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잔인ᄆᆞ루’는 가면은 저, 저건 저건 ‘베염당’이라고 하는데, ‘베염당’이라고 하는데 하나 있고. ‘안할망’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저 거세기 문우당 잇고. 문우당이 헌 디가 문우당이, 문우당엔 헌 당은 이 얼아이덜 머리에 허멀나면은 메 헹 강 그디 강 ᄏᆞ시허믄 그 허물 좋아진덴 허영덜 허영 우리 어린 때도 그거 봐낫고.
(또 저 거시기 ‘문우당’ 있고. ‘문우당’이라고 하는 데가 ‘문우당’이, ‘문우당’이라고 한 당은 이 어린아이들 머리에 종기나면 메 해서 가서 거기 가서 고사하면 그 종기 좋아진다고 해서들 해서 우리 어릴 때도 그거 봤었고.)
조사자
허물당이고? 안할망은?
(‘허물당’이고? ‘안할망’은?)
제보자
안할망은 저 바로 지금 현 청사 잇는 데.
(‘안할망’은 저 바로 지금 현 청사 있는 데.)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그디 잇어, 지금도.
(거기 있어, 지금도.)
조사자
음, 거난 이 성읍리 본향은 이 어디우과?
(음, 그러니까 이 성읍리 본향은 이 어디입니까?)
제보자
본향은 모르쿠다. 우린 어디산디.
(본향은 모르겠습니다. 우린 어디인지.)
조사자
아, 게민 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당은, 요즘은 다니는 딘 어디마씨?
(아, 그러면 이 주민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당은, 요즘은 다니는 덴 어디예요?)
제보자
이 안할망한티 가.
(이 ‘안할망’한테 가.)
조사자
안할망?
(‘안할망’?)
제보자
안할망이 원래 옛날 할망인디 성격이 상당히 좋아낫젠 헙디다.
(‘안할망’이 원래 옛날 ‘할망’인데 성격이 상당히 좋았었다고 합디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줴 지영 영창에 들어간 사름 많이 다니곡.
(그러니까 죄 지어서 영창에 들어간 사람 많이 다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 당에. 또 학생덜 쉬험 보레 가젠 헐 때, 그때덜 많이 다니고. 딴 디서도 와. 난산리 같은 디서도.
(그 당에. 또 학생들 시험 보러 가려고 할 때, 그때들 많이 다니고. 딴 데서도 와. 난산리 같은 데서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게난 우리 장인 산 때 ᄀᆞᆮ는 거 보니까 삼달리 사름이 이 제주시에 재판을 받으레 가는디 삼달리서 바로 이제 그저 시에ᄁᆞ지 가젠 허민 머니까 성읍리 왕 눳당 가젠 성읍리 오단에 아까 질레에서 그 사름이 오단 보니까 장꿩이 담고냥에 머릴 영 쳐박안 시난 그걸 잡안 심어아져 완에 그걸 잡안에 정성헨 간 그 안할망안티 뎅경 간 허니까 그 사람이 줴를 면헹 나왓젠 **.
(그러니까 우리 장인 산 때 말하는 거 보니까 삼달리 사람이 이 제주시에 재판을 받으러 가는데 삼달리서 바로 이제 그저 시에까지 가려고 하면 머니까 성읍리 와서 눴다가 가려고 성읍리 오다가 아까 길에서 그 사람이 오다가 보니까 장끼가 담구멍에 머릴 이렇게 처박아서 있으니까 그걸 잡아서 잡아가져서 와서 그걸 잡아서 정성해서 가서 그 ‘안할망’한테 다녀서 가서 하니까 그 사람이 죄를 면해서 나왔다고 **.)
조사자
으음, 게난 그 장꿩 헹 간 정성헤뒁은에 갓구나예? 아아.
(으음, 그러니까 그 장끼 해서 가서 정성해두고 갔군요? 아아.)
제보자
이딘 대개 어디 쉬험 치레 갈 때. 그런 때덜은 딴 부락에서도 많이 와마씨.
(여긴 대개 어디 시험 치러 갈 때. 그런 때들은 딴 부락에서도 많이 와요.)
조사자
예, 그게 안할망예? 알앗수다. 이 마을에 대헹예, 그거 말고 이제 유명헌 거, 소리꾼덜도 많다든가 이런 얘기덜 헤 봅서.
(예, 그게 ‘안할망’요? 알겠습니다. 이 마을에 대해서요, 그거 말고 이제 유명한 거, 소리꾼들도 많다든가 이런 얘기들 해 보십시오.)
제보자
소리꾼덜이 만헷는데 이젠 거의 돌아가셔버리고. 지금은 저 살아잇는 분은 남제덜은 엇고.
(소리꾼들이 많았는데 이젠 거의 돌아가셔버리고. 지금은 저 살아있는 분은 남자들은 없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여자덜 ᄒᆞᆫ두 분 쯤 살안.
(여자들 한두 분 쯤 살았어.)
조사자
지금 놀이, 소리 잘허는 분마씨? 누구누구 잘해마씨? 지금 살앙.
(지금 놀이, 소리 잘하는 분요? 누구누구 잘해요? 지금 살아서.)
제보자
저번에.
(저번에.)
조사자
우리 왓단.
(우리 왔던.)
제보자
할망. 우리 형순디.
(할머니. 우리 형순데.)
조사자
이미생 할망예?
(이미생 할머니요?)
제보자
형순디 이미생 송민선엔 헌 사름.
(형순데 이미생 송민선이라고 하는 사람.)
조사자
또 송칩이네. 옛날부터 이 송칩이가 노래를 잘 불럿구나.
(또 송집이네. 옛날부터 이 송집에가 노래를 잘 불렀구나.)
제보자
몰르쿠다, 건.
(모르겠습니다, 건.)
조사자
. 삼춘네 일가우과?
(. 삼촌네 일갑니까?)
제보자
아, 우리허고 일가는 아닌데 그 사름네가 원래 어디 대정 사름인디 처가가 이 성읍리니까 성읍리 완 살아십주게.
(아, 우리하고 일가는 아닌데 그 사람네가 원래 어디 대정 사람인데 처가가 이 성읍리니까 성읍리 와서 살았습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살단에 죽어버리난 그 사름네가 일가가 엇수다.
(살다가 죽어버리니까 그 사람네가 일가가 없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난 족보상으로 하도 일가만 붙여달렌 헤연 우리신디 완 지금 일가로 헨에 족보도 만들고 헷는데. 그 사름네 게난 서대정 살단 오난 초상이 어디 신 것도 모르고 아들 ᄒᆞ나 잇는디.
(그러니까 족보상으로 하도 일가만 붙여달라고 해서 우리한테 와서 지금 일가로 해서 족보도 만들고 했는데. 그 사람네 그러니까 서대정 살다가 오니까 조상이 어디 있는 것도 모르고 아들 하나 있는데.)
조사자
신평 쪽에도 송씨 잇고, 그 다음 여기 그때 여기 송지준 하르방네는 ᄀᆞ튼 일가 아니렌 헷잖아예?
(신평 쪽에도 송씨 있고, 그 다음 여기 그때 여기 송지준 할아버지네는 같은 일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제보자
누게?
(누구?)
조사자
송지준 하르방네?
(송지준 할아버지네?)
제보자
예, 그딘.
(예, 거긴.)
조사자
송칩이도 여러 가지라는 거네.
(송집에도 여러 가지라는 거네.)
제보자
본이 한 일곱 가지 뒌덴 허는디 **.
(본이 한 일곱 가지 된다고 하는데 **.)
조사자
예에. 알앗수다.
(예에. 알겠습니다.)
표선면 성읍리/밭일/
2018년
조사자
삼춘, 이제는 밧일예? 이 성읍리에서 밧일은 예전에 어떤 일들을 하영 헷수가?
(삼촌, 이제는 밭일요? 이 성읍리에서 밭일은 예전에 어떤 일들을 많이 했습니까?)
제보자
밧일은 무시거 헐 거라게. 옛날은 이디가 이 우리는 안 봣어. 그 우리 쫌 조상님들이 얘길 허는 거 보면, 이 성읍마을이 원래가 산곳이랏어[산꼬시라서]. 산곳.
(밭일은 무엇 할 거야. 옛날은 여기가 이 우리는 안 봤어. 그 우리 좀 조상님들이 얘길 하는 거 보면, 이 성읍마을이 원래가 ‘산곳’이었어[산꼬시라서]. ‘산곳’.)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전부 나무. 산곳인디 이걸 전부 비여내고 이거 마을을 만들엇덴 허는디.
(전부 나무. ‘산곳’인데 이걸 전부 베어내고 이거 마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난 그때 당시에 밧을 뭘로 일괏는고허니 밧을 만들엇는고 허니까 따비.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밭을 뭘로 일궜는가하니 밭을 만들었는가 하니까 따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따비 두 갈래 따비가 잇어. 이 북군에는 따비가 하나고.
(따비 두 갈래 따비가 있어. 이 북군에는 따비가 하나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딘 두 갈래.
(여긴 두 갈래.)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걸로 쌩밧을 갈아엎어서 밧을 만들기 시작헷주.
(이걸로 ‘쌩밧’을 갈아엎어서 밭을 만들기 시작했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게연 따비가 막 우리도 역은지 후제도 따비 가젼 갈레 뎅겨낫는디, 이젠 따비가 거의 엇어져볏주마는 그렇게 해서 이 저 성읍리가 농사를 허기 시작헌 거주.
(그래서 따비가 매우 우리도 성장한 후에도 따비 가져서 갈러 다녔었는데, 이젠 따비가 거의 없어져버렸지마는 그렇게 해서 이 저 성읍리가 농사를 하기 시작한 거지.)
조사자
음, 겡은에 그 밧일 종류는 어떤 종류 잇는 거마씨?
(음, 그래서 그 밭일 종류는 어떤 종류 있는 거예요?)
제보자
종류는 겨울엔 보리 갈고.
(종류는 겨울엔 보리 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밀 갈고.
(밀 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여름 나민 조 갈고 산듸 갈고.(또 여름 되면 조 갈고 산도.
(山稻) 갈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ᄆᆞ물 갈고 피 갈고 그거 ᄀᆞ랑좁썰이옌, ᄀᆞ랑조엔 헌 게 잇어.
(메밀 갈고 피 갈고 그거 ‘ᄀᆞ랑좁썰’이라고, ‘ᄀᆞ랑조’라고 한 게 있어.)
조사자
ᄀᆞ랑조, 예.
(‘ᄀᆞ랑조’, 예.)
제보자
그거, 그거허곡 헨 살앗주 뭐.
(그거, 그거하고 해서 살았지 뭐.)
표선면 성읍리/밭일/
2018년
조사자
예, 알앗수다. 게문 이제 보리농사, 농사를 여긴 용시렌도 ᄀᆞᆯ암수가?
(예,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보리농사, 농사를 여긴 ‘용시’라고도 말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어?
(어?)
조사자
용시헷덴도 헙니까? 여기는.
(‘용시’했다고도 합니까? 여기는.)
제보자
농ᄉᆞ, 농, 다 헷어 영.
(농사, 농, 다 했어 이렇게.)
조사자
농ᄉᆞ. 게민 보리농ᄉᆞ 지어봅주예.
(농사. 그러면 보리농사 지어봅지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보리농ᄉᆞ 짓젠 허민 어떤 준비가 필요헌고양?
(보리농사 지으려고 하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제보자
보리농ᄉᆞ는 허민은 저게 보통 이 보리는 겨울 뒈영 입동이 뒈면은 이 밧, 밧 저 저 돗통에 그 돗걸름.
(보리농사는 하면 저게 보통 이 보리는 겨울 되어서 입동이 되면 이 밭, 밭 저 저 돼지우리에 그 돼지거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돗걸름을 마당에다가 내여.
(돼지거름을 마당에다가 내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영 보리씨 거기다 삐영.
(그렇게 해서 보리씨 거기다 뿌려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쉐 가져당 그 돗가레를 ᄇᆞᆯ리주.
(소 가져다가 그 돼지거름을 밟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허영 또 두집어놩.
(그렇게 해서 또 뒤집어놓아서.)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또 씨 삐영 ᄇᆞᆯ령 밧디 시꺼당 밧듸 뿌령.
(또 씨 뿌려서 밟아서 밭에 실어다가 밭에 뿌려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이 쟁기로 밧을 갈아엎어근에 헌 것이 그 보리농사주.
(이 쟁기로 밭을 갈아엎어서 한 것이 그 보리농사지.)
표선면 성읍리/밭일/
2018년
조사자
음, 게난 씨를 걸름에 이제 헨 다음에 이제 씨를 뿌리는 거구나예? 예, 그 다음에 그 보리밧 걸름 허젠 허면은 걸름은 어떤 식으로 준비를 허는 거라마씨?
(음, 그러니까 씨를 거름에 이제 해서 다음에 이제 씨를 뿌리는 거군요? 예, 그 다음에 그 보리밭 거름 하려고 하면 거름은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는 거예요?)
제보자
걸름.
(거름.)
조사자
어떻게 만든?
(어떻게 만든?)
제보자
그거.
(그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소 오양간에다 소 길루다근에 소걸름도 갖다 놓곡.
(이 소 외양간에다 소 기르다가 소두엄도 갖다 놓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돗통에.
(돼지우리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그렇지 않은 사름은 이 검질 같은 것도 갖다 놓곡 이렇게 헤근에 그 일부러 보리농사 짓젠 그 돗걸름 만들젠 막 허주.
(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이 검불 같은 것도 갖다 놓고 이렇게 해서 그 일부러 보리농사 지으려고 그 돼지거름 만들려고 매우 하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거의 거의 소덜을 많인 안 길롸도 멧 개씩은 길루난 소걸름덜토 많이 갖다 놓곡 그렇게.
(거의 거의 소들을 많이는 안 길러도 몇 개씩은 기르니까 소두엄들도 많이 갖다 놓고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