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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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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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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청멩에. 쳉멩이 메칠?
  • (청명에. 청명에 며칠?)
제보자
  • 쳉멩 뒷날, 아싯날 쳉멩 뒷날 한식 초닷새날일 거라. 오월 멩질이 초닷새고 한식은 보름인가. 거 쳉멩 ᄄᆞ랑 허여.
  • (청명 뒷날, 전날 청명 뒷날 한식 초닷새날일 거야. 오월 명절이 초닷새고 한식은 보름인가? 그거 청명 따라서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딱 벡여놓지 안허고 쳉멩에만 쳉멩에만 한식을 허주게. 옛날은 오월 단오도 헤낫주기.
  • (딱 박아놓지 않고 청명에만 청명에만 한식을 하지. 옛날은 오월 단오도 했었지.)
조사자
  • ᄒᆞ꼼만 이십서예. 쳉멩 헤나걸랑예, 오월 가민 다시 또예. 게민 이때 뭐 무신 뭣도 허여?
  • (조금만 계세요. 청명 하고 나면요, 오월 가면 다시 또요. 그러면 이때 뭐 무슨 뭣도 해?)
제보자
  • 쳉멩 뒈민 쳉멩에 하간 거 허영 산에도 강 뎅기고.
  • (청명 되면 청명에 온갖 거 해서 산소에도 가서 다니고.)
조사자
  • 산에 강 뭐허여?
  • (산소에 가서 뭐해?)
제보자
  • 아니 산에 가민 풀도 캐불곡 헐 거 허주게. 따시 또 산에 무신거 저 궂인 거 허젠 허민 쳉멩 뒈민 산에 테 안 입은 거 쳉멩날은 테도 입지곡게.
  • (아니 산소에 가면 풀도 캐버리고 할 거지. 다시 또 산소에 무엇 저 궂은 거 하려고 하면 청명 되면 산소에 잔디 안 입은 거 청명날은 잔디도 입히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옛날은 양웻 지슬 다 헹 올리민 쳉멩에, 쳉멩 아닌 날, 날 아니 보민 무시거허난 쳉멩엔 따시 그것도 허고 이 조왕에도 무시거허젠 허민 쳉멩에 허고.
  • (옛날은 양하 처마 밑에 다 해서 올리면 청명에, 청명 아닌 날, 날 안 보면 뭐하니까 청명엔 다시 그것도 하고 이 조왕에도 무엇하려고 하면 청명에 하고.)
조사자
  • 응. 아 쳉멩에 허고. 이젠 막 봄 벌초도 허는디.
  • (응. 아, 청명에 하고 이젠 막 봄 벌초도 하는데.)
제보자
  • 봄벌초 그건 오월 단오 뒈민.
  • (봄벌초 그건 오월 단오 되면.)
조사자
  • 아, 건 오월 단오 뒈민? 이 청명에 허는 게 아니고?
  • (아, 그건 오월 단오 되면? 이 청명에 하는 게 아니고?)
제보자
  • 아니, 건 오월 낭 단오 뒈사.
  • (아니, 그건 오월 나서 단오 돼야.)
조사자
  • 아. 한식 멩질은 게민 언제까지 헤낫수과? 언제 설러불언?
  • (아. 한식 명절은 그러면 언제까지 했었습니까? 언제 그만둬버렸어?)
제보자
  • 한식 멩질 헤나곤 디 ᄒᆞᆫ 삼십 년도 넘어실 거여. 오랫주.
  • (한식 명절 했었던 지 한 삼십 년도 넘었을 거야. 오래 되었지.)
조사자
  • 오래뒌예?
  • (오래 왰어요?)
제보자
  • 응, 오월 멩질 헤나곤 디, ᄒᆞ곤 딘 ᄒᆞᆫ 이십 년 뒈나고.
  • (응, 오월 명절 한 지, 한 지 한 이십 년 됐었고.)

성산읍 삼달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게민 이제 사월달 뒈서예. 사월달 뒈민 사월 초파일날.
  • (그러면 이제 사월달 됐어요. 사월달 되면 사월 초파일날.)
제보자
  • 응. ᄉᆞ월 초파일날은.
  • (응. 사월 초파일날.)
조사자
  • 절에 가는 거예.
  • (절에 가는 거요.)
제보자
  • 절간에 간 사름덜, 아무것도 안 헤.
  • (절에 간 사람들, 아무것도 안 해.)
조사자
  • 절간에만 가고 아무것도 안 해?
  • (절에만 가고 아무것도 안 해.)
제보자
  • 응. 건 절기가 아니주.
  • (응. 그건 절기가 아니지.)
조사자
  • 절기가 아니. 이때 ᄉᆞ월에 허는 건 엇고?
  • (절기가 아니. 이때 사월에 하는 건 없고?)
제보자
  • 응, ᄉᆞ월에 허는 건.
  • (응, 사월에 하는 건.)
조사자
  • 언제 게민 씨 뿌리고 헙니까?
  • (언제 그러면 씨 뿌리고 합니까?)
제보자
  • 오월 나사.
  • (오월 나야.)
조사자
  • 오월 나사, 아.
  • (오월 나야, 아.)
제보자
  • ᄉᆞ월 초파일 넘어근에 허민 꿰덜은 갈아.
  • (사월 초파일 넘어서 하면 깨들은 갈아.)
조사자
  • 아, 꿰는 이때 갈아. 사월에.
  • (아, 깨는 이때 갈아. 사월에.)
제보자
  • ᄉᆞ월 안직은 멀지 안헷어. ᄉᆞ월 초파일은 뒈민, 초파일 넘으민 꿰덜은 갈아.
  • (사월 아직은 멀지 않았어. 사월 초파일은 되면, 초파일 넘으면 깨들은 갈아.)
조사자
  • 초파일 넘으민 꿰덜은 갈아.
  • (초파일 넘으면 깨들은 갈아.)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삼월엔 뭐 씨 삐고 허는 거 엇어?
  • (삼월엔 뭐 씨 뿌리고 하는 건 없어?)
제보자
  • 엇어.
  • (없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이월엔 감저 놓는 사름덜 감저꿀 놓고.
  • (이월엔 감자 놓는 사람들 고구마 덩굴 놓고.)
조사자
  • 아, 감저 놓고. 감저꿀?
  • (아, 고구마 놓고. 고구마 덩굴?)
제보자
  • 응, 감저 모종, 그 감저 땅에 꼽앙 모종 놓는 거.
  • (응, 고구마 모종, 그 고구마 땅에 꼽아서 모종 놓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월엔 그거.
  • (이월엔 그거.)

성산읍 삼달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게민 오월 이제 단오예, 오월 단오 뒈민.
  • (그러면 오월 이제 단오요. 오월 단오 되면.)
제보자
  • 오월 단오 뒈민 산에 강 저 산에 벌초덜이나 허곡 따시 공일날 봥 허는 따문에 옛날은 똑 단오날 헷주만은 이젠 경 못 헤여.
  • (오월 단오 되면 산소에 가서 저 산에 벌초들이나 하고 다시 공일날 보서 하는 때문에 옛날은 꼭 단오날 했지만 이젠 그렇게 못 해.)
조사자
  • 옛날 단오 멩질도 헤낫잖아예?
  • (옛날 단오 명절도 했었잖아요?)
제보자
  • 응, 단오 멩질도 헤낫주. 게난 똑 단오에 못허민 따시 또 공휴일날이나 허젠 허민 단오 전이도 허곡 단오 넘엉도 허곡. 단오 전이덜 다 허여, 봄벌초는.
  • (응, 단오 명절도 했었지. 그러니까 꼭 단오에 못하면 다시 또 공휴일에나 하려고 하면 단오 전에도 하고 단오 넘어서도 하고, 단오 전에들 다 해, 봄벌초는.)

성산읍 삼달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오월, 음력 오월에 뭐 허는 거 엇수과? 하지, 뭐 망종 영허는.
  • (오월, 음력 오월에 뭐 하는 거 없습니까? 하지, 뭐 망종 이렇게 하는.)
제보자
  • 엇어, 오월엔 엇어.
  • (없어, 오월엔 없어.)
조사자
  • 오월엔 엇어.
  • (오월엔 없어.)
제보자
  • 오월, ᄉᆞ월 구물어 가민 오월에 다 망종 잇주, 망종.
  • (오월, 사월 저물어가면 오월에 다 망종 있지, 망종.)
조사자
  • 이때 뭐 씨 삐는 거라?
  • (이때 뭐 씨 뿌리는 거야?)
제보자
  • 망종 뒈민 보리 비주게.
  • (망종 되면 보리 베지.)
조사자
  • 아, 이땐 보리 비어.
  • (아, 이땐 보리 베어.)
제보자
  • 응, 망종 뒈민 보리 비곡 망종 넘어나민 산뒤도 갈곡.
  • (응, 망종 되면 보리 베고 망종 넘으면 밭벼도 갈고.)
조사자
  • 망종 넘어나민 산뒤도 갈곡, 응.
  • (망종 넘으면 밭벼도 갈고, 응.)

성산읍 삼달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응, 게민 유월ᄃᆞᆯ에 옛날에 ᄃᆞᆨ 잡아먹는 날도 헤낫수과?
  • (응, 그러면 유월달에 옛날에 닭 잡아먹는 날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 거, 유월 스무날.
  • (그거, 유월 스무날.)
조사자
  • 유월 스무날 그건 어떵헌 거꽈?
  • (유월 스무날 그건 어떤 겁니까?)
제보자
  • 것도 유월 스무날 ᄃᆞᆨ 잡아먹구정 허민 잡아먹고 실프민 마는 거.
  • (그것도 유월 스무날 닭 잡아 먹고 싶으면 잡아먹고 하기 싫으면 마는 거.)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이녁 허구정헌 대로 허여, 요새 벡여논 건 아니라.
  •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 요새 박아놓은 건 아니야.)
조사자
  • 무사 닭 잡아먹는 거꽈?
  • (왜 닭 잡아먹는 겁니까?)
제보자
  • 거 몰라. 유월 스무날 ᄃᆞᆨ 잡아먹는 날.
  • (그거 몰라. 유월 스무날 닭 잡아먹는 날.)
조사자
  • 게난 유월 스무날 ᄃᆞᆨ 잡아먹는 날이엔.
  • (그러니까 유월 스무날 닭 잡아먹는 날이라고.)
제보자
  • 요새 초복도 ᄃᆞᆨ 먹는 사름 잇고 말복에도 먹는 사름, 절기마다 먹으난 거 미신 ᄒᆞᆫ 신 거라?
  • (요새 초복도 닭 먹는 사람 있고 말복에도 먹는 사람, 절기마다 먹으니까 그거 무슨 한 있는 거야?)
조사자
  • 게, 옛날에는?
  • (그러게, 옛날에는?)
제보자
  • 옛날은, 이제 ᄀᆞᆯ아낫주, 유월 스무날 ᄃᆞᆨ 잡앙, 똑 해낮이 ᄃᆞᆨ 잡앙 해 받으멍 먹으렌 옛날에 ᄀᆞᆯ아낫주.
  • (옛날은, 이제 말했었지, 유월 스무날 닭 잡아서, 꼭 대낮에 닭 잡아서 해 받으면서 먹으라고 옛날에 말했었지.)
조사자
  • 해 받으멍 먹으렌?
  • (해 받으면서 먹으라고?)
제보자
  • 응, 해낮이 해 받으멍.
  • (응, 대낮에 해 받으면서.)
조사자
  • 아, 경헤야 뭐.
  • (아, 그렇게 해야 뭐.)
제보자
  • 경헤사 아메도 방서가 신ᄀᆞ라 옛날에 경 ᄀᆞᆯ아낫저만은 이젠 그거 아니주게.
  • (그래야 아무래도 방사가 있는지 옛날에 그렇게 말했었지만 이젠 그거 아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어느 한글허게 유월 경 해낮이, 이제 사름덜 먹젠 허믄 먹주게.
  • (어느 한가하게 유월 그렇게 대낮에, 이제 사람들 먹으려고 하면 먹지.)
조사자
  • 예, 이젠 뭐 식당에 강 먹으민 뒈는디 뭐.
  • (예, 이젠 무 식당에 가서 먹으면 되는데 뭐.)
제보자
  • 겐디 이제 사름덜 경 아무 때라도 무신. 건 벡여논 거 아니.
  • (그런데 이제 사람들 그렇게 아무 때라도 무슨. 그건 박아놓은 건 아니.)
조사자
  • 벡여논 건 아니.
  • (박아놓은 건 아니.)
제보자
  • 벡여논 거 아니.
  • (박아놓은 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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