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벌초라고 한 거, 조금씩 한 건 벌초는 자기네 만씩 했는데, 문중 벌초는 똑 초하루 되면 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젠 다 직장이라 놓난 그 저 팔월 절은 들어라ᄒᆞ면 공일날 아무 시 때라도.
(이젠 다 직장이라 놓으니 그 저 팔월 절은 들어라하면 공일날 아무 시 때라도.)
건디 우리도 지금도 문중벌초 다니는데.
(그런데 우리도 지금도 문중벌초 다니는데.)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지금 저 이 젊은 사위덜, ᄆᆞᆫ ᄒᆞᆫ밧듸 치와다근에게 저 거시기에 놓아불켄들.
(지금 저 이 젊은 사위들, 모두 한곳에 치워다가 저 거시기에 놓아버리겠다고.)
조사자
이 저기 삼춘넨 벌초 몇 군데 헴수과?
(이 저기 삼촌넨 벌초 몇 군데 하십니까?)
제보자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이시니깐.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있으니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아, 싹 다 모여오랑 다 ᄒᆞᆫ밧듸 모영.
(아, 싹 다 모여와서 다 한군데 모여서.)
조사자
아, ᄀᆞ치들예.
(아, 같이요.)
제보자
다 ᄀᆞ찌.
(다 같이.)
거난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잇으니까 그.
(그러니 우린 가족 공동묘지가 있으니까 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다 이묘헤 왕.
(다 면례해 와서.)
그디는 문제가 벌초 그 거시기 문중벌초 허는 날.
(거기는 문제가 벌초 그 거시기 문중벌초 하는 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문중 벌초허민 오전에 끗나니까.
(문중 벌초하면 오전에 끝나니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가족 공동묘지 이녁 집에 이녁 밧듸 와근엥에 허믄, 요세 이제 기계 헤근엥에 확, 헤근엥에.
(가족 공동묘지 이녁 집에 이녁 밭에 와서 하면, 요새 이제 기계 해서 확, 해서.)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날 후손 아이들 전부 오렌 헤근엥에 정심 왕 먹곡.
(그날 후손 아이들 전부 오라고 해서 점심 와서 먹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ᄆᆞᆫ시딱 집이 이신 아이들 ᄁᆞ장 ᄆᆞᆫ딱 정심 강 먹어.
(모두 집에 있는 아이들 까지 모두 점심 가서 먹어.)
거난에.
(그러니까.)
조사자
여자들도 가근에예?
(여자들도 가서요?)
제보자
응. 나도 집이시민 벌초 다 헨 오란 저기가겐 헨 오랑 시끄레 오민 가는 거 먹으레.
(응. 나도 집에 있으면 벌초 다 해서 와서 저기가자고 해서 와서 실으러 오면 가는 거 먹으러.)
그 우리 자식들이 그게 내 아까워비엉양, 무조건 정월 초ᄒᆞ루 뒈면 돈 십만 원씩 내놓고.
(그 우리 자식들이 그게 내 아까워 보여요, 무조건 정월 초하루 되면 돈 십만 원씩 내놓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걸 운영헹 나가는 거라.
(그걸 운영해서 나가는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니까 아 야야 요것덜 잘헴다 하는 짓이주게.
(그니까 아 야야 요것들 잘한다 하는 짓이지.)
그 돈으로 다 사먹어.
(그 돈으로 다 사먹었어.)
거난 ᄂᆞᆷ의 집안이 허는 그런 말 ᄀᆞᆯ으민, ᄂᆞᆷ의 집안은 당초 그런 사름이 엇주.
(그러니 남의 집안이 하는 그런 말 말하면, 남의 집안은 당초 그런 사람이 없지.)
오월 오월에 오월 무신 단오에도 그 벌초 오월멩, 오월 때도 저 무시거허주 봄 벌초.
(오월 오월에 오월 무슨 단오에도 그 벌초 오월명, 오월 때도 저 뭐하지 봄 벌초.)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두 번을 ᄒᆞ는디, 두 번 다 먹으레 돌앙가. 나도 집이 ᄀᆞ만 이시민 시끄레오니깐 가는 거. 우린 경헤여. 벌초 ᄒᆞ는데 ᄋᆢ라밧듸 아녀난 ᄒᆞᆫ 밧듸 싹 ᄒᆞ난 제기헤지주게.
(두 번을 하는데, 두 번 다 먹으러 데려가. 나도 집에 가만히 있으면 실으러오니까 가는 거. 우린 그렇게 해. 벌초 하는데 여러 군데 안 하니까 한 군데 싹 하니까 빨리하지.)
아, 난 게 쳇 번에 걸 안 내놧주게. 안내 영 헤보니까 안 냇더라고. 게 멘날 먹으렌 쫓아뎅기고 가이는 나도 진짜 나이 들언.
(아, 난 그 첫 번에 걸 안 내놨지. 안내서 이렇게 해보니까 안 냈더라고. 그래 맨날 먹으려고 쫓아다니고 그 아이는 나도 진짜 나이 들었어.)
견디 이 애기들 아이 오란.
(그런데 이 아기들 안 와서.)
내렌, 내렌 말 안헤주게.
(내라고, 내라고 말 안했지.)
이 애기들 아이오라난 때는 어떵 헤신궁 ᄒᆞ민, 정심을 나가 늬랑 다 헤가.
(이 애기들 아니 왔었을 때는 어떻게 했느냐 하면, 점심을 내가 늘 다 해 갔어.)
조사자
아하.
(아하.)
제보자
나 혼자만 다 헤가난, 나가 못헤가난, 그 정심ᄒᆞ는 거를 아덜안티레 위임ᄒᆞ게 뒈난, 우리 씨아즈방덜은 정심 ᄒᆞᆫ 때를 아녜봥 넘어가게 뒈난.
(나 혼자만 다 해가니, 내가 못해가니, 그 점심하는 거를 아들한테 위임하게 되니, 우리 시아주버니들은 점심 한 때를 안 해봐서 넘어가게 되니까.)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우리 아들만 또 ᄒᆞ렌도 아녜곡. 그런 이제 모야 놩, 모다 강 먹는 식을 ᄒᆞ는 거라.
(우리 아들만 또 하라고도 안 하고. 그런 이제 모여 놔서, 모여 가서 먹는 식을 하는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추룩 ᄒᆞ난 이젠 잘 먹고 잘 ᄒᆞᆫ 건, 이 종애가 ᄆᆞᆫ ᄆᆞᆼ그라지민, 난 다른 사름들은 잘 살 거주. 나만 다 힘들언, 정심헤영 짊어저 가는 건, 벌초ᄒᆞ는 디 먼디. 엿날인 무신 차가 이시카. 하르방네 거대기 강 애기들도 강 ᄒᆞ곡 ᄒᆞ민, 이제는 난 벌초는 안 헤봣주.
(그처럼 하니까 이젠 잘 먹고 잘한 건, 이 종아리가 모두 망그지르면, 난 다른 사름들은 잘 거지. 나만 다 힘들어, 점심해서 짊어져 가는 건, 벌초하는 데 먼데. 옛날엔 무슨 차가 있을까. ‘할아버지’네 ‘거대기’ 가서 애기들도 가서 하고 하면, 이제는 난 벌초는 안 해봤지.)
여자들도 ᄒᆞ는 디 이서도. 정심ᄎᆞᆯ령 가고 ᄒᆞ당보민 아녓는디, 나 못ᄒᆞ게 뒈가난 이제 돈 모야놘에 모다가근엥 먹는 거 불렁 먹는 거 ᄒᆞ난 이젠 강 먹음만 헨에 이젠 사는디. ᄒᆞᆫ밧듸 가부난 벌초ᄒᆞ민 힘들긴 헴주. 모다들엉 다 오랑 헤불민.
(여자들도 하는 데 있어도. 점심차려서 가고 하다보면 안 했는데, 나 못하게 돼가니까 이제 돈 모아놓아서 모아가서 먹는 거 불러서 먹는 거 하니까, 이젠 가서 먹기만 해서 이젠 사는데. 한군데 가버리니까 벌초하면 힘들긴 하지. 모여들어 다 와서 해버리면.)
가족공동묘지 바로 요기난.
(가족공동묘지 바로 여기니까.)
조사자
삼춘, 그믄 벌초허레 갈 때 그거 음식 찰령 갈 때 몇 사람 분을 헹 갓수과?
(삼촌, 그러면 벌초하러 갈 때 그거 음식 차려서 갈 때 몇 사람 분을 해서 갔습니까?)
제보자
멧 사름 분 알아 지크라.
(몇 사람 분 알아지나.)
조사자
그믄.
(그러면.)
제보자
집이 싯기만 ᄒᆞ난. 문중 벌초 ᄎᆞᆯ려갈 땐 그때 멧 눕이 헤고 삼십 명에네치 헹 강 족안에 오십 명도 더 들엇신가.
(집에 있기만 하니까. 문중 벌초 차려갈 땐 그때 몇 놉이 하고 삼십 명 분 해서 가서 적어서 오십 명도 더 들었는가.)
몰라.
(몰라.)
경 ᄎᆞᆯ련.
(그렇게 차렸어.)
조사자
밥을 게, 어떵 헤마씨? 그 오십 명분 밥을 밥 솟.
(밥을 그래, 어떻게 해요? 그 오십 명분 밥을 밥 솥.)
제보자
솟 석 ᄒᆞᆫ 밥은 느랑 나가 헷는디, 그 일가지에서 ᄒᆞ는 건 경 느랑 나가 헤나난 ᄀᆞᆮ는디. 문중벌초엔 ᄒᆞᆫ 건, 제주시레 가나서, ᄎᆞᆯ려.
(솥 석 한 밥은 늘 내가 했는데, 그 ‘일가지’에서 하는 건 그렇게 늘 내가 했었기에 말하는데. 문중벌초엔 한 건, 제주시로 갔었어, 차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경헹 간 때 그 사름이 몰란 다른 디서 ᄎᆞᆯ려 가난 왕창 가부난, 그 가지가 문중벌초 김씨.
(그렇게 해서 간 때 그 사람이 몰라서 다른 데서 차려 가니 왕창 가버려서, 그 가지가 문중벌초 김씨.)
문중벌초 허는 디가 어디냐 허면 덕천이주게.
(문중벌초 하는 데가 어딘가 하면 덕천이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우리가 글로 넘어오니까 넘어오난 덕천 그 목장 안엔데.
(우리가 그리로 넘어오니까 넘어오니 ‘덕천’ 그 목장 안인데.)
경ᄒᆞ난 그 안에서 ᄎᆞᆯ린 게 그 시철에 뭐인궁 ᄒᆞ민 그때 이제 이추룩 ᄎᆞᆯ리지도 아옛주게. 도야지고기여 헤사 전 ᄉᆞᆱ안에, 어떵사 헤저신디 ᄒᆞ곡. 문어 ᄀᆞ튼 거 ᄒᆞᄊᆞᆯ 흐여사 신디 ᄒᆞ곡, 원 짐치 ᄀᆞ튼 건 물론이고 ᄒᆞᄊᆞᆯ썩 헌 건 이것저것 희였는디.
(그렇게 하니까 그 안에서 차린 게 그 시절에 뭐인가 하면 그때 이제 이처럼 차리지도 않았지. 돼지고기야 해야 전 삶아서, 어떻게 했었는지 하고. 문어 같은 거 조금 해야 했는지 하고, 원 김치 같은 건 물론이고 조금씩 한 건 이것저것 하였는데.)
제일 문제가 수제.
(제일 문제가 수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수제를 족영 헨 간 거라.
(수저를 부족하게 해서 간 거라.)
조사자
경 헤시쿠다게.
(그렇게 하셨겠습니다.)
제보자
밥도 하영 담아 간 건디 ᄒᆞ난, 이거는 저 어디서 남군에서 ᄎᆞᆯ려 오람젠 허난 왈칵 그자 올 사름이고 안 올 사름이고, 벌초 안 뎅기던 사름도 다 간 거 아니라.
(밥도 많이 담아 간 건데 하니까, 이거는 저 어디서 남군에서 차려 온다고 하니까 왈칵 그저 올 사람이고 안 올 사람이고, 벌초 안 다니던 사람도 다 간 거 아니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경ᄒᆞ난 그때도 나 ᄎᆞᆯ리다 보난 ᄒᆞ고, 이제 그땐 가불면 안 뒈난, 그 ᄎᆞᆯ령가는 메누리덜, 며누리는 ᄒᆞ나고, 동세가 ᄒᆞ나고, 여자는 둘리고 매기. ᄄᆞᆯ들은 또 가는 ᄄᆞᆯ이 엇엇고, 둘리 여저는, 둘리 보네고 ᄒᆞ난, 숫구락이 젤 문제난, 멧 개사 보네전디 ᄒᆞ난, 우리 동세가, ᄒᆞ나 신 거, 막 착헌 부지런한 동세가 이서, 게난.
(그렇게 하니까 그때도 내가 차리다 보니까 하고, 이제 그땐 가버리면 안 되니까, 그 차려가는 며느리들, 며느리는 하나고, 동서가 하나고, 여자는 둘이고 없어. 딸들은 또 가는 딸이 없었고, 둘 여자는, 둘 보내고 하니까, 숟가락이 제일 문제니까, 몇 개야 보냈었나 하니까, 우리 동서가, 하나 있는 거, 막 착한 부지런한 동서가 있어, 그러니.)
그 간 ᄊᆞᆯ이멍 무시거 더 산, 밥도 더 ᄒᆞ고, 수제가 문제란에. 수제 빌언간, 그릇도 하영 놓고 헷는디. 건디 ᄒᆞᆫ, 수제가 서른 사름 시서 놔신디, 어떠난 숫구락 알력 집이 간 ᄆᆞᆫ 빌고 헤단 밥ᄒᆞ고 헤언에 보내구렌. 경헨 그날 멕엿ᄀᆞ렌 ᄒᆞ난, ᄒᆞᆫ 번 그때만 헤봔 다신 그런 것도 아녀고.
(그 가서 쌀이며 무엇 더 사서, 밥도 더 하고, 수저가 문제라서. 수저 빌려가서, 그릇도 많이 놓고 했는데. 그런데 한, 수저가 서른 사람 있어서 놓았는데, 어떠니까 숟가락 아랫집에 가서 모두 빌고 해다가 밥하고 해서 보냈다고. 그렇게 해서 그날 먹였다고 하니까, 한 번 그때만 해보고 다신 그런 것도 안하고.)
그거 ᄎᆞᆯ려가기 전인 어떵 ᄒᆞ는 거궁 ᄒᆞ민, 안전 엿날엔 어떵ᄒᆞ는 거고ᄒᆞ민, 그 벌초 때에 이디서 가는 사름 정이, 그땐 정이 정이 헤연, 정이서 가는 사름은 또 모물돌레떡을 헤여 오라는 거라.
(그거 차려가기 전엔 어떻게 하는 건가 하면, 완전 옛날엔 어떻게 하는 건가하면, 그 벌초 때에 여기서 가는 사람 ‘정의’, 그땐 ‘정의’ ‘정의’해서, ‘정의’에서 가는 사람은 또 메밀도래떡을 해서 오라는 거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모물돌레떡 ᄒᆞ민 모물을 앗따근엥에 이제 지금ᄁᆞ장도 낫당, 이 팔월 나민 그거 ᄆᆞᆫ ᄀᆞᆯ아근에 아이고, 그거 ᄆᆞᆫ ᄀᆞ루로 정ᄀᆞ레에 ᄀᆞᆯ앙, 넬은 벌초 갓다 ᄒᆞ민, 차가 엇이민 세벡이덜 걸엉 가곡 ᄒᆞ민, 그 돌레떡은 어느 누게가 서시카, 나 혼자라.
(메밀도래떡하면 메밀을 가져다가 이제 지금까지도 놓았다가, 이 팔월 오면 그거 모두 갈아서 아이고, 그거 모두 가루로 맷돌에 갈아서, 내일은 벌초 간다고 하면, 차가 없으면 새벽에 걸어서 가고하면, 그 도래떡은 어느 누가 있을까, 나 혼자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거 다 멘들앙 시껑가민 정이서 모물돌레떡 온덴 베리는 거라. 메헤여 당번이 경뒈여.
(그거 다 만들어서 실어가면 ‘정의’서 메밀도래떡 온다고 바라는 거라. 매해에 당번이 그렇게 돼.)
조사자
아, 하하하.
(아, 하하하.)
제보자
경 ᄒᆞ멍 나 이 이 하르방광 살안. ᄒᆞᆫ세상 살안.
(그렇게 하면서 내가 이 이 ‘할아버지’와 살았어. 한세상 살았어.)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겨난 이 우리가 어디서 정심을 먹냐면, 덕천 2리 사무실이라.
(그러니 이 우리가 어디서 정심을 먹느냐면, 덕천 2리 사무실이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건데 거 음력 음력으로 무조건 그전엔 팔월 초ᄒᆞ루날 헤낫거든. 건디 이젠 이 젊은이들 공일날로 허자 공일날로 허니까, 공일날엔 이건 뭐 탁 종강 열어 주질 안 헤. 거 사무실이난 경 누게 아무도 엇일 거 아니라게.
(그런데 그 음력 음력으로 무조건 그전엔 팔월 초하룻날 했었거든. 그런데 이젠 이 젊은이들 공일로 하자 공일로 하니까, 공일엔 이건 뭐 탁 잠가서 열어 주질 안 해. 거 사무실이니 그렇게 누구 아무도 없을 거 아니야.)
조사자
맞수다.
(맞습니다.)
제보자
토요일 아 겨 막 요번에도 막 금년에 나 금년 이 작년이 근데 요 중간엔 이 팔십 넘언 후엔 배짱부령 안 갓주게.
(토요일 아 그 막 요번에도 막 금년에 나는 금년 이 작년에 그런데 요 중간엔 이 팔십 넘은 후에는 배짱부려서 안 갔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나야 뭐 우리 가도, 나 나이는 없거든.
(나야 뭐 우리 가도, 내 나이는 없거든.)
조사자
음.
(음.)
제보자
하르방 이젠 안뎅기고 아덜이.
(‘할아버지’ 이젠 안다니고 아들이.)
아, 겐디 게나제나 올해만 헹 작년이 가봣는데.
(아, 그런데 그나저나 올해만 해서 작년에 가봤는데.)
ᄎᆞᆷ, 지금 정심 어떵 헴수과?
(참, 지금 점심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정심은.
(점심은.)
아니, 이제는, 이제는 ᄎᆞᆷ 무시거 헤빔구나. 이녁만 썩 돌아 얼마 아녕 돌아와분 거 아닌가.
(아니, 이제는, 이제는 참 뭐 해버리는구나. 이녁만 씩 돌아 얼마 안 해 돌아와 버리는 거 아닌가.)
거난 그 공공 비용 이니까 지금은 공공으로 공공으로 우리가 회비를 내니깐.
(그러니 그 공공 비용 이니까 지금은 공공으로 공공으로 우리가 회비를 내니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공공 비용이엔 헹 작년에도 그 참 ᄉᆞ정ᄉᆞ정헨에 보네난에 여저 ᄒᆞᆫ사람이 오랑 문 열아주더라고. 열아주는디 그것 이제는 공일날 헤놓니깐, 공일날 그 저 좀 엥간이 열아주지 아녀주게 ᄉᆞ무실 그거.
(공공 비용이라고 해서 작년에도 그 참 사정사정해서 보내니까 여자 한 사람이 와서 문 열어주더라고. 열어주는데 그것 이제는 공일 해놓으니깐, 공일 그 저 좀 웬만하면 열어주지 안하지, 사무실 그거.)
벳긔듸서라도 먹주게 무신.
(밖에서라도 먹지 무슨.)
아니 건디 사무실이 보믄 그 리 사무실이엔 말뿐이지 그서 ᄉᆞ무를 아이 보는 거 닮아.
(아니 그런데 사무실이 보면 그 리 사무실이라고 말뿐이지 거기서 사무를 아니 보는 거 같아.)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저.
(그 저.)
조사자
덕천마을이 막 족은 데꽈?
(‘덕천마을’이 막 작은 뎁니까?)
제보자
아, 덕천 덕천도 2리니깐, 2리 거긴 사는 멧 호 엇어 거긴. 아 저저 산간부락이주게. 덕천2리는.
(아, 덕천 덕천도 2리니깐, 2리 거긴 사는 몇 호 없어 거긴. 아 저저 산간부락이지. 덕천 2리는.)
남원읍 수망리/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그다음엔 이젠 팔월로 뒈면 바로 아까 우리 얘기한 추석명절이 잇잖아예?
(그다음엔 이젠 팔월로 되면 바로 아까 우리 얘기한 추석명절이 있잖아요?)
제보자
음.
(음.)
조사자
추석명절은 어떤 식으로 준비헤가지고 지금은, 옛날엔 어떵 허고 지금은 어떵 헴수과?
(추석명절은 어떤 식으로 준비해가지고 지금은, 옛날엔 어떻게 하고 지금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지금도 엿날 ᄒᆞ던 거.
(지금도 옛날 하던 거.)
조사자
엿날 허듯예? 거믄 명질은 어디서 찰리멘마씨?
(옛날 하듯요? 그러면 명절은 어디서 차리나요?)
제보자
우린 아들집이.
(우린 아들집에.)
조사자
아들집이서예. 아들집이서며는 저기 삼춘네 가족들만 모이는 거마씨?
(아들집에서요. 아들집에서면 저기 삼촌네 가족들만 모이는 건가요?)
제보자
아.
(아.)
조사자
멩질은 몇 곤데 먹엄수과?
(명절은 몇 군데 먹나요?)
제보자
멩질, 세 밧디.
(명절 세 군데.)
조사자
세 밧듸.
(세 군데.)
제보자
응. 이디 아시 말젯아시가 잇고, 족은 아시가 잇고 경ᄒᆞ난에 세 밧디.
(응. 여기 동생 둘째동생이 있고, 작은 동생이 있고 그러니까 세 군데.)
조사자
세밧디예.
(세 군데요.)
제보자
겨난 그디 우리 시아즈방들은 우리 동생네가 ᄒᆞ고, 우린 이젠 늙어부난 우리 아들이 맡아 가부난 큰 제가 뒈어서.
(그러니 거기 우리 시아주버니들은 우리 동생네가 하고, 우린 이젠 늙어버려서 우리 아들이 맡아 가버리니까 큰 제사가 됐어.)
건디 금년 헐 때는 네 밧듸는 헤야, ᄒᆞᆫ 밧디는, ᄒᆞᆫ 밧듸는 제주시라놓니 먹을 수가 엇어, 우리는.
(그런데 금년 할 때는 네 군데는 헤야, 한 군데는, 한 군데는 제주시라서 먹을 수가 없어, 우리는.)
겨난 아직ᄁᆞ장 기자 세 밧디만 갓덴 ᄀᆞᆯ앗주.
(그러니 아직까지 그저 세 군데만 갔다고 말했지.)
가네는 멩질 허젠 허난 이디 먹으레 못 올 거라게.
(그 아이 네는 명절 하려고하니 여기 먹으러 못 올 거야.)
걸랑 말제라도 ᄀᆞᆮ주만은.
(그걸랑 나중이라도 말하지만.)
남원읍 수망리/세시풍속/
2018년
조사자
그 다음 팔월에는 추석명절이 잇고예. 그 절기로는 백로하고 추분이 이서예. 백로하고 추분 그때는 뭐헤낫수과?
(그 다음 팔월에는 추석명절이 있고요. 그 절기로는 백로하고 추분이 있어요. 백로하고 추분 그때는 뭐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