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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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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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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응, 게믄 아까 했던 것 중에 옷감 손질하는 방법? 아까 그 풀 멕영 허는 건 무신거 무신건 풀 멕이는 거꽈?
  • (응, 그러면 아까 했던 것 중에 옷감 손질하는 방법? 아까 그 풀 먹여서 하는 건 무엇 무엇은 풀 먹이는 겁니까?)
제보자
  • 그냥 물에 ᄒᆞ꼼 영 그 기지에 물 맞일 만이 요 기지민 어느 정도민 풀이 세겟다, ᄒᆞ꼼 풀을 약허게 멕이젠 허민 물을 얍게 허고. ᄒᆞ꼼 세게 멕이젠 허민 물을 족게 놓민 옷도 ᄆᆞᆯ르민 버짝허고 허는 거.
  • (그냥 물에 조금 이렇게 그 옷감에 물 맞을 만큼 요 옷감이면 어느 정도면 풀이 세겠다, 조금 풀을 약하게 먹이려고 하면 물을 묽게 하고. 조금 세게 먹이려고 하면 물을 적게 놓으면 옷도 마르면 뻗뻗하고 하는 거.))
조사자
  • 건 저 미녕하고 미녕도 아까 풀 멕입니까?
  • (그건 저 무명하고 무명도 아까 풀 먹입니까?)
제보자
  • 다 풀은 다 마찬가지.
  • (다 풀은 다 마찬가지.)
조사자
  • 아, 다 멕여. 뭐는 안 멕일 거 아니 멩지?
  • (아, 다 먹여. 뭐는 안 먹일 거 아니 명주?)
제보자
  • 멩지도. 멩지가 더 잘 멕영 막 다듬이질허민 반들반들허영 창호지 소리가 나. 보들보들허게.
  • (명주도. 명주가 더 잘 먹여서 막 다듬이질하면 반들반들해서 창호지 소리가 나. 보들보들하게.)
조사자
  • 다 곱게 입젠 허민 풀 멕이는 거구나예. 풀 안 멕이민.
  • (다 곱게 입으려고 하면 풀 먹이는 거군요. 풀 안 먹이면.)
제보자
  • 풀 안 멕영은 못허여. 막 꼬아지고 뱅뱅 데와지고.
  • (풀 안 먹여서는 못해. 막 꼬아지고 뱅뱅 틀어지고.)
조사자
  • 아, 다른 옷들도 다?
  • (아, 다른 옷들도 다?)
제보자
  • 응, 멩지는 거 경허여.
  • (응, 명주는 그거 그렇게 해.)
조사자
  • 게믄 옛날에는 옷 빨래도 허젠 허민 어디 강은에 헤낫수과?
  • (그러면 옛날에는 옷 ᄈᆞᆯ래도 하려고 하면 어디 가서 했었습니까?)
제보자
  • 민물, 민물 이신 그 못듸.
  • (민물, 민물 있는 그 못에.))
조사자
  • 이디서 어디 감수과?
  • (여기서 어디 갑니까?)
제보자
  • 이 노인당.
  • (이 노인당.)
조사자
  • 소레물?
  • (‘소레물’?)
제보자
  • 소레물도 가고 고둣물도 가는디 거리가 머니까 이 얼아이 옷덜은 그 걸레들은 지셍기들은 이 못듸 강 ᄈᆞᆯ아.
  • (‘소레물’도 가고 ‘고둣물’도 가는데 거기가 머니까 이 어린애 옷들은 그 걸레들은 기저귀들은 이 못에 가서 빨아.)
조사자
  • 그냥 가까운 디 또 이수과?
  • (그냥 가까운 데 또 있습니까?)
제보자
  • 이 노인당 신 디가 큰 못이라낫어.
  • (이 노인당 있는 데가 큰 못이었었어.)
조사자
  • 이름이?
  • (이름이?)
제보자
  • 펄뭇.
  • (‘펄뭇’.)
조사자
  • 거긴 펄뭇.
  • (거긴 ‘펄뭇’.)
제보자
  • 아, 이디가 펄뭇. 가은통.
  • (아, 여기가 ‘펄뭇’. ‘가은통’.)
  • 저디가 가은통이주 무신.
  • (저기가 ‘가은통’이지 무슨.)
  • 이건 무시거라?
  • (이건 뭐야?)
  • 거룻굴물.
  • (‘거룻굴물’.)
  • 아, 거룻굴물.
  • (아, ‘거룻굴물’.)
조사자
  • 거룻굴물. 노인당 이신 디가?
  • (‘거룻굴물’. 노인당 있는 데가?)
제보자
  • 펄물, 거룻굴물. 거룻굴물. 저딘 펄물. 저딘 숙두뭇.
  • (펄물, 거룻굴물. 거룻굴물. 저긴 펄물. 저긴 ‘숙두뭇’.)
  • 숙두뭇. 저 우이 조끔 위에 건 무신거라?
  • (‘숙두뭇’. 저 위에 조금 위에 그건 무엇이야?)
  • 그디도 물 이수과?
  • (거기도 물 있습니까?)
  • 그디.
  • (거기.)
  • 아, 가은통.
  • (아, ‘가은통’.)
조사자
  • 게민 빨래허젠 허민 옛날에는 비누도 엇고 어떵 헤근에 헨마씨?
  • (그러면 빨래하려고 하면 옛날에는 비누도 없고 어떻게 해서 했어요?)
제보자
  • 비누가이. 이런 옷이 막 막 버물잖아이. 버물면은이 아까 식으로 불치이.
  • (비누가. 이런 옷이 막 막 더럽잖아. 더러우면 아까 식으로 재.)
조사자
  • 아, 불치.
  • (아, 재.)
제보자
  • 그때는 화릿불치.
  • (그때는 화로 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불화릿 불치. 막 그냥 허영이 숫 닮은 건 이시민 걷어뒁 그것에 막 듬박듬박 적졍 솟듸 놩 ᄉᆞᆱ아. ᄉᆞᆱ으민 이거 때가 문짝 벗어져. 이제는 쉽게 빨래덜은 허는디.
  • (불화로 재. 막 그냥 해서 숯 같은 건 있으면 걷어두고 그것에 막 듬뿍듬뿍 적셔서 솟에 놔서 삶아. 삶으면 이거 때가 말끔히 벗겨져. 이제는 쉽게 빨래들은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안 허민이 우리 애기덜 키울 때는이 감저떡 비누렌 이서. 꺼멍헌 거. 요만큼헌 기레긴 헌 거, 감저떡 비누 허여근에 손도 막 케어불고, 아이고.
  • (그렇게 안 하면 우리 아기들 키울 때는 고구마떡 비누라고 해서 있어. 꺼먼 거 요만큼 길이는 한 거, 고구마떡 비누 해서 손도 막 터버리고, 아이고.)
조사자
  • 무사 감저떡 비누? 감저로 만드는 거꽈?
  • (왜 고구마떡 비누? 고구마로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 몰라. 꺼멍헤부난 감저떡 비누엔 허는 거 닮아.
  • (몰라. 까매서 고구마떡 비누라고 하는 거 같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만큼은 흰 비눈 씨기가 힘들어.
  • (이만큼은 흰 비누는 쓰기가 힘들어.)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겡 감저떡 비누 그냥 이런 못듸 강 막 ᄈᆞᆯ아. 땐 잘 가, 그놈으 감저떡 비누가.
  • (그렇게 해서 고구마떡 비누 그냥 이런 못에 가서 막 빨아. 때는 잘 가, 그놈의 고구마떡 비누가.)
조사자
  • 하양허게 허젠 허민 무신거 놩은에 허여?
  • (하얗게 하려고 하면 무엇 놔서 해?)
제보자
  • 양잿물.
  • (양잿물.)
  • 하양허게 허젠 허민 그때는이 이 광목에나이 이런 입당 보민 때가 찌락찌락 안 가는 것이 이서이. 양잿물을 구헤다근에, 양잿물 구헹 ᄉᆞᆱ앙 그냥 막 솟, 엿날 쉐솟, 이만큼헌 쉐솟허민 산뒤찝 아래 영 ᄁᆞᆯ앙, 쉐 피어불카부덴.
  • (하얗게 하려고 하면 그때는 이 광목에나 이런 입다가 보면 때가 꼬질꼬질 안 가는 것이 있어. 양잿물 구해다가, 양잿물 구해서 삶아서 그냥 막 솥, 옛날 쇠솥, 이만큼한 쇠솥하면 밭볏짚 아래 이렇게 깔아서, 쇠 필어 버릴까봐.)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옷에. 산뒤찝 뱅허게 쪼꼼씩 ᄒᆞᆫ 곱씩 영 놓아근에 ᄉᆞᆱ앙, 문짝 ᄉᆞᆱ앙 그런 때는 어디 고둣물이나 그런 디 강 ᄈᆞᆯ믄이 ᄈᆞᆯ앙 이젠 막 메칠.
  • (옷에. 밭볏짚 빙하게 조금씩 한 겹씩 이렇게 놔서 삶아서, 푹 삶아서 그런 때는 어디 ‘고둣물’이나 그런 데 가서 ᄈᆞᆯ면 빨아서 이젠 막 며칠.)
조사자
  • 양잿물 놔근에?
  • (양잿물 놔서.)
제보자
  • 응, ᄉᆞᆱ앙. ᄈᆞᆯ앙 오민 물에 컷당 짜근엥에 서답줄에 널엉 막 발레여, 헤영케. 이제는 안 발레는디 헤영케 발레젠 막이 잿물 헷단 것도 ᄒᆞᆫ 짐 졍 강 저 고둣물 강 ᄈᆞᆯ앙 왕, 또 이디 서답줄에 걸엉 막 ᄆᆞᆯ리고. 멧 번 발레야 뒈어. 헤영케 허젠 허민.
  • (응, 삶아서. 빨아서 오면 물에 담갔다가 짜서 빨랫줄에 널어서 막 바래. 하얗게. 이제는 안 바래는데 하얗게 바래려고 막 잿물 했던 것도 한 짐 져서 가서 저 ‘고둣물’ 가서 빨아서 와서, 또 여기 빨랫줄에 걸어서 막 말리고, 몇 번 바래야 돼. 하얗게 하려고 하면.)
조사자
  • 헤영케 허젠 허민.
  • (하얗게 하려고 하면.)
제보자
  • 그냥 손에나 발에나 허는 디 경헤.
  • (그냥 손에나 발에나 하는 데 그렇게 해.)

조천읍 함덕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예. 게민 염색허젠 허민, 저 갈중의 허젠 허민 그건 어떵 허영 허는 거꽈?
  • (예. 그러면 염색하려고 하면, 저 갈옷 하려고 하면 그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갈중읜 음력 유월이.
  • (갈옷은 음력 유월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유월덜 뒈사 갈중이, 막 미녕으로덜 갈중이 막 헤놔. 그때는 옛날은 밧듸만 살 때라 노니까이. 미녕으로 갈중이들 이녁냥으로 허는 인 허곡 바농질허는 디 강 거치렁 입도 헤당이 그 미녕을 그냥 막 물에 강 막 보비어. 복삭 보병 미녕에 물 다 빠뒁 왕 ᄆᆞᆯ리왓당 음력 유월ᄃᆞᆯ 뒈민 감이 요만씩 실굳어가이. 그때는 도구리에 헤, 도구리.
  • (유월 돼야 갈옷, 막 무명으로들 갈옷 막 해놔. 그때는 옛날은 밭에만 살 때라 놓으니까. 무명으로 갈옷들 자기대로 하는 이는 하고 바느질하는 데 가서 대강의 본을 해다가 그 무명을 그냥 막 물에 가서 막 비벼. 복삭 비벼서 무명에 물 다 빼두고 와서 말렸다가 음력 유월 되면 감이 요만큼씩 굳어가. 그때는 함지박에 해, 함지박.)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도구리에 마께 놩 막 ᄈᆞᆺ앙 이젠 무시거냐, 요것이 갈옷이면은 감 ᄈᆞᆺ인 걸 이레 영영영영 골로로 놩. 이거를 막 ᄆᆞᆯ아. 물들게, 감 물들게. 경허민 안 들민 막 이걸 영영영영 놀리민 감물이 이것에 들어.
  • (함지박에 방망이 놔서 막 빻아서 이젠 뭐냐, 요것이 갈옷이면 감 빻은 걸 이리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골고루 놔서. 이거를 막 말아. 물들게, 감 물들게. 그러면 안 들면 막 이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놀리면 감물이 이것에 들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감을 탁탁 털어뒁, 탁탁 털어뒁 이젠 그 소곱에 낭께기라도 놩 소나이 갈중의 쯤은 속에 담아. 영 부뜨지 안허게. 영 부떠불카부덴 ᄇᆞ름 들게 영 바퇑 강 널엇당 시들시들 ᄆᆞᆯ라가민 그걸 이젠 뽄 엇이카부덴 막 영 ᄃᆞᆼ기멍, 데와졍, 곱닥허게 영 곱게 개영 막 발로 ᄇᆞᆯ르민 쭉 페와져이. 게믄 또 널엇당 다음에는 갈중의는 손 안 봐도 뒈. 적졍 똑 그 식으로. 보리낭이라도 그때는 보리낭 실 때난이. 보리낭 우이 영 널엉 놔두민 ᄆᆞᆯ르민. 오늘은 요짝으로 널고 둣날은 뒈쌍 또 이쪽으로 널곡 허민은 이쪽도 ᄀᆞ뜨게 발곡 이쪽도 골르게 바라져.
  • (그러면 감을 탁탁 털어두고, 탁탁 털어두고 이젠 그 속에 나무막대기라도 놔서 사나이 갈옷 쯤은 속에 담아. 이렇게 붙지 않게. 이렇게 붙어버릴까봐 바람 들게 이렇게 받쳐서 가서 널었다가 시들시들 말라가면 그걸 이젠 폼이 없을까봐 막 이렇게 당기면서, 틀어져서, 곱게 이렇게 곱게 개서 막 발로 밟으면 쭉 펴져. 그러면 또 널었다가 다음에는 갈옷은 손 안 봐도 돼. 적셔서 꼭 그 식으로. 보릿대라도 그때는 보릿대 있을 때니까. 보릿대 위에 이렇게 널어서 놔두면 마르면. 오늘은 요쪽으로 널고 뒷날은 뒤집어서 또 이쪽으로 널고 하면은 이쪽도 같게 바래고 이쪽도 골고루 바래.)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게민 어잉간이 ᄇᆞᆯ민 안 적져. 건 다 뒌 걸로.
  • (그러면 웬만하면 바래면 안 적셔. 그건 다 된 걸로.)
조사자
  • 멧 번이나 헤근에?
  • (몇 번이나 해서.)
제보자
  • 건 들이 엇어. 벳 잘난 날은 잘 발아.
  • (그건 대중 없어. 볕 잘난 날은 잘 바래.)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벳 안 난 날은 적져도 두루 발고. 경헌 때문에 ᄒᆞᆫ이 엇어, 거는. 아무 때나 그자 발만이, 그 물색이 발아질 만이 발민 아니 허여.
  • (볕 안 난 날은 적셔도 덜 바래고. 그런 때문에 한이 없어, 그거는. 아무 때나 그저 바랠 만큼, 그 물색이 바랠 만큼 바래면 안 해.)
조사자
  • 보통은 그믄 몃 번 헹은에 허는 거라?
  • (보통은 그러면 몇 번 해서 하는 거야?)
제보자
  • 대여섯 번 더 들컬.
  • (대여섯 번 더 들걸.)
조사자
  • 아, 게믄 나중에 헐 땐 그냥 물만 적셔근에 너는 거꽈?
  • (아, 그러면 나중에 할 땐 그냥 물만 적셔서 너는 겁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처음에만 감물 허고. 물 적졍 널엇당.
  • (처음에만 감물 하고. 물 적셔서 널었다가.)
제보자
  • 집이서라도 건. 이제 ᄀᆞ뜨민 다라에 물 푹 적졍 그냥 물 영 들렁 빼뒁 그냥 이런 디 강 날푼허게 곱게 널어. 이런 베에 널어도 안 뒈.
  • (집에서라도 그건. 이제 같으면 대야에 물 푹 적셔서 그냥 물 이렇게 들어서 빼두고 그냥 이런 데 가서 ‘날푼’하게 곱게 널어. 그런 바에 널어도 안 돼.)
조사자
  • 아, 무사 베에 안 너는 거꽈?
  • (아, 왜 바에 안 너는 겁니까?)
제보자
  • 이쪽은 발곡 이쪽은 안 발곡. 경헌 덕분에 영 납작헌 디 강 널엇당.
  • (이쪽은 바래고 이쪽은 안 바래고. 그런 덕분에 이렇게 납작한 데 가서 널었다가.)
조사자
  • 거난 잔디밧 ᄀᆞ튼 데 보면예 막 이렇게.
  • (그러니까 잔디밭 같은 데 보면요 막 이렇게.)
제보자
  • 경허난 막 날푼허게 널지.
  • (그러니까 막 ‘날푼’하게 널지.)
조사자
  • 바닥에.
  • (바닥에.)
제보자
  • 이제도 물들이는 건.
  • (이제도 물들이는 건.))
조사자
  • 무사 이런 디 안 널고 바닥에 널엄신고 헤신디.
  • (왜 이런 데 안 널고 바닥에 너나 했는데.)
제보자
  • 경허난 ᄒᆞᆫ짝은 발고 ᄒᆞᆫ짝은 안 발카부덴 골루게 발게 허젠 영 날푼허게 이디 발아나민 또 그날이라도 또 낮이라도 물 ᄒᆞᆫ 번 더 적졍 허젠 허민 또 영 데쌍 또 널어주고.
  • (그러니까 한쪽은 바래고 한쪽은 안 바랠까봐 골고루 바래게 하려고 하면 이렇게 ‘날푼’하게 여기 바래고 나면 또 그날이라도 또 낮이라도 물 한 번 더 적셔서 하려고 하면 또 이렇게 뒤집어서 또 널어주고.)
조사자
  • 응. 게민 갈중의 말고 다른 옷은 염색헙니까? 다른 옷도.
  • (응. 그러면 갈옷 말고 다른 옷은 염색합니까? 다른 옷도.)
제보자
  • 염색헌, 검뎅이 물을 그때 우리 ᄋᆢᆨ을 때는 검뎅이 물을 잘 들엿어. 게민 오일장에 막이 가메솟 헤놩이 물들이는 사름 ᄄᆞ로 이서. 육짓사름이 그 물을 들여. 오일장 ᄀᆞ뜬 디서.
  • (염색한, 검은 물을 그때 우리 컸을 때는 검은 물을 잘 들였어. 그러면 오일장에 막 가마솥 해놓고 물들이는 사람 따로 있어. 육지 사람이 그 물을 들여. 오일장 같은 데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검뎅이 물만 들여오지. 다른 물은 소소헌 족은 것들은, 이런 벌겅헌 물들이젠 헤도 물 사당 이녁냥으로 들이고 경헤난.
  • (검은 물만 들여오지. 다른 물은 소소한 작은 것들은, 이런 벌건 물들이려고 해도 물감 사다가 자기대로 들이고 그랬었어.)
조사자
  • 아, 그 물들이는 거 사당 허는 거꽈?
  • (아, 그 물들이는 거 사다가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사당 들이고.
  • (사다가 들이고.)
조사자
  • 그냥 뭐 감추룩 뭐 타당 허는 건 엇어마씨?
  • (그냥 뭐 감처럼 뭐 따다가 하는 건 없어요?)
제보자
  • 이제도 그 물들이는 것도 물 이제 갈물도 사당 들이민 갈색 물이 뒈.
  • (이제도 그 물들이는 것도 물 이제 감물도 사다가 들이면 갈색 물이 돼.)
조사자
  • 감 탕 안허고?
  • (감 따서 안하고?)
제보자
  • 감 타도이 물색을 들이민 잘 안 벗이는 셍이라.
  • (감 따도 물색을 들이면 잘 안 벗겨지는 모양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물들엿당도이 감물을 약허게라도 들여주민이 그냥 풀기가 이성 세여, 옷이 버질락허게시리. 감물을 들엿당도 또 감을 ᄈᆞᆺ앙 물을 들이는 셍. 우린 이젠 그런 옷을 안헤도 이제 입는 사름 말 들엉 보민은 갈색 물 들여놩 감철 나면은 감을 ᄈᆞᆺ앙 들여주민 감ᄀᆞ추룩 버질락허여근에 사락사락헌덴.
  • (그 물들였다가도 감물을 약하게라도 들이면 그냥 풀기가 있어서 세, 옷이 뻣뻣하게끔. 감물 들었다가도 또 감을 빻아서 물을 들이는 모야. 우린 이젠 그런 옷을 안해도 이제 입는 ᄉᆞᆷ 말 들어서 보면 갈색 물 들여놔서 감철 나면 감을 빻아서 들여주면 감처럼 뻣뻣해서 서걱서걱하다고.)
조사자
  • 물색은 어떤 색이꽈?
  • (물색은 어떤 색입니까?)
제보자
  • 이것ᄀᆞ라 물색이엔 헤여, 물색.
  • (이것보고 물색이라고 해, 물색.)
조사자
  • 어느 색?
  • (어느 색?)
제보자
  • 아무 색이라도 물들인 건 물색.
  • (아무 색이라도 물들인 건 물색.)
조사자
  • 아. 아무것이라도 물들이민 물색.
  • (아. 아무것이라도 물들이면 물색.))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거멍헌 것도 물색?
  • (검은 것도 물색?))
제보자
  • 검은 물들이고, 분홍 물들이고, 노랑 물들이고.
  • (검은 물들이고, 분홍 물들이고, 노랑 물들이고.)
조사자
  • 약간 남색 같은 건 뭐엔 ᄀᆞᆯ읍니까?
  • (약간 남색 같은 건 뭐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것도 게메 남색 물들이고. 그 물 때에 따랑 이름은 그냥 거닐어낫어. 딴 말로 안 ᄀᆞᆯ아나고 우리가 그건.
  • (그것도 글쎄 남색 물들이고. 그 물 때에 따라서 이름은 그냥 말했었어.)
조사자
  • 감 말고 다른 거 타당 열매나 이런 거 식물로 헤가지고 물들이는 건 엇어마씨?
  • (감 말고 다른 거 따다가 열매나 이런 거 식물로 해가지고 물들이는 건 없어요?)
제보자
  • 무사 요즘은 다마네기 껍데기로 노랑물 들인덴 헤도 우린 그런 걸 안 헤봔.
  • (왜 요즘은 양파 껍데기로 노란 물 들인다고 해도 우린 그런 걸 안 해봤어.)
조사자
  • 그런 거 안 헤봔예.
  • (그런 거 안 해봤어요.)
제보자
  • 겐디 그거 물들인 것이 곱지 안 허드라고.
  • (그런데 그거 물들인 것이 곱지 안 하더라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노랑물이 들어시민 노랑케 골 건디 검시그룽헌 게 노린 기가 난 안 고완게.
  • (노란 물이 들었으면 노랗게 고울 건데 거무스름한 게 노란 기가 나서 안 곱더라.))
조사자
  • 아멩헤도 다마네기 색깔이예.
  • (아무래도 양파 색깔이요.)
제보자
  • 다마네기 헹 껍데기로 물들영 고와 고와헤도 들인 거 보난 안 고완게. 물이 물이주.
  • (양파 해서 껍데기로 물들여서 고와 고와 해도 들인 거 보니까 안 곱더라.)

조천읍 함덕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게민예 그다음에는 신발. 신발의 종류, 옛날에 신발은 무신 신발, 무신 신발.
  • (그러면요 그다음은 신발. 신발의 종류, 옛날에 신발은 무슨 신발, 무슨 신발.)
제보자
  • 우리 신발, 두린 땐이, 막 두린 때는이 새카망헌 검은 고무신추룩헌 거 헤끄만 헌 거, 막 제우제우 구허영 신엇어. 또 ᄒᆞ꼼 ᄋᆢᆨ아가난에 이제 궨당 하르방 이시난 쩨끌락헌 초신. 그거 허연 신단 또 ᄒᆞ꼼 ᄋᆢᆨ아가난 이젠 그 무신 고무다야 신이엔 헨에 영 에리 무시거 것ᄀᆞ라 무시거엔 ᄀᆞᆫ다만은 신헹 나비 기려지곡 헌 거 사단 신단 그루후젠 고무신도 흰 고무신도 신고 검은 고무신도 신고 헨 이젠 벨 신 다 낭.
  • (우리 신발, 어린 땐, 막 어린 때는 새까만 검은 고무신처럼한 거 조그마한 거, 막 겨우겨우 구해서 신었어. 또 조금 커가니까 이제 권당 할아버지 있으니까 쪼끄만 짚신. 그거 해서 신다가 또 조금 커가니까 이젠 그 무슨 고무타이어 신이라고 해서 이렇게 ‘에리’ 무엇 그것보고 뭐라고 말한다만은 신해서 나비 그려지고 한 거 사다가 신다가 그 후엔 고무신도 흰 고무신도 신고 검은 고무신도 신고 해서 이젠 별 신 다 나서.)
조사자
  • 하하하. 옛날에 저 초신은?
  • (하하하. 옛날에 저 짚신은?)
제보자
  • 초신 게메 우리가 초신을.
  • (짚신 글쎄 우리가 짚신을.)
조사자
  • 신어낫주예?
  • (신었었지요?)
제보자
  • 하영 신어난.
  • (많이 신었었어.)
조사자
  • 신발은마씨?
  • (신발은요?)
제보자
  • 신발 초신.
  • (신발 짚신.)
조사자
  • 초신. 옛날 신어난 신, 초신?
  • (짚신. 옛날 신었던 신, 짚신.)
제보자
  • 초신. 우리 큰 때도 초신만 막 신어낫어. 고무신 신기가 힘들어낫어.
  • (짚신. 우리 큰 때도 짚신만 막 신었었어. 고무신 신기가 힘들었었어.)
조사자
  • 초신도 직접 만들어낫주예.
  • (짚신도 직접 만들었었지요.)
제보자
  • 에.
  • (에.)
조사자
  • 할머닌 안 만들어난.
  • (할머닌 안 만들었었어.)
제보자
  • 못 멘들아.
  • (못 만들어.)
조사자
  • 남저들이 멘드는 건가?
  • (남자들이 만드는 건가?)
제보자
  • 남저들이 멘들아.
  • (남자들이 만들어.)
조사자
  • 할아버진 멘들아나실 거라예.
  • (할아버지는 만들었었을 거예요.)
제보자
  • 아니, 안 만들언.
  • (아니, 안 만들었어.))
조사자
  • 무사?
  • (왜?)
제보자
  • 하르방은 아방은 멘들아낫주.
  • (할아버지는 아버지는 만들었었지.)
조사자
  • 할으부지 안 만들어난.
  • (할아버지 안 만들었었어.))
제보자
  • 안 만들언.
  • (안 만들었어.)
조사자
  • 할으부진 부젯칩 할으부지구나.
  • (할아버진 부잣집 할아버지구나.)
제보자
  • 부젯칩이 아니라도 두려부니까 그런 걸 허젠 안허여. 그 넘어사 가난 운동화도 ᄒᆞ꼼 중간중간.
  • (부잣집이 아니라도 어려버리니까 그런 걸 하려고 안 해. 그 넘어 가니까 운동화도 조금 중간중간.)
조사자
  • 고무신 나오고.
  • (고무신 나오고.)
제보자
  • 고무신도 나오고. 꺼멍헌 고무신도 나오고.
  • (고무신도 나오고. 꺼먼 고무신도 나오고.)

조천읍 함덕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가죽신도 잇주예?
  • (가죽신도 있지요.)
제보자
  • 가죽신 잇주 뭐. 막 어떵헹 강 쉐 가죽으로사 멘든 거산디.
  • (가죽신 있지 뭐. 막 어떻게 해서 가서 소 가죽으로야 만든 것인지.)
조사자
  • 일름 무신거엔 ᄀᆞᆯ읍니까? 무신 가죽신.
  • (이름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무슨 가죽신.)
제보자
  • 몰라, 건 또. ᄂᆞᆷ으 신은 거이 보면은 질김만 허고.
  • (몰라, 그건 또. 남의 신은 거 보면 질기기만 하고.)
조사자
  • 할머닌 안 신어봔?
  • (할머니 안 신어봤어.)
제보자
  • 그런 건 안 신어.
  • (그런 건 안 신어.)

조천읍 함덕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나무로 뒌 신발도 이서낫수게, 나막신?
  • (나무로 된 신발도 있었었지, 나막신?)
제보자
  • 나막신.
  • (나막신.)
조사자
  • 그건.
  • (그건.))
제보자
  • 그것도 안 신어봣어.
  • (그것도 안 신어봤어.)
  • 남신.
  • (나막신.)
조사자
  • 남신, 남신. 나막신 아니고 남신. 남신은 어떵?
  • (나막신, 나막신. 나막신 아니고 ‘남신’. ‘남신’은 어떻게?))
제보자
  • 남신. 우리도 안 신어봔. 우리 할머니네 신는 건 봐도 우리는 안 신어봔.
  • (나막신. 우리도 안 신어봤어. 우리 할머니네 신는 건 봐도 우리는 안 신어봤어.)
조사자
  • 할머니넨 안 신어봔? 더 어른들만 신고? 비온 때 신엉 다니지 안헤?
  • (할머니네는 안 신어봤어? 더 어른들만 신고? 비온 때 신어서 다니지 않아?)
제보자
  • 비온 때 신어낫주. 발 돋은 거.
  • (비온 때 신었었지. 발 달린 거.)
조사자
  • 게난 발 돋은 거.
  • (그러니까 발 달린 거.)
제보자
  • 우린 그런 거 안 신으고 우리 할머니네만 신으는, 신엉 뎅기는 거 봐난. 우린 아니.
  • (우린 그런 거 안 신고 우리 할머니네만 신는, 신어서 다니는 거 봤었어. 우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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