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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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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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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그면 이제 칠월에 가면 아까 유월에 보니 막 삼복 이서근에 뭐 소서니 대서니 어 소복, 중복, 말복 막 이렇게 헷는데, 칠월에 가면 바로 입추가 이서예? 입추. 가을에 들어서는예?
  • (그러면 이제 칠월에 가면 아까 유월에 보니 막 삼복 있어서 뭐 소서니 대서니 어 소복, 중복, 말복 막 이렇게 했는데, 칠월에 가면 바로 입추가 있죠? 입추. 가을에 들어서면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입추나 소서에는 뭐헷수과?
  • (입추나 소서에는 뭐했습니까?)
제보자
  • 그 ᄀᆞᆮ기로는 처서를 넘으면 이 검질을 엿날엔 막 멧주게.
  • (그 말하기로는 처서를 넘으면 이 김을 옛날엔 막 맸지.)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처서 넘으면 검질도 울멍 돌아간덴 그 두루 난덴 헤도.
  • (처서 넘으면 김도 울면서 돌아간다고 그 덜 난다고 해도.)
조사자
  • 무사?
  • (왜?)
제보자
  • 그 두루 난덴 철이 영 넘어갓다 이 말이주게.
  • (그 덜 난다고 철이 이렇게 넘어갔다 이 말이지.)
조사자
  • 아, 아아.
  • (아, 아아.)
제보자
  • 울멍 돌아가미랑마랑 경헤도 나, 경헤도 나, 경 ᄀᆞᆯ아.
  • (울면서 돌아가기는커녕 그래도 난다, 그래도 난다, 그렇게 말해.)
  • @ 웃음.
  • (웃음.)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거면 팔월로, 팔월로 넘어가게예. 지금 팔월이잖아예? 어, 팔월 하면 바로 벌초하는 날이 잇수과?
  • (그러면 팔월로, 팔월로 넘어가게요. 지금 팔월이잖아요? 어, 팔월 하면 바로 벌초하는 날이 있습니까?)
제보자
  • 벌초 날 지정ᄒᆞᆫ 날 팔월 음력으로 팔월 초ᄒᆞ루.
  • (벌초 날 지정한 날 팔월 음력으로 팔월 초하루.)
  • 아, 건 집안 마다 뜰려.
  • (아, 그건 집안 마다 달라.)
조사자
  • 아, 건 음력으로?
  • (아, 그건 음력으로?)
제보자
  • 건, 집안 마다 달라.
  • (그건, 집안 마다 달라.)
  • 응, 초ᄒᆞ룬디 이젠 바꽈정 공휴일 날만ᄒᆞ난 초ᄒᆞ루가 에.
  • (응, 초하룬데 이젠 바꿔져서 공휴일 날만하니까 초하루가 에.)
  • 이젠 초ᄒᆞ루렌 헨 무조건 거의 공일날 뒈야 ᄒᆞ주. 거난 자식들 자손들 오기엔.
  • (이젠 초하루라고 해서 무조건 거의 공일날 돼야 하지. 그러니 자식들 자손들 오기엔.)
  • 공휴일 날만 헤야.
  • (공휴일 날만 해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문중벌초렌 ᄒᆞᆫ 거, ᄒᆞᄊᆞᆯ썩 ᄒᆞᆫ 건 벌춘 지네만썩 헤엿는디, 문중 벌초는 똑 초ᄒᆞ루 뒈민 헷는디.
  • (문중벌초라고 한 거, 조금씩 한 건 벌초는 자기네 만씩 했는데, 문중 벌초는 똑 초하루 되면 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젠 다 직장이라 놓난 그 저 팔월 절은 들어라ᄒᆞ면 공일날 아무 시 때라도.
  • (이젠 다 직장이라 놓으니 그 저 팔월 절은 들어라하면 공일날 아무 시 때라도.)
  • 건디 우리도 지금도 문중벌초 다니는데.
  • (그런데 우리도 지금도 문중벌초 다니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지금 저 이 젊은 사위덜, ᄆᆞᆫ ᄒᆞᆫ밧듸 치와다근에게 저 거시기에 놓아불켄들.
  • (지금 저 이 젊은 사위들, 모두 한곳에 치워다가 저 거시기에 놓아버리겠다고.)
조사자
  • 이 저기 삼춘넨 벌초 몇 군데 헴수과?
  • (이 저기 삼촌넨 벌초 몇 군데 하십니까?)
제보자
  •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이시니깐.
  •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있으니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 싹 다 모여오랑 다 ᄒᆞᆫ밧듸 모영.
  • (아, 싹 다 모여와서 다 한군데 모여서.)
조사자
  • 아, ᄀᆞ치들예.
  • (아, 같이요.)
제보자
  • 다 ᄀᆞ찌.
  • (다 같이.)
  • 거난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잇으니까 그.
  • (그러니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있으니까 그.)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 이묘헤 왕.
  • (다 면례해 와서.)
  • 그디는 문제가 벌초 그 거시기 문중벌초 허는 날.
  • (거기는 문제가 벌초 그 거시기 문중벌초 하는 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문중 벌초허민 오전에 끗나니까.
  • (문중 벌초하면 오전에 끝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족 공동묘지 이녁 집에 이녁 밧듸 와근엥에 허믄, 요세 이제 기계 헤근엥에 확, 헤근엥에.
  • (가족 공동묘지 이녁 집에 이녁 밭에 와서 하면, 요새 이제 기계 해서 확, 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날 후손 아이들 전부 오렌 헤근엥에 정심 왕 먹곡.
  • (그날 후손 아이들 전부 오라고 해서 점심 와서 먹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ᄆᆞᆫ시딱 집이 이신 아이들 ᄁᆞ장 ᄆᆞᆫ딱 정심 강 먹어.
  • (모두 집에 있는 아이들 까지 모두 점심 가서 먹어.)
  • 거난에.
  • (그러니까.)
조사자
  • 여자들도 가근에예?
  • (여자들도 가서요?)
제보자
  • 응. 나도 집이시민 벌초 다 헨 오란 저기가겐 헨 오랑 시끄레 오민 가는 거 먹으레.
  • (응. 나도 집에 있으면 벌초 다 해서 와서 저기가자고 해서 와서 실으러 오면 가는 거 먹으러.)
  • 그 우리 자식들이 그게 내 아까워비엉양, 무조건 정월 초ᄒᆞ루 뒈면 돈 십만 원씩 내놓고.
  • (그 우리 자식들이 그게 내 아까워 보여요, 무조건 정월 초하루 되면 돈 십만 원씩 내놓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걸 운영헹 나가는 거라.
  • (그걸 운영해서 나가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니까 아 야야 요것덜 잘헴다 하는 짓이주게.
  • (그니까 아 야야 요것들 잘한다 하는 짓이지.)
  • 그 돈으로 다 사먹어.
  • (그 돈으로 다 사먹었어.)
  • 거난 ᄂᆞᆷ의 집안이 허는 그런 말 ᄀᆞᆯ으민, ᄂᆞᆷ의 집안은 당초 그런 사름이 엇주.
  • (그러니 남의 집안이 하는 그런 말 말하면, 남의 집안은 당초 그런 사람이 없지.)
  • 오월 오월에 오월 무신 단오에도 그 벌초 오월멩, 오월 때도 저 무시거허주 봄 벌초.
  • (오월 오월에 오월 무슨 단오에도 그 벌초 오월명, 오월 때도 저 뭐하지 봄 벌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두 번을 ᄒᆞ는디, 두 번 다 먹으레 돌앙가. 나도 집이 ᄀᆞ만 이시민 시끄레오니깐 가는 거. 우린 경헤여. 벌초 ᄒᆞ는데 ᄋᆢ라밧듸 아녀난 ᄒᆞᆫ 밧듸 싹 ᄒᆞ난 제기헤지주게.
  • (두 번을 하는데, 두 번 다 먹으러 데려가. 나도 집에 가만히 있으면 실으러오니까 가는 거. 우린 그렇게 해. 벌초 하는데 여러 군데 안 하니까 한 군데 싹 하니까 빨리하지.)
  • 아, 난 게 쳇 번에 걸 안 내놧주게. 안내 영 헤보니까 안 냇더라고. 게 멘날 먹으렌 쫓아뎅기고 가이는 나도 진짜 나이 들언.
  • (아, 난 그 첫 번에 걸 안 내놨지. 안내서 이렇게 해보니까 안 냈더라고. 그래 맨날 먹으려고 쫓아다니고 그 아이는 나도 진짜 나이 들었어.)
  • 견디 이 애기들 아이 오란.
  • (그런데 이 아기들 안 와서.)
  • 내렌, 내렌 말 안헤주게.
  • (내라고, 내라고 말 안했지.)
  • 이 애기들 아이오라난 때는 어떵 헤신궁 ᄒᆞ민, 정심을 나가 늬랑 다 헤가.
  • (이 애기들 아니 왔었을 때는 어떻게 했느냐 하면, 점심을 내가 늘 다 해 갔어.)
조사자
  • 아하.
  • (아하.)
제보자
  • 나 혼자만 다 헤가난, 나가 못헤가난, 그 정심ᄒᆞ는 거를 아덜안티레 위임ᄒᆞ게 뒈난, 우리 씨아즈방덜은 정심 ᄒᆞᆫ 때를 아녜봥 넘어가게 뒈난.
  • (나 혼자만 다 해가니, 내가 못해가니, 그 점심하는 거를 아들한테 위임하게 되니, 우리 시아주버니들은 점심 한 때를 안 해봐서 넘어가게 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우리 아들만 또 ᄒᆞ렌도 아녜곡. 그런 이제 모야 놩, 모다 강 먹는 식을 ᄒᆞ는 거라.
  • (우리 아들만 또 하라고도 안 하고. 그런 이제 모여 놔서, 모여 가서 먹는 식을 하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추룩 ᄒᆞ난 이젠 잘 먹고 잘 ᄒᆞᆫ 건, 이 종애가 ᄆᆞᆫ ᄆᆞᆼ그라지민, 난 다른 사름들은 잘 살 거주. 나만 다 힘들언, 정심헤영 짊어저 가는 건, 벌초ᄒᆞ는 디 먼디. 엿날인 무신 차가 이시카. 하르방네 거대기 강 애기들도 강 ᄒᆞ곡 ᄒᆞ민, 이제는 난 벌초는 안 헤봣주.
  • (그처럼 하니까 이젠 잘 먹고 잘한 건, 이 종아리가 모두 망그지르면, 난 다른 사름들은 잘 거지. 나만 다 힘들어, 점심해서 짊어져 가는 건, 벌초하는 데 먼데. 옛날엔 무슨 차가 있을까. ‘할아버지’네 ‘거대기’ 가서 애기들도 가서 하고 하면, 이제는 난 벌초는 안 해봤지.)
  • 여자들도 ᄒᆞ는 디 이서도. 정심ᄎᆞᆯ령 가고 ᄒᆞ당보민 아녓는디, 나 못ᄒᆞ게 뒈가난 이제 돈 모야놘에 모다가근엥 먹는 거 불렁 먹는 거 ᄒᆞ난 이젠 강 먹음만 헨에 이젠 사는디. ᄒᆞᆫ밧듸 가부난 벌초ᄒᆞ민 힘들긴 헴주. 모다들엉 다 오랑 헤불민.
  • (여자들도 하는 데 있어도. 점심차려서 가고 하다보면 안 했는데, 나 못하게 돼가니까 이제 돈 모아놓아서 모아가서 먹는 거 불러서 먹는 거 하니까, 이젠 가서 먹기만 해서 이젠 사는데. 한군데 가버리니까 벌초하면 힘들긴 하지. 모여들어 다 와서 해버리면.)
  • 가족공동묘지 바로 요기난.
  • (가족공동묘지 바로 여기니까.)
조사자
  • 삼춘, 그믄 벌초허레 갈 때 그거 음식 찰령 갈 때 몇 사람 분을 헹 갓수과?
  • (삼촌, 그러면 벌초하러 갈 때 그거 음식 차려서 갈 때 몇 사람 분을 해서 갔습니까?)
제보자
  • 멧 사름 분 알아 지크라.
  • (몇 사람 분 알아지나.)
조사자
  • 그믄.
  • (그러면.)
제보자
  • 집이 싯기만 ᄒᆞ난. 문중 벌초 ᄎᆞᆯ려갈 땐 그때 멧 눕이 헤고 삼십 명에네치 헹 강 족안에 오십 명도 더 들엇신가.
  • (집에 있기만 하니까. 문중 벌초 차려갈 땐 그때 몇 놉이 하고 삼십 명 분 해서 가서 적어서 오십 명도 더 들었는가.)
  • 몰라.
  • (몰라.)
  • 경 ᄎᆞᆯ련.
  • (그렇게 차렸어.)
조사자
  • 밥을 게, 어떵 헤마씨? 그 오십 명분 밥을 밥 솟.
  • (밥을 그래, 어떻게 해요? 그 오십 명분 밥을 밥 솥.)
제보자
  • 솟 석 ᄒᆞᆫ 밥은 느랑 나가 헷는디, 그 일가지에서 ᄒᆞ는 건 경 느랑 나가 헤나난 ᄀᆞᆮ는디. 문중벌초엔 ᄒᆞᆫ 건, 제주시레 가나서, ᄎᆞᆯ려.
  • (솥 석 한 밥은 늘 내가 했는데, 그 ‘일가지’에서 하는 건 그렇게 늘 내가 했었기에 말하는데. 문중벌초엔 한 건, 제주시로 갔었어, 차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간 때 그 사름이 몰란 다른 디서 ᄎᆞᆯ려 가난 왕창 가부난, 그 가지가 문중벌초 김씨.
  • (그렇게 해서 간 때 그 사람이 몰라서 다른 데서 차려 가니 왕창 가버려서, 그 가지가 문중벌초 김씨.)
  • 문중벌초 허는 디가 어디냐 허면 덕천이주게.
  • (문중벌초 하는 데가 어딘가 하면 덕천이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가 글로 넘어오니까 넘어오난 덕천 그 목장 안엔데.
  • (우리가 그리로 넘어오니까 넘어오니 ‘덕천’ 그 목장 안인데.)
  • 경ᄒᆞ난 그 안에서 ᄎᆞᆯ린 게 그 시철에 뭐인궁 ᄒᆞ민 그때 이제 이추룩 ᄎᆞᆯ리지도 아옛주게. 도야지고기여 헤사 전 ᄉᆞᆱ안에, 어떵사 헤저신디 ᄒᆞ곡. 문어 ᄀᆞ튼 거 ᄒᆞᄊᆞᆯ 흐여사 신디 ᄒᆞ곡, 원 짐치 ᄀᆞ튼 건 물론이고 ᄒᆞᄊᆞᆯ썩 헌 건 이것저것 희였는디.
  • (그렇게 하니까 그 안에서 차린 게 그 시절에 뭐인가 하면 그때 이제 이처럼 차리지도 않았지. 돼지고기야 해야 전 삶아서, 어떻게 했었는지 하고. 문어 같은 거 조금 해야 했는지 하고, 원 김치 같은 건 물론이고 조금씩 한 건 이것저것 하였는데.)
  • 제일 문제가 수제.
  • (제일 문제가 수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수제를 족영 헨 간 거라.
  • (수저를 부족하게 해서 간 거라.)
조사자
  • 경 헤시쿠다게.
  • (그렇게 하셨겠습니다.)
제보자
  • 밥도 하영 담아 간 건디 ᄒᆞ난, 이거는 저 어디서 남군에서 ᄎᆞᆯ려 오람젠 허난 왈칵 그자 올 사름이고 안 올 사름이고, 벌초 안 뎅기던 사름도 다 간 거 아니라.
  • (밥도 많이 담아 간 건데 하니까, 이거는 저 어디서 남군에서 차려 온다고 하니까 왈칵 그저 올 사람이고 안 올 사람이고, 벌초 안 다니던 사람도 다 간 거 아니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ᄒᆞ난 그때도 나 ᄎᆞᆯ리다 보난 ᄒᆞ고, 이제 그땐 가불면 안 뒈난, 그 ᄎᆞᆯ령가는 메누리덜, 며누리는 ᄒᆞ나고, 동세가 ᄒᆞ나고, 여자는 둘리고 매기. ᄄᆞᆯ들은 또 가는 ᄄᆞᆯ이 엇엇고, 둘리 여저는, 둘리 보네고 ᄒᆞ난, 숫구락이 젤 문제난, 멧 개사 보네전디 ᄒᆞ난, 우리 동세가, ᄒᆞ나 신 거, 막 착헌 부지런한 동세가 이서, 게난.
  • (그렇게 하니까 그때도 내가 차리다 보니까 하고, 이제 그땐 가버리면 안 되니까, 그 차려가는 며느리들, 며느리는 하나고, 동서가 하나고, 여자는 둘이고 없어. 딸들은 또 가는 딸이 없었고, 둘 여자는, 둘 보내고 하니까, 숟가락이 제일 문제니까, 몇 개야 보냈었나 하니까, 우리 동서가, 하나 있는 거, 막 착한 부지런한 동서가 있어, 그러니.)
  • 그 간 ᄊᆞᆯ이멍 무시거 더 산, 밥도 더 ᄒᆞ고, 수제가 문제란에. 수제 빌언간, 그릇도 하영 놓고 헷는디. 건디 ᄒᆞᆫ, 수제가 서른 사름 시서 놔신디, 어떠난 숫구락 알력 집이 간 ᄆᆞᆫ 빌고 헤단 밥ᄒᆞ고 헤언에 보내구렌. 경헨 그날 멕엿ᄀᆞ렌 ᄒᆞ난, ᄒᆞᆫ 번 그때만 헤봔 다신 그런 것도 아녀고.
  • (그 가서 쌀이며 무엇 더 사서, 밥도 더 하고, 수저가 문제라서. 수저 빌려가서, 그릇도 많이 놓고 했는데. 그런데 한, 수저가 서른 사람 있어서 놓았는데, 어떠니까 숟가락 아랫집에 가서 모두 빌고 해다가 밥하고 해서 보냈다고. 그렇게 해서 그날 먹였다고 하니까, 한 번 그때만 해보고 다신 그런 것도 안하고.)
  • 그거 ᄎᆞᆯ려가기 전인 어떵 ᄒᆞ는 거궁 ᄒᆞ민, 안전 엿날엔 어떵ᄒᆞ는 거고ᄒᆞ민, 그 벌초 때에 이디서 가는 사름 정이, 그땐 정이 정이 헤연, 정이서 가는 사름은 또 모물돌레떡을 헤여 오라는 거라.
  • (그거 차려가기 전엔 어떻게 하는 건가 하면, 완전 옛날엔 어떻게 하는 건가하면, 그 벌초 때에 여기서 가는 사람 ‘정의’, 그땐 ‘정의’ ‘정의’해서, ‘정의’에서 가는 사람은 또 메밀도래떡을 해서 오라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모물돌레떡 ᄒᆞ민 모물을 앗따근엥에 이제 지금ᄁᆞ장도 낫당, 이 팔월 나민 그거 ᄆᆞᆫ ᄀᆞᆯ아근에 아이고, 그거 ᄆᆞᆫ ᄀᆞ루로 정ᄀᆞ레에 ᄀᆞᆯ앙, 넬은 벌초 갓다 ᄒᆞ민, 차가 엇이민 세벡이덜 걸엉 가곡 ᄒᆞ민, 그 돌레떡은 어느 누게가 서시카, 나 혼자라.
  • (메밀도래떡하면 메밀을 가져다가 이제 지금까지도 놓았다가, 이 팔월 오면 그거 모두 갈아서 아이고, 그거 모두 가루로 맷돌에 갈아서, 내일은 벌초 간다고 하면, 차가 없으면 새벽에 걸어서 가고하면, 그 도래떡은 어느 누가 있을까, 나 혼자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거 다 멘들앙 시껑가민 정이서 모물돌레떡 온덴 베리는 거라. 메헤여 당번이 경뒈여.
  • (그거 다 만들어서 실어가면 ‘정의’서 메밀도래떡 온다고 바라는 거라. 매해에 당번이 그렇게 돼.)
조사자
  • 아, 하하하.
  • (아, 하하하.)
제보자
  • 경 ᄒᆞ멍 나 이 이 하르방광 살안. ᄒᆞᆫ세상 살안.
  • (그렇게 하면서 내가 이 이 ‘할아버지’와 살았어. 한세상 살았어.)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겨난 이 우리가 어디서 정심을 먹냐면, 덕천 2리 사무실이라.
  • (그러니 이 우리가 어디서 정심을 먹느냐면, 덕천 2리 사무실이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건데 거 음력 음력으로 무조건 그전엔 팔월 초ᄒᆞ루날 헤낫거든. 건디 이젠 이 젊은이들 공일날로 허자 공일날로 허니까, 공일날엔 이건 뭐 탁 종강 열어 주질 안 헤. 거 사무실이난 경 누게 아무도 엇일 거 아니라게.
  • (그런데 그 음력 음력으로 무조건 그전엔 팔월 초하룻날 했었거든. 그런데 이젠 이 젊은이들 공일로 하자 공일로 하니까, 공일엔 이건 뭐 탁 잠가서 열어 주질 안 해. 거 사무실이니 그렇게 누구 아무도 없을 거 아니야.)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토요일 아 겨 막 요번에도 막 금년에 나 금년 이 작년이 근데 요 중간엔 이 팔십 넘언 후엔 배짱부령 안 갓주게.
  • (토요일 아 그 막 요번에도 막 금년에 나는 금년 이 작년에 그런데 요 중간엔 이 팔십 넘은 후에는 배짱부려서 안 갔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나야 뭐 우리 가도, 나 나이는 없거든.
  • (나야 뭐 우리 가도, 내 나이는 없거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하르방 이젠 안뎅기고 아덜이.
  • (‘할아버지’ 이젠 안다니고 아들이.)
  • 아, 겐디 게나제나 올해만 헹 작년이 가봣는데.
  • (아, 그런데 그나저나 올해만 해서 작년에 가봤는데.)
  • ᄎᆞᆷ, 지금 정심 어떵 헴수과?
  • (참, 지금 점심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정심은.
  • (점심은.)
  • 아니, 이제는, 이제는 ᄎᆞᆷ 무시거 헤빔구나. 이녁만 썩 돌아 얼마 아녕 돌아와분 거 아닌가.
  • (아니, 이제는, 이제는 참 뭐 해버리는구나. 이녁만 씩 돌아 얼마 안 해 돌아와 버리는 거 아닌가.)
  • 거난 그 공공 비용 이니까 지금은 공공으로 공공으로 우리가 회비를 내니깐.
  • (그러니 그 공공 비용 이니까 지금은 공공으로 공공으로 우리가 회비를 내니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공공 비용이엔 헹 작년에도 그 참 ᄉᆞ정ᄉᆞ정헨에 보네난에 여저 ᄒᆞᆫ사람이 오랑 문 열아주더라고. 열아주는디 그것 이제는 공일날 헤놓니깐, 공일날 그 저 좀 엥간이 열아주지 아녀주게 ᄉᆞ무실 그거.
  • (공공 비용이라고 해서 작년에도 그 참 사정사정해서 보내니까 여자 한 사람이 와서 문 열어주더라고. 열어주는데 그것 이제는 공일 해놓으니깐, 공일 그 저 좀 웬만하면 열어주지 안하지, 사무실 그거.)
  • 벳긔듸서라도 먹주게 무신.
  • (밖에서라도 먹지 무슨.)
  • 아니 건디 사무실이 보믄 그 리 사무실이엔 말뿐이지 그서 ᄉᆞ무를 아이 보는 거 닮아.
  • (아니 그런데 사무실이 보면 그 리 사무실이라고 말뿐이지 거기서 사무를 아니 보는 거 같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저.
  • (그 저.)
조사자
  • 덕천마을이 막 족은 데꽈?
  • (‘덕천마을’이 막 작은 뎁니까?)
제보자
  • 아, 덕천 덕천도 2리니깐, 2리 거긴 사는 멧 호 엇어 거긴. 아 저저 산간부락이주게. 덕천2리는.
  • (아, 덕천 덕천도 2리니깐, 2리 거긴 사는 몇 호 없어 거긴. 아 저저 산간부락이지. 덕천 2리는.)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 이젠 팔월로 뒈면 바로 아까 우리 얘기한 추석명절이 잇잖아예?
  • (그다음엔 이젠 팔월로 되면 바로 아까 우리 얘기한 추석명절이 있잖아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추석명절은 어떤 식으로 준비헤가지고 지금은, 옛날엔 어떵 허고 지금은 어떵 헴수과?
  • (추석명절은 어떤 식으로 준비해가지고 지금은, 옛날엔 어떻게 하고 지금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지금도 엿날 ᄒᆞ던 거.
  • (지금도 옛날 하던 거.)
조사자
  • 엿날 허듯예? 거믄 명질은 어디서 찰리멘마씨?
  • (옛날 하듯요? 그러면 명절은 어디서 차리나요?)
제보자
  • 우린 아들집이.
  • (우린 아들집에.)
조사자
  • 아들집이서예. 아들집이서며는 저기 삼춘네 가족들만 모이는 거마씨?
  • (아들집에서요. 아들집에서면 저기 삼촌네 가족들만 모이는 건가요?)
제보자
  • 아.
  • (아.)
조사자
  • 멩질은 몇 곤데 먹엄수과?
  • (명절은 몇 군데 먹나요?)
제보자
  • 멩질, 세 밧디.
  • (명절 세 군데.)
조사자
  • 세 밧듸.
  • (세 군데.)
제보자
  • 응. 이디 아시 말젯아시가 잇고, 족은 아시가 잇고 경ᄒᆞ난에 세 밧디.
  • (응. 여기 동생 둘째동생이 있고, 작은 동생이 있고 그러니까 세 군데.)
조사자
  • 세밧디예.
  • (세 군데요.)
제보자
  • 겨난 그디 우리 시아즈방들은 우리 동생네가 ᄒᆞ고, 우린 이젠 늙어부난 우리 아들이 맡아 가부난 큰 제가 뒈어서.
  • (그러니 거기 우리 시아주버니들은 우리 동생네가 하고, 우린 이젠 늙어버려서 우리 아들이 맡아 가버리니까 큰 제사가 됐어.)
  • 건디 금년 헐 때는 네 밧듸는 헤야, ᄒᆞᆫ 밧디는, ᄒᆞᆫ 밧듸는 제주시라놓니 먹을 수가 엇어, 우리는.
  • (그런데 금년 할 때는 네 군데는 헤야, 한 군데는, 한 군데는 제주시라서 먹을 수가 없어, 우리는.)
  • 겨난 아직ᄁᆞ장 기자 세 밧디만 갓덴 ᄀᆞᆯ앗주.
  • (그러니 아직까지 그저 세 군데만 갔다고 말했지.)
  • 가네는 멩질 허젠 허난 이디 먹으레 못 올 거라게.
  • (그 아이 네는 명절 하려고하니 여기 먹으러 못 올 거야.)
  • 걸랑 말제라도 ᄀᆞᆮ주만은.
  • (그걸랑 나중이라도 말하지만.)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그 다음 팔월에는 추석명절이 잇고예. 그 절기로는 백로하고 추분이 이서예. 백로하고 추분 그때는 뭐헤낫수과?
  • (그 다음 팔월에는 추석명절이 있고요. 그 절기로는 백로하고 추분이 있어요. 백로하고 추분 그때는 뭐했었습니까?)
제보자
  • 백로하고 추분 헷낫주. 무시거 엇어.
  • (백로하고 추분 했었지. 뭐 없어.)

남원읍 수망리/ 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 뭐 안 헤난예. 그다음 구월 들어가지고, 구월에 들어설 때 백로가 잇잖아예?
  • (뭐 안 했어요. 그다음 구월 들어가지고, 구월에 들어설 때 백로가 있잖아요?)
제보자
  • 백로는 절기라?
  • (백로는 절기야?)
조사자
  • 예. 절기마씨.
  • (예. 절기요.)
제보자
  • 절기지.
  • (절기지.)
조사자
  • 상강이라는 절기 들어봣수과? 상강.
  • (상강이라는 절기 들어보셨습니까? 상강.)
제보자
  • 상강은 그 겨을 틀어근엥에 상강일 넘으면은.
  • (상강은 그 겨울 들어서 상강일 넘으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못 먹을 곡석이 없언.
  • (못 먹을 곡식이 없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엿날엔 모물 젤 먼저 비는디.
  • (옛날엔 메밀 젤 먼저 베는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상강일 뒈면 모물도 비게 뒈어.
  • (상강일 되면 메밀도 베게 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다 곡석을 헤들이게 뒈어.
  • (다 곡식을 거둬들이게 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상강 넘으면 그 저 감저끈도 상강 넘으민 소돌소돌 헤가져.
  • (상강 넘으면 그 저 고구마줄기도 상강 넘으면 시들시들 해져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절기 그 전이 다 헤. 상강일 넘어가민 다 헤서.
  • (절기 그 전에 다 해. 상강일 넘어가면 다 했어.)
  • 엿날사 거 절기 ᄆᆞᆫ딱 썻주만은.
  • (옛날에야 그 절기 모두 썼지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절기를 만날 그.
  • (절기를 매일 그.)
조사자
  • 아, 상강 뒈면 서리가 내리기 시작 헐 거라부난.
  • (아, 상강 되면 서리가 내리기 시작 할 거여서.)
제보자
  • 어, 어.
  • (어, 어.)
조사자
  • 이제 그 곡식들 다 걷엇구나예.
  • (이제 그 곡식들 다 걷었군요.)
제보자
  • 응.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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