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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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제보자
거 콩밧디 나는 거 뭐?
(거 콩밭에 나는 거 뭐?)
으, 으.
(으, 으.)
거 콩밧디 나는 거 해바레기주 무시거과?
(거 콩밭에 나는 거 ‘해바레기’지 무엇입니까?)
해바라기 말고게.
(‘해바라기’ 말고.)
벌겅 거?
(벌건 거?)
아니 헤여헌 거 잇잖여게. 파란 거게 막 와싹헨 허는 거.
(아니, 허연 거 있잖아. 파란 거 마구 와싹해서 하는 거.)
조사자
거 튼내 봅서예, 나중에 또 검질 이름 또 물어볼 거니까. 그런 식으로 이제.
(거 생각해 보세요, 나중에 또 김 이름 또 물어볼 거니까. 그런 식으로 이제.)
제보자
그거 ᄋᆢ름에 마 질 땐 막 만이 나주.
(그거 여름에 장마 질 땐 많이 나지.)
거 콩이영 낭 막 크는 거 아니과게?
(거 콩이랑 나서 마구 크는 거 아닙니까?)
건 콩거치 막 크진 안허여. 막 아래만 하얗게 헤영.
(건 콩같이 아주 크진 않아. 아주 아래만 하얗게 해서.)
조사자
하얀 꽃 피는 거예? 별꽃 피는 거예?
(하얀 꽃 피는 거요? 별꽃 피는 거요?)
제보자
어. 그것은 지장은 엇긴 엇는데 그건 우터레 올라가지 안허니까. 해바레기허고 제환진 막 우터레 올라가는 거.
(어. 그것은 지장은 없긴 없는데 그건 위로 올라가지 않으니까. ‘해바레기’하고 바랭인 마구 위로 올라가는 거.)
조사자
아, 예.
(아, 예.)
제보자
제환지는 막 콩이영 ᄀᆞ치 올라가 제환지풀은. 해바레기도 올라가지만은. 저 ᄃᆞᆨ베설.
(바랭이는 마구 콩이랑 같이 올라가 바랭이는. ‘해바레기’도 올라가지만. 저 맨드라미.)
아, 저 ᄃᆞᆨ베설이여.
(아, 저 맨드라미야.)
ᄃᆞᆨ베설이 남은 이만이 헤도이 씨가, 이 뿔리로부터 씨가이 그 ᄃᆞᆨ 장ᄃᆞᆨ의 고장 닮아서 ᄃᆞᆨ베설이엔 허여. 게난이 그것이 씨가 무지허게 만이 ᄃᆞᆯ리주게.
(맨드라미가 나무는 이만큼 해도 씨가, 이 뿌리로부터 씨가 그 닭 수탉의 볏 닮아서 ‘ᄃᆞᆨ베설’이라고 해. 그러니까 그것이 씨가 무지하게 많이 달리지.)
조사자
쏠개풀은 어떤 것과?
(‘쏠개풀’은 어떤 겁니까?)
제보자
쏠개풀이 아니고 나 ᄃᆞᆨ베설을 쏠개풀이엔 헌 거라.
(‘쏠개풀’이 아니고 내가 맨드라미를 ‘쏠개풀’이라고 한 거야.)
조사자
쏠개풀은 어떤 거?
(‘쏠개풀’은 어떤 거?)
제보자
쏠개풀은 거 약재로도 사용허는 건디 그건 밧디 얼마 나지 안헤, 가끔만.
(‘쏠개풀’은 거 약재로도 사용하는 건데 그건 밭에 얼마 나지 않아, 가끔만.)
조사자
아, 안 나고예. 다음에 삼춘 경허여근에 검질메고 허면은 수확을 헤야 뒐 거 아니과? 어떤 식으로?
(아, 안 나고요. 다음에 삼촌 그래서 김매고 하면 수확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어떤 식으로?)
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제보자
게난 요새는 그 뭐인가 예초기로 다 그거 콩허고 거 비는데 그 전이는 다 이 ᄀᆞᆯ겡이로 다 꺼껀 헷주, ᄀᆞᆯ겡이로.
(그러니까 요새는 그 뭐인가 예초기로 다 그거 콩하고 거 베는데 그 전에는 다 이 호미로 다 꺾어서 했지, 호미로.)
조사자
아, 그거는 호미로 안 헤영 ᄀᆞᆯ겡이로 꺾어마씨?
(아, 그거는 낫으로 안 하고 호미로 꺾어요?)
제보자
옛날은 ᄀᆞᆯ겡이로 허다가 이제는 하영 허게 뒈니까 게난 호미로 이제 그렇게 꺼꺼주. 중간에야 호미로. 옛날 처음에 헐 적에 ᄀᆞᆯ겡이로 다 꺼꺼낫는데.
(옛날은 호미로 하다가 이제는 많이 하게 되니까 그러니까 낫으로 이제 그렇게 꺾었지. 중간에야 낫으로. 옛날 처음에 할 적에 호미로 다 꺾었었는데.)
조사자
아, ᄀᆞᆯ겡이로예?
(아, 호미로요?)
제보자
으, 겐 헷는데 이제는 대량으로 허게 뒈니까 이제는 호미로 꺼끄고, 또 이제는 젊은 사름덜이 예초기 집집마다 다 잇저, 다 잇어 놓니까. 그 예초기로 상당히 저 예초기론 비기가 쉬웁나.
(으, 그래서 했는데 이제는 대량으로 하게 되니까 이제는 낫으로 꺾고, 또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예초기 집집마다 다 있어, 다 있어 놓으니까. 그 예초기로 상당히 저 예초기론 베기가 쉬워.)
조사자
기구나예. 게민 콩 꺼껑 오면 거 ᄆᆞᆯ려근에 어떻게 헙니까?
(그렇군요. 그럼 콩 꺾어서 오면 거 말려서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콩 꺼꺼, 콩 꺼꺼 오면은 것도 그 이제는 뭐인가 그 전에는 소소허게 헐 적에는 집이서 오랑 아까 그 도께로 다 태작을 허는디 지금은 밧디서 직접 이제 그 뭐인가 태작기로 기자, 트렉타에 전부 태작기가 메여 잇주. 게난 밧디 강 꺾으민 ᄒᆞᆫ 이틀만 ᄆᆞᆯ류민 밧디로 강 태작헤 불어.
(콩 꺾어, 콩 꺾어 오면 것도 그 이제는 뭐인가 그 전에는 소소하게 할 적에는 집에서 와서 아까 그 도리깨로 다 타작을 하는데 지금은 밭에서 직접 이제 그 뭐인가 타작기로 그저, 트렉터에 전부 타작기가 메워 있지. 그러니까 밭에 가서 꺾으면 한 이틀만 말리면 밭으로 가서 타작해 버려.)
조사자
이제는. 옛날에는 집이 오랑 허면은 아까처럼 도께질?
(이제는. 옛날에는 집에 와서 하면 아까처럼 도리깨질?)
제보자
으, 도께로. 그때는 소소허게 헐 때. 그때는 장콩만 헐라고 거 돈, 돈으로 경제 작물로 그땐 안 허연.
(으, 도리깨로. 그때는 소소하게 할 때. 그때는 장콩만 하려고 거 돈, 돈으로 경제 작물로 그땐 안 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장콩 헤 가지고 메주에 장 ᄃᆞᆷ앙 먹젠 약간 헷는디 이제는 정부에서 수매헤 가니까 대리점으로 막 헤 가지고 콩이 한동에도 주로 콩 만이 허주.
(장콩 해 가지고 메주에 장 담가서 먹으려고 약간 했는데 이제는 정부에서 수매해 가니까 대리점으로 많이 해 가지고 콩이 한동에도 주로 콩 많이 하지.)
조사자
예전에 그 장콩헷덴 허면 종류도 장콩이렌 헷수과, 뭐렌 헷수과?
(예전에 그 장콩했다고 하면 종류도 장콩이라고 했습니까, 뭐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옛날 장콩은 이제 거 씨 져 불엇주, 옛날 그 옛날 재래 장콩은.
(옛날 장콩은 이제 거 씨 져 버렸지, 옛날 그 옛날 재래 장콩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것이 맛이 좋고 경 헤낫주.
(그것이 맛이 좋고 그렇게 했었지.)
조사자
이제 씨 져 불어서예?
(이제 씨 져 버렸어요?)
제보자
으, 씨 져 불언.
(으, 씨 져 버렸어.)
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조사자
그 콩으로는 주로 뭘 헹 먹어신고예?
(그 콩으로는 주로 뭘 해서 먹었나요?)
제보자
콩은 주로 저 뭐인가 그 주름 놔 가지고서 주름 놔 가지고서 ᄋᆢ름에 좀 ᄉᆞᆼ키도 헹 먹고.
(콩은 주로 저 뭐인가 그 콩나물 놔 가지고서 콩나물 놔 가지고서 여름에 좀 푸성귀도 해서 먹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제서 때에는 꼭 그걸 뭐인가 헤영 거세기.
(제사 때에는 꼭 그걸 뭐인가 해서 거시기.)
조사자
콩주름예?
(콩나물요?)
제보자
게고 또 뭐인가 콩은 ᄀᆞᆯ아 가지고서 콩죽이 그렇게 맛이 잇어.
(그리고 또 뭐인가 콩을 갈아 가지고서 콩죽이 그렇게 맛이 있어.)
조사자
으음.
(으음.)
제보자
콩죽, 밥맛, 심심헐 때는 밥맛 엇고 밥맛, 입맛이 엇은 때는 또 이제 그 콩죽을 쒕 먹고 또 이제 비 온 때 이런 때는 콩죽을 쑤면 그렇게 맛이 좋아, 콩죽이.
(콩죽, 밥맛, 심심할 때는 밥맛 없고 밥맛, 입맛이 없을 때는 또 이제 그 콩죽을 쒀서 먹고 또 이제 비 올 때 이런 때는 콩죽을 쑤면 그렇게 맛이 좋아, 콩죽이.)
조사자
콩죽을 어떤 식으로 쒀신고예?
(콩죽은 어떤 식으로 쒔나요?)
제보자
콩을 그 뭐인가 맷돌에, 맷돌에 막 ᄀᆞ룰 ᄀᆞᆯ아.
(콩을 그 뭐인가 맷돌에 마구 가룰 갈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헤 가지고서 그 뭐인가 그 보리썰이나 그 뭐인가 좁썰이나 미릇에 막 풀어질 정도 뒈면은 콩ᄀᆞ루를 그레 영 놔근에 쑤면은 부끄지도 안허고. 경 안 허면 마딱 부꺼 불주. 콩죽은 ᄒᆞᄊᆞᆯ 허민 콩죽 부끄듯이.
(그래 가지고서 그 뭐인가 그 보리쌀이나 그 뭐인가 좁쌀이나 미리 마구 풀어질 정도 되면 콩가루를 그리 이렇게 넣어서 쑤면 끓어오르지도 않고. 그렇게 안 하면 모두 끓어올라 버리지. 콩죽은 조금하면 콩죽 끓어오르듯이.)
조사자
예, 예 콩죽 부끄듯이.
(예, 예 콩죽 끓어오르듯이.)
제보자
콩죽 부끄듯이. 잘못, 불을 쎄게 허면은 ᄆᆞᆫ딱 부꺼불어. 게난 상당히 정성 들영 헤야 뒈. 부끄지 안허게.
(콩죽 끓어오르듯이. 잘못, 불을 세게 하면 모두 끓어올라버려. 그러니까 상당히 정성 들여서 해야 돼. 끓어오르지 않게.)
조사자
경허고 여기 둠비덜도 헤실 거고예?
(그리고 여기 두부들도 했을 거고요?)
제보자
으, 옛날엔 둠비를 만이 동네마다 헨덜, 헨덜 먹엇주. 겐디 요새는 옛날 사름덜 엇어 부난 경 안 헤근에 손쉽게 이제 마트에 강 ᄒᆞᆫ 모 사다근에. 주로 옛날엔 다 팔월 추석이 뒈나 이제 설 뒈젠 허민 이제 동네에서 다 둠비를 헤 가지고서 그렇게 맛잇게 헹 먹엇주.
(으, 옛날엔 두부를 많이 동네마다 해서들, 해서들 먹었지. 그런데 요새는 옛날 사람들 없어 버리니까 그렇게 안 하고 손쉽게 이제 마트에 가서 한 모 사다가. 주로 옛날엔 다 팔월 추석이 되거나 이제 설 되려고 하면 이제 동네에서 다 두부를 해 가지고서 그렇게 맛있게 해서 먹었지.)
조사자
그 둠비 만들 때는 어떤 식으로 헤근에?
(그 두부 만들 때는 어떤 식으로 해서?)
제보자
둠비 헐 때는 콩을 막 ᄀᆞᆯ 거 아니냐이? 콩을 ᄀᆞᆯ아근에 그 ᄀᆞᆯ아 가지고서 그 아까 그 콩을 막 딸려. 딸려 가지고서, 딸려 가지고서 막 딸려지면은 그 물을 뭐인가 이제 무신 거 베 헤영, 베 영 찰리에 그레 비우면은 그 비지는 그 우에, 우에.
(두부 할 때는 콩을 마구 갈 거 아니니? 콩을 갈아서 그 갈아 가지고서 그 아까 그 콩을 마구 달여. 달여 가지고서, 달여 가지고서 마구 달여지면 그 물을 뭐인가 이제 무슨 거 베 해서, 베 이렇게 자루에 그리 부으면 그 비지는 그 위에, 위에.)
조사자
남아 잇어예?
(남아 있지요?)
제보자
우에 남아 잇고, 아래 아래 그 물만 떨어지거든 그 물만. 물만 떨어지면은, 떨어지면은 그것이 이제 절기 시작허여이.
(위에 남아 있고, 아래 아래 그 물만 떨어지거든 그 물만. 물만 떨어지면, 떨어지면 그것이 이제 엉기기 시작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것이 얼리기 시작허거든. 그디 돔베나 놔 가지고 그디 지둘루주게. 경허면은 거 절어가면서 물은 이레 ᄄᆞ로 빠지고 그 듬탕허게 그 뭐인가 두부 모가 얼린 것 거치 땅땅허주게.
(그것이 얼리기 시작하거든. 거기 도마나 놔 가지고 거기 지지르지. 그러면 거 엉겨가면서 물은 이리 따로 빠지고 그 ‘듬탕하게’ 그 뭐인가 두부 모가 얼린 것 같이 딴딴하지.)
조사자
음. 그걸 절린덴 헙니까?
(음, 그걸 ‘절린다’고 합니까?)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절려예. 그다음에 콩ᄀᆞ룰 갓고도 이것저것 하영 헤서예?
(엉겨요. 그다음에 콩가룰 가지고도 이것저것 많이 했지요?)
제보자
콩ᄀᆞ룬 콩죽 쒕 먹엄베낀 다른 건 뭐 허는 거 엇고.
(콩가룬 콩죽 쒀서 먹기밖에 다른 건 뭐 하는 거 없고.)
조사자
콩국?
(콩국?)
제보자
뭐 콩국은.
(뭐 콩국은.)
조사자
삼춘은 콩국을 별로 안 좋아헴구나?
(삼촌은 콩국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 2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게난 콩죽덜 만이덜 헹 먹주. 헤다근에 이제 그 뭐인가 어디 저 떡집이 가근에 ᄀᆞ루 헤다근에.
(그러니까 콩죽들 많이들 해서 먹지. 해다가 이제 그 뭐인가 어디 저 떡집에 가서 가루 해다가.)
조사자
예. 삼촌은 콩죽을 좋아헴구나예?
(예. 삼촌은 콩죽을 좋아하는군요?)
제보자
으, 우린 콩죽을 좋아허고 콩국은.
(으, 우리 콩죽을 좋아하고 콩국은.)
조사자
, 2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헤주지 안헤부난 한 번씩이라도 헤 줘낫주만은 이제 뭐 엇어 부난.
(해주지 않으니까 한 번씩이라도 해 줬었지만 이제 뭐 없어 버리니까.)
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조사자
예. 맞수다. 콩도 이제 콩 태작헤 나면 그 나머지는 이제, 콩찍이렌 헙니까? 뭐렌 헙니까?
(예. 맞습니다. 콩도 이제 콩 타작하고 나면 그 나머지는 이제, 콩짚이라고 합니까?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콩찝, 콩찝.
(콩짚, 콩짚.)
조사자
그 콩찝으로는 뭘 헤마씨?
(그 콩짚으로는 뭘 해요?)
제보자
콩찝으로는 옛날은 그냥 밧디 다 걸름을 헹 그냥 집이 그건 시꺼오지 안헤영 밧디 내베낫는데.
(콩짚으로는 옛날은 그냥 밭에 다 거름을 해서 그냥 집에 그건 실어오지 않고 밭에 내버렸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요새는, 그 콩찝은 그 소가 만이 잘 먹주게. 게난 요새는 밧디로 오라근에 목장허는 사름이 오랑 밧디서 오랑, 기계로 오랑 거 포장을 헤여.
(요새는, 그 콩짚은 그 소가 많이 잘 먹지. 그러니까 요새는 밭으로 와서 목장하는 사람이 와서 밭에서 와서, 기계로 와서 거 포장을 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하양헌.
(하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뼁 동글랑허게 헤영 겐 다 그거, 다 거 사 가주.
(빙 동그랗게 해서 그래서 다 그거, 다 거 사 가지.)
조사자
옛날에는 그 콩찝.
(옛날에는 그 콩짚.)
제보자
콩찝은 거 집이 시꺼다가 소를 줫주. 소가 잘 먹어. 게난 콩찝은 소 먹고 젠젠헌 깍지 잇잖아. 깍지 난 건 기자 밧디 허꺼 내 불민 걸름 뒈게끔 그런 식으로.
(콩짚은 거 집에 실어다가 소를 줬지. 소가 잘 먹어. 그러니까 콩짚은 소 먹고 자잘한 깍지 있잖아. 깍지 난 건 그저 밭에 섞어 내 버리면 거름 되게끔 그런 식으로.)
조사자
걸름 뒈게끔예. 그러면 콩도 종류가 ᄋᆢ라 가지라낫수과, 옛날에?
(거름 되게끔요. 그러면 콩도 종류가 여러 가지였습니까, 여름에?)
제보자
중간에는 뭐인가 중간엔 정부에서 장려허는 것도 콩이 ᄒᆞᆫ 세 가지 뒈낫주. 굵은 콩도 잇고 또 이제 작은 콩도 잇고 알이 굵은 콩도 작은 것도 잇고 또 이제 나무가 진 거 조생, 만생 그렇게 잇고. 경허다가 이제는 전부 다 이젠, 이제는이 거시기 콩으로, 뭐인가 주름, 저 콩나물 콩으로.
(중간에는 뭐인가 중간엔 정부에서 장려하는 것도 콩이 한 세 가지 됐었지. 굵은 콩도 있고 또 이제 작은 콩도 있고 알이 굵은 콩도 작은 것도 있고 또 이제 나무가 긴 거 조생, 만생 그렇게 있고. 그러다가 이제는 전부 다 이젠, 이제는 거시기 콩으로, 뭐인가 나물, 저 콩나물 콩으로.)
조사자
예. 콩나물 콩예?
(예. 콩나물 콩요?)
제보자
콩나물 콩으로. 알이 거 젠젠헌 거 그걸 허고 잇주.
(콩나물 콩으로. 알이 자잘한 거 그걸 하고 있지.)
조사자
옛날에는 그냥 장콩.
(옛날에는 그냥 장콩.)
제보자
그거 이제 풍산콩이라 허는가, 것도 잘 모르켜.
(그거 이제 ‘풍산콩’이라 하는가, 것도 잘 모르겠어.)
조사자
아, 풍산콩예. 그 콩농시 허멍 뭐 잊어불지 못 허거나 이런 것도 이신가마씨?
(아, ‘풍산콩’요. 그 콩농사 하면서 뭐 잊어버리지 못 하거나 이런 것도 있나요?)
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제보자
콩농서 허고 잊어부리는 거, 잊어부리는 거 그런 건 엇는디.
(콩농사 하고 잊어버리는 거, 잊어버리는 거 그런 건 없는데.)
조사자
예. 옛날에 왜 콩도 따로 콩밧디 하나 헤갖고 전부 가는 것도 잇주만은 듬성듬성헤근에 조팟디 콩을 갈거나 이러지는 안헷수과?
(예. 옛날에 왜 콩도 따로 콩밭에 하나 해서 전부 가는 것도 있지만 듬성듬성해서 조밭에 콩을 갈거나 이러지는 않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