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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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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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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대평리/ 바다일/ 2018년

조사자
  • ᄌᆞᆷ녀덜 채취하는 해산물 어떤 것덜 잇수과? ᄌᆞᆷ녀덜.
  • (해녀들 채취하는 해산물 어떤 것들 있습니까? 해녀들.)
제보자
  • 이제 나는 거나 마찬가진디, ᄌᆞᆷ수질 ᄒᆞ젠 ᄒᆞ민 옛날 ᄌᆞᆷ순 소중의 입곡, 적삼 입곡, 수건 쓰곡.
  • (이제 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해녀질 하려고 하면 옛날 해녀는 속옷 입고, 적삼 입고, 수건 쓰고.)
조사자
  • 게 바당의 가민 머 잡아와?
  • (그럼 바다에 가면 뭐 잡아와?)
제보자
  • 바당의 가민 소라도 잡곡게, 하간 거 이제나 똑 ᄀᆞ뜨지.
  • (바다에 가면 소라도 잡고, 온갖 거 이제나 똑 같지.)
조사자
  • 여기 소라옌 ᄒᆞᆸ니까?
  • (여기 소라라고 합니까?)
제보자
  • 옛날엔 구젱기, 옛날엔 구젱기. 바릇 테곡, 전복 테곡, 경 햇주게, ᄌᆞᆷ수가게. 전복은 이제나 똑 ᄀᆞ뜨고, 바릇, 오분재기옌 ᄒᆞ는디, 바릇, 오분재기옌도 ᄒᆞ곡, 바르옌도 ᄒᆞ곡.
  • (옛날에는 소라, 옛날에는 소라. 오분자기 떼고, 전복 떼고, 그렇게 했지, 해녀가. 전복은 이제나 꼭 같고, 오분자기, 오분자기라고 하는데, 오분자기, 오분자기라고도 하고, 오분자기라고도 하고.)
조사자
  • 설명은 ᄒᆞ지 말앙 그냥 ᄀᆞᆯ읍서. 게난 ᄌᆞᆷ녀덜 잡는 건.
  • (설명은 하지 말아서 그냥 말하십시오. 그러니까 해녀들 잡는 건.)
제보자
  • 그거.
  • (그거.)
조사자
  • 아까 말ᄒᆞᆫ 전복.
  • (아까 말한 전복.)
제보자
  • 오분재기, 전복, 구젱기 그거주게.
  • (오분자기, 전복, 소라 그거지.)

안덕면 대평리/ 바다일/ 2018년

조사자
  • ᄌᆞᆷ녀덜이 물질ᄒᆞᆯ 때 필요ᄒᆞᆫ 도구덜?
  • (해녀들이 물질할 때 필요한 도구들?)
제보자
  • 도구덜은양, ᄀᆞᆮ건 들읍서양. 입엉 들어가는 것이 속옷ᄒᆞ곡, 힌 적삼 입곡, 물적삼이옌 ᄒᆞ영, 수건 힌 수건 쓰곡, 눈은 쩨끄만 ᄒᆞᆫ 거, 이젠 큰 눈 하난디, 쩨끄만 ᄒᆞᆫ 동골락ᄒᆞᆫ 눈이 잇수다, 옛날 해난 ᄌᆞᆷ수덜. 그거 입어근에 호미 ᄀᆞᆽ어근에 들어가곡, ᄀᆞᆯ갱이 ᄋᆞᆽ엉 강, 빗창 전복 잡는 사름 비창, ᄀᆞᆯ갱이도 ᄋᆞᆽ곡. 경 ᄒᆞ연 강 전복 바지믄 떼곡, 구젱기 잡아 오곡, ᄀᆞᆺ듸 나오랏주게.
  • (도구들은요, 말하건 들으십시오. 입어서 들어가는 것이 속옷하고, 흰 적삼 입고, 물적삼이라고 해서, 수건 흰 수건 쓰고, 물안경 조금만 한 거, 이젠 큰 물안경 많았었는데, 조금만 한 동그란 물안경이 있습니다, 옛날 했었던 해녀들. 그거 입어서 낫 가져서 들어가고, 호미 가져서 가서, ‘빗창’ 전복 잡는 사람 ‘빗창’, 호미도 가지고. 그렇게 해서 가서 전복 보이면 떼고, 소라 잡아오고, 가에 나왔지.)
조사자
  • 테왁은?
  • (‘테왁’은?)
제보자
  • 이제 테왁이나 ᄀᆞ뜬 테왁.
  • (이제 ‘테왁’이나 같은 ‘테왁’.)
조사자
  • 그때 테왁은 무싱걸로 멘들앗수과?
  • (그때 ‘테왁’은 무엇으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ᄏᆞᆯ락박세기.
  • (‘ᄏᆞᆯ락박세기’.)

안덕면 대평리/ 바다일/ 2018년

조사자
  • 게민 요즘 해녀덜 ᄒᆞ고, 옛날 ᄌᆞᆷ수덜 ᄒᆞ고 어떤 차이가 이신고마씸?
  • (그러면 요즘 해녀들 하고, 옛날 해녀들 하고 어떤 차이가 있어요?)
제보자
  • 잡아오는 물건 차이는 귀살, 거는 귀옌 해낫주게, 우리가. 귀 잡아당 ᄑᆞᆯ 것도 엇고, 귀 잘 안 잡아. 먹는 거뿐이주. 이제는 완전히 돈이 하난 귀 잡는 거 ᄄᆞ남주게. 귀 잡아당 까근에 커피 수까락으로 공들여 곱닥ᄒᆞ게 ᄒᆞ영 ᄑᆞᆯ앙 일 키로에 칠만 원. 경 ᄒᆞ영 ᄑᆞᆯ주게. 옛날엔 그런 거 사가는 사름도 엇고, ᄑᆞᆯ지도 안 ᄒᆞ고, 잡지도 안 ᄒᆞ여 잘. 먹젠이나 ᄒᆞ꼼 잡아오주.
  • (잡아오는 물건 차이는 성게, 거는 성게라고 했었지, 우리가. 성게 잡아다가 팔 것도 없고, 성게 잘 안 잡아. 먹는 거뿐이지. 이제는 완전히 돈이 많으니까 성게 잡는 거 다르고 있지. 성게 잡아다가 까서 커피 숟가락으로 공들여 곱게 해서 팔아서 일 킬로그람에 칠만 원. 그렇게 해서 팔지. 옛날에는 그런 거 사가는 사람도 없고, 팔지도 안 하고, 잡지도 안 해 잘. 먹으려고나 조금 잡아오지.)
조사자
  • 게난 옛날은.
  • (그러니까 옛날은.)
제보자
  • 구젱기ᄒᆞ고 기자, 전복ᄒᆞ고 기자, 바릇 그런 거나 주장 햇주. 메역은 싯당 메역 해치 ᄒᆞ는 날은 메역 ᄒᆞ곡.
  • (소라하고 그저, 전복하고 그저, 오분자기 그런 거나 주장 했지. 미역은 있다가 미역 ‘해치’ 하는 날은 하고.)
조사자
  • 오늘날은 저 머.
  • (오늘날은 저 뭐.)
제보자
  • 메역 해치 햄져, ᄒᆞ민.
  • (미역 ‘해치’ 하고 있져, 하면.)
조사자
  • 귀 하영 잡암구나.
  • (성게 많이 잡고 있구나.)
제보자
  • 요새엔 귀 아이 난 구젱기만, 요새에 이 난드르 ᄌᆞᆷ수덜, 귀 ᄒᆞᆯ 땐 또 ᄄᆞ나. ᄒᆞᆫ 물질 ᄒᆞ영 귀 잡는 거 ᄒᆞ고, 구젱기는, 저 소라 잡을 땐 ᄄᆞ나, 해치가.
  • (요새에는 성게 아니 나서 소라만, 요새에 이 ‘난드르’ 해녀들, 성게 할 때는 또 달라. 한 물질해서 구 잡는 거 하고, 소라는, 저 소라 잡을 때는 달라, ‘해치’가.)

안덕면 대평리/ 바다일/ 2018년

조사자
  • 거면은 ᄌᆞᆷ녀덜 물옷 변천, 옷 변천 어떵 뒛수가?
  • (그러면은 홰녀들 물옷 변천, 옷 변천 어떻게 됐습니까?)
제보자
  • 옛날은 무신 그거주게. 속옷 입곡, 힌 적삼 입곡, 물수건 힌 수건 쓰곡, 눈은 요만인 ᄒᆞᆫ 거 썽 물에 들엇주게.
  • (옛날은 무슨 그거지. 속옷 입고, 흰 적삼 입고, 물수건 흰 수건 쓰고, 물안경은 요만큼 한 거 써서 물에 들었지.)
조사자
  • 이제는?
  • (이제는?)
제보자
  • 이제는 큰 눈 쓰곡, 고무옷 입어불곡, 큰 눈 쓰곡, 고무옷 입엇주게. 이제는 ᄌᆞᆷ수덜 얼지 안 ᄒᆞ여. 경 ᄒᆞ영 ᄀᆞᆺ듸 나오민 독독독독 털엉 불 살랑 추곡.
  • (이제는 큰 물안경 쓰고, 고무옷 입어버리고, 큰 물안경 쓰고, 고무옷 입었지. 기제는 해녀들 춥지 안 해. 그렇게 해서 가에 나오면 독독독독 떨어서 불 살러 쬐고.)
조사자
  • 불 살루는 듸 머옌 ᄒᆞᆸ니까?
  • (불 사르는 데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불턱.
  • (‘불턱’.)
조사자
  • 여기도 불턱 잇수과?
  • (여기도 ‘불턱’ 있습니까?)
제보자
  • 이젠 엇어젼. 이젠 아무디라도 빌레 앞의 ᄇᆞ름의지, 불 살랑 추민 ᄒᆞ곡, 메역 해치 ᄒᆞᆯ 때는 이제 불턱이 더 하. 메역 ᄒᆞ영 막 퍼다 놓민, 메역귀 그창 불치에 궝 먹으민, ᄒᆞᆫ 보름에 메역 해나민 불치 ᄒᆞᆫ 말 먹엇젠 ᄒᆞ메, ᄌᆞᆷ수덜이. 시꺼멍ᄒᆞᆫ 거 구멍 드러 먹어놓곡 ᄒᆞ민.
  • (이젠 없어졌어. 이젠 아무데라도 ‘빌레’ 앞에 바람 불지 않는 곳, 불 살러 쬐면 하고, 미역 ‘해치’ 할 때는 이제 불턱‘이 더 많아. 미역해서 막 퍼다 놓으면, 미역귀 끊어서 재에 구워서 먹으면, 한 보름에 미역 해나면 재 한 말 먹었다고 하지, 해녀들이. 시꺼먼 거 구우면서 계속 먹어놓고 하면.)
조사자
  • 배고파노난.
  • (배고팠으니까.)
제보자
  • 배고프곡게, 귀가 귀ᄒᆞ여노난게, 메역귀. 이젠 메역귀 먹지도 안 ᄒᆞ엿주만은.
  • (배고프고, 미역귀가 귀했으니까, 미역귀. 이젠 미역귀 먹지도 안 했지만은.)
조사자
  • 무사게 메역귀.
  • (왜 미역귀.)
제보자
  • 아아, 이제 사름덜 메역귀 잘 안 먹어. 옛날 어른덜은 메역귀 ᄉᆞ뭇 크게 햇주게. ᄌᆞᆷ수 덕에 가민 메역귀 궝 먹는 게 일이라. 게민 이디가 시커멍ᄒᆞ곡.
  • (아아, 이제 사람들 미역귀 잘 안 먹어. 옛날 어른들은 미역귀 사뭇 크게 했지. 해녀 덕에 가면 미역귀 구워서 먹는 게 일이야. 그러면 여기가 시꺼멓 고.)

안덕면 대평리/ 바다일/ 2018년

조사자
  • 톳.
  • (톳.)
제보자
  • 톨, 해치 ᄒᆞ여.
  • (톳, 허채 해.)
조사자
  • 톳 해봅디게예?
  • (톳 해봤지요?)
제보자
  • 난 톳 해보지 안 ᄒᆞᆫ디, ᄌᆞᆷ수 아니난. 조합에서 ᄌᆞᆷ수덜만 ᄒᆞ주게. 옛날엔 톳을 그냥 내불민 ᄆᆞᆯ리와당 먹음벳기 안 ᄒᆞ여서. 난 웃드르 사름이난 ᄀᆞᆺ듸 톳 ᄒᆞ레 강 ᄉᆞᆱ앙 먹는 거뿐.
  • (난 톳 해보지 안 했는데, 해녀 아니니까. 조합에서 해녀들만 하지. 옛날에는 톳을 그냥 내버리면 말려다가 먹음밖에 안 했어. 난 ‘웃드르’ 사람이니까 가에 톳 하러 가서 삶아서 먹는 거뿐.)
조사자
  • 옛날은 개인으로 안 ᄒᆞ고 공동으로 햇지양, 해치 ᄒᆞ여근에.
  • (엣날은 개인으로 안 하고 공동으로 했지요, ‘해치’ 해서.)
제보자
  • 예, 공동이우다. 이녁만씩 가져가서 공동ᄒᆞ여도. 해치 ᄒᆞ는 날, 메역도 이녁만씩, 톳도 이녁만씩.
  • (예, 공동입니다. 이녁만큼씩 가져가서 공동해도. ‘해치’ 하는 날, 미역도 이녁만큼씩, 톳도 이녁만큼씩.)
조사자
  • 해치ᄒᆞ민 공동으로 ᄒᆞ는 거 아니우꽈?
  • (‘해치’하면 공동으로 하는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이녁 물에 들엉 하영 잡으민 하영 가져가곡, 공동 아니. 이제도 공동 아니. 이젠 메역 해치도 안 ᄒᆞ곡, 기자 잡아당 먹젠 ᄒᆞ민 먹엄주게. 메역 ᄑᆞᆯ 듸도 엇곡.
  • (아니, 아니. 이녁 물에 들어서 많이 잡으면 많이 가져가고, 공동 아니. 이제도 공동 아니. 이젠 미역 허채도 안 하고, 그저 잡아다가 먹으려고 하면 먹고 있지. 미역 팔 데도 없고.)
조사자
  • 메역도 잘 안 남지양?
  • (미역도 잘 안 나지요?)
제보자
  • 메역은 한덴 ᄒᆞ여, 견디 이 ᄉᆞ방의 바당 중에서 이 앞의 메역이 맛좋아. 제일 맛좋아. 물랑도 안 ᄒᆞ곡, 쌈 싸먹는 디 메역은 잘도 맛좋아.
  • (미역은 많다고 해, 그런데 이 사방의 바다 중에서 이 앞에 미역이 맛좋아. 제일 맛좋아. 무르지도 안 하고, 쌈 싸먹는 데 미역은 잘도 맛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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