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제
검색어

초기화

11471건이 있습니다.

조천읍 선흘1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예, 쉐똥, 말똥도.
  • (예, 소똥, 말똥도.)
제보자
  • 굴묵 때어.
  • (‘굴묵’ 때어.)
조사자
  • 줏으레 뎅겨낫지예?
  • (주으러 다녔었지요?)
제보자
  • 줏으레 다니고말고. 가멩이 졍 강 거 줏어당, 멕 졍 강.
  • (주으러 다니고말고. 가마니 져서 가서 거 주워다가, 멱서리 지고 가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줏어당 굴묵 ᄌᆞ끄듸 데며두서 담아놩 굴묵 짓는 거.
  • (주어다가 ‘굴묵’ 곁에 쌓아두고 담아 놓고 ‘굴묵’ 때는 거.)
조사자
  • 쉐똥, 말똥이 잘 불이 부떠?
  • (소똥, 말똥이 잘 불이 붙어?)
제보자
  • 응, 잘 부트곡 구들 더워, 거 지드민. ᄀᆞ시락 데몃당 굴묵 때고.
  • (응, 잘 붙고 구들 더워, 거 때면. 까끄라기 쌓았다가 ‘굴묵’ 때고.)

조천읍 선흘1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솔잎도 어떵 줏엉 와?
  • (솔잎도 어떻게 주어 와?)
제보자
  • 솔잎은게 강 골갱이로 박박 걷엉 지아젼 왓주, 어떵 줏곡 대곡 헐 게 시냐게?
  • (솔잎은 가서 호미로 박박 걷어서 지어서 왔지, 어떵 줍고 대고 할 게 있니?)
조사자
  • 골갱이로 박박 긁으민 다 털어져 불지 안해?
  • (호미로 박박 긁으면 다 떨어져 버리지 않아?)
제보자
  • 아니, 그냥 안아당 놓곡, 또 긁겡이가 셔.
  • (아니, 그냥 안아다가 놓고, 또 갈퀴가 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긁겡이로 박박 긁어오곡. 우린 솔잎도 ᄒᆞᆫ엇이 안 걷어난. 검질이영 낭이영 헤당 때어.
  • (갈퀴로 박박 긁어오고. 우린 솔잎도 별로 안 걷었었어. 검불이랑 나무랑 해다가 때어.)
조사자
  • 솔잎은 잘 영영 가져오젠 허민.
  • (솔잎은 잘 이렇게 이렇게 가져오려고 하면.)
제보자
  • 보달쳥 지엉덜 뎅겨. 무꺼.
  • (‘보달’쳐서 져서 다녀. 묶어.)
조사자
  • 보달치는 건 어떵 허는 거?
  • (‘보달’치는 건 어떻게 하는 거?)
제보자
  • 그건이 이제 영 조금썩 허지 아니허영 크게, 크게 영허영 가멩이만이 무꺼근에 헌 것ᄀᆞ라 보달쳣젠 허고. ᄒᆞᆫ 짐 져와 그걸로 ᄒᆞᆫ 뭇 무껑.
  • (그건 이제 이렇게 조금씩 하지 않고 크게, 크게 이렇게 해서 가마니만큼 묶어서 한 것보고 ‘보달’ 쳤다고 하고. 한 짐 져와 그걸로 한 뭇 묶어서.)
조사자
  • 보달치민 안 털어져?
  • (‘보달’치면 안 떨어져?)
제보자
  • 응, 이젠 영 이제 끈 양쪽에 놓고 또 이젠 낭이나 무시거 헤당 영 세을지 안허게 톡톡 놔놩.
  • (응, 이젠 이렇게 끈 양쪽으로 놓고 또 이젠 나무나 무엇 해다가 이렇게 새지 않게 톡톡 놓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레 이제 막 앗다당 쎄영 것도 무껑 지엉 뎅겨. ᄒᆞᆫ 보달, 두 보달 허멍.
  • (거기에 이제 막 가져다가 쌓아서 그것도 묶어서 지어 다녀. 한 ‘보달’, 두 ‘보달’ 하면서.)
조사자
  • ᄒᆞᆫ 짐이 ᄒᆞᆫ 보달이꽈?
  • (한 짐이 한 ‘보달’입니까?)
제보자
  • 거 크게 허민 ᄒᆞᆫ 짐 지고, 족게 허민 두 짐, 두 보달 헤영 두 뭇 지고.
  • (거 크게 하면 한 짐 지고, 작게 하면 두 짐, 두 ‘보달’ 헤서 두 뭇 지고.)
조사자
  • 보달이 족으민 두 보달헹 ᄒᆞᆫ 짐 지고. 크민 ᄒᆞ나만 지고?
  • (‘보달’이 작으면 두 ‘보달’ 해서 한 짐 지고. 크면 하나만 지고?)
제보자
  • ᄒᆞ나만 지고 경헤낫어.
  • (하나만 지고 그랬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것도 육지 사름덜이 오랑이 검질 빌 충 몰라부난 주로 헤낫어, 이 선흘은.
  • (것도 육지 사람들 와서 검불 벨 줄 모르니까 주로 했었어, 이 선흘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겐디 이 선흘 사름덜도 그루후젠 막 하영 허여.
  • (그런데 이 선흘 사람들도 그 후에 아주 많이 해.)
조사자
  • 솔잎 줏으레?
  • (솔잎 주으러?)
제보자
  • 땔감게. 불 ᄉᆞᆷ기 좋아, 거. 불 ᄉᆞᆷ기 막 좋주게.
  • (땔감. 불 때기 좋아, 거. 불 때기 아주 좋지.)

조천읍 선흘1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마루에 낭은 어떵 허여?
  • (마루에 나무는 어떻게 해?)
제보자
  • 어떵허여? 낭 그차근에.
  • (어떻게 해? 나무 잘라서.)
조사자
  • 아무 낭이나 그차도 뒈여? 뭐엔 허지 안허여?
  • (아무 나무나 잘라도 돼? 뭐라고 하지 않아?)
제보자
  • 뭐엔. ᄒᆞᆫ ᄀᆞ린 또 선흘곶 직허렌 허연 우리도 ᄂᆞᆯ 낭 그치지 못허게.
  • (뭐라고. 언젠가는 또 선흘숲 지키라고 해서 우리도 날 나무 자르지 못하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민 삭은 낭만 봉가오지, 삭은 낭, 질로 죽어진 거.
  • (그러면 삭은 나무는 주워오지, 삭은 나무, 저절로 죽은 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런 것만. 어떤 땐 방에 부떠불민 불 부뜬 디 강 헤어오고.
  • (그런 것만. 어떤 땐 방화 붙여 버리면 불 붙은 데 가서 해오고.)
조사자
  • 불 부뜬 디 강?
  • (불 붙은 데 가서?)
제보자
  • 응, 옛날은 방아라고 불 부뜬다게, 곶 바위에.
  • (응, 옛날은 방화라고 불 붙인다, 숲 가장자리에.)
조사자
  • 불 부쩌 나민 그 낭.
  • (불 붙이고 나면 그 나무.)
제보자
  • 삭은 거 줏어오는 거.
  • (삭은 거 주워오는 거.))
조사자
  • 도끼 같은 건 필요 엇어?
  • (도끼 같은 건 필요 없어?)
제보자
  • 장호미, 나대엔도 허고. 서촌선 것ᄀᆞ라 나대엔 허더라.
  • (‘장호미’, ‘나대’라고도 하고. 서촌에선 그것보고 ‘나대’라고 하더라.)
조사자
  • 이디선 뭐라?
  • (여기서는 뭐야?)
제보자
  • 장호미.
  • (‘장호미’.)
조사자
  • 장호미는 어떤 거, 긴 호미?
  • (‘장호미’는 어떤 거, 긴 호미?)
제보자
  • 장호미 닥닥 찍는 거, 호미 말앙. 장호미가 잇어, 낭허는 장호미. 닥닥 찍엉.
  • (‘장호미’ 닥닥 찍는 거, 호미 말고. ‘장호미’가 있어, 나무하는 ‘장호미’. 닥닥 찍어서.)
조사자
  • 낭 허는 장호미.
  • (나무하는 ‘장호미’)
제보자
  • 장호미ᄀᆞ라이 서촌 사름덜은 나대엔 허메.
  • (‘장호미’보고 서촌 사람들은 ‘나대’라고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디 완에 ‘나대 줍서, 나대 줍서’ 허난 몰란. 겨난 장호미ᄀᆞ라 경 ᄀᆞᆯ아고.
  • (여기 와서 ‘나대 줍서, 나대 줍서’ 하니까 몰랐어. 그러니까 ‘장호미’보고 그렇게 말하더라고.)
조사자
  • 나대를 장호미엔 ᄀᆞᆮ는구나예, 낭헐 때 쓰는 거.
  • (‘나대’를 ‘장호미’라고 하는군요, 나무할 때 쓰는 거?)
제보자
  • 낭 헐 때 쓰는 거. 과수원 밧듸도 장호미 느랑 써.
  • (나무 할 때 쓰는 거. 과수원 밭에도 ‘장호미’ 늘 써.))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삭은 것도 그창 데껴불고. 이젠 그 ᄌᆞᆫᄌᆞᆫ헌 톱, 기술이 좋안 톱덜 나고 허난이 허기 좋아, 이젠.
  • (삭은 것도 잘라서 던져 버리고. 이젠 그 자잘한 톱, 기술이 좋아서 톱들 나고 하니까 하기 좋아, 이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옛날은 그 톱도 엇어. 그런 조그만 톱도.
  • (옛날은 그 톱도 없어. 그런 조그만 톱도.))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런 거 시민 지들커 허레 간 때도 속속 허영 좋주마는 그런 톱도 엇엉 큰 톱덜, 남ᄌᆞ 어른덜은 큰 톱 아졍 강 허메.
  • (그런 거 있으면 땔감 하러 갈 때도 ‘속속’ 해서 좋지만 그런 톱도 없어서 큰 톱들, 남자 어른들은 큰 톱 가져가서 해.)
조사자
  • 장호민 어떤 건고?
  • (‘장호미’는 어떤 거?)
제보자
  • 나대게, 나댄 몽콜락헌 장호미주게. 넙작허영 장호미가.
  • (‘나대’, ‘나대’는 뭉툭한 ‘장호미’지. 넙적해서 ‘장호미’가.)
조사자
  • 예.
  • (예.)

조천읍 선흘1리/ 들일/ 2017년

제보자
  • 돈 날 게 엇어부난 고지 가근에 숫 묻엉 ᄑᆞᆯ주게, ᄑᆞᆯ아, 것도.
  • (돈 나올 게 없어버리니까 숲에 가서 숯 묻어서 팔지, 팔아, 그것도.)
조사자
  • 숫은 어떵 묻으는 거꽈?
  • (숯은 어떻게 묻는 것입니까?)
제보자
  • 숫은이 ᄂᆞᆯ낭을 이젠 막 그차.
  • (숯은 날나무를 이젠 막 잘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차근엥이 요만썩 그창 거 이 숫 구뎅이, 숫 묻을더레 다 옮겨다 놓고 이젠 땅 파근엥이 이만이 널르게 허여근에 이제 낭을 ᄌᆞ근ᄌᆞ근 이추룩 헤놩 다 세와.
  • (잘라서 요만큼씩 잘라서 그거 이 숯 구덩이, 숯 묻을 곳에 다 옮겨다 놓고 이젠 땅 파서 이만큼 넓게 해서 이제 나무를 차근차근 이렇게 헤 놓고 다 세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굴뚝 내왕 영 이제 초담 이추룩 영 삼각구로 영 놩 그딘 굴뚝 날 거 아이가?
  • (굴뚝 만들어서 이렇게 이제 처음 이처럼 이렇게 삼각형으로 이렇게 놓고 거긴 굴뚝 날 거 아니냐?)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거 돌아가멍 벵벵 이제 낭을 쎄여, 쎄여, 낭을.
  • (거 돌아가면서 뱅뱅 이제 나무를 쌓아, 쌓아, 나무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쎄여 놩 이젠 그 우터레 이젠 돌로 영 다우멍 흑을 막 씨와. 이 짐 아이 나게. 게 이제 굴뚝으로만 불 살르민 그.
  • (쌓아 놓고 이젠 그 위로 이젠 돌로 이렇게 쌓아서 흙을 막 씌워. 이 김 안 나게. 그러게 이제 굴뚝으로만 불 사르면 그.)
조사자
  • 굴뚝?
  • (굴뚝?)
제보자
  • 그 일로, 그 도 내운 딜로. 경헹 불 때민 이젠 막 그 낭에 불이 ᄃᆞᆯ아졍 와랑와랑 허민 그 돌 탁 막는 거라.
  • (그 이리로, 그 입구 만든 데로. 그렇게 해서 불 때면 이젠 막 그 나무에 불이 달려서 ‘와랑와랑’ 하면 그 돌 탁 막는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민 그 안네서 그 낭이 다 카.
  • (그러면 그 안에서 그 나무가 다 타.))
조사자
  • 불 꺼져 불지 안헤?
  • (불 꺼져 버리지 않아?)
제보자
  • 아이 꺼져. 코 ᄒᆞ꼼 넹겨.
  • (안 꺼져. 구멍 조금 남겨.))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당 그 낭이 거자 삭아질만 허민 도 강 탁 막으민 숨 거우쪙 그 안에서 불이 다 꺼져. 경허민 헤쌍 보민 숫 뒈여.
  • (그러다가 그 나무 거의 삭아질만 하면 입구 가서 탁 막으면 ‘숨 거우쪙’ 그 안에서 불이 다 꺼져. 그러면 헤집어 보면 숯 되어.)
조사자
  • 숨 거우찐 건 뭐?
  • (‘숨 거우찐’ 건 뭐?)
제보자
  • 숨 거우쪙. 그 불이 꺼지젠 허민 통화가 못뒈면 숨 거우쪙 불이 꺼져.
  • (‘숨 거우쪙’. 그 불이 꺼지려고 하면 통하지 못하면 ‘숨 거우쪙’ 불이 꺼져.)
조사자
  • 그다음엔?
  • (그다음엔?)
제보자
  • 그다음엔 헤싸근에 숫을 이제 담주게, 담아.
  • (그다음엔 헤집어서 숯을 이제 담지, 담아.)
조사자
  • 안 뜨거워?
  • (안 뜨거워?)
제보자
  • 게, 불이 다 꺼져사게, 꺼져. 이제 메칠 뒈민 그게 다 꺼졋다 허민 겡 강 헤쓰민 어떤 땐 불 살민 숫이 아이 뒈여.
  • (그러게, 불이 다 꺼져야지, 꺼져. 이제 며칠 되면 그게 다 꺼졌다 하면 그러면 가서 헤집으면 어떤 땐 불이 살아있으면 숯이 안 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불 살민 그 속에서, 불이 다 꺼졍 숫이 잘 뒈면 이제 ᄑᆞᆷ도 허곡 숫이 만허곡 존디.
  • (불 살아있으면 그 속에서, 불이 다 꺼져서 숯이 잘 되면 이제 팔기도 하고 숯이 많고 좋은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불이 아이 꺼졍 ᄒᆞᆫ 끄뎅이에라도 불이 살면은 막 삭아져부는 거라, 막 캉.
  • (그 불이 안 꺼져서 한 끝에라도 불이 살면 아주 삭아버리는 거야, 너무 타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민 숫이 잘 안뒈주게. 안뒈민 다 보시레기 뒈어 불어, 안 뒈민.
  • (그러면 숯이 잘 안 되지. 안 되면 다 부스러기 되어 버려, 안 되면.))
조사자
  • 옛날에 숫도 헤낫수과?
  • (옛날에 숯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숫? 허주게. 숫 아이 묻어난. 우리 아버지네 시절에 숫 묻어 막 고생헤난.
  • (숯? 하지. 숯 안 묻었었어. 우리 아버지네 시절에 숯 묻어서 아주 고생했었어.)
조사자
  • 응.
  • (응.)

조천읍 선흘1리/ 들일/ 2017년

조사자
  • 할머니넨 안 해 보고?
  • (할머니네는 안 해 보고?)
제보자
  • 나가 안 헌 거주. 허는 거 봣주. 우리 어린 때가 주로 헷주.
  • (내가 안 한 거지, 하는 거 봤지. 우리 어린 때 주로 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그 숫 헤영 ᄑᆞᆯ고. 우리 아버지네 시절에 그 숫 묻어근에 왕 숫 사레 또, ᄑᆞᆯ레 오는 사름도 잇고 경헤난.
  • (그 숯 해서 팔고. 우리 아버지네 시절에 그 숯 묻어서 와서 숯 사러 또, 팔러 오는 사람도 있고 그랬었어.)
조사자
  • 이디서 어디 조천 장에 강 ᄑᆞᆸ니까?
  • (여기서 어디 조천 장에 가서 팝니까?)
제보자
  • 지엉 강도 ᄑᆞᆯ고, 짐녕 지엉 강 ᄑᆞᆯ고. 또 막 하영 사레 오는 사름도 잇고. 시에 강 ᄑᆞᆯ젠. 하영 사.
  • (져 가서도 팔고, 김녕 져 가서 팔고. 또 아주 많이 사러 오는 사람도 있고. 제주시에 가서 팔려고, 많이 사.)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가메에도 상 강 ᄑᆞᆯ아. 넹경 장ᄉᆞ로. 경허는 사름도 잇고, 경허는 거.
  • (가마에도 사서 가서 팔아. 남겨서 장사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하는 거.)
조사자
  • 숫은 ᄒᆞ꼼만 만져도 시커멍 헤붑니께?
  • (숯은 조금만 만져도 시꺼멓게 되잖아요?)
제보자
  • 경허주게, 경헌디 그 ᄉᆞ삼사건 후에 저 산 고지 간에 이젠 숫을 묻엇주. 묻으난 허가 잘 아이 마탓젠.
  • (그렇지, 그런데 그 사삼사건 후에 저 산 숲에 가서 이젠 숯을 묻었지. 묻으니까 허가 잘 안 받았다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친정아버지가 숫을 묻언. 헌디 그 나쁜 놈덜이 산림 간수노렌 허멍 이젠 심엇젠 허영 숫도 ᄆᆞᆫ 강제로 빼 가불언.
  • (우리 친정아버지가 숯을 묻었어. 그런데 그 나쁜 놈들이 산림 간수라고 하면서 이젠 잡았다고 해서 숯도 모두 강제고 빼앗아 가 버렸어.)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겐 우리 아버지가 ᄒᆞ꼼 ᄂᆞᆷ의 거 삼도 허고 영 ᄒᆞ꼼 장ᄉᆞ도 허젠 숫 간 묻고 허연에 쉰 가멩이민 아메도 이제 ᄀᆞ뜨민 인력이 거자 첨 쉰 사름 들엇젠 헤도 과언이 아니라이.
  •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조금 남의 것 사기도 하고 이렇게 조금 장사도 하려고 숯 가서 묻고 해서 쉰 가마니면 아무래도 이제 같으면 인력이 거의 참 쉰 사람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헌 걸 헤단 놔두난 산림 간순가 어떤 놈이 잡혓젠 허연에 데며난 거 오꼿 밤이 실러 가불엇어. 그 도둑놈이, 거 도둑놈이주게. 이제ᄀᆞ치 법이 ᄆᆞᆰ지 못헌 때주게.
  • (그런 걸 해다가 놔두니까 산림 간순가 어떤 놈이 잡혔다고 해서 쌓았던 거 ‘오꼿’ 밤에 실어 가버렸어. 그 도둑놈이, 거 도둑놈이지. 이제같이 법이 맑지 못한 때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허갈 아이 마타서 걸리게 뒈면 사름을 괴롭히고 경허지 말렌 허는 문답을 허주. 그 숫ᄁᆞ장 차압허진 안허지게. 견디 그때는 무법천지 법이 엇은 때라, ᄉᆞ삼사건 때.
  • (허가를 안 받아서 걸리게 되면 사람을 괴롭히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문답을 하지. 그 숯까지 차압하진 않지. 그런데 그때는 무법천지 법이 없는 때야, 사삼사건 때.)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우리 친정아버지는 옛날 글만 허고 첨 좋게 살아난 어른인디 이제 돈 날 것도 엇고 허난 산 고지 간 숫을 묻은 거라.
  • (우리 친정아버지는 옛날 글만 하고 참 좋게 살았던 어른인데 이제 돈 나올 것도 없고 하니까 산 숲에 가서 숯을 묻은 거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묻고 ᄂᆞᆷ의 거 사 놓고 헤연 이제 허난에 고발헌 놈이 허난 산림 간순가 어떤 놈이 젭히고렌 헨 빼가불언.
  • (묻고 남의 거 사 놓고 해서 이제 하니까 고발한 놈이 하니까 산림 간순가 어떤 놈이 잡혔다고 해서 빼앗아 가버렸어.)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제보자
  • 얼마나 억울헤시? 우리 아버지 돌아가 불엇주마는 헤난 일을 생각허민.
  • (얼마나 억울했었니? 우리 아버지 돌아가 버렸지만 했던 일을 생각하면.)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이제 그때 ᄊᆞᆯ이 엇어나셰, 곤ᄊᆞᆯ이 엇어. 보리밥, 조팝 아버지네 먹어난 생각허민 막 억울허고.
  • (이제 그때 쌀이 없었잖니, 흰쌀이 없어. 보리밥, 좁쌀밥 아버지네 먹었던 거 생각하면 막 억울하고.)
조사자
  • 그때야 ᄂᆞᆷ도 다 경헤낫주 무신.
  • (그때야 남도 다 그랬지 뭐.)
제보자
  • ᄂᆞᆷ도 다 경헤낫주마는 첨 우리 친정에 경 못살도 안허연 잘 살아낫젠 헌다마는 막이 ᄉᆞ삼사건, 제국 시절로 망헨 이상헌 시대를 살아낫주게.
  • (남도 다 그랬지만 참 우리 친정에 그렇게 못살지도 않아서 잘 살았다고 한다마는 막 사삼사건, 제국 시절로 망해서 이상한 시대를 살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헤부난 막 억울헤여. 오래도 아이 살안, 우리 아버지 쉰 아홉에 돌아가 불고.
  • (그렇게 해 버리니까 막 억울해. 오래도 안 살았어, 우리 아버지 쉰 아홉에 돌아가 버리고.)

 

Q.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