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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표시
표선면 성읍리
/
밭일
/
2018년
조사자
으음, 게믄 대부분 여기 성읍에서는 다.
(으음, 그러면 대부분 여기 성읍에서는 다.)
제보자
ᄆᆞᆯ로.
(말로.)
조사자
ᄆᆞᆯ로 헷다예? 조팟듸 검질은 어떤 식으로 멧수가?
(말로 했네요? 조밭에 김은 어떤 식으로 맸습니까?)
제보자
여자들 멧주.
(여자들 맸지.)
조팟듸 검질 여자도 메곡 남자도 메곡 뭐.
(조밭에 김 여자도 매고 남자도 매고 뭐.)
남자덜토 멧주게.
(남자들도 맸지.)
남자도 멧주게.
(남자도 맸지.)
조 나근에게 무사게 댓잎 나가민.
(조 나서 왜 댓잎 나가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섯 잎도 나민.
(다섯 잎도 나면.)
요 정도 뒈기 시작허민 메기 시작허주.
(요 정도 되기 시작하면 매기 시작하지.)
파니로 다 만든 거난 ᄒᆞᆫ 파니 ᄒᆞᆫ 사름씩 앚앙은에 쭉허게 앉앙.
(이랑으로 다 만든 거니까 한 이랑 한 사람씩 앉아서 쭉하게 앉아서.)
조사자
아, 게, 멧 불 메여마씨?
(아, 게, 몇 벌 매요?)
제보자
세네 불 메여사.
(서너 벌 매어야.)
두불 메는 사름 세불 메는 사름 허주.
(두벌 매는 사람 세벌 매는 사람 하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조팟듸도 세불은 메사 조가 좋주게.
(조밭에도 세벌은 매야 조가 좋지.)
깨끗허주, 아메도.
(깨끗하지, 아마도.)
조사자
맨 처음 메는 검질은 무신 검질헙니까?
(맨 처음 매는 김은 무슨 김 합니까?)
제보자
초불검질.
(애벌김.)
조사자
초불.
(초벌.)
제보자
두불.
(두벌.)
조사자
두불.
(두벌.)
제보자
세불.
(세벌.)
세 번 메민 세불.
(세 번 매면 세벌.)
조사자
어, 게민, 초불 헐 때는 거 ᄉᆞ끄는 거?
(어, 그러면, 초벌 할 때는 거 솎는 거?)
제보자
아니, 두불에가 많이 ᄉᆞ까.
(아니, 두벌에가 많이 솎아.)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초불에는 우선 검질 뽑기 목적이난에.
(초벌에는 우선 김 뽑기 목적이니까.)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벌레기 둘르는 거?
(‘벌레기’ 두르는 거?)
벌레기 둘른다고 헤서 초불은 이 씨 ᄉᆞ끄는 거보단 검질을 검질을 주로. 검질 뽑기 목적이주.
(‘벌레기’ 두른다고 해서 초벌은 이 씨 솎는 거보단 김을 김을 주로. 김 뽑기 목적이지.)
조사자
아까 벌레기 둘르는 거는 무신 말이우과?
(아까 ‘벌레기’ 두르는 거는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그것이 벌레기 둘르는 거.
(그것이 ‘벌레기’ 두르는 거.)
초불, 초불 메는 거를 벌레기 둘른다고 허주. 벌레기 둘른다.
(초벌, 초벌 매는 거를 ‘벌레기’ 두른다고 하지. ‘벌레기’ 두른다.)
조사자
게믄 두불 메는 거는?
(그러면 두벌 매는 거는?)
제보자
두불 멜 때 씨 ᄉᆞ끄고 씨 골르고.
(두벌 맬 때 씨 솎고 씨 고르고.)
그게 제라헌 검질메는 거.
(그게 제대로 김매는 거.)
제라허게 깨끗이 메는 거.
(제대로 깨끗이 매는 거.)
두 번째.
(두 번째.)
조사자
두 번 게난 다시 물어보커라예? 초불은 벌레기 둘르는 거?
(두 번 그러니까 다시 물어보겠어요? 초벌은 ‘벌레기’ 두르는 거?)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때 벌레기는 무신 말이우과?
(그때 ‘벌레기’는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검질만 뽑는 거주게.
(김만 뽑는 거지.)
큰 검질메는 거.
(큰 김매는 거.)
큰 검질만 뽑는 거.
(큰 김만 뽑는 거.)
조사자
큰 검질만 조 말고 큰 검질만 뽑는 거예?
(큰 김만 조 말고 큰 김만 뽑는 거요?)
제보자
조 ᄉᆞ끄고.
(조 솎고.)
조사자
두 번째는 아까?
(두 번째는 아까?)
제보자
조 ᄉᆞ끄곡.
(조 솎고.)
조사자
조 ᄉᆞ끄곡.
(조 솎곡.)
제보자
건 깨끗이 방수 벌영 세우는 거.
(건 깨끗이 ‘방수’ 벌여서 세우는 거.)
조사자
어, 방수 벌영은에 세우는 거는?
(어, ‘방수’ 벌여서 세우는 거는?)
제보자
두불.
(두벌.)
조사자
두불.
(두벌.)
제보자
게난 조 이렇게 허주게. 요 손 사이에 이 정도 이 정도 간격으로.
(그러니까 조 이렇게 하지. 요 손 사이에 이 정도 이 정도 간격으로.)
조사자
아, 손을 주먹을 딱 줴영 이, 이 사이로예? 아, 방 벌이는 거.
(아, 손을 주먹을 딱 쥐어서 이, 이 사이로요? 아, 방 벌이는 거.)
제보자
포부뜬 것도 엇고.
(겹치는 것도 없고.)
조사자
아, 포부뜬 것도 없고 하나씩 하나씩.
(아, 겹친 것도 없고 하나씩 하나씩.)
제보자
두 개 부뜨민 두 개 부뜨민 고고리가 ᄌᆞᆯ주게.
(두 개 붙으면 두 개 붙으면 이삭이 잘지.)
조사자
예에.
(예에.)
제보자
게니까 하나씩.
(그러니까 하나씩.)
조사자
그거를 방수 벌인덴 헤? 방수는 뭐우꽈?
(그거를 ‘방수’ 벌인다고 해? ‘방수’는 뭡니까?)
제보자
방수는 이 제 방에 세우렌 말이여. 빈틈없이.
(‘방수’는 이 제 방에 세우라는 말이야. 빈틈없이.)
쭉허게.
(쭉하게.)
빈틈없이 세우렌 말이주.
(빈틈없이 세우라는 말이지.)
두 개 부뜬 것도 없고.
(두 개 붙은 것도 없고.)
두 개 부뜬 것도 없고. 이 사이가 어느 정도 비슷허게.
(두 개 붙은 것도 없고. 이 사이가 어느 정도 비슷하게.)
너무 ᄌᆞᆯ게도 말고.
(너무 잘게도 말고.)
간격이 비슷허게 세우렌 허는 말이주. 방수 먹이는 거.
(간격이 비슷하게 세우라고 하는 말이지. ‘방수’ 먹이는 거.)
조사자
방수 먹이는 거예. 근데 그 방수가 손을 딱 주먹을 쥐면?
(‘방수’ 먹이는 거요. 근데 그 ‘방수’가 손을 딱 주먹을 쥐면?)
제보자
대개 영 허민 맞아.
(대개 이렇게 하면 맞아.)
조사자
어, 주먹 정도로 헤서 하나씩예?
(어, 주먹 정도로 해서 하나씩요?)
제보자
매번 주먹 줴는 건 아니고.
(매번 주먹 쥐는 건 아니고.)
영 메어가가믄 알아져지주게.
(이렇게 매어가가면 알아지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검질을 이 조 사이만 메니까 영 메여 가믄 알아져가주게.
(김을 이 조 사이만 매니까 이렇게 매어 가면 알아져가지.)
조사자
검질멜 때는 손으로만 멥니까? 조 검질은?
(김맬 때는 손으로만 맵니까? 조 김은?)
제보자
ᄀᆞᆯ게, ᄀᆞᆯ게.
(호미, 호미.)
조사자
ᄀᆞᆯ게로?
(호미로?)
제보자
ᄀᆞᆯ겡이.
(호미.)
조사자
ᄀᆞᆯ겡이로, 으음, 그렇게 하고. 싀불검질은 무신 검질메는 거?
(호미로, 으음, 그렇게 하고. 세벌김은 무슨 김매는 거?)
제보자
싀불검질은 떨어진 거 메는 거.
(세벌김은 떨어진 거 매는 거.)
떨어진 거 허곡. 혹시나 겨도 조도 잇당 두 개씩 부뜬 것도 잇주게. 그런 것도 하나씩 뽑아불곡.
(떨어진 거 하고. 혹시나 그래도 조도 이따가 두 개씩 붙은 것도 있지. 그런 것도 하나씩 뽑아버리고.)
조사자
그거를 이제?
(그거를 이제?)
제보자
세 번째는 막 쉬와.
(세 번째는 매우 쉬워.)
조사자
아아, 게민 젤 어려운 게 두불검질이 제라헌 검질이다예.
(아아, 그러면 젤 어려운 게 두벌김이 제대로 된 김이네요.)
제보자
제라헌 거지.
(제대로 된 거지.)
조사자
삼춘, 다른 데 가서 조사헐 때 보난 조 날 때 맨 처음에 허민 한 잎 이렇게 나잖아예?
(삼촌, 다른 데 가서 조사할 때 보니까 조 날 때 맨 처음에 하면 한 잎 이렇게 나잖아요?)
제보자
걸 작박.
(걸 ‘작박’.)
조사자
작박이렌 ᄀᆞᆯ아?
(‘작박’이라고 말해?)
제보자
처음 나오는 게 작박.
(처음 나오는 게 ‘작박’.)
조사자
어, 작박이 뒈잖아예?
(어, ‘작박’이 되잖아요?)
제보자
작박 뒈영 다음 나오는 게 작박에 침 질럿저 허주.
(‘작박’ 되어서 다음 나오는 게 ‘작박’에 ‘침’ 찔렀지 하지.)
조사자
어, 작박에 침 질럿덴 허잖아예. 침 질른 다음에 비 왕은에 그 침이 엇어불면은?
(어, ‘작박’에 침 찔렀다고 하잖아요. 침 찌른 다음에 비 와서 그 침이 없어버리면?)
제보자
물 들엉 썩주게.
(물이 들어서 썩지.)
조사자
썩지예?
(썩지요?)
제보자
조가 죽어불어.
(조가 죽어버려.)
조사자
죽어불곡. 게믄 그때는 고고리도 안 난덴 허멍예?
(죽어버리고. 그러면 그때는 이삭도 안 난다고 하면서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게민 그거를.
(그러면 그거를.)
제보자
이 작박.
(이 ‘작박’.)
마구레기.
(‘마구레기’.)
작박 뒌 때에 큰비 와도 이디 물 들어근에 조가 많이 썩어불어.
(‘작박’ 될 때에 큰비 와도 여기 물 들어서 조가 많이 썩어버려.)
쏙이 엇인 건 마구레기.
(속이 없는 건 ‘마구레기’.)
그거 마구레기 뒈영 남뎅이가 커도 피도 아녀곡 아무 것도 아니.
(그거 ‘마구레기’ 되어서 줄기가 커도 피지도 않고 아무 것도 아니.)
조사자
걸 마구레기.
(걸 ‘마구레기’.)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런 건 다 뽑아벼사.
(그런 건 다 뽑아버려야.)
뽑아불어.
(뽑아버려.)
조사자
예. 게난 그 마구레기 다른 디 가도 귀마구리 이렇게도 얘기헌덴 헨게 여기는 마구레기.
(예. 그러니까 그 ‘마구레기’ 다른 데 가도 귀머거리 이렇게도 얘기한다고 하더니 여기는 ‘마구레기’.)
제보자
귀마구리나 마구리나 ᄀᆞ튼, 비슷헌 걸 테주.
(귀머거리나 ‘마구리’나 같은, 비슷한 걸 테지.)
조사자
예, 그런 말도 싹 날 때도예, 이 족박처럼 이렇게 모양 허니까 족박이렌? 콩도 그런 식으로 헤영은에 일름 싹 나면 뭐렌 불릅니까?
(예, 그런 말도 싹 날 때도요, 이 쪽박처럼 이렇게 모양 하니까 쪽박이라고? 콩도 그런 식으로 해서 이름 싹 나면 뭐라고 부릅니까?)
제보자
아니, 콩은 무신 작박이여 무신 말은 안 불럿어.
(아니, 콩은 무슨 작박이다 무슨 말은 안 불렀어.)
그런 게 엇주.
(그런 게 없지.)
한 입 두 입.
(한 잎 두 잎.)
조사자
으, 한 입 두 입 이런 식으로예? 그 산듸 ᄀᆞ튼 거는?
(으, 한 잎 두 잎 이런 식으로요? 그 밭벼 같은 거는?)
제보자
산듸도 마찬가지고게.
(밭벼도 마찬가지고.)
조사자
무사 겅 유독 조만 겅 ᄀᆞᆯ아신고예?
(왜 그렇게 유독 조만 그렇게 말했을까요?)
제보자
조는 아 처음 나올 때 봐봐. 똑 작박 모냥으로 나오지 않으냐. 영 오그라져근에. 작박 ᄆᆞ녀 나오난 작박이옌 헷주.
(조는 아 처음 나올 때 봐봐. 똑 쪽박 모양으로 나오지 않나. 이렇게 오그라져서. ‘작박’ 먼저 나오니까 ‘작박’이라고 했지.)
조사자
경허영 옆에예?
(그렇게 해서 옆에요?)
제보자
그 다음은 뾰조록허게 나온 게 작박에 침 질럿젠 허주게.
(그 다음은 뾰족하게 나온 게 ‘작박’에 침 찔렀다고 하지.)
조사자
어.
(어.)
제보자
산뒨 아시에 못ᄀᆞ치 쪼짝허게 나오잖아.
(밭벼는 애초에 못같이 뾰족하게 나오잖아.)
표선면 성읍리
/
밭일
/
2018년
제보자
산뒤 아시에 그자 못으로 쫙허게 나오니깐.
(밭벼 애초에 그저 못으로 쫙하게 나오니깐.)
조사자
그런 말 엇고예. 예, 예. 그 다음에 게믄 그 아까 조가 이제 유월절 전 삼 후 삼 이렇게 헷지예? 수확은 언제헤마씨?
(그런 말 없고요. 예, 예. 그 다음에 그러면 그 아까 조가 이제 ‘유월절’ 전 삼 후 삼 이렇게 했지요? 수확은 언제해요?)
제보자
수확은 상강일 뒈사주.
(수확은 상강일 돼야지.)
조사자
상강?
(상강?)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게믄 그 수확허는 순서 ᄒᆞᆫ 번 ᄀᆞᆯ아줘봅서.
(그러면 그 수확하는 순서 한 번 말해줘 보십시오.)
제보자
조팟도, 조도 마찬가지라. 비어 놩.
(조밭도, 조도 마찬가지야. 베어 놓아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호미로 강 비어 놩 ᄆᆞᆯ르민.
(낫으로 가서 베어 놓아서 마르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무껑.
(묶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쉐로 집의 시꺼왕.
(소로 집에 실어와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조 코고리 ᄐᆞᆮ앙.
(조 이삭 따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거 마당에 놩 도께로 두드리주.
(그거 마당에 놓아서 도리깨로 두들기지.)
조사자
예, 근데 여기는 무끌 때 아까는 보리는 보리로 무껏잖우꽈? 이거는 뭘로 무꺼?
(예, 근데 여기는 묶을 때 아까는 보리는 보리로 묶었잖습니까? 이거는 무엇으로 묶어?)
제보자
조도 걸로 무꺼져.
(조도 걸로 묶어져.)
조남뎅이로 무꺼져.
(조대로 묶어져.)
걸로 무꺼.
(걸로 묶어.)
조사자
아.
(아.)
조남뎅이로 무꺼져마씨?
(조대로 묶어져요?)
제보자
걸로 무꺼져.
(걸로 묶어져.)
조남뎅이로.
(조대로.)
조사자
아, 남뎅이가 쎄진 않구나.
(아, 줄기가 세진 않구나.)
제보자
으.
(으.)
고고리 꼬부리민 무꺼지주게.
(이삭 꼬부리면 묶어지지.)
조남뎅이도.
(조대도.)
이것도 고고리 쪽으로 영 ᄒᆞᆫ 줌 심엉 영 꼬부려 놩 탁허게 갈랑 무끄민.
(이것도 이삭 쪽으로 이렇게 한 줌 잡아서 이렇게 꼬부려 놓아서 탁하게 나눠서 묶으면.)
보리 무끄는 식으로 무끄민 뒈여.
(보리 묶는 식으로 묶으면 되어.)
보리 무끄는 식으로.
(보리 묶는 식으로.)
조사자
게난 별도로 뭐 저기 새로 허거나 께 멘들지는 안허는구나.
(그러니까 별도로 뭐 저기 띠로 하거나 매끼 만들지는 안하는구나.)
제보자
께 멘들앙 무끄는 게 잇어.
(매끼 만들어서 묶는 게 있어.)
조사자
뭐?
(뭐?)
제보자
ᄆᆞ믈.
(메밀.)
조사자
아, ᄆᆞ멀은 께 멘들앙.
(아, 메밀은 매끼 만들어서.)
제보자
ᄆᆞ믈은 걸 께 안 만들엉은 방법이 없주.
(메밀은 걸 매끼 안 만들어서는 방법이 없지.)
조사자
아, 조나 저기는 하고예? 예.
(아, 조나 저기는 하고요? 예.)
제보자
ᄆᆞ믈, 콩.
(메밀, 콩.)
ᄆᆞ믈, 콩.
(메밀, 콩.)
조사자
콩도 그렇고.
(콩도 그렇고.)
제보자
ᄆᆞ믈, 콩.
(메밀, 콩.)
표선면 성읍리
/
밭일
/
2018년
조사자
그 다음에 그 마당질허는 건 어떵 헤?
(그 다음에 그 마당질하는 건 어떻게 해?)
제보자
어떵 헤. 이디 왕 마당에 놩 도께로 두드리주.
(어떻게 해. 여기 와서 마당에 놔서 도리깨로 두들기지.)
조사자
도께로 헤갖고. 어, 게믄 도께로 헌 다음에 도께로만 허민 끗나?
(도리깨로 해갖고. 어, 그러면 도리깨로 한 다음에 도리깨로만 하면 끝나?)
제보자
아 도께로 털멍 자꾸 밑에 건 털어진 거 저쪽디레 밀려뒁 또.
(아 도리깨로 떨면서 자꾸 밑에 건 떨어진 거 저쪽으로 밀어두고 또.)
안 털어진 건.
(안 떨어진 건.)
덜 털어진 건 또 놩 두드리곡 또 놩 두드리곡 멧 번을 두드렴주. 게난 경 ᄒᆞᆫ 번만.
(덜 떨어진 건 또 놔서 두들기고 또 놔서 두들기고 몇 번을 두드리고 있지. 그러니까 그렇게 한 번만.)
떨어진 건 대체로 쳥.
(떨어진 건 대체로 쳐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대체로 영 치곡.
(대체로 이렇게 치고.)
경헤사 잘 불려진다고.
(그렇게 해야 잘 불려진다고.)
영 털어가민 저펜이선 여저덜 앚앙 대체 허영 영 쳐근에 그 조팡울 영 또 치곡.
(이렇게 떨어가면 저편에선 여자들 앉아서 대체로 해서 이렇게 쳐서 그 조알 이렇게 또 치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안 털어진 건 이쪽으로 밀령 또 두드리곡 경.
(안 떨어진 건 이쪽으로 밀어서 또 두들기고 그렇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아지방은 남자난 아니만 헤나ᄀᆞ렌 헴젠 헷주. 남자도 헷주.
(‘아지방’은 남자니깐 아니만 했었다고 하고 있다고 했지. 남자도 했지.)
아아.
(아아.)
조사자
그 다음에.
(그 다음에.)
제보자
나가 마당질을 오죽 헷수가?
(내가 마당질을 오죽 했습니까?)
아, 진짜.
(아, 진짜.)
게난 여자들신디레만 밀리지 마라게.
(그러니까 여자들한테로만 밀리지 마라.)
조사자
마당질 하영 헷지양?
(마당질 많이 했지요?)
제보자
아지방은 일 아니헤낫어양?
(‘아지방’은 일 아니했었지요?)
일 아니헌 건, 일 아니 헤본 일은 엇고.
(일 아니한 건, 일 아니 해본 일은 없고.)
아지바님은 일 아니 헤낫수게예?
(‘아지바님’은 일 아니 했었지요?)
아녀 봣주, 우리 형님.
(안 해 봤지, 우리 형님.)
아지바님은 일 안 헨.
(‘아지바님’은 일 안 했어.)
형님은 학교 허단 그냥 해병대 지원헹 가부난.
(형님은 학교 하다가 그냥 해병대 지원해서 가버리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해병대 지원헹 가불고 선생 가부난.
(해병대 지원해서 가버리고 선생 가버리니까.)
학교 선생으로 살단 게메 해병대로 지원헨 가부난.
(학교 선생으로 살다가 글쎄 해병대로 지원해서 가버리니까.)
조사자
으, 그 다음에 이제 덩드렁마께로 이렇게 저기.
(으, 그 다음에 이제 ‘덩드렁마께’로 이렇게 저기.)
제보자
거 산듸찍. 산듸찍 두드리고.
(거 밭볏짚. 밭볏짚 두들기고.)
조사자
아아, 조헐 때는 안 허여?
(아아, 조할 때는 안 해?)
제보자
조칵메기도 ᄒᆞ꼼헌 건 마께로 두드령 털어낫주.
(‘조칵메기’도 조금한 건 방망이로 두들겨서 떨었었지.)
그건 그자 ᄒᆞ꼼 남은 거 무신거.
(그건 그저 조금 남은 거 무엇.)
건 하지 안헌 거. 도께 못 부찔 거는.
(건 많지 않은 거. 도리깨 못 붙일 거는.)
조사자
도께도.
(도리깨도.)
제보자
도께도 봥 찍엉 가켄 허민 베와주커라.
(도리깨도 봐서 찍어서 가겠다고 하면 보여주겠어.)
조사자
예. 찍을 거 핫수다.
(예. 찍을 거 많습니다.)
제보자
겐디.
(그런데.)
ᄀᆞᆯ아ᄃᆞ렌 허는 것만 ᄀᆞᆯ아게.
(말해달라고 하는 것만 말해.)
아아. (웃음.)(아아.
(웃음.)
것도 다 못 ᄀᆞᆯ앙 허는디.
(것도 다 못 말해서 하는데.)
표선면 성읍리
/
밭일
/
2018년
조사자
좁ᄊᆞᆯ, 좁ᄊᆞᆯ 장만은 어떵 헷수가?
(좁쌀, 좁쌀 ‘장만’은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좁ᄊᆞᆯ은 ᄀᆞ레에서 ᄀᆞᆯ주.
(좁쌀은 맷돌에서 갈지.)
조사자
ᄀᆞ레에서. ᄆᆞᆯᄀᆞ량에 강은에.
(맷돌에서. 연자매에 가서.)
제보자
ᄆᆞᆯ고량에 강 두 번만 ᄀᆞᆯ민 조는 뒈여.
(연자매에 가서 두 번만 갈면 조는 되어.)
조사자
아, 거는 껍질이.
(아, 거는 껍질이.)
제보자
약허주.
(약하지.)
표선면 성읍리
/
밭일
/
2018년
조사자
으음. 그 다음에 이제 좁ᄊᆞᆯ로는 보통 어떤 것덜 헤 먹어신고예?
(으음. 그 다음에 이제 좁쌀로는 보통 어떤 것들 해 먹었는가요?)
제보자
좁썰은?
(좁쌀은?)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조팝헹 먹곡.
(조밥해서 먹고.)
떡헹 먹곡.
(떡해서 먹고.)
떡헹 먹곡.
(떡해서 먹고.)
조사자
음, 거 두 개 끗?
(음, 거 두 개 끝?)
제보자
그거주, 무신.
(그거지, 무슨.)
아, 안 ᄀᆞᆯ읍디가게. 여름엔 보리밥만 먹곡.
(아, 안 말합디까. 여름엔 보리밥만 먹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겨울엔 조팝만 먹곡.
(겨울엔 조밥만 먹고.)
조사자
조팝헤영은에 조로 헹은에 이제.
(조밥해서 조로 해서 이제.)
제보자
좁썰로만 밥허곡.
(좁쌀로만 밥하고.)
조사자
술도 허고.
(술도 하고.)
제보자
술은.
(술은.)
술은 저 차좁썰 헤사. 흐린좁ᄊᆞᆯ 헤사.
(술은 저 차좁쌀 해야. 차좁쌀 해야.)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대국조엔 헌 게 잇어. 또.
(‘대국조’라고 한 게 있어. 또.)
술은 매집이 술 담앗어? 술 담앙 먹는 디가 따로 잇주. 부제칩이.
(술은 매집에 술 담갔어? 술 담가서 먹는 데가 따로 있지. 부잣집에.)
조사자
좁썰 종류는 어떤 거 잇엇수가? 옛날에.
(좁쌀 종류는 어떤 거 있었습니까? 옛날에.)
제보자
좁ᄊᆞᆯ 종륜게, 우리 밥헹 먹는 모힌좁ᄊᆞᆯ.
(좁쌀 종륜, 우리 밥해서 먹는 메좁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옛날 대국조엔 허연 흐린조.
(옛날 ‘대국조’라고 해서 차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것벳긔 더 잇어?
(그것밖에 더 있어?)
ᄀᆞ랑좁ᄊᆞᆯ.
(‘ᄀᆞ랑좁ᄊᆞᆯ’.)
ᄀᆞ랑좁ᄊᆞᆯ.
(‘ᄀᆞ랑좁ᄊᆞᆯ’.)
조사자
예. ᄀᆞ랑좁ᄊᆞᆯ.
(예. ‘ᄀᆞ랑좁ᄊᆞᆯ’.)
제보자
ᄀᆞ랑좁ᄊᆞᆯ은 또 피ᄊᆞᆯ 닮은 거라. 헤영허고. 조론 조라도.
(‘ᄀᆞ랑좁ᄊᆞᆯ’은 또 핍쌀 같은 거야. 하얗고. 조론 조라도.)
조사자
조론 조라도.
(조론 조라도.)
제보자
건 막 허기가 힘들어.
(건 매우 하기가 힘들어.)
조사자
게믄 이제 흐린좁ᄊᆞᆯ은 어떤?
(그러면 이제 차좁쌀은 어떤?)
제보자
흐린좁ᄊᆞᆯ은 보리ᄊᆞᆯ에 놩 헤도 밥이 찰찰 흐리곡.
(차좁쌀은 보리쌀에 넣어서 해도 밥이 찰찰 차지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 차좁ᄊᆞᆯ 모힌좁ᄊᆞᆯ은 케삭헌 거 대개 우리 먹는 거는 모인좁ᄊᆞᆯ을 하영 먹어.
(이 차좁쌀 메좁쌀 ‘케삭헌’ 거 대개 우리 먹는 거는 메좁쌀을 많이 먹어.)
조사자
아, 여기선 모힌좁ᄊᆞᆯ을 하영 먹엇수가? 흐린좁ᄊᆞᆯ이 아니고.
(아, 여기선 메좁쌀을 많이 먹었습니까? 차좁쌀이 아니고.)
제보자
히린좁썰이 이 밥 분량이 언만 안 뒈주.
(차좁쌀이 이 밥 분량이 얼마 안 되지.)
흐린좁썰은 밧도 골령 좋은 밧듸나 허주. 궂인 밧딘 안 뒈여.
(차좁쌀은 밭도 가려서 좋은 밭에나 하지. 궂은 밭에는 안 되어.)
아무 밧듸나 뒈도 아녀곡.
(아무 밭이나 되지도 않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게난 그 저 모인좁ᄊᆞᆯ은 아무 밧듸나 뒈도 흐린좁ᄊᆞᆯ 완전 좋은 밧 아니믄 뒈지 안 허여.
(그러니까 그 저 메좁쌀은 아무 밭에나 돼도 차좁쌀 완전 좋은 밭 아니면 되지 안 해.)
조사자
다른 지역 가면은 보통 밥은 흐린좁ᄊᆞᆯ로 헹은에 먹엇덴 허거든예. 보리에 서끄든 뭐허든. 여기는 땅이 안 좋으니까 모인좁ᄊᆞᆯ을 이제 밥을 하영 헤영 먹은 거네.
(다른 지역 가면은 보통 밥은 차좁쌀로 해서 먹었다고 하거든요. 보리에 섞든 뭐하든. 여기는 땅이 안 좋으니까 메좁쌀을 이제 밥을 많이 해서 먹은 거네.)
제보자
모인존 많이 가니 그걸로만 양석헷어.
(메존 많이 가니 그걸로만 양식했어.)
그걸 주로 농사를 그걸로 주로 허니까.
(그걸 주로 농사를 그걸로 주로 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밥이 하니까 그거는.
(밥이 많으니까 그거는.)
흐린좁ᄊᆞᆯ은 밧을 나무령 아무 밧듸나 안 뒌다고.
(차좁쌀은 밭을 나무래서 아무 밭에나 안 된다고.)
이 가름 쪽에 막 가름팟 일 토지나 아녀면은 갈아 봐도 뒈질 아녀.
(이 마을 쪽에 막 ‘가름팟’ 일 토지나 않으면 갈아 봐도 되질 않아.)
조사자
예에, 게믄 흐린좁ᄊᆞᆯ 용도는 주로 뭘 헌 거라마씨? 여기서.
(예에, 그러면 차좁쌀 용도는 주로 뭘 한 거예요? 여기서.)
제보자
흐린좁ᄊᆞᆯ은 이따 곤썰에 서꺼근에 곤밥 먹는 그런 디 서끄곡, 흐린좁ᄊᆞᆯ은 보리ᄊᆞᆯ에라도 놓민 밥이 맛이 좋곡. 경 아녀민 모힌좁ᄊᆞᆯ 서껑은 까락까락헤영은에게.
(차좁쌀은 이따 흰쌀에 섞어서 흰밥 먹는 그런 데 섞고, 차좁쌀은 보리쌀에라도 넣으면 밥이 맛이 좋고. 그렇게 않으면 메좁쌀 섞어서는 까끌까끌해서.)
살락허고.
(‘살락’하고.)
살락허영.
(‘살락’해서.)
조사자
삼춘네 살락헌 밥만 먹언 살안?
(삼촌네 까끌까끌한 밥만 먹어서 살았어요?)
제보자
게난 크지 못허연.
(그러니까 크지 못했어.)
흐린좁ᄊᆞᆯ은 밧이 좋지 아녀난 많이 갈질 못허주게.
(차좁쌀은 밭이 좋지 않으니까 많이 갈질 못하지.)
조사자
게난 살락헌 밥만 이제 하영 먹은 거라예.
(그러니까 ‘살락’한 밥만 이제 많이 먹은 거네요.)
제보자
우린 살락헌 밥 먹엉 살앗어.
(우린 ‘살락’한 밥 먹어서 살았어.)
조사자
게난마씨. . 게난 그 살락헌 밥에 허젠 허면 감저도 ᄀᆞ치 놩 영 먹고.
(그러게요. . 그러니까 그 ‘살락’한 밥에 하려고 하면 고구마도 같이 넣어서 이렇게 먹고.)
제보자
감저 썰어 놓곡 보리ᄊᆞᆯ 놓곡.
(고구마 썰어 넣고 보리쌀 넣고.)
조사자
어.
(어.)
제보자
건 식량 불르젠 허는 거주게.
(건 식량 붇게 하는 거지.)
조사자
예 식량예.
(예 식량이요.)
제보자
감저 놓고 무신거 놓고.
(고구마 넣고 무엇 넣고.)
조사자
예전에?
(예전에?)
제보자
아이고, 조팝 살락헌 조팝도 사름마다 잘 못 먹엇수다게.
(아이고, 조밥 ‘살락’한 조밥도 사람마다 잘 못 먹었습니다.)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신 사름덜 먹엇주. 엇인 사름 좁썰도 엇언 못 먹엇어. 그자 감저나 ᄒᆞᆫ 방울[빵울] 놓곡 헤영덜.
(있는 사람들 먹었지. 없는 사람 좁쌀도 없어서 못 먹었어. 그저 고구마나 조금 넣고 해서들.)
조사자
음, 기구나예? 게믄 이제 그 감주ᄀᆞ튼 거.
(음,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그 감주같은 거.)
제보자
감, 감주는 그.
(감, 감주는 그.)
흐린좁ᄊᆞᆯ로 헤사.
(차좁쌀로 해야.)
흐린좁썰로 허여.
(차좁쌀로 해.)
조사자
아, 감주는 흐린좁썰하고. 떡도 흐린좁썰로 헤야 뒈는 거.
(아, 감주는 차좁쌀하고. 떡도 차좁쌀로 해야 되는 거.)
제보자
떡헐 때도 모힌좁썰도 하영 헤엿주만은 흐린좁썰.
(떡할 때도 메좁쌀도 많이 했었지만은 차좁쌀.)
많이 허주.
(많이 하지.)
반착 부쪙.
(반쪽 붙여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반반.
(반반.)
모힌좁썰에 반착 부쪙.
(차좁쌀에 반쪽 붙여서.)
반반.
(반반.)
조사자
아.
(아.)
제보자
한쪽은 모힌조.
(한쪽은 메조.)
모힌조 ᄒᆞᆫ짝은 히린좁ᄊᆞᆯ 헤근에 반반.
(메조 한쪽은 차좁쌀 해서 반반.)
한쪽인 히린조라도 반반 부쪈에 경헨 헤난.
(한쪽엔 차조라도 반반 붙여서 그렇게 해서 했었어.)
경헹 떡을 헤낫주게.
(그렇게 해서 떡을 했었지.)
조사자
삼춘, 그렇게 반반 부찐 떡은 무신 떡 헤여?
(삼촌, 그렇게 반반 붙인 떡은 무슨 떡 해?)
제보자
친떡.
(‘찐떡’.)
친.
(찐.)
조사자
친.
(찐.)
제보자
아 무신거엔 ᄀᆞᆯ아나시니?
(아 무엇이라고 말했었니?)
거 친떡 아니우과?
(거 시루떡 아닙니까?)
친떡인디이.
(시루떡인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알착 우착 흐린 거 좁썰 우에 부찐 거.
(아래쪽 위쪽 차진 거 좁쌀 위에 붙인 거.)
뭐엔사 ᄀᆞᆯ아나신디 모르고.
(뭐라고야 말했었는지 모르고.)
친떡엔만 ᄀᆞᆯ으난.
(시루떡이라고만 말하니까.)
조사자
고달 부찐 거?
(‘고달’ 붙인 거?)
제보자
고달 ᄎᆞᆷ. 어떵 잘 셍각헴시니. 아 고달 맞다.
(‘고달’ 참. 어떻게 잘 생각하고 있니. 아 ‘고달’ 맞다.)
ᄆᆞᆫ 알앙 뎅기면서 시방 들엄수다.
(몽땅 알아서 다니면서 시방 듣고 있습니다.)
고달 맞다.
(‘고달’ 맞다.)
조사자
게난 그런 걸 고달, 징 부찐덴도 허고예? 고달 부찐 떡예.
(그러니까 그런 걸 ‘고달’, ‘징’ 붙인다고도 하고요? ‘고달’ 붙인 떡이요.)
제보자
고달 ᄃᆞᆯ암젠 헤여근에 허주게.
(‘고달’ 달고 있다고 해서 하지.)
고달 ᄃᆞ는 거.
(‘고달’ 다는 거.)
조사자
고달 ᄃᆞ는 거예. 아, 이 성읍은 옛날 조 해도 다 모힌좁ᄊᆞᆯ이엇구나.
(‘고달’ 다는 거요. 아, 이 성읍은 옛날 조 해도 다 메좁쌀이었구나.)
제보자
모인좁썰이고 산딀 헤도.
(메좁쌀이고 밭벼를 해도.)
조사자
예. 옛날 저 무시거니? 저 무신 그 목장에 가는 산듸.
(예. 옛날 저 무엇이니? 저 무슨 그 목장에 가는 밭벼.)
제보자
산듸가 세 가지우다.
(밭벼가 세 가지입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흐린산듸 잇고 모인산듸 잇고 가마귀산듸엔 헤시냐?
(찰밭벼 있고 모메밭벼 있고 ‘가마귀산듸’라고 했니?)
예, 갈산듸.
(예, ‘갈산듸’.)
갈산듸.
(‘갈산듸’.)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거는.
(그거는.)
갈산듸 잇고. 세앙비는 좋은 거.
(‘갈산듸’ 있고. ‘세앙비’는 좋은 거.)
그거는 막 모인 거.
(그거는 매우 메진 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녹산듸는 두 번차.
(‘녹산듸’는 두 번째.)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세앙비엔 헌 산듸는.
(‘세앙비’라고 한 밭벼는.)
젤 좋은 거.
(젤 좋은 거.)
ᄎᆞᆸᄊᆞᆯ 닮은 산듼 좋은 거.
(찹쌀 같은 밭벼는 좋은 거.)
조사자
세 가지? 삼춘 다시 한 번 세 가지를 다시 한 번만 ᄀᆞᆯ아줘봅서. 처음엔 젤 좋은 건 무슨거?
(세 가지? 삼촌 다시 한 번 세 가지를 다시 한 번만 말해 줘보십시오. 처음엔 젤 좋은 건 무엇?)
제보자
제 좋은 건 세앙비.
(제 좋은 건 ‘세앙비’.)
세앙비.
(‘세앙비’.)
조사자
세앙비?
(‘세앙비’?)
제보자
두 번채는 녹산듸.
(두 번째는 ‘녹산듸’.)
조사자
녹산듸?
(‘녹산듸’?)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세 번째는 갈산듸.
(또 세 번째는 ‘갈산듸’.)
갈산듸.
(‘갈산듸’.)
갈산듸. 젤 궂인 거.
(‘갈산듸’. 젤 궂은 거.)
조사자
그럼예, 다음에 세앙비?
(그럼요, 다음에 ‘세앙비’?)
제보자
세앙비가 젤 나록ᄊᆞᆯ 닮은 거 좋은 거.
(‘세앙비’가 젤 볍쌀 같은 거 좋은 거.)
조사자
이거는 어떤 식으로 ᄊᆞᆯ이 어떤 거?
(이거는 어떤 식으로 쌀이 어떤 거?)
제보자
것도 밧 좋은 디 가는 거.
(것도 밭 좋은 데 가는 거.)
밧 좋은 디 갈아사.
(밭 좋은 데 갈아야.)
조사자
밧 좋은 디 갈곡? ᄊᆞᆯ은?
(밭 좋은 데 갈고? 쌀은?)
제보자
ᄊᆞᆯ은 막 좋아.
(쌀은 매우 좋아.)
ᄊᆞᆯ도 좋곡.
(쌀도 좋고.)
조사자
어떻게 좋은 거?
(어떻게 좋은 거?)
제보자
흐려.
(차져.)
조사자
아, 흐려? 걸 세앙비렌 헤예.
(아, 차져? 걸 ‘세앙비’라고 한다고요.)
제보자
ᄊᆞᆯ도 곱고.
(쌀도 곱고.)
조사자
산듸 이파리나 이런 것도 ᄐᆞ나.
(밭벼 이파리나 이런 것도 달라.)
제보자
똑ᄀᆞ타.
(똑같아.)
조사자
아, 그건 ᄀᆞ튼디.
(아, 그건 같은데.)
제보자
이파리는 다 ᄀᆞ튼디.
(이파리는 다 같은데.)
색깔이 틀려, 껍데기가.
(색깔이 달라, 껍데기가.)
조사자
아, 껍데긴 어떤 색깔이우과? 세앙비는?
(아, 껍데긴 어떤 색깔입니까? ‘세앙비’는?)
제보자
갈산듸엔 헌 건 거멍허고.
(‘갈산듸’라고 한 건 거멓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세앙비엔 헌 건 노랑허곡.
(‘세앙비’라고 한 건 노랗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 ᄎᆞᆷ, 저 갈산듸가 노랑허곡.
(아, 참, 저 ‘갈산듸’가 노랗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세앙빈 완전히 노랑 완전 곱닥.
(‘세앙비’는 완전히 노랑 완전 ‘곱닥’.)
조사자
으. 녹산듸?
(으. ‘녹산듸’?)
제보자
녹산듸가 노리주. 녹산듸가 노려.
(‘녹산듸’가 노랗지. ‘녹산듸’가 노래.)
조사자
것도 노리곡. 다 노랑허덴 헤믄 어떵 구분허지?
(것도 노랗고. 다 노랗다고 하면 어떻게 구분하지?)
제보자
아니게, 껌주게. 막끗딘 건.
(아니, 꺼멓지. 마지막 건.)
조사자
갈산듸는 막 꺼멍허곡. 삼춘 아까 서꺼부난.
(‘갈산듸’는 매우 꺼멓고. 삼촌, 아까 섞어버리니까.)
제보자
갈산듼, 갈산듼 막 궂인 밧듸 가는 거. 피 가는 디 가는 거.
(‘갈산듸’는, ‘갈산듸’는 막 궂은 밭에 가는 거. 피 가는 데 가는 거.)
조사자
아, 갈산듸는 꺼멍헌 디 갈고. 젤 이 가름팟듸 허는 거는?
(아, ‘갈산듸’는 꺼먼 데 갈고. 젤 이 ‘가름팟’에 하는 거는?)
제보자
세앙비.
(‘세앙비’.)
세앙비.
(‘세앙비’.)
조사자
세앙비. 녹산듸는 어떤 거?
(‘세앙비’. ‘녹산듸’는 어떤 거?)
제보자
녹산듸는 ᄒᆞ꼼 노려이.
(‘녹산듸’는 조금 노래.)
것도 세앙비 가는 디 갈곡 아무 디 갈아도 뒈는 거.
(것도 ‘세앙비’ 가는 데 갈고 아무 데 갈아도 되는 거.)
조사자
아아, 게영 그거를.
(아아, 그래서 그거를.)
제보자
종류만 틀려.
(종류만 달라.)
ᄊᆞᆯ도 ᄒᆞ꼼 ᄌᆞᆯ곡게.
(쌀도 조금 잘고.)
조사자
아아. 녹.
(아아. 녹.)
제보자
녹산듸가 ᄊᆞᆯ이 ᄒᆞ꼼 졸아.
(‘녹산듸’가 쌀이 조금 잘아.)
조사자
녹산듸는 ᄒᆞ꼼.
(‘녹산듸’는 조금.)
제보자
방울이.
(알이.)
조사자
아, 방울이 ᄌᆞᆯ고. 게믄 그 세앙비는 방울도 훍고.
(아, 알이 잘고. 그러면 그 ‘세앙비’는 알도 굵고.)
제보자
훅고 곱고.
(굵고 곱고.)
조사자
아, 곱고예?
(아, 곱고요?)
세앙비?
(‘세앙비’?)
예, 세앙비.
(예, ‘세앙비’.)
제보자
것도 조거찌.
(것도 조같이.)
조사자
세앙비.
(‘세앙비’.)
제보자
밧을 나무려근에 건 ᄒᆞᆫ 가지만 허는 거.
(밭을 나무래서 건 한 가지만 하는 거.)
조사자
세앙비.
(‘세앙비’.)
제보자
세앙비가 좋은 거.
(‘세앙비’가 좋은 거.)
조사자
두 번째 거는?
(두 번째 거는?)
제보자
녹산듸.
(‘녹산듸’.)
조사자
녹산듸.
(‘녹산듸’.)
제보자
갈산듸.
(‘갈산듸’.)
조사자
갈산듸예. 예. 오늘 수확입니다.
(‘갈산듸’요. 예. 오늘 수확입니다.)
으.
(으.)
제보자
석상베도 잇어낫주, 무사.
(‘석상베’도 있었었지, 왜.)
조사자
아, 석상베는 뭐우과?
(아, ‘석상베’는 뭡니까?)
제보자
석상베는 완전히.
(‘석상베’는 완전히.)
석방베는 ᄀᆞ시락 엇인 거.
(‘석방베’는 까끄라기 없는 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석상베엔 헌 건.
(‘석상베’라고 한 건.)
완전 흐린 거.
(완전 차진 거.)
조사자
흐린 거, 거는, 것도 산듸?
(차진 거, 거는, 것도 밭벼?)
제보자
산듸.
(밭벼.)
산듼디 막 흐려.
(밭변데 매우 차져.)
조사자
아, 석상베도.
(아, ‘석상베’도.)
제보자
그건 그건 ᄀᆞ스락이 없어.
(그건 그건 까끄라기가 없어.)
ᄎᆞᆸᄊᆞᆯ엔 허는 거 아니우과? 건.
(찹쌀이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건.)
겐디 그건 잘 안 갈아.
(그런데 그건 잘 안 갈아.)
잘 안 갈아.
(잘 안 갈아.)
그건 식량용으로는 잘 안 갈아.
(그건 식량용으로는 잘 안 갈아.)
조사자
아, 게민 석상베는 찰, 차진 거구나.
(아, 그러면 ‘석상베’는 찰, 차진 거구나.)
제보자
ᄎᆞᆸᄊᆞᆯ.
(찹쌀.)
조사자
ᄎᆞᆸᄊᆞᆯ. ᄎᆞᆷᄊᆞᆯ예.
(찹쌀. 찹쌀요.)
제보자
잘 안 갈아.
(잘 안 갈아.)
종류가 그것ᄀᆞ찌 잇어낫주. 네 개.
(종류가 그것까지 있었었지. 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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