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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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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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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쉐 한 살, 두 살 다시 ᄒᆞᆫ 번 ᄀᆞᆯ아줍서.
  • (소 한 살, 두 살 다시 한 번 말해주세요.)
제보자
  • 금싱, 다간, 사릅, 거 세 ᄉᆞᆯ, 나름, 다서오.
  • (하릅, 다간, 사릅, 거 세 ᄉᆞᆯ,나릅, 다서오.)
조사자
  • 다서오? 다솝?
  • (다서오? 다솝?)
제보자
  • 다서오. 그다음은 여섯 ᄉᆞᆯ, 일곱 ᄉᆞᆯ 나가는 거.
  • (‘다서오’. 그다음은 여섯 살, 일곱 살 나가는 거.)
조사자
  • 그다음은 다섯 ᄉᆞᆯ, 여섯 ᄉᆞᆯ.
  • (그다음은 다섯 살, 여섯 살.)
제보자
  • 경 헤가민 다 ᄑᆞᆯ아불주.
  • (그렇게 해가면 다 팔아버리지.)
  • 그것이 밑에서만 지랄이주. 다간이여 허는 건 밑에서만 허고 다 다섯ᄉᆞᆯ 위로는 여섯, 일곱, ᄋᆢ다, 아홉 그렇게.
  • (그것이 밑에서만 지랄이지. 다간이다 하는 건 밑에서만 하고 다 다섯 살 위로는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그렇게.)
  • 경 헤가민 새끼 나고 다 어른 뒈불 건디.
  • (그렇게 해가면 새끼 낳고 다 어른 되어 버릴 것인데.)
  • 밑에만 다간이여, 금싱이여, 사릅이여, 나릅이여 헹 그다음 다ᄉᆞᆺ 살, ᄋᆢ섯ᄉᆞᆯ 그냥 가.
  • (밑에만 다간이다, 하릅이다, 사릅이다, 나릅이다 해서 그다음 다섯 살, 여섯 살 그냥 가.)
  • 경허민 질룹지 못허주게이, 버쳥이 다 ᄑᆞᆯ아불주. ᄋᆢᆨ아 가민.
  • (그러면 기르지 못하지, 부쳐서 다 팔아버리지. 철들어 가면.)

조천읍 함덕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쟁기 명칭, 할아버지, 이름 이수게.
  • (쟁기 명칭, 할아버지, 이름 있잖아요.)
제보자
  • 잠데.
  • (쟁기.)
조사자
  • 잠데 중에서 어느 게 벳?
  • (쟁기 중에서 어느 게 볏?)
제보자
  • 이거, 요거 흑을 이렇게 넹겨주는 거. 끗어가민. 소 허민은 갈아가민 이 자우룻ᄒᆞᆫ 쪽드레 흑이 넘어가. 이디 갈아가민 넘어가고. 이것은 땅속에 파서 뒈 가민.
  • (이거, 요거 흙을 이렇게 넘겨주는 거. 끌어가면. 소 하면 갈아가면 이 기우뚱한 쪽으로 흙이 넘어가. 여기 갈아가면 넘어가고. 이것은 땅속에 파서 돼 가면.)
  • 이름이 뭐꽈?
  • (이름이 뭡니까?)
  • 보섭.
  • (보습.)
  • 요딘 쉐 요런 거 메왕 일로 끗어주는 거.
  • (요기는 소 이런 거 메워서 이리로 끌어주는 거.)
  • 잘 나와신게. 뻔헌 거주 뭐.
  • (잘 나왔네. 뻔한 거지 뭐.)
조사자
  • 벳, 보섭 말앙 또 뭐 이수과?
  • (볏, 보습 말고 또 뭐 있습니까?)
제보자
  • 아, 이건 두 개뿐.
  • (아, 이건 두 개뿐.)
조사자
  • 두 개뿐?
  • (두 개뿐?)
제보자
  • 요것ᄀᆞ란 뭐엔 헙니까?
  • (요것보고는 뭐라고 합니까?)
  • 이거 우리 알기 쉽겐 손잡이가 맞는디 그때는 뭐엔사.
  • (이거 우리 알기 쉽게는 손잡이가 맞는데 그때는 뭐라고야.))
  • 이름이 실 거라, 이것이 이름이.
  • (이름이 있을 거야, 이것이 이름이.)
  • 이름사 잇주게.
  • (이름이야 있지.)
조사자
  • 딴 디선 양죽머리엔 ᄀᆞᆮ던데 그런 말 안 씁니까?
  • (다른 데선 양지머리라고 말하던데 그런 말 안 씁니까?)
제보자
  • 게메, 이거는 이것이 귀중헌 것이 아니난 알기 쉽게 손잡이가 맞주게. 잡아서 운전허는 거니까. 이거 벳허고 보섭.
  • (글쎄, 이거는 이것이 귀중한 것이 아니니까 알기 쉽게 손잡이가 맞지. 잡아서 운전하는 거니까. 이거 볏하고 보습.)
조사자
  • 벳허고 보섭 말고 다른 이름.
  • (볏하고 보습 말고 다른 이름.)
제보자
  • 요디서 쉐 멍에 이디 강 메서 쉐에 메우는 거고. ᄆᆞᆯ은 또 이 접게 메왕 ᄆᆞᆯ은 또 일로 끗고. 소는 이디로 ᄃᆞᆯ아메민 이디서 주로 허고 ᄆᆞᆯ은 양 어께서 끗는 거고.
  • (요기서 소 멍에 여기 가서 매서 소에 메우는 거고. 말은 또 이 목대 메워서 말은 또 이리로 끌로. 소는 여기로 달아매면 여기서 주로 하고 말은 양 어깨에서 끄는 거고.)
  • ᄆᆞᆯ 이 뒷야게기 놓고 이거는 쉐 야게길 영. 경허믄 이것이 이 끈이 요디 왕 심엉 요코 심엉 쉐 영 돌아가민 이레 ᄃᆞᆼ겨불고.
  • (말 이 목덜미 놓고 이거는 소 목을 이렇게. 그렇게 하면 이것이 이 끈이 요기 와서 잡아서 요 코 잡아서 소 이렇게 돌아가면 이리로 당겨버리고.)
  • 가린석이라고. 소가 이시면 이제 소뿔에 양쪽으로 베, 요런 거 거리에 조종헤서 좌로 뎅기면 좌로, 우로 허민 이것에 운전헤. 소가 익숙어가민 착착 들어가. 쳇번은 앞이서 사름 끗어줘사.
  • (고삐라고. 소가 있으면 이제 소뿔에 양쪽으로 바, 요런 거 거리를 조종해서 좌로 당기면 좌로, 우로 하면 이것에 운전해. 소가 익숙해지면 착착 들어가. 첫 번은 앞에서 사람 끌어줘야.)
조사자
  • 그게 가린석이꽈?
  • (그게 고삐입니까?)
제보자
  • 가린석. 게민 것이 쉐가 익숙으민 이젠 조꼼만 뗑겨가민 꼬짝 나가고. ᄆᆞᆯ도 그렇고.
  • (고삐. 그러면 그것이 소가 익숙해지면 이젠 조금만 당겨가면 곧장 나가고. 말도 그렇고.)
  • 이 다 연습이주.
  • (이 다 연습이지.))
조사자
  • 몽콜은 어느 거꽈? 이런 말 안 들어봣수과?
  • (쟁깃술은 어느 겁니까? 이런 말 안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몽콜을 들어나긴 들어낫는데.
  • (쟁깃술을 들어보긴 들었었는데.)
조사자
  • 설칫.
  • (한마루.)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성에, 그런 말 안 들어봅디가?
  • (성에, 그런 말 안 들어보셨습니까?)
제보자
  • 이건 멍에.
  • (이건 멍에.)

조천읍 함덕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질메.
  • (길마.)
제보자
  • 질메? 게니까 쉐 우이 등망머리에 맞게끔 멘들앙 톡 헤놩 그디 방석헹 탁허민 이제.
  • (길마? 그러니까 소 위에 등에 맞게끔 만들어서 톡 해놓아서 거기 방석 해서 탁하면 이제.)
조사자
  • 요거 질메.
  • (요거 길마.)
제보자
  • 이거 질메 맞고. 이거 허민 뒤에서 앞드레 넘어가지 못허게 꽁무니 아래서.
  • (요거 길마 맞고. 이거 하면 뒤에서 앞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꽁무니 아래서.)
  • 꽁무니 아래.
  • (꽁무니 아래.)
  • 등망머리 우에 놩 허민 정확히 뒌 거고 게민 이레 베를 메어. 벗어나지 못허게 알로 강.
  • (등 위에 놔서 하면 정확히 된 거고 그러면 이리 바를 매어. 벗어나지 못하게 아래로 가서.)
  • 요레 짐 시끄고 요짝 펜드레.
  • (요리 짐 싣고 요쪽 편으로.)
조사자
  • 그건 무신 끈으로 헙니까?
  • (그건 무슨 끈으로 합니까?)
제보자
  • 아무거라도 너븐 거라도 도망치지 못허게 앞으론 안 넘어가니까. 이것은 왜냐면 이것이 조름에서 짐 시끈 것이 이 또꼬냥뻬 아래 안 놩은 짐이 야게기 넘어강 이거는 절대 앞더레 안 넘어가. 굴렁으로 가도 이것이 이서부니까. 그 이름은 이제 이저분디 등꿴가 뭔지 몰라도 하여튼 이거 질멘 맞고 게민 이디 끈을 ᄃᆞᆯ아서 쉐 알로 가서 딱 메민.
  • (아무거라도 넓은 거라도 도망치지 못하게 앞으론 안 넘어가니까. 이것은 왜냐면 이것이 뒤에서 짐 실은 것이 이 엉덩이뼈 아래 안 놔서는 짐이 목에 넘어가서 이거는 절대 앞으로 안 넘어가. 구렁으로 가도 이것이 있어 버리니까. 그 이름은 이제 잊어버렸는데 등태가 뭔지 몰라도 하여튼 이거 길마는 맞고 그러면 여기 끈을 달아서 소 아래로 가서 딱 매면.)
조사자
  • 그 끈은 무신 끈이엔 안 헤?
  • (그 끈은 무슨 끈이라고 안 해?)
제보자
  • 아무거라도 너븐 거.
  • (아무거라도 넓은 거.)
조사자
  • 뱃대끈 영 안 ᄀᆞᆯ읍니까?
  • (뱃대끈 이렇게 안 말합니까?)
제보자
  • 그런 건 이름 엇고.
  • (그런 건 이름 없고.)
  • 그땐 닥치는 양.
  • (그땐 닥치는 대로.)
조사자
  • 요건 뭐엔 ᄀᆞᆯ읍니까? 질멧가지?
  • (요건 뭐라고 말합니까? 길맛가지.)
제보자
  • 하여튼 질메라 허는 거, 다 종합뒌 거.
  • (하여튼 길마라 하는 거, 다 종합된 거.)
  • 가진 엇을 거라. 우리 들을 때도 질메엔만 허여.
  • (가진 없을 거야. 우리 들을 때도 길마라만 해.)
조사자
  • 이거 전체가 질멘디 요거는 가지, 요거는 도곰 허는 말 엇수과?(이거 전체가 길만데 요거는 가지, 요거는 도곰.
  • (이거 전체가 길만데 요거는 가지, 요거는 떰치 하는 말 없습니까?)
제보자
  • 그냥 질메엔 허민 뒈주.
  • (그냥 길마라고 하면 되지.)
  • 엇어. 질멧 방석, 쉐 등망머리 벗어지카분덴 그거라 이것이.
  • (없어. 길마 방석, 소 등 벗겨질까봐 그거야 이것이.)
조사자
  • 질메 방석?
  • (길마 방석?)
제보자
  • 질메 방석, 그자 알기 좋게 말허민. 앞더레 넘어오지 못허게 쉐 꼬리 들렁 이디 메왕 ᄌᆞᆫ등으로 무끄는 거.
  • (길마 방석, 그저 알기 좋게 말하면. 앞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소 꼬리 들어서 여기 메워서 허리로 묶는 거.)
  • 등망머리 짐 막 베게 시끄곡 허민 이런 디 벗어지카부덴.
  • (등 짐 막 무겁게 싣고 하면 이런 데 벗겨질까봐.))

조천읍 함덕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그거 멍엔 알고.
  • (그거 멍에는 알고.))
제보자
  • 접게 이디 ᄆᆞᆯ에 건 접게, 접게. 등꿰, 등망머리에 끈 메는 건 쉐.
  • (목대 여기 말에 건 목대, 목대. 등태, 등에 끈 매는 건 소.)
조사자
  • 등망머리에 등 메는 거 이거 등꿰? 이건?
  • (등에 등 매는 거 이거 등태? 이건?))
제보자
  • 그건.
  • (그건.)
조사자
  • 엉덩이에 영 뒈는 거.
  • (엉덩이에 이렇게 되는 거.)
제보자
  • 이거 밋으로 내려가는 거지. 그건 뭣산디 거ᄁᆞ지 다. 그런 건 이름 엇어.
  • (이거 밑으로 내려가는 거지. 그건 뭔지 그거까지 다. 그런 건 이름 없어.)
  • 이것이 손잡이가 잇수게. 요것에 걸어메영 쉐도 재게 안 가민 착 이걸로 착 치면은.
  • (이것이 손잡이가 있잖습니까. 요것에 걸려매서 소도 빨리 안 가면 착 이걸로 착 치면.))
  • 건 가린석.
  • (그건 고삐.))
조사자
  • 건 가린석. 가린석은 이디 안 나완.
  • (그건 고삐. 고삐는 여기 안 나왔어.)
제보자
  • 엇인게. 가린석이 엇고 ᄆᆞᆯ에 대헌 기구가 접게게 이서야. 쉐는 등꿰가 잇고 ᄆᆞᆯ은 그런 거 엇고. 구르마도 메우고 ᄋᆢ라 가지주. 낭테란 건 이런 큰 남토막 구멍 빠서 건 낭테.
  • (없네. 고삐가 없고 말에 대한 기구가 목대 있어야. 소는 등태가 있고 말은 그런 거 없고. 달구지도 메우고 여러 가지지. 남태란 건 이런 큰 나무토막 구멍 빼서 그건 남태.)
조사자
  • 멍에도 다 ᄀᆞᆯ앗고예 요거는 멍에, 요거는 접게.
  • (멍에도 다 말했고요 요거는 멍에, 요거는 목대.)
제보자
  • 이것도 이름은 잇는데. 거 어느 제라?
  • (이것도 이름은 있는데. 그거 언제야?)
조사자
  • 요거 한줄 영허는 말 엇수과?
  • (요거 봇줄 이렇게 하는 말 없습니까?)
제보자
  • 한줄이엔 말도 들어본 말인디.
  • (봇줄이라는 말도 들어본 말인데.)
조사자
  • 할아버진 몰르쿠과?
  • (할어버진 모르겠습니까?)
제보자
  • 이거 멧 십 년 뒌 거라게. 사름이 이추룩 구십이 다 뒌디.
  • (이거 몇 십 년 된 거야. 사람이 이렇게 구십이 다 되었는데.)
  • 어제부떠 다 알아진다, 몰른 거 엇어 다 알아저, 다 알아저, 에에.
  • (어제부터 다 알 수 있어, 모르는 거 없어, 다 알 수 있어, 다 알 수 있어, 에에.)
  • 멍에엔 허민 뒈는 거지 뭐. 잠데, 보섭, 벳, 가린석 이 정도민 마는 거주, 무신 벨.
  • (멍에라고 하면 되는 거지 뭐. 쟁기, 보습, 볏, 고삐 이 정도면 마는 거지, 무슨 별.)
조사자
  • 알아수다. 혹시 생각나민 ᄀᆞᆯ아줍서예.
  • (알겠습니다. 혹시 생각나면 말해주세요.)
제보자
  • 구르마도 다 멘들어낫는디 무신.
  • (달구지도 다 만들었었는데 무슨.)
  • 생각날 리가 엇어.
  • (생각날 리가 없어.)
조사자
  • 누게안티 강 물어보민 알코마씨?
  • (누구에게 가서 물어보면 알까요?)
제보자
  • 엇어. 하나토 엇어.
  • (없어. 하나도 없어.)
  • 삼군 몰라도 이구엔 나 이상도 엇고 사름이 남저가. 나가 젤 이 팔십칠 세가 젤 고령이라.
  • (삼구는 몰라도 이구에는 나 이상도 없고 사람이 남자가. 내가 제일 이 팔십칠 세가 제일 고령이야.)
  • 엇어, 알암직헌 이가 엇어.
  • (없어, 알 만한 이가 없어.)
조사자
  • 옛날 이런 거 만들어난 사름 엇수과?
  • (옛날 이런 거 만들었던 사람 없습니까?)
제보자
  • 아, 이거 우리 다 만들어낫어. 구르마도 다 멘든디 나가.
  • (아, 이거 우리 다 만들었었어. 달구지도 다 만들었는데 내가.)
조사자
  • 경헌디 어떵 이름은 몰람수과?
  • (그런데 어떻게 이름은 모르고 있습니까?)
제보자
  • 이젠 하도 오래부난게. 이거 멧 십 년이라게. 왜정 때로부떠.
  • (이젠 하도 오래되어 버리니까. 이거 몇 십 년이냐? 왜정 때로부터.)
  • 이거 이름 알 사름이 엇일 거라.
  • (이거 이름 알 사람이 없을 거야.)
  • 엇어. 우린 ᄆᆞᆯ이고 쉐고 다 헤시니까.
  • (없어. 우린 말이고 소고 다 했으니까.)

조천읍 함덕리/ 들일/ 2018년

조사자
  • 옛날 집이서 쉐 질루다근에 올려 보냉 목장 허지예?
  • (옛날 집에서 소 기르다가 올려 보내서 목장 하지요?)
제보자
  • 그거는 업자덜, 돈 받아 먹는 사름이라. 백 수민 백 수 거두와. ᄒᆞᆫ 달에 얼마썩 부찌는 사름도 잇고 순번으로 멧 사름썩 헤서 허는 사름도 잇고.
  • (그거는 업자들, 돈 받아 먹는 사람이야. 백 마리면 백 마리 거둬. 한 달에 얼마씩 붙이는 사람도 있고 순번으로 몇 사람씩 해서 하는 사람도 있고.)
  • 아니, 하르방 몰람수다게. 집이서 질룹다 저실 살아노면은 촐이 엇거든. 촐이 다 떨어져 강 새 풀 나가면은 이 소를 당번식으로 강 하나두 개 질루는 사름은 다섯이고 여섯이고 느 헤나민 나허고 느헤나민 나허고 경헹 나가. 집이서 질룹당. 저슬내낭 마구에서 멕이다근에 촐이 엇이고 이젠 새 풀 나가민 풀 멕이레 나가는 거.
  • (아니, 할아버지 모르고 있습니다. 집에서 기르다가 겨울 살아놓으면 꼴이 없거든. 꼴이 다 떨어져 가서 새 풀 나가면 이 소를 당번식으로 가서 하나두 개 기르는 사람은 다섯이고 여섯이고 너 하고나면 나하고, 너 하고나면 나하고 그렇게 해서 나가. 집에서 기르다가. 겨우내 마구간에서 먹이다가 꼴이 없고 이젠 새 풀 나와 가면 풀 먹이러 나가는 거.)
조사자
  • 돌아가멍 헤, 혼자 안허고?
  • (돌아가면서 해, 혼자 안 하고?)
제보자
  • 응, 돌아가멍 당번제로. 돈 안 들이젠.
  • (응, 돌아가면서 당번제로. 돈 안 들이려고.)
  • 돈 안 들이젠, 첨.
  • (돈 안 들이려고, 참.)
  • 돈 헹 ᄑᆞᆯ아먹는 사름 역불 아주 많이 거둡진 못헤도 이삼 수 요런 정도는 건 직업적으로 받아먹고 딱 가냥헤영 그런 디 강 부쪄불고 거 안 허민 서너 집이 댓 집이 열다섯 ᄆᆞ리, 스무 ᄆᆞ리썩 당번제로 단체로 안 뒈고 이건 소는, ᄆᆞᆯ은 영업적으로 허는 사름이 잇고 일수장, 이수장.
  • (돈 해서 팔아먹는 사람 일부러 아주 많이 거두지는 못해도 두세 마리 요런 정도는 그건 직업적으로 받아먹고 딱 관리해서 그런 데 가서 붙여버리고 그거 안 하면 서너 집이 댓 집이 열다섯 마리, 스무 마리씩 당번제로 단체로 안 되고 이건 소는, 말은 영업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고 일수장, 이수장.)
  • 이건 영업으로 설라믄 마리, 스무나믄 마리.
  • (이건 영업을 서르나문 마리, 스무남은 마리.)
  • 족아도 이삼십 ᄆᆞ리, 오십 두는 보통 뒈여. 일수장, 이수장 막 ᄃᆞᆯ아뎅기멍.
  • (적어도 이삼십 마리, 오십 두는 보통 돼. 일수장, 이수장 막 돌아다니면서.)
조사자
  • 쉐는 뭐, 뭐 멕입니까?
  • (소는 뭐, 뭐 먹입니까?)
제보자
  • 보통게 촐도 이 팔월[팔뤌] 나민 촐 비어당 놧당 막 무룩허게 눌어두고 용시헤 나민 콩대도 놔두고 거 먹당 거 저실내낭 먹어 불민 이젠 풀 나가민 드르에 나강 당번제로 또 당번 안 허는 사름은 멕이는 디레 강 부쪄 불고.
  • (보통 꼴도 이 팔월 나면 꼴 베어다 놨다가 막 ‘무룩하게’ 가려두고 농사하고 나면 콩대도 놔두고 그거 먹다가 그거 겨우내 먹어 버리면 이젠 풀 나가면 들에 나가서 당번제로 또 당번 안 하는 사람은 먹이는 데 가서 붙여 버리고.)
  • 삭쉐, 삭쉐, 돈 준다는 말.
  • (삯소, 삯소, 돈 준다는 말.)
조사자
  • 삭쉐는 어떤 거마씨?
  • (삯소는 어떤 거예요.)
제보자
  • 돈 줘서 손을 부찐다, 영업으로 ᄒᆞᆫ 둘이가 가부시뒈영 합작헤서 소를 삼십이민 삼십 ᄆᆞ리 거둬서 ᄒᆞᆫ 달에 얼마씩 허민 둘이가 책임졍 비가 오고, 눈이 오고 그 사름덜이 허고 경 안허민 ᄒᆞᆫ 멧 집이서 다섯 ᄆᆞ리, 세 ᄆᆞ리 헌 사름, ᄒᆞᆫ 댓 집이 당번제로, 돈 안 줄라고 돌아가멍 허고.
  • (돈 줘서 손을 붙인다, 영업으로 한 둘이가 ‘가부시’되어서 합작해서 소를 삼십이면 삼십 마리 거둬서 한 달에 얼마씩 하면 둘이가 책임져서 비가 오고, 눈이 오고 그 사람들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 몇 집에서 다섯 마리, 세 마리 한 사람, 한 댓 집이 당번제로, 돈 안 주려고 돌아가면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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