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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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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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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예, 옛날에도 얼굴에 막 여드름 나는 사름들 이섯지예?
  • (그다음은요, 옛날에도 얼굴에 막 여드름 나는 사람들 있었지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여드름은 어떵 헹 치료헤신고예?
  • (여드름은 어떻게 해서 치료했는지요?)
제보자
  • 난 몰라. 그런 거사 치로, 나이뒈면은 엇어진다, 허주.
  • (난 몰라. 그런 거야 치료, 나이되면 없어진다, 하지.)
조사자
  • 음. 그렇구나.
  • (음, 그렇구나.)
제보자
  • 당추 그런 거 약 안 헤서.
  • (당최 그런 거 약 안 했어.)
조사자
  • 맞수다.
  • (맞수다.)
제보자
  • 어, 저 나이뒈민 엇어진덴. 기자 ᄒᆞ민 나이 들민 첨 엇어지주게.
  • (어, 저 나이되면 없어진다고. 그저 하면 나이 들면 참 없어지지.)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얼굴에 그 여자 어른들 임신하거나 아님 막 햇빛타면 여기 꺼멓게 뒈는.
  • (얼굴에 그 여자 어른들 임신하거나 아님 막 햇빛타면 여기 꺼멓게 되는.)
제보자
  • 지미.
  • (기미.)
조사자
  • 예. 지미는 어떵 치료헷수과?
  • (예. 기미는 어떻게 치료했습니까?)
제보자
  • 지미는 무시거 약헤서게. 나두민 좋아빗주. 애기도 낭 무시거헤가민 조아지불고.
  • (기미는 무엇 약했나. 놔두면 좋아버렸지. 아기도 나서 무엇해가면 나아져버리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지미엔 ᄀᆞᆮ주. 애기베면은 지미슨덴.
  • (기미라고 말하지. 아기배면 기미낀다고.)
조사자
  • 지미슨덴예.
  • (기미낀다고요.)
제보자
  • 지금은 병원은 뭐 이시난 ᄒᆞ꼼허믄 ᄃᆞᆮ주만은, 그전에는 전디는 게 공이지.
  • (지금은 병원은 뭐 있으니까 조금하면 달리지만, 그전에는 견디는 게 공이지.)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여드름이나 지미에나 약 엇엇어.
  • (여드름이나 기미에나 약 없었어.)
조사자
  • 약 엇엇지예?
  • (약 없었지요?)
제보자
  • 아, 게 저 전디당 살아저시민 살아신가 헷주 무신.
  • (아, 그래 저 견디다가 살았으면 살았나 했지 무슨.)
조사자
  • 주근깨도예?
  • (주근깨도요.)
제보자
  • 응.
  • (응.)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주근깨 막 주근깨 막 나는 아이들도 이섯잖아예? 옛날에예 ᄑᆞ리찜.
  • (주근깨 막 주근깨 막 나는 아이들도 있었잖아요? 옛날에요 주근깨.)
제보자
  • 아, ᄑᆞ리찜 경 나도 지 때 뒈민 좋곡 나도 판지룽 ᄒᆞ는디, 나이 탁 들언 지금 이거 영 뒈난 주근깨가 막 나불고, 무시거 어두른 거 부슴 나불고. 원 엇엇주. 피부가 원 빠작 헤낫주게. 겟당 바락 나난. 아이고, 이젠 늙은 생각으루 늙어가난 이거주. ᄒᆞ난 거주. 막 지금 기가멕히게 을큰헤도 약ᄒᆞᆯ레기는 안 헹 살안.
  • (아, 주근깨 그렇게 나도 자기 때 되면 좋고 나도 ‘판지룽’ 하는데, 나이 탁 들어서 지금 이거 이렇게 되니까 주근깨가 막 나버리고, 뭐 어지러운 거 부스럼 나버리고. 원 없었지. 피부가 원 팽팽 했었지. 그랬다가 바락 나나니까. 아이고, 이젠 늙은 생각으로 늙어가니까 이거지. 했던 거지. 막 지금 기가 막히게 서운해도 ‘약ᄒᆞᆯ레기’는 안 해서 살았어.)
조사자
  • 기지예?
  • (그렇지요?)
제보자
  • 응. 약ᄒᆞᆯ레기 안 헤연. 아무것도 엇언 멘작헨 비지 추름 깨도 엇고 멘짝헨 피부가 고와낫는디 나이드난 이추룩게 삭 저가난 이추룩도 헤불고, 게난 아이 시커멍 허고 기가 멕히게 을큰헤도 약ᄒᆞᆯ레기도 아녀고 그냥 살안.
  • (응. ‘약ᄒᆞᆯ레기’ 안 했어. 아무것도 없어서 매끈해서 비지처럼 주근깨도 없고 매끈한 피부가 고왔었는데 나이드니까 이처럼 싹 져가니까 이처럼도 해버리고, 그러니 아이 시커멓고 기가 막히게 서운해도 ‘약ᄒᆞᆯ레기’도 않고 그냥 살았어.)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거 사마귀는 어떵 헷수과? 사마귀. 여기 저 점 이렇게 불뚝 불뚝 솟은 점.
  • (그 사마귀는 어떻게 했습니까? 사마귀. 여기 저 점 이렇게 불뚝 불뚝 솟은 점.)
제보자
  • 사막도 무신 엿날에 빤다 어떵 ᄒᆞᆫ다 ᄀᆞᆮ는디 어떵사 헤신디 몰라. 사막시사.
  • (사마귀도 무슨 옛날에 뺀다 어떻게 한다 말하는데 어떻게야 했는지 몰라. 사마귀야.)
조사자
  • 그냥 이시민 이신 채로 살앗지예?
  • (그냥 있으면 있는 채로 살았지요?)
제보자
  • 응. 이심 이신 대로 살앗주. 우리도 이제 아이들, 것 빠블라 무시거허렌 헤도 그거저거 허멍 무시거에 ᄒᆞᆫ 세상 다 뒈난 그자 ᄒᆞ는 거.
  • (응. 있으면 있는 대로 살았지. 우리도 이제 아이들 그것 빼버려라 무엇하라고 해도 그거저거 하면서 무엇에 한 세상 다 되니까 그저 하는 거.)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요 눈에 그 눈 속에 그 뭐 나는 거 잇잖아예? 거 뭐렌 ᄀᆞᆯ앗수과?
  • (그다음에요 눈에 그 눈 속에 그 뭐 나는 거 있잖아요? 그거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팔?
  • (다래끼?)
조사자
  • 이 눈꺼풀 안에 그 뻘겋게 염증 생기는 거.
  • (이 눈꺼풀 안에 그 벌겋게 염증 생기는 거.)
제보자
  • 눈 영 가운디 팔 거 무시거 영 팔룽 헌 거 그런 거 나.
  • (눈 이렇게 가운데 팔, 거 뭐 이렇게 ‘팔룽’ 한 거 그런 거 나.)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런 거 나면은.
  • (그런 거 나면.)
조사자
  • 그런 건 뭐렌 ᄀᆞᆯ앗수과?
  • (그런 건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눈에 팔낫젠 ᄀᆞᆮ지.
  • (눈에 ‘다래끼’ 났다고 말하지.)
조사자
  • 아, 팔낫젠 ᄀᆞᆯ앗구나 예.
  • (아, ‘다래끼’ 났다고 말했군요.)
제보자
  • 오. 팔 낫젠 ᄒᆞ멍 그 뭐이궁 ᄒᆞ민 그거ᄀᆞ라 팔이엔 ᄀᆞᆯ아.
  • (어. ‘다래끼’ 낫다고 하면서 그 뭐냐고 하면 그거보고 ‘다래끼’라고 말해.)
조사자
  • 건 어떵 치료헷수과?
  • (그건 어떻게 치료했습니까?)
제보자
  • 팔낫젠 ᄒᆞ믄 엿날도 이상은 헷주 그 무시거 ᄑᆞᆺ.
  • (‘다래끼’났다고 하면 옛날도 이상은 했지 그 무엇 팥.)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ᄑᆞᆺ.
  • (팥.)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ᄑᆞᆺ 저 영 헤근엥에 영 물에 ᄒᆞᄊᆞᆯ 컷당.
  • (팥 저 이렇게 해서 이렇게 물에 조금 담갔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ᄑᆞᆺ을 반으로 보근제 께영.
  • (그 팥을 반으로 보근제 깨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것을 영 둥그령.
  • (그것을 이렇게 뒹굴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ᄑᆞᆺ으로 둥그령, 물르레 영 소로록 ᄒᆞ게 놓민, 꼭 그 닮게, ᄑᆞᆺ 반 께난 디게 꼭 그 모냥으로 나와.
  • (그 팥으로 뒹굴려, 물에 이렇게 ‘소로록’ 하게 놓으면, 꼭 그 닮게, 팥 반 깼던 데 꼭 그 모양으로 나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헤나민 좋넨.
  • (그래나면 낫는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고 옷, 옷 앞섭이라고 이런 거 잇주. 겐디 요영 헌 디 씰도 벵허게 박앙, 그런 거시기도 이섯고, 실로 영 감아비영.
  • (그렇게 하고 옷, 옷 앞섶이라고 이런 거 있지. 그런데 요렇게 한 데 실도 둥글게 박아, 그런 거시기도 있었고, 실로 이렇게 감아버려.)
조사자
  • 발바닥에다가 뭐 글써주고 겅은 안 헤낫수과?
  • (발바닥에다가 뭐 글써주고 그렇게는 안 했었습니까?)
제보자
  • 그런 말도 서.
  • (그런 말도 있어.)
조사자
  • 발바닥에 천평지평 써근에.(발바닥에 천평지평.
  • (天平地平) 써서.)
제보자
  • 아니, 쓴덴 말만 그건 들엇는디 학실하게 모르는디, 봉우지 이런 거 씰로 영 무끄나 한 거 알고. ᄑᆞᆺ은 헤다근에 영 ᄒᆞᆫ 번 둥그령 물르레 영 물르레.
  • (아니, 쓴다는 말만 그건 들었는데 확실하게 모르는데, 봉오리 이런 거 실로 이렇게 묶으나 한 거 알고. 팥은 해다가 이렇게 한 번 뒹굴려 물에 이렇게 물에.)
  • 천평지평 쓴덴 말 나도 듣긴 들어나서.
  • (천평지평 쓴다는 말 나도 듣긴 들었었어.)
  • 응, 쓴덴 말 쓴덴 말 발창에도 쓴덴 허고, 토로록 허게 영 물르레 들이치민 꼭 눈에 팔추룩 ᄑᆞᆺ 방울 바눙귀 꿰난 거 그 모냥. 경헤나민 좋넨. 좋아신디 말아신지. 그런 거 들어.
  • (응, 쓴다는 말 쓴다는 말 발창에도 쓴다고 하고, ‘토로록’ 하게 이렇게 물에 넣으면 꼭 눈에 ‘다래끼’처럼 팥 방울 바늘귀 꿰었던 거 그 모양. 그렇게 하고나면 좋대. 좋았는지 말았는지.)
  • 그런 거 들어서.
  • (그런 것 들었어.)
조사자
  • 기구나예.
  • (그렇군요.)
제보자
  • 난 몰라.
  •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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