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안덕면 동광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지짐이 멩글아 봅디게양?
(지짐이 만들어 봅디까?)
제보자
예, 예 지짐이.
(예, 예 지짐이.)
조사자
지짐이에 대행 ᄀᆞᆯ아봅서.
(지짐이에 대해서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지짐이는 그 묵, 지진 묵이나 마찬가지주게, 지짐이는. 게난 지짐이는 모멀ᄏᆞ루도 지짐이 해지곡, 또 그 밀ᄏᆞ루로도 해지곡, 보리ᄀᆞ루라도 해지곡, 경 행 지짐이는, 지짐이옌 ᄒᆞᆫ 것은 하간 그 세우리 ᄀᆞᇀ은 거 썰어놓곡, 짐치 ᄀᆞᇀ은 것도 썰어놩 ᄒᆞ는 거, 지짐이 아니꽈? 그거. 솟창에 지지난 지짐이주게, 그거.
(지짐이는 그 묵, 지진 묵이나 마찬가지지, 지짐이는. 그러니까 지짐이는 메밀가루도 지짐이 해지고, 또 그 밀가루로도 해지고, 보리가루로도 해지고, 그렇게 해서 지짐이는, 지짐이라고 한 것은 온갖 그 부추 같은 거 썰어 넣고, 김치 같은 것도 썰어 넣어서 하는거, 지짐이 아닙니까? 그거. 솥바닥에 지지니까 지짐이지, 그거.)
감저도 ᄌᆞᆷ질게 영 깍아놓곡, 지슬도 깍아놓곡, ᄋᆢ라 가지 놩, 경ᄒᆞ민 지지민 지짐이우다게, 지젼.
(고구마도 가늘게 깎아 넣고, 감자도 깎아 넣고, 여러 가지 넣어서, 그러면 지지면 지짐이입니다, 지져서.)
저 지슬도, 지슬은 하영 놔그네, 지슬 하영 놔그네, ᄀᆞ루 ᄒᆞᄊᆞᆯ만 놔도, 지슬덜만 하영 놔둬도양, 지슬로 지짐이 지지민 맛 좋읍니다. 지슬로, 지슬로 지짐이 지지민 맛 좋곡, 저 감저 ᄀᆞᇀ은 것도 지짐이 지지곡, 세우리도 썰엉 지짐이 지지곡, 무신 것덜 막 놔그네 지짐이덜 지져도, 난 지슬 놩 지짐이가 제일 맛 좋은 거라.
(저 감자도, 감자는 많이 넣어서, 감자 많이 넣어서, 가루 조금만 넣어도, 감자들만 많이 넣어둬도요, 감자로 지짐이 지지면 맛 좋습니다. 감자로, 감자로 지짐이 지지면 맛 좋고, 저 고구마 같은 것도 지짐이 지지고, 부추도 썰어서 지짐이 지지고, 무슨 것들 막 넣어서 지짐이들 지져도, 난 감자 넣어서 지짐이가 제일 맛 좋은 거야.))
다마네기 ᄀᆞᆯ아놓곡, 지슬 놩 지진 게 제일 지짐이 맛, 다마네기 박박 ᄀᆞᆯ아놓고 지름 놩 지진게 제일 맛 좋아.
(양파 갈아 넣고, 감자 넣어서 지진 게 제일 지짐이 맛, 양파 박박 갈아 넣고 기름 넣어서 지진 게 제일 맛 좋아.)
머 당근도 썰어 놩 지짐이 지지곡.
(뭐 당근도 썰어 넣어서 지짐이 지지고.)
안덕면 동광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오메기술 담아낫지양? 오메기술 담는 과정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오메기술’ 담았었지요? ‘오메기술 담는 과정 한 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오매기술은양, 좁ᄊᆞᆯ, 좁ᄊᆞᆯ 물 컷당 막 물 오르민 그 좁ᄊᆞᆯ을 ᄈᆞᆺ아수다. 저 남방에예, 막 서너이 막 ᄈᆞᆺ앙 그걸 체로 치멍, 막 ᄈᆞᆺ앙 쳐 놩.
(‘오메기술’은요, 좁쌀, 좁쌀 물 담갔다가 막 물 오르면 그 좁쌀을 빻았습니다. 저 절구에요, 막 서너이 막 빻아서 그걸 체로 치면서, 막 빻아서 쳐 넣어서.)
ᄀᆞᆯ읍서게.
(말하십시오.)
막 ᄈᆞᆺ앙 쳐그네, 막 그걸 막 두불, 초불, 세불, 네불, 다섯불ᄁᆞ지 ᄈᆞᆺ아그네 쳥, 막 쳥 막 ᄈᆞᆺ아지민 그 ᄀᆞ루를 ᄄᆞ로 저 물 궤왕 쪙, 쪄그네 ᄆᆞᆫ딱 오메기 멘들아수다, 막 쪄그네. 막 쪄그네 오메기를 동글락ᄒᆞ게 고망 터주멍 ᄆᆞᆫ딱 멘들앙, 또 그걸 오메기를 또 ᄉᆞᆱ아수다. 물에 디리쳥, 물에 디리쳥 오메기를 ᄉᆞᆱ앙, 막 ᄉᆞᆱ아지민 건져내영 그걸 막 더울 때에 쪄수다. 막 저 저 벙뎅이 읏이. 벙뎅이 읏이 ᄆᆞᆫ짝 쩌그네 막 달라놩 ᄄᆞ로 물, 그 ᄉᆞᆱ아난 물 막 식여그네 그레 놓곡, 또 물 족으민 언 물도 ᄒᆞᄊᆞᆯ ᄒᆞ영 누룩 놔그네 막 젓엉. 누룩 놔그네 막 젓엉. 누룩 놩 막 젓어, 뒌죽만이 멩근 다음에 이 항아리레 그걸 막 저 사발로 거려놩 담아수다. 담앙 누룩 섞엉 담앙 놔두민 기자 ᄒᆞᆫ 일주일만 뒈가민 경 북삭이 궤고 막 술 뒈어마씀. 경 ᄒᆞ영 영 우의 뜬 건 청주, 아래 ᄀᆞᆯ라아진 건 탁배기. 경 행덜 먹엇수다. 그걸양, 그 엿날도 퉤비 통 파그네 술 묻엉 놔두민 술이 바삭바삭ᄒᆞ멍 멧틀 안뒈영 확 궤고 ᄃᆞ사. 경 아니민 추우민 오래 가곡, ᄃᆞ스민 자게 이기고, 경 ᄒᆞᆸ디다. ᄃᆞ스게 강적ᄒᆞ민 ᄒᆞᆫ 사흘이민 복삭이 궤영 올라오곡, 경 아니민 ᄒᆞᆫ 댓새, ᄒᆞᆫ 일주일 걸려가.
(막 빻아서 쪄서, 막 그걸 막 두벌, 애벌, 세벌, 네벌, 다섯벌까지 빻아서 쪄서, 막 쪄서 빻아지면 그 가루를 따로 저 물 끓어서 쪄서, 쪄서 모두 ‘오메기’ 만들었습니다, 막 쪄서. 막 쪄서 ‘오메기’를 동그랗게 구멍 나게 하면서 모두 만들어서, 또 그걸 ‘오메기’를 삶았습니다. 물에 들이쳐서, 물에 들이쳐서 ‘오메기’를 삶아서, 막 삶아지면 건져내어서 그걸 막 더울 때에 쪘습니다. 막 저 저 덩어리 없이. 덩어리 없이 모두 쪄서 막 다뤄놓아서 따로 물, 그 삶아난 물 막 식혀서 그리로 넣고, 또 물 적으면 언 물도 조금 해서 누룩 넣어서 막 저어서. 누룩 넣어서 막 저어서. 누룩 넣어서 막 저어, 된죽만큼 만든 다음에 이 항아리로 그걸 막 저 사발로 거려넣어서 담았습니다. 담아서 누룩 섞어서 담아서 놔두면 그저 한 일주일만 되 가면 그렇게 보각하게 끓고 막 술 되어요. 그렇게 해서 이렇게 위에 뜬 건 청주, 아래 가라앉은 건 탁주. 그렇게 해서들 먹었습니다. 그걸요, 그 옛날도 ‘퉤비통’? 파서 술 묻어서 놔두면 술이 바삭바삭하면서 며칠 안 되어서 확 끓고 따뜻해. 그렇게 아니면 추우면 오래 가고, 따뜻하면 재우 익고, 그렇 합디다. 따뜻하게 간직하면 한 사흘이면 보각하게 끓어서 올라오고, 그렇게 아니면 한 닷새, 한 일주일 걸려가.))
안덕면 동광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그 다음엔 삼춘양, 쉰다리, 쉰다리 보리 ᄒᆞᆯ 때 하영 먹지 안읍니까? 그거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그 다음엔 삼촌요, ‘쉰다리’, ‘쉰다리’ 보리 할 때 많이 먹지 않습니까? 그거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순다리는 옛날에는 보리밥 ᄀᆞᇀ은 거, 보리밥 ᄀᆞᇀ은 거 하영 ᄒᆞ여그네 먹으민 보리밥은 밧듸 강. ᄀᆞᆯ아그네. 밥이 하영 나오민 그런 걸로만 순다리 ᄒᆞ여마씀. 저 식은 밥만 순다릴 햇주게. 새 ᄊᆞᆯ로 해그네 밥 ᄒᆞ영 순다릴 ᄒᆞ지 안 ᄒᆞ곡, 식은 밥으로만 순다리릴 햇어게. 식은 밥을 오래 놔두민 식은 밥이 쉴 때 뒈여가민, 쉴 때 뒈여가민 그걸 순다릴 ᄒᆞ여마씀. 경ᄒᆞ고 누룩을, 누룩은 보리 ᄀᆞᆯ앙, 기자 보리 ᄀᆞᆯ아그네, 박박 보리 ᄀᆞᆯ아그네, 보리 ᄀᆞᆯ아그네 기자 쪄. 보리 ᄀᆞᆯ앙 치지도 안 해그네, ᄉᆞ레기로, 보리 ᄀᆞᆯ아그네 그걸 보리체째 그냥 쪄. 맥주보리 그냥, 그냥 살살살살 ᄀᆞ루 반, ᄊᆞᆯ 반 나게시리 기냥 ᄀᆞᆯ아그네, 그걸 누룩 해그네 쪄그네 영영영영 찌나, 경 행 무신 헌 동고량착이라도 꽉 담앙 놔두민, 그것이 터그네 바싹 ᄆᆞᆯ라그네 저 막 색깔 나게, 곱닥ᄒᆞ게 잘 티민 누룩이 잘 뒈영 곤 거. 그런 누룩을 ᄒᆞ여그네 밥 쉰 걸, 밥 쉰 걸 이제 그 망데기레, 망데기레, 망데기나 무신 그릇덜, 그릇, 무신 망데기레, 낭푼이라도 비와 놓곡, 누룩 ᄄᆞ시 그 쉰밥더레, 그 식은 밥더레 비워놔그네 물을 어느 정도, ᄒᆞᆫ 죽만이. 죽만이 뒈게 물을 ᄀᆞᆫ 맞촤그네 누룩 놓곡, 밥 놓곡 해그네 영영 무르줴어그네 망데기레 담아그네, 어디 아랫목 ᄃᆞ슨더레나 놩 놔두민, 막 ᄃᆞ슨 디 놓민, 언치냑에 놓민 오늘 아칙 보고락ᄒᆞ게 ᄒᆞᄊᆞᆯ 궤여마씸. 경 ᄒᆞ영 궤여그네 오늘만 저물어가민 어제 ᄒᆞᆫ 거, 오늘만 저물어가민 이 제냑 뒈게 보각ᄒᆞ여그네, 보각ᄒᆞ게 궤민 막 그땐 덜 익엉 맛 좋곡, ᄒᆞᄊᆞᆯ 파글락파글락파글락 ᄒᆞᄊᆞᆯ ᄒᆞ영 ᄒᆞᄊᆞᆯ 오래 궤민 ᄒᆞᄊᆞᆯ 시쿠룸해져그네 시곡, 경 ᄒᆞᆸ디다게. 경 ᄒᆞ영 그런 걸 놩 빵도 ᄒᆞ곡.
(‘순다리’는 옛날에는 보리밥 같은 거, 보리밥 같은 거 많이 해서 먹으면 보리밥은 밭에 가서. 갈아서. 밥이 많이 나오면 그런 걸로만 ‘순다리’ 해요. 저 식은 밥만 ‘순다리’를 했지. 식은 밥을 오래 놔두면 식은 밥이 쉴 때 되어가면, 쉴 때 되어가면 그걸 ‘순다리’를 해요. 그리고 누룩을, 누룩은 보리 갈아서, 그저 보리 갈아서, 박박 보리 갈아서, 보리 갈아서 그저 쪄. 보리 갈아서 찌지도 안 해서, 싸라기로, 보리 갈아서 그걸 보리겨째 그냥 쪄. 맥주보리 그냥, 그냥 살살살살 가루 반, 쌀 반 나게끔 그냥 갈아서, 그걸 누룩 해서 쪄서 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 찌나, 그렇게 해서 무슨 헌 ‘동고량착’이라도 꽉 담아서 놔두면, 그것이 떠서 바싹 말라서 저 아주 색깔 나게, 곱게 잘 뜨면 누룩이 잘 되어서 고운 거. 그런 누룩을 해서 밥 쉰 걸, 밥을 쉰 걸 이제 그 옹기로, 옹기로, 옹기나 무슨 그릇들, 그릇, 무슨 옹기로, 양푼이라도 부어 넣고, 누룩 다시 그 쉰밥으로, 그 식은 밥으로 부어 넣어서 물을 어느 정도, 한 죽만큼. 죽만큼 되게 물을 간 맞춰서 누룩 넣고, 밥 넣고 해서 이렇게이렇게 짓무르게 주물러서 옹기로 넣어서 담아서, 어디 아랫목 따뜻한 곳으로나 놓아서 놔두면, 아주 따뜻한 데 놓으면, 어제저녁 놓으면 오늘 아침 보그락하게 조금 끓어요. 그렇게 해서 끓어서 오늘만 저물어가면 어제 한 거, 오늘만 저물어가면 이 저녁 되게 보각하여서, 보각하게 끓으면 막 그땐 덜 익어서 맛 좋고, 조금 파글락파글락파글락 조금 해서 조금 오래 끓이면 조금 시큼해져서 시고, 그렇게 합디다. 그렇게 해서 그런 걸 넣어서 빵도 하고.)
안덕면 동광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경 아까도 말햇주만, 누룩, 누룩은 보릿ᄀᆞ루로만 멩글지양?
(그렇게 아까도 말 했지만, 누룩, 누룩은 보릿가루로만 만들지요?)
제보자
예, 누룩을 맥주보리로 주루 햇수다. 맥주보리 ᄀᆞᆯ앙.
(예, 누룩을 맥주보리로 주로 했습니다. 맥주보리 갈아서.)
경ᄒᆞ고 보리, 저 보리 져나민 그거 ᄉᆞ레기 십니다. 보리ᄀᆞ루도 막 곤 거 싯곡, 그 ᄀᆞ레에 ᄀᆞᆯ아나민. 경ᄒᆞ민 그 곤 ᄀᆞ루로 누룩을 멘들앙 ᄒᆞ민, 우린 엿날은 밥 걸르지 안 ᄒᆞ영 보리밥 기자, 순다린 기자 먹엇수게게. 그 보리체 신 거 놩 ᄒᆞ민, 그걸 걸러사 먹곡, 보리 ᄉᆞ레기로 누룩 ᄒᆞᆫ 거 놩 순다릴 ᄒᆞ민 그자 먹어집디다게, 그자. 그걸 독독 ᄀᆞ룰 ᄆᆞ상 ᄈᆞᆺ아그네 서껑 ᄒᆞ민 그자 먹엇수다. 경 ᄒᆞ영 보리밥에 순다리 ᄒᆞ민, 밥이 그자, 유채 비멍 그자 거련 강 먹엇수게. 그자 보리밥.
(그리고 보리, 보리 져나면 그거 싸라기 있습니다. 보릿가루도 아주 고운 거 있고, 그 맷돌에 갈아나면. 그러면 그 고운 가루로 누룩을 만들어서 하면, 우린 옛날은 밥 거르지 안 해서 보리밥 그저, ‘순다리’는 그저 먹었습니다. 그 보릿겨 있는 거 넣어서 하면, 그걸 걸러야 먹고, 보리 싸라기로 누룩 한 거 넣어서 ‘순다리’를 하면 그저 먹어집디다, 그저. 그걸 독독 가루를 마아서 빻아서 섞어서 하면 그저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보리밥에 ‘순다리’ 하면, 밥이 그저, 유채 베면서 그저 거려서 가서 먹었습니다. 그저 보리밥.))
경행 그 체 진 건, 덩어리 채 그냥 툭툭 들이치민양, ᄒᆞ영놔두민 그 덩어리만 툭툭 들러부러마씸, 누룩, 누룩 덩어리만 툭툭 들러둬그네, 그거 다음도 쓰곡 ᄒᆞᆸ니다.
(그렇게 해서 그 겨 있는 건, 덩어리 채 그냥 툭툭 들이치면요, 해서 놔두면 그 덩어리만 툭툭 들러버려요, 누룩. 누룩 덩어리만 툭툭 들러둬서, 그거 다음도 쓰고 합니다.))
조사자
게난 누룩 멩글 때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 누룩.
(그러니까 누룩 만들 때 한 번 말해보십시오. 누룩.)
제보자
누룩 멩글 때는 그 보리를, 보리를 기냥 ᄉᆞ레기 식으로 복복 ᄉᆞ레기도 주곡 ᄀᆞᆯ아가민 ᄀᆞ루도 나곡, ᄉᆞ레기도 나곡 ᄒᆞ지 안ᄒᆞᆸ니까? ᄌᆞᆷ진 ᄉᆞ레기도 나곡, ᄀᆞ루도 나곡 ᄒᆞ민, 그걸 이 낭푼이레 놔그네 쪄. 막 ᄆᆞ르게 쪄, 물 싯게 찌지 안 ᄒᆞ영, 파삭파삭 ᄆᆞ르게시리 기자 ᄒᆞᄊᆞᆯ 물 적셩 파삭파삭 ᄆᆞ르게, 파삭파삭 ᄆᆞ르게 쪄그네, 제일 우저 우영 줼 정도로만 줴나, 줴여그네 무신 저 검질 영 행 ᄁᆞᆯ아놔그네 그 우트레 놓멍, 영 ᄒᆞ여그네 검질 놔놩 그 우트레 놓멍 티우나, 경 아니민 무신 헌 차롱착, 헌 차롱착 ᄀᆞᇀ은 것더레 꽉꽉 담아그네 찍깍 담앙 막 누들멍 담아놔그네, 그 우트레 검질 영 더꺼그네 놔두민, 경 ᄒᆞ영 티우나, 게난 줴여그네 에염에 검질 놓멍 티우나, 경 아니민 차롱착 ᄀᆞᇀ은 것에 담아그네, 저 꽉꽉 누들러그네 담아그네 검질 영 행 놔두민, 그것이 ᄒᆞᆫ 멧칠 뒈가민 텅, 경 ᄒᆞᆫ 것이 누룩.
(누룩 만들 때는 그 보리를, 보리를 그냥 싸라기 식으로 복복 싸라기도 주고 갈아가면 가루도 나곡, 싸라기도 나고 하지 안 합니까? 자잘한 싸라기도 나고, 가루도 나고 하면, 그걸 양푼이로 넣어서 쪄, 아주 마르게 쪄, 물 있게 찌지 안 해서, 파삭파삭 마르게끔 그저 조금 물 적셔서 파삭파삭 마르게, 파삭파삭 마르게 쪄서, 제일 우저* 우영* 쥘 정도로만 쥐나, 쥐어서 무슨 저 검불 이렇게 해서 깔아놓아서 그 위로 놓면서 이렇게 해서 검불 놔놔서 그 위로 놓면서 뜨나, 그렇게 아니면 무슨 헌 채롱짝, 헌 채롱짝 같은 것으로 꽉꽉 담아서 빽빽하게 담아서 막 누르면서 담아 넣어서, 그 위로 검불 이렇게 덮어서 놔두면, 그렇게 해서 뜨나, 그러니까 쥐어서 가장자리에 검불 놓면서 뜨나, 그렇게 아니면 채롱짝 같은 것에 담아서, 저 꽉꽉 눌러서 담아서 검불 이렇게 해서 놔두면, 그것이 한 며칠 돼가면 떠서, 그렇게 한 것이 누룩.))
경 ᄒᆞ영 잘 튼 건, 쏘곱에 불근 꼿 핍네다. 누룩이 잘 뒌 건. 꼿 피민 그걸, 그런 걸 ᄒᆞ민 술이 맛 좋곡, 엿날 술 다끌 때엔 그 겉보리 ᄀᆞᆯ아그네 체 신 채 막 누룩을 멘들앙 술 ᄒᆞ여 놔그네 다까수다, 고소리로. 그 체 신 건 그 저 맥주보리 ᄀᆞᆯ아그네 누룩 ᄒᆞᆫ 건 누룩이 좋읍디다. 좋앙 ᄒᆞ민 그 체 신 건 체 채 기자 막 담아놔그네, 지슬 ᄉᆞᆱ은 거 ᄒᆞ곡, 감저 ᄉᆞᆱ은 거 ᄒᆞ곡, 밥 쉰 거 ᄒᆞ곡 막 담아 놔두민, 경 ᄒᆞ영 술 ᄒᆞᆸ디다, 술.
(그렇게 해서 잘 뜬 건, 속에 붉은 꽃 핍니다. 누룩이 잘 된 건. 꽃 피면 그걸, 그런 걸 하면 술이 맛 좋고, 옛날 술 고을 때에는 그 겉보리 갈아서 겨 있는 채 막 누룩을 만들어서 술 해 놔서 고았습니다, 소줏고리로. 그 겨 있는 건 그 저 맥주보리 갈아서 누룩 한 건 누룩이 좋습디다. 좋아서 하면 그 겨 있는 건 겨 채 그저 막 담아놔서, 감자 삶은 거 하고, 고구마 삶은 거 하고, 밥 쉰 거 하고 막 담아 넣어두면, 그렇게 해서 술 합디다, 술.))
그건 다끄난, 술 ᄒᆞᆯ 때에.
(그건 고니까, 술 할 때에)
다끄는 술 ᄒᆞᆯ 때엔 그 맥주보리 누룩을 놓곡, 막 거친 거. 이제 우리 순다리 ᄒᆞ영 먹을 땐 ᄊᆞᆯ로 멘든 누룩을 놓곡, 그추룩 ᄒᆞ여그네 순다리 해수다. 경 행 우린 술도 행 닦아봣수다. 술도 그추룩 해그네 큰 낭에 해그네 탁 ᄒᆞ게 ᄃᆞ스게 행 다까 놔두민, ᄒᆞᆫ 일주일이민 바글바글 궤여그네 고수리 뒈연 술 다까집디다게. 게난 이 맥주보리 누룩이 이 고수리 술 다끄는 딘 제일 좋은 걸로, 특이ᄒᆞᆫ 누룩으로 멘듭디다.
(고는 술 할 때엔 그 맥주보리 누룩을 넣고, 아주 거친 거. 이제 우리 ‘순다리’해서 먹을 땐 쌀로 만든 누룩을 넣고, 그처럼 해서 ‘순다리’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린 술도 해서 고아봤습니다. 술도 그처럼 해서 큰 나무 해서 탁 하게 따뜻하게 해서 고아 놔두면 한 일주일이면 바글바글 끓어서 소줏고리 돼서 술 고아집디다. 그러니까 이 맥주보리 누룩이 이 소줏고리 고는 덴 제일 좋은 걸로, 특이한 누룩으로 만듭디다.)
안덕면 동광리/식생활/
2017년
조사자
그 다음엔 그 엿 멩글아 봅디게양? 엿, 엿.
(그 다음엔 그 엿 만들어 봅디까? 엿, 엿.)
제보자
엿, 집의서 멩그는 엿.
(엿, 집에서 만드는 엿.)
조사자
예, 그거 ᄒᆞ 번 ᄀᆞᆯ아봅서.
(예, 그거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집의서 멩그는 엿은 좁ᄊᆞᆯ.
(집에서 만드는 엿은 좁쌀.)
조사자
엿 종류도 많지양?
(엿 종류도 많지요?)
제보자
생엿ᄒᆞ곡 무신.
(생엿하고 무슨.)
조사자
꿩엿.
(꿩엿.)
제보자
아, 건 궤기 놓으민, 꿩 놓으민 꿩엿, ᄃᆞᆨ 놓으민면 ᄃᆞᆨ엿.
(아, 건 고기 넣으면, 꿩 넣으면 꿩엿, 닭 넣으면 닭엿.)
쉐궤기 놓으민 쉐궤기엿.
(소고기 넣으면 소고기엿.)
도새기궤기 놓으민 도새기궤기엿.
(돼지고기 넣으면 돼지고기엿.)
조사자
지다리엿.
(오소리엿)
제보자
예, 지다리 놓으민 지다리엿. 경ᄒᆞ난.
(예, 오소리 넣으면 오소리엿. 그렇게 하니까.)
골ᄒᆞ고 좁ᄊᆞᆯ 들어간 건 똑 ᄀᆞᇀ은 건 디, 똑 ᄀᆞᇀ은 건 디 그 궤기만 ᄄᆞᆫ 거 들어가민, 그것에 ᄄᆞ라그네 지다리 들어가민 지다리엿, ᄃᆞᆨ 들어가민 ᄃᆞᆨ엿.
(엿기름하고 좁쌀 들어간 건 똑 같은 건 데, 똑 같은 건 데 그 고기만 다른 거 들어가면, 그것에 따라서 오소리 들어가면 오소리엿, 닭 들어가면 닭엿.))
조사자
게난 엿 멩그는 과정 ᄒᆞᆫ 번 ᄀᆞᆯ아봅서게.
(그러니까 엿 만드는 과정 한 번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엿 멩그는 건양, 좁ᄊᆞᆯ, 흐린좁ᄊᆞᆯ을 막 물싸기 밥을 해마씀. ᄊᆞᆯ을 막 잘 풀어지게 무랑ᄒᆞ게 젓으멍. 경 ᄒᆞ영 밥 해여그네 막 식지 안 ᄒᆞ영, ᄒᆞ쌀 멘도룽ᄒᆞᆯ 때에 골 ᄀᆞ루를 서끕니다. 물 놓곡, 물 놓곡 ᄒᆞ영 골루로 서껑 솟에, 큰 솟에 ᄒᆞ영 놔두민, 그게 골 서껑 놔두민 ᄊᆞᆯ이 ᄆᆞᆫ딱 빠집니다. ᄊᆞᆯ이 미실미실미실ᄒᆞ게 흐리 게. 경ᄒᆞ민 그걸 체 받아그네 걸러마씀. 그걸 체 받아그네 막 걸렁, 영 행 짜멍 막 걸렁, ᄄᆞ로 물 ᄒᆞᄊᆞᆯ 놩 막 걸러 놩, 그 물을 솟디 놩 조르민 엿이 뒙니다게. 나 엿도 멧 번 해봔. 경 ᄒᆞ영 꿩 잡앙 놔그네 딸리민 꿩엿, 또 ᄃᆞᆨ 놩 ᄒᆞ민 ᄃᆞᆨ엿, 돼지, 돼지 잡으민 전체ᄒᆞ지 안읍니까? 잔치ᄒᆞᆯ 때에. 이디도 ᄒᆞ나 끈어 놓곡, 이디도 ᄒᆞ나 끈어 놓곡 ᄒᆞ여그네 ᄒᆞ민 그건 또 전체엿. 경 해네 나 엿도 멧 번 해봤수다, 엿. 경ᄒᆞᆫ디 나 엿은 잘해져. ᄒᆞᆫ 번은 생이족박엿 해그네 하르방고라 먹읍센 ᄒᆞ난, 먹지 안 ᄒᆞ난 나만 ᄆᆞᆫ짝 먹어난. 생이족박엿도 해보고, 나 엿은 주루 잘 햇수다. 나냥으로, 나냥으로 엿은 이제도 잘해져. ᄒᆞ염시민 잘해져. 재료만 시민 해점직ᄒᆞ여. 재료가 엇엉 못하주. 나 골은 ᄒᆞ연 놔둬신디게. 골 놘양, 막 골 잘난 바싹 ᄆᆞᆯ려놔둬신디, 엿을 ᄒᆞᆫ 번 ᄒᆞ젠 ᄒᆞ멍 ᄒᆞ질 못해수게. ᄒᆞ질 못행.
(엿 만드는 건요, 좁쌀, 차좁쌀을 아주 무르게 밥을 해요. 쌀을 아주 잘 풀어지게 물렁하게 저으면서. 그렇게 해서 밥 해서 아주 식지 안 해서, 조금 따뜻할 ᄒᆞᆫ 때에 엿기름 가루를 섞습니다. 물 넣고, 물 넣고 해서 골고루 섞어서 솥에, 큰 솥에 해서 놔두면, 그게 엿기름 섞어서 놔두면 쌀이 모두 빼집니다. 쌀이 미실미실미실하게 차지게. 그러면 그걸 체 받아서 걸러요. 그걸 체 받아서 막 걸러서, 이렇게 해서 짜면서 막 걸러서, 따로 물 조금 넣어서 막 걸러 놓아서, 그 물을 솥에 넣어서 졸이면 엿이 됩니다. 나 엿도 몇 번 해봤어. 그렇게 해서 꿩 잡아서 넣어서 달이면 꿩엿, 또 닭 넣어서 하면 닭엿, 돼지, 돼지 잡으면 전체하지 않습니까? 잔치할 때에. 여기도 하나 끊어 넣고, 여기도 하나 끊어 넣고 해서 하면 그건 또 ?전체엿?. 그렇게 해서 나 엿도 몇 번 해봤습니다, 엿. 그런데 나 엿은 잘해져. 한 번은 새박덩굴엿 해서 ‘하르방’에게 먹으십사고 하니까, 먹지 안 하니까 나만 모두 먹었었어. 새박덩굴엿도 해보고, 나 엿은 주로 잘 했습니다. 나대로, 나대로 엿은 이제도 잘해져. 하고 있으면 잘해져. 재료만 있으면 해질 것 같아. 재료가 없어서 못하지. 나 엿기름은 해서 놔뒀는데. 엿기름 놓아서요, 아주 엿기름 잘나서 바싹 말려놔뒀는데, 엿을 한 번하려고 하면서 하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를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