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조짚 등은 어떻게 활용합니까? 조찍?
(조짚 등은 어떻게 활용합니까? 조짚?)
제보자
조찍도 농사에 해난 껍데기는 전부 소양석이라.
(조짚도 농사에 했었던 껍데기는 전부 소양석이라.)
조사자
소 양석? 조찍도예? 눌 헤놧당.
(소 양석? 조짚도요? 가리 해놨다가.)
제보자
다 눌어놧당. 고고리 ᄐᆞ다 놓으민 그거 일일이 깨끗허게 잘 ᄆᆞᆯ령가지고 잘 눌엉, ᄂᆞ람지 더껑 딱 허게 보관헷다가, 그 밧디서 풀 베어 ᄆᆞᆯ린 것도 주고, 트멍에 그것도 주고, 콩꼬질, 콩겁데기도 주고, 감자넝쿨도 ᄆᆞᆯ렷다가 주고, 이렇게 헤야지. 소가 골고루 먹는다고 한 가지만 멕이질 안 헤. 사람도 이것도 트멍에 먹고, 식당에도 ᄒᆞᆫ 번 먹고 집이서도 먹고 돈 아까운 사람은 집이서만 허여 먹는 사람도 잇주만은, 이제 직금 우리가 다니다가 영 식당에 가보면은 가족단위로도 먹고, 못 젼디게 일 허다가도 회식도 허고, 이렇게 허는데 못 허는 사람이 많주게.
(다 기리어 놨다가. 이삭 따다 놓으면 그거 일일이 깨끗하게 잘 말려가지고 잘 가리어서, 이엉 덮어서 딱 하게 보관했다가, 그 밭에서 풀 베어 말린 것도 주고, 틈에 그것도 주고, 콩짚, 콩 껍데기도 주고, 고구마넝쿨도 말렸다가 주고, 이렇게 해야지. 소가 골고루 먹는다고 한 가지만 먹이질 않아. 사람도 이것도 사이에 먹고, 식당에도 한 번 먹고 집에서도 먹고 돈 아까운 사람은 집에서만 해 먹는 사람도 있지만, 이제 직금 우리가 다니다가 이렇게 식당에 가보면 가족단위로도 먹고, 못 견디게 일 하다가도 회식도 허고, 이렇게 하는데 못하는 사람이 많지.)
조사자
어성 못 먹으민 이거 통시에는 보리짚을 놓주. 이거 아까우쿠다.
(없어서 못 먹으면 이거 돼지우리에는 보리짚을 넣지. 이거 아깝겠네요.)
조찍은 그거 쉐 아니믄예? 그거 걸름예?
(조짚은 그거 소 아니면 그거 거름요?)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제보자
건 걸름허영 지근지근 보리갈앙.
(건 거름으로 질근질근 보리 갈아서.)
아이고, 먹고 말고 배고팡.
(아이고, 먹든지 말든지 배고파서.)
조찍 엇엉 못 먹주. 엇엉.
(조짚 없어서 못 먹지. 없어서.)
아니, 그냥 아니 쉐 먹어난 등치 먹지 못헐 건 그거해당 통더레 담는 거.
(아니, 그냥 아니 소 먹어난 등치 먹지 못할 건 그거 해다가 통에 담는 거.)
조사자
조 농사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을 말씀헤 주십시오. 조코고리가 드랑드랑허다 뭐 어른덜 조에 관한 얘기덜.
(조 농사에 얽힌 추억이나 경험을 말씀해 주십시오. 조이삭이 ‘드랑드랑하다’ 뭐 어른들 조에 관한 얘기들.)
제보자
조팟이 잘 뒈면은 처음에 조를 ᄒᆞᆫ줌 비영 영 허면은 밧이 전체 흥갈 흥갈헌다허는 말이 잇어. 조가 ᄒᆞᆫᄈᆞᆷ, ᄒᆞᆫᄈᆞᆷ반씩은 나거든. 잘뒈며는.
(조밭이 잘 되면 처음에 조를 한줌 베어서 이렇게 하면 밭이 전체 ‘흥갈 흥갈’한다 하는 말이 있어. 조가 한 뺨, 한 뺨 반씩은 나거든. 잘 되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러면은 이놈이 이레 얼거지고 이놈이 얼거지민 이렇게 허니까 ᄒᆞᆫ줌허면 낭 싀 개 아니민 늬 개 쯤 쥐민 ᄒᆞᆫ줌이 ᄀᆞ득아 불어.
(그러면 이놈이 이리로 얽혀지고 이놈이 얽혀지면 이렇게 하니까 한줌하면 나무 세 개 아니면 네 개쯤 쥐면 한줌이 가득 해버려.)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그러면은 이놈을 이렇게 ᄃᆞᆼ기민 밧전체가 흥갈흥갈한다고 허여.
(그러면 이놈을 이렇게 당기면 밭전체가 ‘흥갈흥갈’한다고 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겐 얼른 뜨질 못허여.
(그래서 얼른 떠나질 못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호미 놔두고 이디선 호미를 낫이렌 허주게. 호미, 요렇게 놓고 버금엔 요렇게 놓고 허면은 고고리가 영 뒈면은 버금에 요마니 헤 논 다음에 ᄄᆞ시 다시 놓고 허민 망텡이, 멕 갖다 다 영 놓아가지고 툭툭툭툭 비는 뒤에는 남자는 이것도 무꺼야 쉐멕여야 뒈니까 비 마찌민 안뒈여.
(낫 놔두고 여기선 낫을 낫이라고 하지. 낫 요렇게 놓고 다음엔 요렇게 놓고 하면 이삭이 이렇게 되면 다음에 요만큼 해 논 다음에 또 다시 놓고 하면 ‘망텡이’, 멱 갖다 다가 여기 놓아가지고 툭툭툭툭 베는 뒤에는 남자는 이것도 묶어야 소 먹여야 되니까 비 맞히면 안 돼.)
조사자
ᄒᆞᄁᆞᆷ 헹 고고리 ᄐᆞㄷ앙 허고 ᄒᆞᄁᆞᆷ헹 고고리 ᄐᆞᇀ앗수과? 아니믄 다.
(조금 해서 이삭 뜯어서 하고 조금 해서 이삭 뜯었습니까? 아니면 다.)
제보자
다 ᄐᆞㄷ는디 가끔 이따가 트멍에 넘어가는 수 가 잇어. ᄐᆞㄷ앙 데껴주고 경 안허민 조코고리가 잇으면은 쥐가 들어서 막 눌엉 놔두민 짤라불어.
(다 뜯는데 가끔 이따가 사이에 넘어가는 수 가 있어. 뜯어서 던져주고 쥐가 들어서 막 가리어서 놔두면 잘라버려.)
조사자
아아. 게난 아 더껑 놔두고 경헤야켜예.
(그러니까 아 덮어 놔두고 그렇게 해야겠네요.)
제보자
눌엉 놔둿당은에 소.
(가리어서 놔뒀다가 소.)
조사자
주고.
(주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고고리는 빨리 ᄐᆞᆮ앙 어디 놔두고.
(고고리는 빨리 ᄐᆞᆮ앙 어디 놔두고.)
제보자
겐디 보릿낭은 그때 잘 안 먹어서.
(그런데 보릿대는 그때 잘 안 먹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릿낭은 잘 안 먹는데 소 걸름을 내엉 그레 ᄁᆞᆯ면은 이따가 ᄒᆞᆫ장내지 두 장은 먹어도 보릿낭은 쉐 양석이 안뒈는데 조, 콩, 감젯줄, 이제 벳찦.
(보릿대는 잘 안 먹는데 소 거름을 내어서 거기 깔면 이따가 한 장내지 두 장은 먹어도 보릿대는 소양식이 안되는데 조, 콩, 고구마 줄, 이제 볏짚.)
조사자
벳찦, 산듸 찍도?
(볏짚, 밭벼 짚도?)
제보자
곡식에 대한 그 넝쿨은 전부 쉐 양석으로 버릴게 하나도 없어.
(곡식에 대한 그 넝쿨은 전부 소 양식으로 버릴게 하나도 없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서 전부 쉐 양석 먹어나민 전부 통지에 담아가지고 퉤비를 만드는 거.
(그래서 전부 소 양식 먹고 나면 전부 돼지우리에 담아가지고 퇴비를 만드는 거.)
조사자
아, 진짜예, 하나토 진짜예. 그런 걸 배와야 환경얘기가 나올 건디예.
(아, 진짜요, 하나도 진짜요? 그런 걸 배워야 환경얘기가 나올 건데요.)
제보자
게난 요지금 ᄒᆞᆫ 육십 대 미만은 잘 모르주게.
(그러니까 요즘 한 육십 대 미만은 잘 모르지.)
조사자
몰라마씨. 공부, 공부, 공부가 뭣 산디 농사는 짓지 말라 어려우니까 허멍 헷던게.
(몰라요. 공부, 공부, 공부가 뭔지 농사는 짓지 말라 어려우니까 하면서 했던 게.)
제보자
우리는 밧가는 잠대까지는 만들아.
(우리는 밭가는 잠대까지는 만들어.)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게난 요즘은 난 ᄒᆞᆫ 번 보민은 다 허여.
(그러니까 요즘은 난 한 번 보면 다 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ᄒᆞᆫ 번 보민은 다 헤서 허는디 그걸로 난 나가질 못헷어. 난 아픈 사람 침도 줘. 책도 봐서 운수평가도 헤 주고, 화주역도 봐.
(한 번 보면 다 해서 하는데 그걸로 난 나가질 못했어. 난 아픈 사람 침도 줘. 책도 봐서 운수평가도 헤 주고, 화주역도 봐.)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어떤 사람은 사람은 택일 봅써. 택일 빨리 날까 안 날까 알아져. ᄂᆞᆷ이 허는 거 ᄒᆞᆫ번 보민 다헤.
(어떤 사람은 사람은 택일 보세요. 택일 빨리 날까 안 날까 알 수 있어. 남이 하는 거 한번 보면 다해.)
조사자
두루두루 보는 시선이 있으니까 숫도 구워낫수과?
(두루두루 시선이 있으니까 숯도 구웠었습니까?)
제보자
아이구, 모슬포 훈련소 있을 때 ᄉᆞ삼사건 끝에.
(아이구, 모슬포 훈련소 있을 때 사삼사건 끝에.)
조사자
그건 나중에 들으쿠다 이장님같은 경우는 숫 구워가지고 교수님이 와가지고 찍어 갓덴 헙디다. 삼촌도 같이 헤낫수과?
(그건 나중에 들을께요. 이장님같은 경우는 숯 구워가지고 교수님이 와서 찍어 갔다고 합디다. 삼촌도 같이 해났습니까?)
제보자
게난 그것이 아이구, 우리도 숫을 많이 구웡 팔앗어. 숫을 구워서 가마니에.
(그러니까 그것이 아이구, 우리도 숯을 많이 구워서 팔았어. 숯을 구워서 가마니에.)
조사자
가마니에.
(가마니에.)
제보자
숫을 가마니도 ᄉᆞ톤 가마니가 잇고 오톤 가마니가 잇거든. 큰 것이 잇고 오톤 가마니가 제일 큰 건데, 그걸로 헤가지고 쉐에 시껑 모슬포에 가면은 군인가족들안티 ᄑᆞᆯ주게.
(숯을 가마니도 사톤 가마니가 있고 오톤 가마니가 있거든. 큰 것이 있고 오톤 가마니가 제일 큰 건데, 그걸로 해가지고 소에 실어서 모슬포에 가면은 군인가족들한테 팔지.)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군인 가족들안티 ᄑᆞᆯ고, 군인가족도 엇인 사람은 숫을 사서 가족에 쓰고 얕은 군인 가족 살림허는 사람은 나무, 장작을 헤서 사가지고 불 때어서 밥헤 먹고.
(군인 가족들한테 팔고, 군인가족도 없는 사람은 숯을 사서 가족에 쓰고 얕은 군인 가족 살림하는 사람은 나무, 장작을 해서 사가지고 불 때어서 밥해 먹고.)
조사자
응. 경 헹 뭐가 뒌나부다예? 참나무가 좋아마씨? 숫은?
(응. 그렇게 해서 뭐가 됐나보네요? 참나무가 좋아요? 숯은?)
제보자
참나무가 숫은 제일이주게. 게 숫을 굽 숫 잘뒈고, 못뒈고 기술적인 문젠디, 숫을 잘 뒌 것은 파란 꽃이 피고.
(참나무가 숯은 제일이지. 게 숯을 굽 숯 잘되고 못되고 기술적인 문젠데, 숯을 잘 된 것은 파란 꽃이 피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숫이 잘 안뒌 놈은 거멍헤여.
(숯이 잘 안된 놈은 까매.)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시커멍만 허고. 숫이 잘 뒌 놈은 내려 강 보민, 파랑허면서 숫을 ᄆᆞᆫ직아가면 이레 놓으면은 쒜소리가 나 상글상글상글 허는 소리가 ᄋᆢᆷ은 소리가 나고, 숫이 잘 안 뒌 놈은 데끼민 픽삭픽삭헤가지고.
(새까맣기만 하고. 숯이 잘 된 놈은 내려가서 보면, 파랑하면서 숯을 만져 가면 여기 놓으면 쇠 소리가 나. ‘상글상글상글’ 하는 소리가 여문 소리가 나고, 숯이 잘 안 된 놈은 던지면 ‘픽삭픽삭’해가지고.)
조사자
아아, 하하.
(아아, 하하.)
제보자
소리가 죽은 소리가 나거든.
(소리가 죽은 소리가 나거든.)
조사자
아아.
(아아.)
제보자
게. 숫에도 그 변화가 있어. 겨난 요지금은 숫도 잘된 놈 헤가지고 잘 사는 사람덜 집안에 딱 놓는 디 그게 숯이 잘 뒌 숫이라야지 잘 안 뒌 숫은 그런데 나갈 ᄌᆞ신이 안뒈여. 색깔조차 틀리고 모냥조차 틀리니까.
(그게 숯에도 그 변화가 있어. 겨난 요즘은 잘된 놈 해가지고 잘 사는 사람들 집안에 딱 놓는데 그게 숯이 잘 된 숯이라야지 잘 안 된 숯은 그런데 나갈 자신이 안 돼. 색깔까지 틀리고 모양까지 틀리니까.)
조사자
게난 뭐 아카시아 낭이여, 소낭이여 다 숫을 구웟수과?
(그러니까 뭐 아카시아 나무여, 소나무여 다 숯을 구웠습니까?)
제보자
다 허는데 숫이 ᄎᆞᆷ나무는 낭이 강한 낭이거든. 겨고 이따가 이제 ᄉᆞᆯ이 약헌 나무는 때면은 삭아불기가 쉬와.
(다 하는데 숯이 참나무는 나무가 강하거든. 겨고 이따가 살이 약한 나무는 때면 삭아버리기가 쉬워.)
조사자
삭아불기가 쉬와.
(삭아버리기가 쉬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참나무는 도토리 나는 낭이 참나무지예?
(참나무는 도토리 나는 나무가 참나무지요?)
제보자
도토리, 예. 도토리낭도 저, 저 가시낭이라고 잇어. 가시낭 잇어. 가시낭이 도토리낭 중에.
(이 어른 삼차 신경이니까 여기 아파서 여기 그러니까 여러 가지 처 메어 여름에도 이렇게 처 메여 다니고.)
조사자
겐디 소리 좋수다.
(그런데 소리 좋습니다.)
제보자
아 소린, 이 어른 소리 막 존 어른.
(아 소린, 이 어른 소리 막 좋은 어른.)
옛날은 잘 불러낫수다만은.
(옛날은 잘 불렀었습니다만.)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저번에 보리농사가지 헷지예? 콩 농사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저번에 보리농사가지 헷지예? 콩 농사를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제보자
옛날이사 콩 농사허민 농약을 헤시카?
(옛날이야 콩 농사하면 농약을 했을까?)
콩 용시가 제일 ᄈᆞᆯ라.
(콩 농사가 제일 빨라.)
콩씨 뿌령 밧디 강 콩씨 뿌령.
(콩씨 뿌려서 밭에 가서 콩씨 뿌려서.)
그건 ᄇᆞᆯ리지도 안 허고, 그게 지일 존 거.
(그건 밟지도 안하고, 그게 제일 좋은 거.)
이젠 쉐로 갈앙, 그자 벙에나 시민 벙에나 두드리고, 경 허멍 그건 쉬운 게 그놈의 벙에.
(이젠 소로 갈아서, 그저 볏밥이나 있으면 볏밥이나 두드리고, 그렇게 하면서 그건 쉬운 게 그놈의 볏밥.)
쉬운 거.
(쉬운 거.)
조사자
쉬운 거.
(쉬운 거.)
제보자
쉬운 게 그 놈의 벙에. 조가 지일 사람 못 젼디게 허는 거. 조가.
(쉬운 게 그 놈의 볏밥. 조가 제일 사람 못 견디게 하는 거. 조가.)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콩은 언제 갑니까?
(콩은 언제 갑니까?)
제보자
콩은 이 여름농사는 다 그 장마 가운데, 장마중심에 콩을 주로 갑니다. 유월, 양력으로 허민 요지금 유월이십오일경에 보통 콩 농사가 적격이 뒈어.
(콩은 여름농사는 다 그 장마가운데 장마중심에 콩을 주로 갑니다. 유월, 양력으로 하면 요즘은 유월이십오일경에 보통 콩 농사가 적격이 돼.)
것도 유월나민, 마 끗나 가민 이젠 콩도 갈고 조도 허곡.
(것도 유월나면, 마 끝나 가면 이젠 콩도 갈고 조도 하고.)
한경면 청수리/밭일/
2018년
조사자
콩밭 거름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콩밭 거름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제보자
요지금은 콩 비료라고 나옵니다. 콩 비료라고 나오는데 옛날에는 그저 씨 뿌리고 갈기만 허믄 뒈어.
(요즘은 콩 비료라고 나옵니다. 콩 비료라고 나오는데 옛날에는 그저 씨 뿌리고 갈기만 하면 돼.)
조사자
옛날에는 씨 뿌리고 갈기만 헨마씨?
(옛날에는 씨 뿌리고 갈기만 했어요?)
제보자
예. 게서 밧을 짚이 갈면은 안 뒌다고 헤서 밧가는 장남을 장 안 준다고 허여예.
(예. 그래서 밭을 깊이 갈면 안 된다고 해서 밭가는 장남을 장 안 준다고 해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밧 가는 사람을 장을 안준다고, 잘 먹어 노면은 힘차게 밧을 짚이 갈아 버리면은 이 나질 잘 못허니까 얕게 어떵 어떵 갈게 허기 위헤서 밧 가는 사람보고 장남이라고 헤. 밧 가는 장남 장 안줘야 밥을 실피 먹지 못허게 배고픈 듯헤야 씩씩씩씩 헤여진다 헤서 허허 옛날 속담이 그렇게 뒈어예.
(밭 가는 사람을 장을 안준다고, 잘 먹어 노면은 힘차게 밭을 깊이 갈아 버리면 나질 잘 못하니까 얕게 어떻게, 어떻게 갈게 하기위해서 밭가는 사람보고 장남이라고 밭가는 장남 장 안줘야 밥을 실컷 먹지 못하게 배고픈 듯해야 씩씩씩씩 해진다 해서 허허, 옛날 속담이 그렇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