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태 하는 시기. 백 근이 한 칭 아닙니까? 그거 하면 십만 원씩 가고 있잖아요. 옛날은 그거 해서 채취하면 불 때서 도래떡처럼 빽빽하게 진으로만 해서 얼마만큼 하다가 이젠 마대에 담아서 이십 킬로면 십만 원.)
조사자
건 뭐에 쓰는 거꽈?
(그건 뭐에 쓰는 겁니까?)
제보자
거 어디 육지 나감수게.
(그거 어디 육지 나가잖습니까?)
조사자
옛날은 뭐에 써낫수과?
(옛날은 뭐에 썼었습니까?)
제보자
옛날은 아무것도 안 헤나난 돈이 어려와낫수게. 이제 바당에 그거 다 돈이꿰.
(옛날은 아무것도 안 했었으니까 돈이 어려웠었습니다. 이제 바다에 그거 다 돈이잖아요.)
조사자
감태는 걸름 안헙니까?
(감태는 거름 안합니까?)
제보자
감탠 옛날엔 걸름 헤낫어.
(감탠 옛날엔 거름 했었어.)
조사자
옛날에 감태도 걸름 헷수과?
(옛날에 감태도 거름 했습니까?)
제보자
응, 걸름도 허고 ᄉᆞᆯ앙 찐으로도 헹 ᄑᆞᆯ곡.
(응, 거름도 하고 불살라서 진으로도 해서 팔고.)
조사자
찐으로 헹 ᄑᆞ는 건 어떵허는 거꽈?
(진으로 해서 파는 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제보자
일본 사름 사가난 것도 헹 ᄑᆞᆯ아낫어.
(일본 사람 사가니까 그것도 해서 팔앗었어.)
조사자
그건 어떵헹 허는 거꽈?
(그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ᄉᆞᆯ앙 ᄉᆞᆯ앙.
(불살라서, 불살라서.)
조사자
ᄉᆞᆯ아근에.
(불살라서.)
제보자
ᄉᆞᆯ앙 허민.
(불살라서 하면.)
조사자
불치?
(재?)
제보자
탁 텅에지주게 돌레떡ᄀᆞ치. 찐으로 찐 나근에.
(탁 덩어리지지. 도래떡처럼. 진으로 진 나서.)
조사자
찐 나근에.
(진 나서.)
제보자
ᄌᆞ문 건 찐이 하영 나근에 바글바글허민 질질질질허게 이제 나이롱 ᄉᆞᆯ아가민.
(채취한 건 진이 많이 나서 바글바글하면 질질질질하게 이제 나일론 살라가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추룩. 경헹 놔뒁 막 헹 얼만이 헹 것도 멧 칭 허민 얼만이 헹 ᄑᆞᆯ아낫어.
(그렇게. 그렇게 해서 놔두고 막 해서 얼만큼 해서 그것도 몇 ‘칭’ 하면 얼만큼 해서 팔았었어.)
조사자
감태를 경헹 ᄑᆞᆯ아난 거예.
(감태를 그렇게 해서 팔았던 거요.)
제보자
경허단 이제 감태 값이 금값이라 요새. 작년 재작년부터 ᄒᆞᆫ 칭에 십만 원.
(그러다가 이젠 감태 값이 금값이야 요새. 작년, 재작년부터 한 ‘칭’에 십만 원.)
조사자
듬북이나 감태는 개인으로 허는 거꽈, 마을 공동으로 허는 거꽈?
(듬북이나 감태는 개인으로 하는 겁니까, 마을 공동으로 하는 겁니까?)
제보자
이녁 개인으로 ᄌᆞ물앙 개인으로 허곡. 이 바당 전체에 올리민 바당 세영 듬북 ᄀᆞᆺ디 밀리민 듬북 허레 나간 사름은 ᄀᆞ찌ᄀᆞ찌 메와놩 허민 오름만썩 메와 놓민 하영 올린 땐 두 덤이엔 허민 ᄆᆞᆯ른 거 ᄒᆞᆫ 짐 뒈고. 안 허민 ᄒᆞᆫ 짐 안 헌 때는 공동으로 나가근에 ᄆᆞᆫ딱 메와놩 갈르주게. ᄒᆞᆫ 덤썩, 두 덤썩 갈라, 옛날에.
(자기 개인으로 채취해서 개인으로 하고. 이 바다 전체에 올리면 바다 세어서 듬북 바닷가에 밀리면 듬북 하러 나간 사람은 같이같이 메어놓고 하면 오름만큼씩 메워 놓으면 많이 올린 때는 두 더미라고 하면 마른 건 한 짐 되고. 안 하면 한 짐 안 한 때는 공동으로 나가서 모두 메워놓고 가르지. 한 더미씩, 두 더미씩 갈라, 옛날에.)
조사자
아, 공동으로 헹 갈라.
(아, 공동으로 해서 갈라.)
제보자
경헌디 바당에 오염뒈 부난 듬북 안 남서.
(그런데 바다에 오염되어 버리니까 듬북 안 나고 있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옛날은 비료도 엇곡 아무것도 안 낭 것베끠 걸름헐 게 엇어노난. 경헹 듬북 헤당 ᄁᆞᆯ아근에 밧듸 고랑에 ᄁᆞᆯ앙 보릴 갈민 보리가 뒈고.
(옛날은 비료도 없고 아무것도 안 나서 그것밖에 거름할 게 없어서. 그렇게 해서 듬북 해다가 깔아서 밭에 고랑에 깔아서 보리를 갈면 보리가 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냥 걸름만 놔근에 웃드르 사름덜 돗걸름만 허민 보리가 안 뒈주게.
(그냥 거름만 놔서 중산간 마을 사람들 돼지거름만 하면 보리가 안 되지.)
조사자
아, 듬북이 이서야.
(아, 듬북이 있어야.)
제보자
옛날은 비료 엇어부난. 이제 비료가 나난 허고 안 허고 헤 먹엄주.
(옛날은 비료 없어버리니까. 이제 비료 나니까 하고 안 하고 해 먹고 있지.)
성산읍 삼달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보말이영 깅인 어떵 잡는 거꽈?
(고둥이랑 게는 어떻게 잡는 겁니까?)
제보자
보말은 갯ᄀᆞᆺ이 가민 훍은 돌 이만썩헌 돌, 옛날은 ᄌᆞᆫᄌᆞᆫ헌 돌 일러도 보말이 하고. 큰 돌 일르민 하영 잡곡 경허민 보말 잡으레 감젠허민 훍은 훍은 이만썩헌 보말 둬이 잡으민 남저덜은 ᄒᆞᆫ 말썩 잡아오곡 허는디 이제는 ᄌᆞᆷ수덜이 물에 들엉 그걸 ᄆᆞᆫ 잡아노난 엇덴 헙디다.
(고둥은 갯가에 가면 굵은 돌 이만큼씩 한 돌, 옛날은 자잘한 돌 일으켜도 고둥이 많고. 큰 돌 일으키면 많이 작고 그렇게 하면 고둥 잡으러 간다고 하면 굵은 굵은 이만큼씩 한 고둥 두어 사람이 잡으면 남자들은 한 말씩 잡아오고 하는데 이제는 해녀들이 물에 들어서 그걸 모두 잡아 놓으니까 없다고 합디다.)
조사자
잠수덜이 잡아 불멘.
(해녀들이 잡아 버려.)
제보자
그것도 일 키로에 삼만 이천 원인가 삼만 삼천 원에 감덴. 큰 대접으로 하나베끠 안 허여. 경 빗나 보말.
(그것도 일 킬로에 삼만 이천 원인가 삼만 삼천 원에 간대. 큰 대접으로 하나밖에 안 해. 그렇게 비싸 고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