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겨서 이젠 저 구덕에 건지면서 건지면서 이제는 연자매에로 갖다놔, 갖다 놔서 와서 이젠 연자매를 돌리는 거야.)
조사자
아, 건지멍마씨.
(아, 건지면서요.)
제보자
예. 그 ᄆᆞᆯ방아를 돌리는 거라.
(예. 그 연자매를 돌리는 거야.)
조사자
경허민 잘.
(그러면 잘.)
제보자
쎙으로 쎙으로 안 뒈어.
(생으로 생으로 안 돼.)
조사자
물 적진덴 헙니까? 물을.
(물 적신다고 합니까? 물을.)
제보자
적저마씨.
(적셔요.)
조사자
예. 물 적진덴예.
(예. 물 적신다고요.)
제보자
예예. 적저.
(예예. 적셔.)
조사자
물 적저근에.
(물 적셔서.)
제보자
예예.
(예예.)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예예. 경 어느 정도 헤나민 그 돌도고리도 고망을 ᄄᆞᆯ롸, 게 고망 처음에 헐 떡에는 고망을 막앗당, 내중엔 그걸 다 써나민 영 ᄄᆞ시 그걸 뻬버려.
(예예. 그렇게 어느 정도 하면 그 돌함지박도 구멍을 뚫어, 그럼 구멍 처음에 할 적에는 구멍을 막았다가, 나중에는 그걸 다 쓰면 이렇게 다시 그걸 빼버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고무 그걸로 물 나오게 흘러나오게시리, 사름 ᄒᆞᆯ 땐 그걸 막아근에 또 이젠 씻그곡.
(고무 그걸로 물 나오게 흘러나오게끔, 사람 할 땐 그걸 막아서 또 이제는 씻고.)
조사자
예. 게민 ᄆᆞᆯ방아는 경ᄒᆞ곡 집에 오라근에.
(예. 그러면 연자매는 그렇게 하고 집에 와서는.)
제보자
또 이제 집이 왕 또 이젠 마당에 멍석에 ᄆᆞᆯ려야 뒈어 또 그걸.
(또 이제 집에 와서 또 이제는 마당에 멍석에 말려야 돼 또 그걸.)
조사자
예. 멍석에 ᄆᆞᆯ려근에.
(예. 멍석에 말려서.)
제보자
ᄆᆞᆯ랴.
(말려.)
조사자
그 다음 멧돌에 ᄀᆞᆯ아야 뒈큰게.
(그 다음 맷돌에 갈아야 되겠네.)
제보자
집이 왕 이제는 멧돌에.
(집에 와서 이제는 맷돌에.)
조사자
멧돌이엔 헙니까? 방에엔 헙니까?
(맷돌이라고 합니까? 방아라고 합니까?)
제보자
여기에서는 ᄀᆞ레엔 헙주 ᄀᆞ레.
(여기에서는 맷돌이라고 하지요 맷돌.)
조사자
연자메엔 헙니까?
(연자매라고 합니까?)
제보자
ᄀᆞ레 ᄀᆞ레.
(맷돌 맷돌.)
조사자
예. ᄀᆞ레예.
(예. 맷돌요.)
제보자
ᄀᆞ레에 ᄀᆞᆯ아근에 이젠 저 두 개로 ᄍᆞ게집주. 그대로 허는 건 통보리엔 허고 두 개로 ᄍᆞ게는 건 이제 저 그건 무신 거엔 까끈 보리엔 헙주마씨 그걸.
(맷돌에 갈아서 이젠 저 두 개로 쪼개지지요. 그대로 하는 건 통보리라고 하고 두 개로 쪼개는 건 이제 저 그건 무슨 거라고 깎은 보리라고 하지요 그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서 이제 그 그걸 이젠 밥을 ᄒᆞ면 이 통보리보단 ᄀᆞ레에 ᄀᆞᆯ은 보리가 밥이 ᄈᆞᆯ라. 이제 ᄈᆞᆯ리 익어근에 경 헨.
(그래서 이제 그 그걸 이제는 밥을 하면 이 통보리보다는 맷돌에 갈은 보리가 밥이 빨라. 이제 빨리 익어서 그렇게 했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꼭 ᄀᆞᆯ아야 뒙주마씨.
(꼭 갈아야 되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ᄀᆞ는 사름덜이 많이 잇엇수다. 통보리로 먹으젠 허면은 시간이 오레 걸려마씨 지금 이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통보리로 먹으려고 하면은 시간이 오래 걸려요 지금 이제.)
우도면/밭일/
2019년
조사자
보리쌀로는 데부분 밥헹 뭐 어떵 헙니까? 보리쌀로는 저기 뭘 헙니까 밥헹 먹는 거 허고.
(보리쌀로는 대부분 밥해서 뭐 어떻게 합니까? 보리쌀로는 저기 뭘 합니까 밥해서 먹는 거 하고.)
제보자
아, 보리ᄊᆞᆯ로 헹은에 보통 장 뒌장이 엇는 사름은 뒌장도 헤먹어.
(아, 보리쌀로 해서 보통 장 된장이 없는 사람은 된장도 해먹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밀 밀쌀로도 저 뒌장 헤먹고.
(또 밀 밀쌀로도 저 된장 해먹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밀 뒌장도 맛잇고 보리 뒌장도 맛잇입니다게.
(밀 된장도 맛있고 보리 된장도 맛있습니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심지어는 우리 어머닌 미처 일을 못허난 보찻보리.
(심지어는 우리 어머닌 미처 일을 못하니까 ‘보찻보리.’)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보리 ᄀᆞ레 ᄀᆞᆯ지도 아년 보리로 뒌장을 담안 우리 먹어나서, 원쳇 그게 영양가가 잇는 거주게. 따 좡 보면.
(보리 맷돌 갈지도 않은 보리로 된장을 담가서 우리 먹었어, 원체 그게 영양가가 있는 거지. 따져서 보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웨냐ᄒᆞ면 보리엔 겁질이 그게 영양가가 잇거든 실지 지금 따좡 보면예.
(왜냐하면 보리에는 껍질이 그게 영양가가 있거든 실지 지금 따져서 보면요.)
조사자
예. 눈, 눈, 눈을 얘기 허는 거꽈.
(예. 눈, 눈, 눈을 얘기 하는 것입니까.)
제보자
예. 눈이 잇으니.
(예. 눈이 있으니.)
조사자
그걸 보찻, 보찻보리.
(그걸 ‘보찻’, ‘보찻보리.’)
제보자
예예.
(예예.)
조사자
보찻보리.
(‘보찻보리.’)
제보자
보찻보리, 저 ᄀᆞ레 돌 ᄏᆞ레 안 ᄀᆞᆫ 보리는.
(‘보찻보리’, 저 맷돌 돌 맷돌 안 간 보리는.)
조사자
돌 ᄏᆞ레 안 ᄀᆞᆫ.
(돌 맷돌 안 간.)
제보자
ᄆᆞᆯ방에나 돌 ᄏᆞ레나 안 ᄀᆞᆫ 보리.
(연자매나 돌 맷돌이나 안 간 보리.)
조사자
예. 보찻보리예. 경 헤근네예.
(예. ‘보찻보리’요. 그렇게 해서요.)
제보자
그런 보리로, 우리 어머닌 ᄎᆞᆷ 뒌장을 담아근에 우릴 줴낫수다게.
(그런 보리로, 우리 어머니는 참 된장을 담가서 우리를 줬습니다.)
조사자
예. 게민 그걸로 이제 엿기름도 만들 거 아닛과? 그거 저기예.
(예. 그러면 그걸로 이제 엿기름도 만들 거 아닙니까? 그거 저기요.)
제보자
모르쿠다.
(모르겠습니다.)
조사자
개역 만들엉 먹어나지 안 헷수꽈?
(미숫가루 만들어서 먹었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개역은 만들주 미숫ᄀᆞ루 겐디 미숫ᄀᆞ루도 좀 헌다고 가난헌 집인 미숫ᄀᆞ루를 안 헹 먹엇다고.
(개역은 만들지 미숫가루 그런데 미숫가루도 좀 한다고 가난한 집에는 미숫가루를 안 해서 먹었다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예. 부짓칩이나 미숫가루 헤 먹어근에 또 미숫가루 선물도 이제 ᄌᆞᆷ 갖다주곡 미숫가루 헤근에.
(예. 부잣집이나 미숫가루 해 먹어서 또 미숫가루 선물도 이제 좀 가져다주고 미숫가루 해서.)
조사자
미숫가루엔 안허고 개역이엔 허지예.
(미숫가루라고 않고 개역이라고 하지요.)
제보자
개역이엔 개역 미숫가루엔 안 허고 미숫가룬 ᄋᆢ 근래에서 듣는 말이고.
(미숫가루라고 미숫가루 미숫가루라고 않고 미숫가루는 요 근래에서 듣는 말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개역헤연 이제 저 개역 ᄒᆞ는디도 부제칩이 사름덜만[싸름덜만] 개역허주 가난헌디 사름은 이 쌀이 헙허게 들어간다고, 이제.
(미숫가루해서 이제 저 미숫가루 하는데도 부잣집에 사람들만 미숫가루하지 가난한데 사람은 이 쌀이 헙헙하게 들어간다고, 이제.)
우도면/밭일/
2019년
제보자
예. 메뚜기는 이제 ᄋᆢ물이 반 ᄋᆢ물 끌 때 반 ᄋᆢ물 끌 땐 메뚜기가 그 ᄌᆞ연적으로 셍겨서마씨, 그때는.
(예. 메뚜기는 이제 여물이 반 여물 끌 때 반 여물 끌 땐 메뚜기가 그 자연적으로 생겼어요. 그때는.)
조사자
게민 어떤 식으로 셍기코 메칠 사이에 그냥 싹 셍겨서.
(그러면 어떤 식으로 생길까 며칠 사이에 그냥 싹 생겨서.)
제보자
예. 메칠 ᄉᆞ이에 메뚜기가 셍겨근에 저 그 조 코고리를 갈아 먹어서마씨.
(예. 며칠 사이에 메뚜기가 생겨서 저 그 조 이삭을 갈아 먹었어요.)
조사자
예. 메뚜기 날아난 거 기억납니까?
(예. 메뚜기 날았던 거 기억납니까?)
제보자
예예. 우리 ᄒᆞᆨ교 간 올 땐.
(예예. 우리 학교 갔다 올 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메뚜기 잡앙 막 씰에 꿰여.
(메뚜기 잡아서 마구 실에 꿰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만씩 꿰멍 또 집이서 ᄃᆞᆨ을 ᄒᆞᆫ두 ᄆᆞ리씩 길릅주게.
(이만씩 꿰면서 또 집에서 닭을 한두 마리씩 기르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주곡 이렇게 ᄒᆞ곡 워낙 메뚜기가 어떤 때 갑자기 시면은예. 심지어는 ᄆᆞᆯ축굿이엔 헤근에.
(주고 이렇게 하고 워낙 메뚜기가 어떤 때 갑자기 있으면요, 심지어는 ‘말축굿’이라고 해서.)
조사자
예. ᄆᆞᆯ축굿.
(예. ‘말축굿.’)
제보자
이 저 우리 당에 당에 가근에 심방 데려가근에 굿을 헤여마씸.
(이 저 우리 당에 당에 가서 무당 데려가서 굿을 해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ᄆᆞᆯ축 ᄃᆞᆯ아날, ᄃᆞᆯ아나줍센, 경 허민 그 자 심방 저 수심방ᄒᆞ곡 또 아레 심방ᄒᆞ고 ᄀᆞ찌 그 쩌 농장에 가근에, 골목으로 뎅기먼 ᄆᆞᆯ뚜기 ᄃᆞᆯ아나가렌 훠어훠어 허멍 막 달리멍 이렇게 헤낫어.
(메뚜기 달아날, 달아나주시라고, 그렇게 하면 그저 무당 저 수무당하고 또 아래 무당하고 같이 그저 농장에 가서, 골목으로 다니며 메뚜기 달아나가라고 ‘훠어훠어’ 하면서 마구 달리면서 이렇게 했어.)
조사자
게민 막 무시거 두둘기멍.
(그러면 마구 무엇 두드리면서.)
제보자
예. 우리 어릴 때.
(예. 우리 어릴 때.)
조사자
예. 어릴 적에는예. ᄆᆞᆯ축굿예. 경 허곡 말축들이 막 같이 그냥 확 날아가곡 확 날아오곡 헐 때는 막.
(예. 어릴 적에는요. ‘ᄆᆞᆯ축굿’요. 그렇게 하고 메뚜기들이 마구 같이 그냥 확 날아가고 확 날아오고 할 때는 마구.)
제보자
그렇게 심ᄒᆞ게 심ᄒᆞ게 ᄂᆞᆯ아난 건 우리 안 봐서. 여기는 심ᄒᆞ게 안ᄒᆞ고 그자.
(그렇게 심하게 심하게 날았던 것은 우리 안 봤어. 여기는 심하게 않고 그저.)
조사자
무리지언에 달리는 건 안 봔예.
(무리지어서 달리는 건 안 봤어요.)
제보자
에 여간 ᄆᆞᆯ축 그자 조 코고리 부떳덴 헤근에 좀 피헤 감젠 헤근에 지금 경 워낙 ᄍᆞ금 심헤가민 헨는디 막 무더기로 ᄂᆞᆯ아다니는 건 안 봔마씨.
(에 여간 메뚜기 그저 조 이삭 붙었다고 해서 좀 피해 간다고 해서 지금 그렇게 워낙 조금 심해가면 했는데 마구 무더기로 날아다니는 건 안 봤어요.)
조사자
지금 비료 잇고 기계 잇고 헌 거 뻬예. 이거를 현대 세상 뻬고 옛날 세상에는 밧일에는 밧 갈고.
(지금 비료 있고 기계 있고 한 거 빼요, 이거를 현대 세상 빼고 옛날 세상에는 밭일에는 밭 갈고.)
제보자
그 후에 육십년 대ᄁᆞ지는 에 이제 ᄆᆞᆯ방아 허다가.
(그 후에 육십년 대 까지는 에 이제 연자매 하다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에, 육십 년대 이후부떠는 정미소기계로, 보리를 ᄀᆞᆯ기 시작허는 거라 조도.
(에, 육십 년대 이후부터는 정미소기계로, 보리를 갈기 시작하는 거야 조도.)
조사자
게난에 예. 기계가 나오기 전.
(그러니까 예. 기계가 나오기 전.)
제보자
예. 기계 나오기 전에.
(예. 기계 나오기 전에.)
조사자
기계 나온 이후는 뭐 이미 다 뭐 똑 ᄀᆞ뜨니까예.
(기계 나온 이후는 뭐 이미 다 뭐 똑 같으니까요.)
제보자
예예.
(예예.)
조사자
그 나오기 전에 일을 만약에 셍각헌덴 허민.
(그 나오기 전에 일을 만약에 생각한다고 하면.)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예. 보리 허는 건 아까 듬북 깔아놓고.
(예. 보리 하는 건 아까 듬북 깔아놓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 다음 밧 갈아놓고.
(그 다음 밭 갈아놓고.)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 다음 뿌리는 거는.
(그 다음 뿌리는 거는.)
제보자
뿌리는 거는 ᄄᆞ시 남자가 뿌리든지.
(뿌리는 거는 다시 남자가 뿌리던지.)
조사자
씨로 영 뿌령예.
(씨로 이렇게 뿌려서요.)
제보자
보통 남자가 하영 뿌립주마씨.
(보통 남자가 많이 뿌리지요.)
조사자
보리는 심는 게 아니라 뿌리는 거예.
(보리는 심는 것이 아니라 뿌리는 거요.)
제보자
뿌리는 겁주 보리씨는.
(뿌리는 거지요 보리씨는.)
조사자
보리씨는.
(보리씨는.)
제보자
경허민 보리씨가 백 평에.
(그러면 보리씨가 백 평에.)
조사자
예. 그 보리껍데기ᄒᆞ고 보리찝허고예.
(예. 그 보리껍데기하고 보릿짚하고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보리에 헤난 까끄레기 잇지예.
(보리에 했던 까끄라기 있지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건 또 어떵 헙니까?
(그건 또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아 그건 눌어 놓는 거라 ᄄᆞ로, 눌어 놧당 이젠 방 아궁이 굴묵 굴묵방 아궁일 때는 거라 걸로.
(아 그건 가리어 놓는 거야 따로, 가리어 놨다가 이제는 방 아궁이 아궁이 아궁이방 아궁이를 때는 거야 걸로.)
조사자
그 까끄레기.
(그 까끄라기.)
제보자
거 ᄒᆞ곡 저 소 길르는 사름은, 그 소똥ᄒᆞ곡 서꺼근에 게민 어떵 방이 ᄄᆞᆺ는지 이방도 ᄄᆞᆺ고 그 보릿까락 그 꺼꺼 까렉이로만은 방이 경 뜻질 아녀.
(그거 하고 저 소 기르는 사람은, 그 소똥하고 섞어서 그러면 어떻게 방이 따습지 이 방도 따뜻하고 그 보리까끄라기 그 까 까 까끄라기로만은 방이 그렇게 따뜻하지 않아.)
조사자
아, 소똥허고.
(아, 소똥하고.)
제보자
소똥 서끈 거꽝 이, 경 헤도 소 엇는 사름은 머.
(소똥 섞은 것하고, 그렇게 해도 소 없는 사람은 뭐.)
조사자
보릿찝은 테우는 거 허고예.
(보릿짚은 태우는 거 하고요.)
제보자
보릿찝은 집이서 아궁이 때야 ᄒᆞ는 거. 걸로 밥 헤먹는 거라.
(보릿짚은 집에서 아궁이 때야 하는 거. 걸로 밥 해먹는 거야.)
조사자
밥 헤먹는 거고예. 땔감허고.
(밥 해먹는 거고요, 땔감하고.)
제보자
ᄋᆞ.
(오.)
조사자
보릿겨는 껍질 벳겨난 거는.
(보릿겨는 껍질 벗겨난 거는.)
제보자
게메 그 껍질은.
(글쎄 그 껍질은.)
조사자
그거 허고.
(그거 허고.)
제보자
이젠 그거 이제 보릿까레기ᄒᆞ고.
(이젠 그거 이제 보리까끄라기하고.)
조사자
예. 까레기ᄒᆞ고.
(예. 까끄라기하고.)
제보자
그저 ᄀᆞ치 서꺼지게 도망, 이제 불리면은 도망가거든 것도.
(그저 함께 섞어지게 도망, 이제 불리면 도망가거든 것도.)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그 보리 뭣도 ᄀᆞ치 도망가고 그거는 이제는 곡식이 없는 거거든 게문 그걸 눌어놧다가 이젠 저 굴묵 아궁이.
(그 보리 뭣도 함께 도망가고 그거는 이제는 곡식이 없는 거거든 그러면 그걸 가리어놨다가 이젠 저 아궁이 아궁이.)
조사자
굴묵예.
(아궁이요.)
제보자
이, 이 겨울에 아궁이 때기 시작헙주마씨 이제.
(이, 이 겨울에 아궁이 때기 시작하지요 이제.)
우도면/밭일/
2019년
조사자
보리농사에 저기 가장 셍각나는 거는예. 어떵 거 잇이쿠과? 한번 경험헌 거 보리농사에 데헤서, 삼춘이 경험헷던 거. 어릴 적에 그 듬북헤난 거가 제일 생각나쿠과? 어떤.
(보리농사에 저기 가장 생각나는 거는요 어떤 거 있겠습니까? 한번 경험한 거 보리농사에 대해서, 삼촌이 경험했던 거. 어릴 적에 그 듬북했던 것이 제일 생각나겠습니까? 어떤.)
제보자
듬북도 이제 어릴 덕에는 저 셍각이 나주만은 듬북도 이제 나도 청년시절에는 이제 그, 난 밧이 우린 전혀 엇엇주마씨게.
(듬북도 이제 어릴 적에는 저 생각이 나지만은 듬북도 이제 나도 청년시절에는 이제 그, 난 밭이 우린 전혀 없었지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밧이 엇어부난에 심지어는 저 이 거 우리 일갓 사름이주만은 그 줄나시 듬북 줄나시 말허지 안읍디가, 줄나시 듬북.
(밭이 없어버리니까 심지어는 저 이 거 우리 일가에 사람이지만은 그 ‘줄나시’ 듬북 ‘줄나시’ 말하지 않았습니까. ‘줄나시’ 듬북.)
조사자
예예. 줄나시.
(예예. ‘줄나시’.)
제보자
그 큰 긴 쒜로, 둘이서 이렇게 이제 물속에서 이렇게 ᄒᆞ민 그걸로 이제.
(그 큰 긴 쇠로, 둘이서 이렇게 이제 물속에서 이렇게 하민 그걸로 이제.)
조사자
예예.
(예예.)
제보자
물속에서 이렇게 ᄒᆞ면 그 듬북이 베어지는 거라.
(물속에서 이렇게 하면 그 듬북이 베어지는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게민 듬북이 떠 게민 뒤에 화물선이 잇어 화물선이 걸 저 배에 실러다간 ᄀᆞᆺ디 와기네 그걸 푸면, 걸 지게로 다 지어근에, ᄀᆞᆺ데 다 널지, 널엉 ᄆᆞᆯ령 이 그거를 다 분베를 ᄒᆞ는 거라 이제.
(그러면 듬북이 떠 그러면 뒤에 화물선이 있어 화물선이 그걸 저 배에 실어다가는 바닷가에 와서 그걸 푸면, 걸 지게로 다 지어서, 바닷가에 다 널지, 널어서 말려서 이 그거를 다 분배를 하는 거야 이제.)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분베헤근에 분베받아다근에 이젠 자기만싹 다 들여노는 거라 그렇게 이제 그런 듬북도 ᄒᆞ고, 또 이젠 바람에, 바람에 또 이제 바람맞이 뒈는 해안 ᄀᆞᆺ에는 ᄇᆞ름에 올르는 수도 잇주.
(분배해서 분배받아다가 이젠 자기만큼 다 들여놓는 거야 그렇게 이제 그런 듬북도 하고, 또 이젠 바람에, 바람에 또 이제 바람맞이 되는 바닷가에는 바람에 오르는 수도 있지.)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겨울에는 이쪽으로 북서풍이 부니까 이쪽으로 많이 올르고 여름에는 또 이쪽으로 이제 동풍이 부니까 이쪽으로 올르고.
(겨울에는 이쪽으로 북서풍이 부니까 이쪽으로 많이 오르고 여름에는 또 이쪽으로 이제 동풍이 부니까 이쪽으로 오르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심지어는 또 올라근에 듬북이 엇이민 고지기라고, 또 ᄌᆞᆷ수들이 물속에 가근에 일부러 케어, 케어근에 홍악망아리에 담아 왕 집이 와근에 기냥 ᄀᆞᆺ디 퍼근에 그걸 ᄆᆞᆯ류왕 눌엇다근에 또.
(심지어는 또 올라서 듬북이 없으면 고지기라고, 또 잠수들이 물속에 가서 일부러 캐어, 캐어서 ‘홍악망아리’에 담아 와서 집에 와서 그냥 바닷가에 퍼서 그걸 말려서 가리었다가 또.)
조사자
보리 갈, 보리농사에 데헤서는 거문 듬북이 제일 생각나긴 남구나예. 그걸 해야.
(보리 갈, 보리농사에 대해서는 그러면 듬북이 제일 생각나기는 나는군요.)
제보자
예. 듬북이 없으문 보릴 못 갈아먹어, 저 밥은 주카 몰라, 사람이 ᄀᆞᆺ 들어가면 밥은 먹으라ᄒᆞ카 몰라 듬북은 가져가렌 말 안 헤여.
(예. 듬북이 없으면 보릴 못 갈아먹어, 저 밥은 줄까 몰라, 사람이 제주에 들어가면 밥은 먹으라할까 몰라 듬북은 가져가라고 말 안 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렇게 귀ᄒᆞ게 듬북은 셍각ᄒᆞᆫ 거라.
(그렇게 귀하게 듬북은 생각한 거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겨고 옛날도 이제 우리 소시 ᄀᆞ뜬 때 들어보면 저 월정 김녕 ᄀᆞ뜬디 사는 사름들은 시집간 사름은, 날 아침이 가근에 바닷게에 가근에 듬북 ᄒᆞᆫ 바구리 아이 헤오민 시집을 못 살앗덴 우리 그런 말도 여기서 듣고 헤낫수다게.
(그리고 옛날도 이제 우리 소시 같은 때 들어보면 저 월정 ‘김녕’ 같은데 사는 사람들은 시집간 사름은, 날 아침에 가서 바닷가에 가서 듬북 한 바구니 아니 해오면 시집을 못 살았다고 우리 그런 말도 여기서 듣고 했었습니다.)
조사자
예. 맞수다예.
(예. 맞습니다예.)
제보자
듬북이 그렇게 귀헷던 거라 지금.
(듬북이 그렇게 귀했던 거야 지금.)
조사자
저 비료 데신에예. 걸름데신에.
(저 비료 대신에요 거름대신에.)
제보자
그런디 육십 년대부떠는 요소비료가 나오기 시작헤가니까 이제는, 그런 듬북이 없어도 것만 뿌리면 그대로 밧디 그대로 그저 씨만 뿌려근에 비료만 뿌리면 보리를 잘 헤 먹엇거든.
(그런데 육십 년대부터는 요소비료가 나오기 시작해가니까 이제는, 그런 듬북이 없어도 것만 뿌리면 그대로 밭에 그대로 그저 씨만 뿌려서 비료만 뿌리면 보리를 잘 해먹었거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래서 옛날엔 저 수산 고잡 사람덜, 여기 보리 비레 와나서 그때 옛날에 그 듬북 나오기 이전에는 육십년 데ᄁᆞ지는 이제 거기는 단지 돗걸름으로만 보리 갈아 먹엇거든 보리가 얼마 안 뒈어 겐디 보리가 나옴직 시작허니까 거기는 이제 비료로 보리 갈기 시작ᄒᆞ니까 오십 섬씩 삼ᄉᆞ십 섬씩 헤 먹엇다고 허거든 거긴.
(그래서 옛날엔 저 수산 ‘고잡’ 사람들, 여기 보리 베러 왔었어 그때 옛날에 그 듬북 나오기 이전에는 육십년 대까지는 이제 거기는 단지 돼지거름으로만 보리 갈아 먹었거든 보리가 얼마 안 돼 그런데 보리가 나옴직 시작하니까 거기는 이제 비료로 보리 갈기 시작하니까 오십 섬씩 삼사십 섬씩 해먹었다고 하거든 거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또 토지가 너른 디고 ᄒᆞ니까.
(또 토지가 넓은 데고 하니까.)
조사자
예. 토지가 널르니까.
(예. 토지가 넓으니까.)
제보자
게 그 후로는 여기 보리 빌레 안 왔어. 하이고 여기 보리 빌레 오면 보리 빌레 왓수덴 ᄒᆞ면은 오지 말렌 ᄒᆞ는 사름도 잇곡.
(그럼 그 후로는 여기 보리 빌러 안 왔어. 하이고 여기 보리 빌러 오면 보리 빌러 왔다고 하면은 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또 오면은 비는 체ᄒᆞ민 ᄋᆢ 만인 주어근에 ᄋᆢ 거 비엉 갑서. 갑서 헹.
(또 오면 비는 체하면 요 만큼 주어서 요 거 비어서 가십시오. 가십시오 해서.)
조사자
갑서 헹예.
(가십시오 해서요.)
제보자
집이도 오고, ᄋᆞ 그렇게ᄁᆞ지 헤낫어.
(집에도 오고, 으 그렇게까지 했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저 수산 ‘고잡’ 사름덜은[싸름덜은] 경 허다가 이젠 육십년 대 이후에는 비료 나오기 시작ᄒᆞ난 보리 잘 뒈지 또 이제는 감귤제배ᄒᆞ기 시작ᄒᆞ니까 이제는 그디가 부자 아닛과?
(저 ‘수산’ ‘고잡’ 사람들은 그렇게 하다가 이젠 육십년 대 이후에는 비료 나오기 시작하니까 보리 잘 되지 또 이제는 감귤재배하기 시작하니까 이제는 거기가 부자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