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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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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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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온평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여기는 아까 이제 소라렌 ᄀᆞᆯ안게마는.
  • (여기는 아까 이제 소라라고 말하더니만.)
제보자
  • 구젱기.
  • (소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구젱기게.
  • (소라.)
조사자
  • 그거는 어떤 식으로 ᄌᆞ무는 거라마씨?
  • (그거는 어떤 식으로 캐는 거예요?)
제보자
  • 구젱기는.
  • (소라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유월달 나민 산란기라 부난 저 금지헷당, 에 시월 일일부떠 저기 잡주.
  • (유월 되면 산란기여서 버리니까 저 금지했다가, 에 시월 일일부터 저기 잡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소라를.
  • (소라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민 그냥 쭉허게 또 오월 유월ᄁᆞ장 계속.
  • (그렇게 하면 그냥 쭉하게 또 오월 유월까지 계속.)
조사자
  • 금지기는 언제, 금지기 뒌 거라마씨?
  • (금지기는 언제, 금지기 된 거예요?)
제보자
  • 유월 칠월에 그 막 알 싸는 기간이난.
  • (유월 칠월에 그 막 알 싸는 기간이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때만 금지허주.
  • (그때만 금지하지.)
조사자
  • 여기도 그 보멀? 여기도 보멀엔 헙니까?
  • (여기도 그 고둥? 여기도 ‘보멀’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보말.
  • (‘보말’.)
조사자
  • 보말엔 헙니까?
  • (‘보말’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으, 보말.
  • (으, ‘보말’.)
조사자
  • 보말은 어떵 잡는 거우과?
  • (고둥은 어떻게 잡는 겁니까?)
제보자
  • 보말은 요즘은 옛날엔 사지 안허난 ᄑᆞᆯ지 못허난에.
  • (고둥은 요즘은 옛날엔 사지 않으니까 팔지 못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냥 잡아당 먹음만 헤신디. 요즘은 그걸 다 받아가기 때문에.
  • (그냥 잡아다가 먹기만 했는데. 요즘은 그걸 다 받아가기 때문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키로에 삶아근에[쌀마근에] 열앙.
  • (킬로에 삶아서 열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키로에, 에, 처음은 만 원 만이천 원 허단에 지금은 삼만 사천 원.
  • (킬로에, 에, 처음은 만 원 만이천 원 하다가 지금은 삼만 사천 원.)
조사자
  • 음, 아, 보말?
  • (음, 아, 고둥?)
제보자
  • 막 비싸.
  • (아주 비싸.)
조사자
  • 아, 겡이들이.
  • (아, 게들이.)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거는 어떤 식으로 잡아마씨?
  • (그거는 어떤 식으로 잡아요?)
제보자
  • 돌 일렁.
  • (돌 일으켜서.)
조사자
  • 것도 돌 일렁.
  • (것도 돌 일으켜서.)
제보자
  • 으 돌 일렁. 돌 일렁 잡곡. 통발.
  • (으 돌 일으켜서. 돌 일으켜서 잡고. 통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통발 저기 저 ᄒᆞ꼼 영 치와근엥에 니껍 놩 통발 놩 놔두민.
  • (통발 저기 저 조금 이렇게 쳐서 미끼 놔서 통발 놔서 놔두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디는 ᄎᆞᆷ겡이벳긔 안 보이주게.
  • (거기는 참게밖에 안 보이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통발에.
  • (통발에.)
조사자
  • 아아, 통발에는.
  • (아아, 통발에는.)
제보자
  • 으.
  • (으.)

성산읍 온평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아, 비싸구나예. 그 보말 종류도 ᄋᆢ라 개렌 허멍양?
  • (아, 비싸군요. 그 고둥 종류도 여러 개라고 하면서요?)
제보자
  • 예, 수두리도 잇고, 보말 잇고, ᄎᆞᆷᄀᆞ메기 잇고, 문다께 잇고.
  • (예, 팽이고둥도 있고, 보말 있고, 개울타리고둥 있고, 눈알고둥 있고.)
조사자
  • 문다께?
  • (눈알고둥?)
제보자
  • 문다께엔 헌 거는 딱지가.
  • (눈알고둥이라고 한 거는 딱지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딱딱헌 거.
  • (딱딱한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딱딱헌 것가 문다께엔 헌 거.
  • (딱딱한 것이 눈알고둥이라고 한 거.)
조사자
  • 어, 문다께고.
  • (어, 눈알고둥이고.)
제보자
  • 수두리는 이 코젱이가 꾸짝허고 영 꾸짝헤근에 큰 거.
  • (팽이고둥은 이 꼭대기가 뾰족하고 이렇게 뾰족해서 큰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보말은 영 똥글똥글헤근엥에 어, ᄎᆞᆷᄀᆞ메기도 보말 식으로 똥글똥글헹 ᄌᆞᆫᄌᆞᆫ헌 거고.
  • (보말은 이렇게 똥글똥글해서 어, 개울타리고둥도 보말 식으로 똥글똥글해서 자잘한 거고.)
조사자
  • ᄌᆞᆫᄌᆞᆫ헌 거고. 게난 문다께는 그?
  • (자잘한 거고. 그러니까 눈알고둥은 그?)
제보자
  • 예, 문다께는 그냥 반찬으로 먹곡.
  • (예, 눈알고둥은 그냥 반찬으로 먹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거 간 나쁜 사람은.
  • (그거 간 나쁜 사람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문다께 삶을 때 막 쎙짜 물에 밀엉 씻어뒁 그 물 쌂앙 그 물을 먹읍네께.
  • (그 눈알고둥 삶을 때 막 생짜 물에 밀어서 씻어두고 그 물 삶아서 그 물을 먹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 저기 황달 잇인 사름도 좋고 당뇨 잇인 사름도 좋고. 걸 막 역불에, 작년이는 막 역불 문다께 잡으레 웨방 사름덜 와낫어.
  • (이 저기 황달 있는 사람도 좋고 당뇨 있는 사람도 좋고. 걸 막 부러, 작년에는 막 부러 눈알고둥 잡으러 외방 사람들 왔었어.)
조사자
  • 아아, 이 동네 문다께가 하영 나마씨?
  • (아아, 이 동네 눈알고둥이 많이 나요?)
제보자
  • 맛셔.
  • (맛있어.)
조사자
  • 아아, 맛셔?
  • (아아, 맛있어?)
제보자
  • 이 동네 맛셔.
  • (이 동네 맛있어.)
조사자
  • 쓰지 아녑니까?
  • (쓰지 않습니까?)
제보자
  • 쓰지 아녕 맛잇는 동네 이디는.
  • (쓰지 않아서 맛있는 동네 여기는.)
조사자
  • 아아, 기구나. 게믄 그거는 어느 철에 잡는 거우과? 어느 철에 잡아?
  • (아아, 그렇구나. 그러면 그거는 어느 철에 잡는 겁니까? 어느 철에 잡아?)
제보자
  • 아, 건 지금도 잡고 거는.
  • (아, 건 지금도 잡고 거는.)
조사자
  • ᄒᆞᆫ엇어, 예.
  • (한없어, 예.)
제보자
  • 으. 겨울에도 잡고.
  • (으. 겨울에도 잡고.)

성산읍 온평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여기는 겡이?
  • (여기는 ‘겡이’?)
제보자
  • 겡이.
  • (‘겡이’.)
조사자
  • 겡이도 종류도 ᄋᆢ라 가지라예?
  • (게도 종류도 여러 가지지요?)
제보자
  • 어. ᄎᆞᆷ겡이도 잇고 돌켕이도 잇고 기름겡이도 잇고 순ᄉᆞ겡이도 잇곡.
  • (어. 참게도 있고 ‘돌켕이’도 있고 ‘기름겡이’도 있고 ‘순ᄉᆞ겡이’도 있고.)
조사자
  • 순ᄉᆞ겡이?
  • (‘순ᄉᆞ겡이’?)
제보자
  • 똥겡이도 잇곡.
  • (‘똥겡이’도 있고.)
조사자
  • 순ᄉᆞ겡이는?
  • (‘순ᄉᆞ겡이’는?)
제보자
  • 순ᄉᆞ겡이엔 헌 거는 저 등따리가 빨강허주게.
  • (‘순ᄉᆞ겡이’라고 한 거는 저 등때기가 빨갛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빨강헤근엥에 헌 거고 ᄎᆞᆷ겡이는 포루롱허영 얼룩달룩허여양.
  • (빨개서 한 거고 참게는 파르스름해서 얼룩덜룩해서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곡 똥겡이는 또 희뚝멀룩 희뚝멀룩헌 거 젤 우에 잇는 거. 맛은 똥겡이가 젤로 맛 좋주.
  • (그렇게 하고 ‘똥겡이’는 또 ‘희뚝멀룩’ ‘희뚝멀룩’한 거 젤 위에 있는 거. 맛은 ‘똥겡이’가 젤로 맛 좋지.)
조사자
  • 아, 아까 돌켕이는?
  • (아, 아까 ‘돌켕이’는?)
제보자
  • 또 돌켕이는 딱딱헤근에 빨리 도망도 못가곡.
  • (또 ‘돌켕이’는 딱딱해서 빨리 도망도 못가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잡을 때. 돌 영 일르민 제기 도망 안 강 움찍움찍 ᄃᆞᆮ는 건 돌킹이고.
  • (잡을 때. 돌 이렇게 일으키면 재우 도망 안 가서 움찍움찍 닫는 건 ‘돌킹이’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지름겡이는 껍데기 노랑헹 밤색깔로.
  • (‘지름겡이’는 껍데기 노래서 밤색으로.)
조사자
  • 밤색깔로.
  • (밤색으로.)
제보자
  • 노랑헤근에 막 우에, 막 우의 이십니다게.
  • (노래서 아주 위에, 아주 위에 있습니다.)
조사자
  • 예, 게믄 기름, 다 먹는 거라마씨?
  • (예, 그러면 기름, 다 먹는 거예요?)
제보자
  • 아니 거 삐졍은에 죽도 끌영 먹곡게 보깡도 먹곡게.
  • (아니 거 빻아서 죽도 끓여서 먹고 볶아서도 먹고.)
조사자
  • 아, 게난 그 아까 겡이들 다 먹는 거?
  • (아, 그러니까 그 아까 게들 다 먹는 거?)
제보자
  • 다 먹는 거.
  • (다 먹는 거.)
조사자
  • 요즘도 하영 먹읍네까?
  • (요즘도 많이 먹습니까?)
제보자
  • 예, 요즘도 막. 요즘은 ᄉᆞᆯ질 때주, 뭐.
  • (예, 요즘도 막. 요즘은 살찔 때지, 뭐.)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알 소곱에 알 찰 때.
  • (알 속에 알 찰 때.)
조사자
  • 게믄 이 겡이 잡을 때 니껍은 어떤 거로 써마씨?
  • (그러면 이 게 잡을 때 미끼는 어떤 거로 써요?)
제보자
  • 고도리.
  • (고도리.)
조사자
  • 고도리. 으.
  • (고도리.)
제보자
  • 고동어 새끼.
  • (고둥어 새끼.)
조사자
  • 예, 예. 여긴 그냥 고도리엔 헴구나양?
  • (예, 예. 여긴 그냥 고도리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 으.
  • (으.)

성산읍 온평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 그 옛날에 여기 훼.
  • (그다음에 그 옛날에 여기 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휏불? 훼 뭐렌 헙니까?
  • (횃불? 홰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으음. 새 비여당.
  • (으음. 띠 베어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새 비여당 저 영 무꺼.
  • (띠 베어다가 저 이렇게 묶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무꺼근엥에게 밤이 휏ᄀᆞ메기[휃ᄁᆞ메기] 잡으레.
  • (묶어서 밤에 ‘휏ᄀᆞ메기’ 잡으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아이고, 우리 밤에 휏ᄀᆞ메기 잡으레 잘 뎅겻주. 그 휏불에 영 쌍, 부쪙은엥에 영 들러둠서로 밤에는 ᄀᆞ메기가 그렇게 잘 나주게.
  • (아이고, 우리 밤에 ‘휏ᄀᆞ메기’ 잡으러 잘 다녔지. 그 횃불에 이렇게 켜서, 붙여서 이렇게 들어두고 밤에는 개울타리고둥이 그렇게 잘 나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렇게 벳 막 벳 뜨겁게 나난 날 ᄌᆞ냑은 가민 막 완전히 거멍케 나. 경 허멍 잡으레 뎅겨낫어.
  • (그렇게 볕 아주 볕 뜨겁게 났던 날 저녁은 가면 완전 완전히 거멓게 나. 그렇게 하면서 잡으러 다녔었어.)
조사자
  • 그걸 휏ᄀᆞ메기 게 ᄌᆞ문, 잡으러 뎅긴덴 헤예?
  • (그걸 ‘휏ᄀᆞ메기’ 게 캐러, 잡으러 다닌다고 해요?)
제보자
  • 휏ᄀᆞ메기 잡으레.
  • (‘휏ᄀᆞ메기’ 잡으러.)
조사자
  • 게믄 그 훼 헐 때는 휏ᄀᆞ메기도 잡주마는 다른 것들도 잡아실 거 아니우과?
  • (그러면 그 홰 할 때는 ‘휏ᄀᆞ메기’도 잡지만 다른 것들도 잡았을 거 아닙니까?)
제보자
  • 문어도 나오민 잡곡게. 밤에는.
  • (문어도 나오면 잡고. 밤에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훼 저 불 들르민예.
  • (홰 저 불 들면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막 나와.
  • (그걸 막 나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문어 같은 건 영 막. 잡으레 안 뎅겨난 사름은 몰르고.
  • (문어 같은 건 이렇게 막. 잡으러 안 다녔던 사람은 모르고.)
조사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제보자
  • 으, 몰라. 우린 계속 성창 밑에 살아 부난에 계속 잡으레 뎅겨나수다.
  • (으, 몰라. 우린 계속 포구 밑에 살아 버리니까 계속 잡으러 다녔었습니다.)
조사자
  • 으음, 게믄예, 아까 새 비여당은에, 새 비여당 헌덴 허지 아녀수과양? 게믄 그 새 훼 멘드는 방법을 ᄒᆞ꼼 ᄀᆞᆯ아줘 봅서?
  • (으음, 그러면요, 아까 띠 베어다가 , 띠 베어다가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띠 홰 만드는 방법을 조금 말해 줘 보세요?)
제보자
  • 방법은게 훼 저 새 비여다근엥에 이 몽뎅이만이 지럭시 새가 뒈주게. 경 허민 그거 영 영 영 영 무꺼근에.
  • (방법은 홰 저 띠 베어다가 이 몽둥이만큼 길이 띠가 되지. 그렇게 하면 그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묶어서.)
조사자
  • 에.
  • (에.)
제보자
  • 도막도막 무꺼.
  • (도막도막 묶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 허영 훼 멩글앙 지엉 강. 지영 강 등어리에 저 바구니 차곡.
  • (그렇게 해서 홰 만들어서 지고 가서. 지어서 가서 등때기에 저 바구니 차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영 훼 들렁 잡으멍 등얼러레 놓멍 헤영 이ᄁᆞ장 놔지민 집이 오주기.
  • (그렇게 해서 홰 들어서 잡으면서 등때기에 놓으면서 해서 이까지 놔지면 집에 오지.)
조사자
  • 게민예.
  • (그러면요.)
제보자
  • 그때는 돌 일렁 잡질 아년에.
  • (그때는 돌 일으켜서 잡질 않아서.)
조사자
  • 다 올라와.
  • (다 올라와.)
제보자
  • 휏ᄀᆞ메기만 잡으레 하영 뎅겻주.
  • (‘휏ᄀᆞ메기’만 잡으러 많이 다녔지.)
조사자
  • 아, 게믄 아까예 삼춘, 이 등어리에 헹은에 바구니?
  • (아, 그러면 아까요 삼촌, 이 등때기에 해서 바구니?)
제보자
  • 구덕.
  • (바구니.)
조사자
  • 그건 무신 구덕이렌 ᄀᆞᆯ아?
  • (그건 무슨 바구니라고 말해?)
제보자
  • ᄎᆞᆯ구덕.
  • (‘ᄎᆞᆯ구덕’.)
조사자
  • ᄎᆞᆯ구덕.
  • (‘ᄎᆞᆯ구덕’.)
제보자
  • 으, 대남으로 만든 거 ᄎᆞᆯ구덕.
  • (으, 대나무로 만든 거 ‘ᄎᆞᆯ구덕’.)
조사자
  • 에, ᄎᆞᆯ구덕 허영 허고. 그 훼에는 기름 부쳥은에 뭐 새 허거나?
  • (에, ‘ᄎᆞᆯ구덕’ 해서 하고. 그 홰에는 기름 붙여서 뭐 띠 하거나?)
제보자
  • 아니, 아니. 기름 부쳐 불민 왈왈 부터 불엉 안 뒈주게.
  • (아니, 아니. 기름 붙여 버리면 활활 붙어 버려서 안 되지.)
조사자
  • 암.
  • (암.)
제보자
  • 아니, 아니. 기대로, 기대로.
  • (아니, 아니. 그대로, 그대로.)
조사자
  • 그대로 오래가양?
  • (그대로 오래가요?)
제보자
  • 무꺼 부니까.
  • (묶어 버리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도막도막 무꺼 부난에 오래 가주.
  • (도막도막 묶어 버리니까 오래 가지.)

성산읍 온평리/ 바다일/ 2019년

조사자
  • 예, 알앗수다. 아까 삼촌, 이제 문어엔 ᄀᆞᆯ아신디 이 동네?
  • (예, 알았습니다. 아까 삼촌, 이제 문어라고 말했는데 이 동네?)
제보자
  • 뭉게.
  • (‘뭉게’.)
조사자
  • 뭉게.
  • (‘뭉게’.)
  • 뭉게. 옛날 이 동네도 뭐 원담이렌 헙니까? 갯담.
  • (문어. 옛날 이 동네도 뭐 ‘원담’이라고 합니까? ‘갯담’.)
제보자
  • 으, 원담 저 성담이옌 헷주. 원담엔 아녕 성담.
  • (으, ‘원담’ 저 성담이라고 했지. ‘원담’이라고 않고 ‘성담’.)
조사자
  • 여기는 성담?
  • (여기는 ‘성담’?)
제보자
  • . 으. 성담.
  • (으. ‘성담’.)
조사자
  • 그 성담에 대헹 ᄀᆞᆯ아 줘 봅서. ᄒᆞᆫ번.
  • (그 ‘성담’에 대해서 말해 줘 보세요. 한번.)
제보자
  • 성담 성창 에염으로 가곡게. 시국에.
  • (‘성담’ 포구 옆으로 가고. 시국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 허민게, 근무헹 경 허민게 입초 사근에 폭도덜 내려올 때 입초 상 시간 뒈민 아홉 시 전달 허민 저기서 아홉 시 전달 헹 저레 발아가곡 경헨 헌디 그 성담이 헐어져 벳지.
  • (그렇게 하면 근무해서 그렇게 하면 입초 서서 폭도들 내려올 때 입초 서서 시간 되면 아홉 시 전달 하면 저기서 아홉 시 전달 해서 저리로 ‘발아가고’ 그렇게 해서 했는데 그 ‘성담’이 헐어져 버렸지.)
조사자
  • 헐어져 불언예? 그런데 그건 성담이고. 혹시 이 바당에도 무사 바당에, 바당에 동골랑허게 헤서 멜.
  • (헐어져 버렸다고요? 그런데 그건 ‘성담’이고. 혹시 이 바다에도 왜 바다에, 바다에 동그랗게 해서 멸치.)
제보자
  • 불턱이주게. ᄌᆞᆷ녀덜 불 ᄎᆞ는 거.
  • (‘불턱’이지. 잠녀들 불 쬐는 거.)
  • 고기 잡는 디가.
  • (고기 잡는 데가.)
조사자
  • 고기 잡는, 숭어도 들고 허는 거?
  • (고기 잡는, 숭어도 들고 하는 거?)
제보자
  • 건 저 숭어 잡는 사름덜 그물 아졍강 그물 치는 거.
  • (건 저 숭어 잡는 사람들 그물 가져가서 그물 치는 거.)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물 치는 거옌.
  • (그물 치는 거라고.)
조사자
  • 이 동네는 그렇게 갯담?
  • (이 동네는 그렇게 ‘갯담’?)
제보자
  • 그런 걸 심허게 안 해.
  • (그런 걸 심하게 안 해.)
조사자
  • 바당이 쫌 다른 지역보다 ᄐᆞ난 거 닮아예? 돌들이 하서.
  • (바다가 쫌 다른 지역보다 다른 거 같네요? 돌들이 많아서.)
제보자
  • ᄆᆞᆫ딱 돌팟. 여기는 몰레판이 엇어 부난 ᄀᆞ메기도 경 맛잇는 거.
  • (몽땅 돌밭. 여기는 모래판이 없어 버리니까 개울타리고둥도 그렇게 맛있는 거.)
조사자
  • 아, 몰레판이 엇수가? 여기는?
  • (아, 모래판이 없습니까? 여기는?)
제보자
  • 몰레판이 엇기 때문에 돌팟이라 부난 ᄀᆞ메기도 젤 맛잇고 미역도 췌고곡 모든 성기 조개 뭐 고동 헐 것 없이.
  • (모래판이 없기 때문에 돌밭이어 버리니까 개울타리도 젤 맛있고 미역도 최고고 모든 성게 오분제기 뭐 소라 할 것 없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상인이.
  • (그러니까 상인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온평리 것만 사가젠 입찰허젠 허주. 원래.
  • (온평리 것만 사가려고 입찰하려고 하지. 원래.)
조사자
  • 아아, 여기는 그 오분작을 조게렌 헙니까?
  • (아아, 여기는 그 오분제기를 ‘조게’라고 합니까?)
제보자
  • 조게.
  • (‘조게’.)
조사자
  • 아까 조게렌 ᄀᆞᆯ안게예.
  • (아까 ‘조게’라고 말하던데.)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옛날말로예. 요즘이야 오분작이주.
  • (옛날말로요. 요즘이야 오분제기지.)
제보자
  • 으으.
  • (으으.)
조사자
  • 게믄 그거는 조게렌 허고.
  • (그러면 그거는 ‘조게’라고 하고.)
제보자
  • 으.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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