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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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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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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내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게민 누에는 만이 안 헷지만 미녕은 헤나서예? 미녕은 하영예?
  • (그럼 누에는 많이 안 했지만 무명은 했었어요? 무명은 많이요?)
제보자
  • 미녕은 만이 헤난 사름이 만허주기게.
  • (무명은 많이 했던 사람이 많지.)
조사자
  • 예, 고내에도예?
  • (예, 고내에도요?)
제보자
  • 예. 죽어 부난 허주만은 만이 헤낫수다. 다 돌아가 불언 엇수다게.
  • (예. 죽어 버리니까 하지만 많이 했었습니다. 다 돌아가 버려서 없습니다.)
조사자
  • 미녕 종류에는 뭐, 뭐 잇수과?
  • (무명 종류에는 뭐, 뭐 있습니까?)
제보자
  • 미녕에는 종류 별로 엇수다.
  • (무명에는 종류 별로 없습니다.)
조사자
  • 아. 뭐 아까 저기 광목도 이실 거고.
  • (아. 뭐 아까 저기 광목도 있을 거고.)
제보자
  • 광목은, 광목은 우리 이런 디선 못 짜.
  • (광목은, 광목은 우리 이런 데선 못 짜.)
조사자
  • 못 짜, 기계로 허는 거?
  • (못 짜, 기계로 하는 거?)
제보자
  • 기계로 그거는 육지로 나온 거지. 제주에서 광목 허는 딘 엇고게.
  • (기계로 그거는 육지로 나온 거지. 제주에서 광목 하는 덴 없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광목은 엇수다. 엇고, 미녕은 미녕은 보편으로 다 헤낫주.
  • (광목은 없습니다. 없고, 무명은 무명은 보편으로 다 했었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여기도 고내 말고 다른 부락엔 멩주 짜난 사름도 싯긴 실 거라. 어디.
  • (여기도 고내 말고 다른 부락엔 명주 짰던 사람도 있긴 있을 거야. 어디.)
조사자
  • 음. 그 닷새미녕, 엿새미녕 허는 말을 모르쿠과?
  • (음. 그 ‘닷새미녕’, ‘엿새미녕’ 하는 말을 모르겠습니까?)
제보자
  • 닷새미녕, 엿새미녕이엔 헌 거는 너비를 말허는 거. 너비 엿새미녕도 잇고 닷새미녕도 잇고.
  • (‘닷새미녕’, ‘엿새미녕’이라고 하는 거는 너비를 말하는 거. 너비 ‘엿새미녕’도 있고 ‘닷새미녕’도 있고.)
조사자
  • 그럼 닷새미녕은?
  • (그럼 ‘닷새미녕’은?)
제보자
  • 요렇게 좁주기게, 미녕이. 겐 엿새미녕이엔 허믄 이렇게 넙주기게. 것ᄀᆞ란 엿새미녕이엔 허는 거.
  • (요렇게 좁지, 무명이. 그래서 ‘엿새미녕’이리고 하면 이렇게 넙지. 것보고 ‘엿새미녕’이라고 하는 거.)
조사자
  • 폭을 가지고?
  • (폭을 가지고?)
제보자
  • 폭을 가지고 말허는 거.
  • (폭을 가지고 말하는 거.)
조사자
  • 실, 거 실 가늘기를 가졍 말허는 게 아니고?
  • (실, 거 실 가늘기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제보자
  • 가늘기가 아니고 넓이를 말허는 거. 그 말허자면 그 이렇게 애기덜 저 옛날엔 챙빗 셔낫주게, 챙빗.
  • (가늘기가 아니고 넓이를 말하는 거. 그 말하자면 그 이렇게 아기들 저 옛날엔 참빗 있었지, 참빗.)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챙빗거추룩 ᄀᆞ는 거 긴 것이 잇어. 그 소곱으로 실을 다 그디 꿰여근에 찰가닥 찰가닥 차는 건디 그게 실 이거 놓는 거를 닷새미녕이엔 허믄 막 좁게 놓는 거고. 엿새미녕이엔 허민 실을 더 놔서 더 놩 헌 것ᄀᆞ라 허는 거주.
  • (참빗처럼 가는 거 긴 것이 있어. 그 속으로 실을 다 거기 꿰서 찰가닥 찰가닥 차는 건데 그게 실 이거 놓는 거를 ‘닷새미녕’이라고 하면 아주 좁게 놓는 거고. ‘엿새미녕’이라고 하면 실을 더 놔서 더 놔서 한 것보고 하는 거지.)

애월읍 고내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겐 미녕으론 어떤 옷을 만들아낫수과?
  • (그래서 무명으론 어떤 옷을 만들었었습니까?)
제보자
  • 미녕으론게 저 지금. 일후젠 몸뻬덜 입주기만은 굴중의라고이. 그 저 아래 다림 치고 헤영 허는 그런 갈중의.
  • (무명으론 저 지금. 이후에 몸뻬들 입지만 ‘굴중의’라고. 그 저 아래 대님 치고 해서 그런 ‘갈중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감 들인 그런, 그런 거 입어나고. 우인 적삼, 적삼도 그런 걸로 막 헹 입곡. 그추룩 허단 보난 광목 같은 것이 육지에선 쪼금씩 나올 시절에는 이제 그 적삼 거튼 것도 광목 적삼도 헹 입곡 경 헷주게. 웨장목이렌 헌 거 ᄌᆞᆷ질아근에 더 ᄌᆞᆷ질아근에 허곡.
  • (거 감물 들인 그런, 그런 거 입었었고. 위엔 적삼, 적삼도 그런 걸로 마구 해서 입고. 그처럼 하다가 보니까 광목 같은 것이 육지에선 조금씩 나올 시절에는 이제 그 적삼 같은 것도 광목 적삼도 해서 입고 그렇게 했지. ‘웨장목’이라고 한 거 가늘어서 더 가늘어서 하고.)
조사자
  • 웨광목?
  • (‘웨광목’?)
제보자
  • 웨장목, 웨장목 그냥 허주.
  • (‘웨장목’, ‘웨장목’ 그냥 하지.)
조사자
  • 아, 웨장목, 웨장목 허는 거?
  • (아, ‘웨장목’, ‘웨장목’ 하는 거?)
제보자
  • 그거는 어디 웨국에서 나온 거난 웨장목이엔 헤실 거라. 헤양헨 막 ᄌᆞᆷ진 거 잇어. 하양헹.
  • (그거는 어디 외국에서 나온 거니까 ‘웨장목’이라고 했을 거야. 하얘서 아주 가늘 거 있어. 하얘서.)
조사자
  • 게난 광목 나오난 막 이런 거, 저런 거 만들앙 입어낫구나?
  • (그러니까 광목 나오니까 마구 이런 거, 저런 거 만들어서 입었었구나?)
제보자
  • 으, 만들안 입엇주.
  • (으, 만들어서 입었지.)

애월읍 고내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토목이엔 헌 건 뭐렌 헌 건지 모르쿠과? 토목?
  • (토목이라고 한 건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까? 토목?)
제보자
  • 토목이 멩지광 그 거세기 멩지 진짜.
  • (토목이 명주와 그 거시기 명주 진짜.)
조사자
  • 토멩지.
  • (‘토멩지’.)
제보자
  • 토멩지, 토멩지.
  • (‘토멩지’, ‘토멩지’.)
조사자
  • 토멩지를 토목이렌 헐 거예?
  • (‘토멩지’를 토목이라고 할 거요?)
제보자
  • 으, 토목, 광목.
  • (으, 토목, 광목.)

애월읍 고내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으, 홍세미녕은 뭐를 홍세미녕이렌 헐 것과?
  • (으, ‘홍세미녕’은 뭐를 ‘홍세미녕’이라고 할 겁니까?)
제보자
  • 홍세엔 헌 거는?
  • (‘홍세’라고 한 거는?)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옛날은 요만이헌 함이 잇엇주기게.
  • (옛날은 요만한 함이 있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디 멩지를 멩지 거튼 거 놓는 사름은 엇고. 시집, 장겔가젠 허면은 그 새서방 칩이선 그 토목멩지라도 저, 토목멩지도 아니고 저 미녕, ᄋᆢᆺ새미녕이나 닷새미녕이나 그거를 두 필을 개여근에 그 함 안에 놔게. 놩, 똑 그거 맞은 함이 짠 셔낫주기게, 엿날은. 이제도 셔.
  • (거기 명주를 명주 같은 거 넣는 사람은 없고. 시집, 장갈가려고 하면 그 새서방 집에선 그 ‘토목멩지’라도 저, ‘토목멩지’도 아니고 저 무명, ‘엿새미녕’이나 ‘닷새미녕’이나 그거를 두 필을 개어서 그 함 안에 놔. 놔서, 꼭 그거 맞는 함이 짜 있었어, 옛날은. 이제도 있어.)
조사자
  • 그 함을 홍세함이렌 헐 거?
  • (그 함을 ‘홍세함’이라고 할 거?)
제보자
  • 으. 홍세함이엔 헌 건 그거게, 그거. 경헨 곱닥허게 영 잘 그걸 잘 꾸미는 사름이 엇주게. 두께 더껑 곤 포 헤여근에 꼿거추룩 곱게 멘들앙 경헤영 옛날은 그 새시방 나가젠 허믄 그 하인. 하인이 잇엇주기.
  • (으. 함이라고 한 건 그거, 그거. 그래서 곱게 이렇게 잘 그걸 잘 꾸미는 사람이 없지. 뚜껑 덮어서 고운 보자기 해서 꽃처럼 곱게 만들어서 그래서 옛날은 그 새서방 나가려고 하면 그 하인. 하인이 있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런 허면은 그 하인 각시가 ᄆᆞᆯ 타근에 그거를 등에 지던가 헤영 이젠 가게, 그 새서방 칩이를. 이렇게 머리에 이영을 가던가.
  • (그런 하면 그 하인 각시가 말 타서 그거를 등에 지던가 해서 이젠 가, 그 새서방 집에를. 이렇게 머리에 이어서 가던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헤낫주게. 경헤영 가졍 가믄 그 집이선 또 ᄂᆞ람쥐 탁 페와근에 ᄂᆞ람쥐. 이제 거트민 미녕이나 무시거 ᄃᆞ릴 놔주기만은.
  • (그랬었지. 그래서 가져서 가면 그 집에선 또 이엉 탁 펴서 이엉. 이제 같으면 무명이나 무엇 다릴 놨지만.)
조사자
  • 마당에 ᄁᆞ는 거?
  • (마당에 까는 거?)
제보자
  • 예, 마당에.
  • (예, 마당에.)
조사자
  • ᄂᆞ람쥐 ᄁᆞᆯ앙?
  • (이엉 깔아서?)
제보자
  • 으, ᄂᆞ람쥘 헤영 쫙 페우믄 글로 이제 걸어와 새서방이 걸어오민 딱 세와 둠서 그 홍세함을 ᄋᆢᆯ앙 보거든. 보믄 그 소곱에 무시거 다 씨여 논 것이 잇어게.
  • (으, 이엉을 해서 쫙 펴면 글로 이제 걸어와 새서방이 걸어오면 딱 세워 두면서 그 함을 열어서 보거든. 보면 그 속에 무엇 다 써 놓은 것이 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허믄 그거를 잘못 씨면은 막 그디서 새서방 벌 받앙 얼른 안 들여 놓고 옛날은 경헷주게.
  • (그럼 그거를 잘못 쓰면 아주 거기서 새서방 벌 받아서 얼른 안 들여 놓고 옛날은 그랬었지.)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겐디 육지는 ᄄᆞ난. 지영 강 함 사세요, 함 사세요, 함 사세요. 육진 경 헨게.
  • (그런데 육지는 다른. 지어서 가서 함 사세요, 함 사세요, 함 사세요. 육진 그렇게 했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제주도엔 그렇게 헷어.
  • (제주도엔 그렇게 했어.)

애월읍 고내리/ 의생활/ 2018년

조사자
  • 이 미녕 허젠 허면은 목화 농서를?
  • (이 무명 하려고 하면 목화 농사를?)
제보자
  • 지어야.
  • (지어야.)
조사자
  • 멘네 농서를 지어야 뒐 거 아니예?
  • (면화 농사를 지어야 될 거 아니요?)
제보자
  • 멘네 농서를 지어야.
  • (면화 농사를 지어야.)
조사자
  • 그럼 멘네는 어떵 씨 뿌령 가는 것과, 멘네 농서짓는 거를 ᄀᆞᆯ아 줍서.
  • (그럼 면화는 어떻게 씨 뿌려서 가는 겁니까, 면화 농사짓는 거를 말해 주세요.)
제보자
  • 멘네씨는 까물까물 헤영 요만씩헌 건디.
  • (면화씨는 까물까물 해서 요만큼한 건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거를 멘네가 요렇게 요렇게. 이 귤만큼 허면은 그게 ᄋᆢᆯ면은, ᄋᆢᆯ면은 자연적으로 욜로 요렇게, 요렇게 헤졍이.
  • (그거를 면화가 요렇게 요렇게. 이 귤만큼 하면 그게 열면, 열면 자연적으로 욜로 요렇게, 요렇게 해서.)
조사자
  • 그믓이 가?
  • (금이 가?)
제보자
  • 으, 그믓 그추룩 헤젼, 헤영허게 솜거추룩 나와게.
  • (으, 금 그처럼 해서, 하얗게 솜처럼 나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믄 이제 그것만 강 속속 빼여 오주게.
  • (그럼 이제 그것만 가서 속속 뽑아 오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안허면 그것에서 파리거치 들어 놓면 하영허질 안허주게. 미녕이 좋지 안허영. 경허영 솜, 이제도 어디 목화 허는 디가 신가? 요것이 쫙 벌어지믄 솜만 톡톡, 톡톡 앗아와져.
  • (그렇게 안하면 그것에서 파리같이 들어 놓으면 하얗지 않지. 무명이 좋지 않아서. 그래서 솜, 이제도 어디 목화 하는 데가 있나? 요것이 쫙 벌어지면 솜만 톡톡, 톡톡 가져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릇 받앙. 경허영 가져와근에. 이젠 그추룩 헤영 또 미녕을 짜젠 허면은 그런 실을 빠젠 허면은 이상헌 거라게. 이렇게 허면 요 트멍에 이렇게 접지면은 멘네는 절로 나가고 씨만 도록 도록 털어졍. 겨민 그 씨 받아근에 멘네는 삼월덜이나 이월 그물어 가믄 이제 봄, 봄 밧 갈앙 헐 때에 그 멘네씨를 무신 물을 아이 줭 그때는 무신 오줌산디 무시거 줘근에 신발 싣엉 막 비비더라고, 불치. 불 ᄉᆞᆷ아난 불 껑게.
  • (그릇 받아서. 그래서 가져와서. 이젠 그처럼 해서 또 무명을 짜려고 하면 그런 실을 뽑으려고 하면 이상한 거야. 이렇게 하면 요 틈에 이렇게 사이에 끼우면 면화는 절로 나가고 씨만 도르륵 도르륵 떨어져서. 그럼 그 씨 받아서 면화는 삼월이나 이월 저물어 가면 이제 봄, 봄 밭 갈아서 할 때에 그 면화씨를 무슨 물을 안 줘서 그때는 무슨 오줌인지 무엇 줘서 신발 신어서 마구 비비더라고, 재. 불 땠던 불껑.)
조사자
  • 불치.
  • (재.)
제보자
  • 옛날은 막 검불을 ᄉᆞᆷ으니깐.
  • (옛날은 마구 검불을 때니까.)
조사자
  • 불치.
  • (재.)
제보자
  • 불치 허영 그것에 놩 씨를 막 버물이면은 또록또록 헤영 영 삐기가 좋주게. 경헨 이제 그걸 막 비비어근에.
  • (재 해서 그것에 놔서 씨를 마구 버무리면 ‘또록또록’ 해서 이렇게 뿌리기가 좋지. 그래서 이제 그걸 마구 비벼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헹 강 밧디 씨 뿌령.
  • (그렇게 해서 가서 밭에 씨 뿌려서.)
조사자
  • 언제 몇 월에 씨 뿌려?
  • (언제 몇 월에 씨 뿌려?)
제보자
  • 저 음력 삼월덜에.
  • (저 음력 삼월에.)
조사자
  • 가는 거라, 밧디 강.
  • (가는 거야, 밭에 가서.)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그럼 씨를 뿌린 다음 밧을 갑니까, 밧을 갈아낭 씨를 뿌립니까?
  • (그럼 씨를 뿌린 다음 밭을 갑니까, 밭을 갈았던 씨를 뿌립니까?)
제보자
  • 저, 갈아 놔근에 뿌령 끗어실 거라. 잊어불엉 걸 몰르켜. 우리 멘네도 타고 갈아도나고 헤낫는디.
  • (저, 갈아 놔서 뿌려서 끌었을 거야. 잊어버려서 걸 모르겠어. 우리 면화도 타고 갈기도 했었는데.)
조사자
  • 예, 예. 아, 불치에 서껑?
  • (예, 예. 아, 재에 섞어서?)
제보자
  • 불치에 서껑 막 비병. 무슨 저 오좀을 받아 논 거 허든가 뭐 헹. 경헹 막. 어쨌든 그 물인가 무신 거라도 주엉 이거를 씨를 똥글똥글허게 멘들아야 뒈여. 이거에 불치에 까맣게.
  • (재에 섞어서 마구 비벼서. 무슨 저 오줌을 받아 놓은 거 하든가 뭐 해서. 그래서 마구. 어쨌든 그 물인가 무슨 거라도 주어서 이거를 씨를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야 돼. 이거이 재에 까맣게.)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멘네씨를 빠 논 거니까 쪼끔 그 그것이 삐지 못 허주기게.
  • (면화씨를 뽑아 놓은 거니까 조금 그 그것이 뿌리지 못 하지.)
조사자
  • 경헹 멘네씨를 뼈 놓면 언제, 멘네 밧디 검질도 메고?
  • (그래서 면화씨를 뿌려 놓으면 언제, 면화 밭에 김도 매고?)
제보자
  • 멘네 밧디 검질도 메곡.
  • (면화 밭 김도 매고.)
조사자
  • 검질도 메고 헙니까?
  • (김도 매고 합니까?)
제보자
  • 으, 여름 내낭.
  • (으, 여름 내내.)
조사자
  • 여름 내낭.
  • (여름 내내.)
제보자
  • 여름 내낭 검질 메믄 이때 뒈면은 쪼끔. 이때 뒈면은 헤양케 그게 피면은 강 요렇게 뽑아 오고 내중에 또 ᄃᆞᆯ린 거는 다음에 가근에 뽑아 오곡 경허멍.
  • (여름 내내 김 매면 이때 되면 조금. 이때 되면 하얗게 그게 피면 가서 요렇게 뽑아 오고 나중에 또 달린 거는 다음에 가서 뽑아 오고 그러면서.)
조사자
  • 그 멘네.
  • (그 면화.)
제보자
  • 경헤영 그 멘넬 바싹 ᄆᆞᆯ류와근에 이젠 강 첨 집이서 씨를 빠근에 가져가는 거라. 테우는 디 가믄 이제 바삭이 테와 놓믄 요만인헌 정대라고 잇어게. 요만인헌 거. 그것에 영 솜 놔근에 영 ᄆᆞᆯ민 ᄍᆞᆯ락ᄍᆞᆯ락허게 뒈주게, 쪼그만씩. 요, 요, 요것거추룩 요만씩.
  • (그래서 그 면활 바싹 말려서 이젠 가서 참 집에서 씨를 뽑아서 가져가는 거야. 태우는 데 가면 이제 바삭하게 태워 놓으면 요만한 정대라고 있어. 요만한 정대라고 있어. 요만한 거. 그것에 이렇게 솜 놔서 이렇게 말면 짤막짤막하게 되지, 조그만씩. 요, 요, 요것처럼 요만큼씩.)
조사자
  • 음, 음.
  • (음, 음.)
제보자
  • 경허민 이젠 그거 가져당 실 ᄌᆞᆺ이는 거.
  • (그러면 이젠 그거 가져다가 실 잣는 거.)
조사자
  • 그민 멘네 낭은 어느 정도 크기로 큽니까? 멘네낭은?
  • (그럼 면화 나무는 어느 정도 크기로 큽니까? 면화 나무는?)
제보자
  • 이만인 커. 이만인.
  • (이만큼 커. 이만큼.)
조사자
  • 게민 거기에 ᄋᆢᆯ메가 ᄋᆢᆯ릴 거 아니?
  • (그럼 거기에 열매가 열릴 거 아니?)
제보자
  • 막 ᄋᆢᆯ아 가멍 ᄋᆢᆯ아. 우 막아. 드물게 허영.
  • (마구 열어 가면서 열어. 위 막아. 드물게 해서.)
조사자
  • 그 ᄋᆢᆯ메를 뭐렌 불러?
  • (그 열매를 뭐라고 불러?)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멘네에 연 ᄋᆢᆯ매를 뭐렌 ᄀᆞᆯ읍니까?
  • (면화에 연 열매를 뭐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멘네ᄃᆞ레, 멘네ᄃᆞ레 허니까 뭐.
  • (목화다래, 목화다래 하니까 뭐.)
조사자
  • 멘네ᄃᆞ리?
  • (목화다래?)
제보자
  • ᄃᆞ레.
  • (다래.)
조사자
  • 아, 멘네ᄃᆞ레, 멘네ᄃᆞ레.
  • (아, 목화다래, 목화다래.)
제보자
  • 멘네ᄃᆞ레기.
  • (목화다래.)
조사자
  • 아, 멘네ᄃᆞ레기예?
  • (아, 목화다래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멘네ᄃᆞ레기 그거 솜 피기 전에.
  • (목화다래 그거 솜 피기 전에.)
제보자
  • 피기 전이 연헌 건 막 먹어져. ᄃᆞᆯ헤.
  • (피기 전에 연한 건 마구 먹을 수 있어. 달아.)
조사자
  • 아, 맛있어예. 그거 따 먹어 불고 헷수과?
  • (아, 맛있어요. 그거 따 먹어 버리고 했습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경헨 ᄀᆞ슬 들어가민 거기서 막 솜이 텅. 경헨 그거 가졍단.
  • (그래서 가을 들어 가면 거기서 마구 솜이 터. 그래서 그거 가져다가.)
제보자
  • 겨울엔 이젠 그거 허영 이 ᄀᆞ을벳디 ᄆᆞᆯ리왕 이 멘네영 ᄆᆞᆯ류와근에.
  • (겨울엔 이젠 그거 해서 이 가을볕에 말려서 이 면화랑 말려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영 ᄇᆞ름 잔 날. 영 ᄆᆞᆫ지 들어가도 안 뒐 거난. 경헹 이제 그거 바싹 ᄆᆞᆯ려근에 강 테와 오민 겨울에는 일이 읏잖여게.
  • (이렇게 바람 잔 날. 이렇게 먼지 들어가도 안 될 거니까. 그래서 이제 그거 바싹 말려서 가서 태워 오면 겨울에는 일이 없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새 비어당 집만 일믄, 옛날은. 요새가 더 일이 더 만헤여.
  • (띠 베어다가 집만 일면, 옛날은. 요새가 더 일이 많아.)
조사자
  • 으.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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