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경면 청수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인절미? 인절민 뭐꽈?
(인절미? 인절민 뭡니까?)
제보자
그냥 저 ᄆᆞ멀 헹 그 중게 약게 이추룩 헹 늬게반듯허곡.
(그냥 저 메밀 해서 그 중계 약과 이처럼 해서 네모반듯하고.)
인절민게 영 ᄌᆞᆸ은 거 아니?
(인절민 이렇게 집은 거 아니?)
그건 세미?
(그건 ‘세미’?)
조사자
인절미는 찹쌀에 영 콩고물 섞은 거.
(인절미는 찹쌀에 이렇게 콩고물 섞은 거.)
제보자
크게 ᄉᆞ뭇 크게 만든 건 물떡, 족게 멘든 건 세미, ᄒᆞᄊᆞᆯ 크게 멘든 건 물떡 우리 옛날 떡만 이제 안 말.
(크게 사뭇 크게 만든 건 ‘물떡’, 작게 만든 건 ‘세미’, 조금 크게 만든 건 ‘물떡’ 우리 옛날 떡만 이제 안 말.)
조사자
물떡이렌 헷구나예.
(‘물떡’이라고 했군요.)
제보자
예.
(예.)
한경면 청수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그다음에 인절미, 절변, 솔변은?
(그다음에 인절미, 절편, 솔편은?)
제보자
솔잎 빠다 놩 삼메떡도 싯곡, 곤떡 그런 건 ᄆᆞ멀떡이나 곤떡 니기반듯 중게 약게 허곡 경허난.
(솔잎 뽑아다 놨다가 상화떡도 있고, 흰떡 그런 건 메밀떡이나 흰떡 네모반듯 중계 약과 하고 그렇게 하니까.)
한경면 청수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웃기떡? 웃기떡이 기름떡 별떡인가예? 고달떡이옌 헤싱가예?
(웃기떡? 웃기떡이 기름떡 ‘별떡’인가요? ‘고달떡’이라고 했는가요?)
젤 우에가 지름떡이꽈?
(제일 위가 기름떡입니까?)
제보자
예, 젤 우이 거가 지름떡, 엿날은 중게 약게는 침떡 우이 올리는 게 중게 약게곡, 그 우이 올리는 건 곤떡이고, 그 우이 올리는 건 지름떡이고 경헤근에 엿날은 다시 그 무신거옌 허느니? 지짐이 허여근에 어떵 저 고망 나게 허여근에 우에 올려놓고 경헤난, 옛날은.
(예, 젤 위의 것이 기름떡, 옛날은 중계 약과는 시루떡위에 올리는 그게 중계 약과고, 그 위에 올리는 건 흰떡이고, 그 위에 올리는 건 기름떡이고 그렇게 해서 옛날은 다시 그 무엇이라고 하니? 지짐이 해서 어떻게 저 구멍 나게 해서 위에 올려놓고 그렇게 했었어, 옛날은.)
조사자
무사 지짐이 고망 나게 허연마씨?
(왜 지짐이 구멍 나게 했어요?)
제보자
계란으로 계란 때려가지고 고망 나게 영 영 허연 그런 거 헨. 경 헤낫어.
(계란으로 계란 때려가지고 구멍 나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런 거 했어.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고달떡이옌 헙디다예? 고달떡?
(‘고달떡’이라고 합디다? ‘고달떡’?)
제보자
지름떡이 고달떡이라, 옛날 바위가 다데다데허난.
(기름떡이 고달떡이야, 옛날 가장자리가 ‘다데다데’하니까.)
조사자
계란 하나 가지고 저 회장님은 또 무슨 계란으로.
(계란 하나 가지고 저 회장님은 또 무슨 계란으로.)
제보자
건 웃적, 웃적, 계란으로 동그락허게 허는 거.
(건 ‘웃적’, ‘웃적’, 계란으로 동그랗게 하는 거.)
조사자
웃적, 웃적이라고 헤야 맞을 거 같다. 남자덜은 잘 모르는 거 닮다예. 그믄 상례 땐 영장밧디 갈 때하고 아까 상례 치를 때는 똑같고, 영장밧디 갈 때는 돌레떡이고.
(‘웃적’, ‘웃적’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남자들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러면 상례 땐 장지에 갈 때하고 아까 상례 치를 때는 똑같고, 장지에 갈 때는 도래떡이고.)
제보자
드르에 갈 땐 ᄃᆞᆯ레떡광 침떡이고, 이 안에서 집이서 허는 건 다 ᄀᆞᆺ세 ᄀᆞ치 ᄎᆞᆷ 침떡에 저 중게 약게 올리고, 다시 곤떡 올리곡 그 우이 다시 지름떡 올리고.
(들에 갈 땐 도래떡과 시루떡이고, 이 안에서 집에서 하는 건 다 아까같이 참, 시루떡에 저 중계 약과 올리고, 다시 흰떡 올리고 그 위에 다시 기름떡 올리고.)
절변, 솔변 올리고.
(절편, 솔편 올리고.)
조사자
절변, 솔변은 어디 올려마씨?
(절편, 솔편은 어디 올려요?)
제보자
그 중게 약게 허는 디레 같이 올라가는 거라. 그것도. ᄉᆞ뭇 옛날이우다게.
(그 중계 약과 하는 데 같이 올라가는 거야. 그것도. 사뭇 옛날입니다.)
조사자
웃기떡이 기름떡, 별떡인가예? 고달떡이렌 헷수과? 기름떡을?
(웃기떡이 기름떡, ‘별떡’인가요? ‘고달떡’이라고 했습니까? 기름떡을?)
제보자
웃적은 계란으로 동글락허게 만들앙 올리는 게 웃적. 고사리 ᄒᆞ나 놓곡 헤영 동글락허게 만드는 거.
(‘웃적’은 계란 동그랗게 만들어서 올리는 게 ‘웃적’. 고사리 하나 놓고 해서 동그랗게 만드는 거.)
어릴 때 보민 그 저 꽃을 싱거. 그 고달꽃. 빨강헌 꽃, 저 그거 헹은에 고달떡 헹 먹어.
(어릴 때 보면 그 저 꽃을 심어. 그 맨드라미. 빨간 꽃, 저 그거 해서 ‘고달떡’ 해서 먹어.)
옛날은 고장 타당은에 물 헤여근에 것도 잊어 비엇수다. ᄀᆞ장 이름도 잊어비어신게원. 고달.
(옛날은 꽃 따다가 물 해서 것도 잊어 버렸습니다. 꽃 이름도 잊어버렸네. ‘고달’.)
이제도 저 어디 고달꽃 그거 보여.
(이제도 저 어디 맨드라미 그거 보여.)
게메 보여도, 이젠 이름은 잊어 비엇어. 그 고장 이름은?
(글쎄 보여도, 이젠 이름은 잊어 버렸어. 그 꽃 이름은?)
고달꽃게.
(맨드라미.)
아이고, 뭣엔산디 ᄀᆞᆯ아나신디.
(아이고, 뭐라고 말했었는지.)
조사자
이름이 고달? 고달꽃?
(이름이 ‘고달’? 맨드라미?)
제보자
고달꽃, ᄃᆞᆨ 고달추룩 꼬골꼬꼴헌 꽃, 핍니다. 빨강헌 거?
(맨드라미, 닭 볏처럼 꼬불꼬불한 꽃, 핍니다. 빨간 거?)
ᄃᆞᆨ 고달 닮은 고장인디.
(닭 볏 같은 꽃인데.)
조사자
아, 맨드라미?
(아, 맨드라미?)
제보자
아니, 아니, 맨드라미도 아니고.
(아니, 아니, 맨드라미도 아니고.)
다 틀립니다. 저디 저 시에 말광, 이디 말광 대정 말광 다 틀려. 다 틀려.
(다 다릅니다. 저기 저 제주시에 말과, 여기 말과 대정 말과 다 달라. 다 달라.)
조사자
고달꽃으로 만든, 그 물 빠가지고 허니까 고달떡?
(맨드라미로 만든, 그 물 뽑아가지고 하니까 ‘고달떡’?)
제보자
으응.
(으응.)
조사자
그믄 색깔이 어떵헙니까?
(그러면 색깔이 어떻습니까?)
제보자
빨강헌 거.
(빨간 거.)
빨강허여.
(빨개.)
조사자
맨드라미 닮다.
(맨드라미 같다.)
제보자
그걸로 헤영 그 우이 올리는 거.
(그걸로 해서 그 위에 올리는 거.)
조사자
것이 또 기름떡을 색깔 잇는 걸로 헷수과?
(것이 또 기름떡을 색깔 있는 걸로 했습니까?)
제보자
옛날에, 옛날에. 엿날에는, 계란도 귀헤난 거 같아. 게난 그 물딜영은에 다른 ᄀᆞ루레 물딜영 그 떡을 헌 거 닮아. 옛날은.
(옛날에, 옛날에. 옛날에는, 계란도 귀했던 거 같아. 그러니까 그 물들여서 다른 가루에 물들여서 떡을 한 거 같아. 옛날은.)
그 곤떡에 물딜영.
(그 흰떡에 물들여서.)
경허난 웃적이옌 헌 건예. 계란으로 헌디.
(그러니까 ‘웃적’이라고 한 건요. 계란으로 한데.)
아이구, 종애야. 아이구, 종애야.
(아이고, 종아리야. 아이고, 종아리야.)
고사리 하나 영 뼁동글락허게 놓곡 헹 웃적 멩들앗수다. 그냥 멘드는 게 아니고,
(고사리 하나 이렇게 동그랗게 놓고 해서 ‘웃적’ 만들었습니다. 그냥 만드는 게 아니고.)
조사자
무사 고사리 놔신고예?
(왜 고사리 놨을까요?)
제보자
몰라.
(몰라.)
고사리는 귀신덜이.
(고사리는 귀신들이.)
그 웃적이라 한 건 구신이 그걸 다 받앙 그레 쌍 가는 거옌.
(그 ‘웃적’이라 한 건 귀신이 그걸 다 받아서 그리 싸서 가는 거라고.)
게난 그 고사리도 손 영 벌긴 걸 헤사 그레 떡을 받앙, 영 헤영 갓젠 헤고, 옛날은.
(그러니까 그 고사리도 손 이렇게 벌린 걸 해야 거기 떡을 받아서, 이렇게 해서 갔다고 하더라고, 옛날은.)
그거 귀신이 지게라고 헤여. 거리면은 그것에 지게라고 헤근에 그것에 지게에 졍 간다고.
(그거 귀신이 지게라고 해. 벌어지면 그것에 지게라고 해서 그것에 지게에 져서 간다고.)
웃적, 웃적, 그 고사리 하나 놓곡 헤근에, 웃적 만든 거. 거 쌍 ᄀᆞ졍가는 거지 거.
(‘웃적’, ‘웃적’, 그 고사리 하나 놓고 해서, ‘웃적’ 만든 거. 거 싸서 가져가는 거지 거.)
귀신이 쌍 간다 헤서 그추룩 고사리 놘에.
(귀신이 싸서 간다 해서 그처럼 고사리 놔서.)
난 안 뎅견.
(난 안 다녔어.)
아기덜 일름은 걷어 불어야지게.
(아기들 이름은 걷어 버려야지.)
할망당. 밧으로 들어가는 디난 가기가 궂일 건디.
(‘할망당’. 밭으로 들어가는 데니까 가기가 궂을 건데.)
질 빠져실 거우다. 막 너르게.
(길 빼졌을 겁니다. 아주 넓게.)
게메 밧으로 들어가는 디주게.
(글쎄 밭으로 들어가는 데지.)
이디 안 살암수다. 누구엔 허느니? 검뎅이 어멍신더레 일임헤뒁 갓젠 헤고.
(여기 안 삽니다. 누구라고 하니? 검뎅이 어머니한테로 일임해두고 갔다고 하던데.)
모르쿠다 원. 그 할망도 살아신지 죽어신지 난 봐나질 안허난 난 몰라.
(모르겠습니다. 전혀. 그 할머니도 살았는지 죽었는지 난 봤었질 안하니까 난 몰라.)
그 아덜이 얼굴이 검으니까 껌뎅이, 껌뎅이, 껌뎅이 어멍, 껌뎅이 어멍 헹게.
(그 아들이 얼굴이 검으니까 검댕이, 검댕이, 검댕이 어머니, 검댕이 어머니 해서.)
겡헤도 그 할망도 늙어서.
(그렇게 해도 그 할머니도 늙어서.)
심방질허레 자꾸 뎅깁니다.
(심방질하러 자꾸 다닙니다.)
것도 큰심방 아니라?
(것도 큰심방 아니야?)
예. 심방질허레 뎅겨. 검뎅이 어멍은 뻐꾸기 어멍이영 산덴허멍 심방질허여.
(예. 심방질하러 다녀. 검댕이 어머니는 뻐꾸기 어머니랑 산다고 하면서 무당질해.)
그거 정월ᄃᆞᆯ에 오랑 지켱 아무라도 오랑 앚입니다게.
(그거 정월달에 와서 지켜서 아무라도 와서 앉습니다.)
초싕에 틀림엇이 앚입니다.
(초승에 틀림없이 앉습니다.)
저지 심방 잇수다. 아적은.
(저지 심방 있습니다. 아직은.)
한경면 청수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당은 어디 갑디다예. 저지 갑디다예.
(당은 어디 가딥다요. 저지 갑디다.)
제보자
동글락동글락, 넵질넵질 멘든 거. 뭐 돌레떡.
(동글동글 ‘얇게 얇게’ 만든 거. 뭐 도래떡.)
ᄌᆞᆫᄌᆞᆫ허게 돌레 멘들앙은에 할망디 갈 때 엿날.
(자잘하게 도래 만들어서 ‘할망당’ 갈 때 옛날.)
조사자
영장밧디보다는 족구나예. ᄌᆞᆫᄌᆞᆫ한 ᄃᆞᆯ레예, 어머니네나 당에 가시는 거 봐봣수과?
(장지에서보다는 작군요. 잘잘한 도래요. 어머니네나 당에 가시는 거 봐봤습니까?)
제보자
아이구, 우리가 다 뎅겨낫주기.
(아이고, 우리가 다 다녔었지.)
난 당에 가 왓수다. 난 늙으난에 이젠 칠십 넘으난 안 가쿠다. 허여네 헤둰 다신 그루후젠 안 갓수다게. 게난 아기덜신디.
(난 당에 가왔습니다. 난 늙으니까 이젠 칠십 넘으니까 안 가겠습니다. 해서 해 두고 다신 그 후론 안 갔습니다. 그러니까 아기들에게.)
아기덜 일름은 헤도 안직ᄁᆞ장은 어떵 안허연 그쟈 그걸로 그치룩헨 나 안 뎅기난 아기덜.
(아기들 이름은 해도 아직까지는 어떻게 안해서 그저 그걸로 그처럼해서 나 안 다니니까 아기들.)
조사자
할머니당이꽈? 저도 찾아가 볼려고 하는데.
(‘할머니당’입니까? 저도 찾아가 보려고 하는데.)
제보자
밧입데다. 원래 밧이라.
(밭입디다. 원래 밭이야.)
조사자
할망당이지예?
(‘할망당’이지요?)
제보자
예. 크찡헌 밧인디 저 공동묘 산덜 막 한 딜로 쭉 들어가민, 밧으로 들어강 그디 가민 볼레낭이영 막 더꺼진 디.
(예. 가지런한 밭인데 저 공동묘 묘지들 아주 많은 데로 쭉 들어가면, 밭으로 들어가서 거기 가면 보리수나무랑 막 덮어진 데.)
조사자
무싱거, 무싱거 가져갑데가? 갈 때 무싱거 가져갑디가?
(무엇, 무엇 가져갑디까? 갈 때 무엇 가져갑디까?)
제보자
종이 가져가곡, 물색 삼색 석 자치.
(종이 가져가고, 물색 삼색 석 자치.)
물색 삼색헤영 ᄀᆞ졍가곡 것도 그 삼색 허는 사람도 어떵헌 사람이냐믄 저 옷 허는 사름덜이 그런 건 허는 것 ᄀᆞ탕게. 경 안 헌 사름은 그냥 종이, 소지 거껑 석 장허곡 다시 지전이나 ᄆᆞᆯ랑은에 ᄒᆞᆫ 멧 장 ᄆᆞᆯ라 놓곡, 경 메허곡 그쟈 궤기덜 그쟈 생각허는 냥 적깔 상 ᄋᆞ졍가곡 경헷주기.
(물색 삼색해서 가져가고 것도 그 삼색 하는 사람도 어떤 사람이냐면 저 옷 하는 사람들이 그런 건 하는 것 같아. 그렇게 안 한 사름은 그냥 종이, 소지 꺾어서 석 장하고 다시 지전이나 말라서 한 몇 장 말라 놓고, 그렇게 메하고 그저 고기들 그저 생각하는 대로 적 사서 가져가고 그렇게 했지.)
떡은 안 헹 가는가?
(떡은 안 해서 가는가?)
아니, 떡 헹 갑니다. 술도 ᄋᆞ졍가곡, 떡도 다 헹 가. 난 막 오래, 난 막 늦도록 뎅겻수다게.
(아니, 떡 해서 갑니다. 술도 가져가고, 떡도 다 해서 가. 난 아주 오래, 난 아주 늦도록 다녔습니다.)
난 가본 딘 읏어. 그런 딘.
(난 가본 덴 없어. 그런 데는.)
난 막 늦도록.
(난 아주 늦도록.)
조사자
삼촌 저지에서 태어나고 저지에서.
(삼촌 저지에서 태어나고 저지에서.)
제보자
이 동네.
(이 동네.)
아, 난 이디서 헷주만은 난 원래 우리 씨어멍네가 그디 뎅겨나부난에 거기 죽장 뎅겻수다.
(아, 난 여기서 했지만 난 원래 우리 시어머니네가 거기 다녀버리니까 거기 쭉 다녔습니다.)
그디 가민 ᄆᆞᆫ딱 그 심방 입에 다 ᄀᆞᆯ아. 오멍 인사 받앗젠. 게난 ᄀᆞ딱 ᄌᆞᆷᄌᆞᆷ헤영 ᄉᆞᆯ작ᄉᆞᆯ작 그냥.
(거기 가면 모두 그 심방 입에 다 말해. 오면서 인사 받았다고. 그러니까 까딱 잠잠해서 살짝살짝 그냥.)
조사자
오는 사람 잇어도 그냥 슥 지나가고.
(오는 사람 있어도 그냥 슥 지나가고.)
제보자
예. 아는 사람 봐져도 그쟈 ᄌᆞᆷᄌᆞᆷ헤영 수국수국 가멍, 알아먹엉 ᄎᆞᆯ리는 거 보면은 다 알앙 ᄌᆞᆷᄌᆞᆷ헤영 다시 살살 넘어가곡.
(예. 아는 사람 봐도 그저 잠잠해서 수굿수굿 가면서, 알아먹어서 차리는 거 보면 다 알아서 잠잠해서 다시 살살 넘어가고.)
조사자
게믄 거기 ᄐᆞᆮ아 뒁 오지예?
(그러면 거기 뜯어두고 오지요?)
제보자
그디 심방이 있어. 심방이 잇어서 ᄆᆞᆫ딱 하나하나 이름 적으멍, ᄆᆞᆫ딱 올령, 예명 올렷닥 두 번 다시 헐 땐, 그거 허멍 다시 제비ᄊᆞᆯ ᄌᆞᆸ으멍 ᄆᆞᆫ딱 허영은에 이 애긴 아무 ᄃᆞᆯ은 궂다, 좋다. 영 허영 ᄆᆞᆫ딱 그디서 말허민 그대로 그쟈 알앙 오랑은에 그쟈.
(거기 심방이 있어. 심방이 있어서 몽땅 하나하나 이름 적으면서, 몽당 올려서, 예명 올렸다가 두 번 다시 할 땐, 그거 하면서 다시 제비쌀 집으면서 몽땅해서 이 아긴 아무 달은 궂다, 좋다. 이렇게 해서 몽당 거기서 말하면 그대로 그저 알아서 와서 그저.)
나 시에 살 땐 그디 가 온 떡 먹엇단에 말 몰란.
(나 제주시에 살 땐 거기 가 온 떡 먹었다가 말 몰라서.)
게난 우린양 ᄋᆞ졍오질 안헙니다. 헤난 그디서 먹당 남은 건 다 심방구덕더레 다 ᄆᆞᆫ딱 ᄋᆞ져당 다 그 사람이 ᄋᆞ졍강, 동네 사름덜 거이 ᄂᆞ놔먹넨 헹게.
(그러니까 우린요 가져오질 안합니다. 했던 거기서 먹다가 남은 건 다 심방바구니로 다 몽땅 가져다가 다 그 사람이 가져가서, 동네 사람들 거의 나눠먹는다고 하던데.)
조사자
메인 심방이 잇수과? 엇지예?
(‘메인 심방’이 있습니까? 없지요?)
제보자
이디 심방이 앚암신디 말암신디 난.
(여기 심방이 앉았는지 말았는지 난.)
심방은 아니고 그 옥길이 각시.
(무당은 아니고 그 옥길이 각시.)
거 심방이우다게.
(거 심방입니다.)
막 큰심방이라, 옥길이 각시. 옥길이 각시도 허단 놔둰 시에 갓수다. 옥길이 각시도 죽어실 거우다게 옥길이 각시도 나이 핫수다게, 아이고, ᄒᆞᆫ 구십은 나실 거우다게.
(아주 큰심방이야, 옥길이 각시. 옥길이 각시도 하다가 놔둬서 제주시에 갔습니다. 옥길이 각시도 죽었을 겁니다. 옥길이 각시도 나이 많습니다. 아이고, 한 구십은 됐을 겁니다.)
아니우다게. 작년ᄁᆞ지도 저지 살앗주.
(아닙니다. 작년까지도 저지 살았지.)
조사자
검뎅이 어멍 못봐?
(검댕이 어머니 못 봐?)
검뎅이 어멍마씨?
(검댕이 어머니요?)
허허허허.
(허허허허.)
살아 계신지 알아줄 수 엇수과? 살아계신지.
(살아 계신지 알아줄 수 없습니까? 살아 계신지.)
초사흘에 감수과?
(초사흘에 갑니까?)
제보자
초사흘, 초일뤠, 열사흘, 열일뤠, 스무사흘, 스무일뤠, 그땐 똑 그디 가주기덜.
(초사흘, 초이레, 열사흘, 열이레, 스무사흘, 스무이레, 그땐 똑 거기 가지들.)
조사자
한 멧 명 정도 오십니까?
(한 몇 명 정도 오십니까?)
제보자
아이구, 사름 합네다양. 시에서도 오고, 어디 서귀포 간 사람덜도 다 그땐 ᄎᆞᆽ아오니까 조상 ᄎᆞᆽ앙.
(아이고, 사람 많습니다. 시에서도 오고, 어디 서귀포 간 사람들도 다 그땐 찾아오니까 조상 찾아서.)
조사자
월령 심방밖에 엇수게, 서쪽더렌.
(월령 심방밖에 없잖아요. 서쪽으론.)
제보자
몰라. 어느 심방산디.
(몰라. 어느 심방인지.)
조사자
심방 잇수과?
(심방 있습니까?)
제보자
검뎅이 어멍.
(검댕이 어머니.)
몰르쿠다원. 어느 심방산디, 할망도 살아신지 죽어신지 만나질.
(모르겠습니다. 어느 심방인지, 할머니도 살았는지 죽었는지 만나질.)
한경면 청수리/식생활/
2018년
조사자
이외에 어떤 떡들이 있었고, 언제 떡을 해 먹었는지 말씀헤 주십시오.
(이외에 어떤 떡들이 있었고, 언제 떡을 해 먹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다시 전병이옌 헌 건 다시 영, 영 밀어근에 영 무시거 떵은에, 뭣 것을 떵, 그레 놓는 것ᄀᆞ라 세미, 인절미, 옛날은 이제는 송편이 핫주만은 옛날은 뒈나마나 세미, 요영 동글락허게 뭐 놩 ᄌᆞᆸ앙은에.
(다시 전병이라고 한 건 다시 이렇게, 이렇게 밀어서 이렇게 무엇 떠서, 뭣 것을 떠서, 그리 넣는 것보고 ‘세미’, 인절미, 옛날은 이제는 송편이 많지만 옛날은 되나마나 ‘세미’, 요렇게 동그랗게 뭐 놔서 집어서.)
세미는 영, 영 밀엉. 영, 영 밀엉. 뭣으로 딱허민 동글락헐 거 아니꽈? 경허민 ᄌᆞᆸ앙은에 이 쉬 놩 영 영 ᄌᆞᆸ으민 그게 세미, 그렌 그렇게 먹읍니다게. 안덕더렌, 경허당 그 가지가 동글락허게 만들민 공들어. 거.
(‘세미’는 이렇게, 이렇게 밀어서. 이렇게, 이렇게 밀어서. 뭣으로 딱하면 동근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하면 집어서 이 소 놔서 이렇게 이렇게 집으면 그게 ‘세미’, 그리론 그렇게 먹습니다. 안덕으론, 그렇게 하다가 그 가지가 동그랗게 만들면 공들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