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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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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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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성읍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무수를 젤 하영 갈아예? 예. 이 마을 자랑거리렌 허믄 뭐우과?
  • (무를 젤 많이 갈아요? 예. 이 마을 자랑거리라고 하면 뭡니까?)
제보자
  • 자랑거리 헐 게 잇어. 자랑거리 저 성읍리 마을에 큰 나무나벳기 저 자랑거리도 벨로 엇고.
  • (자랑거리 할 게 있어. 자랑거리 저 성읍리 마을에 큰 나무나밖에 저 자랑거리도 별로 없고.)
조사자
  • 아직도 성담도 남아 잇고.
  • (아직도 성담도 남아 있고.)
제보자
  • 성담도 허기야게.
  • (성담도 하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이제 성담도 저 옛날 헷단 거 그대로 옛날식으로 지금 잇질 안 허여.
  • (그러니까 이제 성담도 저 옛날 했던 거 그대로 옛날식으로 지금 있질 안 해.)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엿날은 담 넓이가 상당히 넓엇다고. 웨냐허믄 이렇게 허민 일로 담을 쌓민 일로 사람이 다니면서 순찰도 다니곡 적이 와가민 총도 쏩는 그 총구녁이 잇수다. 다 만들어졋어.
  • (옛날은 담 넓이가 상당히 넓었다고. 왜냐하면 이렇게 하면 일로 담을 쌓으면 일로 사람이 다니면서 순찰도 다니고 적이 와가면 총도 쏘는 그 총구멍이 있습니다. 다 만들어졌어.)
조사자
  • 성에 올라가민.
  • (성에 올라가면.)
제보자
  • 총구녁이 잇엇는디 사삼사건 당시에 그렇게 헤낫는지 그루후제 사삼사건이 해지뒈어버리니깐 그 돌덜을 갖당 많이덜 밧담덜도 허는 사람은 실러당 밧담도 헤부니까 돌이 원 없는 자리가 잇어낫수다.
  • (총구멍이 있었는데 사삼사건 당시에 그렇게 했었는지 그 이후에 사삼사건이 해지되어버리니깐 그 돌들을 갖다가 많이들 밭담들도 하는 사람은 실어다가 밭담도 해버리니까 돌이 전혀 없는 자리가 있었었습니다.)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게난 그게 이 보존마을이 뒈니까 그 복원허렌 헨에 전부 돌 헤단에 다 만들어 놓긴 헷는디 옛날만이 넓게 만들지 못허연.
  • (그러니까 그게 이 보존마을이 되니까 그 복원하라고 해서 전부 돌 해다가 다 만들어 놓긴 했는데 옛날만이 넓게 만들지 못했어.)
조사자
  • 음, 이런 성담 위에도예?
  • (음, 이런 성담 위에도요?)
제보자
  • 높이도 옛날만이 못허곡.
  • (높이도 옛날만큼 못하고.)
조사자
  • 여기는 또 벅수머리우꽈? 우석목 돌하르방.
  • (여기는 또 벅수머리입니까? ‘우석목’ 돌하르방.)
제보자
  • 아, 돌하르방.
  • (아, 돌하르방.)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돌하르방은 남문 동문 서문만 잇주.
  • (돌하르방은 남문 동문 서문만 있지.)
조사자
  • 음.
  • (음.)
  • 예.
  • (예.)
  • 음, 이 동네서 돌하르방이렌 안 허연 옛날에 뭐렌 불럿수가?
  • (음, 이 동네서 돌하르방이라고는 안 해서 옛날에 뭐라고 불렀습니까?)
제보자
  • 이디도 돌하르방이렌 헷주.
  • (여기도 돌하르방이라고 했지.)
조사자
  • 우석목?
  • (우석목?)
제보자
  • 무석목이엔도 헷주.
  • (‘무석목’이라고도 했지.)
조사자
  • 아, 무석목. 우석목이 아니라 무석목예?
  • (아, ‘무석목’. ‘우석목’이 아니라 ‘무석목’요?)
제보자
  • 무석목은 말 못 ᄀᆞᆯ으니까 무석목이엔 헤실 테주.
  • (‘무석목’은 말 못 말하니까 ‘무석목’이라고 했을 테지.)
조사자
  • 말 못 ᄀᆞᆯ으니까.
  • (말 못 말하니까.)
제보자
  • 말 못 ᄀᆞᆯ으난 아무 거엔 ᄀᆞᆯ아도 ᄌᆞᆷᄍᆞᆷ허난.
  • (말 못 말하니깐 아무 거라고 말해도 조용하니까.)
조사자
  • 아, 옛날에 그런 식으로 얘길 헷구나. 아아, 경허고 여기에 그 돌멩이 쌓아 갖고예? 답?
  • (아, 옛날에 그런 식으로 얘길 했구나. 아아, 그렇게 하고 여기에 그 돌멩이 쌓아 갖고요? ‘답’?)
제보자
  • 탑.
  • (탑.)
조사자
  • 으, 탑. 여기는 탑 멧 개 잇어낫수가?
  • (으, 탑. 여기는 탑 몇 개 있었었습니까?)
제보자
  • 성읍리는 요디 또 표선리레 가는디 옛날 그 동산이 거욱대동산이렌 헌 동산인데.
  • (성읍리는 요기 또 표선리로 가는데 옛날 그 동산이 ‘거욱대동산’이라고 한 동산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딜 탑을 쌓낫는디 그게 왜 탑을 쌓느냐고 허니까 그 어르신덜 ᄀᆞᆮ는 거 보니까 이 마을에서 저 표선면 가면은 매봉엔 헌 디가 잇는디.
  • (거길 탑을 쌓았는데 그게 왜 탑을 쌓느냐고 하니까 그 어르신들 말하는 거 보니까 이 마을에서 저 표선면 가면은 ‘매봉’이라고 한 데가 있는데.)
조사자
  • 매봉?
  • (‘매봉’?)
제보자
  • 매봉을 비추민 마을에서 그 매봉을 비추민 마을에 해가 뒌다고 헤서 그것을 방지허려고 헤서 탑을 쌓다는 거야. 겐디 도로 허면은 그 놈은 동산을 부솨불엇어.
  • (‘매봉’을 비추면 마을에서 그 ‘매봉’을 비추면 마을에 해가 된다고 해서 그것을 방지하려고 해서 탑을 쌓았다는 거야. 그런데 도로 하면은 그 놈의 동산을 부숴버렸어.)
조사자
  • 아이고.
  • (아이고.)
  • 예.
  • (예.)
제보자
  • 길 빼면서.
  • (길 뽑으면서.)
조사자
  • 일이 생겻지예?
  • (일이 생겼지요?)
제보자
  • 생기멍말멍 기자. 우리 동네도 하여튼 칠십 전에 ᄒᆞᆫ 해에 ᄒᆞᆫ ᄋᆢ섯 사름이 죽엇어. 우리 동네도.
  • (생기며말며 그저. 우리 동네도 하여튼 칠십 전에 한 해에 한 여섯 사람이 죽었어. 우리 동네도.)
조사자
  • 아아 칠십 전 사람이?
  • (아아 칠십 전 사람이?)
제보자
  • 어어. 그 따문인지 아닌진 몰라도 그래서 지금 따시 작년엔가 재작년엔가 ** 또 탑을 쌓아놧는디 그 따문엔덜만 허난.
  • (어어. 그 때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래서 지금 다시 작년엔가 재작년엔가 ** 또 탑을 쌓아놨는데 그 때문이라고들만 하니깐.)
조사자
  • 아마 그 때문일 거우다.
  • (아마 그 때문일 겁니다.)
  • 게난 그 거욱대동산을 허물어뒁은에 헷는데 지금 저기 거욱대 이십디다.
  • (그러니깐 그 ‘거욱대동산’을 허물어둬서 했는데 지금 저기 ‘거욱대’ 있습디다.)
제보자
  • 잇는디 그게 거욱대 탑 쌓던 디 ᄆᆞᆺ아부난 이펜이 그 동산이 그 짤르단 남은 게 이시난 또 남은 디 강 쌓주게.
  • (있는데 그게 ‘거욱대’ 탑 쌓던 데 마버리니깐 이편에 그 동산이 그 자르다가 남은 게 있으니깐 또 남은 데 가서 쌓았지.)
조사자
  • 으음.
  • (으음.)
  • 정자리가 아니고.
  • (제자리가 아니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런 식으로 이제 허다가.
  • (그런 식으로 이제 하다가.)
제보자
  • 정자리가 아니우다.
  • (제자리가 아닙니다.)
조사자
  • 그래도 동네에서 이제 일들이 이시니까 이제 저게 싸아야겟다 헷나 보구나. 그러면은 그 거욱대는 하나밖에 엇어난마씨? 이 동네.
  • (그래도 동네에서 이제 일들이 있으니까 이제 저게 쌓아야겠다 했나 보구나. 그러면 그 ‘거욱대’는 하나밖에 없었어요? 이 동네.)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젤 오랜 게 저기 거욱대구나예?
  • (젤 오랜 게 저기 ‘거욱대’군요?)
제보자
  • 이 가정집의는 이 저 탑을 못 싸게 허니까.
  • (이 가정집에는 이 저 탑을 못 쌓게 하니까.)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성읍리는 가정집의는 탑을 안 쌓아.
  • (성읍리는 가정집에는 탑을 안 쌓아.)
조사자
  • 그리고 여기 자랑거리는 그것 말고도 초가도 허주마는 향교도 잇고.
  • (그리고 여기 자랑거리는 그것 말고도 초가도 하지만은 향교도 있고.)
제보자
  • 생교 잇주.
  • (향교 있지.)
조사자
  • 예, 생교 잇고 일관헌도 잇고. 이런 관아 건물들 한 것도 성읍리 자랑 아닌가마씨? 우리 제주도에 있는 데가 거의 여기밖에 없으니까.
  • (예, 향교 있고 일관헌도 있고. 이런 관아 건물들 많은 것도 성읍리 자랑 아닌가요? 우리 제주도에 있는 데가 거의 여기밖에 없으니까.)
제보자
  • 게난 그게 생교가 원래 저 고성 잇어낫는데.
  • (그러니까 그게 향교가 원래 저 고성 있었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고성리 잇다가 성읍리로 옮겨오면서 요디 성전터엔 헌 디가 잇어.
  • (고성리 있다가 성읍리로 옮겨오면서 요기 ‘성전터’이라고 한 데가 있어.)
조사자
  • 성전터?
  • (‘성전터’?)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거기를 지을랴고 재료를 갖다놧는데 그날 ᄌᆞ냑에 그 불 난에 그 재료가 타버리니까.
  • (거기를 지으려고 재료를 갖다놨는데 그날 저녁에 그 불 나서 그 재료가 타버리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워님이 완 이디 짓지 말렌 헨 안 지엇젠 헙디다.
  • (원님이 와서 여기 짓지 말라고 해서 안 지었다고 합디다.)
조사자
  • 으. 그래서 지금 현재 그 자리에 헌 거라?
  • (으. 그래서 지금 현재 그 자리에 한 거야?)
제보자
  • 이젠 간 자리가 그딜 갓주게. 성전터엔 헌 건 요딘데, 요딘디 그디 질 처음 짓젠 헤낫덴 헙디다.
  • (이젠 가서 자리가 거길 갔지. ‘성전터’라고 한 건 요긴데, 요긴데 거기 젤 처음 지으려고 했었다고 합디다.)
조사자
  • 그 다음에 여기는 아까 이제 느티남하고 그 다음.
  • (그 다음에 여기는 아까 이제 느티나무하고 그 다음.)
제보자
  • 팽나무.
  • (팽나무.)
조사자
  • 팽나무예, 폭낭 이것도 완전 오래뒌 거잖아예?
  • (팽나무요, 팽나무 이것도 완전 오래된 거잖아요?)
제보자
  • 하여간 육백오십, 칠백 년 뒈실 거라.
  • (하여간 육백오십, 칠백 년 됐을 거야.)
조사자
  • 아, 그런, 그 폭남에도 얽힌 이야기가 이십디다. 옛날 거기 뭐 물 골른 거 먹으믄 어떵 헌다 허는 거.
  • (아, 그런, 그 팽나무에도 얽힌 이야기가 있습디다. 옛날 거기 뭐 물 고인 거 먹으면 어떻게 한다고 하는 거.)
제보자
  • 아, 그거는 그 나무도 시방은 잇어, 그냥.
  • (아, 그거는 그 나무도 시방은 있어, 그냥.)
조사자
  • 그냥 잇고예?
  • (그냥 있고요?)
제보자
  • 우리도 그걸 질어당 먹어봣는디.
  • (우리도 그걸 길어다가 먹어봤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무가 요렇게 셍겻는디양.
  • (나무가 요렇게 생겼는데요.)
조사자
  • 으.
  • (으.)
  • 가운디예.
  • (가운데요.)
제보자
  • 예. 요렇게 가진 벌이가 요렇게 생겻는디 요디 물이 ᄒᆞᆫ 허벅 정도가 골라.
  • (예. 요렇게 가진 벌이가 요렇게 생겼는데 요기 물이 한 동이 정도가 고여.)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믄 이 놈의 물이 셍전 안 ᄇᆞ땅 그냥 잇어.
  • (그러면 이 놈의 물이 생전 안 밭아서 그냥 있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민 옛날도 무신 눈 아픈 사름 그 물 질어당은에 눈 시치민 좋넨 허곡덜 헤여낫주.
  • (그러면 옛날도 무슨 눈 아픈 사람 그 물 길어다가 눈 씻으면 좋다고 하고들 했었지.)
조사자
  • 아까 가지 벌어진 디를 뭐렌 ᄀᆞᆯ아마씨? 가지벌이?
  • (아까 가지 벌어진 데를 뭐라고 말해요? ‘가지벌이’?)
제보자
  • 가지 영 벌어졋주.
  • (가지 이렇게 벌어졌지.)
조사자
  • 으, 거기에 이런 호겡이가 생긴 거라예?
  • (으, 거기에 이런 홈이 생긴 거네요?)
제보자
  • 예, 지금도.
  • (예, 지금도.)
조사자
  • 지금도. 지금도 물 골라마씨?
  • (지금도. 지금도 물이 고여요?)
제보자
  • 예, 지금도. 그 물은 엇일 땐 엇주.
  • (예, 지금도. 그 물은 없을 땐 없지.)
조사자
  • 그게 저기 폭남이우과?
  • (그게 저기 팽나뭅니까?)
제보자
  • 팽낭.
  • (팽나무.)
조사자
  • 팽나무. 그 다음에 또 느티나문가 뭔가 가지가 어느 방향으로 허면 ᄇᆞ름 분다.
  • (팽나무. 그 다음에 또 느티나문가 뭔가 가지가 어느 방향으로 하면 바람 분다.)
제보자
  • 아니, 그거보단.
  • (아니, 그거보단.)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저것이 ᄎᆞᆷ 나무가 이상헙니다. ᄒᆞᆫ 해는 남쪽에 ᄆᆞ녀 가지가 이파리가 돋을 적에 잇고.
  • (저것이 참 나무가 이상합니다. 한 해는 남쪽에 먼저 가지가 이파리가 돋을 적에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북쪽에 돋을 때가 잇고. ᄆᆞ녀.
  • (북쪽에 돋을 때가 있고. 먼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어른덜 말씀이 저 가지 돋는 짝이 풍년이 든다.
  • (그러면 어른들 말씀이 저 가지 돋는 쪽이 풍년이 든다.)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이파리 ᄆᆞ녀 돋는 짝이 풍년이 든다.
  • (이파리 먼저 돋는 쪽이 풍년이 든다.)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남쪽이 ᄆᆞ녀민 남쪽에 풍년 들곡 북쪽에 허면은 북쪽에 풍년 들고.
  • (남쪽이 먼저면 남쪽에 풍년 들고 북쪽에 하면은 북쪽에 풍년 들고.)
조사자
  • 그 나무도 폭낭?
  • (그 나무도 팽나무?)
제보자
  • 그건 느티나무.
  • (그건 느티나무.)
조사자
  • 건 느티나무. 옛날에 그 느티나무예? 그런 거 잇고 여기엔 또 유명한 게 당도 유명하잖아예?
  • (건 느티나무. 옛날에 그 느티나무요? 그런 거 있고 여기엔 또 유명한 게 당도 유명하잖아요?)
제보자
  • 당이 여기 나가 알기로 ᄒᆞᆫ 다섯 개.
  • (당이 여기 내가 알기로 한 다섯 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당 지금 다섯 개 ᄒᆞᆫ ** 잇어낫는디.
  • (당 지금 다섯 개 한 ** 있었었는데.)
조사자
  • 당 이름은 어떤 것덜?
  • (당 이름은 어떤 것들?)
제보자
  • ᄂᆞᆽ은 당 잇고 높은 당 잇고.
  • (낮은 당 있고 높은 당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잔인ᄆᆞ루는 가면은 저, 저건 저건 베염당엔 허는디, 베염당엔 허는디 ᄒᆞ나 잇고. 안할망 잇고.
  • (또 ‘잔인ᄆᆞ루’는 가면은 저, 저건 저건 ‘베염당’이라고 하는데, ‘베염당’이라고 하는데 하나 있고. ‘안할망’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저 거세기 문우당 잇고. 문우당이 헌 디가 문우당이, 문우당엔 헌 당은 이 얼아이덜 머리에 허멀나면은 메 헹 강 그디 강 ᄏᆞ시허믄 그 허물 좋아진덴 허영덜 허영 우리 어린 때도 그거 봐낫고.
  • (또 저 거시기 ‘문우당’ 있고. ‘문우당’이라고 하는 데가 ‘문우당’이, ‘문우당’이라고 한 당은 이 어린아이들 머리에 종기나면 메 해서 가서 거기 가서 고사하면 그 종기 좋아진다고 해서들 해서 우리 어릴 때도 그거 봤었고.)
조사자
  • 허물당이고? 안할망은?
  • (‘허물당’이고? ‘안할망’은?)
제보자
  • 안할망은 저 바로 지금 현 청사 잇는 데.
  • (‘안할망’은 저 바로 지금 현 청사 있는 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디 잇어, 지금도.
  • (거기 있어, 지금도.)
조사자
  • 음, 거난 이 성읍리 본향은 이 어디우과?
  • (음, 그러니까 이 성읍리 본향은 이 어디입니까?)
제보자
  • 본향은 모르쿠다. 우린 어디산디.
  • (본향은 모르겠습니다. 우린 어디인지.)
조사자
  • 아, 게민 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당은, 요즘은 다니는 딘 어디마씨?
  • (아, 그러면 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당은, 요즘은 다니는 덴 어디예요?)
제보자
  • 이 안할망한티 가.
  • (이 ‘안할망’한테 가.)
조사자
  • 안할망?
  • (‘안할망’?)
제보자
  • 안할망이 원래 옛날 할망인디 성격이 상당히 좋아낫젠 헙디다.
  • (‘안할망’이 원래 옛날 ‘할망’인데 성격이 상당히 좋았었다고 합디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줴 지영 영창에 들어간 사름 많이 다니곡.
  • (그러니까 죄 지어서 영창에 들어간 사람 많이 다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당에. 또 학생덜 쉬험 보레 가젠 헐 때, 그때덜 많이 다니고. 딴 디서도 와. 난산리 같은 디서도.
  • (그 당에. 또 학생들 시험 보러 가려고 할 때, 그때들 많이 다니고. 딴 데서도 와. 난산리 같은 데서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우리 장인 산 때 ᄀᆞᆮ는 거 보니까 삼달리 사름이 이 제주시에 재판을 받으레 가는디 삼달리서 바로 이제 그저 시에ᄁᆞ지 가젠 허민 머니까 성읍리 왕 눳당 가젠 성읍리 오단에 아까 질레에서 그 사름이 오단 보니까 장꿩이 담고냥에 머릴 영 쳐박안 시난 그걸 잡안 심어아져 완에 그걸 잡안에 정성헨 간 그 안할망안티 뎅경 간 허니까 그 사람이 줴를 면헹 나왓젠 **.
  • (그러니까 우리 장인 산 때 말하는 거 보니까 삼달리 사람이 이 제주시에 재판을 받으러 가는데 삼달리서 바로 이제 그저 시에까지 가려고 하면 머니까 성읍리 와서 눴다가 가려고 성읍리 오다가 아까 길에서 그 사람이 오다가 보니까 장끼가 담구멍에 머릴 이렇게 처박아서 있으니까 그걸 잡아서 잡아가져서 와서 그걸 잡아서 정성해서 가서 그 ‘안할망’한테 다녀서 가서 하니까 그 사람이 죄를 면해서 나왔다고 **.)
조사자
  • 으음, 게난 그 장꿩 헹 간 정성헤뒁은에 갓구나예? 아아.
  • (으음, 그러니까 그 장끼 해서 가서 정성해두고 갔군요? 아아.)
제보자
  • 이딘 대개 어디 쉬험 치레 갈 때. 그런 때덜은 딴 부락에서도 많이 와마씨.
  • (여긴 대개 어디 시험 치러 갈 때. 그런 때들은 딴 부락에서도 많이 와요.)
조사자
  • 예, 그게 안할망예? 알앗수다. 이 마을에 대헹예, 그거 말고 이제 유명헌 거, 소리꾼덜도 많다든가 이런 얘기덜 헤 봅서.
  • (예, 그게 ‘안할망’요? 알겠습니다. 이 마을에 대해서요, 그거 말고 이제 유명한 거, 소리꾼들도 많다든가 이런 얘기들 해 보십시오.)
제보자
  • 소리꾼덜이 만헷는데 이젠 거의 돌아가셔버리고. 지금은 저 살아잇는 분은 남제덜은 엇고.
  • (소리꾼들이 많았는데 이젠 거의 돌아가셔버리고. 지금은 저 살아있는 분은 남자들은 없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여자덜 ᄒᆞᆫ두 분 쯤 살안.
  • (여자들 한두 분 쯤 살았어.)
조사자
  • 지금 놀이, 소리 잘허는 분마씨? 누구누구 잘해마씨? 지금 살앙.
  • (지금 놀이, 소리 잘하는 분요? 누구누구 잘해요? 지금 살아서.)
제보자
  • 저번에.
  • (저번에.)
조사자
  • 우리 왓단.
  • (우리 왔던.)
제보자
  • 할망. 우리 형순디.
  • (할머니. 우리 형순데.)
조사자
  • 이미생 할망예?
  • (이미생 할머니요?)
제보자
  • 형순디 이미생 송민선엔 헌 사름.
  • (형순데 이미생 송민선이라고 하는 사람.)
조사자
  • 또 송칩이네. 옛날부터 이 송칩이가 노래를 잘 불럿구나.
  • (또 송집이네. 옛날부터 이 송집에가 노래를 잘 불렀구나.)
제보자
  • 몰르쿠다, 건.
  • (모르겠습니다, 건.)
조사자
  • . 삼춘네 일가우과?
  • (. 삼촌네 일갑니까?)
제보자
  • 아, 우리허고 일가는 아닌데 그 사름네가 원래 어디 대정 사름인디 처가가 이 성읍리니까 성읍리 완 살아십주게.
  • (아, 우리하고 일가는 아닌데 그 사람네가 원래 어디 대정 사람인데 처가가 이 성읍리니까 성읍리 와서 살았습지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살단에 죽어버리난 그 사름네가 일가가 엇수다.
  • (살다가 죽어버리니까 그 사람네가 일가가 없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족보상으로 하도 일가만 붙여달렌 헤연 우리신디 완 지금 일가로 헨에 족보도 만들고 헷는데. 그 사름네 게난 서대정 살단 오난 초상이 어디 신 것도 모르고 아들 ᄒᆞ나 잇는디.
  • (그러니까 족보상으로 하도 일가만 붙여달라고 해서 우리한테 와서 지금 일가로 해서 족보도 만들고 했는데. 그 사람네 그러니까 서대정 살다가 오니까 조상이 어디 있는 것도 모르고 아들 하나 있는데.)
조사자
  • 신평 쪽에도 송씨 잇고, 그 다음 여기 그때 여기 송지준 하르방네는 ᄀᆞ튼 일가 아니렌 헷잖아예?
  • (신평 쪽에도 송씨 있고, 그 다음 여기 그때 여기 송지준 할아버지네는 같은 일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제보자
  • 누게?
  • (누구?)
조사자
  • 송지준 하르방네?
  • (송지준 할아버지네?)
제보자
  • 예, 그딘.
  • (예, 거긴.)
조사자
  • 송칩이도 여러 가지라는 거네.
  • (송집에도 여러 가지라는 거네.)
제보자
  • 본이 한 일곱 가지 뒌덴 허는디 **.
  • (본이 한 일곱 가지 된다고 하는데 **.)
조사자
  • 예에. 알앗수다.
  • (예에. 알겠습니다.)

표선면 성읍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삼춘, 이제는 밧일예? 이 성읍리에서 밧일은 예전에 어떤 일들을 하영 헷수가?
  • (삼촌, 이제는 밭일요? 이 성읍리에서 밭일은 예전에 어떤 일들을 많이 했습니까?)
제보자
  • 밧일은 무시거 헐 거라게. 옛날은 이디가 이 우리는 안 봣어. 그 우리 쫌 조상님들이 얘길 허는 거 보면, 이 성읍마을이 원래가 산곳이랏어[산꼬시라서]. 산곳.
  • (밭일은 무엇 할 거야. 옛날은 여기가 이 우리는 안 봤어. 그 우리 좀 조상님들이 얘길 하는 거 보면, 이 성읍마을이 원래가 ‘산곳’이었어[산꼬시라서]. ‘산곳’.)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전부 나무. 산곳인디 이걸 전부 비여내고 이거 마을을 만들엇덴 허는디.
  • (전부 나무. ‘산곳’인데 이걸 전부 베어내고 이거 마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그때 당시에 밧을 뭘로 일괏는고허니 밧을 만들엇는고 허니까 따비.
  •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밭을 뭘로 일궜는가하니 밭을 만들었는가 하니까 따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따비 두 갈래 따비가 잇어. 이 북군에는 따비가 하나고.
  • (따비 두 갈래 따비가 있어. 이 북군에는 따비가 하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딘 두 갈래.
  • (여긴 두 갈래.)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걸로 쌩밧을 갈아엎어서 밧을 만들기 시작헷주.
  • (이걸로 ‘쌩밧’을 갈아엎어서 밭을 만들기 시작했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연 따비가 막 우리도 역은지 후제도 따비 가젼 갈레 뎅겨낫는디, 이젠 따비가 거의 엇어져볏주마는 그렇게 해서 이 저 성읍리가 농사를 허기 시작헌 거주.
  • (그래서 따비가 매우 우리도 성장한 후에도 따비 가져서 갈러 다녔었는데, 이젠 따비가 거의 없어져버렸지마는 그렇게 해서 이 저 성읍리가 농사를 하기 시작한 거지.)
조사자
  • 음, 겡은에 그 밧일 종류는 어떤 종류 잇는 거마씨?
  • (음, 그래서 그 밭일 종류는 어떤 종류 있는 거예요?)
제보자
  • 종류는 겨울엔 보리 갈고.
  • (종류는 겨울엔 보리 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밀 갈고.
  • (밀 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여름 나민 조 갈고 산듸 갈고.(또 여름 되면 조 갈고 산도.
  • (山稻) 갈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ᄆᆞ물 갈고 피 갈고 그거 ᄀᆞ랑좁썰이옌, ᄀᆞ랑조엔 헌 게 잇어.
  • (메밀 갈고 피 갈고 그거 ‘ᄀᆞ랑좁썰’이라고, ‘ᄀᆞ랑조’라고 한 게 있어.)
조사자
  • ᄀᆞ랑조, 예.
  • (‘ᄀᆞ랑조’, 예.)
제보자
  • 그거, 그거허곡 헨 살앗주 뭐.
  • (그거, 그거하고 해서 살았지 뭐.)

표선면 성읍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예, 알앗수다. 게문 이제 보리농사, 농사를 여긴 용시렌도 ᄀᆞᆯ암수가?
  • (예,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보리농사, 농사를 여긴 ‘용시’라고도 말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용시헷덴도 헙니까? 여기는.
  • (‘용시’했다고도 합니까? 여기는.)
제보자
  • 농ᄉᆞ, 농, 다 헷어 영.
  • (농사, 농, 다 했어 이렇게.)
조사자
  • 농ᄉᆞ. 게민 보리농ᄉᆞ 지어봅주예.
  • (농사. 그러면 보리농사 지어봅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보리농ᄉᆞ 짓젠 허민 어떤 준비가 필요헌고양?
  • (보리농사 지으려고 하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제보자
  • 보리농ᄉᆞ는 허민은 저게 보통 이 보리는 겨울 뒈영 입동이 뒈면은 이 밧, 밧 저 저 돗통에 그 돗걸름.
  • (보리농사는 하면 저게 보통 이 보리는 겨울 되어서 입동이 되면 이 밭, 밭 저 저 돼지우리에 그 돼지거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돗걸름을 마당에다가 내여.
  • (돼지거름을 마당에다가 내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영 보리씨 거기다 삐영.
  • (그렇게 해서 보리씨 거기다 뿌려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쉐 가져당 그 돗가레를 ᄇᆞᆯ리주.
  • (소 가져다가 그 돼지거름을 밟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영 또 두집어놩.
  • (그렇게 해서 또 뒤집어놓아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또 씨 삐영 ᄇᆞᆯ령 밧디 시꺼당 밧듸 뿌령.
  • (또 씨 뿌려서 밟아서 밭에 실어다가 밭에 뿌려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 쟁기로 밧을 갈아엎어근에 헌 것이 그 보리농사주.
  • (이 쟁기로 밭을 갈아엎어서 한 것이 그 보리농사지.)

표선면 성읍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음, 게난 씨를 걸름에 이제 헨 다음에 이제 씨를 뿌리는 거구나예? 예, 그 다음에 그 보리밧 걸름 허젠 허면은 걸름은 어떤 식으로 준비를 허는 거라마씨?
  • (음, 그러니까 씨를 거름에 이제 해서 다음에 이제 씨를 뿌리는 거군요? 예, 그 다음에 그 보리밭 거름 하려고 하면 거름은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는 거예요?)
제보자
  • 걸름.
  • (거름.)
조사자
  • 어떻게 만든?
  • (어떻게 만든?)
제보자
  • 그거.
  • (그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소 오양간에다 소 길루다근에 소걸름도 갖다 놓곡.
  • (이 소 외양간에다 소 기르다가 소두엄도 갖다 놓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돗통에.
  • (돼지우리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그렇지 않은 사름은 이 검질 같은 것도 갖다 놓곡 이렇게 헤근에 그 일부러 보리농사 짓젠 그 돗걸름 만들젠 막 허주.
  • (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 검불 같은 것도 갖다 놓고 이렇게 해서 그 일부러 보리농사 지으려고 그 돼지거름 만들려고 매우 하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거의 거의 소덜을 많인 안 길롸도 멧 개씩은 길루난 소걸름덜토 많이 갖다 놓곡 그렇게.
  • (거의 거의 소들을 많이는 안 길러도 몇 개씩은 기르니까 소두엄들도 많이 갖다 놓고 그렇게.)
조사자
  • 음, 게난 그 소걸름예? 여기는 쉐걸름?
  • (음, 그러니까 그 소두엄요? 여기는 ‘쉐걸름’?)
제보자
  • 으, 쉐걸름.
  • (으, ‘쉐걸름’.)
조사자
  • 쉐걸름을 게믄 돗통에다 또 집어놓는 거라마씨?
  • (소두엄을 그러면 돼지우리에다 또 집어넣는 거예요?)
제보자
  • 어.
  • (어.)

표선면 성읍리/ 밭일/ 2018년

조사자
  • 아, 겅헤영 이제 하고예? 그 다음에 이제 아까 보리는 언제 간다고마씨?
  • (아, 그렇게 해서 이제 하고요? 그 다음에 이제 아까 보리는 언제 간다고요?)
제보자
  • 입동 뒈여사.
  • (입동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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