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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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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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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경ᄒᆞ고 저 고치 농사에 대해 ᄀᆞᆯ아줍서.
  • (그리고 저 고추 농사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고치 농사, 고치 농사는 옛날에는 이제는 ᄒᆞ주마는 옛날에는 고치를 이제 저 토종 고치덜이난에, 저 경 막 ᄑᆞᆯ 것이 아니, 기냥 집이만 집잇어 행 먹는 것덜 ᄒᆞ면은 고치 ᄒᆞ여그네 씨 어떵사 ᄒᆞ연 구ᄒᆞ염신디 고치를 해단에 고치 멜 놔. 고치 메를 이제 밧듸 무신 어지렁ᄒᆞᆫ 거, 검질덜 어지렁ᄒᆞᆫ 것덜, 저 검질덜 영 해. 밧듸 모아다놩, 똥 ᄀᆞ뜬 거라도 영 행 모아다 놩, 그걸 불케와 밧듸서 불캐와부러. 게민 검질도 좋곡, ᄒᆞᄊᆞᆯ 걸곡, 경 헴신디 그레 고치 씨 삐여그네, 저 ᄀᆞᆯ갱이로 영 영 영 영 ᄒᆞ여그네 고치 메를.
  • (고추 농사, 고추 농사는 옛날에는 이제는 하지만은 옛날에는 고추를 이제 저 토종 고추들이니까, 저 그렇게 막 팔 것이 아니, 그냥 집이만 집에서 해서 먹는 것들 하면은 고추 해서 씨 어떻게야 해서 구하고 있는지 고추를 해다가 고추 모를 놔. 고추 모를 이제 밭에 무슨 어지러운 거, 김들 어지러운 것들, 저 김들 이렇게 해. 밭에 모아다 놔서, 똥 같은 거라도 이렇게 해서 모아다 놔서, 그걸 불태워 밭에서 불태워버려. 그러면 김도 좋고, 조금 걸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리로 고추씨 뿌려서, 저 호미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고추 모를.))
  • 글겅 내불어.
  • (긁어서 내버려.)
  • 영 ᄒᆞ여그네 글거그네 그냥 내붑니다게. 경 내불면은 고칫메 검질도 업고 불캐와나난, 산디 좀 걸어그네 헤민 고치가 이제 종자가, 이제 종자 뒈여가, ᄒᆞᄊᆞᆯ 검질도 나민 뽑고 ᄒᆞ여그네 요만큼 크민 그걸 소꽈. 그걸 소꽈다그네 이제 또 고치 싱글 때 ᄄᆞᆫ 데로 웽겨 싱그는 거쥐. 이만씩 해그네. 웽겨 싱거, 쭉 ᄒᆞ게시리 웽겨 싱겅 놔두민, 이젠 사당 싱검주만은 그전읜 기추록 ᄒᆞ연 싱거서. 고칫메 이녁냥으로 경 불캐왕 고칫메 놩, 고칫메가 크면은 요만썩 ᄒᆞ면은 밧 ᄒᆞᄊᆞᆯ 궹이로라도, 무신 때비로라도, 궹이로라도 밧을 이겨그네 ᄒᆞᄊᆞᆯ 복삭ᄒᆞ게 ᄒᆞ여그네, 그 고칫멜 뽑아그네 그레 싱것주게. 그레 싱그면은 이제 그땐 약도 어섯수다게. 그냥 싱그민 그자 ᄇᆞ름만 불지 아녀민, 잘 열지 아녀곡 좋지 아녀도 다 거시기 타멍 풀고치로 타멍 먹곡, 익여그네 ᄄᆞ시 ᄆᆞᆯ려그네 이녁 짐친 그 곳듸서 ᄒᆞ곡, 경 햇수다.
  • (이렇게 해서 긁어서 그냥 내버립니다. 그렇게 내버리면 고춧모 김도 없고 불태워나니까, 밭벼 좀 걸어서 하면 고추가 이제 종자가, 이제 종자 되어가, 조금 김도 나면 뽑고 해서 요만큼 크면 그걸 솎아. 그걸 솎아다가 이제 저 고추 심을 때 다른 데로 옮겨 심는 거지. 이만큼씩 해서. 옮겨 심어, 쭉 하게끔 옮겨 심어서 놔두면, 이젠 사다가 심고 있지만은 그전에는 그처럼 해서 심었어. 고춧모 이녁대로 그렇게 불태워서 고춧모 놔서, 고춧모가 크면은 요만큼씩 하면 밭 조금 괭이로라도, 무슨 따비로라도, 괭이로라도 밭을 일궈서 조금 복삭하게 해서, 그 고춧몰 뽑아서 그리로 심었지. 그리로 심으면 이제 그땐 약도 없었습니다. 그냥 심으면 그저 바람만 불지 아니하면, 잘 열지 아니하고 좋지 아니해도 다 거시기 따면서 풀고추로 따면서 먹고, 익어서 다시 말려서 이녁 김친 그 곳에서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그 배추 농사 져 봅디가?
  • (그 배추 농사 져 봤습니까?)
제보자
  • 배추사 이녁 먹는 것사 집의서게, 장사ᄒᆞ는 거 아니, 이녁 먹는 것사 다 배추 다 갈주.
  • (배추야 이녁 먹는 것이야 집에서, 장사하는 거 아니, 이녁 먹는 것이야 배추 다 갈지.)
조사자
  • 그거 어떵 그 갈안 먹엄수광?
  • (그거 어떻게 그 갈아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배추 잘 ᄒᆞ는 사름.
  • (배추 잘 하는 사람.)
  • 저 배추 거세기 저 씨는 저 옛날 담지 안 ᄒᆞ영 이젠 종묘사에 강 사온다 말이여. 거 사다그네 ᄒᆞ는디 그걸 밧을 쪼옥ᄒᆞ게 배추 심을 디 ᄒᆞ면 저 이렁을 맨들아. 이렁을 맨들앙 간격을 어느 정도 ᄒᆞ여그네, 그 저 흑을 부드럽게 영 ᄒᆞᄊᆞᆯ 부수와그네 벙뎅이진 거 가졍 부수왕 그거 옛날 거세기는 굳 ᄒᆞ영이나벢이 업서단 말이여. 옛날은 ᄒᆞ민 씨이 멧 방울 ᄒᆞ영 톡톡톡톡 때령 놔두민 그게 다 나와. 나면은 이게 그디 그 자리에 저 살릴 것도 ᄒᆞ곡, 나둬그네 뽑아부러 나머지는. 뽑아불면은 그게 결과적으로는 그저 마지막ᄁᆞ지 속 아지곡, ᄒᆞᆯ ᄂᆞᄆᆞᆯ 커주게. 겐디 그 이 ᄂᆞᄆᆞᆯ도 처음은 그 간격별로 딱 떼엉 ᄒᆞ는디 이 하나만 씨를 떨어지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떨어지와 그디. 그 중에 제일 나은 걸로 남겨뒁 뽑아불주게. 뽑앙으네 ᄒᆞ면은 그게 뽑아뒁 굳 들러지는 수도 잇곡, 그것도 저 아까 저 웨 거세기 ᄒᆞᆫ 거 것도, 것고라 아까.
  • (저 배추 거시기 저 씨는 저 옛날 담지 안 해서, 이젠 종묘사에 가서 사온다 말이지. 거 사다가 하는데 그걸 밭을 쭉 하게 배추 심을 데를 하면 저 ‘이렁’을 만들어. ‘이렁’을 만들어서 간격을 어느 정도 해서, 그 저 흙을 부드럽게 이렇게 조금 부수어서 ‘벙뎅이’ 진 거 가져서 부수어서 그거 옛날 거시기는 북 해서밖에 없었다는 말이지. 옛날은 하면 씨 몇 방울 해서 톡톡톡톡 때려서 놔두면 그게 다 나와. 나면은 이게 거기 그 자리에 저 살릴 것도 하고, 나둬서 뽑아버려 나머지는. 뽑아버리면 그게 결과적으로 그저 마지막까지 속 앉고, 할 나물 크지. 그 이 나물도 처음은 그 간격별로 딱 떼어서 하는데 이 하나만 씨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떨어뜨려 거기. 그 중에 제일 나은 걸로 남겨두고 뽑아버리지. 뽑아서 하면 그게 뽑아두고 북 들러 지는 수도 있고, 그것도 저 아까 외 거시기 하는 거 것도, 것더러 아까.))
  • 송둥이.
  • (‘송둥이’)
  • 어, 송둥이 거도 잇곡, 그거 말고 게숨부리옌 ᄒᆞᆫ 벌레가 잇서. 그게 또 잇으면 그놈의 건, 또 굽으로 강 똑 ᄍᆞᆯ라버린단 말이여. 게난 이 여러 개 뿌려놩, 저 씨를 떨어지왕 놔두는 이유가 그거주게. 그거 중에 짤라불지 안 ᄒᆞᆫ 거, 젤 뒐 품 잇는 걸로 살령 내분다. 경 ᄒᆞ여그네 먹주게.
  • (어, ‘송둥이’ 거도 있고, 그거 말고 ‘게숨부리’라고 하는 벌레가 있어. 그게 또 있으면 그놈의 건, 또 밑으로 가서 똑 잘라버린단 말이지. 그러니까 이 여러 개 뿌려 놔서, 저 씨를 떨어뜨려 놔두는 이유가 그거지. 그거 중에 잘라버리지 안 한 거, 젤 될 품 있는 걸로 살려서 내버린다. 그렇게 해서 먹지.)
조사자
  • 그저 짐치도 행 먹곡.
  • (그저 김치도 해서 먹고.)
제보자
  • 에, 짐치도 행 먹곡, 국도 끌령 먹곡, 그냥 쌍ᄂᆞᄆᆞᆯ도 먹어서.
  • (에, 김치도 해서 먹고, 국도 끄려서 먹고, 그냥 ‘쌍ᄂᆞᄆᆞᆯ’ 먹었어.))
  • 그 옛날은예.
  • (그 옛날은요.)
조사자
  • 퍼데기 ᄂᆞᄆᆞᆯ.
  • (속이 없는 배추.)
제보자
  • 그 옛날은양.
  • (그 옛날은요.)
조사자
  • 쏙 아진 거 해 봅디게양.
  • (속 앉은 거 해 봤지요.)
제보자
  • 어.
  • (어.)
  • 쏙 아진 것도. 그 옛날은예, ᄂᆞᄆᆞᆯ 배추옌 ᄒᆞᆫ ᄂᆞᄆᆞᆯ이.
  • (속 앉은 것도. 그 옛날은요, 나물 배추라고 한 나물이.)
  • 요즘추룩 쏙 아니 아자서.
  • (요즘처럼 속 아니 앉았어.)
  • 저 쌍ᄂᆞᄆᆞᆯ이라마씨, 배추옌 ᄒᆞᆫ ᄂᆞᄆᆞᆯ이. 서체ᄂᆞᄆᆞᆯ 달믄 거 서체.
  • (저 ‘쌍ᄂᆞᄆᆞᆯ’이지요, 배추라고 한 나물이. ‘서체ᄂᆞᄆᆞᆯ’ 닮은 거 ‘서체’.)
조사자
  • 퍼데기, 퍼데기.
  • (속이 없는, 속이 없는.)
제보자
  • 퍼데기 서체, 서체ᄒᆞ여그네 갈면은 이제추룩 쏙 앚질 아녀주게. 퍼데기, 퍼데기, 그것ᄀᆞ라 쌍ᄂᆞᄆᆞᆯ이옌 ᄒᆞ곡, 그냥 당베치옌 ᄒᆞ여. 당베치 ᄂᆞᄆᆞᆯ 갈면은, 걸면은 ᄒᆞᄊᆞᆯ 어랑어랑 ᄒᆞ여그네 좋곡, 걸지 안으민 베짝베짝 ᄒᆞᆫ 거, 경 ᄒᆞ여도 그걸로 바깟듸 영 푸린 썹은 ᄇᆞᆨᄇᆞᆨ ᄐᆞᆮ아다그네 국 끌령 먹곡, ᄄᆞ시 ᄒᆞᄊᆞᆯ 하영 간 디 거 ᄌᆞᆽ인 디 거 헤다그네, 그 옛날에도 소곰 ᄒᆞ여그네 죽여그네 그냥 짐치도 행 먹곡, 그 쏙앚인 짐치 이제사 쏙앚인 짐치 ᄒᆞ주. 옛날에사 쏙앚인 짐치 헷수광, 기냥 그자 갈민 그냥 간 ᄂᆞᄆᆞᆯ 그냥 헤다그네 그자 쏙 앚고 아니 앚고 그냥 그디 걸로 짐치도 헤 먹곡 짐치 ᄎᆞᆯ리곡 기자.
  • (속이 없는 ‘서체’, ‘서체’해서 갈면 이제처럼 속 앉질 아니하지. 속이 없는, 속이 없는, 그것더러 ‘쌍ᄂᆞᄆᆞᆯ’이라고 하고, 그냥 ‘당베치’라고 해. ‘당베치’ 나물 갈면, 갈면 조금 ‘어랑어랑’ 해서 좋고, 걸지 않으면 ‘베짝베짝’한 거, 그렇게 해도 그걸로 바깥에 이렇게 푸른 잎은 박박 뜯어서 국 끌려서 먹고, 다시 조금 많이 간 데 거 잦은데 거 해다가, 그 옛날에도 소금해서 죽여서 그냥 김치도 해서 먹고, 그 속 앉은 김치 이제야 속 앉은 김치 하지. 옛날이야 속 앉은 김치 했습니까, 그냥 그저 갈면 그냥 간 나물 그냥 해다가 그저 속 앉고 아니 앉고 그냥 거기 걸로 김치도 해 먹고, 김치 차리고 그저.)
  • 게난 옛날 ᄂᆞᄆᆞᆯ 중에 제일 좋은 ᄂᆞᄆᆞᆯ이 당베치주게, 당베치.
  • (그러니까 옛날 나물 중에 제일 좋은 나물이 ‘당베치’지, ‘당베치’.)
  • 당베치, 당베치 씨는 그거 집잇어 받아. ᄂᆞᄆᆞᆯ ᄒᆞ면은 멧 개는 씨 ᄒᆞ젠 먹지 아니영 그건 살령 놔둬. ᄒᆞᄊᆞᆯ 좋은 ᄂᆞᄆᆞᆯ ᄒᆞᆫ 멧 풀기는 씨허젠 멧 페기 살령 놔둿다그네 ᄀᆞᆺ듸 걸로만 ᄐᆞᆮ아 먹으멍 ᄒᆞ여그네 내불면은 봄 나가민 막 펴져그네 그것이 동지 사그네 저.
  • (‘당베치’, ‘당베치’ 씨는 그 집에서 받아. 나물 하면은 몇 개는 씨 하려고 먹지 아니해서 몇 포기 살려서 놔뒀다가 가에 걸로만 뜯어 먹으면서 해서 내버리면 봄 나가면 막 퍼져서 그것이 ‘동지’ 서서 저.))
  • 씨.
  • (씨.))
  • 꼿 피여그네 씰 받아집니다. 게난 그 씨로 ᄒᆞ곡, 그추록 행 놧다그네 그 씨로 씨받곡, 경 씨 저 사당 그런 것이 어선.
  • (꽃 피어서 씰 받아집니다. 그러니까 그 씨로 하고, 그처럼 해서 놨다가 그 씨로 씨받고, 그렇게 씨 저 사다가 그런 것이 없어.)
  • 요즘에나 종묘사에 가그네 씨 사왓주. 그때사 씨 어디, 저 종묘사가 셔서.
  • (요즘에나 종묘사에 가서 씨 사왔지. 그때야 씨 어디, 저 종묘사가 있어.)
  • 게난 ᄂᆞᆷ삐도, ᄂᆞᆷ삐도 씨 살려그네 씨 그추록 쭉 ᄒᆞ게시리, 요건 씨ᄒᆞᆯ ᄂᆞᆷ삐ᄒᆞ영 살리왕 놧다그네 ᄂᆞᆷ삐씨도 그추록 ᄒᆞ여그네 받곡, 베치씨 베치도 그추록 ᄒᆞ여그네 받곡.
  • (그러니까 무도, 무도 씨 살려서 씨 그처럼 쭉 하게끔, 씨 할 무해서 살려서 놨다가 무씨도 그처럼 해서 받고, 배추씨 배추도 그처럼 해서 받고.))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게난 ᄂᆞᆷ삐도 헤나신게양.
  • (그러니까 무도 했었네요.)
제보자
  • 예, ᄂᆞᆷ삐도.
  • (예, 무도.)
조사자
  • 그럼 ᄂᆞᆷ삐에 대해 말해줍서.
  • (그럼 무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ᄂᆞᆷ삐도, 게 ᄂᆞᆷ삐도 ᄒᆞ여그네 그추록 ᄒᆞ여그네 씨 기추록 ᄒᆞ주게 씰 ᄒᆞ여그네 미릇 ᄒᆞ여그네 씰 행 놔두면은 ᄒᆞᆫ 방울썩 ᄒᆞᆫ 방울썩 톡톡 ᄒᆞ영 싱겅 놔둿당, 싱겅 놔두민 이제 그것이 막 페기 지서그네 크면 ᄂᆞᆷ삐가 들 거 아니꽈, 들면은 이 씨ᄒᆞᆯ 건 ᄒᆞᆫ 번 웽겨 싱거사 ᄒᆞ여. 그 자리에 갈아 어린 때 ᄒᆞᆫ 번 저 펜더레, ᄄᆞᆫ더레 요건 씨ᄒᆞᆯ 거 ᄒᆞ여그네 그 종자 때 웽겨 싱겅 놔둬사, 그 ᄂᆞᄆᆞᆯ씨가 ᄒᆞᄊᆞᆯ 좋넨 ᄒᆞᆸ니다. 그추록 웽겨 싱것다그네.
  • (무도, 게 무도 해서 그처럼 해서 씨 그처럼 하지. 씰 해서 미릇 해서 씰 해서 놔두면은 한 방울씩, 한 방울씩 톡톡 해서 심어서 놔뒀다가, 심어서 놔두면 이제 그것이 막 포기 깃어서 크면 무가 들 거 아닙니까, 들면 이 씨 할 건 한 번 옮겨 심어야 해. 그 자리에 갈아 어린 때 한 번 저 편으로, 다른 데로 요 건 씨 할 거 해서 그 종자 때 옮겨 심어서 놔둬야, 그 나물 씨가 조금 좋다고 합니다. 그처럼 옮겨 심었다가.)
  • 게난 저 ᄂᆞᆷ삐는 이 저 짐치 담는 배추 ᄂᆞᄆᆞᆯ 파종보다는 조끔 달라. 겐디 이건 웨냐 ᄒᆞ민 간격이 배추는 어느 정도다 딱 ᄒᆞ여그네 이 클 것 생각ᄒᆞ지만 이거 조금 ᄌᆞᆽ게 ᄒᆞ여그네 내중에 어느 정도 클 때 뽑아부러. 게 뽑아 그걸 버려부는 게 아니라 그걸 먹어. 그 이 ᄎᆞ마귀 ᄒᆞ여그네. 경 ᄒᆞ단에 배추보다 저 짐치 담는 ᄂᆞᄆᆞᆯ보단 이게 저 농사짓기가 좀 쉬운 것.
  • (그러니까 저 무는 이 저 김치 담는 배추나물 파종보다는 조금 다르지. 그런데 이건 왜냐 하면 간격이 배추는 어느 정도 딱 해서 이 클 것 생각하지만 이거 조금 잦게 해서 나중에 어느 정도 클 때 뽑아버려. 게 뽑아 그걸 버려버리는 게 아니라 그걸 먹어. 그 이 ‘ᄎᆞ마귀’ 해서. 그렇게 하다가 배추보다 저 김치 담는 나물보다는 이게 저 농사짓기가 쉬운 것.)
조사자
  • 게난 ᄂᆞᄆᆞᆯ보다 ᄂᆞᆷ삐가 쉬와마씨?
  • (그러니까 나물보다 무가 쉽습니까?)
제보자
  • 응, 쉬운 거.
  • (응, 쉬운 거.)
조사자
  • 그 ᄂᆞᆷ삐 종류는 어떤 것덜 잇수광?
  • (그 무 종류는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제보자
  • ᄂᆞᆷ삐 종류는 쉐뿔ᄂᆞᆷ삐도 싯곡, 단지놈삐도 싯곡. 그 옛날은 쉐뿔놈삐 ᄒᆞ곡, 단지ᄂᆞᆷ삐벢이 몰르컨게.
  • (무 종류는 ‘쉐뿔ᄂᆞᆷ삐’도 있고, 그 옛날은 ‘쉐뿔ᄂᆞᆷ삐’하고, ‘단지ᄂᆞᆷ삐’밖에 모르겠어.)
  • 아, 이젠 뭐 알타리 무니 뭐니 ᄒᆞ는디 옛날은 두 가지.
  • (아, 이젠 뭐 알타리 무니 뭐니 하는데 옛날은 두 가지.)
  • 응, 쉐뿔ᄂᆞᆷ삐 ᄒᆞ곡, 단지ᄂᆞᆷ삐 ᄒᆞ곡.
  • (응, ‘쉐뿔ᄂᆞᆷ삐’하고, ‘단지ᄂᆞᆷ삐’하고.)
  • 쉐뿔ᄂᆞᆷ삐옌 ᄒᆞ는 건 우터레 쫙쫙 올라와 크는 거, 요즘도 그 ᄂᆞᆷ삐 종류가 거인 디.
  • (‘쉐뿔ᄂᆞᆷ삐’라고 하는 건 위로 쫙쫙 올라와 크는 거, 요즘도 그 무 종류가 거인 데.)
  • 건 고사불어그네 겨울엔.
  • (건 고사 버려서 겨울에는.)
  • 그 단지ᄂᆞᆷ삐라는 건 밋터레 드는 거.
  • (그 ‘단지ᄂᆞᆷ삐’라는 건 밑으로 드는 거.)
조사자
  • 게난 쉐뿔ᄂᆞᆷ삐로는 뭘 행 먹어수광?
  • (그러니까 ‘쉐뿔ᄂᆞᆷ삐’로는 뭘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것도 짐치도 담아먹곡.
  • (것도 김치도 담아먹고.)
조사자
  • 단지ᄂᆞᆷ삐도?
  • (‘단지ᄂᆞᆷ삐’도?)
제보자
  • 마찬가지.
  • (마찬가지.)
  • 게난 마찬가진 ᄒᆞᆫ디 쉐뿔ᄂᆞᆷ삐는 겨울에 나지를 못ᄒᆞ는 거주게, 고사불어.
  • (그러니까 마찬가진 한데 ‘쉐뿔ᄂᆞᆷ삐’는 겨울에 나지를 못 하는 거지, 고사 버려.)
  • 고사불어.
  • (고사 버려.)
  • 고사불어, 게난 겨울 들기 전에 수확 쉐뿔ᄂᆞᆷ삐는 수왕수왕 ᄒᆞ여그네 맛도 좋곡, 수왕수왕 ᄒᆞ여그네 그거로 탕쉬도 헤영 먹곡, 끌령 먹곡, 빙떡도, 빙떡 쉬도 ᄒᆞ곡, 머 ᄂᆞᆷ삐로 ᄒᆞ는 것도 하주게.
  • (고사 버려, 그러니까 겨울 들기 전에 수확 ‘쉐뿔ᄂᆞᆷ삐’ 서벅서벅 해서 맛도 좋고, 서벅서벅 해서 그거로 ‘탕쉬’도 해서 먹고, 끌려서 먹고, ‘빙떡’도, ‘빙떡’ 소도 하고, 뭐 무로 하는 것도 많지.)
  • 게난 옛날도 그 쉐뿔ᄂᆞᆷ삐도 조금 에, 저 부지런한 사름은 이 저 감저 감저 구뎅이에 묻듯이 묻어단 그걸 저 하나씩 꺼내여 먹는 먹는 집도 셧주게. 게난 ᄂᆞᆷ삐는 이 꺼꿀로 저장ᄒᆞ여. 가게 꺼꿀로 세워가지고 저장하다고.
  • (그러니까 옛날도 그 ‘쉐뿔ᄂᆞᆷ삐’도 조금 에, 저 부지런한 사람은 이 저 고구마, 고구마 구덩이에 묻듯이 묻어다가 그걸 저 하나씩 꺼내어 먹는, 먹는 집도 있었지. 그러니까 무는 이 거꾸로 저장하여. 가게 거꾸로 세워가지고 저장하다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 안 ᄒᆞ민 동지가 나와 가지고 커부리난에 꺼꿀로 해버리면은 숨이 꺼꾸로 쉬니까 동지 안 산다는 밑에서 경 헷거든. 게난 이 겨울철에 먹젠 ᄒᆞ면 감저 묻듯이 구뎅이에다 저.
  • (게 안 하면 ‘동지’가 나와 가지고 커버리니까 거꾸로 해버리면 숨이 거꾸로 쉬니까 ‘동지’ 안 선다는 밑에서 그렇게 했거든. 그러니까 이 겨울철에 먹으려고 하면 고구마 묻듯이 구덩이에다 저.)
  • 감저 ᄒᆞ 듯이 묻엉, 묻어.
  • (고구마 하듯이 묻어서, 묻어.)
  • 그런 사름덜 잇서서. 게난 ᄂᆞᆷ삐도 이 모멀ᄀᆞ루에 ᄂᆞᆷ삐 범벅 해영 먹어서. 게난 이게 저 이 빙떡이옌 ᄒᆞ는 거 잇지 안 ᄒᆞ여. 놈삐 놩 ᄒᆞ여야 제라ᄒᆞᆫ 빙떡 맛이 나듯이 이 저 모멀 범벅도 ᄂᆞᆷ삐 놓면 맛잇어.
  • (그런 사람들 있었어. 그러니까 무도 이 메밀가루에 무 범벅 해서 먹었어. 그러니까 이게 저 이 ‘빙떡’이라고 하는 거 있지 안 해. 무 넣어서 해야 온전한 빙떡 맛이 나듯이 이 저 메밀 범벅도 무 넣으면 맛있어.)
  • ᄂᆞᆷ삐로 못 ᄒᆞ는 게 잇수광게, ᄂᆞᆷ삐모멀침떡도 ᄂᆞᆷ삐가 만이 놔야.
  • (무로 못 하는 게 있습니까, 무메밀시루떡도 무가 많이 넣어야.)
  • 경 헤서.
  • (그렇게 했어.)
  • 모멀침떡에 ᄂᆞᆷ삐를 예, 얼마나 모멀침떡에 ᄂᆞᆷ삐를 ᄒᆞᆫ 다락 놓면은 ᄀᆞ루는 저 그 뒛박으로 ᄒᆞ나만 놔도 뒙니다. 그 저 ᄂᆞᆷ삐에 부뜸만 ᄒᆞ민 뒈여. ᄂᆞᆷ삐에 부뜸만 ᄒᆞ게 영영영영 ᄒᆞ영 ᄂᆞᆷ삐에 부뜸만 ᄒᆞ면 저 시리떡 ᄒᆞ면은 ᄂᆞᆷ삐가 엇어져부런에 모멀침떡만 남습니다. 모멀침떡 ᄂᆞᆷ삐가. ᄂᆞᆷ삐로 모멀침떡에도 머 ᄒᆞ영 먹곡, 탕쉬도 ᄒᆞ영 먹곡, 셍기리도 헤여 먹곡, 국도 끌령 먹곡, 짐치도 ᄒᆞ영 먹곡, 무신 머.
  • (메밀시루떡에 무를 예, 얼마나 메밀시루떡에 무를 한 대야 넣으면 가루는 저 그 되로 하나만 넣어도 됩니다. 그 저 무에 붙음만 하면 되어. 무에 붙음만 하게 붙음만 하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무에 붙음만 하면 저 시루떡 하면 무가 없어져버려서 메밀시루떡만 남습니다. 메밀시루떡 무가. 무로 메밀시루떡에도 뭐 해서 먹고, ‘탕쉬’도 해서 먹고, 무말랭이도 해서 먹고, 국도 끓여서 먹고, 김치도 해서 먹고, 무슨 뭐.))
  • 셍기리이옌 ᄒᆞ는 건 ᄂᆞᆷ삐 썰어그네 ᄆᆞᆯ리운 거, 그저 감저 뻬떼기 모냥으로 ᄆᆞᆯ린 게 셍기리주게.
  • (무말랭이라고 하는 건 무 썰어서 말린 거, 그저 고구마 고지 모양으로 말린 게 무말랭이지.)
  • 게 셍기리.
  • (게 무말랭이.)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경 ᄒᆞ고 그 저 지슬, 지슬, 지슬 농사에 대해 골아줍서.
  • (그렇게 하고 그 저 감자, 감자, 감자 농사에 대해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으응, 지슬, 지슬.
  • (으응, 감자, 감자.)
조사자
  • 여기 하영 ᄒᆞ지 안우꽈?
  • (여기 많이 하지 안합니까?)
제보자
  • 지슬은 옛날에는예, 옛날에는 밧 갈앙 밧 갈앙 밧고량에 저 똥덜을 막 주서다그네 그 고량에 ᄁᆞᆯ아.
  • (감자는 옛날에는요, 옛날에는 밭 갈아서 밭고랑에 저 똥들을 막 주워다가 그 고랑에 깔아.)
  • 쫘악.
  • (쫙.)
조사자
  • 무슨 똥?
  • (무슨 똥?)
제보자
  • 쉐똥.
  • (소똥.)
  • 쉐똥이나 ᄆᆞᆯ똥이나게 ᄆᆞᆯ른 거, 쉐똥이나 ᄆᆞᆯ똥이나 쫙쫙 ᄁᆞᆯ아 ᄁᆞᆯ곡.
  • (소똥이나 말똥이나 마른 거, 소똥이나 말똥이나 쫙쫙 깔아 깔고.)
  • 불 부쪄.
  • (불 붙여.)
  • 경 아녀민 ᄄᆞ시 구뎅이 영영 ᄒᆞ여그네 하영 놓지 아이냐네 구뎅이를 요만씩 구뎅이를 맨들아. 그 구뎅이레 쉐똥을 갖다 ᄆᆞᆯ른 것 갓다 놔그네, 지슬, 지슬은 ᄒᆞᆫ 내일모레쯤에 지슬을 놀 거민양, 오늘쯤더렌 다 뎅기멍 그 불 부쪄. 그 지슬 구뎅이 다 불 부쪄 게민.
  • (그렇게 안하면 다시 구덩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 많이 놓지 안하니까 구덩이를 요만큼씩 구덩이를 만들어. 구덩이로 소똥을 갖다 마른 것 갖다 넣어서, 감자, 감자는 한 내일모레쯤에 감자를 놓을 거면요, 오늘쯤에는 다 다니면서 그 불 붙여. 그 감자 구덩이 다 불 붙여 그러면.)
조사자
  • 무사 불 부쪔수과?
  • (왜 불 붙이고 있습니까?)
제보자
  • 케와그네 불체로 불체로 지슬 놓젠, 이제 게그네 불 부찌는 거라. 불체 맨들젠, 걸름 맨들젠이주게 걸름 맨들젠.
  • (태워서 불티로, 불티로 감자 놓으려고, 이제 그래서 불 붙이는 거지. 불티 만들려고, 거름 만들려고 거름 만들려고.)
  • 거 불체 맨들젠, 겐디 그게 옛날 어른덜이 가만서 보면은 두뇌가, ᄎᆞᆷ 머리빡이 좋은 어른덜이라. 그기서 불케와불면 그 땅이 그디 충 ᄀᆞ뜬 것덜이 데여부렁 다 죽어불 거 아니. 게난 에, 지슬에 거름도 뒈주만은 그 머시 연구를 햇던 모냥이라. 게난 옛날에는 이게 저 지슬 놔먹은, 봄 지슬 저 심어먹켄 ᄒᆞᆫ 건, 밧을 공짜로 줫거든, 그 똥 주서당 걸름 해서 밧이 건덴, 지슬 파난 다음에 그 다 딴 농사를 해도 그렇게 잘 뒈여. 경 ᄒᆞ여그네 그걸 다 타면은 지슬 톡톡톡톡, 이젠 머 이모작이여, 무신거여 벌런 햇주만은 옛날은 벌르지 아니영도 놧거든.
  • (거 불티 만들려고, 그런데 그게 옛날 어른들이 가만있어 보면 두뇌가, 참 머리가 좋은 어른들이지. 거기서 불태워버리면 그 땅에 거기 충 같은 것들이 데어버려서 다 죽어버릴 거 아니. 그러니까 에, 감자에 거름도 되지만은 그 무엇이 연구를 했던 모양이지. 그러니까 옛날에는 이게 저 감자 놓아먹은, 봄 감자 저 심어먹겠다고 한 건, 밭을 공짜로 줬거든, 그 똥 주어다가 거름해서 밭이 건다고, 감자 파난 다음에 그 다 다른 농사를 해도 그렇게 잘 되어. 그렇게 해서 그걸 다 타면은 감자 톡톡톡톡, 이젠 뭐 이모작이여, 무슨 거여 쪼개어서 했지만은 옛날은 쪼개지 아니해도 넣었거든.)
  • 지슬 게난 ᄒᆞ나썩 톡톡톡톡 ᄒᆞ나썩.
  • (감자 그러니까 하나씩 톡톡톡톡 하나씩.)
  • 쪼개지 아니영. 칼로 끈지 아니영 놘에 햇는디, 이제는 그노무 눈 하나니 머니 돌로멍 톡톡 놓는디, 경 ᄒᆞ영 톡톡 놔나그네 흑 덮으면 그거 끗이라. 옛날 그 지슬 놓는 건, 지슬 저 농사짓는 건, 겐디 옛날은 약ᄒᆞ곡 없어. 약이 어디 셔게. 게난 기껏 ᄒᆞ여야 그노무거 저 우영팟듸 ᄒᆞᄊᆞᆯ은 ᄒᆞᆫ 거라. 저 오줌이나 받앗당 그레 강 데낌벢인 걸름이옌 ᄒᆞᆫ 거, 그런 건 업거든, 거 불 저 ᄆᆞᆯ똥, 쉐똥 주서당 케우민 그 불쳉이 걸름, 파먹을 때ᄁᆞ장.
  • (쪼개지 아니해서. 칼로 끊지 아니해서 넣어서서 했는데, 이제는 그놈이 눈 하나니 뭐니 도리면서 톡톡 넣는데, 그렇게 해서 톡톡 넣어놓고 흙 덮으면 그거 끝이지. 옛날 그 감자 넣는 건, 감자 저 농사짓는 건, 그런데 옛날은 약하고 없어. 약이 어디 있어. 그러니까 기껏 해야 그놈이 거 저 텃밭에 조금은 한 거지. 저 오줌이나 받았다가 그리로 가서 던짐밖엔 거름이라고 한 거, 그런 건 없거든, 거 불 저 말똥, 소똥 주어다가 태우면 그 불티가 거름, 파먹을 때까지.)
조사자
  • 게난 ᄆᆞᆯ똥, 쉐똥을.
  • (그러니까 말똥, 소똥을.)
제보자
  • 응, 주어당.
  • (응, 주어다가.)
조사자
  • 불 질러그네.
  • (불 질러서.))
제보자
  • 불 부쪙.
  • (불 붙여서.)
조사자
  • 불 부쪄그네.
  • (불 붙여서.)
제보자
  • 게난 목장 ᄀᆞ뜬 디 저.
  • (그러니까 목장 같은 데 저.)
  • ᄆᆞ른 똥을 주서다그네 놔둬야지.
  • (마른 똥을 주어다가 놔둬야지.)
  • 머 저 가면 ᄆᆞ른 거 할 게 아니라게? 이게 머 해도 하면은 그거 저 가망이로 영 머 ᄒᆞ여그네 주성 왕 쭈욱 비와 놓면은 그거 불 질르면 동네 한복판에 가면 동네가 연기로 ᄀᆞ득이라.
  • (뭐 저 가면 마른 거 할 게 아닌가? 이게 뭐 해도 하면은 그거 저 가마니로 이렇게 뭐 해서 주어서 와서 쭉 부어 놓으면 그거 불 지르면 동네 한복판에 가면 동네가 연기로 가득이지.)
  • ᄀᆞ득이주게, ᄀᆞ득이라.
  • (가득이지, 가득이지.)
  • 머 멧 시간 타니까.
  • (뭐 몇 시간 타니까.)
조사자
  • 지슬 농산 두 번 짓지 안ᄒᆞᆸ니까?
  • (감자 농사는 두 번 짓지 안합니까?)
제보자
  • 이젠 두 번 져도 옛날은.
  • (이젠 두 번 져도 옛날은.)
  • 이제는 두 번 져도 옛날은 ᄒᆞᆫ 번벢이 못해서.
  • (이제는 두 번 져도 옛날은 한 번밖에 못해서.)
조사자
  • 옛날은 언제, 언제.
  • (옛날은 언제, 언제.)
제보자
  • ᄉᆞ삼사건 전에.
  • (사삼사건 전에.)
조사자
  • 게민 언제 지슬 싱것수과?
  • (그러면 언제 감자 심었습니까?)
제보자
  • 지슬 두불 ᄒᆞᆯ 거, 두불 ᄒᆞᆯ 거.
  • (감자 두벌 할 거, 두벌 할 거.)
조사자
  • 아니, 아니 옛날.
  • (아니, 아니 옛날.)
제보자
  • 아니, 아니 저.
  • (아니, 아니 저.)
  • 아, 옛날부떠 지슬이야 십주게.
  • (아, 옛날부터 감자야 있었지.)
  • 아니, 지슬을.
  • (아니, 감자를.)
  • 옛날부떠 지슬은 신디.
  • (옛날부터 감자는 있는데.)
  • 지슬을 언제.
  • (감자를 언제)
조사자
  • 언제 놧수광?
  • (언제 놨습니까?)
제보자
  • 아, 놓는 거, 지슬 놓는 거, 지슬 놓는 건 이월달에, 이월, 삼월에 헷습니다. 이월, 삼월.
  • (아, 놓는 거, 감 놓는 거, 감자 놓는 건 이월에, 이월, 삼월에 했습니다. 이월, 삼월.)
조사자
  • 이월, 삼월.
  • (이월, 삼월.)
제보자
  • 예, 이월, 삼월 헷수다.
  • (예, 이월, 삼월 했습니다.)
조사자
  • 이제는 저 거난.
  • (이제는 저 거니까.)
제보자
  • 십이월ᄃᆞᆯ에도 놓주게 이제는.
  • (십이월에도 놓지 이제는.)
조사자
  • 이제는 십이월달에도 놓곡.
  • (이제는 십이월에도 놓고.)
제보자
  • 예, 근디 그때는양, 이월 삼월에 놉네다. 지슬 이월, 삼월에.
  • (예, 그런데 그때는요, 이월, 삼월에 놓습니다. 감자 이월, 삼월에.)
조사자
  • 거난 요즘은 두 번 ᄒᆞ는 모양입디다.
  • (그러니까 요즘은 두 번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제보자
  • 예, 이제는 두 번 햄수게. 그저 이.
  • (예, 이제는 두 번 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
조사자
  • 지슬도.
  • (감자도.)
제보자
  • 그때는 이월, 삼월에 지슬 놓면은 저.
  • (그때는 이월, 삼월에 감자 놓으면 저.)
  • 요즘은 두 번 ᄒᆞ는 이유가 비니룰 더끕주게.
  • (요즘은 두 번 하는 이유가 비닐을 덮으지.)
  • 저 묘.
  • (저 모.)
  • 이 저 봄에 저 파는 건, 겐디 경 ᄒᆞ영 노니까 비니류로 싸 주니까 ᄄᆞᄄᆞᆺ해노난게, 주젱이 엇주게 추워그네 이 지슬 순이 머 안 올라오거나 멀 못 ᄒᆞ주게. 경 ᄒᆞ난 두 번 뒈는디, 옛날은 어디 비니류가 어디 실 말이라. 저 봄에 ᄒᆞᆫ번 ᄒᆞ면은 지슬 끗이지 머.
  • (이 저 봄에 저 파는 건, 그런데 그렇게 해서 놓으니 비닐로 싸 주니까 따뜻하니까, ‘주젱이’ 없지 추워서 이 감자 순이 뭐 안 올라오거나 뭘 못 하지. 그렇게 하니까 두 번 되는데, 옛날은 어디 비닐이 어디 있을 말이라. 저 봄에 한 번 하면 감자 끝이지 뭐.)
조사자
  • 지슬은 종류 엇수광?
  • (감자는 종류 없습니까?)
제보자
  • 아, 지슬 종류 여려 가지우다.
  • (아, 감자 종류 여러 가지입니다.)
  • 잇어 지슬 종류.
  • (있어 감자 종류.)
  • 지슬도예, 지슬이 히마바라여 저 옛날은 히마바라여, 뒈지마여 ᄄᆞ시 그 옛날 토종은 무신거옌 ᄒᆞ느니, 경 ᄒᆞ고양, 지슬 색깔도 저 가지색도 십디다. 옛날도양, 옛날도.
  • (감자도요, 감자가 ‘히마바라’며, 저 옛날은 ‘히마바라’며, ‘뒈지마’며 다시 그 옛날 토종은 무엇이라고 하느니, 그렇게 하고요, 감자 색깔도 저 가지색도 있었습니다. 옛날도요, 옛날도.)
  • 가지, 가지 색깔도 잇어서.
  • (가지, 가지 색깔도 있었어.)
  • 우리 가지색 놔바신디, 옛날에 가지 색깔로 술랑, 술랑, 술랑헨 눈이 후막후막ᄒᆞᆫ 게 가지 색깔. 그 그거 그건 그때 일본서 온 지슬이옌 ᄒᆞ멍 그때 옛날에덜 ᄒᆞ멍.
  • (우리 가지색 넣어봤는데, 옛날에 가지 색깔로 길쭉, 길쭉, 길쭉해서 눈이 후막후막한 게 가지 색깔. 그 그거 그건 그때 일본서 온 감자라고 하면서 그때 옛날들 하면서.)
  • 그게 뒈지마 종류주게.
  • (그게 ‘뒈지마’ 종류지.)
  • 아니, 아니 뒈지마 종류는 그거 아니.
  • (아니, 아니 ‘뒈지마’ 종류는 그거 아니.)
  • 히마바라는 저 동글동글 ᄒᆞᆫ 게 먼디.
  • (‘히마바라’는 저 동글동글 한 게 뭔데.)
조사자
  • 그거 일본서 온 거게.
  • (그거 일본서 온 거지.)
제보자
  • 응, 히마바라.
  • (응, ‘히마바라’.)
  • 예, 예, 예, 그때 그 옛날에 히마바라여, 뒈지마여 그 무신 뿔근 지슬은 그 무신 지슬이옌 ᄒᆞ멍 ᄒᆞ여나고, 뿔근 지슬 아녀도 지슬이 여러 가지라. 그냥 힌 지슬도 술랑술랑ᄒᆞᆫ 지슬이 잇어마씸. 똥골똥골 ᄒᆞ지 안ᄒᆞ영 술랑술랑 ᄒᆞᆫ 지슬이 잇어. 경 ᄒᆞᆫ 지슬, 그 지슬 멋산디 원.
  • (예, 예, 예, 그때 그 옛날에 ‘히마바라’며, ‘뒈지마’며 그 무슨 붉은 감자는 그 무슨 감자라고 하면서 해나고, 붉은 감자 아니해도 감자가 여러 가지지. 그냥 흰 감자도 길쭉길쭉한 감자가 있어요. 동글동글 하지 안 해서 길쭉길쭉한 감자가 있어. 그렇게 한 감자, 그 감자 뭐인지 원.)
  • 주루 기자 우리 나가 알아지는 건 히마바라 ᄒᆞ고, 뒈지마벢이.
  • (주로 그저 우리 나가 알아지는 건 ‘히마바라’하고, ‘뒈지마’밖에.)
  • 히마바라여, 뒈지마 지슬 종자는 ᄒᆞᆫ 네 가진 뒈여.
  • (‘히마바라’며, ‘뒈지마’ 감자 종자는 한 네 가진 되어.)
  • 아, 이거 저.
  • (아, 이거 저.)
  • 우리 알아지거니.
  • (우리 알아지거니.)
  • 일본 거세기로 요즘 말ᄒᆞ연은 저 나까사끼옌 ᄒᆞ는 게 잇서. 그 지슬 종류로 게난 그 세 가지, 게난 히마바라도 저거 일본 거고 저.
  • (일본 거시기로 요즘 말해서 저 ‘나까사끼’라고 하는 게 있어. 그 감자 종류로 그러니까 그 세 가지,그러니까 ‘히마바라’도 저거 일본 거고 저.)
  • 일본서 씨 해와시난 머 옛날에.
  • (일본서 씨 해왔으니까 뭐 옛날에.)
  • 뒈지마옌 ᄒᆞᆫ 게.
  • (‘뒈지마’라고 한 게.)
  • 그 옛날에 육지 사름은 일본 오죽 뎅겻수과예.
  • (그 옛날에 육지 사람은 일본 오죽 다녔습니까.)
  • 제주에 어 뒈지마여 ᄒᆞᆫ 게 우리 한국산이지 먼 지 모르겟서, 저거.
  • (제주에 어 ‘뒈지마’며 한 게 우리 한국산이지 뭔 지 모르겠어, 저거.)
조사자
  • 아니, 토종, 토종ᄒᆞ멍 이디.
  • (아니, 토종, 토종하면서 여기.)
제보자
  • 토종이옌 ᄒᆞᆫ 건 꺼풀이 데실데실ᄒᆞᆫ 거 그게 셔낫는디, 그거 이름을 모르커라.
  • (토종이라고 한 건 꺼풀이 ‘데실데실’한 거 그게 있었는데, 그거 이름을 모르겠어.)
  • 그 이름을 옛날 토종 지슬양, 훍지도 아녀고 훍지도 아녀여, 요만씩벢의 저 저 미깡, 저 미깡, 저 저 미깡만이벢의 그보다 ᄌᆞᆫ 것도 ᄒᆞ곡, 미깡 훍어사 저 미깡 ᄒᆞ는디, 껍데기가 데실데실ᄒᆞ여. 막 사락사락ᄒᆞ여. 게민 그거는 ᄉᆞᆯ므면은.
  • (이름을 옛날 토종 감자요, 굵지도 아니하고 굵지도 아니해, 요만큼씩밖에 저 저 밀감, 저 밀감, 저 저 밀감만큼밖에 그보다 잔 것도 하고, 밀감 굵어야 저 밀감 하는데, 껍데기가 ‘데실데실’ 해. 아주 ‘사락사락ᄒᆞ여’. 그러면 그거는 삶으면.)
  • 맛은 좋아서.
  • (맛은 좋아서.)
  • 머 ᄉᆞᆯ므면은 헤얗게 다 벌러져불어, 옛날 토종은 게 ᄒᆞ는디, 이 저 이 중간에 지슬덜은 기추록 벌러지지 안ᄒᆞ고, 경 맛이 엇는디, 옛날 토종은 맛은 상당히 좋앗수다. 저 훍지도 아녀고 껍데기가 데실데실ᄒᆞ게 ᄉᆞᆯ므면은 헤영 해불어.
  • (뭐 삶으면 하얗게 다 깨져버려, 옛날 토종은 그렇게 하는데, 이 저 이 중간에 감자들은 그처럼 깨지지 안하고, 그렇게 맛이 없는데, 옛날 토종은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 굵지도 아니하고 껍데기가 ‘데실데실’하게 삶으면 하얗게 해버려.)
  • 옛날 농사 진 건 다 무공해난게.
  • (옛날 농사 진 건 다 무공해니까.)
조사자
  • 경ᄒᆞ고 저 감저로 아니 지슬로 머 주로 헤 먹어수가?
  • (그리고 저 감자 아니 감자로 뭐 주로 해서 먹었습니까?)
제보자
  • 지슬 ᄌᆞᆫᄌᆞᆫᄒᆞᆫ 건 졸여그네 반찬ᄒᆞ곡, 졸영 막 졸영, 지슬 ᄌᆞᆫᄌᆞᆫᄒᆞᆫ 건, 지슬 졸영, 반찬 졸여그네 장이영 놔그네, 졸영 반찬ᄒᆞ곡. 밥에도 놩 먹곡.
  • (지슬 자잘한 건 조려서 반찬하고, 조려서 막 조려서, 감자 자잘한 건, 감자 조려서, 반찬 조려서 장이랑 넣어서, 조려서 반찬하고, 밥에도 넣어서 먹고.)
  • 지슬 범벅도 행 먹곡.
  • (감자 범벅도 해서 먹고.)
  • ᄄᆞ시 ᄉᆞᆯ망도 먹곡, 범벅도 행 먹곡, 주로 그거주 머 저 쫄여.
  • (다시 삶아도 먹고, 범벅도 해서 먹고, 주로 그거지 뭐 저 조려.)
  • 지슬도 저거 저.
  • (감자도 저거 저.)
  • 밥에 놔 먹곡.
  • (밥에 넣어 먹고.)
  • 저 보까네 저 저 보까 먹는 것 반찬도 해 먹곡.
  • (저 볶아서 저 저 볶아 먹는 것 반찬도 해 먹고.)
  • 게메 보까그네 그 졸여먹는 것이 젤 좋은 지슬은 젤 좋은 반찬이 하영 잇어, 지슬 반찬. 경ᄒᆞ고 ᄄᆞ시 ᄒᆞᄊᆞᆯ 훍은 것도 놉 빌엉이나 밧듸나 가젠 ᄒᆞ면은 그 지슬 저 보까그네, 보까그네 썰어놩 보까그네 그자 보깡 먹곡, ᄉᆞᆯ마 먹곡, 밥에 놩 먹곡.
  • (그러니까 볶아서 그 조려먹는 것이 젤 좋은 감자는 젤 좋은 반찬이 많이 있어, 감자 반찬. 그리고 다시 조금 굵은 것도 놉 빌어서나 밭에나 가려고 하면 그 감자 저 볶아서, 볶아서 썰어 넣어서 볶아서 그저 볶아서 먹고, 삶아 먹고, 밥에 넣어서 먹고.)
  • ᄌᆞ배기 ᄒᆞ는 디도 지슬 놩.
  • (수제비 하는 데도 감자 넣어서.)
  • ᄌᆞ배기 ᄒᆞ는 디도 지슬 디리쳐 놔그네도 먹곡, 밥에도 디리쳥 먹곡, 먹는 건 아무것에라도.
  • (수제비 하는 데도 감자 들이쳐 넣어서도 먹고, 밥에도 들이쳐서 먹고, 먹는 건 아무것에라도.)
  • 저거 머 아무것에도 놔서 먹는 거.
  • (저거 뭐 아무것에도 넣어서 먹는 거.)
  • 겐디 ᄀᆞ루 ᄒᆞ영은 안 먹어 봐서. 지슬 ᄀᆞ루.
  • (그런데 가루 해서는 안 먹어 봤어. 감자 가루.)
  • 지슬 ᄀᆞ루.
  • (감자 가루.)
  • 예, 지슬 ᄀᆞ루.
  • (예, 감자 가루.)
조사자
  • 전분 ᄀᆞ루 해나난.
  • (전분 가루 해나니까.)
제보자
  • 예, 전분 ᄀᆞ루덜 해나난, 그때는 지슬 ᄀᆞ룬 아니 행 먹어봐서.
  • (예, 전분 가루들 해나니까, 그때는 감자 가루는 아니 해서 먹어봤어.)
  • 그때는 지슬이 썩어그네 내버릴 게 어신 때라노난, 전분을 맨들지 아니 햇주게.
  • (그때는 감자가 썩어서 내버릴 게 없는 때였으니까, 전분을 만들지 아니 했지.)
  • 전분 ᄀᆞ루 전분ᄀᆞ루 그런 건 아니 행 먹어봐서.
  • (전분 가루 전분 가루 그런 건 아니 서 먹어봤어.)

안덕면 동광리/ 밭일/ 2017년

조사자
  • 그 다음 에, 그 저 피, 피 농사 저 지어봅디가?
  • (그 다음 에, 그 저 피, 피 농사 저 지어봤습니까?)
제보자
  • 져보진 안 헷수다. 져보진 아니, 져보진 아녀도 보기는 하영 봣주게.
  • (져보진 안 했습니다. 져보진 아니, 져보진 아니해도 보기는 많이 봤지.)
조사자
  • 그 ᄒᆞᆫ 번 말해줍서.
  • (그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피는 조에도 들어가곡, 산디에도 들어가, 피는. 그 어떵사 ᄒᆞ여그네 씨가 그 좁씨에도 들어가곡, 좁씨영 똑 ᄀᆞ뜬 거라노난, 색깔 머 알 수 엇어. 게난 조에도 들어가곡, 산디에도 들어가곡, 경ᄒᆞ민 그 들어가지 못 ᄒᆞ게 그 ᄒᆞ여 오민 ᄐᆞᆮ지 안ᄒᆞᆫ 땐 우선 피 ᄀᆞ뜬 건 ᄐᆞᆮ으멍이라도 ᄄᆞ로 ᄀᆞᆯ려 놓주게. ᄄᆞ로 ᄀᆞᆯ려 놔그네 피 ᄄᆞ로 ᄀᆞᆯ려노민 어떤 땐 ᄒᆞᆫ 모도록이 뒈여. ᄀᆞᆯ려노민 그 모아노민. 게민 그건 ᄃᆞᆨ 양석, ᄃᆞᆨ 양석. ᄃᆞᆨ은 ᄃᆞᆨ 양석벢인 엇어. ᄃᆞᆨ은 피 먹어그네 싸민 삭지 아녀는 거난 또 먹곡, 또 먹곡 메불 먹넨 ᄒᆞᆸ디다. 피, 피를 멧 번 먹넨. 싸그네 또 먹곡, 싸그네 또 먹곡, 멧 번 ᄒᆞᆫ덴, 삭질 아녀.
  • (피는 조에도 들어가고, 밭벼에도 들어가, 피는. 그 어떻게야 해서 씨가 그 좁씨에도 들어가고, 좁씨하고 똑 같은 거이니까, 색깔 뭐 알 수 없어.. 그러니까 조에도 들어가고, 밭벼에도 들어가고, 그러면 그 들어가지 못하게 그 해오면 뜯지 안한 땐 우선 피 같은 건 뜯으면서라도 따로 가려 놓지. 따로 가려 놔서 피 따로 가려놓으면 어떤 땐 한 모도록이 되어. 가려놓으면 그 모아놓으면. 그러면 그건 닭 양식, 닭 양식. 닭은 닭 양식밖엔 없어. 닭은 피 먹어서 싸민 삭지 아니하는 거니까 또 먹고, 또 먹고 자주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피, 피를 몇 번 먹는다고. 싸서 또 먹고, 싸서 또 먹고 몇 번 한다고, 삭질 아니해.)
  • 피 농사도 ᄒᆞ여나서.
  • (피 농사도 해났어.)
  • 옛날.
  • (옛날.)
  • 쉐 멕이젠 피 갈앙 해낫주.
  • (소 먹이려고 피 갈아서 했었지.)
  • 응, 그거.
  • (응, 그거.)
  • 거 해낫주. 거 옛날이 아니쥐.
  • (거 했었지. 거 옛날이 아니지.)
  • 응, 그거 옛날이 아니라.
  • (응, 그거 옛날이 아니지.)
  • 피는 저 피 영 걸름 안 써도 낭이 잘 나.
  • (피는 저 피 이렇게 거름 안 써도 짚이 잘 나.)
  • 우리도 피 하영 갈아낫수다.
  • (우리도 피 많이 갈았었습니다.)
  • 그 피, 피 ᄋᆢ물 ᄒᆞ여그네 머 양식허젠 ᄒᆞᆫ 것이 아니고 쉐 양식으로 그 어느 정도 ᄋᆢ물이 조금 훍은 듯 헤가민 비여그네 ᄆᆞᆯ리와. 완전히 익기 전에 비여그네 ᄆᆞᆯ리와부러. ᄆᆞᆯ리민 쉐가 먹어도 배 속에 가민 피가 꺼풀이 열 두 꺼풀이옌 ᄒᆞ니까, 이게 물러가면 쉐가 물러가면 배가 든든ᄒᆞ거든, 배가 고프지 아니영. 경ᄒᆞ곡 또 쉐가 ᄉᆞᆯ쳐. 그 낭에도 영양분이 많으니까, 경 ᄒᆞ연에 ᄒᆞᆫ디 피도 머 저 엄청크게 만이도 해나서.
  • (그 피, 피 여물 해서 뭐 양식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소 양식으로 그 어느 정도 여물이 조금 굵은 듯 해가면 베어서 말려. 완전히 익기 전에 베어서 말려버려. 말리면 소가 먹어도 배 속에 가면 피가 꺼풀이 열 두 꺼풀이라고 하니까, 이게 물러가면 소가 물러가면 배가 든든하거든, 배가 고프지 아니해. 그리고 또 소가 살쪄. 그 짚에도 영양분이 많으니까, 그렇게 해서 함께 피도 뭐 저 지나치게 크게 많이도 했었어.)
  • 우리도 막 하영 갈아네 막 저 ᄋᆢ물 져난 메타도 해낫수다. 메타 ᄒᆞ여네 저 ᄊᆞᆯ장시덜 이레 받으레 온 때 막 피 ᄑᆞᆯ멍 해나서.
  • (우리도 아주 많이 갈아서 막 저 여물 졌던 탈곡기도 했었습니다. 탈곡기 해서 저 쌀장사들 이리로 받으러 온 때 막 피 팔면서 했었어.)
  • 피는 저 쉐 양석으로 받으러 와갓주게.
  • (피는 저 소 양식으로 받으러 와갔지.)
  • 예, 소 양식으로 피 받으러 오민예, 피 ᄒᆞ영 ᄑᆞᆯ아낫수다. 우리도.
  • (예, 소 양석으로 피 받으러 오면요, 피 해서 팔았었습니다. 우리도.)
  • 겐디 옛날은 경 저 우리 어렷을 땐 피 농사 경 ᄒᆞ여그네 양석으로 ᄒᆞᆫ 땐 못 봣고.
  • (그런데 옛날은 그렇게 저 우리 어렸을 땐 피 농사 그렇게 해서 양식으로 한 땐 못 봤고.)
  • 경ᄒᆞ고 우리 이디 오란에 쉐촐ᄒᆞ젠 피 갈앗주게, 쉐촐 ᄒᆞ젠.
  • (그리고 우리 여기 와서 소꼴하려고 피 갈았지, 소꼴하려고.)
  • 우리 쉐 ᄒᆞᆯ 때 피 갈앗주게.
  • (우리 소 할 때 피 갈았지.)
  • 쉐ᄒᆞ젠 피 갈아그네, ᄄᆞ시 ᄋᆢ물 잘 나카.
  • (소하려고 피 갈아서, 다시 여물 잘 날까.)
  • 제일 무정ᄒᆞᆫ 게 피라.
  • (제일 무정한 게 피지.)
  • 메타ᄒᆞ여그네.
  • (탈곡기 해서.)
조사자
  • 사름은 안 먹엇지양?
  • (사람은 안 먹었지요?)
제보자
  • 사름이.
  • (사람이.)
  • 사름이 ᄊᆞᆯ 먹으민.
  • (사람이 쌀 먹으면.)
  • ᄊᆞᆯ 먹으민.
  • (쌀 먹으면.)
  • 맛잇어 ᄒᆞ주게.
  • (맛있어 하지.)
  • ᄊᆞᆯ 먹으민.
  • (쌀 먹으면.)
  • 겐디 ᄊᆞᆯ ᄆᆞᆫ들기가 힘들어.
  • (그런데 쌀 모두 들기가 힘들어.)
  • ᄊᆞᆯ 먹으민 먹넨 옛날부떠 ᄊᆞᆯ 먹으민 피밥 먹넨 ᄒᆞ는디, 그거 ᄊᆞᆯ 내우질 못 ᄒᆞ여마씸, 이디서. 공장에서도 ᄊᆞᆯ 내우지 못ᄒᆞ고, ᄊᆞᆯ 내와그네 옛날엔 먹어낫젠 ᄒᆞᆸ디다만은 ᄊᆞᆯ 내우질 못ᄒᆞ여.
  • (쌀 먹으면 먹는다고 옛날부터 쌀 먹으면 피밥 먹는다고 하는데, 그거 쌀 나오게 하질 못해요, 여기서. 공장에서도 쌀 나오게 하질 못하고, 쌀 나오게 해서 옛날엔 먹었었다고 해하였습니다만 쌀로 나오게 하질 못해.)
  • ᄊᆞᆯ 맨들기가.
  • (쌀 만들기가.)
  • 겁데기가 ᄋᆢ라 겹인 생이라. 좁ᄊᆞᆯ은 영 ᄒᆞ민 ᄊᆞᆯ이 나오는디, 그 피는 아명 해봐도.
  • (껍데기가 여러 겹인 모양이지. 좁쌀은 이렇게 하면 쌀이 나오는데, 그 피는 아무리 해봐도.)
  • 그거 겹이 여러 꺼풀이라.
  • (그거 겹이 여러 꺼풀이지.)
  • ᄋᆢ물 나오질 아니여.
  • (여물 나올질 아니해.)
  • 경 ᄒᆞ난 저 쉐 양식으로 가는 게, 먹어 똥 싸도 또 그게 소화가 안 뒈연 또 담앙 줘도.
  • (그렇게 하니까 저 소 양식으로 가는 게, 먹어 똥 싸도 또 그게 소화가 안 되어서 또 담아서 줘도.)
  • 게난 밧듸도 씨 읏노렌 ᄒᆞ여도 들어 그런 거, 먹어그네 밧듸 강 씨 문드려부는 생이라. 경 ᄒᆞ난 메여봐도 씨가 셔, 밧듸. 메여 봐도 조팟듸도 피 싯곡, 산디 갈민 산디 밧듸도 피 싯곡.
  • (그러니까 밭에도 씨 없노라고 해도 들어 그런 거, 먹어서 밭에 가서 씨 떨어뜨려버리는 모양이지. 그렇게 하니까 매어 봐도 씨가 있어, 밭에. 매어 봐도 조밭에도 피 있고, 밭벼 갈면 밭벼 밭에도 피 있고.)
  • 논밧듸도 피 나기 시작ᄒᆞ민 피 씨 지민, 경 궤롭덴 ᄒᆞ는 게 아니라게, 논밧듸도.
  • (논밭에도 피 나기 시작하면 피 씨 지면, 그렇게 괴롭다고 하는 게 아닌가, 노밭에도.))
  • 피가 이제 중간에 촐 양석 쉐 양석 햇주.
  • (피가 이제 중간에 꼴 양식 소 양식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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