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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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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제보자
  • 누에엔 ᄀᆞᆮ주 무시거렌 ᄀᆞᆯ아.
  • (누에라고 말하지 뭐라고 말해.)
조사자
  • 거면 누에를 처음에 어디서 가져와서 뽕잎은 어떻게 헷는지 처음부터 ᄀᆞᆯ아줍서.
  • (그러면 누에를 처음에 어디서 가져와서 뽕잎은 어떻게 했는지 처음부터 말해주세요.)
제보자
  • 아 누에는 이 저 어디서 청구ᄒᆞ민은 ᄒᆞᆫ 멧 바둑ᄒᆞ민 그 일곱 바둑이여 세 바둑이여 ᄒᆞ는 거 멧 개 나오는 거라.
  • (아 누에는 이 저 어디서 청구하면 한 몇 바둑하면 그 일곱 바둑이여 세 바둑이여 하는 몇 개 나오는 거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이녁 질린 보통 일곱 바둑 질리민 맞아.
  • (그러니까 이녁 키우기는 보통 일곱 바둑 키우면 맞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아녀민 하면은 그 처리ᄒᆞ미 어려우난 경헹 앗땅 질뢍 석 점 ᄁᆞ장 장, 한밥 먹어가민 이제 한글헤가주게. 낭썹 잘 주민, 하영 왕창 주어도 먹고, 비오는 거 닮아 먹는 소리가 과사상희여.
  • (그렇게 안하면 많으면 그 처리함이 어려워서 그렇게 해서 가져다가 키워서 석 점 까지 잠자, 온전한 잎 먹어 가면 이제 한가해 가지. 나뭇잎 잘 주면, 많이 왕창 주어도 먹고, 비오는 것 같아 먹는 소리가 ‘과사상’해.)
조사자
  • 메칠쯤 그 누에를.
  • (며칠쯤 그 누에를.)
제보자
  • 경허난 메칠사 뒈영 올르게 뒈엔디 일주일에 ᄒᆞᆫ 번은 똑 ᄌᆞᆷ잔 거 닮아. 경허난 그 올를 때에 뒈어가민 그 누에가 밥도 안먹엉. 먹어진게 이 일로 알르레 판찍헤영 헤둠서 고게 ᄒᆞᆫ들ᄒᆞᆫ들ᄒᆞᆫ들 그거 벌써 집 지슬 중후라. 이레 느랑 먹는 거 엇어저 가.
  • (그러니까 며칠이나 되어서 오르게 되었는지 일주일에 한 번은 똑 잠잔 거 같아. 그러니까 그 오를 때에 돼 가면 그 누에가 밥도 안 먹어. 먹어진 게 이 여기서 아래로 ‘판찍’하게 해두면서 고게 한들한들한들 그거 벌써 집 지을 징후야. 여기 늘 먹는 거 없어져 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똥을 ᄆᆞᆫ 싸져가는 거, 겨난 그 우이 껀 벌써 알아정 그런 거 골리영 엿날에 마보시라고 노 영 꽈근에 세로 영 그레 영 찔렁 영영영영영영 헤가민 짝 허게 이추룩 누에 영 거시기 헤여지게 마보시로 ᄒᆞᆫ 것에 좀박에 놩 튼틀하게시리 팡 이디 저 칭기칭기허게 헨에, 그디 줏어 놩 영영 헹 나두민 이 세에 저 세에 ᄆᆞᆫ 허멍 영 서껑 집을 짓주게.
  • (똥을 모두 싸져가는 거, 그러니 그 위의 것은 벌써 알아져서 그런 거 골라서 옛날에 ‘마보시’라고 노 이렇게 꽈서 띠로 이렇게 그리로 이렇게 찔러서 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 해가면 쫙 하게 이처럼 누에 이렇게 거시기 해지게 ‘마보시’로 한 것에 잠박에 넣어서 튼튼하게 파서 여기 저 층계층계 하게 해서, 거기 주워 넣어서 이렇게이렇게 해서 놔두면 이 사이에 저 사이에 모두 하면서 이렇게 섞어 집을 짓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그 집 다 지슨 다음엔 누에잘 뒈면은 곱곡, 안 뒈면은 집지스멍도 막 썩어불곡 데곡 막 안 뒈는 거.
  • (그렇게 해서 그 집 다 지은 다음에 누에 잘되면 곱고 안 되면 집지으면서도 마구 썩어버리고 막 안 되는 거야.)
조사자
  • 아 지 몸이 썩어불고?
  • (아, 자기 몸이 썩어버리고?)
제보자
  • 아아, 그추룩 헤영 잘뒈민 꺼턱어시 곱딱ᄒᆞ게 뒈고 그 누에 어떵 안 뒝 숭 남시작ᄒᆞ민 것도 벵이 절렴 뒈신구라 그추룩 허멍 음.
  • (아아, 그처럼 해서 잘되면 끄떡없이 곱게 되고 그 누에 어떻게 안 돼 흉 나기시작하면 그것도 병이 전염 됐는지 그처럼 하면서 음.)
  • 절렴이주.
  • (전염이지.)
  • 경허멍 ᄒᆞ민 낭썹은 어떵 ᄒᆞ는궁 ᄒᆞ민 이디 집이 낭썹 다 엇인 사름은 고지 강 헤당 헤여.
  • (그렇게 하면서 하면 나뭇잎은 어떻게 하는지 하면 여기 집이 나뭇잎 다 없는 사람은 고지 가서 해다가 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고지, 고지가면은 그 덤벌에 가근에.
  • (고지, 고지가면 그 덤불에 가서.)
  • 이디 바로 이 밧듸 뽕나무 밧이엔 엿날엔 뽕낭 심가난.
  • (여기 바로 이 밭에 뽕나무 밭이라고 옛날엔 뽕나무 심었었어.)
  • 경헤당 질왕 그거 씨를 ᄒᆞ민 이런 것에 영 네귀 체암 고치 씰 빠놓면은 이런 것에 감아 나와근엥예 ᄄᆞ시 그거를 영 ᄆᆞᆫ 또 훈들렁 다 감앙, 모둥이랑 그걸 모둥이연 ᄒᆞ주. 모둥이 영 멘들아 노민 놀 때는 놀 때는 여 이 몽뎅이 열 깨썩 놔근엥에 잘잘 저레허민 씰이 열 겁 다 가는 거라.
  • (그렇게 해다가 키워서 그거 씨를 하면 이런 것에 이렇게 네모 처음 누에고치 실 뽑아놓으면 이런 것에 감아 나와서 다시 그거를 이렇게 모두 또 휘둘러서 다 감아서, 실몽당이 그걸 실몽당이라고 하지. 실몽당이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눌 때는 눌 때는 여기 이 실몽당이 열 개씩 놔서 잘잘 저리로 하면 실이 열 가닥 다 가는 거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계산 ᄒᆞ멍 ᄇᆞ디기 께는 것도 멧 벰허민 얼마니 경해놧주만은 이제 이져비연.
  • (그 계산 하면서 가깝게 꿰는 것도 몇 뼘 하면 얼마인가 그래났지만 이제 잊어버렸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또 미녕은 미녕은 소게 멘네허영.
  • (또 무명은 무명은 솜 면화해서.)
조사자
  • 그건 나중에 질문할게예.
  • (그건 나중에 질문할게요.)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그믄 누에치는 건 그걸로 끗나고 이제는 미녕에 들어가겟습니다예. 미녕에 종류가 어떤 게 이수과? 미녕의 종류.
  • (그러면 누에치는 건 그걸로 끝나고 이제는 무명에 들어가겠습니다. 무명의 종류가 어떤 게 있습니까? 무명의 종류.)
제보자
  • 미녕은 소게 헤여다근엥에 저 소게, 영 갈앙.
  • (무명은 솜 해다가 저 솜, 이렇게 갈아서.)
조사자
  • 예, 예예.
  • (예, 예예.)
제보자
  • 멘네, 멘네 갈앙도 ᄒᆞ곡 사당도 헤서, 어디 강 사당도 ᄒᆞ곡 허는디 그걸.
  • (면화, 면화 갈아서도 하고 사다가도 했어, 어디 가서 사다가도 하고 하는데 그걸.)
  • 2
  • (무명 종류를 지금은 종류를.)
조사자
  • 게니까 토목이 잇고 무신 저 무슨 생목도 잇고 광목도 잇고 닷세미녕 엿세미녕 종류들을 ᄀᆞᆯ아줍서.
  • (그러니까 포목이 있고 무슨 저 무슨 생목도 있고 광목도 있고 닷세미녕 엿세미녕 종류들을 말해주세요.)
제보자
  • 아, 그거는 닷세.
  • (아, 그거는 닷새.)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ᄋᆢᆺ세, ᄋᆢᆺ세미녕 닷세미녕은 닷세는 완전 까짝 구진 거.
  • (저 엿새, 엿새무명 닷새무명은 닷새는 완전 ‘까짝’ 구진 것.)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일굽세가 존 거.
  • (일곱새가 좋은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일굽세 미녕씰은 아무나 안 ᄌᆞᆺ는 거.
  • (일곱새 무명실은 아무나 안 잣는 거.)
조사자
  • 예, 예예.
  • (예, 예예.)
제보자
  • 겨난 일굽세 넘은 거는 없는 거고.
  • (그러니까 일곱새 넘은 거는 없는 것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겨난 ᄋᆢᆺ세미녕 일굽세미녕 ᄒᆞ주게.
  • (그러니 엿새무명 일곱새무명 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일곱쉐미녕은 완전 존 거.
  • (그러니 일곱새무명은 완전 좋은 것.)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씰 그렇게 잘 골라 잘 ᄈᆞᆸ아야.
  • (씰 그렇게 잘 골라 잘 뽑아야.)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기구나예. 그 미녕으로는 어떤 옷들을 만들엇수과?
  • (그렇군요. 그 무명으로는 어떤 옷들을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대게 저 갈옷.
  • (대게 저 갈옷.)
조사자
  • 갈옷 만드는 거예.
  • (갈옷 만드는 거요.)
제보자
  • 또 무시거겐 저 광목으로도 이불안 헷주만은 이불안도 ᄒᆞ곡.
  • (또 무엇 저 광목으로도 이불안 했지만 이불안도 하고.)
조사자
  • 예, 이불안도 허고예.
  • (예, 이불안도 하고요.)
제보자
  • 응, 광목 저 감 들이는 옷이 췌고라서.
  • (응, 광목 저 감 물들이는 옷이 최고였어.)
조사자
  • 갈옷 들이는 거예.
  • (갈옷 들이는 거요.)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토목은 뭐꽈? 토목은. 토목 미녕 종류 중에서 토목.
  • (토목은 뭡니까? 토목은. 토목 무명 종류 중에서 토목.)
제보자
  • 게난 그 ᄋᆢᆺ세에 ᄋᆢᆺ세미녕 닷세미녕 그거벳긔 몰라.
  • (그러니까 그 엿새에 엿새무명 닷새무명 그거밖에 몰라.)
조사자
  • 생목이나 광목은?
  • (생목이나 광목은?)
제보자
  • 광목은 요 어디 나오는 거주, 이디서 안 만들아.
  • (광목은 요 어디 나오는 거지, 여기서 안 만들어.)
조사자
  • 아, 아.
  • (아, 아.)
제보자
  • 광목은 여기서 이디 누에로 만든 게 아니주.
  • (광목은 여기서 여기 누에로 만든 게 아니지.)
  • 이디서 만들지 아녀고.
  • (여기서 만들지 안 하고.)
조사자
  • 아니, 누에가 아니라 지금 미녕 하멘예. 목화로 하는 미녕.
  • (아니, 누에가 아니라 지금 무명 합니다. 목화로 하는 무명.)
제보자
  • 목화로 ᄒᆞᆫ 미녕은 토목이여 그 저 거시기ᄀᆞ라 광목ᄀᆞ라 토목이여 무시거여 ᄀᆞᆯ앗는디 미녕ᄀᆞ란 그런 거 엇엇어.
  • (목화로 한 무명은 토목이여 그 저 거시기보고 광목보고 토목이야 뭐야 말했는데 무명보고 그런 거 없었어.)
  • 응, 광목이 췌고 저 광목인디 미녕이 감들이는 것도 췌고 이젠 그만이헌 게 엇주기. 광목은 ᄌᆞᆷ진 뿐이주 미녕만이 못헤여.
  • (응, 광목이 최고 저 광목인데 무명이 감 물들이는 것도 최고 이젠 그만한 게 없지. 광목은 잘고 가늘 뿐이지 무명만큼 못해.)
조사자
  • 아 그 토목이라는 미녕 종류 중에서.
  • (아 그 토목이라는 무명 종류 중에서.)

남원읍 수망리/ 의생활/ 2018년

제보자
  • 토목이엔 ᄒᆞᆫ 거 광목 아닌가?
  • (토목이이라고 한 거 광목 아닌가?)
조사자
  • 광목 따로 이수다, 뭐.
  • (광목 따로 있습니다, 뭐.)
제보자
  • 그 광목은 옥광목 웩영목 경은 헤여.
  • (그 광목은 옥광목 옥양목 그렇게는 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견디 난 미녕헤연에, 저 멘네헤연에, 미녕 ᄌᆞᆺ앙 미녕 헤난 거 밖에 몰라 일굽 쉐예 미녕ᄒᆞ주.
  • (그런데 난 무명해서, 저 면화해서, 무명 자아서 무명했던 거 밖에 몰라 일곱 새에 무명하지.)
조사자
  • 게난 일곱세 미녕까지 헷수과?
  • (그러니까 일곱새 무명까지 했습니까?)
제보자
  • 어, 일굽세 미녕 ᄌᆞᆺ는 거.
  • (어, 일곱새 무명 잣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짜나 ᄒᆞ던 아녀고 ᄌᆞᆺ는 거.
  • (짜거나 하진 않고 잣는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미녕 ᄌᆞᆺ앙 그 씰 만들앙 놓는 거 나 췌고라 두려부난 올리지 못ᄒᆞ민.
  • (무명 자아서 그 실 만들어서 놓는 거 내가 최고야 어려 버려서 올리지 못하면.)
  • 아, 짜난 건 엇곡. 짜진 아녀곡, 실 ᄌᆞᆺ고 짜는 건 우리 할마님네가 짜고.
  • (아, 짰던 건 없고. 짜진 안하고, 실 잣고 짜는 건 우리 할머니 네가 짜고.)
조사자
  • 예, 그러면 광목은 여기서 만들지 안 헷덴 헷고예?
  • (예, 그러면 광목은 여기서 만들지 안 했다고 했고요?)
제보자
  • 아녀고.
  •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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