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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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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하하하. 상제덜 지프는 지펭이 닮은 거 이수게?
  • (하하하. 상제들 짚는 지팡이 같은 거 있잖아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건 무신거?
  • (그건 무엇?)
제보자
  • 방정대.
  • (상장.)
조사자
  • 방장대. 그것도 무슨 어머니 죽으민 무신거.
  • (상장. 그것도 무슨 어머니 죽으면 무엇.)
제보자
  • 어멍 죽으민 머귀낭.
  • (어머니 죽으면 머귀나무.)
조사자
  • 응. 아방은?
  • (응. 아버지는?)
제보자
  • 아방은 죽으민 왕대.
  • (아버지는 죽으면 왕대.)
조사자
  • 왕대.
  • (왕대.)
제보자
  • 머귀낭은 어멍은 죽으민 머귀낭은, 그 머귀낭에 가시가 ᄆᆞ디ᄆᆞ디 잇주.
  • (머귀나무는 어머니 죽으면 머귀나무는, 그 머귀나무에 가시 마디마디 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어멍은 죽으민 ᄆᆞ디ᄆᆞ디 어멍 셍각 날 거. 아방은 *** 죽으나마나 헌 거라, 왕대 지펭이.
  • (그거니까 어머니는 죽으면 마디마디 어머니 생각 날 거, 아버지는 *** 죽으나마나 헌 거야, 왕대 지팡이.)
조사자
  • 하하하. 그런 뜻이 잇구나예?
  • (하하하. 그런 뜻이 있군요?)
제보자
  • 응, 그런 뜻이, 다 뜻이 잇는 거주. 왕대 몽뎅이, 머구낭 몽뎅이 허는 거 다. 이젠 다 어멍 죽고 아방 죽고 수리대 대막뎅이.
  • (응, 그런 뜻이, 다 뜻이 있는 거지. 왕대 막대기, 머귀나무 막대기 하는 거 다. 이젠 다 어머니 죽고 아버지 죽고 이대 대막대기.)
조사자
  • 하하하. 맞아. 그 영 찝 닮은 걸로 영 허는 것도 이수게, 영 무꺼진 거?
  • (하하하. 맞아. 그 이렇게 짚 같은 걸로 이렇게 하는 것도 있잖습니까, 이렇게 묶인 거?)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건 무신거라?
  • (그건 뭐야?)
제보자
  • 저 것ᄀᆞ라 무신거엔 헌다만은 잊어비엇저. 것도 알아지켜만은 그것도 요샌 안 허여, 옛날은 다 헤나신디. 옛날은 상제 수정 다섯 개민 다섯 개. 북심이.
  • (저 그것보고 무엇이라고 한다만은 잊어버렸어. 그것도 알겠다만은 그것도 요샌 안 해, 옛날은 다 했었는데. 옛날은 상제 숫자 다섯 개면 다섯 개. 짚동.)
조사자
  • 푹심이?
  • (‘푹심이’?)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 그건 푹심이꽈?
  • (아, 그건 ‘푹심이’입니까?)
제보자
  • 응, 북심이.
  • (응, ‘북심이’.)
조사자
  • 북심이?
  • (‘북심이’?)
제보자
  • 응. 그 산뒤찝 무껑 영 놓는 거.
  • (응. 그 밭볏짚 묶어서 이렇게 놓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북심이.
  • (그거 짚동.)
조사자
  • 아, 북심이. 산뒤찝 무껑예.
  • (아, 짚동. 밧볏짚 묶어서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이거 멧 번 무끄고 허는 거 잇수과?
  • (이거 몇 번 묶고 하는 거 있습니까?)
제보자
  • 몰르켜. 난 멧 번 무꺼난지도 거, 일름은 북심이라.
  • (모르겠어. 난 몇 번 묶었었는지도 그거, 이름은 짚동이야.)
조사자
  • 일름은 북심이라.
  • (이름은 ‘북심’이야.)
제보자
  • 응, 게난 이제 북심이 허는 사름, 안 허는 사름 천지만지주, 거 헴시냐?
  • (응, 그러니까 이제 짚동 하는 사람, 안 하는 사람 ‘천지만지’지, 그거 하고 있니?)
조사자
  • 거 무사 허는 거꽈?
  • (그거 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누게 아느냐? 게난 거 다섯 상제, 아덜 다섯 개민 다섯 개 다 헤낫어, 옛날.
  • (누가 아니? 그러니까 다섯 상제, 아들 다섯 개면 다섯 개 다 했었어, 옛날.)
조사자
  • 아, 북심이를 다섯 개나 헤야 뒈여?
  • (아, 짚동을 다섯 개나 해야 돼?)
제보자
  • 응, 다 헤여.
  • (응, 다 해.)
조사자
  • 아덜 상제 수만이.
  • (아들 상제 수만큼.)
제보자
  • 응. 아덜 수정에 다 ᄒᆞ나썩.
  • (응. 아들 숫자에 다 하나씩.)
조사자
  • 아덜 수정에 ᄒᆞ나씩.
  • (아들 숫자에 하나씩.)
제보자
  • ᄒᆞ나썩 다.
  • (하나씩 다.)
조사자
  • 방장대도 다 ᄒᆞ나씩 허는 거꽈?
  • (상장도 다 하나씩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응, 방장대 ᄒᆞ나에 그것도 ᄒᆞ나라.
  • (응, 상장 하나에 그것도 하나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헌디 이젠 안 헴신디.
  • (그런데 이젠 안 하고 있는데.)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우리 집이 하르방ᄁᆞ장은 헷저만은 이젠 안 헴실 거여.
  • (우리 집 할아버지까지는 했다만은 이젠 안 하고 있을 거야.)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두건은 어떵 접으는 거꽈?
  • (응. 두건은 어떻게 접는 겁니까?)
제보자
  • 두건은 저 복두건은 영 뒤으로 가곡이 저 방상덜 입는 건 실밥이 뒤에 뒤으로 가곡 상제 두건은 옆으로 따시 또 우이는 꺼끄지 안헹 영 베헤영 허민 영 산 바위로 꼬짝 사게.
  • (응. 두건은 저 복두건은 이렇게 뒤로 가고 저 친척들 입는 건 실밥이 뒤에 뒤로 가고 상제 두건은 옆으로 다시 또 위에는 걲지 않고 이렇게 베해서 하면 이렇게 선 가장자리고 곧게 서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허곡 복친은 다 그거 오그령 허곡.
  • (하고 ‘복친’은 다 그거 오그려서 하고.)
조사자
  • 복친은.
  • (‘복친’은.)
제보자
  • 복친 수건광 상제 두건 다.
  • (‘복친’ 수건과 상제 두건 다.)
조사자
  • 아. 상제 수건은 오그리지 안허고.
  • (아. 상제 수건은 오그리지 않고.)
제보자
  • 응. 영 꺼꺼놔근에 영헤근에 영 주어놩 데싸부난에 엇곡. 상제 두건은 영 바끗딀로 헹 주어근에 이 실밥을 오그리질 안허영 영 과짝. 노다쌍, 이디 주어놩 확허게 노다싸근에 이 실밥 꺼끄지 안헤영 꼬짝 사게.
  • (응. 이렇게 꺾어놓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꿰매놓고 뒤집어버리니까 없고. 상제 두건은 이렇게 바깥에로 해서 꿰매서 이 실밥을 오그리지 않고 이렇게 곧게. 뒤집어서, 여기 꿰매놓고 확하게 뒤집어서 이 실밥 꺾지 않고 곧게 서게.)
조사자
  • 아. ᄐᆞ난 거구나예.
  • (아. 다른 거군요.)
제보자
  • 다 사, 상제 두건은.
  • (다 서, 상제 두건은.)
조사자
  • 응. 그거 저 뭐 뭐 안허민 관, 입관 안허민 두건도 무신.
  • (응. 그거 저 뭐 뭐 안하면 관, 입관 안하면 두건도 무슨.)
제보자
  • 우푼두건.
  • (‘우푼두건’.)
조사자
  • 우푼두건.
  • (‘우푼두건’.)
제보자
  • 응, 옛날엔 이 우푼두건이엔 헌 거 어떵 허민 베 그창 그 머리에 똑똑 마촤근에 그거 헹 영 빙허게 돌령 따시 삼으로 톡 무껑, 그게 우푼두건. 경헤근에 성복 전이.
  • (응, 옛날엔 이 ‘우푼두건’이라고 한 거 어떻게 하면 베 잘라서 그 머리에 똑똑 맞춰서 그거 해서 이렇게 빙 돌려서 다시 삼으로 톡 묶어서, 그게 ‘우푼두건’. 그래서 성복 전에.)
조사자
  • 성복 전이. 건 실, 바농으로 꼬멘 거 아니고?
  • (성복 전에. 그건 실, 바늘로 꿰맨 거 아니고?)
제보자
  • 안 주어, 안 주어. 그냥.
  • (안 꿰매, 안 꿰매. 그냥.)
조사자
  • 주지 안 헌 거구나예.
  • (꿰매지 않은 거군요.)
제보자
  • 그냥 천 감앙.
  • (그냥 천 감아서.)
조사자
  • 천만 그냥 영 감앙.
  • (천만 그냥 이렇게 감아서.)
제보자
  • 감앙 삼으로 무꺼.
  • (감아서 삼으로 묶어.)
조사자
  • 아, 그게 우푼두건이구나. 난 이딘 주고 이 우에만 안 줘시카부덴.
  • (아, 그게 ‘우푼두건’이구나. 난 여긴 꿰매고 이 위에만 안 꿰맸을까봐.)
제보자
  • 아니. 우이, 아래도 안 주어.
  • (아니. 위에, 아래도 안 꿰매.)
조사자
  • 이디도 안 주는구나, 옆에도.
  • (여기도 안 꿰매는구나, 옆에도.)
제보자
  • 따시 옛날은이 아방 죽으나 어멍 죽으나 이 창옷을 꼭 입엉 ᄒᆞᆫ 착은 뚜러메곡 ᄒᆞᆫ 착은 안 뚜러멩 곰만 멩 ᄒᆞᆫ 착 ᄑᆞᆯ은 내놓고 ᄒᆞᆫ 착만 입엉.
  • (다시 옛날은 아버지 죽거나 어머니 죽거나 이 창옷을 꼭 입어서 한 쪽은 둘러매고 한 쪽은 안 둘러매서 고름만 매어서 한 쪽 팔은 내어놓고 한 쪽만 입어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 허곡.
  • (그렇게 하고.)
조사자
  • 언제, 언제까지 겅허는 거꽈?
  • (언제, 언제까지 그렇게 하는 겁니까?)
제보자
  • 그 성복 전이.
  • (그 성복 전에.)
조사자
  • 아, 성복 전이.
  • (아, 성복 전에.)
제보자
  • 응. 어멍이나 아방이나 죽으민 어가라. 알도 다님 안 쳥 영 풀고. 바지에 풀고.
  • (응. 어머니나 아버지나 죽으면 곧. 아래도 대님 안 차서 이렇게 풀고. 바지에 풀고.)
조사자
  • 아, 바지도 풀고. 두건만 겅헌 게 아니고.
  • (아, 바지도 풀고. 두건만 그렇게 한 게 아니고.)
제보자
  • 응, 바지도 풀고.
  • (응, 바지도 풀고.)
조사자
  • 그 큰 상제만 겅허는 거꽈, 다 헤야 뒈는 거꽈?
  • (그 큰 상제만 그렇게 하는 겁니까, 다 해야 되는 겁니까?)
제보자
  • 상제 아덜덜 수정이 다.
  • (상제 아들들 숫자가 다.)
조사자
  • 아덜 수정이 다.
  • (아들 숫자가 다.)
제보자
  • 다 그거.
  • (다 그거.)
조사자
  • 사윈 안 헤도 뒈고.
  • (사위는 안 해도 되고.)
제보자
  • 사윈 안 허여.
  • (사위는 안 해.)
조사자
  • 사윈 안 허고 하하하.
  • (사윈 안 하고 하하하.)
제보자
  • 아덜덜만.
  • (아들들만.)
조사자
  • 아덜덜만. 응.
  • (아들들만. 응.)
제보자
  • 경허곡 이 상제덜 따시 또 성복 전인 그 아방이나 어멍이 죽은 때 입은 거 성복 전인 ᄀᆞᆯ아입지도 못허고. 머리도 못 ᄀᆞᆷ고. ᄂᆞᆺ도 못 씻곡. 똑 성복헤낭.
  • (그리고 이 상제들 다시 또 성복 전에 그 아버지나 어머니 죽을 때 입은 거 성복 전에 갈아입지도 못하고. 머리도 못 감고. 낯도 못 씻고. 꼭 성복하고 나서.)
조사자
  • 성복헤낭.
  • (성복하고 나서.)
제보자
  • 응, 성복헐 때사 성복헤나민 그제사 ᄂᆞᆺ 씻곡 머리 ᄀᆞᆯ리곡.
  • (응, 성복할 때야 성복하고 나면 그제야 낯 씻고 머리 빗고.)
조사자
  • 아. 복치메는?
  • (아. 복치마는?)
제보자
  • 복치메는 복친네 주는 거, 복치메.
  • (복치마는 ‘복친’에게 주는 거, 복치마.)
조사자
  • 아까 저 두건.
  • (아까 저 두건.)
제보자
  • 복두건도게.
  • (‘복두건’도.)
조사자
  • 두건 말고 수건.
  • (두건 말고 수건.)
제보자
  • 수건게. 수건도게 그 복수건 대신 요새 몸뻬 헤주는 거.
  • (수건. 수건도 그 ‘복수건’ 대신 요새 일 바지 해주는 거.)
조사자
  • 치멘 누게 헤주는 거꽈?
  • (치마는 누가 해주는 겁니까?)
제보자
  • 치멘 상제덜베끠 안 입주. 몸뻬헤주민게 복친덜은게.
  • (치마 상제들밖에 안 입지. 일 바지해주면 ‘복친’들은.)
조사자
  • 아. 복치멘 게난 상제덜 입는 거?
  • (아. 복치마는 그러니까 상제들 입는 거?)
제보자
  • 복치멘 복치메 상제덜만 입는 거. 상제치메, 상제덜만 입는 거.
  • (복치마는 복치마 상제들만 입는 거. 상제 치마, 상제들만 입는 거.)
조사자
  • 아, 상제치메.
  • (아, 상제 치마.)
제보자
  • 상제만 입는 거고 복친덜은 옛날은 수건 헤근에 베 헹 서넉 자썩 주는 사름, 두세 자썩 주는 디, 그거 안 줭 상제덜 성복헤낭 상제옷 입으민 다 ᄂᆞ놔주민 요샌 몸뻬 안 줨서게?
  • (상제마 입는 거고 ‘복친’들은 옛날은 수건 해서 베 해서 서넉 자씩 주는 사람, 두세 자씩 주는 데, 그거 안 줘서 상제들 성복하고나서 상제옷 입으면 다 나눠주면 요샌 일 바지 안 주고 있니?)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몸뻬 다 줨서, 수건 안 헹.
  • (일 바지 다 주고 있어, 수건 안 해서.)
조사자
  • 응. 옛날엔 몸뻬 대신 치메 입는 건 아니고?
  • (응. 옛날엔 일 바지 대신 치마 입는 건 아니고?)
제보자
  • 몸뻬 대신 치메도 입어낫어.
  • (일 바지 대신 치마도 입었었어.)
조사자
  • 복치메예.
  • (복치마요.)
제보자
  • 응, 복친. 벌겅헌 베치메덜 입어낫주게.
  • (응, ‘복친’. 벌건 베치마들 입었었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베치메 입곡 따시 수건도 헤주고.
  • (베치마 입고 다시 수건도 해주고.)
조사자
  • 수건도 헤주고.
  • (수건도 해주고.)
제보자
  • 건 큰어멍이나 누게 헤영 죽으나 따시 또 아래 족은어멍덜이나 이 ᄄᆞᆯ덜.
  • (그건 큰어머니나 누구 해서 죽거나 다시 또 아래 작은어머니들이나 이 딸들.)
조사자
  • 가까운 친척들?
  • (가까운 친척들?)
제보자
  • 메누리덜 경 복치메, 복수건 헤낫주. 옛날.
  • (며느리들 그렇게 ‘복치메’, ‘복수건’ 했었지. 옛날.)
조사자
  • 당 상제덜 말고.
  • (당 상제들 말고.)
제보자
  • 응. 상제덜 말고 경 헤낫주게. 조케덜은 경 복치메 주고 먼 방상덜은 수건 주고, 옛날에.
  • (응. 상제들 말고 그렇게 했었지. 조카들은 그렇게 복치마 주고 먼 친척들은 수건 주고, 옛날에.)
조사자
  • 이젠 복치메는 안 허는 거 닮아예?
  • (이제 복치마는 안 하는 거 같아요?)
제보자
  • 이젠 복치메 안 헹 다 몸뻬.
  • (이젠 복치마 안 하고 다 일 바지.)
조사자
  • 다 몸뻬예.
  • (다 일 바지요.)
제보자
  • 상제덜은 입엄주게, 치메.
  • (상제들은 입고 있지, 치마.)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영장난 디 ᄑᆞᆺ죽도 쒕 가낫수게.
  • (초상난 데 팥죽도 쑤어서 갔었잖아요.)
제보자
  • 죽으민 어가라.
  • (죽으민 곧.)
조사자
  • 누게가 썽 가는 거라?
  • (누가 쑤어서 가는 거야?)
제보자
  • 방상에서.
  • (친척에서.)
조사자
  • 방상에서 사둔칩이 아니고?
  • (친척에서 사돈집이 아니고?)
제보자
  • 사둔칩이서도 헤 오고 방상에서도 헤 오고.
  • (사돈집에서도 해 오고 친척에서도 해 오고.)
조사자
  • 얼만이나 헤근에.
  • (얼마만큼이나 해서.)
제보자
  • 허벅으로 ᄒᆞ나.
  • (허벅으로 하나.)
조사자
  • 허벅으로 ᄒᆞ나. 것도 그냥 부지로?
  • (허벅으로 하나. 그것도 그냥 부조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응. 아, 난 사돈칩이서 헹 간덴 들어신디.
  • (응. 아, 난 사돈집에서 해서 간다고 들었었는데.)
제보자
  • 사돈칩이서도 헤다주곡 방상에서도 헤여.
  • (사돈집에서도 해다주고 친척에서도 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ᄇᆞ딘 방상에서는.
  • (가까운 친척에서는.)
조사자
  • ᄇᆞ딘 방상에서는.
  • (가까운 친척에서는.)
제보자
  • 먼 방상이 아니고 ᄇᆞ딘 방상이.
  • (먼 친척이 아니고 가까운 친척이.)
조사자
  • ᄑᆞᆺ죽 헤근에 쒕 가는구나예?
  • (팥죽 해서 쑤어서 가는군요?)
제보자
  • 응. ᄑᆞᆺ죽헹 쒀. 허벅으로 ᄒᆞ나. 요샌 허벅 안 허난 그 큰 무신 다라로 ᄒᆞ나, 두 개 아져가지 안헴시냐? 경허곡 이젠.
  • (응. 팥죽해서 쑤어. 허벅으로 하나. 요샌 허벅 안 하니ᄁᆞ 그 큰 무슨 대야로 하나, 두 개 가져가지 않고 있니? 그리고 이젠.)
조사자
  • ᄑᆞᆺ죽 안 헤.
  • (팥죽 안 해.)
제보자
  • 죽 안 헹 다 ᄆᆞᆯ른 걸로.
  • (죽 안 해서 다 마른 걸로.)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라면덜 ᄀᆞ뜬 거 헤근에 다. 옛날은 경헤낫저.
  • (라면들 같은 거 해서 다. 옛날은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헹 따시 또 궨당덜 엇이민 성복 전이 느랑 죽을 쑬 거난 이녁냥으로 쒄 먹어시녜. 성복 전인 상제덜 밥 안 먹어근에 죽만 먹게 뒈부난.
  • (그래서 다시 또 권당들 없으면 성복 전에 늘 죽을 쑬 거니까 자기대로 쑤어서 먹었잖아. 성복 전엔 상제들 밥 안 먹어서 죽만 먹게 되어버리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어가라 헤영 할망, 하르방이나 할망이나 죽으민 어가라 성복허기 무시거 헤영 상 헤영 혼 불렁 ᄂᆞ려사민 그젠, 그땐 흰죽 쒕.
  • (그러니까 곧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나 할머니나 죽으면 곧 성복하기 무엇 해서 상 해서 혼 불러서 내리고 나면 그젠, 그땐 흰죽 쑤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무것도 안 놩 흰죽 쒀근에 ᄒᆞᆫ 사발썩 주고.
  • (아무것도 안 놔서 흰죽 쑤어서 한 사발씩 주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헤나민 따시 또 죽헤근에.
  • (그리고나면 다시 또 죽해서.)
조사자
  • ᄑᆞᆺ죽 쒕?
  • (팥죽 쑤어서?)
제보자
  • 응, 입관헤 나민 그젠 죽, 그 신혼죽이나 소금 놓고 헌 죽 먹고. 입관 전인 안 주주게.
  • (응, 입관하고 나면 그젠 죽, 그 ‘신혼죽’이나 소금 놓고 한 죽 먹고. 입관 전엔 안 주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입관을 헤사.
  • (입관을 해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어가라 헹 혼 불렁 헐 땐 흰죽.
  • (곧 해서 혼 불러서 할 땐 흰죽.)
조사자
  • 처음엔 흰죽.
  • (처음엔 흰죽.)
제보자
  • 흰죽.
  • (흰죽.)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성복제는 게난 언제 허는 거꽈?
  • (성복제는 그러니까 언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성복헤민 그 관에 헹.
  • (성복하면 그 관에 해서.)
조사자
  • 입관허는 거?
  • (입관하는 거?)
제보자
  • 입관헤 나근에.
  • (입관하고 나서.)
조사자
  • 응, 입관헤 나근에 제지내는 거?
  • (응, 입관하고 나서 제지내는 거?)
제보자
  • 응, 제지내는 거, 성복제. 경헹 성복, 입관헤영 혼 불렁 들어왕 입관헹 곡소리 헤나민 그제민 상 싱겅 그땐 상제옷 다 입곡 상 싱거근에 성복제 지낼 땐 상제옷덜 그젠 다 입엉 제지내는 거 성복 아냐?
  • (응, 제지내는 거, 성복제. 그래서 성복, 입관해서 혼 불러서 들어와서 입관해서 곡소리 하고 나면 그제면 상 펴서 그땐 상복 다 입고 상 펴서 성복제 지낼 땐 상복들 그젠 다 입어서 제지내는 거 성복 아니?)
조사자
  • 응, 그게 성복.
  • (응, 그게 성복.)
제보자
  • 그전인 상제옷 안 입엉 싯당 상제옷 입엉 제지내는 거 성복.
  • (그전엔 상복 안 입어서 있다가 상복 입어서 제지내는 거 성복.)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일폿제는?
  • (응. 일포제는?)
제보자
  • 일폿젠 따시 또 일포 영장이 것도 ᄒᆞᆫ 번은 허는 거주. 오널 영장이민 오널 일포. 오늘 어디 벵원이 강 죽으민 어디 육지서나 애기덜 들어오민 성복허곡 일포허곡 영장, 낼 영장허곡 허는 디가 하주게.
  • (일포제는 다시 또 일포 초상이 그것도 한 번은 하는 거지. 오늘 영장이면 오늘 일포. 오늘 어디 병원이 가서 죽으면 어디 육지서나 애기들 들어오면 성복하고 일포하고 영장, 낼 영장하고 하는 데가 많지.)
조사자
  • 건 이제고, 옛날에.
  • (그건 이제고, 옛날에.)
제보자
  • 옛날에도게 기추룩 제 다 헤나민 경허주. 옛날엔 따시 그날 헹 바쁘민 그 토롱 헤낫주. 그자 ᄂᆞ람지.
  • (옛날에도 그렇게 제 다 하고나면 그러지. 옛날엔 다시 그날 해서 바쁘면 그 토롱했었지. 그저 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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