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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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동광리/밭일/
2017년
조사자
그저 조팟도 걸름 줘야지양?
(그저 조밭도 거름 줘야지예?)
제보자
옛날엔 조팟듸 걸름 안 줫수다. 불체ᄀᆞ뜬 거나, 불체 ᄀᆞ뜬 거.
(옛날엔 조밭에 거름 안 줬습니다. 불티같은 거나, 불티같은 거.)
불체나 시면 뿌릴까 몰라 걸름 엇어서.
(불티나 있으면 뿌릴까 몰라 거름 없어서.)
불체ᄀᆞ뜬 거나, ᄒᆞ여그네 조가 이 종ᄌᆞ가 영 ᄒᆞ여그네 ᄒᆞᄊᆞᆯ 누릿누릿헤가민 불체.
(불티같은 거나 해서, 조가 이 종자가 이렇게 해서 조금 누렁누렁 해가면 불티.))
보리는 통지에 걸름이라도 놓곡, 조 농사는 걸름 불체나 엇이민 안 줘서.
(보리는 돼지우리에 거름이라도 놓고, 조 농사는 거름 불티나 없으면 안 줬어.)
조사자
무사 조는 걸름 안 줘신고양?
(왜 조는 거름 안 줬습니까?)
제보자
엇이니까 안 주지, 보리 갈 걸름도 어신디. 조 걸름 놓젠ᄒᆞ민 어디 셩 ᄒᆞᆯ 거라.
(없으니까 안 주지, 보리 갈 거름도 없는데, 조 거름 놓으려고 하면 어디 있어서 할 거라.)
조는 걸름 엇어도 어느 정도 조는 뒈니까, 보리는 걸름 어성 안 뒈주만은, 조는 걸름 엇어도 ᄌᆞᆷ 뿐이주 훅지 안 ᄒᆞ영 ᄌᆞᆷ뿐이주 조는 헤먹어. 조는 헤먹으난에 조는 걸름 엇어도 뒈여. 게난 영 ᄒᆞ여그네 ᄒᆞᄊᆞᆯ 셔 가면은 황비 지쳥, 황비 지쳥, 노랑 해불어그네 조가 종자로 죽읍니다. 노랑 해가민, 경 헤가민 불체 갖다그네 영영 뿌리면은 또 살아나곡.
(조는 거름 없어도 어느 정도 조는 되니까, 보리는 거름 없으면 안 되지만은, 조는 거름 없어도 잚뿐이지 조는 해먹어. 조는 해먹으니까 조는 거름 없어도 되어.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조금 있어 가면은 황비 지쳐서, 황비 지쳐서, 노랑 해버려서 조가 종자로 죽습니다. 노랑 해가면, 그렇게 해가면 불티 갖다가 이렇게이렇게 뿌리면 또 살아나고.)
그땐 비료가 엇엇이난게.
(그땐 비료가 없었으니까.)
안덕면 동광리/밭일/
2017년
조사자
거난 조는 언제 갑니까?
(그러니까 조는 언제 갑니까?)
제보자
유월절. 유월절 전의. 옛날에는 유월절 전의 갈앗수다. 유월 메칠날, 유월 칠 일날, 유월절 박아논 거 아니라 유월절이 그 유월절 전의 갈앗수다. ᄒᆞᆫ 삼일 전이라도 ᄒᆞ를 전이라도 유월절 전의.
(유월절. 유월절 전에. 옛날에는 유월절 전에 갈았습니다. 유월 며칟날, 유월 칠 일날, 유월절 박아논 거 아니라 유월절이 그 유월절 전에 갈았습니다. 한 삼일 전이라도 유월절 전에.)
조사자
보리 끗낭?
(보리 끝나서?)
제보자
예예, 보리 끗낭.
(예예, 보리 끝나서.)
조사자
보리 끗낭 조 갈지양.
(보리 끝나서 조 갈지예.)
제보자
예, 보리 끗나그네 보리 그르에 조 갈앗주게.
(예, 보리 끝나서 보리 그루에 조 갈았지.)
조사자
게민 조 갈젠 ᄒᆞ민 어떵 갈앗수과?
(그러면 조 갈려고 하면 어떻게 갈았습니까?)
제보자
게난 그거.
(그러니까 그거.)
번ᄒᆞ영 놧당.
(애벌갈이를 해서 놨다가.)
저 보리 비어난 거, 저 쟁기로 강 갈앙 어푸거든, 번ᄒᆞᆫ 거라. 번ᄒᆞ엿당 보리 끗나면 조 갈 밧은 미리 강 번ᄒᆞ여야 뒈여. 조 농사 ᄒᆞ젠 미리 준비ᄒᆞ는 거라. 경 햇다그네 조 갈게 뒈면은 또 강으네 또 갈아. 또 갈민 걸 웨 가느냐 ᄒᆞ면 보리 저 그르도 썩은 그르 저 풀 죽이젠 그걸 갈아어푸는 거거든. 게난 경 햇다그네 두불 갈앙, 그때는 예 ᄍᆞ끔 뭐ᄒᆞᆫ 사름은 아까 말ᄒᆞᆫ 그 섬비로 초불 그 우의 끄서놩 씰 삐엿던, 그냥 씰 삐여그네 섬비질 ᄒᆞ엿던 ᄒᆞ민, 이제 저 쉐건, ᄆᆞᆯ이 건 ᄇᆞᆯ려.
(저 보리 베어 난 거, 저 쟁기로 가서 갈아서 엎거든, 애벌갈이를 한 거라. 애벌갈이를 했다가 보리 끝나면 조 갈 밭은 미리 가서 애벌갈이를 해야 되어. 조 농사 하려고 미리 준비하는 거라. 그렇게 했다가 조 갈게 되면 또 가서 또 갈아. 또 갈면 또 왜 가느냐 하면 보리 저 그루도 썩은 그루 저 풀 죽이려고 그걸 갈아엎는 거거든. 그러니까 그렇게 했다가 두벌 갈아서, 그때는 예 조금 뭐한 사람은 아까 말한 그 ‘섬비’로 초벌 그 위에 끌어놔서 씰 뿌렸든, 그냥 씰 뿌려서 ‘섬비’질 하였든 하면, 이제 그 소건, 말이건 밟아.))
지깍 ᄇᆞᆯ려.
(빽빽히 밟아.)
조사자
게난 씨 부리기 전의 섬비를 끄습니까?
(그러니까 씨 뿌리기 전에 ‘섬비’를 끌었습니까?)
제보자
예예.
(예예.)
아니, 씨 뿌령놩도 뿌리고, 그 뿌리기 전에도 갈고, 그 골루게 그 땅을 골루게 ᄒᆞ젠.
(아니, 씨 뿌려놔도 뿌리고, 그 뿌리기 전에도 갈고, 그 고르게 그 땅을 고르게 하려고.)
조사자
게난 두 번 씨를 뿌려마씨?
(그러니까 두 번 씨를 뿌립니까?)
제보자
아니, 아니, ᄒᆞᆫ 번.
(아니, 아니, 한 번.)
조사자
게난 밧 갈아그네 씨 부려그네 섬비 끄습니까? 아니면.
(그러니까 밭 갈아서 씨 뿌려서 ‘섬비’ 끌었습니까? 아니면.)
제보자
아니, 나 말은 이해가 아이 감꾸나, 저 쉐를 밧을 갈면 울퉁불퉁ᄒᆞᆯ 거 아니라게, 경 ᄒᆞ면은 저 좁씨는 ᄌᆞᆫᄌᆞᆫᄒᆞᆫ 거니까, 걸 뿌리면은.
(아니, 나 말은 이해가 아니 감구나, 저 소를 밭을 갈면 울퉁불퉁할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면 저 조씨는 잘잘 한 거니까, 걸 뿌리면.)
쏘곱더레 다 들어가.
(속에 다 들어가.)
모여지는 수가 잇곡, 쏘곱더레 다 들어가 불거든. 게난 그게 골ᄀᆞ루 이 저 가렌, 그 섬비를 짝 끄서나그네 뿌리면 펜펜ᄒᆞᆫ 데 뿌리면 골ᄀᆞ루 갈 거 아니라게, 경 ᄒᆞ는 수가 잇곡, 막 바로 뿌려그네 또 섬비질 ᄒᆞ는 사름도 잇어. 근디 경 ᄒᆞ여놩 쉐로 ᄇᆞᆯ리는 사름이 잇곡, 주로 ᄆᆞᆯ로 벌렷쥐.
(모여지는 수가 있고, 속에 다 들어가 버리거든. 그러니까 그게 골고루 이 저 가라고, 그 ‘섬비’를 쫙 끌어나서 뿌리면 편편한데 뿌리면 골고루 갈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는 수가 있고, 막 바로 뿌려서 또 ‘섬비’질 하는 사람도 있어. 그런데 그렇게 하여놔서 소로 밟는 사람이 있고, 주로 말로 밟았지.))
조사자
게난 어느 것이 더 좋아마씨.
(그러니까 어느 것이 더 좋습니까?)
제보자
거 섬비 헤여놩, 씨 뿌려놩 ᄆᆞᆯ로 ᄇᆞᆯ리는 게 좋아.
(거 섬비 해놔서, 씨 뿌려놔서 말로 밟는 게 좋아.)
조사자
게난 섬비 ᄒᆞ지 안 ᄒᆞ여그네 씨 뿌려난 다음에 섬비질 ᄒᆞ는 거보다는 섬비질 해난 다음에 씨 뿌령 ᄇᆞᆯ리는 것이 훨씬 낫다.
(그러니까 ‘섬비’하지 안 해서 씨 뿌려난 다음에 ‘섬비’질 하는 거보다는 ‘섬비’질 해난 다음에 씨 뿌려서 밟는 것이 훨씬 났다.))
제보자
게난 데깍 ᄇᆞᆯ립니다.
(그러니까 딴딴하게 밟습니다.)
저 이게 ᄒᆞᆨ교 운동장 모냥으로 ᄐᆞᆫᄐᆞᆫᄒᆞ게 ᄇᆞᆲ아. ᄆᆞᆯ 발통으로.
(저 이게 학교 운동장 모양으로 탄탄하게 밟아. 말 발통으로.)
조팟은 데깍ᄒᆞ게 잘 ᄇᆞᆯ려.
(조밭은 딴딴하게 잘 밟아.)
에 ᄆᆞᆯ 숫자 하민 멧 십 ᄆᆞ리 집어놩 ᄒᆞ민 데깍해불주.
(에 말 숫자 하면 몇 십 마리 집어놔서 하면 딴딴해버리지.)
조사자
무사 ᄇᆞᆯ밤신고양?
(왜 밟고 있습니까?)
제보자
그것이 웨냐면 ᄌᆞᆫᄌᆞᆫᄒᆞᆫ 씨 밥지 안 ᄒᆞ면은 큰 비라도 오면 씨가 모이쳐져불곡, 이 뿌리가 보리광 틀려서 이 땅에 벡히는 것이 약헤여. ᄇᆞᆯ라주면은 ᄐᆞᆫᄐᆞᆫᄒᆞᆫ 디. 경ᄒᆞ민 죽는 수도 읏곡, 저 종자가. 근디 덜 ᄇᆞᆯ르면 어 종자가 녹아부런, 녹아부런 영해서. 근디 나오멍 다 죽어버리는 수가 잇어. 경ᄒᆞ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ᄒᆞ영, 저 방지ᄒᆞ젠 저 경 ᄇᆞᆯ라난 셍이라, 옛날 어른덜이.
(그것이 왜냐 하면 잘잘한 씨 밟지 안 하면은 큰 비라도 오면 모아져버리고, 이 뿌리가 보리하고 틀려서 이 따에 박히는 것이 약해. 밟아주면 탄탄한 데. 그러면 죽는 수도 없고, 저 종자가. 그런데 덜 밟으면 어 종자가 녹아버려서, 녹아버려서 이렇게 해서. 그런데 나오면서 다 죽어버리는 수가 있어. 그러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저 방지하려고 저 그렇게 밟아난 거 같아, 옛날 어른들이.))
잘 ᄇᆞᆯ른 조팟은 종자 나오는 것이 무클 무클 무클ᄒᆞ게 훍고, ᄒᆞᄊᆞᆯ 뒈염직ᄒᆞ게 나오곡. 잘 ᄇᆞᆯ리지 못ᄒᆞᆫ 조팟은 조가 노릿 노릿노릿ᄒᆞ여그네예 종자가 황당ᄒᆞ여. 종자가 황당ᄒᆞ곡, 잘 ᄇᆞᆯ린 조팟은 ᄒᆞᄊᆞᆯ 종자가 ᄒᆞᄊᆞᆯ 보록보록 처음에 날 때도 ᄒᆞᄊᆞᆯ 보록보록ᄒᆞ게 ᄒᆞᄊᆞᆯ 뒈염직이 나곡.
(잘 밟은 조밭은 종자 나오는 것이 뭉클 뭉클 뭉클하게 굵고, 조금 될 것같이 나오고, 잘 밟지 못한 조밭은 조가 노랑노랑 해서 종자가 황당해. 종자가 황당하고, 잘 밟은 조밭은 조금 종자가 조금 보록보록 처음에 날 때도 조금 보록보록하게 조금 될 것같이 나고.)
거난 저 조 종자가 딱 그 놈으게 나오민 뿌리가 막 약ᄒᆞ는셍이라게. 근디 안 ᄇᆞᆯ라진 디 거 보민 햇빗이 짱짱 비칠 때는 이건 ᄆᆞᆯ라부는셍이라. 우에 물끼 신 디ᄁᆞ장 발을 벗지 못ᄒᆞ난. 경ᄒᆞ난 그걸 막기 위ᄒᆞ연에 옛날도 ᄇᆞᆯ라난 셍이라. 게난 잘 ᄇᆞᆯ라진 디는 그게 죽는 게 엇어.
(그러니까 저 조 종자가 딱 그 놈이 나오면 뿌리가 아주 약한 거 같아. 위에 물기 있는 데까지 발을 뻗지 못 하니까. 그러니까 그걸 막기 위해서 옛날도 밟아난 거 같아. 그러니깐 잘 밟아진 데는 그게 죽는 게 없어.))
(소 바쁘면 사람으로도 끌었습니다. 소 바빠서 밭 갈려고 하면 그 소 뭐 해서, 옛날은 소가 여러 개, 하나만으로 밭 갈고 ‘섬비’질 하고 하려고 하면 소가 힘들고 하면, 뒤쪽으로 사람으로 둘이가들 어깨에 메어서 나도 끌어났어. 둘이가들 어깨에 메면서 둘이가 당겨서 끌고, 그렇게 끌어났습니다.)
게난 쉐로 끗게 크게 맨들아노니까 혼자만은 벗쳐 끗지 못ᄒᆞ주게. 둘리서 끄서.
(그러니까 소로 끌게 크게 만들어놓으니까 혼자만은 부쳐서 끌지 못 하지. 둘잇어 끌어.)
조사자
게난 섬비 웃티 돌도 놓을 거 아니우꽈?
(그러니까 섬비 위에 돌도 놓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예, 돌로 놩. 놔야 쫙 끄서질 거난, 펜펜ᄒᆞ여지게.
(예, 돌로 놔서. 놔야 쫙 끌어질 거니까, 편편해지게.)
게난 잘 끗젠ᄒᆞ민 돌을 만이 놓곡, ᄒᆞᄊᆞᆯ만 그자 어느 정도 골르젠 ᄒᆞ민 좀 개볍게 ᄒᆞ젠 ᄒᆞ민 ᄒᆞᄊᆞᆯ ᄌᆞᆨ게 놓곡.
(그러니까 잘 끌려고 하면 돌을 많이 놓고, 조금만 그저 어느 정도 고르려고 하면 좀 가볍게 하려고 하면 조금 적게 놓고.)
안덕면 동광리/밭일/
2017년
조사자
좁씨 어떵 뿌립니까?
(조씨 어떻게 뿌립니까?)
제보자
손으로.
(손으로.)
좁씨도 손으로.
(조씨도 손으로.)
조사자
게난 손으로도 막 퍽퍽 던져불 순 엇지 안 ᄒᆞ우꽈?
(그러니까 손으로도 막 퍽퍽 던져버릴 순 없지 않습니까?)
제보자
아니지.
(아니지.)
한 줌 딱 줴면은 최소한도로 스물다섯 번 이상을 던져야 잘 뿌린덴 ᄒᆞ여. 이게 잘락잘락 던져불민 막 ᄌᆞᆽ아부러.
(한줌 딱 죄면은 최소한도로 스물다섯 번 이상을 던져야 잘 뿌린다고 해. 이제 잘락잘락 던져버리면 아주 촘촘해버려.)
스물다섯 번은 열 번만 데껴져도 좋은 거우다. 열 번.
(스물다섯 번은 열 번만 던져도 좋은 것입니다. 열 번.)
게난 잘 데끼는 사름은.
(그러니까 잘 던지는 사람은.)
요거 ᄒᆞᆫ 줌 줸 거. 영 해그네 착착ᄒᆞ게시리 뿌리민 ᄒᆞᄊᆞᆯ 영 거세기 나가주게.
(요거 한 줌 죈 거. 이렇게 해서 착착하게끔 뿌리면 조금 이렇게 거시기 나가지게.)
거난 이게 던지는 게 스물다섯 번 이상 던지는 사름이 잇곡, 열다섯 번 던지는, 열 번 미만에 가면 그건 막 저 ᄌᆞᆽ아그네.
(그러니까 이게 던지는 게 스물다섯 번 이상 던지는 사람이 있고, 열 번 미만에 가면 그건 아주 저 촘촘해서.)
조사자
거난 보통 한 열 번?
(그러니까 보통 한 열 번?)
제보자
예, 보통은 열 번 이상.
(예, 보통은 열 번 이상.)
조사자
열 번 이상 뿌려야 잘 뿌리는 사름이로구나양?
(열 번 이상 뿌려야 잘 뿌리는 사람이군요?)
제보자
게난 ᄋᆢ런 트멍으로 ᄍᆞ금씩 나간다는 거지.
(그러니까 요런 틈으로 조금씩 나간다는 거지.)
조사자
게난 손 트멍으로.
(그러니까 손 틈으로.)
제보자
어어 영 ᄒᆞ영 데끼지 안 ᄒᆞ영.
(어어 이렇게 해서 던지지 안 해서.)
아니 손 톰으로 나가는 건, 아니 손 톰으로 나가는디, 영 줴민 일로 나가야지.
(아니 손 틈으로 나가는 건, 아니 손 틈으로 나가는데, 이렇게 죄면 일로 나가야지.))
게난 영 줴민 일로 다 나가.
(그러니까 이렇게 죄면 일로 다 나가.)
이거 몰라서 일로 나가는 건, 이건 흘쳐부는 거, 일로 나가는 건.
(이거 몰라서 일로 나가는 건, 이건 흘러버리는 거, 일로 나가는 건.)
조사자
게난 엄지손가락ᄒᆞ고 요 두 번째 손가락 사이로.
(그러니까 엄지손가락하고 요 두 번째 손가락 사이로.)
제보자
예, 일로 영 ᄒᆞ멍 일로 영 ᄒᆞ멍 일로 내쳐야 ᄒᆞ여, 일로. 일로 좁씨로 이녁 손으로 짐작ᄒᆞ멍 내쳐야 뒈여.
(예, 일로 이렇게 하면서 일로 이렇게 하면서 일로 내쳐야 해, 일로. 일로 조 씨로 이녁 손으로 짐작하면서 내쳐야 되어.)
조사자
게난 하트 모양 영 ᄒᆞ멍 ᄒᆞ여야겟네.
(그러니까 하트 모양 이렇게 하면서 해야겠네.)
제보자
게난 이게 이 사이가 가돠지질 안 ᄒᆞ여.
(그러니까 이게 이 사이가 가둬지질 안 해.)
게난 욜로 저 ᄌᆞᆷ질아노난 욜로 트멍으로 하나썩 나가는 때문에.
(그러니까 용로 저 가늘어놓으니까 욜로 틈으로 하나씩 나가는 때문에.)
게난 이거 아주 ᄌᆞᆷ질아노니까, 게난 데겨그네 만이 나가면은 ᄌᆞᆽ앙 못 헤먹어.
(그러니까 이거 아주 가늘어놓으니까, 그러니까 던져서 많이 나가면 촘촘해서 못해먹어.)
게난 머 ᄒᆞ젠 ᄒᆞ민 손으로 다 골라야 뒈여. ᄌᆞᆽ인 건.
(그러니까 뭐 하려고 하면 손으로 다 골라야 되어.)
안덕면 동광리/밭일/
2017년
조사자
조팟 ᄇᆞᆲ을 때 어떵 ᄇᆞᆲ습니까? 아까 말햇수다만은.
(조밭 밟을 때 어떻게 밟습니까? 아까 말했습니다만.)
제보자
조팟 볿을 때 ᄆᆞᆯ, ᄆᆞᆯ.
(조밭 밟을 때 말, 말.)
쉐 ᄇᆞᆲ을 때, 쉐 ᄇᆞᆲ을 때양 이추룩이추룩예 영 사름 막 ᄒᆞ젠 안 ᄒᆞ영 어느 정도 체 요만ᄒᆞᆫ 건 영 ᄒᆞ여그네 이디 선장 하나 영 ᄒᆞ여그네, 쉐뿔을 무꺼 선장 상.
(소 밟을 때, 소 밟을 때 이처럼이처럼 이렇게 사람 막 하려고 안 해서 어느 정도 체 요만한 건 이렇게 해서 여기 선장 하나 아렇게 해서, 소뿔을 묶어 선장 서서.)
영 쫙 무꺼.
(이렇게 쫙 묶어.)
조사자
쉐를 게난 어디를 무끕니까?
(소를 그러니까 어디를 묶습니까?)
제보자
뿔, 뿔. 뿔마다 연결시켜 연결.
(뿔, 뿔. 뿔마다 연결시켜 연결.)
뿔 영 ᄒᆞ여그네 사름 이끄는 거, 이짝으론 ᄄᆞ시 쉐에 새끼를 ᄄᆞ시 뿔에 뿔을, 뿔을 영 ᄒᆞ여그네 야가지로 ᄒᆞ멍다가 간격 둬그네 ᄆᆞᆫ딱 이어그네 다 무꺼.
(뿔 이렇게 해서 사람 이끄는 거, 이쪽으론 다시 소에 새끼를 다시 뿔에 뿔을, 뿔을 이렇게 해서 목으로 하면서다가 간격 둬서 모두 이어서 다 묶어.))
경ᄒᆞ민 쫙 돌 때 이게 군대가민 사열ᄒᆞ는 식으로 돌아갈 때도 경 돌아가고 쭉 ᄒᆞ게 뭉쳐져 가질 안 ᄒᆞ여.
(그러면 쫙 돌 때 이게 군대가면 사열하는 식으로 돌아갈 때도 그렇게 돌아가고 쭉 하게 뭉쳐서 가질 안 해.)
경 ᄒᆞ여그네 뒤에서는 ᄄᆞ시 쉐 뜨게 걸어가민 몽뚱이 ᄒᆞ나 들러그네 빨리 글렌 막 때리는 아이나 어른이나 ᄒᆞᆫ 사름 뒤에 조치곡, 쉐 조름에. 잘 안 가는 건 몽뚱이로 막 때리멍.
(그렇게 해서 뒤에서는 다시 소 뜨게 걸어가면 몽둥이 하나 들러서 빨리 가라고 막 때리는 아이나 어른이나 한 사람 뒤에 쫒고, 소 뒤쪽에. 잘 안 가는 건 몽둥이로 막 때리면서.)
뒤에 모는 아이가 부지런치기 몰아야지.
(뒤에 모는 아이가 부지런치기 몰아야지.)
게난 이 모는 사름이 지둥삼아그네 안 ᄇᆞᆯ려진 데는 영 ᄒᆞ영 ᄇᆞᆯ리멍 안 ᄇᆞᆯ려진 쪽더레 영 ᄒᆞ영 땅 보멍 지둥삼앙, 이 사름이 가민 이 사름 조름에 이추룩 행 뒤에 사름 가멍 아이들은 아이나 어른이나 몽뚱이 ᄒᆞ나 들러서 막 때리멍 그 사름 조름에 가게끔 막 때리멍 ᄒᆞ지게. 게난 돌아난 디 돌악, 돌아난 디 돌악 헤면은 직깍 ᄇᆞᆯ려져.
(그러니까 이 모는 사람이 기둥삼아서 안 밟아진 데는 이렇게 해서 밟으면서 안 밟아진 쪽으로 이렇게 해서 땅 보면서 기둥삼아서, 이 사람이 가면 이 사람 뒤쪽에 이처럼 해서 사람 가면서 아이들은 아이나 어른이나 몽둥이 하나 들러서 막 때리면서 그 사람 뒤쪽에 가게끔 막 때리면서 하지. 돌아난 데 돌고, 돌아난 데 돌고 하면 빽빽이 밟아져.))
조사자
멧 번 정도 볿아야?
(몇 번 정도 밟아야?)
제보자
에이 이건 수정을 셀 수가 없어. 땅만 잘 ᄇᆞᆯ라져시민 열 번 헤도 끗내불곡, 경 아녀민 스무 번ᄁᆞ지도 ᄇᆞᆲ아야 뒈여.
(에이 이건 수를 셀 수가 없어. 땅만 잘 밟아졌으면 열 번 해도 끝내버리고, 그렇게 안하면 스무 번까지도 밟아야 되어.))
조사자
근디 가운데는 잘 ᄇᆞᆲ아질 껀디 구석, 구석지 안 ᄇᆞᆲ아진 디.
(그런데 가운데는 잘 밟아질 건데 구석, 구석지 안 밟아진 데.)
제보자
구석지도 몰아가멍, 쉐 그레 ᄇᆞᆯ리멍 보냅니다게.
(구석지도 몰아가면서, 소 그리로 밟으면서 보냅니다.)
게난 그레 막 몰아부쪄그네.
(그러니까 그리로 막 몰아붙여서.)
예 쉐, 구석지도 다 몰아부찌멍 지동 이 선장 가진 사름이.
(예 소, 구석지도 다 몰아붙이면서 기둥 이 선장 가진 사람이.)
조사자
잘못ᄒᆞ당 담 널어져불지 안 ᄒᆞ여?
(잘못하다가 담 무너져버리지 안 해?)
제보자
아니, 아니 자그네끼리 버치멍서도 절대 담 널어져불게 ᄒᆞ지 안ᄒᆞ여.
(아니, 아니 자기네끼리 부치면서도 절대 담 무너져버리게 하지 안 해.)
쉐덜도 그거 헤나난에 다 알암신고라 경 안ᄒᆞᆸ니다게.
(소들도 그거 해나니까 다 알고 있는지 그렇게 안 합니다.)
조사자
게난 ᄆᆞᆯ로는 안 해봅디가?
(그러니까 말로는 안 해봤습니까?)
제보자
무사 ᄆᆞᆯ로도 ᄒᆞᆸ주. ᄆᆞᆯ로도 ᄒᆞᆸ니다.
(왜 말로도 합니다. 말로도 합니다.)
조사자
ᄆᆞᆯ은 어떵, ᄆᆞᆯ은 뿔 어신디 어떵?
(말은 어떻게, 말은 뿔 없는데 어떻게?)
제보자
ᄆᆞᆯ은 하나 제일 선장 메영, 그거 ᄒᆞ나만 딱 걸리민 뒤에만 사민 그 ᄆᆞᆯ 가는 디는 다 가.
(말은 하나 제일 선장 매어서, 그거 하나만 딱 걸리면 뒤에만 서면 그 말 가는 데는 다 가.))
경 조름에 사름덜 ᄒᆞᆫ 둘리만 더 사그네 선장 가는 더레만 몰면은예.
(그렇게 뒤쪽에 사람들 둘이만 더 서서 선장 가는 곳으로만 몰면요.)
ᄆᆞᆯ은 뒤에 모는 사름은 둘은 ᄒᆞ여야 뒈여.
(말은 뒤에 모는 사람은 둘은 해야 되어.)
ᄆᆞᆯ은 둘은 해사 뒈여.
(말은 둘은 해야 되어.)
조사자
게난 쉐보다 ᄆᆞᆯ이 말 안 들엄구나.
(그러니까 소보다 말이 말 말 안 들고 있구나.)
제보자
아니, ᄆᆞᆯ이 숫자가 하주게. 쉐는 무꺼지니까.
(아니, 말이 숫자가 많지게. 소는 묶어지니까.)
숫자가 하고, 쉐는 무꺼니난에 ᄒᆞ쥐. ᄆᆞᆯ은 무끄지 안 ᄒᆞ염수게. 선장 ᄒᆞ나만 무꺼.
(숫자는 많고, 소는 묶어지니까 하지. 말은 묶지 안 하고 있습니다. 선장 하나만 묶어.)
쉐는 뿔로 무꺼지니까 허터지지 못ᄒᆞ거든. ᄆᆞᆯ은 제일 선장 ᄒᆞ나만 석 ᄒᆞ지 그 나머진 무끄질 안 ᄒᆞ니까.
(소는 뿔로 묶어지니까 흩어지지 못하거든. 말은 제일 선장 하나만 줄 하지 그 나머진 묶질 안 하니까.)
조사자
무끄지 안 해도 누가 따라 부뜨는구나예.
(묶지 안 해도 누가 따라 붙는구나예.)
제보자
응, 하나 가는대로만 제일 앞 선발대 가는대로만 가. ᄆᆞᆯ이 영리ᄒᆞ여.
(응, 하나 가는대로만 제일 앞 선발대 가는대로만 가. 말이 영리해.)
선발대 가는대로만 가곡, 경 안 ᄒᆞᆫ 따문에 사름덜이 ᄄᆞᆫ 데로 가가민 사름덜이 몰암주게.
(선발대 가는대로만 가고, 그렇게 안 한 때문에 사람들이 다른 데로 가가면 사람들이 몰고 있지게.)
게난 ᄆᆞᆯ을 경 발 때 어러어러어러 나긋나긋 ᄇᆞᆲ으라 ᄒᆞ멍 노래 불러가멍 ᄆᆞᆯ이 시작ᄒᆞ민 기계식으로 돌아가.
(그러니까 말을 그렇게 밟을 때 어러어러어러 나긋나긋 밟으라 하면서 노래 불러가면서 말이 시작하면 기계식으로 돌아가.))
조사자
거 ᄒᆞᆫ 번 더 불러봅서 ᄆᆞᆯ ᄇᆞᆯ르는 거.
(거 한 번 더 불러보십시오. 말 밟는 거.))
제보자
‘어러어러어러 이 ᄆᆞᆯ을 가지더라 ᄌᆞ근ᄌᆞ근 ᄇᆞᆲ아라 어러어러어러어러어러’ 영 ᄒᆞ여그네 노래 불르기 시작행.
(‘어러어러어러 이 말을 가지더라 ᄌᆞ근ᄌᆞ근 ᄇᆞᆲ아라 어러어러어러어러어러’ 이렇게 해서 노래 부르기 시작해서.)
‘어려’ ᄒᆞ여그네 ᄒᆞ곡.
(‘어려’ 해서 하고.)
조사자
다음에 ᄒᆞᆫ 번 부르랭 ᄒᆞ쿠다양.
(다음에 한 번 노래 부르라고 하겠습니다.))
제보자
응.
(응.)
안덕면 동광리/밭일/
2017년
제보자
다 차이 이십니다.
(다 차이 있습니다.)
조사자
그저 조 차이점.
(그저 조 차이점.)
제보자
조도 저 이 굽으로부떠 저 새끼 차는 거 어쩌다 잇긴 이십니다게. 잇긴 잇어도 조ᄒᆞ고 ᄀᆞ랏은 보민 딱 알아집니다. 알아져.
(조도 저 이 밑으로부터 저 새끼 차는 거 어쩌다 있긴 있습니다. 있긴 있어도 조하고 가라지는 보면 딱 알아집니다. 알아져.)
조사자
그거 이파리는 어느 것이 더 넓어.
(그거 잎은 어느 것이 더 넓어.)
제보자
조가 더 넓주게.
(조가 더 넓지게.)
조사자
아, 조가 넓어, ᄀᆞ랏은 좀 좁고.
(아, 조가 넓어, 가라지는 좀 좁고.)
제보자
근디 어느 정도 뒐 땐 이파리는 구분 못ᄒᆞ여.
(그런데 어느 정도 될 땐 잎은 구분 못해.)
조사자
어느 정도 커야 아는구나양, 가지들 쳐야.
(어느 정도 커야 아는구나, 가지들 쳐야.)
제보자
두린 때는예, 요멘이 ᄒᆞᆫ 때는 잘 몰라. ᄒᆞᄊᆞᆯ 영 커사 알주.
(어린 때는, 요만이 한 때는 잘 몰라. 조금 이렇게 커야 알지.)
조사자
경 ᄒᆞ고양, 그 조팟듸 그 검질, 아까 보리는 두불 맨덴 ᄒᆞ고.
(그렇게 하고, 그 조밭에 그 김, 아까 보리는 두벌 맨다고 하고.)
제보자
조는 세불ᄁᆞ지도 매여.
(조는 세벌까지도 매여.)
조사자
세불?
(세벌?)
제보자
예, 세불ᄁᆞ지, 조는 세불ᄁᆞ지 매사.
(예, 세벌까지, 세벌까지 매야.)
초불, 두불, 세불.
(초벌, 부벌, 세벌.)
조사자
무사 보리는 두불이고, 조는 세불이꽈?
(왜 보리는 두벌이고, 조는 세벌입니까?)
제보자
여름풀이니까 계속 나주게.
(여름풀이니까 계속 나지게.)
게난 예, 보리는 영 ᄒᆞ영 뭉쳐져도 보리는 흘기로 ᄒᆞ는 거난에.
(그러니까 예, 보리는 이렇게 해서 뭉쳐져도 보리는 흩기로 하는 거니까.)
일 읏고.
(일 없고.)
조는 뭉쳐지면은 조 고고리가 ᄌᆞᆯ아. 게난에 조 고고리를 딱 간격을 영 뒁, 이만씩 두물게 ᄒᆞ는 사름은 이만씩, ᄌᆞᆽ게 ᄒᆞ는 사름은 이만씩, 이만씩 간격을 둬그네 살립니다게.
(조는 뭉쳐지면 조 이삭이 잘아. 그러니까 조 이삭을 딱 간격을 이렇게 둬, 이만큼씩 드물게 하는 사람은 이만큼씩, 잦게 하는 사람은 이만큼씩, 이만큼씩 간격을 둬서 살립니다.))
조사자
게난 초불은 검질 메곡. 두불은 ᄉᆞ끕니까?
(그러니까 초벌은 김 매고, 두벌은 솎습니까?)
제보자
초불에 ᄉᆞ끄는 거, 초불에.
(초벌에 솎는 거, 초벌에.)
조사자
초불에 조를 ᄉᆞ까?
(초벌에 조를 솎아?)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거 ᄉᆞ끈 거는 드문디양 싱거야 뒈 거 아니우꽈?
(거 솎은 거는 드문데 심어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싱그는 건 별로고. 싱그는 건 , 둥그는 건 별론디, 하여튼 저 두 개 부뜬 것도 ᄒᆞ고, 영 ᄌᆞᆽ은 것도 뽑아불곡, 검질도 시민 검질도 메곡, 조도 메곡, 초불은 그추룩 ᄒᆞ엿다그네, ᄒᆞᆫ 열, 보름, 쓰무날만 시민, 또 메사 ᄒᆞᆸ니다. 쓰무날만 셔가민 여름엔.
(심는 건 별로고. 심는 건, 둥그는 건 별론데, 하여튼 저 두 개 붙은 것도 하고, 이렇게 잦은 것도 뽑아버리고, 김도 있으면 김도 매고, 조도 매고, 초벌은 그처럼 하였다가, 한 열, 보름, 스무날만 있으면, 또 매야 합니다. 스무날만 있어가면 여름엔.))
그때 뒈 가민 조도 귀머구리옌 ᄒᆞ여그네 저 이 고고리 안 나오는 병신 조가 잇어.
(그때 돼 가면 조도 귀머거리라고 해서 저 이 이삭이 안 나오는 병신 조가 있어.)
조사자
무슨 병 걸린덴 ᄒᆞᆫ다만은 거.
(무슨 병 걸린다고 한다만은 거.)
제보자
귀마거리조, 귀마구리조옌 ᄒᆞᆸ니다.
(귀머거리조, 귀머거리조라고 합니다.)
조사자
귀마구리조?
(귀머거리조?)
제보자
그것도 뽑아불곡, 풀도 뽑고.
(그것도 뽑아버리고, 풀도 뽑고.)
구마구리조도 뽑곡, 풀도 메곡.
(귀머거리조도 뽑고, 풀도 매고.))
조사자
그거 무신거 아니우꽈? ᄀᆞ랏.
(그거 무엇 아닙니까? 가라지.)
제보자
아니, ᄀᆞ랏 말고.
(아니, 가라지 말고.)
아니, ᄀᆞ랏은 ᄄᆞ로 잇어.
(아니, 가라지는 따로 있어.)
ᄀᆞ랏은 ᄄᆞ로 싯곡, ᄀᆞ랏 말고 귀마구리조옌 ᄒᆞᆫ 거 이신디, 귀마구리조는 이 우의 속이 돋아나질 안ᄒᆞᆸ니다게. 돋아나질 못ᄒᆞ여. 그냥 멍구젱이 져부러.
(가라지는 따로 있고, 가라지 말고 귀머거리조라고 하는 거 있는데, 귀머거리조는 그 위에 속이 돋아나질 안 합니다. 돋아나질 못해. 그냥 괭이 져버려.))
속이 크질 못ᄒᆞ여. 그런 거 뽑아부러야지 죽지도 아녀곡, 그것이 셔 노민 밧듸 걸름만 ᄈᆞᆯ아먹곡, 그 ᄄᆞᆫ 조에 피해만 주주게.
(속이 크질 못해. 그런 거 뽑아 버려야지 죽지도 아니하고, 그것이 있어 놓으면 밭에 거름만 빨아 먹고 조에 피해만 주지.)
ᄄᆞᆫ 조 따문에 그런 조는 뽑아불민 ᄄᆞᆫ 조가 조금 한걸ᄒᆞ게. 조는 두물면은 두물수룩 조가 좋아마씨. 고구리도 ᄒᆞᆫ 뿜썩 붓곡, ᄌᆞᆽ이민 고구리가 ᄌᆞᆯ고 요만큼썩.
(다른 조 때문에 그런 조는 뽑아버리면 다른 조가 조금 한가하게. 조는 드물면은 드물수록 조가 좋습니다. 이삭도 한 뽐씩 붙고, 잦으면 이삭이 잘고 요만큼씩.)
조사자
게민 씨 뿌릴 때 씨 하영 안 뿌리면 뒐 거 아니우꽈?
(그러면 씨 뿌릴 때 씨 많이 안 뿌리면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아, 경도 못ᄒᆞ여.
(아, 그렇게도 못해.)
아니, 경 ᄒᆞ여도예 안 뿌리면은 예 조가 안 사불면은 것도 문제라마씨. 조가 안 사불민, 씨가 안 사불민, 좁씨가 안 사불민.
(아니, 그렇게 하여도 안 뿌리면 예 조가 안 서버리면 것도 문제입니다. 조가 안 서버리면, 씨가 안 서버리면, 조씨가 안 서버리면.)
것도 조 어신디, 또 그때 당ᄒᆞ영, 또 강 씨 뿌리면 안 뒈거든.
(것도 조 없는데, 또 그때 당해서, 또 가서 씨 뿌리면 안 되거든.)
게난 ᄌᆞᆽ아도, ᄌᆞᆽ아그네 들어 뽑아부러도 씨 뿌릴 때에 골로루 뿌려그네 사름 손으로 골르는 거.
(그러니까 잦아도, 잦아서 계속 뽑아버려도 씨 뿌릴 때에 골고루 뿌려서 사람 손으로 고르는 거.)
조사자
게난 초불 때 ᄉᆞ끄고.
(그러니까 초벌 때 솎고.)
제보자
두불 때도 ᄉᆞ끄고 저 귀마구리.
(두벌 때도 솎고 저 귀머거리.)
두불 때도 저 아이 메진 것도 뽑곡, 그런 빙신 조 ᄀᆞ뜬 것도 시민 뽑고, ᄄᆞ시 ᄀᆞ랏 ᄀᆞ뜬 것도 봐지민 뽑고, 세불 때도 세불 때는 ᄀᆞ랏이 잘 나타나 세불 때 가면은.
(두벌 때도 저 아니 매진 것도 뽑고, 그런 병신 조 같은 것도 있으면 뽑고, 다시 가라지 같은 것도 봐지면 뽑고, 세벌 때도 세벌 때는 가라지가 잘 나타나 세벌 때 가면은.)
조사자
세불 때가 ᄀᆞᆯ랏?
(세벌 때가 가라지?)
제보자
ᄀᆞ랏은 그거 막 가달 벌겨.
(가라지는 그거 막 가지 벌겨.)
조사자
게난 조ᄒᆞ고 ᄀᆞ랏 차이점 머꽝?
(그러니까 조하고 가라지 차이점 무엇입니까?)
제보자
ᄀᆞ랏은 이 ᄆᆞ디가 볼록볼록 대 ᄆᆞ냥으로 튀어나 ,어릴 때부떠 요정도만 뒈 가민 가지가 벌겨.
(가라지는 이 마디가 볼록볼록 대 모양으로 튀어나, 어릴 때부터 요 정도만 돼 가면 가지가 벌겨.)
가달 벌겨, 가지 차, 가지 차. 근디 조는 가지 안 차.
(가지 벌겨, 가지 차, 가지 차. 그런데 조는 가지 안 차.)
조는 웨, 하나로 올르는디, ᄀᆞ랏은 막 ᄇᆞᆯ기멍 올라.
(조는 외, 하나로 오르는데, 가라지는 막 벌기면서 올라.)
조사자
가지 치멍?
(가지 치면서?)
제보자
예, 가지 치멍.
(예, 가지 치면서.)
경 행 나타나.
(그렇게 해서 나타나.)
조사자
아, 가지 치멍 게난 조는 하나로 쭉 올라가는디, ᄀᆞ랏은 막 가지 치멍 올라가.
(아, 가지 치면서 그러니까 조는 하나로 쭉 올라가는데, 가라지는 막 가지 치면서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