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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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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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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엔예? 애기들 키우당 보민 막 경기하잖아예? 경기할 땐 어떵 키왓수과?
  • (그다음은요? 아기들 키우다가 보면 막 경기하잖아요? 경기할 땐 어떻게 키웠습니까?)
제보자
  • 엿날에 소문들으메 침맞넨.
  • (옛날에 소문 들으면 침 맞는대.)
조사자
  • 그 여기 아이들은 다섯 오누이가 아무도 경기도 안헷수과?
  • (그 여기 아이들은 다섯 오누이가 아무도 경기도 안했습니까?)
제보자
  • 아니, ᄒᆞ나. 지금 돼지고기 안 먹넨 ᄒᆞ는 아들 ᄒᆞᆫ 번 헤낫어. 무사 그것가 경긴고 긴디 아닌디 몰른디, 아팡 ᄀᆞ만히 내비언 내비도, 나는 아이들이 경 헌 거 몰르난 ᄒᆞᆫ으시 신경쓰지 아녓주. 아프당 좋주 허는디. 이디 난 게 겨난, 그난 그때가 애기들 키울 때 그때 엿날이난 그 애기가 지금 그 헤난 아이가 지금 오십네이라.
  • (아니, 하나. 지금 돼지고기 안 먹는다고 하는 아들 한 번했었어. 왜 그것이 경긴가 그런지 아닌지 모르는데, 아파서 가만히 내버려 내버려도, 나는 아이들이 그렇게 한 거 모르니까 한없이 신경 쓰지 안 했지. 아프다가 낫겠지 하는데. 여기 난 것이 그러니까, 그러니 그때가 애기들 키울 때 그때 옛날이어서 그 아기가 지금 그 했던 아이가 지금 쉰네 살이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아이가 아방 이디 약 ᄒᆞᆯ 디, 이디서 약 ᄒᆞ는 걸 이디서 영 보는 거라.
  • (그 아이가 ‘아버지’ 이디 농약 칠 데, 여기서서 농약 치는 걸 여기서 이렇게 보는 거야.)
조사자
  • 예.
  • (예.)
  • 음.
  • (음.)
제보자
  • 그 시철에. 난 알지도 못헷는디. 겨난 ᄂᆞᆷ들이 침주라, 침주라 ᄒᆞ난 침맞으레 갓당, 애기가 버짝 죽은 거라. 그 세에 그 세에 죽으난, 침맞은.
  • (그 시절에. 난 알지도 못했는데. 그러니 남들이 침주라, 침주라하니까 침놓으러 갔다가, 아기가 빳빳하게 죽은 거야. 그 사이에 그 사이에 죽으니까, 침놓은.)
  • 난 경헤난 것도 알지 못헨.
  • (난, 그랬던 것도 알지 못해서.)
  • 정신이 엇언. 어멍 아방 몰라. 아방 심상헨 이시민 나가 짊어젼 저 아레 침주는 하르방신디 가난, 침줄 셍각이 엇이 아이가 탁 죽어시난 그 침주는 할망이 물 항에 간 물 거려당 박세기에 물 거련, 바락 애기 우트레 치대기난 애기 꺼빡 사는 거라.
  • (정신이 없어서. 어머니 ‘아버지’ 몰라. ‘아버지’ 심상해 있으면 내가 업어서 저 아래 침주는 할아버지에게 가니까, 침줄 생각이 없이 아이가 탁 죽었으니까 그 침주는 할머니가 물 항에 간 물 떠다가 바가지에 물 떠서, 바락 아기 위로 끼얹으니까 아기 깜빡 사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풀락허게 살아나난 경헨 침맞안주난 그 그 ᄒᆞᄊᆞᆯ 깨난, 그 날 저물앙 침강 맞안 ᄋᆢ라 번 서너 번은.
  • (풀럭하게 살아나니까 그렇게 해서 침놓아주니까 그 그 조금 깨어나서, 그 날 저물도록 침 가서 놓아서 여러 번 서너 번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저물앙 맞젠허난 서너 번 맞아진 거주. 쉬엉 맞고 쉬엉 맞고. 서너 번 맞이난 다신 꺼닥엇이 병원에도 ᄒᆞᆫ 번 아이간, 큰거.
  • (저물도록 놓으려니까 서너 번 놓아진 거지. 쉬어서 놓고 쉬어서 놓고. 서너 번 놓으니까 다신 까딱없이 병원에도 한 번 안 가서, 큰아이.)
조사자
  • 음,
  • (음.)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예 어, 또 아이 크다가 그 하다보면 화상 입엇잖아예? 그 소주로 그 손가락 헤낫잖아예?
  • (그다음에요 어, 또 아이 크다가 그 하다보면 화상 입었잖아요? 그 소주로 그 손가락 했었잖아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 약간 얼랑얼랑 하난에 이제 괜찮아져신디. 그 이건 작은 화상이고, 혹시나 크게 화상이나 이렇게 뒛을 때, 어차튼 물에 데든 불에 데든 건 어떵 치료헷수과?
  • (그 약간 ‘얼랑얼랑’ 하니까 이제 괜찮아졌는데. 그 이건 작은 화상이고, 혹시나 크게 화상이나 이렇게 됐을 때, 어쨌든 물에 데든 불에 데든 그건 어떻게 치료했습니까?)
제보자
  • 우리 데어낫주. 거 애기 씨러정 데어낫는디 내비진 거 닮아, 벵훈이.
  • (우리 데었었지. 거 아기 쓰러져서 데었었는데 내버려진 거 같아, 병훈이.)
조사자
  • 어디다 헤신디마씨?
  • (어디다 했는데요?)
제보자
  • 딱 씨러지난, 저 엿날 화덕 그 무시거.
  • (탁 쓰러지니까, 저 옛날 화덕 그 무엇.)
조사자
  • 솟덕?
  • (봇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솟덕 솟덕예?
  • (봇돌 봇돌에?)
제보자
  • 응. 솟덕드레 딱 씨러지난, 그 이런디 아궁이가 무시거 영 막아전 불치 ᄀᆞ득ᄒᆞ민 영 파놘 엠에 영 동겨 놧당 그거 식으민 담아 불고 ᄒᆞ는, 불을 영 담아 논 디레 애기가 팍 씨러진 거 아이라. 팍 씨러지난 어딜 데는공ᄒᆞ민 이레 막 데여, 이디 데연. 게난 이제도 쪼꼼 무시것가 이서도 꼭 거찌도 아녀고 ᄀᆞ만 내비진 거 닮아. 애기가 텅! 헤도. 경헨 존 거.
  • (응. 봉덕들에 탁 쓰러지니까, 그 이런데 아궁이가 무엇 이렇게 막아져서 재 가득하면 이렇게 파놓은 옆에. 이렇게 당겨 놓았다가 그거 식으면 담아 버리고 하는, 불을 이렇게 담아 놓은 데에 아기가 팍 쓰러진 거 아니야. 팍 쓰러지니까 어딜 데었나하면 이리 막 데었어, 여기 데었어. 그러니 이제도 조금 무언가 있어도 꼭 만지지도 않고 가만히 내버려진 거 같아. 아기가 탕! 해도. 그렇게 해서 나은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약 안 헤봣어.
  • (약 안 해봤어.)
조사자
  • 차가운 물로 씻어주지도 안 허고예?
  • (차가운 물로 씻어주지도 안 하고요?)
제보자
  • 씻지도 아녀고 내분 거. 무시거 ᄇᆞᆯ라진 것도 담다. 그 데언 헤도 그냥 내비지난 것도 좋아진 거 닮아. 애기 세 ᄉᆞᆯ에.
  • (씻지도 안 하고 내버린 거. 무엇 발라진 것도 같다. 그 데어서 해도 그냥 내버려지니까 것도 좋아진 거 닮아. 아기 세 살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지금 말 못허게 그런 그르가 쪼꼼 이서도.
  • (그러니 지금 말 못하게 그런 흉터가 쪼금 있어도.)
조사자
  •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화상 입었을 때 어떵 치료 헷덴 말 안 들어낫수과?
  •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화상 입었을 때 어떻게 치료했다는 말 안 들었었습니까?)
제보자
  • 알지 못헤여. 그 아이 ᄒᆞᆫ 번 데여나고 우린 그런 거 보도 아녀고.
  • (알지 못해. 그 아이 한 번 데었었고 우린 그런 거 보도 안 하고.)
조사자
  • 아니, 옛날엔 뭐 뒌장 발른다든가 막 겅헤근엥 오히려 더 아파.
  • (아니, 옛날엔 뭐 된장 바른다든가 막 그렇게 해서 오히려 더 아파.)
제보자
  • 그런 거 몰라 뒌장은 개 물은 거.
  • (그런 거 몰라 된장은 개 문 거.)
조사자
  • 개 물렷일 때에예?
  • (개 물렸을 때요?)
제보자
  • 응. 개 물렷일 때, 그 집이 뒌장을 그레 처멘덴 헷어. 개 집잇 개 임제네 뒌장.
  • (응. 개 물렸을 때, 그 집의 된장을 거기에 처맨다고 했어. 개의 집의 개 임자네 된장.)
조사자
  • 혹시 이 동네에서 화상 입은 사람 엇수과? 뭔가 흉터 잇고 헌 사름.
  • (혹시 이 동네에서 화상 입은 사람 없습니까? 뭔가 흉터 있고 한 사람.)
제보자
  • 몰라, 엇어.
  • (몰라, 없어.)
조사자
  • 수망리엔 엇인 거 닮수다.
  • (‘수망리’엔 없는 거 같습니다.)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제보자
  • 애기 두린 애기. 이디서 영 헨 보단 아이가 탁 그냥 영 ᄌᆞᆷ무처분 거. 그것ᄀᆞ라 정기엔.
  • (애기 어린 아기. 여기서 이렇게 해서 보다가 아이가 탁 그냥 이렇게 의식 잃어버린 거. 그것보고 경기라고.)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귀포ᄁᆞ장 가민.
  • (서귀포까지 가면.)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남원리 가서 타고 ᄒᆞᆯ 시철에, 애기가 아시날 저 조팟티 영 메멍 엿날에 조팟디 난 저 푸께엔 헌 게 잇주.
  • (‘남원리’ 가서 타고 할 시절에, 아기가 전날 저 조밭에 이렇게 매며 옛날에 조밭에 난 저 꽈리라고 한 게 있지.)
조사자
  • 예, 예예.
  • (예, 예예.)
제보자
  • 경ᄒᆞᆫ 거 탕 애기들을 멕여서.
  • (그런 거 따서 아기들을 먹였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영 먹으렌. 엿날에 우리도 먹어나고 겨난. 탄 멕엿는디, 아니 ᄒᆞᆫ 둣날은 막 어, 헨 서르레 쑥 기 가가는디, 애기가 아판 막 콕 죽어가.
  • (이렇게 먹으라고. 옛날에 우리도 먹어나고 그러니. 따서 먹였는데, 아니 한 뒷날은 막 어, 해서 서쪽으로 쑥 기어 가가는데, 아기가 아파서 막 콕 죽어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콕 죽어간에 아이고, 이걸 어떵 ᄒᆞ민 좋ᄀᆞᆫ 이젠 ᄒᆞ난, 새파랑 헤가난에 아니 이제 서귀포 병원에 갈 수도 엇고, 어디 저 세둔이엔 헌 디 가살 걸헤도.
  • (콕 죽어가서 아이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젠 하니까, 새파랗게 해가니까 아니 이제 서귀포 병원에 갈 수도 없고, 어디 저 ‘효돈’이라고 한 데 가야할 걸해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걸엉 저디 강 차탕 가젠허민 어둑엉 가질 못헤켜게난, 겨난 어멍손이 약손인 이 그 말 약손이엔 ᄒᆞᆫ 말이 그 말이주. 애기 새파랗게 정신 엇어가난, 그 배를 영 영 막 씰어서.
  • (걸어서 저기 가서 차타서 가려고하면 어두워서 가질 못하겠다하니까, 그러니 어머니손이 약손인 이 그 말 약손이라고 한 말이 그 말이지. 아기 새파랗게 정신 없어가니까, 그 배를 이렇게 이렇게 막 쓸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 요영 요영 영 영 배를 씰우제난 애기가 쿽곽 허는 거. 이 무시거 토허는 거 아니.
  • (아, 요렇게 요렇게 이렇게 이렇게 배를 쓸어주니까 아기가 웩웩하는 거야. 이 무엇 토하는 거 아니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토헨 거 보난 그 푸께, 푸께 그게 연처난 거주게.
  • (토한 거 보니까 그 꽈리, 꽈리 그게 얹혔던 거지.)
  • 언친 거주게.
  • (얹힌 거지.)
  • 푸께 ᄒᆞᆫ 민짝ᄒᆞ게 토헨 나오난. 그거 나오난 애기 눈떵 살아난 게 거 나대로 고치난 거.
  • (꽈리 한 문덕하게 토해서 나오니까. 그거 나오니까 아기 눈떠서 살아난 게 그거 나대로 고쳤던 거.)
  • 건 언친 거.
  • (그건 얹힌 거.)

남원읍 수망리/ 민간요법/ 2018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예 어, 이 살 이렇게 베잖아예? 칼로 베기도 허고 풀로 베기도 허잖아예? 그렇게 베였을 땐 어떵 헷수과?
  • (그다음에요 어, 이 살 이렇게 베이잖아요? 칼로 베이기도 하고 풀로 베이기도 하잖아요? 그렇게 베였을 땐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 ᄀᆞ싸 ᄀᆞᆯ으난게. 속 ᄒᆞᄊᆞᆯ ᄐᆞᆮ아당 부비어 누녕 영 나두민 그게민 다 뒈는 거.
  • (아까 말하니까. 쑥 조금 뜯어다가 비벼 눌러 이렇게 놔두면 그거면 다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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