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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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아까 말 ᄀᆞᆯ앗던 대반은 어떵헌 사람이 앚이는 거?
(아까 말 했던 대반은 어떤 사람이 앉는 거?)
제보자
대반이엔 허는 건 새각신 여저, 동세나 그 방상에 새각시네 방상, 시어멍 그 새각시 시어멍네 방상에서 앚지주 친정에서 안 헤 거. 경헌 사름도 그디 동세나 따시 또 방상에 동세나 헹, 시누이도 안 앚아. 똑 그디 그 집이.
(대반이라고 하는 건 새색시 여자, 동서나 그 친척에 새색시네 친척, 시어머니 그 새색시 시어머니네 친척에서 앉히지 친정에서 안 해 그거. 그런 사람도 거기 동서나 다시 또 친척에 동서나 해서, 시누이도 안 앉아. 꼭 거기 그 집에.)
조사자
메누리?
(며느리?)
제보자
메누리나 메누리 엇이민 큰어멍 메누리나. 경헤근에 ᄉᆞ촌이나 오촌이라 헤도 그 대반은 꼭 새서방칩이서가 앚게 뒈난 경허민 새각시 상 이젠 음식 사왐신디 옛날은 새각시 상엔 이제 ᄃᆞᆨ다리 ᄒᆞ나 놓고 ᄃᆞᆨ새기 ᄉᆞᆱ앙, 엇은 집인 ᄃᆞᆨ새기 ᄉᆞᆱ앙 기차.
(며느리나 며느리 없으면 큰어머니 며느리나. 그렇게해서 사촌이나 오촌이라 해도 그 대반은 꼭 새신랑 집에서가 앉게 되니까 그러면 새색시 상 이젠 음식 사오고 있는데 옛날은 새색시 상엔 이제 닭다리 하나 놓고 달걀 삶아서, 없는 집은 달걀 삶아서 잘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딱딱 ᄉᆞᆱ앙 세 개도 놓고. ᄀᆞᆽ인 집인 새각시 상에 ᄀᆞᆽ인 채 세 개 놓고 ᄃᆞᆨ다리 ᄒᆞ나 놓고 따시 갈리 걸치곡 헹 새각시 상은 ᄎᆞᆯ려주고, 새서방 상에 따시 대반상엔 새각시 따시 엇이민 계란 반착썩 놩 따시 또 갈리, 갈리 걸치곡 헤근에 ᄃᆞᆨ다린 ᄒᆞᆫ 착 점으로 놔근에 대반 상 ᄎᆞᆯ려주민. 그 새각시 상에 대반에 이제 밥 가지껭이에 거리민이 세 번썩 세 번썩 톡톡 거려놩 상 아래 놧당 그 밥은 케우리주.
(딱딱 삶아서 세 개도 놓고. 다 갖춘 집은 새색시 상에 다 갖춘 채 세 개 놓고 닭다리 하나 놓고 다시 갈비 걸치고 해서 새색시 상은 차려주고, 새신랑 상에 다시 대반 상엔 새색시 다시 없으면 계란 반쪽씩 놔서 다시 또 갈비, 갈비 걸치고 해서 닭다리는 한 쪽 점으로 놔서 대반 상 차려주면. 그 새색시 상에 대반에 이제 밥 뚜껑에 뜨면 세 번씩 세 번씩 톡톡 떠놔서 상 아래 놨다가 그 밥을 고수레하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케우려. 오만 거 다 ᄐᆞᆮ아놩 상 아래 놧당.
(고수레해. 오만 거 다 뜯어놔서 상 아래 놨다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케우려. 경 대반도 황당헌 사름, 미련헌 사름 못 헤. 경헤영 헤나민 상 받아나민 이제 장옷 입엉 가민 장옷 벳기고 시집이서 옷 헤준 거 헹 새각시 옷 입지고. 따시 또 그 헹 새각시 헹 밥 헹 허민 대반상에 건 이녁 상에 거나 헌 건 따시 대반 앚인 사름 아이덜이나 누게 주주, 거 간 사름은 안 주주. 새각시 상에 걸로 궤기영 ᄒᆞᆫ 점썩 ᄒᆞᆫ 점썩 놓다근에 갈랑. 이디서 밥헹 ᄒᆞᆫ 차반지 헹 고량착으로 ᄒᆞ나 헹 내치민 그 앞이 궨당덜이나 게지깽이 안네 밥 ᄒᆞᆫ 수까락 놓고 궤기 ᄒᆞᆫ 점헹 놓곡 헹 방상 가문 어른덜 ᄆᆞᆫ딱 새각시 밥을 다 주어.
(고수레해. 그렇게 대반도 황당한 사람, 미련한 사람 못 해. 그렇게 해서 하고나면 상 받고나면 이제 장옷 입어서 가면 장옷 벗기고 시집에서 옷 해준 거 해서 새색시 옷 입히고. 다시 또 그 해서 새색시 해서 밥 해서 하면 대반 상에 건 자기 상에 거나 한 건 다시 대반 앉은 사람 아이들이나 누구 주지, 그거 간 사람은 안 주지. 새색시 상에 그걸로 고기랑 한 점씩 한 점씩 놓다가 갈라서. 여기서 밥해서 한 채롱 해서 ‘고량착’으로 하나 해서 내치면 그 앞에 권당들이나 밥뚜껑 안에 밥 한 숟가락 놓고 고기 한 점해서 놓고 해서 친척 가문 어른들 모두 새색시 밥을 다 줘.)
조사자
아, 애기덜만 먹는 게 아니고?
(아, 아기들만 먹는 게 아니고?)
제보자
아니주.
(아니지.)
조사자
아이들 손에 받앙 먹은 거.
(아이들 손에 받아서 먹은 거.)
제보자
건 막끗에사. 어른덜 주당 남아사.
(그건 마지막에야. 어른들 주다가 남아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가문 그디 신 어른덜은 ᄆᆞᆫ딱 가지깽이에 밥 놓곡 궤기 ᄒᆞᆫ 점썩 놓곡 헹 ᄆᆞᆫ딱 안네당 이젠 ᄆᆞᆫ 안네지민.
(가문 거기 있는 어른들은 모두 밥뚜껑에 밥 놓고 고기 한 점씩 놓고 해서 모두 드리다가 이젠 모두 드려지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젠 아이덜 첨 무뚱에 조랑조랑 사민 수꾸락 ᄒᆞ나썩 주고.
(그젠 아이들 참 문밖에 ‘조랑조랑’ 서면 숟가락 하나씩 주고.)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헤낫주, 옛날에.
(그랬었지, 옛날에.)
조사자
새각시 밥 먹어나민 그것도.
(새색시 밥 먹고나면 그것도.)
제보자
응, 새각시 밥, 상 받아나민.
(응, 새색시 밥, 상 받고나면.)
조사자
상 받아나민.
(상 받고나면.)
제보자
응, 경헹.
(응, 그렇게 해서.)
조사자
아, 난 애기덜만 먹는, 반 받아주는 건 줄.
(아, 난 아기들만 먹는, 반 받아주는 건 줄.)
제보자
아니, 아니. 어른덜 방안에 앚이민 궤기 놓곡 헹 건 손에 안헹 게지껭이에, 그릇에.
(아니, 아니. 어른들 방안에 앉으면 고기 놓고 해서 그건 손에 안 해서 밥뚜껑에, 그릇에.)
조사자
게지깽이에.
(밥뚜껑에.)
제보자
톡톡허게 어른덜 다 내놩 그 막끗듸민 애기덜 수까락으로 ᄒᆞ나씩 손에다 받는 거.
(톡톡하게 어른들 다 내놔서 그 마지막이면 아기들 숟가락으로 하나씩 손에다 받는 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손에 다 받는 거.
(손에다 받는 거.)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새각시 상 받아나민.
(새색시 상 받고 나면.)
조사자
상 받아나민.
(상 받고나면.)
제보자
경허민 그 상, 옷 헤주고 허민 요건 따시 또 이제 어른덜 앚져근에 허민 대민 헤영 오민 요건 이제 큰어멍이우다, 족은어멍이우다, 시누이여, 동세여, 통성명 시기주, 대반이 다.
(그러면 그 상, 옷 해주고 하면 요건 다시 또 이제 어른들 앉혀서 하면 대면해서 오면 요건 이제 큰어머니입니다, 작은어머니입니다, 시누이다, 동서다, 통성명 시키지, 대반이 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헌 거 대반이주게.
(그런 거 대반이지.)
조사자
아, 게믄 아침이 새각시 ᄃᆞᆯ레 갑니께, 새서방이.
(아, 그러면 아침에 새색시 데리러 가잖아요, 새신랑이.)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그민 새서방상도 받읍니께.
(그러면 새신랑 상도 받잖아요.)
제보자
새서방 상은 집이서 헤주는 사름은 헤주고 안 헤주는 사름은 안 헤여.
(새서방 상은 집에서 해주는 사람은 해주고 안 해주는 사람은 안 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집이서 새각시 상, 상 ᄎᆞᆯ리젠 허민 하짓상이엔 안 ᄎᆞᆯ려줘. 그자 보통으로 주주.
(집에서 새색시 상, 상 차리려고 하면 ‘하짓상’이라고 안 차려줘. 그저 보통으로 주지.)
응. 겡 잘 허는 사둔칩인 ᄒᆞᆫ 말. 곤ᄊᆞᆯ ᄒᆞᆫ 말. 경 안허민 통보리ᄊᆞᆯ 따시 또 ᄒᆞᄊᆞᆯ 허영 사돈 가지사돈이나 헌 사름덜은 보리ᄊᆞᆯ이나 통보리ᄊᆞᆯ이나 ᄒᆞᆫ 말허고 좁ᄊᆞᆯ이나 허곡 헌디, 그자 사름덜은 ᄆᆞᄉᆞᆷ 이신 사름은 관뒈 석 뒈, 경 안허민 관뒈 두어 개 주는 사름도 싯고.
(응. 그래서 잘 하는 사돈집은 한 말. 흰쌀 한 말. 그렇지 않으면 통보리쌀 다시 또 조금 해서 사돈 곁사돈이나 한 사람들은 보리쌀이나 통보리쌀이나 한 말하고 좁쌀이나 하고 한데, 그저 사람들은 마음 있는 사람은 관되 석 되, 그렇지 않으면 관되 두어 개 주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관뒈 두어 개? 두 개?
(관되 두어 개? 두 개?)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세 개 주는 사름도 싯고. 부지도 ᄒᆞᆫ 엇어. 우린 부제가 하도 부제 사둔, 사둔칩 헤노난 잔치 헤노난 곤ᄊᆞᆯ도 둬 섬썩 마탓주. 경 허드레 보진 안헷주. 방상이 하도 하노난게. 그 대신 ᄒᆞᆷ도 허곡.
(세 개 주는 사람도 있고. 부조도 한없어. 우린 부자가 하도 부자 사돈, 사돈집 해놓으니까 잔치 해놓으니까 흰쌀도 둬 섬씩 받았지. 그렇게 허투루 보지는 않았지. 친척이 하도 많아서. 대신 하기도 하고.)
조사자
맞아. ᄎᆞᆯ령 멕임도예?
(맞아. 차려서 먹임도요?)
제보자
응.
(응.)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암창갠 무신거꽈?
(‘암창개’는 무엇입니까?)
제보자
암창갠 새서방, 새각시 엇어근에 새서방만 가는 게 암창개.
(‘암창개’는 새신랑, 새각시 없어서 새신랑만 가는 게 ‘암창개’.)
조사자
아, 반대 아니고? 새서방이 엇고 새각시만 오는 거 아니?
(아, 반대 아니고? 새신랑이 없고 새색시만 오는 거 아니?)
제보자
새각시만은 안 오주게.
(새색시만은 안 오지.)
조사자
아니.
(아니.)
제보자
새서방, 새서방은 저 새각시 가는 건 군인이나 강은에 어디 강 안 오민.
(새신랑, 새신랑은 저 새색시 가는 건 군인이나 가서 어디 가서 안 오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가주만은 경. 암창개 여청은 보내지 안 허여, 남저덜은 와도. 암창개 오는 건. 장개엔 허난 남저가 가는 게 장개주 여청 가는 거 시집이주. 무신.
(가지만 그렇게. ‘암창개’ 여편네는 보내지 않아, 남자들은 와도. ‘암창개’ 오는 건. 장가라고 하니까 남자가 가는 게 장자기 여편네 가는 거 시집이주. 무슨.)
조사자
새각시 엇인디 장갤 무사 갑니까?
(새색시 없는데 장가를 왜 갑니까?)
제보자
경허난 사름마다 허는 건 아니주게. 경 ᄒᆞᆫ덴 말이주. 우리 방상에도 겔혼허젠 군인 가부난 어디 군인은 성읍리 사름이고 우린 삼달리 우이 강칩이 ᄄᆞᆯ인디 우리 오촌 ᄄᆞᆯ인디 도새기 잡안 아싯날 가문잔치 ᄆᆞᆫ 안 헤도 그날 처냑 새서방 안 오난 잔치 설러비언.
(그러니까 사람마다 하는 건 아니지. 그렇게 한다는 말이지. 우리 친척에도 결혼하려고 군인 가버리니까 어디 군인은 성읍리 사람이고 우린 삼달리 위에 강 집의 딸인데 우리 오촌 딸인데 돼지 잡아서 전날 가문잔치 모두 안 하고 그날 저녁 새신랑 안 오니까 잔치 그만둬버렸어.)
조사자
설러비언?
(그만둬버렸어?)
제보자
응, 설러비언 다른 디 시집갓주, 거 안 허엿저.
(응, 그만둬버려서 다른 데 시집갔지, 그거 안 했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새서방 안 오라부난.
(새신랑 안 와버리니까.)
조사자
새서방 안 오라불민.
(새신랑 안 와버리면.)
제보자
응. 안 오라부난 새서방칩이선 뒷날은 오란 잔치 넘은 후제 암만 허겐 헤도 그 새각시 안 헤연. 다른 디 시집간.
(응. 안 와버리니까 새신랑집에선 뒷날은 와서 잔치 넘은 후에 암만 하자고 해도 그 새색시 안 했어. 다른 데 시집갔어.)
조사자
진짜로?
(진짜로?)
제보자
안 헤여낫저.
(안 했었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 아무나 경 암창개 수창개 안 가. 그에 이젠 아픈 디나 여저 아픈 디나 허민 누게 새서방이 수창개나 가낫주. 경 아무나 가나지 안헨.
(그렇게 아무나 그렇게 ‘암창개’, ‘수창개’ 안 가. 그에 이젠 아픈 데나 여자 아픈 데나 하면 누구 새신랑이 ‘수창개’나 갔었지. 그렇게 아무나 가지 않았어.)
조사자
수창개도 이수과?
(‘수창개’도 있습니까?)
제보자
게 느 수창개엔 안 ᄀᆞᆯ안댜?
(게 너 ‘수창개’라고 안 말했니?)
조사자
암창개.
(‘암창개’.)
제보자
암창개게. 경ᄒᆞᆫ 사름이나 가주, 아무나 안 가.
(‘암창개’. 그렇게 한 사람이나 가지, 아무나 안 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우리 방상에 경 안 헤봣저. 우리 역은 후제.
(우리 친척에 그렇게 안 해봤어. 우리 큰 후에.)
조사자
아, 그런 말이 잇긴 이서낫수과?
(아, 그런 말이 있긴 있었습니까?)
제보자
잇긴 이서도 경 헌 디가 우리 삼달린 경 암창개 수창개 갓젠 말은.
(있긴 있어도 그렇게 한 데가 우리 삼달린 그렇게 ‘암창개’, ‘수창개’ 갔다는 말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어디 싯당 그 장에 관련헹 각시나 아파불민 경헹 감사 헤신디 몰르주.
(어디 있다가 그 장에 관련해서 각시나 아파버리면 그렇게 해서 가기야 했는지 모르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 날쩨에 가근에 허민게 새각시 벵 좋민 ᄃᆞᆯ아강 살 거난.
(그 날짜에 가서 하면 새색시 병 좋으면 데려가서 살 거니까.)
조사자
그믄 저 새서방 엇이 새각시만 헹 결혼식허는 건 뭐엔 ᄀᆞᆯ아?
(그러면 저 새신랑 없이 새색시만 해서 결혼식하는 건 뭐라고 말해?)
제보자
거 안 가주게, 새각시만은.
(그거 안 가지, 새색시만은.)
조사자
안 가. 하하하.
(안 가. 하하하.)
제보자
안 가주, 가느냐?
(안 가지, 가니?)
조사자
아니게, 어디 군대라도 가불곡게 결혼허기로 헷당.
(아니, 어디 군대라도 가버리고 결혼하기로 했다가.)
제보자
군대 강 안 돌아와도. 게난 우리 방상에 설러불엇젠 안 ᄀᆞᆯ아냐게.
(군대 가서 안 돌아와도. 그러니까 우리 친척에 그만둬버렸다고 안 말하냐.)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잔치 설런 안 헷저.
(잔치 그만두고 안 했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게난 그때 우리집잇아방 중매헤나난 우리집잇아방 웨가인디 중매헷단 막 새각시 어멍신디 궨당이난 욕을, 욕들어나시녜.
(그러니까 그때 우리집의 아버지 중매하고나니까 우리집의 아버지 외가인데 중매했다가 막 새색시 어머니께 권당이니까 욕을, 욕들었었잖아.)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중진 잘못 헷젠.
(중매 잘못 했다고.)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마흔 난 것가 이제 거들썩헨, 벵신 뒌. 막 깡패안티 돈 내놓렌 막 두들연 정신환자 뒈불언.
(마흔 난 것이 이제 들썩해서, 병신 돼서. 막 깡패에게 돈 내놓으라고 막 두드려서 정신병자 되어버렸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안 뒈지.
(그러니까 안 되지.)
조사자
게민 이거 저 어디 강 들으민 ᄒᆞᆨ사돈 헤사켜 허민.
(그러면 이거 저 어디 가서 들으면 ‘ᄒᆞᆨ사돈’해야겠다 하면.)
제보자
헤야.
(해야.)
조사자
시켜야 뒈는 거?
(시켜야 되는 거?)
제보자
헤야. 경 헤사 헤. 경허난 ᄒᆞᆨ사돈도 새각시 ᄉᆞ주 난 날 들여놓고 새서방 헌디, 것도 ᄉᆞ주 맞아사. 안 맞이민 안 뒈여.
(해야. 그렇게 해야 해. 그러니까 ‘ᄒᆞᆨ사돈’도 새각시 사주 난 날 들여놓고 새신랑 한데, 그것도 사주 맞아야. 안 맞으면 안 돼.)
조사자
응. 이런 거 허는 거 봐납디가?
(응. 이런 거 하는 거 봤었습니까?)
제보자
봣주게.
(봤지.)
조사자
방상에서도 헌 사름 이수과?
(친척에서도 한 사람 있습니까?)
제보자
응, 우리 방상에 여러 밧 이서.
(응, 우리 친척에 여러 군데 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ᄒᆞᆫ 밧듸 두 밧, 두 번 헌 디 잇고, ᄒᆞᆫ 밧듼 ᄒᆞᆫ 번 헌 디.
(한 군데 두 군데, 두 번 한 데 있고, 한 군데 한 번 한 데.)
조사자
이건 어떵 헹 허는 거꽈?
(이건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처음에 ᄉᆞ주 빌어다 놩 것도 날 봥.
(처음에 사주 빌어다 놔서 그것도 날 봐서.)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날 봐근에 이제 새각시 저 새서방이 이제 새각, 저 산에 가근에 겔혼헐 거엔 축 썽 익어.
(날 봐서 이제 새색시 저 새신랑이 이제 새색, 저 산에 가서 결혼할 거라고 축 써서 읽어.)
조사자
응. 산에 강?
(응. 산에 가서?)
제보자
산에 강 익엉. 이젠 그디도 우시도 허곡 새각시집이서 시집 보내듯 산 때 시집보내듯 ᄆᆞᆫ ᄎᆞᆯ려. 이젠 사돈칩이 새서방칩이 보내주게. 보내곡 이젠 우시 ᄎᆞᆯ리곡 헤근에 들러리 ᄎᆞᆯ리곡 헤근에 새각시 산에 가근에 따시도 새서방 ᄉᆞ주 아지곡 헹 가근에, 사진 아지곡 헹 사돈 결혼허는 식 헤근에 축 익어.
(산에 가서 읽어. 이젠 거기도 위요도 하고 새색시집에서 시집 보내듯 산 때 시집 보내듯 모두 차려. 이젠 사돈집에 새신랑 집에 보내지. 보내고 이젠 위요 차리고 해서 들러리 차리고 해서 새색시 산에 가서 다시도 새신랑 사주 갖고 해서 가서, 사진 갖고 해서 사돈 결혼하는 식 해서 축 읽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축 익어 나민 새각시 ᄃᆞᆯ앙 오랑 새서방칩이 오랑 잔칠 헤여.
(축 읽고 나면 새색시 데리고 와서 새신랑 집에 와서 잔치를 해.)
조사자
아, 잔칠 허여? 진짜로?
(아, 잔치를 해? 진짜로?)
제보자
응. 상 그 저 구신 영혼나시 상 다 놓곡 헤근에 잔칠 헤여.
(응. 상 그 저 귀신 영혼 깃 상 다 놓고 해서 잔치를 해.)
조사자
아, 그믄 방상들도 다 오고?
(아, 그러면 친척들도 다 오고?)
제보자
응. 방상, 들러리. 옛날엔 우시도 다 오곡 들러리도 다 오곡 헹 ᄆᆞᆫ딱. ᄆᆞᆫ ᄎᆞᆯ령 내놔.
(응. 친척, 들러리. 옛날엔 위요도 다 오고 들러리도 다 오고 해서 모두. 모두 차려서 내놔.)
조사자
진짜 잔치네.
(진짜 잔치네.)
제보자
응, 진짜 잔치로 헤여. 경 상 ᄎᆞᆯ령 방상어른덜 다 오곡 새각시상 새서방상 ᄒᆞᆫ 상에 딱 ᄎᆞᆯ령 내놔. 게민 잔치주.
(응, 진짜 잔치로 해. 그렇게 상 처려서 친척어른들 다 오고 새색시 상 새신랑 상 한 상에 딱 차려서 내놔. 그러면 잔치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헹 ᄒᆞᆨ사돈 허주게. 돈 시민 돈 헹 다 그 새각시 친정에서 다 주고.
(그렇게 해서 ‘ᄒᆞᆨ사돈’ 하지. 돈 있으면 돈 해서 다 그 새색시 친정에서 다 주고.)
(‘무저귀신’ 해가니까 그 제사명절 하려고 하면 거기 아들이나 무엇해서 결혼시켜 오면 그거 줘야할 거 아니냐? 요 본천이라고 해서. ‘소분밧’, ‘소분밧’.)
조사자
소분밧. 아 소분헤 주는 거.
(‘소분밧’. 아, 벌초해 주는 거.)
예. 죽은 사름덜끼리 결혼시키는 것도 잇주예?
(예. 죽은 사람들끼리 결혼시키는 것도 있지요?)
제보자
잇주.
(있지.)
조사자
건 어떵 허민 허는 거꽈?
(그건 어떻게 하면 하는 겁니까?)
제보자
ᄒᆞᆨ사돈.
(‘ᄒᆞᆨ사돈’.)
조사자
응?
(응?)
제보자
ᄒᆞᆨ사돈.
(‘ᄒᆞᆨ사돈’.)
조사자
무슨 사돈?
(무슨 사돈?)
제보자
ᄒᆞᆨ사돈.
(‘ᄒᆞᆨ사돈’.)
조사자
ᄒᆞᆨ사돈?
(‘ᄒᆞᆨ사돈’?)
제보자
응.
(응.)
조사자
건 무사 ᄒᆞᆨ사돈이엔 허는 거?
(그건 왜 ‘ᄒᆞᆨ사돈’이라고 하는 거?)
제보자
ᄒᆞᆨ사돈은 땅에 묻어분 사름 강 허난 ᄒᆞᆨ사돈.
(‘ᄒᆞᆨ사돈’은 땅에 묻어버린 사람 가서 하니까 ‘ᄒᆞᆨ사돈’.)
조사자
아, 땅에 묻어부난.
(아, 땅에 묻어버리니까.)
제보자
응, 묻어부난게. 새서방도 묻곡 새각시도 묻곡 허민 ᄒᆞᆨ사돈 아니냐?
(응, 묻어버리니까. 새신랑도 묻고 새색시도 묻고 하면 ‘ᄒᆞᆨ사돈’ 아니냐?)
조사자
결혼 못헹 죽은 사름 둘리 결혼시키는 거꽈?
(결혼 못해서 죽은 사람 둘이 결혼시키는 겁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무사 결혼시키는 거라?
(왜 결혼시키는 거야?)
제보자
그 홀아방으로 죽으민 남저 겔혼 안헹 죽으민 무저귀신 뒐 거난.
(그 홀아비로 죽으면 남자 결혼 안해서 죽으민 ‘무저귀신’ 될 거니까.)
조사자
무슨 귀신?
(무슨 귀신?)
제보자
무저귀신.
(‘무저귀신’.)
조사자
무저귀신?
(‘무저귀신’?)
제보자
응.
(응.)
조사자
무저귀신이 뭐꽈?
(‘무저귀신’이 뭡니까?)
제보자
남저나 여저나 홀차 죽엉 아기 엇은 사름 무저귀신.
(남자나 여자나 홀로 죽어서 아기 얻은 사람 ‘무저귀신’.)
조사자
아. 결혼 안 헹 죽으민?
(아. 결혼 안 하고 죽으면?)
제보자
응, 겔혼 안 헹.
(응, 결혼 안 해서.)
조사자
거믄 무사 귀신 뒈도 안 좋덴?
(그러면 왜 귀신 되어도 안 좋다고?)
제보자
게난 귀신도 안 죽엉은에 안 좋는 사름은 안 좋곡, 좋는 사름은 좋곡 허는디 우리 방상엔 ᄆᆞᆫ딱 경헌 ᄒᆞᆨ사돈을 헤신디 안 허는 집인 안 허여.
(그러니까 귀신도 안 죽어서 안 좋은 사람은 안 좋고, 좋은 사람은 좋고 하는데 우리 친척엔 모두 그런 ‘ᄒᆞᆨ사돈’을 했는데 안 하는 집은 안 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요디 요 ᄂᆞ려오는 집이, 요디 집 잘헌 집 ᄒᆞ나 싯지 안허냐? 매날 문 더끈 집. 그 집이가 아덜 성제나 죽어도 셋아덜이 겔혼허지 못헨 탁 원 젼 죽어도 죽엉 어디 강 굿을 허여도 겔혼만 헤도렌 헤도 안 헤줫주. 그 집이 뒈질 안헤. 다 아기덜 큰 아덜도 안 뒈고 큰아덜에 손지도 안 뒈고. 시방 ᄒᆞᆫ 대가 무너젼.
(요기 요 내려오는 집에, 요기 집 잘한 집 하나 있지 않니? 맨날 문 닫은 집. 그 집이 아들 형제가 죽어도 둘째아들이 결혼하지 못해서 탁 원 져서 죽어도 죽어서 어디 가서 굿을 해도 결혼만 해달라고 해도 안 해줬지. 그 집이 되지 않아. 다 아기들 큰아들도 안 되고 큰아들에 손자도 안 되고. 시방 한 대가 무너졌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시방 어디 월남 가오란 그 덕으로 일본 뎅경 돈은 쳐 벌언 큰아덜 이제 예순네인디, 아, 예순ᄋᆢ답인디. 아이고 아무것도 안 난 큰아덜도 아덜 ᄒᆞ나 나, ᄄᆞᆯ ᄒᆞ나 난 겔혼헨에 하도 술만 먹언 광질헨에 이혼헨에 일불로 장에 간에 어디 월남 뎅견 돈 버슬고 아방이 허난 풀도 엇어. 일본 간 그런 돈 헤도 풀 엇어. 펀찍허난 시방 서귀포벵원에 입원허고 어멍은 저 시에 대학병원 입원허고 시방.
(그러니까 시방 어디 월남 갔다와서 그 덕으로 일본 다녀서 돈은 쳐 벌어서 큰아들 이제 예순넷인데, 아, 예순여덟인데. 아이고 아무것도 안 낳아서 큰아들도 아들 하나 낳아, 딸 하나 낳아서 결혼해서 하도 술만 먹어서 광질해서 이혼해서 일부러 장에 가서 어디 월남 다녀서 돈 벌고 아버지 하니까 풀도 없어. 일본 가서 그런 돈 해도 풀 없어. 깨끗하니까 시방 서귀포병원에 입원하고 어머니는 저 시에 대학병원 입원하고 시방.)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아덜은 따시 깡패 축에 들언에 어멍, 아방 이혼헨 어멍이영, 홀어멍이영 살멍 따시 또 깡패 축에 들언 이제 마흔이라.
(그러니까 아들은 다시 깡패 축에 들어서 어머니, 아버지 이혼해서 어머니랑, 홀어머니랑 살면서 다시 또 깡패 축에 들어서 이제 마흔이야.)
응, 식게멩질 헤주는 소분밧.
(응, 제사명절 해주는 ‘소분밧’.)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거 헹 주어야 헤여.
(그거 해서 줘야 해.)
조사자
새각시집이서?
(새색시 집에서?)
제보자
응. 엇엉 ᄆᆞᆫ딱 엇이민 허곡 새각시 버슬르민 줘사주.
(응. 없어서 모두 없으면 하고 새색시 벌면 줘야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원 펀찌룽은 안 헹 줘야.
(원 아무것도 없이는 안 해서 줘야.)
성산읍 삼달리/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결혼 허기, 결혼 날 받으민 뭐 어떤 것도 허지 말고, 어떤 거 조심허고 영허는 거 이수게?
(결혼 하기, 결혼 날 받으면 뭐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어떤 거 조심하고 이렇게 하는 거 있잖아요?)
제보자
이 촌엔 새각시 잔칫날 헹 받아근에 방상이 잔치나 무시거 헤도 안 가는 법 엇엉 가는디 시엔 시에 본은 영 ᄒᆞᆫ 동세에 ᄉᆞ춘, 원 당 동세집이 시아주방네 잔치허영 ᄒᆞᆫ 올레 안네 헤도 요 상도 ᄒᆞ나 안 빌려주도 안허고 가도 안허고 허더라.
(이 촌엔 새색시 잔칫날 해서 받아서 친척이 잔치나 무엇 해도 안 가는 법 없어서 가는데 시에는 시에 본은 이렇게 한 동서에 사촌, 원 당 동서집에 시아주버니네 잔치해서 한 올레 안에 해도 요 상도 하나 안 빌려주지도 않고 가지도 않고 하더라.)
조사자
이딘 겅 안헤?
(여긴 그렇게 안 해.)
제보자
이제 아니, 시에덜은 경허더라고.
(이제 아니, 시에들은 그렇더라고.)
조사자
이딘 경 안헙니까?
(여긴 그렇게 안 합니까?)
제보자
이딘 경 안허여.
(여긴 그렇게 안 해.)
조사자
아, 옛날에 그런 법은 엇어낫구나.
(아, 옛날에 그런 법은 없었구나.)
제보자
엇어낫어.
(없었었어.)
조사자
이제사 난 거구나.
(이제야 난 거구나.)
제보자
엇어난 거. 거 법으로 헌 건 시대로 허는 건 아니주. 지네 ᄆᆞ음.
(없었던 거. 그거 법으로 한 건 시대로 하는 건 아니지. 자기네 마음.)
조사자
게난. 요즘엔 막 경허거든마씨. 잔치 먹으레도 안 가곡.
(그러니까. 요즘엔 막 그렇게 하거든요. 잔치 먹으러도 안 가고.)
제보자
안 가곡.
(안 가고.)
조사자
날 받으민.
(날 받으면.)
제보자
날 받으민.
(날 받으면.)
조사자
옛날부터 경헤난 건 아니구나예?
(옛날부터 그랬던 건 아니군요?)
제보자
옛날부터 경헌 건 아니.
(옛날부터 그런 건 아니.)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우리 방상에 그추룩 허난 방상이난에 우리 거 ᄒᆞᆫ듸 잔치영 대소상이영 ᄒᆞᆫ듸 먹고 제 보곡 허는 방상인디 그 궨당칩이 잔치허난에 잔치밧듸 갓곤데 아이고, 는, 낼 도새기 잡는 날이고 오널은 그 잔치칩이난 간. 아 잔친걸 잔치 먹으레 온딘. 잔치 먹으렌 옵니다. 경헤도 아뭉치도 안헤영 잘 사는디 살암서 시방, 살암서.
(우리 친척에 그렇게 하니까 친척이니까 우리 그거 함께 잔치랑 대소상이랑 함께 먹고 제 보고 하는 친척인데 그 권당집에 잔치하니까 잔치밭에 가길래 아이고, 넌, 낼 돼지 잡는 날이고 오늘은 잔칫집이니까 간. 아 잔치인 걸 잔치 먹으러 왔냐고. 잔치 먹으러는 옵니다.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고 잘 사는데 살고 있어 시방, 살고 있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거 지네 이익ᄀᆞᆯ림에 메는 거주. 보가 신 거냐? 그 보가 엇어. 그냥 지네 ᄆᆞ음대로주.
(그거 자기네 ‘이익ᄀᆞᆯ림’에 따른 거지. ‘보’가 있는 거냐? 그 ‘보’가 없어. 그냥 자기네 마음대로지.)
조사자
그냥 지네 ᄆᆞᆷ냥 허는 거구나게예, 옛날부터 경헤시카부덴.
(그냥 자기네 마음대로 하는 거군요, 옛날부터 그랬을까봐.)
제보자
아니, 그 옛날에 그런 법이. 옛날 살아도 법 ᄎᆞᆯ리고 그런 거 ᄎᆞᆯ리고 헨 살아시냐?
(아니, 그 옛날에 그런 법이. 옛날 살아도 법 차리고 그런 거 차리고 해서 살았니?)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새 대 나난 그거주. 새 대 나도 저 시더레 경헷주, 이드렌 경 안 헷저. 이제덜은 어떵사 헴신디 몰라도.
(새 대 나니까 그거지. 새 대 나도 저 시에 그랬지, 여기쪽엔 그렇게 안 했어. 이제들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