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요 닭 잡아서 아이들보고, 빨리 김매라, 닭 잡아서 닭 준다고 하면. 집에 닭 기르면 요만큼씩 한 닭 해서 잡아서 숫자 여러 명이면 한 대여섯 숫자한 데 닭 두 마리 잡으면 흰쌀 없이 밀쌀 놔서, 옛날에 밀 놔서 밀 갈아다가 죽 쑤어서 먹었었습니다. 갈아다가 연자매에 갈아다 놓고 그거 쌀 쪼개서 맷돌에 놔서 쪼개서 손맷돌에 놔서 쪼개서 그거 놔서 죽 쑤어서 죽 한 사발하고 닭 한 다리 하면서 아이들 줬었습니다.)
조사자
아, ᄃᆞᆨ ᄉᆞᆱ아난 국물에?
(아, 닭 삶았던 국물에?)
제보자
ᄃᆞᆨ이영 ᄒᆞᆫ듸 놩 쑤어.
(닭이랑 함께 놔서 쑤어.)
조사자
ᄒᆞᆫ듸 놩 쑤어.
(함께 놔서 쑤어.)
제보자
우리 두린 땐 경 ᄃᆞᆨ도 안 먹어낫수다. 우리 ᄋᆢᆨ안에 애기 난 헐 때 경 쒀 봣주. 우리 두린 땐 ᄃᆞᆨ도 안 먹어봣수다. 우리 나 살아온 거 역ᄉᆞᆯ 다끄젠 허민양 ᄒᆞᆫ이 엇인 사름이우다.
(우리 어린 땐 닭도 안 먹었었습니다. 우리 커서 애기 낳아서 할 때 그렇게 쑤어봤지. 우리 어린 땐 닭도 안 먹어봤습니다. 우리 나 살아온 역사를 말하려 하면요 한이 없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