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풋나물 김치나 해서 아이들 많은 데 풋나물 김치나 해서 먹고, 다시 또 마늘장아찌나 해서 간장에 잠가서 먹고 했지. 어디 그렇게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조사자
이런 짐치를 담그젠 허민 배치는 소금에 절엿당 싯엉 그다음 어떵 헙니까?
(이런 김치를 담그려고 하면 배추는 소금에 절였다가 씻어서 그다음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옛날엔 경헌 짐칠 안 허난 허고 시에 사름덜은게 오만 양념 다 놩 헴주게.
(옛날엔 그런 김치를 안 하니까 하고 시에 사람들은 오만 양념 다 놔서 하고 있지.)
조사자
오만 양념 다 놩 헴주. 옛날엔 어떵 헤낫수과게?
(오만 양념 다 놔서 하고 있지. 옛날엔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옛날 우리 두린 땐 경헌 짐치가 엇어낫덴, 배추가 엇어낫수덴 안 ᄀᆞᆯ암수과?
(옛날 우리 어린 때 그런 김치가 없었었다고, 배추가 없었었다고 안 말하고 있습니까?)
조사자
경헤도 ᄒᆞ꼼 큰 다음엔마씨?
(그래도 조금 큰 다음엔요?)
제보자
ᄒᆞᄊᆞᆯ 컹 우리 결혼이나 헌 후젠 그 배추 헤근에 저 웃드른 그냥 소금물에 헹 ᄃᆞᆼ그고 해변은 가까이 컷당, 소금물 ᄃᆞᆼ가놔근에 그디 헤영 마농, 대산이마농 삐져놓고 따시 또 고춧가루 헹 방에에 ᄈᆞᆺ앙 허곡 그것에 허영 꿰나 놓곡 헹 짐치헤도 맛좋게 먹어낫주.
(조금 커서 우리 결혼이나 한 후엔 그 배추 해서 저 중산간은 그냥 소금물에 해서 담그고 해변은 가까이 잠갔다가, 소금물 담가놔서 거기 해서 마늘, 마늘 빻아 놓고 다시 또 고춧가루 해서 방아에 빻아서 하고 그것에 해서 깨나 놓고 해서 김치해도 맛있게 먹었었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젠 오만 다시다여 오만 거 놔도 옛날에 경 다시다 서낫어? 미원이나 ᄒᆞᄊᆞᆯ 놓고.
(이젠 오만 다시다다 오만 거 놔도 옛날에 그렇게 다시다 있었어? 미원이나 조금 놓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은 미원 놘 헤낫주. 미원이 전세주 옛날에.
(옛날은 미원 놔서 했었지. 미원이 주지, 옛날에.)
조사자
ᄂᆞᆷ삐는, ᄂᆞᆷ삐짐치는?
(무는, 무김치는?)
제보자
ᄂᆞᆷ삐짐치는 그냥.
(무김치는 그냥.)
조사자
것도 소금에.
(그것도 소금에.)
제보자
소금 헤영 컷당 그자 건져놩은에 고치고루나 놩 마농이나 놩 무쳥 담암주. 다른 양념 안 놧수게, 엿날에. 미원이나 ᄒᆞᄊᆞᆯ 놓고.
(소금 해서 담갔다가 그저 건져놔서 고춧가루나 놔서 마늘이나 놔서 무쳐서 담그지. 다른 양념 안 놨습니다, 옛날에. 미원이나 조금 놓고.)
조사자
미원이나 ᄒᆞᄊᆞᆯ 놓고예.
(미원이나 조금 놓고요.)
제보자
경허민 황에 담으민 것도 쿠싱허민 딱딱 씹으멍 하영 먹엇주게.
(그러면 항아리에 담으면 그것도 고소하면 딱딱 씹으면서 많이 먹었지.)
조사자
막 옛날 엇어도.
(막 옛날 없어도.)
제보자
중간에, 중간에.
(중간에, 중간에.)
조사자
중간에예, 할머니 시집강 애기 키울 땐 헹 먹어낫어예.
(중간에요, 할머니 시집가서 아기 키울 땐 해서 먹었었어요.)
제보자
경헨 먹어낫어. 우리 그때도 애기 나고 헐 때도 고치 헤영, 매운 고치 우잣에 싱그민 이디 싱거나근에 허민, 하영 허민, 헤영 ᄈᆞᆺ아근에 짐치 헤낫어. 벵이혹에 ᄈᆞᆺ앙.
(그렇게 해서 먹었었어. 우리 그때도 아기 나고 할 때도 고추 해서, 매운 고추 텃밭에 심으면 여기 심어서 하면, 많이 하면, 해서 빻아서 김치 했었어. 방아확에 빻아서.)
조사자
벵이혹에 ᄈᆞᆺ앙.
(방아확에 빻아서.)
제보자
응, 벵이혹에 ᄈᆞᆺ앙. 헹 ᄀᆞ루헹.
(응, 방아확에 빻아서. 해서 가루해서.)
조사자
이디 우잣?
(여기 텃밭?)
제보자
이거 우잣, 우녕에. 이디 삼간집 두 개 짓어낫수다. 요 안트레 영. 경허단에 아덜 ᄑᆞ난, 큰아덜 ᄑᆞ난, 아덜네 줘둰 저 우이 간 집 지선 살단에, 이디 작년이 오랏수게. 큰메누리 저디 우이 따시 집 짓젠 허난 나 살단 집 튿언 집 짓어부난 따시 그디 갈 거우다. 이거 임시 살암주.
(이거 텃밭, 텃밭에. 여기 삼간집 두 개 지었었습니다. 요 안에 이렇게 그러다가 아들 파니까, 큰아들 파니까, 아들네 줘두고 저 위에 가서 집 지어서 살다가, 여기 작년에 왔습니다. 큰며느리 저기 위에 다시 집 지으려고 하니까 나 살다가 집 뜯어서 집 지어버리니까 다시 거기 갈 겁니다. 이거 임시 살고 있지.)
성산읍 삼달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게민 이번엔 젓갈. 무신 젓갈, 무신 젓갈 헹 먹어낫수과?
(그러면 이번엔 젓갈. 무슨 젓갈, 무슨 젓갈 해서 먹었었습니까?)
제보자
젓갈은 옛날엔 젓 엇엇고.
(젓갈은 옛날엔 젓 없었고.)
조사자
젓, 젓, 자리젓 이런 거.
(젓, 젓. 자리젓 이런 거.)
제보자
자리젓, 멜첫.
(자리돔젓, 멸치젓.)
조사자
멜첫?
(멸치젓?)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자리젓, 멜첫?
(자리돔젓, 멸치젓?)
제보자
응, 것베끠 엇어낫어. 이제도 것베끠 엇주게.
(응, 그것밖에 없었어. 이제도 그것밖에 없지.)
조사자
예, 아니 뭐 무신 아가미젓, 게젓?
(예, 아니 뭐 무슨 아가미젓, 게젓?)
제보자
그런 건 촌엔 안헙니다게. 어디 것도 상인덜, 장ᄉᆞ덜 ᄑᆞ는 사름 허는 거주, 그자 개인 사름은 안 헷수다게.
(그런 건 촌엔 안합니다. 어디 그것도 상인들, 장사들 파는 사람 하는 거지, 그저 개인 사람은 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