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소라, 옛날에는 소라. 오분자기 떼고, 전복 떼고, 그렇게 했지, 해녀가. 전복은 이제나 꼭 같고, 오분자기, 오분자기라고 하는데, 오분자기, 오분자기라고도 하고, 오분자기라고도 하고.)
조사자
설명은 ᄒᆞ지 말앙 그냥 ᄀᆞᆯ읍서. 게난 ᄌᆞᆷ녀덜 잡는 건.
(설명은 하지 말아서 그냥 말하십시오. 그러니까 해녀들 잡는 건.)
제보자
그거.
(그거.)
조사자
아까 말ᄒᆞᆫ 전복.
(아까 말한 전복.)
제보자
오분재기, 전복, 구젱기 그거주게.
(오분자기, 전복, 소라 그거지.)
안덕면 대평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ᄌᆞᆷ녀덜이 물질ᄒᆞᆯ 때 필요ᄒᆞᆫ 도구덜?
(해녀들이 물질할 때 필요한 도구들?)
제보자
도구덜은양, ᄀᆞᆮ건 들읍서양. 입엉 들어가는 것이 속옷ᄒᆞ곡, 힌 적삼 입곡, 물적삼이옌 ᄒᆞ영, 수건 힌 수건 쓰곡, 눈은 쩨끄만 ᄒᆞᆫ 거, 이젠 큰 눈 하난디, 쩨끄만 ᄒᆞᆫ 동골락ᄒᆞᆫ 눈이 잇수다, 옛날 해난 ᄌᆞᆷ수덜. 그거 입어근에 호미 ᄀᆞᆽ어근에 들어가곡, ᄀᆞᆯ갱이 ᄋᆞᆽ엉 강, 빗창 전복 잡는 사름 비창, ᄀᆞᆯ갱이도 ᄋᆞᆽ곡. 경 ᄒᆞ연 강 전복 바지믄 떼곡, 구젱기 잡아 오곡, ᄀᆞᆺ듸 나오랏주게.
(도구들은요, 말하건 들으십시오. 입어서 들어가는 것이 속옷하고, 흰 적삼 입고, 물적삼이라고 해서, 수건 흰 수건 쓰고, 물안경 조금만 한 거, 이젠 큰 물안경 많았었는데, 조금만 한 동그란 물안경이 있습니다, 옛날 했었던 해녀들. 그거 입어서 낫 가져서 들어가고, 호미 가져서 가서, ‘빗창’ 전복 잡는 사람 ‘빗창’, 호미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가서 전복 보이면 떼고, 소라 잡아오고, 가에 나왔지.)
조사자
테왁은?
(‘테왁’은?)
제보자
이제 테왁이나 ᄀᆞ뜬 테왁.
(이제 ‘테왁’이나 같은 ‘테왁’.)
조사자
그때 테왁은 무싱걸로 멘들앗수과?
(그때 ‘테왁’은 무엇으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ᄏᆞᆯ락박세기.
(‘ᄏᆞᆯ락박세기’.)
안덕면 대평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게민 요즘 해녀덜 ᄒᆞ고, 옛날 ᄌᆞᆷ수덜 ᄒᆞ고 어떤 차이가 이신고마씸?
(그러면 요즘 해녀들 하고, 옛날 해녀들 하고 어떤 차이가 있어요?)
제보자
잡아오는 물건 차이는 귀살, 거는 귀옌 해낫주게, 우리가. 귀 잡아당 ᄑᆞᆯ 것도 엇고, 귀 잘 안 잡아. 먹는 거뿐이주. 이제는 완전히 돈이 하난 귀 잡는 거 ᄄᆞ남주게. 귀 잡아당 까근에 커피 수까락으로 공들여 곱닥ᄒᆞ게 ᄒᆞ영 ᄑᆞᆯ앙 일 키로에 칠만 원. 경 ᄒᆞ영 ᄑᆞᆯ주게. 옛날엔 그런 거 사가는 사름도 엇고, ᄑᆞᆯ지도 안 ᄒᆞ고, 잡지도 안 ᄒᆞ여 잘. 먹젠이나 ᄒᆞ꼼 잡아오주.
(잡아오는 물건 차이는 성게, 거는 성게라고 했었지, 우리가. 성게 잡아다가 팔 것도 없고, 성게 잘 안 잡아. 먹는 거뿐이지. 이제는 완전히 돈이 많으니까 성게 잡는 거 다르고 있지. 성게 잡아다가 까서 커피 숟가락으로 공들여 곱게 해서 팔아서 일 킬로그람에 칠만 원. 그렇게 해서 팔지. 옛날에는 그런 거 사가는 사람도 없고, 팔지도 안 하고, 잡지도 안 해 잘. 먹으려고나 조금 잡아오지.)
조사자
게난 옛날은.
(그러니까 옛날은.)
제보자
구젱기ᄒᆞ고 기자, 전복ᄒᆞ고 기자, 바릇 그런 거나 주장 햇주. 메역은 싯당 메역 해치 ᄒᆞ는 날은 메역 ᄒᆞ곡.
(소라하고 그저, 전복하고 그저, 오분자기 그런 거나 주장 했지. 미역은 있다가 미역 ‘해치’ 하는 날은 하고.)
조사자
오늘날은 저 머.
(오늘날은 저 뭐.)
제보자
메역 해치 햄져, ᄒᆞ민.
(미역 ‘해치’ 하고 있져, 하면.)
조사자
귀 하영 잡암구나.
(성게 많이 잡고 있구나.)
제보자
요새엔 귀 아이 난 구젱기만, 요새에 이 난드르 ᄌᆞᆷ수덜, 귀 ᄒᆞᆯ 땐 또 ᄄᆞ나. ᄒᆞᆫ 물질 ᄒᆞ영 귀 잡는 거 ᄒᆞ고, 구젱기는, 저 소라 잡을 땐 ᄄᆞ나, 해치가.
(요새에는 성게 아니 나서 소라만, 요새에 이 ‘난드르’ 해녀들, 성게 할 때는 또 달라. 한 물질해서 구 잡는 거 하고, 소라는, 저 소라 잡을 때는 달라, ‘해치’가.)
안덕면 대평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거면은 ᄌᆞᆷ녀덜 물옷 변천, 옷 변천 어떵 뒛수가?
(그러면은 홰녀들 물옷 변천, 옷 변천 어떻게 됐습니까?)
제보자
옛날은 무신 그거주게. 속옷 입곡, 힌 적삼 입곡, 물수건 힌 수건 쓰곡, 눈은 요만인 ᄒᆞᆫ 거 썽 물에 들엇주게.
(옛날은 무슨 그거지. 속옷 입고, 흰 적삼 입고, 물수건 흰 수건 쓰고, 물안경은 요만큼 한 거 써서 물에 들었지.)
조사자
이제는?
(이제는?)
제보자
이제는 큰 눈 쓰곡, 고무옷 입어불곡, 큰 눈 쓰곡, 고무옷 입엇주게. 이제는 ᄌᆞᆷ수덜 얼지 안 ᄒᆞ여. 경 ᄒᆞ영 ᄀᆞᆺ듸 나오민 독독독독 털엉 불 살랑 추곡.
(이제는 큰 물안경 쓰고, 고무옷 입어버리고, 큰 물안경 쓰고, 고무옷 입었지. 기제는 해녀들 춥지 안 해. 그렇게 해서 가에 나오면 독독독독 떨어서 불 살러 쬐고.)
조사자
불 살루는 듸 머옌 ᄒᆞᆸ니까?
(불 사르는 데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불턱.
(‘불턱’.)
조사자
여기도 불턱 잇수과?
(여기도 ‘불턱’ 있습니까?)
제보자
이젠 엇어젼. 이젠 아무디라도 빌레 앞의 ᄇᆞ름의지, 불 살랑 추민 ᄒᆞ곡, 메역 해치 ᄒᆞᆯ 때는 이제 불턱이 더 하. 메역 ᄒᆞ영 막 퍼다 놓민, 메역귀 그창 불치에 궝 먹으민, ᄒᆞᆫ 보름에 메역 해나민 불치 ᄒᆞᆫ 말 먹엇젠 ᄒᆞ메, ᄌᆞᆷ수덜이. 시꺼멍ᄒᆞᆫ 거 구멍 드러 먹어놓곡 ᄒᆞ민.
(이젠 없어졌어. 이젠 아무데라도 ‘빌레’ 앞에 바람 불지 않는 곳, 불 살러 쬐면 하고, 미역 ‘해치’ 할 때는 이제 불턱‘이 더 많아. 미역해서 막 퍼다 놓으면, 미역귀 끊어서 재에 구워서 먹으면, 한 보름에 미역 해나면 재 한 말 먹었다고 하지, 해녀들이. 시꺼먼 거 구우면서 계속 먹어놓고 하면.)
조사자
배고파노난.
(배고팠으니까.)
제보자
배고프곡게, 귀가 귀ᄒᆞ여노난게, 메역귀. 이젠 메역귀 먹지도 안 ᄒᆞ엿주만은.
(배고프고, 미역귀가 귀했으니까, 미역귀. 이젠 미역귀 먹지도 안 했지만은.)
조사자
무사게 메역귀.
(왜 미역귀.)
제보자
아아, 이제 사름덜 메역귀 잘 안 먹어. 옛날 어른덜은 메역귀 ᄉᆞ뭇 크게 햇주게. ᄌᆞᆷ수 덕에 가민 메역귀 궝 먹는 게 일이라. 게민 이디가 시커멍ᄒᆞ곡.
(아아, 이제 사람들 미역귀 잘 안 먹어. 옛날 어른들은 미역귀 사뭇 크게 했지. 해녀 덕에 가면 미역귀 구워서 먹는 게 일이야. 그러면 여기가 시꺼멓 고.)
안덕면 대평리/바다일/
2018년
조사자
톳.
(톳.)
제보자
톨, 해치 ᄒᆞ여.
(톳, 허채 해.)
조사자
톳 해봅디게예?
(톳 해봤지요?)
제보자
난 톳 해보지 안 ᄒᆞᆫ디, ᄌᆞᆷ수 아니난. 조합에서 ᄌᆞᆷ수덜만 ᄒᆞ주게. 옛날엔 톳을 그냥 내불민 ᄆᆞᆯ리와당 먹음벳기 안 ᄒᆞ여서. 난 웃드르 사름이난 ᄀᆞᆺ듸 톳 ᄒᆞ레 강 ᄉᆞᆱ앙 먹는 거뿐.
(난 톳 해보지 안 했는데, 해녀 아니니까. 조합에서 해녀들만 하지. 옛날에는 톳을 그냥 내버리면 말려다가 먹음밖에 안 했어. 난 ‘웃드르’ 사람이니까 가에 톳 하러 가서 삶아서 먹는 거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