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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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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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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온평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수두린 수두리고.
  • (팽이고둥은 팽이고둥이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ᄎᆞᆷᄀᆞ메긴 ᄎᆞᆷᄀᆞ메기고. 문다께 문다께고.
  • (개울타리고둥은 개울타리고둥이고. 눈알고둥은 눈알고둥이고.)
조사자
  • 음, 게믄 그 보말 헤 갖고 국 허는 거는 어떤 거로 주로 헤연?
  • (음, 그러면 그 보말 해 갖고 국 하는 거는 어떤 거로 주로 했어요?)
제보자
  • 에 보말 헤근에 우리 식당 헐 때 보말 막 잘 ᄎᆞᆽ아낫수다. 보말 헤영 허긴 우린 막 하영 놘 허난에 기냥 기자 식당에 강 보민게 원 그축 헌디게 우린 이녁대로 해녀덜대로 잡아다근에 허는 거난 막 풍부허게 놩 허난. 보말쿡은 허젠 허민 열앙 ᄉᆞᆱ앙 열아근엥에 딱지 다 다듬아 둬근에 그 물 국 끌릴 만이 놓곡 그 양도 보말 양도 어느 만큼 헹은에 사발에서 영 조물조물 뀌여근에.
  • (에 고둥 해서 우리 식당 할 때 고둥 아주 잘 찾았었습니다. 고둥 해서 하긴 우린 막 많이 놔서 하니까 그냥 그저 식당에 가서 보면 원 그처럼 하는데 우린 이녁대로 해녀들대로 잡아다가 하는 거니까 아주 풍부하게 놔서 하니까. ‘보말국’은 하려고 하면 열어서 삶아서 열어서 딱지 다 다듬어 둬서 그 물 국 끓일 만큼 놓고 그 양도 고둥 양도 어느 만큼 해서 사발에서 이렇게 조물조물 주물러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똥 다 헤싸야. 경 헹 놩은에 미역 놩 끌리주.
  • (똥 다 흩어야. 그렇게 해서 놔서 미역 놔서 끓이지.)
조사자
  • 보말은 메역 **. 미역 놩 끓이고예. 삼춘, 여기 넙페국도 끓여난?
  • (고둥은 미역 **. 미역 넣어서 끓이고요. 삼촌, 여기 넓패국도 끓였어요?)
제보자
  • 아이고, 넙페 오죽 좋은 거우과마는 이젠 엇어. 오염뒈 부난.
  • (아이고, 넓패 오죽 좋은 겁니까마는 이젠 없어. 오염돼 버리니까.)
조사자
  • 넙페국은 어떻게 허는 거우과?
  • (넓패국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넙페국도게. 넙페 메여근에 바당에서 옴막헌 돌 홈텡이에 놩 막 보병 왕.
  • (넓패국도. 넓패 매어서 바다에서 움푹한 돌 홈에 놔서 막 비벼서 와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막 부벼야. 막 부병 발로.
  • (막 비벼야. 막 비벼서 발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발로 ᄇᆞᆯ랑 막 부병 물에 깨끗이 씻어뒁 와근에 솟듸 놩 쌂앙.
  • (발로 밟아서 막 비벼서 물에 깨끗이 씻어두고 와서 솥에 놔서 삶아서.)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삶아근에 푹 삶아근에 그릇에 덜어 놔둠수르 끌릴 만썩 뒌장에 놔근에 끌령. ᄆᆞᄆᆞᆯᄏᆞ르 놓곡 헤근에.
  • (삶아서 푹 삶아서 그릇에 덜어 놔두고서 끓일 만큼씩 된장에 놔서 끓여서. 메밀가루 넣고 해서.)
조사자
  • 아, 거기는 ᄆᆞᄆᆞᆯᄏᆞ르 놔야 뒈예. 넙페국예.
  • (아, 거기는 메밀가루 놔야 되어. 넓패국요.)
제보자
  • 넙페국엔.
  • (넓패국엔.)
조사자
  • 그다음에 가시리도 아까 국 헤?
  • (그다음에 풀가사리도 아까 국 해?)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가시리도 국허곡, ᄑᆞ레?
  • (풀가사리도 국하고, 파래?)
제보자
  • ᄑᆞ레도 먹는 ᄑᆞ레가 잇엇수다.
  • (파래도 먹는 파래가 있었습니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먹는 ᄑᆞ레가 잇주, ᄌᆞᆷ진 거.
  • (먹는 파래가 있지, 자잘한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ᄑᆞ레국도 막 좋읍네다.
  • (파래국도 아주 좋습니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가시리에 서껑도 막 좋고.
  • (풀가사리에 섞어서도 아주 좋고.)
조사자
  • 예, 것도 ᄑᆞ렛국이렌 헤예?
  • (예, 것도 파랫국이라고 해요?)
  • 예.
  • (예.)
제보자
  • 그다음에 물훼 같은 것도 하영 먹어서예?
  • (그다음에 물회 같은 것도 많이 먹었지요?)
  • 물훼게. 자리훼도 물훼. 셍선, 셍선엔 헌 거.
  • (물회. 자리회도 물회. 옥돔, 옥돔이라고 한 거.)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셍선으로 물훼허곡. 소라도 물훼허고.
  • (옥돔으로 물회하고. 소라도 물회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헤삼도 물훼 허고. 물훼 못허는 게 잇어? 바다, 바당에 거 다 물훼도 허곡.
  • (해삼도 물회 하고. 물회 못하는 게 있어? 바다, 바다에 거 다 물회도 하고.)
조사자
  • 이 바당에도 헤ᄉᆞᆷ 많이 나마씨?
  • (이 바다에도 해삼 많이 나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음. 거난 토렴 이런 식으로 써 잇더라고양.
  • (음. 그러니까 토렴 이런 식으로 써 있더라고요.)
제보자
  • 겨울에 이디양. 하나에 한 이 키로짜리도 잇고.
  • (겨울에 여기요. 하나에 한 이 킬로짜리도 있고.)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이 키로 오벡짜리도 잇고.
  • (이 킬로 오백짜리도 있고.)
조사자
  • 완전 크겟네.
  • (완전 크겠네.)
제보자
  • 아이고, 이만씩 이만씩 헤여.
  • (아이고, 이만큼씩 이만큼씩 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저 먼바당에 강 잡아 와. 그런 거 막 ᄒᆞ루에 막 이십 키로썩 십 키로썩 해녀가.
  • (저 먼바다에 가서 잡아 와. 그런 거 아주 하루에 막 이십 킬로씩 십 킬로씩 해녀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막 경 잡주.
  • (아주 그렇게 잡지.)
조사자
  • 여긴 헤삼이 많구나. 그럼 여기는 옛날부터 토렴을 헹 먹은 거라마씨?
  • (여긴 해삼이 많구나. 그럼 여기는 옛날부터 토렴을 해서 먹은 거네요?)
제보자
  • 토렴. 옛날엔 돈 안 줄 때난게.
  • (토렴. 옛날엔 돈 안 줄 때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옛날엔 그 바당에 강 잡앙 온 게 아니고, 그 돈 안 줄 때난 심썽 잡질 아녀니까.
  • (옛날엔 그 바다에 가서 잡아서 온 게 아니고, 그 돈 안 줄 때니까 힘써서 잡질 않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냥 속옷만 입을 때주. 고무옷 안 입엉.
  • (그냥 속옷만 입을 때지. 고무옷 안 입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도 속곳만 입을 땐디 여기 저 갯것이 이디서 그 바당은 가젠 허민 ᄒᆞᆫ 아이고 전봇대 ᄒᆞᆫ 여, 그ᄁᆞ장 세와 가젠 허민 ᄒᆞᆫ 스무남은 개 세와야 그 거리라양.
  • (우리도 속곳만 입을 땐데 여기 저 갯가 여기서 그 바다는 가려고 하면 한 아이고 전봇대 한 여, 그까지 세워 가려고 하면 한 스무남은 개 세워야 그 거리에요.)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겐디 눈 올 때가 많이 나. 헤ᄉᆞᆷ이.
  • (그런데 눈 올 때가 많이 나. 해삼이.)
조사자
  • 헤ᄉᆞᆷ이?
  • (해삼이?)
제보자
  • 눈 파딱파딱 오는디, 이 바당에 간에 물에 들언 보난 헤삼이 이레착 저레착 이레착 저레착 막 그냥 모살 잇인 디영 머흘에영 막. 게, 속곳 입은 냥 얼만 못 살주게.
  • (눈 파딱파딱 오는데, 이 바다에 가서 물에 들어서 보니까 해삼이 이리 저리 이리 저리 막 그냥 모래 있는 데랑 돌무더기랑 막. 게, 속곳 입은 냥 춥기만 못 살지.)
조사자
  • 게니까.
  • (그러니까.)
제보자
  • 눈 올 때고 추웡은엥에.
  • (눈 올 때고 추워서.)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경 허영 기자 잠깐 잡아낭 에이구, 질구덕에 놩 그거 메삭메삭 지어아졍 오랑 돈 안 줄 때난 토렴도 헤영 먹고, 기자 ᄊᆞᆱ앙도 먹곡. ᄊᆞᆱ으민 저 ᄒᆞ꼼 영 물 빠져근에 또락또락허민 꼬들꼬들허주.
  • (그렇게 해서 그저 잠깐 잡아서 에이구, ‘질구덕’에 놔서 그거 ‘메삭메삭’ 지어가지고 와서 돈 안 줄 때니까 토렴도 해서 먹고, 그저 삶아서도 먹고. 삶으면 저 조금 이렇게 물 빠져서 쫄깃쫄깃하면 꼬들꼬들하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해삼 쌂앙. 경도 헹 먹고 헤삼이 오죽.
  • (해삼 삶아서. 그렇게도 해서 먹고 해삼이 오죽.)
조사자
  • 잘도 좋은 건디?
  • (잘도 좋은 건데?)
제보자
  • 예, 아이그. 요샌 돈 주는 때문에 잡는 사름도 안 먹읍니다.
  • (예, 아이고. 요샌 돈 주는 때문에 잡는 사람도 안 먹습니다.)
  • 서방도 안 줘.
  • (서방도 안 줘.)
조사자
  • 서방도 안 줘. 돈예, 아. 이거 토렴이라는 거는 살짝?
  • (서방도 안 줘. 돈요, 아. 이거 토렴이라는 거는 살짝?)
제보자
  • 데우친 거.
  • (데친 거.)
조사자
  • 데우친 거. 게난 옛날부터 이 온평리는 그 해ᄉᆞᆷ 토렴이?
  • (데친 거. 그러니까 옛날부터 이 온평리는 그 해삼 토렴이?)
제보자
  • 예, 잔치 때나 뭐헐 때도 그 해ᄉᆞᆷ 토렴헤근엥에 손님덜안티 대접허곡 헤낫수게게.
  • (예, 잔치 때나 뭐할 때도 그 해삼 토렴해서 손님들한테 대접하고 했었습니다.)
조사자
  • 음. 여기가 많으니까예?
  • (음. 여기가 많으니까요?)
제보자
  • 그만큼 많이 나고 돈은 안 주는 거난게.
  • (그만큼 많이 나고 돈은 안 주는 거니까.)
조사자
  • 그렇구나.
  • (그렇구나.)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우리는 저쪽에는 구경도 잘 못허는 건디.
  • (우리는 저쪽에는 구경도 잘 못하는 건데.)
제보자
  • 으, 경 잔치 때도 계속 그거 헤낫수게. 돈 안 줄 때.
  • (으, 그렇게 잔치 때도 계속 그거 했었습니다. 돈 안 줄 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돈 주기 시작헤 부난 ᄑᆞᆯ기 시작헷주.
  • (돈 주기 시작해 버리니까 팔기 시작했지.)
조사자
  • 여기에서는 이제 그, 그것도 이제 물훼 하는 거고예?
  • (여기에서는 이제 그, 그것도 이제 물회 하는 거고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제주도는 이렇게 냉국 하고.
  • (제주도는 이렇게 냉국 하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다음에 이제. 여기는 바당이니까. 이렇게 성게를 이 동네는 뭐렌 헙니까?
  • (그다음에 이제. 여기는 바다니까. 이렇게 성게를 이 동네는 뭐라고 합니까?)
제보자
  • 성겐 성게.
  • (성겐 성게.)
조사자
  • 성게.
  • (성게.)
제보자
  • 옛날엔 귀.
  • (옛날엔 ‘귀’.)
조사자
  • 귀.
  • (성게.)
제보자
  • 귀, 귀.
  • (성게, 성게.)
조사자
  • 귀 가졍도 국을 끓려난? 옛날도?
  • (성게 가져서도 국을 끓였어요? 옛날도?)
제보자
  • 으, 옛날도 귀. 옛날에는 사가지 안허난.
  • (으, 옛날도 성게. 옛날에는 사가지 않으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돈 주멍 사가질 아녀난에, 경 심허게 잡지도 안허곡.
  • (돈 주면서 사가질 않으니까, 그렇게 심하게 잡지도 않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귀 잡아다근엥에 미역 놩 끌리나 가시리.
  • (성게 잡아다가 미역 놔서 끓이나 풀가사리.)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시리 알지예?
  • (풀가사리 알지요?)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가시리국에는 미역보다 더 맞아.
  • (풀가사리국에는 미역보다 더 맞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성게가.
  • (성게가.)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성게가. 가시리국에는. 경 헤여근엥에 달래마늘이나 뭐 거릴 때 썰어놩 허민양 가시리국에는 완전 태와. 솜, 솜허고 성기는.
  • (성게가. 풀가사리국에는. 그렇게 해서 달래나 뭐 뜰 때 썰어놔서 하면요 풀가사리국에는 완전 타고났어. 말똥성게, 말똥성게하고 성게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미역보단.
  • (미역보단.)
조사자
  • 미역보다. 게난 그 가시리도 종류가 ᄋᆢ라 개렌 허멍?
  • (미역보다. 그러니까 그 풀가사리도 종류가 여러 개라고 하면서?)
제보자
  • 마카시리 잇곡 대웅가시리 잇곡.
  • (‘마카시리’ 있고 ‘대웅가시리’ 있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대웅가시리는게 주로 우리 메여당 먹는 거고. 영 빨강헌 게 동글동글 이파리가.
  • (‘대웅가시리’는 주로 우리 매다가 먹는 거고. 이렇게 빨간 게 동글동글 이파리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영 똥글락헌 게 아니고 이 질어도.
  • (이렇게 동근 게 아니고 이 길어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동글랑헌 그거고. 마카시리엔 헌 거는 색깔도 거멍허주마는 막 이, 이 이파리가 막 이치룩 벋은 거.
  • (동그란 그거고. ‘마카시리’라고 한 거는 색깔도 거멓지만 막 이, 이 이파리가 아주 이처럼 벋은 거.)
조사자
  • 아, 옆으로?
  • (아, 옆으로?)
제보자
  • 마카시리는. 막 여라 개로 막 덥삭덥삭 벋은 거.
  • (‘마카시리’는. 아주 여러 개로 막 덥석덥석 벋은 거.)
조사자
  • 예, 예, 예. 게믄 그런 거는 잘 안 먹어? 마카시리?
  • (예, 예, 예. 그러면 그런 거는 잘 안 먹어? ‘마카시리’?)
제보자
  • 그거는 옛날에 풀만 헤낫주. 이 방 ᄇᆞᆯ르는 디 메여당 놧당.
  • (그거는 옛날에 풀만 했었지. 이 방 바르는 데 메여다가 놨다가.)
조사자
  • 마카시리로 풀허고 먹는 디는 이제?
  • (‘마카시리’로 풀하고 먹는 데는 이제?)
제보자
  • 대웅가시리로 먹고.
  • (‘대웅가시리’로 먹고.)
조사자
  • 대웅가시리로. 게난 이런 가시리 종류도 이제 헤서 먹는 거예?
  • (‘대웅가시리’로. 그러니까 이런 가시리 종류도 이제 해서 먹는 거요?)
제보자
  • 두 가지.
  • (두 가지.)
조사자
  • 두 가지 하고. 그다음에 삼춘, 여기 보말? 고동. 여기 뭐렌 헤? ᄀᆞ메기?
  • (두 가지 하고. 그다음에 삼촌, 여기 고둥? 고둥. 여기 뭐라고 해? ‘ᄀᆞ메기’?)
제보자
  • 보말은 보말이고.
  • (보말은 보말이고.)

성산읍 온평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죽 같은 거, 옛날에는 쌀이 부족허니까 죽을 하영 헤영 먹엇잖아예? 죽은 어떤 죽들 헤영 먹엇수가? 보통은.
  • (죽 같은 거, 옛날에는 쌀이 부족하니까 죽을 많이 해서 먹었잖아요? 죽은 어떤 죽들 해서 먹었습니까? 보통은.)
제보자
  • 좁ᄊᆞᆯ로도 죽 쒕 먹곡, 보리ᄊᆞᆯ도 쒕 먹곡.
  • (좁쌀로도 죽 쒀서 먹고, 보리쌀도 쒀서 먹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ᄊᆞᆯ엔 헌 건 다 죽 쒕 먹주. 겐디 피ᄊᆞᆯ로 쑨 거는 또 헤영헌 곤죽 닮앙 더 맛이 좋곡.
  • (쌀이라고 한 건 다 죽 쒀서 먹지. 그런데 핍쌀로 쑨 거는 또 하얀 흰죽 같아서 더 맛이 좋고.)
조사자
  • 헤영허곡.
  • (하얗고.)
제보자
  • 헤영허난에.
  • (하야니까.)

성산읍 온평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예. 그 곤죽은?
  • (예. 그 흰죽은?)
제보자
  • 곤죽이엔 헌 건게 쌀.
  • (흰죽이라고 한 거는 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산뒤ᄊᆞᆯ로 쑨 건 곤죽.
  • (밭벼쌀로 쑨 건 흰죽.)
조사자
  • 음, 건 아무 때나 먹지 못허지 아념니까?
  • (음, 건 아무 때나 먹지 못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 아무 때난 엇엉 못 먹으난에게.
  • (아무 때난 없어서 못 먹으니까.)
조사자
  • 거 곤죽.
  • (거 흰죽.)
제보자
  • 곤죽.
  • (흰죽.)
조사자
  • 예, 곤죽 맛 좋아예? 맛 좋아.
  • (예, 흰죽 맛 좋지요? 맛 좋아.)
제보자
  • 게난 어떤 사름이 그때 나도 아이고, 감기나 들려 벼시민 곤죽이나 ᄒᆞᆫ번 얻어먹을 걸. 앚안 놀멍 경 ᄀᆞᆯ은디 밤에 간 누난 복삭 독감 걸련.
  •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그때 나도 아이고, 감기나 들려 버렸으면 흰죽이나 한번 얻어먹을 걸. 앉아서 놀면서 그렇게 말했는데 밤에 가서 누우니까 폭삭 독감 걸렸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아이고, 게난 게메 벵이 다 알아듣는 거난 경 말허는 거 아니엔 허멍덜 헤낫주. 복삭 독감 걸련 얼먹어낫주.
  • (아이고, 그러니까 글쎄 병이 다 알아듣는 거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라고 하면서들 했었지. 폭삭 독감 걸려서 언걸먹었었지.)
조사자
  • 그 곤죽도 쒄 먹엇덴마씨?
  • (그 흰죽도 쒀서 먹었다고해요?)
제보자
  • 오죽 어려와사.
  • (오죽 어려워야.)
조사자
  • 게난 감기 헐 때는 곤죽 같은 거 잘 쒕 준 거라예?
  • (그러니까 감기 할 때는 흰죽 같은 거 잘 쒀서 준 거네요?)
제보자
  • 으게, 밥 못 먹으난에.
  • (으, 밥 못 먹으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곡 그것도 곤죽도 잇인 사름 쒀 줫주, 읏인 사름은 좁ᄊᆞᆯ 조축 쒕 주주.
  • (그러고 그것도 흰죽도 있는 사람 쒀서 줬지, 없는 사람은 좁쌀 조죽 쒀서 주지.)

성산읍 온평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조축예?
  • (조죽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난 조축이 흔헌 거구나.
  • (그러니까 조죽이 흔한 거구나.)
제보자
  • 조축.
  • (조죽)
조사자
  • 영양으론 조축이 더 좋을 거 닮은디 이제는?
  • (영양으론 조죽이 더 좋을 거 같은데 이제는?)
제보자
  • 더 좋주게.
  • (더 좋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조축 좋주.
  • (조죽 좋지.)

성산읍 온평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조축 헹은에 이제 쑤곡. ᄑᆞᆺ죽은 어떵 허는 거?
  • (조죽 해서 이제 쑤고. 팥죽은 어떻게 하는 거?)
제보자
  • ᄑᆞᆺ은게. ᄑᆞᆺ, ᄑᆞᆺ도 것도 ᄊᆞᆱ아사 문, 주물렁 놔야 죽이 뒈는 거난.
  • (팥은. 팥, 팥도 것도 삶아야 문, 주물러서 놔야 죽이 되는 거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동ᄑᆞᆺ으론 맛이 엇주게, 두글락두글락헤영. 주물렁 놩게 ᄊᆞᆯ에 ᄒᆞᆫ듸 놩 쒕.
  • (통팥으론 맛이 없지, 두툴두툴해서. 주물러서 놔서 쌀에 함께 놔서 쒀서.)
조사자
  • 평소에는 저기 ᄑᆞᆺ죽은 잘 쑤지 안 허지 아념니까?
  • (평소에는 저기 팥죽은 잘 쑤지 안 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 사름 죽어사만.
  • (사람 죽어야만.)
조사자
  • 음. 사름 죽어사만 ᄑᆞᆺ죽 쑤는 거? 겅 헹 그 사돈칩의예?
  • (음. 사람 죽어야만 팥죽 쑤는 거? 그렇게 해서 그 사돈집에요?)
제보자
  • 사름 죽어사만 이녁 집의서 헤도.
  • (사람 죽어야만 이녁 집에서 해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죽어사만 이녁 집의서 영장낫다 허민 우선은 죽을 쑤주게. ᄑᆞᆺ죽을.
  • (죽어야만 이녁 집에서 영장났다 하면 우선은 죽을 쑤지. 팥죽을.)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이녁 집의서.
  • (이녁 집에서.)
조사자
  • 이녁 집의서부터?
  • (이녁 집에서부터?)
제보자
  • 들어오기 전에.
  • (들어오기 전에.)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죽으민 우선 죽을 쒀근에 그 매장헌 어른덜이영 방상덜이영 다 먹엉 잇어사 죽은 성복나사 들어오주.
  • (죽으면 우선 죽을 쒀서 그 ‘매장한’ 어른들이랑 친척들이랑 다 먹어서 있어야 죽은 성복해야 들어오지.)
조사자
  • 으음, 게난 아예, 이제 돌아가시면 여기는 ᄑᆞᆺ죽부떠 쑤는구나예?
  • (으음, 그러니까 아예, 이제 돌아가시면 여기는 팥죽부터 쑤는군요?)
제보자
  • 음, 아파근에 안 살암직허다 허민 ᄑᆞᆺ 엇이민 강 우선 사당 놔둬야지.
  • (음, 아파서 안 살듯하다 하면 팥 없으면 가서 우선 사다가 놔둬야지.)
조사자
  • 요즘도 겅 헙니까?
  • (요즘도 그렇게 합니까?)
제보자
  • 요즘도. 요즘은 저 식당에, 저 벵원에서 헤 부는 따문에 죽을 안 쒕 그디 강 돈 줭 상 허는 건디 그디 가기 전에ᄁᆞ장은 그디 가는 것도 ᄒᆞᆫ 십년.
  • (요즘도. 요즘은 저 식당에, 저 병원에서 해 버리는 때문에 죽을 안 쒀서 거기 가서 돈 줘서 사서 하는 건데 거기 가기 전에까지는 거기 가는 것도 한 십년.)
조사자
  • 예, 예, 맞아.
  • (예, 예, 맞아.)
제보자
  • 그 정도벳긔 안 뒛수다. 그 전에는 집의서 꼭 죽을 쒀야 뒈여.
  • (그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그 전에는 집에서 꼭 죽을 쒀야 되어.)
조사자
  • 으음.
  • (으음.)
제보자
  • 그 죽 쑤는 의미는 뭐냐? 상제덜이 부모가 돌아갓다 허민은 탁 가슴에 멕히거든.
  • (그 죽 쑤는 의미는 뭐냐? 상제들이 부모가 돌아갔다 하면 탁 가슴에 막히거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그 뜻이 그거랍니다. 탁 멕히니까, 죽은.
  • (그, 그 뜻이 그거랍니다. 탁 막히니까, 죽은.)
조사자
  • 내려가게.
  • (내려가게.)
제보자
  • 얇은 거니까 그걸 내려가기 위헤서 상제덜 가슴 멕히지 아녕 내려가기 위헤서 죽은 허는 거고.
  • (얇은 거니까 그걸 내려가기 위해서 상제들 가슴 막히지 않아서 내려가기 위해서 죽은 하는 거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밥은 성복 그 입관헤 분 다음이라사 관 소곱에 들여놔 분 다음이라사 밥을 먹엇수게.
  • (그러니까 밥은 성복 그 입관해 버린 다음이어야 관 속에 들여놔 버린 다음이어야 밥을 먹었습니다.)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영장나면.
  • (영장나면.)
조사자
  • 영장난 때.
  • (영장난 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래서 이제 죽을 쑤는 거고.
  • (그래서 이제 죽을 쑤는 거고.)
제보자
  • 예.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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