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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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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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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게민 이번엔 영장난 집이라예.
  • (그러면 이번엔 초상난 집이예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사람 죽으민 죽은 거 어떵 확인헤마씨?
  • (사람 죽으면 죽은 거 어떻게 확인해요?)
제보자
  • 사름 죽으민.
  • (사람 죽으면.)
조사자
  • 죽어신지 안 죽어신지 어떵 확인헤?
  •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어떻게 확인해?)
제보자
  • 죽으민 영 죽어근에 그 시간에 허진 안허곡 이제 호상옷이엔 헌 건 죽으민 이디 입은 옷 멘딱 벳겨뒁 멩지옷이민 멩지옷, ᄆᆞᆫ딱 입지곡 도복 입지곡 반듯 헤여근에 고만이 눅져. 무끄질 안허여.
  • (죽으면 이렇게 죽어서 그 시간에 하진 않고 이제 수의라고 한 건 죽으면 여기 입은 옷 모두 벗겨두고 명주옷이면 명주옷, 모두 입히고 도복 입히고 반듯해서 가만히 눕혀. 묶질 않아.)
조사자
  • 그 전이. 처음에, 처음에.
  • (그 전에. 처음에, 처음에.)
제보자
  • 처음에 그 죽으민.
  • (처음에 그 죽으면.)
조사자
  • 죽어신지 안 죽어신진 어떵 알아?
  •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는 어떻게 알아?)
제보자
  • 아, 죽으민 영 헹 코 영 헹 대여 보민 숨이 쉬는가.
  • (아, 죽으면 이렇게 해서 코 이렇게 해서 대어 보면 숨이 쉬는가.)
조사자
  • 코에 손 영 대봐?
  • (코에 손 이렇게 대어봐?)
제보자
  • 영 대민 숨 쉬는 거 안 쉬는 거 알주게.
  • (이렇게 대면 숨 쉬는 거 안 쉬는 거 알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곡 죽젠 허민 영 누웟당이라도 그 사름이 고만이 허지 안헹 고개라도 툭 ᄐᆞᆯ아불주. 그자 고만이 눵 가부는 사름 가부는디. 영 알아지주. 코에 영 손 대민 숨 쉬는 거 안 쉬는 거 알아지주게.
  • (그리고 죽으려고 하면 이렇게 누웠다가라도 그 사람이 가만히 하지 않아서 고개라도 툭 틀어버리지. 그저 가만히 누워서 가버리는 사람 가버리는데 이렇게 알게 되지. 코에 이렇게 손 대면 숨 쉬는 거 안 쉬는 거 알 수 있지.)
조사자
  • 뭐 미음 ᄀᆞ튼 거.
  • (뭐 미음 같은 거.)
제보자
  • 물 ᄀᆞ튼 건 헤영 허민.
  • (물 같은 건 해서 하면.)
조사자
  • 영 멕이던 게 건 뭐꽈?
  • (이렇게 먹이던 게 그건 뭡니까?)
제보자
  • 저 죽물. 미음 물.
  • (저 죽물. 미음 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미음 물 거려놩 죽물을 그레 거려 놓라 헹 허민 ᄉᆞᆷ지지 안 허민 수까락을 기자 거 애기덜이라도 영 ᄎᆞ레로 수까락에 물 적졍 영 입바위레 ᄉᆞᆯᄉᆞᆯᄉᆞᆯᄉᆞᆯ 허주. ᄂᆞ리지 못허난 물 거려놓민 ᄂᆞ려가지 안허주게.
  • (미음 물 떠놔서 죽물을 그리 떠놔라 해서 하면 삼키지 않으면 숟가락을 그저 그거 아기들이라도 이렇게 차례로 숟가락에 물 적셔서 이렇게 입술에 살살살살 하지. 내리지 못하니까 물 떠놓으면 내려가지 않지.)
조사자
  • 죽어불민예.
  • (죽어버리면요.)
제보자
  • 응, 게난 숨이 갓다 왓다허민 안 ᄂᆞ려와.
  • (응, 그러니까 숨이 갔다 왔다하면 안 내려.)
조사자
  • 경헤도 그거.
  • (그래도 그거.)
제보자
  • 경허민 영헹 물 제왕 영영 ᄂᆞ리질, 숨 갓다 왓다허민 안 ᄂᆞ렵나게.
  • (그러면 이렇게 해서 물 없애고 이렇게 이렇게 내리지, 숨 갔다 왔다하면 안 내린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영영영영 ᄇᆞᆯ라가민 입바위 ᄆᆞᆯ르민 ᄇᆞᆯ르는 거. 살아가민 일로 놩 헝헝 숨쉬는 사름도 싯곡 자는 듯이 흑흑허는 사름도 싯곡 다 죽어가도 ᄒᆞᆫ 뽄 아니주게.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발라가면 입술 마르면 바르는 거. 살아가면 이리로 놔서 헝헝 숨쉬는 사람도 있고 자는 듯이 흑흑하는 사람도 있고 다 죽어가도 한 폼 아니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죽어가는 건 ᄒᆞᆫ 뽄 아니라. 막 여라 가지라.
  • (죽어가는 건 한 폼 아니야. 막 여러 가지야.)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겡 죽엇저 허민 뭐 복 불릅니까?
  • (그렇게 해서 죽었다 하면 뭐 복 부릅니까?)
제보자
  • 죽엉 ᄆᆞᆫ딱 헤근에 그 무꺼근에 ᄆᆞᆫ딱 대수림이엔 헌 거, 소수림이엔 헌 건 임시 경헹 죽엉 ᄉᆞᄆᆞᆺ 죽어신디 말아신디 이 발 무끄고 손헤영 영 놩 한가운디 ᄒᆞᆫ 밧듸만 영 손 놩 ᄀᆞ짝헤영 무끄민 소수림, 기영 놧당 ᄒᆞᆫ 이십 분이나 ᄒᆞᆫ 싯다근에 ᄉᆞᄆᆞᆺ 죽엇당 깨남사 헐티 몰르난.
  • (죽어서 모두 해서 그 묶어서 모두 ‘대수림’이라고 한 거, ‘소수림’이라고 한 건 임시 그렇게 해서 죽어서 사뭇 죽었는지 말았는지 이 발 묶고 손 해서 이렇게 놔서 한가운데 한 군데만 이렇게 손 놔서 곧게 해서 묶으면 ‘소수림’, 그렇게 놨다가 한 이십 분이나 한 있다가 사뭇 죽었다가 깨나기야 할지 모르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ᄒᆞᆷ치 잇당 그제민 ᄒᆞᆫ 이십 분, 삼십 분 놧다근에 그제민 이젠 이거 열두 무께 발 영헹 무끄곡, 이디 무끄곡, 열두 무께난 열두 밧듸를 무꺼.
  • (한꺼번에 있다가 그제면 한 이십 분, 삼십 분 놨다가 그제면 이젠 이거 열두 묶음 발 이렇게 해서 묶고, 여기 묶고, 열두 묶음이니까 열두 군데를 묶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모작은 헤영 베 헤여근에 영 상에 찔렁 베 헤영 닥닥헤영 칼로 찍찍 ᄇᆞ려근에 무께가 그 베 ᄒᆞᆫ 헤가 두 무께 무끄주. 두 개 무끄민 저 ᄒᆞᆫ 허는디 그거 헹 열두 밧듸 무꺼근에 딱 무껑 놧다근에 이젠 경헹 놔둬근에 그젠 따시또 ᄒᆞᆫ 날만 관 차근에 대수림이엔 헌 건 하관헴젠, 입관헴젠 허는 건가, 입관이주. 그 관 창 그 시간 뒈어사 관을 차근에 그 죽은 사름 관 안터레 들여놓주. 들여놔놔사 혼 불르주, 그잔 혼 안 불르주.
  • (매듭은 해서 베 해서 이렇게 서서 찔러서 베 해서 닥닥해서 칼로 찍찍 찢어서 묶음이 그 베 한 해가 두 묶음 묶지. 두 개 묶으면 저 한 하는데 그거 해서 열두 군데 묶어서 딱 묶어 놨다가 이젠 그렇게 해서 놔둬서 그젠 다시또 한 날만 관짜서 ‘대수림’이라고 한 건 하관하고 있다고, 하관하고 있다고 하는 건가, 입관이지. 그 관 짜서 그 시간 되어야 관을 짜서 그 죽은 사람 관 안으로 들여놓지. 들여놔야 혼 부르ㅈ, 그저는 혼 안 부르지.)
조사자
  • 혼은 어떵 불르는 거꽈?
  • (혼은 어떻게 부르는 겁니까?)
제보자
  • 혼은 저영, 적삼 헹 저영 헹 엿날 지붕 우이 상 불럿주. 영 지붕 이 시방은 대문 한가운디 사근에 이제 성은 아무가이 이젠 나는 멧 ᄉᆞᆯ 이제 성은 무시거, 나은 멧 ᄉᆞᆯ 헹 복, 복 헹 세 번 불르주.
  • (혼은 저렇게, 적삼 해서 저렇게 해서 옛날 지붕 위에 서서 불렀지. 이렇게 지붕 이 시방은 대문 한가운데 서서 이제 성은 아무개 이젠 나는 몇 살 이제 성은 무엇, 나이는 몇 살 해서 복, 복 해서 세 번 부르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헹 불렁 오민 이젠 따시 옛날은 경 상헹 아졍, 상지착 헹 상헹 아졍가민 큰메누리가 헤영 아져왕 저영 상 불른 저 무뚱에 산 어른 적삼을 상더레 뱅뱅헹 똑 이불 철이 아졍오민 이레 아져다 놓민 그젠 곡 소리허멍 그젠 우는 거.
  • (그렇게 해서 불러서 오면 이젠 다시 옛날은 그렇게 상해서 가져서, 채롱 해서 상해서 가져가면 큰며느리가 해서 가져와서 저렇게 서서 부른 저 문밖에 선 어른 적삼을 상에 뱅뱅해서 똑 이불처럼 가져오면 이리 가져다 놓으면 그젠 곡소리 하면서 그젠 우는 거.)
조사자
  • 응. 그 저곤린 어떵헹, 적삼은 어떵헤?
  • (응. 그 저고리는 어떻게 해서, 적삼은 어떻게 해?)
제보자
  • 적삼 헤영 영 헹 빙빙 훈들르멍 일름 불르주게.
  • (적삼 해서 이렇게 해서 빙빙 흔들면서 이름 부르지.)
조사자
  • 예, 경헤나민 그 적삼은 어떵 헤붑니까?
  • (예, 그리고나면 그 적삼은 어떻게 해버립니까?)
제보자
  • 그건 헤나민 따시 관에 놔근에.
  • (그건 하고나면 다시 관에 놔서.)
조사자
  • 아, 관에 놩.
  • (아, 관에 놔서.)
제보자
  • 응, 따시 엿날 초ᄒᆞ루 보름 허난 그 적삼을 놔근에 저레 놩 상식을 헤여. ᄒᆞ루 삼식.
  • (응, 다시 옛날 초하루 보름 하니까 그 적삼을 놔서 저리 놔서 상식을 해. 하루 삼식.)
조사자
  • 아. 그건 관에 헹 묻는 게 아니고?
  • (아. 그건 관에 해서 묻는 게 아니고?)
제보자
  • 묻질 안헹 그 적삼 앗당 상식을 허는 디도 잇곡 그 적삼 따시 또 관 안에 놩 묻는.
  • (묻지 않고 그 적삼 가져다가 상식을 하는 데도 있고 그 적삼 다시 또 관 안에 놔서 묻는.)
조사자
  • 아, 허는 디도 잇고.
  • (아, 하는 데도 있고.)
제보자
  • 묻는 딘 묻어비어.
  • (묻는 덴 묻어버려.)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허주. 그거 무신 ᄉᆞᆯ아불지나 허진 안허고 ᄒᆞᆫ듸 놩 묻어.
  • (그러지. 그거 무슨 살라버리거나 하진 않고 함께 놔서 묻어.)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장지는 어떵 어디 강 묻을 건 어떵 결정헤?
  • (장지는 어떻게 어디 가서 묻을 건 어떻게 결정해?)
제보자
  • 그 산에 가는 건 엿날은 시방은 공동묘지허곡 ᄉᆞᆯ곡 허는 건디 엿날은 터 봐사.
  • (그 산에 가는 건 옛날은 시방은 공동묘지하고 사르고 하는 건데 옛날은 터 봐야.)
조사자
  • 거난 턴 어떵 헹 보는 거꽈?
  • (그러니까 터는 어떻게 해서 보는 겁니까?)
제보자
  • 정시.
  • (지관.)
조사자
  • 아, 정시신디 강 들어?
  • (아, 지관에게 가서 물어?)
제보자
  • 응, 정시가 ᄃᆞᆯ아다근에 봐근에 그 드르에 가민 그 죽은 사름 멩인이나 맞인 거 안 맞인 거 헤영 그거 알앙 겡 따시 그거 택일헹 오라사 영장허곡 허는 거주.
  • (응, 지관을 데려다가 봐서 그 들에 가면 그 죽은 사람 명인이나 맞은 거 안 맞은 거 해서 그거 알아서 그래서 다시 그거 택일해서 와야 초상하고 하는 거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정시 게난 옛날은 정시 허민 그 소상, 영장 헤 나민 큰 돗다리 ᄒᆞ나허곡 떡 ᄒᆞᆫ 상지, 오만 떡 헹 강 상지로 ᄒᆞ나 허곡 술 ᄒᆞᆫ, ᄒᆞᆫ 펭썩 놓곡 허멍 멩텡이 허멍 거 정시칩이 져가주게.
  • (지관 그러니까 옛날은 지관 하면 그 소상, 초상 하고 나면 큰 돼지다리 하나하고 떡 한 상자, 오만 떡 해서 가서 상자로 하나하고 술 한, 한 병씩 놓고 하면서 멱둥구미 하면서 그거 지관 집에 져서 가지.)
조사자
  • 아, 정시칩이.
  • (아, 지관 집에.)
제보자
  • 응, 돗다리 ᄒᆞᆫ 다리, 큰다리 놓곡 헤근에 정시신듸.
  • (응, 돼지다리 한 다리, 큰 다리 놓고 해서 지관에게.)
조사자
  • 응. 그 장지, 어디 강 묻을지 봐주는 걸로.
  • (응. 그 장지, 어디 가서 묻을지 봐주는 걸로.)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그믄 정시가 다 멧 시에 언제 나가고.
  • (그러면 지관이 다 몇 시에 언제 나가고.)
제보자
  • 응, 멧 시에 나가렌 허곡 멧 시에 하관허고.
  • (응, 몇 시에 나가라고 하고 몇 시에 하관하고.)
조사자
  • 하관허고 허는 거 다 ᄀᆞᆯ아줍니까?
  • (하관하고 하는 거 다 말해줍니까?)
제보자
  • 다 ᄀᆞᆯ아주주게. 다 ᄀᆞᆯ아주민 그디 종이 아졍강 그거 다 정시가 다 써줘사 아졍와사 허는 거. 멧 시에 하관허는 거, 멧 시에 허는 거 다 써줘사 허는 거주.
  • (다 말해주지. 다 말해주면 거기 종이 가져가서 그거 다 지관이다 써줘야 가져와야 하는 거. 몇 시에 하관하는 거, 몇 시에 하는 거 다 써줘야 하는 거지.)
조사자
  • 응. 이젠 돈만 주민 다 허주만은 옛날은 관 같은 건 어떵헹 짜?
  • (응. 이젠 돈만 주면 다 하지만 옛날은 관 같은 건 어떻게 해서 짜?)
제보자
  • 응?
  • (응?)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관도 짜곡.
  • (관도 짜고.)
제보자
  • 관 짜는 사름은 따시 돈 옛날은 돈 안 주주게. 그 반 졍헹 대소상에 영장에 대소상에 ᄆᆞᆫ딱 삼년상에 돗다리영 떡이영 헹 반 주주게.
  • (관 짜는 사람은 다시 돈 옛날은 돈 안 주지. 그 반 그렇게 해서 대소상에 초상에 대소상에 모두 삼년상에 돼지다리랑 떡이랑 해서 반 주지.)
조사자
  • 응. 그 사름신듸도.
  • (응. 그 사람에게도.)
제보자
  • 이젠 다 돈으로 헹 오는디.
  • (이젠 다 돈으로 해서 오는데.)

성산읍 삼달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게믄 이제 저 누구 저 누구지. 죽은 사름 입을 옷은 어디 강은에 헹 와?
  • (응. 그러면 이제 저 누구 저 누구지. 죽은 사람 입을 옷은 어디 가서 해서 와?)
제보자
  • 거 이녁냥으로 다 허지.
  • (그거 자기대로 다 하지.)
조사자
  • 미리 헹 놔두는 거?
  • (미리 해서 놔두는 거?)
제보자
  • 응. 헹 놔둬.
  • (응. 해서 놔둬.)
조사자
  • 미리 헹 놔두지 못허민.
  • (미리 해서 놔두지 못하면.)
제보자
  • 못허민 그때 죽어도 허주. 이젠 산 입져도 옛날엔 다 허멍 입졋주, 죽어도. 죽엉 방안에 놩덜 헤여. 방상덜 다 내앚앙덜, 다 사다근에.
  • (못하면 그때 죽어도 하지. 이젠 사서 입혀도 옛날에 다 하면서 입혔지, 죽어도. 죽어서 방안에 놔서들 해. 친척들 다 앉아서들, 다 사다가.)
조사자
  • 아, 앉앙예 다 만들어.
  • (아, 앉아서요 다 만들어.)
제보자
  • 응, ᄆᆞᆫ딱 멩글앙 입져.
  • (응, 모두 만들어서 입혀.)
조사자
  • 응. 그믄 저 상제덜 입을 것도 다 멘들고예?
  • (응. 그러면 저 상제들 입을 것도 다 만들고요?)
제보자
  • 응, 경헤근에 하르방, 할망이나 헹 그 옷 입져근에 ᄆᆞᆫ딱 헤근에 성복헹. 성복이엔 헌 건 관 안에 들여놔불민 따시 또 그새에 성복 새에 그 옷을 다 멩글아근에 이제 성복헹 들어오민 아이고 아이고 헐 땐 그 옷을 다 입져사 허주.
  • (응, 그렇게 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나 해서 그 옷 입혀서 모두 해서 성복해서. 성복이라고 한 건 관 안에 들여놔버리면 다시 또 그 사이에 성복 사이에 그 옷을 다 만들어서 이제 성복해서 들어오면 아이고, 아이고 할 땐 그 옷을 다 입해야 하지.)
조사자
  • 응. 아니 저 입어난 옷 또 입으민 안 뒈여?
  • (응. 아니 저 입었던 옷 또 입으면 안 돼?)
제보자
  • 입어난 옷은 입엉 안 가주, 새옷 입져사주.
  • (입었던 옷은 입어서 안 가지, 새옷 입혀야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입어난 옷은 다.
  • (입었던 옷은 다.)
조사자
  • 아니 할망 죽을 때, 하르방 죽을 때 입어난 옷 놧당 할망 죽을 때 입으민 안 뒈여?
  • (아니 할머니 죽을 때, 할아버지 죽을 때 입었던 옷 놨다가 할머니 죽을 때 입으면 안 돼?)
제보자
  • 안 뒈주게.
  • (안 되지.)
조사자
  • 상복. 상제덜, 상제덜.
  • (상복. 상제들, 상제들.)
제보자
  • 아니 상복은 요새 다 케와비어.
  • (아니 상복은 요새 다 태워버려.)
조사자
  • 요새 다 케우는디 옛날에?
  • (요새 다 태우는데 옛날에?)
제보자
  • 옛날엔 놧단 어멍, 아방이나 죽으민 어멍 죽으민 입곡 헤낫저만은 이제 사름덜은 경 안헹 다 ᄉᆞᆯ아비어.
  • (옛날엔 놨다가 어머니, 아버지나 죽으면 어머니 죽으면 입고 했었다만은 이제 사람들은 그렇게 안 하고 다 살라버려.)
조사자
  • 이제난게.
  • (이제니까.)
제보자
  • 옛날 경헤도 따시 삼 년 넘으민 상제덜 헤난 그 옷으로 다 헹 입은디 판찍 ᄉᆞᆯ아비엉 안 넴겨.
  • (옛날 그래도 다시 삼 년 넘으면 상주들 했던 그 옷으로 다 해서 입었는데 깨끗이 살라버려서 안 남겨.)
조사자
  • 이젠 다 ᄉᆞᆯ아불어. 안 좋은 중국베로 허난예 안 좋아, 안 좋아.
  • (이젠 다 살라버려. 안 좋은 중국베로 하니까요 안 좋아, 안 좋아.)
제보자
  • 몸뻬 ᄀᆞ뜬 거 치메 ᄀᆞ뜬 건, 몸뻬 ᄀᆞ뜬 건 광목몸뻬 허난 놧당 감물 들이민 입어질 건디 우리 메누리덜 ᄆᆞᆫ딱 ᄉᆞᆯ아비어.
  • (일 바지 같은 거 치마 같은 건, 일 바지 같은 건 광목 일 바지 하니까 놨다가 감물 들이면 입을 수 있을 건데 우리 며느리들 모두 살라버려.)
조사자
  • 난 받앙 놔두긴 헤신디 거 입을 일이 엇수다.
  • (난 받아서 놔두기는 했었는데 그거 입을 일이 없습니다.)
제보자
  • 아니, 광목옷은 몸뻬 ᄀᆞ뜬 건이 밤이 잠옷으로 입엉 눠도 뒈주게.
  • (아니, 광목옷은 일 바지 같은 건 밤에 잠옷으로 입어서 누워도 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방상이 우리 조케덜은 방상에 여름에, 저을에 잠옷 좋넨 허멍 입는 사름도 잇고.
  • (우리 친척이 우리 조카들은 친척에 여름에, 겨울에 잠옷 좋다고 하면서 입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 아니 거 주드라고마씨, 가민.
  • (아니 그거 주더라고요, 가면.)
제보자
  • 가민 주어.
  • (가면 줘.)
조사자
  • 나가 상제, 당 상젠 아니라도 방상에.
  • (내가 상제, 당 상제는 아니라도 친척에.)
제보자
  • 방상에 가민 우리도 우리 집이 하르방 죽으난 몸뻴 오십 개 삿저.
  • (친척에 가면 우리도 우리 집에 할아버지 죽으니까 일 바지를 오십 개 샀어.)
조사자
  • 거난 그거.
  • (그러니까 그거.)
제보자
  • 응, 수건 대신.
  • (응, 수건 대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엿날은 수건, 베헤연 수건 줘나신디 수건 대신 다.
  • (옛날은 수건, 베해서 수건 줬었는데 수건 대신 다.)
조사자
  • 아, 베수건 대신에.
  • (아, 베수건 대신에.)
제보자
  • 대신 몸뻬 줨시녜.
  • (대신 일 바지 주고 있네.)
조사자
  • 응. 옛날엔 다 베수건 헤신디.
  • (응. 옛날엔 다 베수건 했었는데.)
제보자
  • 수건 헤나신디 이젠 다 몸뻬 줨서.
  • (수건 했었는데 이젠 다 일 바지 주고 있어.)
조사자
  • 겡 몸뻬 그거 주민 다 받앙왕.
  • (그래서 일 바지 그거 주면 다 받아와서.)
제보자
  • 몸뻬가 수건보다 낫주게. 그거 헤당 감도 들영 입고게.
  • (일 바지 수건보다 낫지. 그거 해다가 감물도 들여서 입고.)
조사자
  • 아. 그믄 이건 저 상복이영 상복은 사람들이 왕 다 집이 왕 만드는 거꽈?
  • (아. 그러면 이건 저 상복이랑 상복은 사람들이 와서 다 집에 와서 만드는 겁니까?)
제보자
  • 옛날은 다 멩글아나신디 이젠 다 상 입어.
  • (옛날은 다 만들었었는데 이젠 다 사서 입어.)
조사자
  • 게난 만들젠 허민 그 베영 다 그건 어디 강 다 헤다근에.
  • (그러니까 만들려고 하면 그 베랑 다 그건 어디 가서 다 해다가.)
제보자
  • 헤영 놔두주게.
  • (해서 놔두지.)
조사자
  • 아. 우리 어무니 나이 들민 딱 준비헤 놔두는 거라?
  • (아. 우리 어머니 나이 들면 딱 준비해 놔두는 거야?)
제보자
  • 집이도 베 헤놔두주게. 시어멍 헤놧일 거여.
  • (집에도 베 해놔두지. 시어머니 해놨을 거야.)
조사자
  • 아. 이젠 다 그냥 돈으로 다.
  • (아. 이젠 다 그냥 돈으로 다.)
제보자
  • 게메 그냥 사오는디 옛날이난 다 헤놧일 거여. 시어멍 이제 멧이라?
  • (그러게 그냥 사오는데 옛날이니까 다 해놨을 거야. 시어머니 이제 몇이야?)
조사자
  • 시어머니 팔십 안 뒛수다.
  • (시어머니 팔십 안 됐습니다.)
제보자
  • 게민 안 헤놧일 거여.
  • (그러면 안 했놨을 거야.)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우리 동네 할망덜 ᄆᆞᆫ딱 헤놧당 그 베덜 다.
  • (우리 동네 할머니들 모두 해놨다가 그 베들 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수건덜 헤주저, 무신 상제 뭐 헤주저 ᄆᆞᆫ딱 베덜 짓 사멍 놧당 거 문짝. 멘짝 멘짝 이젠. 이젠 그 베가 서도 그디서가 옷 상 입주 거 허질 못허주.
  • (수건들 해주랴, 무슨 상제 뭐 해주랴 모두 베들 모두 사면서 놨다가 그거 모두. 모두 모두 이젠. 이젠 그 베가 있어도 거기서가 옷 사서 입지 그거 하지를 못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젯 사름덜 헐 충은 알아?
  • (이제 사람들 할 줄은 알아?)
조사자
  • 게난 어떵 멘드는 질 압니까게.
  • (그러니까 어떻게 만드는 지를 압니까요.)
제보자
  • 두건 접을 충도 몰랑 두건도 ᄆᆞᆫ 사사.
  • (두건 접을 줄도 몰라서 두건도 모두 사야.)
조사자
  • 예, 다 사 이젠.
  • (예, 다 사 이제는.)
제보자
  • 우리도 베 서도양, 우리 아이덜 두건 백 개 사단, 다 사단.
  • (우리도 베 있어도요, 우리 아이들 두건 백 개 사다가, 다 사다가.)
조사자
  • 예. 그 저 상복은 여자 옷, 남자 옷 다르잖아예?
  • (예. 그 저 상복은 여자 옷, 남자 옷 다르잖아요?)
제보자
  • 상복에 여저 옷은 여전 치메허곡 따시 또 옷이 하영 입는 사름 저 적삼 그 우이 입는 거 ᄒᆞ나허곡 따시 또 건대 쓰곡. 남전 지두옷 ᄒᆞ나허곡 행경허곡 두건 허곡베끠 더 써? 지두옷허고.
  • (상복에 여자 옷은 여잔 치마하고 다시 또 옷이 많이 잆는 사람 저 적삼 그 위에 입는 거 하나하고 다시 또 건대 쓰고. 남자는 ‘지두옷’ 하나하고 행전하고 두건하고 밖에 더 써? ‘지두옷’하고.)
조사자
  • 지두옷이 뭐?
  • (‘지두옷’이 뭐?)
제보자
  • 그 우이 입는 거게. 창옷 닮은 거.
  • (그 위에 입는 거. 창옷 같은 거.)
조사자
  • 아, 그게 지두옷?
  • (아, 그게 ‘지두옷’?)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머리 모저 쓰는 건?
  • (머리 모자 쓰는 건?)
제보자
  • 두건.
  • (두건.)
조사자
  • 그 상젠 더 큰 거 쓰잖아.
  • (그 상제는 더 큰 거 쓰잖아.)
제보자
  • 건대.
  • (건대.)
조사자
  • 아, 여자 것도 건대, 남자 것도 건대?
  • (아, 여자 것도 건대, 남자 것도 건대?)
제보자
  • 여전 영 동글랑헌 거 헤근에 그디 저 베헤여근에 건대포라고 영 네 귀 똑 접엉 썽 그 우이 건대 써불민 메기고. 남전 건대 잇주게. 영 저영헌 거.
  • (여잔 이렇게 동그란 거 해서 거기 저 베해서 건대포라고 이렇게 네 모퉁이 꼭 접어서 써서 그 위에 건대 써버리면 끝이고. 남자는 건대 있지. 이렇게 저렇게 한 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거 써. 옛날은 대소상허민 그거 두 개라. ᄒᆞ난 소구, ᄒᆞ난 대구헤근에. 아래 쓰는 건 대상에 쓰는 거, 우이 쓰는 건 소상에. 소상 넘으민 그 우이 거 ᄒᆞ난 ᄉᆞᆯ아, 옛날에.
  • (그거 써. 옛날은 대소상하면 그거 두 개야. 하난 소구, 하난 대구해서. 아래 쓰는 건 대상에 쓰는 거, 위에 쓰는 건 소상에. 소상 넘으면 그 위에 거 하나는 살라, 옛날에.)
조사자
  • 아, 남저들마씨? 여저들마씨?
  • (아, 남자들요? 여자들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남저 거?
  • (남자 거?)
제보자
  • 남저. 남저 경헹 ᄉᆞᆯ아.
  • (남자. 남자 그렇게 해서 살라.)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경헌디 이젠 대소상도 안 헴시녜게.
  • (그런데 이젠 대소상도 안 하고 있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거시기서 ᄉᆞᆯ앙 그 납골당에 놓민 그디서 복 벗어부는디 무신 에 ᄒᆞᆯ 것이 아니. 게난 이제 돈 버슬어근에 아이덜 줄 필요 ᄒᆞ나토 엇어.
  • (저 거시기서 살라서 그 납골당에 놓으면 거기서 상복 벗어버리는데 무슨 에 할 것이 아니. 그러니ᄁᆞ 이젠 돈 벌어서 아이들 줄 필요 하나도 없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겡 안허냐? 미시거 이제 식게멩질도 ᄒᆞ나마나 헐 건디 뭐. 무신.
  • (그래서 안 하니? 무엇 이제 제사명절도 하나마나 할 건데 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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