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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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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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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거난예. 어 그다음엔 이월에 넘어갈게예. 어 이월예, 이월에는 그 연등제 여긴 안헤낫수과?
  • (그러니까요. 어 그다음엔 이월에 넘어갈게요. 어, 이월이요, 이월에는 그 연등제 여긴 안했었습니까?)
제보자
  • 아녀, 아녀연.
  • (안 해, 안 했어.)
조사자
  • 안헤낫덴 헷잖아예? 바다가 아니난예?
  • (안했었다고 했잖아요? 바다가 아니어서요?)
제보자
  • 바다가 아니난 엇주.
  • (바다가 아니어서 없지.)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그다음 그 경칩이나 춘분이 오는데 그때 뭐헤낫수과? 경칩.
  • (그다음 그 경칩이나 춘분이 오는데 그때 뭐했었습니까? 경칩.)
제보자
  • 그런 것도.
  • (그런 것도.)
  • 에, 그런 거 별로 아녀.
  • (에, 그런 거 별로 안 해.)
  • 그런 거, 우리 둘이 몰라.
  • (그런 거, 우리 둘이 몰라.)
조사자
  • 혹시 경칩에 어, 경칩에 무슨 일을 한다, 라던가 이런 말은 안 들어 봣수과?
  • (혹시 경칩에 어, 경칩에 무슨 일을 한다, 라던가 이런 말은 안 들어 봤습니까?)
제보자
  • 난 못 들언.
  • (난 못 들었어.)
  • 그런 거 엇엇나서.
  • (그런 거 없었어.)
  • 절기들은 어떵어떵 ᄀᆞᆮ는 것들도 어떵헌 건지 나 몰라.
  • (절기들은 어떻게 어떻게 말하는 것들도 어떻게 한 건지 나는 몰라.)
조사자
  • 그 개구리가 경칩엔 개구리가 깨어난덴 허잖아예?
  • (그 개구리가 경칩엔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하잖아요?)
제보자
  • 게메, 그런 말은 들어도 몰라. 무시거 뒈민 십년이 뒈민 강산도 변ᄒᆞᆫ다, 어떤 말도 들어도 어떵사 ᄒᆞ는디 몰라.
  • (글쎄, 그런 말은 들어도 몰라. 뭐 되면 십년이 되면 강산도 변한다, 어떤 말도 들어도 어떻게야 하는지 몰라.)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삼월엔 이젠, 삼월에 넘어가 볼게예. 한식이 잇잖아예, 한식.
  • (삼월엔 이젠, 삼월에 넘어가 볼게요. 한식이 있잖아요, 한식.)
제보자
  • 한식 엿날엔 헤낫주 웨정 때.
  • (한식 옛날엔 했었지 일제강점기 때.)
조사자
  • 겨난 한식 어, 웨정 땐 헤낫수과?
  • (그러니까 한식 어, 일제강점기 땐 했었습니까?)
제보자
  • 웨정 땐 엿날이난에, 그때 웨정 때 아니라? 한식. 웨정 때 뒐 때 설러비언 못ᄒᆞ게 헤신가?
  • (일제강점기 땐 옛날이어서, 그때 일제강점기 때 아니라? 한식. 일제강점기 때 될 때 ‘끝내버려서’ 못하게 했나?)
  • 어디?
  • (어디?)
  • 아니, 저 한식이 웨정 때 못 ᄒᆞ게 헤나서. 못 ᄒᆞ게, 안 헷주. 그때 ᄒᆞ당 웨정 때부터 설른 거 닮아.
  • (아니, 저 한식이 일제강점기 때 못 하게 했었어. 못 하게, 안 했지. 그때 하다가 일제강점기 때부터 ‘끝내버린’ 거 같아.)
  • 웨정 때 저 정월명질도 양력으로 답달헨에 양력으로 헤낫어. 음력으로 못허게 허난.
  • (일제강점기 때 저 정월명절도 양력으로 닦달해서 양력으로 했었어. 음력으로 못하게 하니까.)
조사자
  • 예, 원래 한식은 사월 육일날 음력이다예? 음력이라예.
  • (예, 원래 한식은 사월 육일 음력이네요? 음력이에요.)
제보자
  • 어, 어.
  • (어, 어.)
조사자
  • 그때는 이제 그.
  • (그때는 이제 그.)
제보자
  • 엿날엔 ᄒᆞᄊᆞᆯ 헤낫어.
  • (옛날엔 조금 했었어.)
  • 한식은 저 음력으론 이월 달이주.
  • (한식은 저 음력으론 이월 달이주지)
  • 웨정 때는 헤난 거 닮다.
  • (일제강점기 때는 했었던 거 같다.)
조사자
  • 예, 겅 뒐 거우다.
  • (예, 그렇게 될 겁니다.)
제보자
  • 못ᄒᆞ게 헤난헷어, 웨정 때 한식.
  • (못하게 했었어, 일제강점기 때 한식.)
조사자
  • 게민 그 한식날 저기 어 조상 무덤에 가근에 제 지내거나 절도 안헷수과?
  • (그러면 그 한식날 저기 어 조상 무덤에 가서 제 지내거나 절도 안했습니까?)
제보자
  • 그런 거 아녀.
  • (그런 거 안 해.)
  • 한식이 ᄉᆞ월 오 일이냐? 사 일? 오 일?
  • (한식이 사월 오 일이니? 사 일? 오 일?)
조사자
  • 예. 사월 오 일예.
  • (예. 사월 오 일이요.)
제보자
  • 오월 오 일날 멩질 헷주.
  • (오월 오 일 명절 했지.)
  • 아니, 오월 멩질은 단오고, 단오 말고 한식이 그 양력으로.
  • (아니, 오월 명절은 단오고, 단오 말고 한식이 그 양력으로.)
조사자
  • 사월 오 일이나 사월 육 일쯤마씨.
  • (사월 오 일이나 사월 육 일쯤이요.)
제보자
  • 아, 거난 입추 입춘이 ᄉᆞ월 오 일 뒈곡, 한식은 ᄉᆞ월 육 일 될 때가 잇주.
  • (아, 그러니까 입추 입춘이 사월 오 일 되고, 한식은 사월 육 일 될 때가 있지.)
조사자
  • 아니, 입춘은 이월 사 일이나 이월 오 일 뒈고예.
  • (아니, 입춘은 이월 사 일이나 이월 오 일 되고요)
제보자
  • 입춘은 저 새철 아니꽈?
  • (입춘은 저 ‘새철’ 아닙니까?)
  • 입춘이 아니고 식목일.
  • (입춘이 아니고 식목일.)
조사자
  • 예, 식목일이 사월 오 일이난 거의 그때 한식하고 겹쳐예.
  • (예, 식목일이 사월 오 일이니까 거의 그때 한식하고 겹쳐요.)
제보자
  • 헤난 건 알아지는디.
  • (했었던 건 알아지는데.)
  • 식목일 허고 한식 허고 겹쳐지는구나.
  • (식목일 하고 한식 하고 겹쳐지는구나.)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예, 맞수다. 예, 그다음 청명이나 곡우에 대헤 들어봣수과?
  • (예, 맞습니다. 예, 그다음 청명이나 곡우에 대해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아, 청맹이엔 ᄒᆞᆫ 건 청맹 날은 뭐 어디 산에 강 그 산에 무신 테가 잘못뒈엉 ᄒᆞᆨ, 테 안 입은 디 이시민 그런 것도 입지고, 그런 날이 청맹이엔 좋은 날이엔 헤근에.
  • (아, 청명이이라고 한 건 청명 날은 뭐 어디 산에 가서 그 산에 무슨 떼가 잘못되어 흙, 떼 안 입은 데 있으면 그런 것도 입히고, 그런 날이 청명이라고 좋은 날이라고 해서.)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응, 그런 거 헤.
  • (응, 그런 거 해.)
조사자
  • 겅 헤낫지예?
  • (그렇게 했었지요?)
제보자
  • 응.
  • (응.)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 어, 사월에 들어가지고 이건 사월 초파일은 무신 날이꽈?
  • (그다음엔 어, 사월에 들어가지고 이건 사월 초파일은 무슨 날입니까?)
제보자
  • 초파일은 무시거게.
  • (초파일은 뭐야.)
  • 저, 저기 아니?
  • (저, 저거 아냐?)
조사자
  • 예. 이건 지금 음력으로 물어보는 거라예. 사월 초파일날 절에 감수과?
  • (예. 이건 지금 음력으로 물어보는 거예요. 사월 초파일날 절에 가십니까?)
제보자
  • 아니, 난 절에 안 뎅겨. 뎅기는 사름은 다 가.
  • (아니, 난 절에 안 다녀. 다니는 사람은 다 가.)
조사자
  • 아, 어디?
  • (아, 어디?)
제보자
  • ᄉᆞ월 초파일날은 다들 절간에 가는 사람은 다 가서.
  • (사월 초파일날은 다들 절간에 가는 사람은 다 갔어.)
  • 다 가.
  • (모두 가.)
조사자
  • 아, 아무데도 안다념수과?
  • (아, 아무데도 안다니십니까?)
제보자
  • 난 안 가.
  • (난 안 가.)
조사자
  • 교회도 안다니고예?
  • (교회도 안다니고요?)
제보자
  • 응. 교회도 아니 믿고, 아무 디도 안다녀.
  • (응. 교회도 아니 믿고, 아무데도 안다녀.)
  • ᄉᆞ월 초파일 뒈면 서귀포 그 저 일호광장 쯤은 거기 인파 형편엇이 하주.
  • (사월 초파일 되면 서귀포 그 저 일호광장 쯤은 거기 인파 형편없이 많지.)
  • 다니는 사름은 다니는디.
  • (다니는 사람은 다니는데.)
조사자
  • 예, 막 전날 많아예.
  • (예, 매우 전날 많아요.)
제보자
  • 절 믿는 사름은 믿는디 ᄀᆞ싸 ᄀᆞᆯ아 맞다. 젊을 때는 그 저 무시거 거 다 헤논 거 앗단 저 밀감이멍 무시거 멍 잘 뒈줍센 바찌는 거, 거 올레코시.
  • (절 믿는 사람은 믿는데 아까 말해 맞다. 젊을 때는 그 저 뭐 그거 다 해놓은 거 가져다가 저 밀감이며 무엇이며 잘 돼달라고 바치는 거, 그거 올레고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뿐이자락, 안 가멘.
  • (그거뿐이지,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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