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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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철마다 정월에는 무신거허고 이월에는 무신거허고.
(철마다 정월에는 무엇하고 이월에는 무엇하고.)
제보자
정월에는 아무것도 안 허여.
(정월에는 아무것도 안 해.)
조사자
정월 멩질헤사주게.
(정월 명절해야지.)
제보자
그 멩질사 허주게. 멩질, 정월 멩질, 설 멩질. 건 설 멩질.
(그 명절이야 하지. 명절, 정월 명절, 설 명절. 그건 설 명절.)
조사자
정월 멩질은 어떵 허는 거꽈?
(정월 명절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제보자
거 다 매일반 ᄒᆞᆫ 가지주. 저을 설 멩질 때엔 옛날에 떡국헤난 사름은, 떡국 시방도 설러분 딘 설러불곡 우리 집인 안 설렁 허여.
(그거 다 매일반 한 가지지. 겨울 설 명절 때엔 옛날에 떡국했던 사람은, 떡국 시방도 그만둔 덴 그만두고 우리 집은 안 그만두고 해.)
조사자
떡국 멩질을 허여?
(떡국 명절을 해?)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건 어떵허여?
(그건 어떻게 해?)
제보자
옛날에덜은 떡국을 멩질을 허민 그 세배라고 떡국만 헤영 상에 올려근에 이 ᄆᆞᆫ딱 돌아가멍 떡국 먹곡 다 세배헤영, 저 영혼덜 나시, 방상 어른들이 ᄆᆞᆫ 세배 헤놩 따시 그 떡국헹 ᄒᆞᆫ 번 돌아앚이민 떡국 설러뒁 따신 밥헤근에 떡이영 ᄆᆞᆫ딱 궵시헤영 올리고 밥 멩질헤영 따시 또 허곡 헌디, 이젠 경은 안 허곡 그자 떡국헤근에 상에만 올려.
(옛날에들은 떡국을 명절을 하면 그 세배락 떡국만 해서 상에 올려서 이 모두 돌아가면서 떡국 먹고 다 세배해서, 저 영혼들 몫, 일가붙이 어른들이 모두 세배 해놔서 다시 그 떡국해서 한 번 돌아앉으면 떡국 그만두고 다시는 밥해서 떡이랑 모두 ‘궵시’해서 올리고 밥 명절해서 다시 또 하고 하는데, 이젠 그렇게는 안 하고 그저 떡국해서 상에만 올려.)
(엿, 자기네 집에서 해서 엿 저 종지에 놓고 떡하고 해서 먹으라고 줬었어. 사뭇 옛날.)
조사자
ᄉᆞᄆᆞᆺ 옛날엔예.
(사뭇 옛날에는요.)
제보자
종지에 톡허게 놔근에.
(종지에 톡하게 놔서.)
조사자
우리도 막 옛날엔 어렷을 땐 막 여기저기 세배허레 뎅긴, 세뱃돈 받음으로예, 재미로. 막 이디저디 뎅겨나신디.
(우리도 아주 옛날엔 어렸을 땐 막 여기저기 세배하러 다닌, 세뱃돈 받음으로요, 재미로. 막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제보자
겐디 ᄉᆞᄆᆞᆺ 옛날은 헤도, 이 세뱃돈 나건디 얼마 안허난 우리 방상엔 그 아이덜 막 하민 ᄆᆞᆫ딱 멩질헹 세벡 멩질 다 헤나근에 밥 멩질 다헤나민 큰집이 가민 ᄒᆞᆫ 집이가 ᄉᆞᆷ박 앚앙 어른덜은 어른덜, 아이덜 쭉허게 앚져놩 거 세배덜 ᄒᆞᆫ 집이서만 종손칩이서만 세배허영 아이덜 세뱃돈 주주게.
(그런데 사뭇 옛날은 해도, 이 세뱃돈 나건지 얼마 안하니까 우리 일가붙이엔 그 아이들 아주 많으면 모두 명절해서 새벽 명절 다 하고나면 밥 명절 다 하고나면 큰집에 가면 한 집에 ‘ᄉᆞᆷ박’ 앉아서 어른들은 어른들, 아이들 쭉하게 앉혀놔서 그거 세배들 한 집에서만 종손집에서만 세배해서 아이들 세뱃돈 주지.)
조사자
옛날에 돈 엇이민 아이덜 어떵 헹 뭐 줫수과?
(옛날에 돈 없으면 아이들 어떻게 해서 뭐 줬습니까?)
제보자
옛날덜은 십 원도 주곡, 저 백 원도 주곡 옛날덜은 헤나고, 겡 안헌 땐, 천 원덜 날 때, 천 원짜리 날 때 세배헷주. 그전이사 세배돈 헤낫어?
(옛날들은 십 원도 주고, 저 백 원도 주고 옛날들은 했었고, 그렇게 안한 땐, 천 원들 날 때, 천 원짜리 날 때 세배했지. 그전에야 세뱃돈 했었어?)
조사자
그전인 그믄 세뱃돈 안 주믄 무신거?
(그전엔 그러면 세뱃돈 안 주면 무엇?)
제보자
아무것도 안 줫주, 돈 엇인디 세뱃돈 줘지느냐?
(아무것도 안 줬지, 돈 없으면 세뱃돈 줄 수 있니?)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안 주주게. 우리도 아이덜 클 때 하르방은 헤영 오백 원 주곡 난 천 원 주곡 허단 하르방 천 원 줘가난에 오천 원짜리도 나고. 난 이녁냥으로 헤영 밧듸 저 거시기 ᄂᆞᆷ의 밧듸 일헤도렌 허민 일허레 뎅기민 이녁냥으로 버스난에 경 아이덜 하르방은 오백 원 줘도 난 천 원 줘낫주게, 느랑.
(안 주지. 우리도 아이들 클 때 할아버지는 해서 오백 원 주고 난 천 원 주고 하다가 할아버지 천 원 줘가니까 오천 원짜리도 나고. 난 자기대로 해서 밭에 저 거시기 남의 밭에 일해 달라고 하면 일하러 다니니까 자기대로 버니까 그렇게 아이들 할아버지는 오백 원 줘도 난 천 원 줬었어, 늘.)
조사자
할머니가 통이 크네.
(할머니가 통이 크네.)
제보자
나가 통이 크주. 경허민 하르방 오천 원 허민 난 만 원. 이젠 전부다 만 원.
(내가 통이 크지. 그러면 할아버지 오천 원 하면 난 만 원. 이젠 전부다 만 원.)
조사자
이젠 다 만 원예.
(이젠 다 만 원요.)
제보자
다 만 원. 원 곧 난 아이고 아무거고 오민 만 원. 오천 원허단, 천 원허단 오천 원허단 만 원. 족영 줘보진 안헨. 나가 통이 크주.
(다 만 원. 원 곧 낳은 아이고 아무것이고 오면 만 원. 오천 원하다가, 천 원하다가 오천 원하다가 만 원. 적게 줘보지는 않았어. 내가 통이 크지.)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저 ᄒᆞᆫ 삼 년 전이도 무신 할망덜 무신 손지덜 천 원짜리 줫저, 이 천원이여, 삼 천원이여 헤도 난 경은 안 헨. 이녁냥으로 밧듸 뎅기멍 일허레 뎅기멍 버스난.
(저 한 삼 년 전에도 무슨 할머니들 무슨 손주들 천 원짜리 줬다, 이천 원이다, 삼천 원이다 해도 난 그렇게는 안 했어. 자기대로 밭에 다니면서 일하러 다니면서 버니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난 하르방이영 살림살이 미깡허민, 살림살이 하르방 용돈 쓰곡 집안에 허곡 그냥 나냥으로 헤영 버슬엉 방상이 육촌 동세가 아홉이난 그 조름을 다 헤봐. 조그만이 허나?
(그러니까 할아버지랑 살림살이 귤하면, 살림살이 할아버지 용돈 쓰고 집안에 하고 그냥 나대로 해서 벌어서 일가붙이 육촌 동서가 아홉이니까 그 뒤를 다 해봐. 조금만 하나?)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집이 든 날은 그 당근헹 파레도 다 뎅기고. 무시거 허고, 경허멍 버슬엉 허민게 손지덜 세뱃돈도 주곡 ᄒᆞᆨ교에도 가젠 허민 하르방은 안 줘도 ᄌᆞᆸ아 주곡.
(집에 든 날은 그 당근해서 파러도 다 다니고. 무엇 하고, 그러면 벌어서 하면 손주들 세뱃돈도 주고 학교에도 가려고 하면 할아버지는 안 줘도 집어 주고.)
조사자
응. 정월 멩질 때 음식허젠 허민 막 힘들주예?
(응. 정월 명절 때 음식하려고 하면 막 힘들지요?)
제보자
옛날은 허단 이젠 그 다 기계허는 거난. 사단 허난.
(옛날은 하다가 이젠 그 다 기계하는 거니까. 사다가 하니까.)
조사자
아, 옛날 말이주게.
(아, 옛날 말이지.)
제보자
옛날은 헤도 그 멩질 초가집 멩질 헹 먹젠 허민 큰집이 가근에 그 멩질떡 다 헤뒁 오랑 이녁 집이 오랑, 옛날은 모ᄆᆞᆯ덜 갈고 허난 빙 지졍 허는 디가 하주게. 그 막 종손칩이덜이나 큰 멩질덜이나 떡을 허주, 경. 큰집이 강 떡허고 어느 때민 이녁집이 멩질헐 떡을 헐 저르, 빙 지졍 허는 때가 하주. 빙 지졍.
(옛날은 해도 그 명절 초가집 명절 해서 먹으려고 하면 큰집에 가서 그 명절떡 다 해두고 와서 자기 집에 와서, 옛날은 메밀들 갈고 하니까 빙떡 지져서 하는 데가 많지. 그 막 종손집에들이나 큰 명절들이나 떡을 하지, 그렇게. 큰집에 가서 떡하고 어느 때면 자기 집에 명절할 떡을 할 겨를, 빙떡 지져서 하는 때가 많지. 빙떡 지져서.)
조사자
응, 빙 지졍.
(응, 빙떡 지져서.)
제보자
이젠 빙 지져사. 빙덜 잘 먹어.
(이젠 빙떡 지져야. 빙떡들 잘 먹어.)
조사자
이젠 별미로게예.
(이젠 별미로.)
제보자
응, 별미로.
(응, 별미로.)
조사자
주로 그믄 밥허고 국허고.
(주로 그러면 밥하고 국하고.)
제보자
요 중간에덜토 잘 ᄎᆞᆯ린 집인 빙 지졍 주민 잘 먹엄주만은 이젠 어디 식당에 강 떡허난 떡덜 먹엄시냐? 건 안 먹어.
(요 중간에들도 잘 차린 집엔 빙떡 지져서 주면 잘 먹고 있지만 이젠 어디 식당에 가서 떡하니까 떡들 먹고 있니? 그건 안 먹어.)
조사자
그민 정월 멩질엔 주로 밥허고 국허고 그다음 뭐 올려?
(그러면 정월 명절엔 주로 밥하고 국하고 그다음 뭐 올려?)
제보자
그냥 다 보통으로 멩질허듯 ᄒᆞᆫ 가지로 허주게.
(그냥 다 보통을 명절하듯 한 가지로 하지.)
조사자
젓갈허고, 채소허고.
(적하고, 채소하고.)
제보자
ᄆᆞᆫ딱 ᄀᆞ찌 멩질허는 거나, 저 팔월 멩질허는 거, 제ᄉᆞ허는 거 다 ᄀᆞ찌ᄀᆞ찌 허주게.
(모두 같이 명절하는 거나, 저 팔월 명절하는 거, 제사하는 거 다 같이같이 하지.)
조사자
다 ᄀᆞ찌. 근디 떡국 멩질만 ᄒᆞ꼼 ᄐᆞ나구나예?
(다 같이. 근데 떡국 명절만 조금 다르군요?)
제보자
응, 떡국 멩질만 ᄒᆞ나 더 잇는 거주, 다 ᄀᆞ찌.
(응, 떡국 명절만 하나 더 있는 거지, 다 같이.)
조사자
아, 음식은 다 ᄀᆞ치.
(아, 음식은 다 같이.)
제보자
거난 우리 삼달린 설 멩질에 도새긴 안 잡아.
(그러니까 우리 삼달린 설 명절에 돼지는 안 잡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설 멩질에 도새긴 안 잡아.
(설 명절에 돼지 안 잡아.)
조사자
게민?
(그러면?)
제보자
초상이, 저디 초상 거, 초이틀에 뎅기는 초상이 도새기 궤기 부정허난 도새긴 안 잡아, 쉐베끠. 쉐 추렴베끠 안 허여.
(조상이, 저기 조상 그거, 초이틀에 다니는 조상이 돼지 고기 부정하니까 돼지는 안 잡아, 소밖에. 소 추렴밖에 안 해.)
조사자
게민 도새기 고기 안 올려?
(그러면 돼지고기 안 올려?)
제보자
ᄆᆞ슬 안 가는 사름도 어디 강 사당이라도 ᄆᆞ을에선 도새기 안 잡아. 못 잡아. 풍습이 경헤노난.
(마을 안 가는 사람도 어디 가서 사다가라도 마을에선 돼지 안 잡아. 못 잡아. 풍습이 그래서.)
조사자
응. 그믄 어디 다른 디 강은에 사당이라도.
(응. 그러면 어디 다른 데 가서 사다가라도.)
제보자
다른 디 강 사당 허는 사름은 지네 그디 안 가는 사름덜이난. 그 본향에 안 가는 사름이나 허주, 경 안헌 사름은.
(다른 데 가서 사다가 하는 사람은 자기네 거기 안 가는 사람들이니까. 그 본향에 안 가는 사람이나 하지, 그렇게 안한 사람은.)
조사자
아, 본향에 안 가는 사름이난.
(아, 본향에 안 가는 사람이니까.)
제보자
경헌 디 가는 사름은 안 헤여. 딱 안 헤여. 게난 설 멩질에만 도새기 안 잡아. 그다음 건 도새기 적헷자 설 멩질엔 안 해. ᄐᆞ른 거 다른 걸로 헤.
(그런 데 가는 사람은 안 해. 딱 안 해. 그러니까 설 명절에만 돼지 안 잡아. 그다음 것은 돼지 적해도 설 명절엔 안 해. 다른 건 다른 걸로 해.)
조사자
국은 무신 국 끌령 헙니까?
(국은 무슨 국 끓여서 합니까?)
제보자
국은 다 요새 솔래기국덜 다 끌리주 무시거?
(국은 다 요새 옥돔국들 다 끓이지 무엇?)
조사자
솔래기국? 메역 놩 아니민 무수 놩?
(옥돔국? 미역 놔서 아니면 무 놔서?)
제보자
메역 놩.
(미역 놔서.)
조사자
메역 놩.
(미역 놔서.)
제보자
응, 솔래기국은 다 그거.
(응, 옥돔국은 다 그거.)
성산읍 삼달리/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정월대보름엔 뭐 허는 거 이수과?
(정월대보름엔 뭐 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정월대보름엔 무시걸 허여? 아무것도 안 허여.
(정월대보름엔 무엇 해? 아무것도 안 해.)
조사자
이젠 무신거 뭐 깨엉 먹어야 부럼 깨 먹어야 뒌다, 무신거.
(이젠 무엇 뭐 깨어서 먹어야 부럼 깨 먹어야 된다, 무엇.)
제보자
옛날엔 보름떡 쳐낫주게. 정월보름엔 열나흘날 처냑이 보름떡 치민 떡이 익으민 허고 떡 설민 궂덴 허난 떡 설엄덴 허곡, 이녁 이름 ᄊᆞᆯ ᄒᆞᆫ 줌썩, ᄒᆞᆫ 줌썩 놔근에 허민 일름 써놩 허민 그 떡 안 뒌 사름은 재수 엇덴 허주.
(옛날엔 ‘보름떡’ 쪘었지. 정월보름엔 열나흗날 저녁에 ‘보름떡’ 찌면 떡이 익으면 하고 떡 설면 나쁘다고 하니까 떡 선다고 하고, 자기 이름 쌀 한 줌씩, 한줌씩 놔서 하면 이름 써놔서 하면 그 떡 안 된 사람은 재수 없다고 하지.)
조사자
아, ᄒᆞᆫ 해 재수 엇덴?
(아, 한 해 재수 없다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 뭐 침떡을?
(그 뭐 시루떡을?)
제보자
응, 친떡을 시리에 놩 치주.
(응, 시루떡을 시루에 놔서 찌지.)
조사자
시리에 놩. ᄊᆞᆯᄀᆞ루로?
(시루에 놔서. 쌀가루로?)
제보자
응, ᄊᆞᆯ도 ᄀᆞᆯ아다근에.
(응, 쌀도 갈아다가.)
조사자
하양허게 그냥? 제펜?
(하얗게 그냥? 시루떡?)
제보자
아니, 옛날에 희린좁ᄊᆞᆯ 헤난, 희린좁ᄊᆞᆯ 치민, 희린좁ᄊᆞᆯ은 잘 익잖아. 경 안허나?
(아니, 옛날에 차좁쌀 하니까, 차좁쌀 찌면, 차좁쌀은 잘 익잖아. 그렇게 안하니?)
조사자
응, 흐린좁ᄊᆞᆯ로. 보름떡.
(응, 차좁쌀로. ‘보름떡’.)
제보자
경허고 그루후젠 또 산뒤ᄊᆞᆯ 헹 떡 치고 허멍 헤나신디. 이제 보름떡 설르곤 디 ᄒᆞᆫ 열댓 해 뒈는디.
(그리고 그후엔 또 밭벼쌀 해서 떡 찌고 하면서 했었는데. 이제 ‘보름떡’ 그만둔 지 한 열댓 해 되는데.)
조사자
응, 옛날 보름떡 헤낫구나예?
(응, 옛날 ‘보름떡’ 했었군요?)
제보자
옛날 헤난. 게난 이제 육지 사름덜은 보름에 무신 잡곡밥헤 먹나 무시거 헌다 허는디, 이디 촌에 사름덜은 경 안헤.
(옛날 했었어. 그러니까 이제 육지 사람들은 보름에 무슨 잡곡밥해서 먹거나 무엇 한다 하는데, 여기 촌에 사름들은 그렇게 안 해.)
성산읍 삼달리/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응, 뭐 정월에 뭐 액막이허는 거 잇수과?
(응, 뭐 정월에 뭐 액막이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정월보름에 액멕이허는 사름 액멕이.
(정월보름에 액막이하는 사람 액막이.)
조사자
건 어떵 헹 허는 거꽈?
(그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거 절간에서 다 헴주.
(그거 절에서 다 하고 있지.)
조사자
아, 절간에서.
(아, 절에서.)
제보자
응, 삼재 든 사름덜.
(응, 삼재 든 사람들.)
조사자
삼재 든 사름덜.
(삼재 든 사람들.)
제보자
응, 절간에서. 절간 안 뎅겨?
(응, 절에서. 절 안 다녀?)
조사자
절간 뎅겨마씨. 어머니, 시어머니 뎅겨.
(절 다녀요. 어머니, 시어머니 다녀.)
제보자
게난 젊은 사름덜 젊은 사름이 뎅겨야주, 시어멍 뎅기민.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 젊은 사람이 다녀야지, 시어머니 다니면.)
조사자
하하하. 난 바빤에.
(하하하. 난 바빠서.)
제보자
바빠도 정월보름엔 뎅겨야지.
(바빠도 정월보름엔 다녀야지.)
조사자
아, 정월보름엔 가사는 거라?
(아, 정월보름엔 가야하는 거야?)
제보자
응. 정월보름에 가민 절간에 정월보름 안헹 정월 초일렛날이 저 거시기 칠성날 아니라게.
(응. 정월보름에 가면 절에 정월보름 안하고 정월 초이레날이 저 거시기 칠성날 아니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때 가민 그거 허곡, 따시 또 경 안허민 정월 나민 따시도 그 절간에 세배 가민 운수 보민 그 사름이 그해에 궂는 거, 안 궂는 거 다 알앙 삼잰 삼재다 아니민 아니다 허민, 삼잰 액멕일 헤야지.
(그때 가면 그거 하고, 다시 또 그렇게 안하면 정월 나면 다시도 그 절에 세 배 가면 운수 보면 그 사람이 그해에 궂은 거, 안 궂은 거 다 알아서 삼재는 삼재다 아니면 아니다 하면, 삼재는 액막일 해야지.)
조사자
액막인 절에서 불공 들이는 거꽈?
(액막인 절에서 불공 들이는 겁니까?)
제보자
응, ᄐᆞ로 헤여.
(응, 따로 해.)
조사자
아, ᄐᆞ로.
(아, 따로.)
제보자
그 절간에 보름날에 액멕이 불공을 ᄐᆞ로 허주게.
(그 절에 보름날에 액막이 불공을 따로 하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거 다허는 건 아니고 그 헤치에 ᄄᆞ랑.
(그러니까 그거 다하는 건 아니고 그 띠에 따라서.)
조사자
헤치에 따랑예. 응.
(띠에 따라서요. 응.)
제보자
응, 헤치 ᄄᆞ라. 게난 세 사름 신 때도 싯곡 두 사름 든 때, ᄒᆞᆫ 사름 든 때도 잇고 헤치에 ᄄᆞ랑 가, 그 삼재.
(응, 띠 따라. 그러니까 세 사람 있을 때도 있고 두 사람 든 때, 한 사람 든 때도 있고 띠에 따라서 가, 그 삼재.)
조사자
우리 집 올해 세 명이 삼재. 양띠, 도새기띠, 그다음 무신 띠, 토끼띠.
(우리 집 올해 세 명에 삼재. 양띠, 돼지띠, 그다음 무슨 띠, 토끼띠.)
제보자
게난 액멕이 안 헨 넘어간?
(그러니까 액막이 안하고 넘어갔어?)
조사자
아니, 헨, 헨.
(아니, 했어, 했어.)
제보자
헤여야여, 거.
(해야 해, 그거.)
조사자
난 안 가고 우리 어머니안티 돈 드리난 그냥.
(난 안 가고 우리 어머니에게 돈 드리니까 그냥.)
제보자
돈 안네민.
(돈 드리면.)
조사자
예, 돈 안네난 그걸로 강 헷덴 허난.
(에, 돈 드리면 그걸로 가서 했던 거니까.)
제보자
경헌디 이제 살렴을 살아가고 아기덜이 ᄋᆢᆨ아가민 이녁냥으로 헤야지.
(그런데 이제 살림을 사아가고 아기들 커가면 자기대로 해야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녁 절간에 이녁냥으로 뎅겨. 시에 사난 시에 뎅경.
(자기 절에 자기대로 다녀. 시에 사니까 시에 다녀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니, 따시 어디 고향에 살아도 본향이라도 시어멍 사는 디 강. 조천리엔 허멍 시어멍네. ᄇᆞ디난게 그디 강 ᄒᆞᆫ듸 강 이녁냥으로 헤사주. 이제 시어멍을 믿지 말고 이녁냥으로 헤야 정성이 받아.
(아니, 다시 어디 고향에 살아도 본향이라도 시어머니 사는 데 가서. 조천리라고 하면서 시어머니네. 가까우니까 거기 가서 함께 가서 자기대로 해야지. 이제 시어머니를 믿지 말고 자기대로 해야 정성이 받아.)
조사자
예. 메누리덜도 뎅깁니까?
(예. 며느리들도 다닙니까?)
제보자
우리 메누리네 다 뎅겸주. 정월보름엔 똑 오라. 게난 나 ᄀᆞᆯ은 말이 그른 말이엔 허지 말고 애기덜 ᄋᆢᆨ아가민 이제 고등학교 가곡, 중학교 가곡 허민 애기덜 대학 가곡 허젠 허민 이녁이 성심을 헤야 그 아기덜이 어디 강 시험도 잘 보곡 허주. 이녁 시어멍이랑 당추 믿지 말아. 이녁대로 허여.
(우리 며느리네 다 다니고 있지. 정월보름엔 꼭 와. 그러니까 나 말하는 말이 그른 말이라고 하지 말고 아기들 커가면 이제 고등학교 가고, 중학교 가고 하면 아기들 대학 가고 하려고 하면 자기가 성심을 해야 그 아기들이 어디 가서 시험도 잘 보고 하지. 이녁 시어머니랑 당최 믿지 말아. 자기대로 해.)
조사자
하하하. 예, 알앗수다.
(하하하. 예, 알았습니다.)
제보자
강 그 삼재든 땐 액멕이도 잘 허곡. 절간에도 열심히 뎅기곡.
(가서 그 삼재든 땐 액막이도 잘 하고. 절에도 열심히 다니고.)
성산읍 삼달리/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예, 정월엔 포제도 허주예?
(예, 정월엔 포제도 하지요?)
제보자
우리 집인 저 초승에 헤여. 초이틀날 웃가름에 뎅기민 초사흘날 헐 때도 잇고 초나흘날 헐 때도 잇고. 그 존 날 봐 허는 거난.
(우리 집은 저 초승에 해. 초이튿날 윗동네에 다니면 초사흗날 할 때도 있고 초나흗날 할 때도 있고. 그 좋은 날 봐 하는 거니까.)
조사자
건 어떵헹 허는 거꽈?
(그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건 ᄆᆞ을에서 허주.
(그건 마을에서 하지.)
조사자
ᄆᆞ을에서 남저들이예?
(마을에서 남자들이요?)
제보자
정성헤근에.
(정성해서.)
조사자
정성헤근에.
(정성해서.)
제보자
건 ᄆᆞ을에서 허는 거.
(그건 마을에서 하는 거.)
조사자
무신거 어디 오지도 못허게 무신거 줄도 영 달고.
(무엇 어디 오지도 못하게 무엇 줄도 이렇게 달고.)
제보자
응, 그때 부정헌 사름 그 ᄆᆞ을에 제 막으민, 제 막은 집이 ᄐᆞ로 잇주게.
(응, 그때 부정한 사람 그 마을에 제 막으면, 제 막은 집에 따로 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제관들 메우는 집이 셩 허민 부정헌 사름 못 가게 헤.
(그 제관들 모이는 집이 있어서 하면 부정한 사람 못 가게 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부정헌 사름 오지 말렌 ᄉᆞᆺ 메는 거주게.
(부정한 사람 오지 말라고 새끼 매는 거지.)
조사자
아, ᄉᆞᆺ 매는 거.
(아, 새끼 매는 거.)
제보자
부정헌 사름 뎅기카부덴.
(부정한 사람 다닐까봐.)
조사자
아, 여자도 가민 안 뒈여?
(아, 여자도 가면 안 돼?)
제보자
여저도 그 무사 가도 이녁이 여저덜이 이녁이 제 막으민 그 남저덜 이젠 어떵사 헴신디 옛날은 우리도 제 막앙 헤보민 옛날은 피 질룰 때난 ᄆᆞᆷ술 ᄒᆞᆫ 댓 뒈 헹 큰 상제가 ᄒᆞ나 놓곡 그디 담배 ᄒᆞᆫ 보루 사놓고 술 ᄒᆞᆫ 뒈 받아놓고 헹 제 막으민 뎅겨낫어.
(여자도 그 왜 가도 자기가 여자들이 자기 제 막으면 그 남자들 이젠 어떻게야 하는지 옛날은 우리도 제 막아서 해보면 옛날은 피 기를 때니까 ‘ᄆᆞᆷ술’ 한 댓 되 해서 큰 상주가 하나 놓고 거기 담배 한 보루 사놓고 술 한 되 받아놓고 해서 제 막으면 다녔었어.)
조사자
제 막음?
(제 막음?)
제보자
제관, 제관으로 들민, 그디 포제 제관으로 들민, 경허민 경헹 뎅겨. 아덜도 헨 뎅겨나고 아방도 헤나고, 따시 아방이 큰 제관허난 ᄒᆞᆫ 삼일 정성헹 그디 간 그 포제 제물도 다 헤나고.
(제관, 제관으로 들면, 거기 포제 제관을 들면, 그러면 그렇게 해서 다녀. 아들도 해서 다녔었고 아버지도 했었고, 다시 아버지가 큰 제관하니까 한 삼일 정성해서 거기 가서 그 포제 제물도 다 했었고.)
조사자
포제헐 땐 무신거, 무신거 올립니까?
(포제할 땐 무엇, 무엇 올립니까?)
제보자
포제 제물 포제 경 다 헹 올려. 감지, 생감지. 생메. 메도 세 그릇, 좁ᄊᆞᆯ 메, 곤ᄊᆞᆯ 메, 피ᄊᆞᆯ 메.
(포제 제물 포제 그렇게 다 해서 올려. ‘감지’, ‘생감지’. ‘생메’. 메도 세 그릇, 좁쌀 메, 흰쌀 메, 피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