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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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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세화리/ 주생활/ 2019년

제보자
  • 그러면 그 돌 우에는 흙으로 이제 아주 얇게 헤놩, 그 우에다가 종이나 무시거 다른 걸 발르거든. 발라서 방을 절루는 거라. 그맇게 ᄒᆞ고. ᄒᆞᆫ 쪽에는 그 삼칸집이면은 ᄒᆞᆫ쪽에 방ᄒᆞ고 양쪽에 방ᄒᆞ는 듸도 잇고. 또 저 ᄒᆞᆫ쪽에는 고팡.
  • (그러면 그 돌 위에는 흙으로 이제 아주 얇게 해놓아, 그 위에다가 종이나 무엇 다른 걸 바르거든. 발라서 방을 겯는 거야. 그렇게 하고. 한쪽에는 그 삼간집이면 한쪽에 방하고 양쪽에 방하는 데도 있고. 또 저 한쪽에는 고방.)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창고, 창고에 쌀 ᄀᆞ튼 거 먹는.
  • (창고, 창고에 쌀 같은 거 먹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만 놓는 듸, 그런 고팡이 잇고. ᄒᆞᆫ쪽에는 부엌.
  • (그것만 놓는 데, 그런 고방이 있고, 한쪽에는 부엌.)
조사자
  • 그다음엔예, 집에 집채에 어떤 그 종류 잇잖아예? 뭐 안커리가 잇고 박거리가 잇고.
  • (그다음은요, 집에 집채에 어떤 그 종류 있잖아요? 뭐 안채가 있고 바깥채가 잇고.)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또 무슨.
  • (또 무슨.)
제보자
  • 쉐막.
  • (외양간.)
조사자
  • 쉐막도 잇고.
  • (외양간도 있고.)
제보자
  • 불칫막.
  • (‘불칫막’.)
조사자
  • 음, 보통 안거리 밧거리, 이렇게 집을 짓어낫잖아예?
  • (음, 보통 안채 바깥채, 이렇게 집을 지었었잖아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모커리는 뭐꽈? 모커리.
  • (곁채는 뭡니까? 곁채.)
제보자
  • 모커린 또 모에 잇는 거.
  • (곁채는 또 모퉁이에 있는 거.)
  • 요롷게 ᄒᆞ면은 요기에 집 짓고.
  • (요렇게 하면 요기에 집 짓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건 요기에 지으면은 이건 들어가는 밧거리.
  • (요건 요기에 지으면 이건 들어가는 바깥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 요 이쪽에 모에 잇는 건 모커리.
  • (요, 요 이쪽에 있는 건 곁채.)
  • 모에 잇는 건 모커리라.
  • (모퉁이에 있는 건 곁채.)
조사자
  • 모커리, 겅헷구나예.
  • (곁채, 그랬군요.)

표선면 세화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정지예?
  • (정지요?)
제보자
  • 어, 정지, 정지. 그맇게 ᄒᆞ고.
  • (어, ‘정지’, ‘정지’ 그렇게 하고.)
조사자
  • 노인회장님도 초가집 지을 때 지금 사는 집 하고는 거리가 먼듸랏수과?
  • (노인회장님도 초가집 지을 때 지금 사는 집 하고는 거리가 먼데였습니까?)
제보자
  • 그 터예, 그 터예 지금 사는 집을 지엇는디.
  • (그 터에 지금 사는 집을 지었는데.)
조사자
  • 어, 아까 그 삼칸집 지엇덴 헷잖아예?
  • (어, 아까 그 삼간집 지었다고 했잖아요?)
제보자
  • 어 삼 칸.
  • (어, 삼 칸.)
조사자
  • 삼칸집 짓는 과정.
  • (삼간집 짓는 과정.)
제보자
  • 경 아녀민 저, 기둥 ᄒᆞ나헤서 저 짓는 집은 두 칸.
  • (그렇지 않으면 저, 기둥 하나해서 저 짓는 집은 두 칸.)
조사자
  • 예, 이 칸이랑 삼 칸은 그 집 짓으젠 하면은 지금처럼 막 뭐 돈 좀 뭐 사거나, 겅 안 하난 대체적으로 다 그냥.
  • (예, 이 칸이랑 삼 칸은 그 집 지으려 하면은 지금처럼 막 뭐 돈 좀 뭐 사거나, 그렇게 안 하니까 대체적으로 다 그냥.)
제보자
  • 먹는 거벳긘, 목수 품 ᄒᆞ고.
  • (먹는 거밖에, 목수 품 하고.)
조사자
  • 아, 목수 품이 엇이민 세칸집 짓으기 어려우키여예?
  • (아, 목수 품이 없으면 삼간집 짓기 어렵겠네요?)
제보자
  • 목수 품은 목수 빌어야, 목수는 돈을 주어야, 일단 돈 줭 비는 거고.
  • (목수 품은 목수를 빌어야, 목수는 돈을 주어야, 일단 돈 줘서 비는 거고.)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딴 뭐는 잡부덜은 동네사름덜이 오는 건 도와주는 거.
  • (딴 뭐는 잡부들은 동네사람들이 오는 건 도와주는 거.)
조사자
  • 경 세칸집 짓젠 허면 구분은 어떵 짓고, 아까 방 두 개 안방하고, 안방 말고 다른 방은 게민 뭐렌 ᄀᆞᆯ앗수과? 고팡 말고.
  • (그렇게 삼간집 지으려고 하면 구분은 어떻게 짓고, 아까 방 두 개 안방하고, 안방 말고 다른 방은 그러면 뭐라고 말했습니까? 고방 말고.)
제보자
  • 방 두 개 ᄒᆞᆯ 수도 잇주게.
  • (방 두 개 할 수도 있지.)
조사자
  • 아까 얘기한 삼칸집은 방 하나, 마루 하나, 고팡 및 정제 그것꽈?
  • (아까 얘기한 삼간집은 방 하나, 마루 하나, 고방 및 부엌 그것입니까?)
제보자
  • 아니, 방 두 개 ᄒᆞᆯ 수도 이서.
  • (아니, 방 두 개 할 수도 있어.)
조사자
  • 방 두 개.
  • (방 두 개.)
제보자
  • 방 두 개, 고팡, 부엌 ᄒᆞ는 수. 부엌은 ᄒᆞᆫ 쪽 갈랑 조그맣게 ᄒᆞ고.
  • (방 두 개, 고방, 부엌 하는 수. 부엌은 한 쪽 갈라서 조그맣게 하고.)
조사자
  • 방하고 방 사이에 잇는 건 뭐렌 ᄀᆞᆯ앗수과?
  • (방하고 방 사이에 있는 건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마루.
  • (마루.)
조사자
  • 마루엔 ᄀᆞᆯ앗수과 옛날에?
  • (마루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마리.
  • (마리.)
조사자
  • 마리예. 마리까지 합처근에 삼 칸이 아니꽈?
  • (마루요. 마루까지 합쳐서 삼 칸이 아닌가요?)
제보자
  • 음. 합청 삼 칸.
  • (음. 합쳐서 삼 칸.)
조사자
  • 합청 삼 칸이지예?
  • (합쳐서 삼 칸이지요?)

표선면 세화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처음에 집 지을 때 그 저 네귓돌이렌 헙니까? 주춧돌 놓는 거. 땅 다져난 다음에 이제 돌 놓잖아예? 네귓돌. 어떤 지역엔 네귓돌이렌 헙디다마는, 여긴 뭐렌 ᄀᆞᆯ아나신디 모르쿠다마는 그 맨 처음에 중심이 뒈는 기둥하고 지둥이지예?
  • (처음에 집 지을 때 그 저 네귓돌이라고 합니까? 주춧돌 놓는 거. 땅 다져난 다음에 이제 돌 놓잖아요? 네귓돌. 어떤 지역엔 네귓돌이라고 합디다만, 여긴 뭐라고 말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맨 처음에 중심이 되는 기둥하고 ‘지둥’이지요?)
제보자
  • 네 기둥이주. 기둥이 네 개라.
  • (네 기둥이지. 기둥이 네 개라.)
조사자
  • 게난 거 기둥 세우는 걸로부터 시작해가지고예? 자세히 ᄀᆞᆯ아줍서.
  • (그러니 거 기둥 세우는 걸로부터 시작해가지고요? 자세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지둥굽이엔 허주, 지둥굽.
  • (기둥뿌리라고 하지, 기둥뿌리.)
조사자
  • 지둥굽이렌 헴구나예?
  • (기둥뿌리라고 하는군요?)
제보자
  • 굽돌.
  • (주춧돌)
  • 저, 그 옛날에는.
  • (저, 그 옛날에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집을 지으젱 ᄒᆞ면은.
  • (그 집을 지으려고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 담 닫는 날.
  • (이 담 쌓는 날.)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흑질ᄒᆞ는 날.
  • (흙질하는 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슬ᄒᆞ는 날.
  • (‘서슬’하는 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삼일을 의무적으로 가서 ᄎᆞᆷ 저 봉사를 ᄒᆞ는 거여, 동네사름 전부가.
  • (삼일을 의무적으로 가서 참 저 봉사를 하는 거야, 동네사람 전부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 도와줘.
  • (다 도와주지.)
  • 다 도와줘. 건 품도 안 받고.
  • (다 도와줘. 건 품도 안 받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삼일은 그냥 의무적으로 헤주고. 여자는 흑질ᄒᆞ는 날 물 질어다주는 게 또 그게 부주로 헤주는 거.
  • (삼일은 그냥 의무적으로 해주고. 여자는 흙질하는 날 물 길어다주는 게 또 그게 부조로 해주는 거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렇게 헤서 집을 이제 짓는 거주게.
  • (그렇게 해서 집을 이제 짓는 거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아까 이 ᄎᆞᆷ 형님 얘기 헷주마는 구조는.
  • (그러니 아까 이 참 형님 얘기 했지마는 구조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의가 백 프로 ᄀᆞ타. 집 구조는.
  • (거의가 백 프로 같지. 집 구조는.)
조사자
  • 집 구조는예?
  • (집 구조는요?)
제보자
  • 집 구조는 다 ᄀᆞ트고.
  • (집 구조는 다 같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짓는 방법도 다 꼭 ᄀᆞ튼 거라.
  • (짓는 방법도 다 꼭 같은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동네사름 무조건 삼일 동안은 의무적으로 헤주는 거고, 여자는 물허벅 져근에 그 흑질ᄒᆞ는 날은 그 물 질어당 비우는 거.
  • (동네사람 무조건 삼일 동안은 의무적으로 해주는 거고, 여자는 물동이 져서 그 흙질하는 날은 그 물 길어다가 부우는 거지.)
조사자
  • 그 저 쉐 빌어당 아니믄 질루는 쉐로 헤가지고? 이제 막 다질 때.
  • (그 저 소 빌어다가 아니면 기르는 소로 해가지고? 이제 막 다질 때.)
제보자
  • 다질 때 것도 암쉐는 안 뒈어.
  • (다질 때 것도 암소는 안 돼.)
조사자
  • 다질 때도 다지는 거를 전문적으로 허는 사름덜도 잇지 아녜낫수과?
  • (다질 때도 다지는 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제보자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 아니, 아니. 동네사람들 다 부주로 왕 헷주.
  • (아니, 아니. 동네사람들 다 부주로 와서 했지.)
  • 쉐도 거 암쉐는 거 못 ᄇᆞᆯ려.
  • (소도 그 암소는 못 밟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거 막 거 실헌 막 막 힘쎈 밧갈쉐.
  • (그거 매우 그거 실한 매우 매우 힘센 ‘밭갈소’.)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그 밧갈쉐덜이 그 거기를 걸어 다니지?
  • (그 ‘밭갈소’들이 그 거기를 걸어 다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기에 빠져가지고.
  • (거기에 빠져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힘없는 거는.
  • (힘없는 거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걷질 못ᄒᆞ주.
  • (걷지를 못하지.)
  • ᄂᆞ시 걷질 못ᄒᆞᆯ 정도로.
  • (도저히 걷질 못할 정도로.)
조사자
  • 그 쉐, 땅 막 다지기 헐 때 옛날에, 걸 다점땐 ᄀᆞᆯ앗수과? 뭐렌 ᄀᆞᆯ앗수과?
  • (그 소, 땅 마구 다지기 할 때 옛날에, 그걸 다진다고 말했습니까?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ᄇᆞᆯ린덴 ᄒᆞ주, 흑 ᄇᆞᆯ린덴.
  • (밟는다고 하지, 흙 밟는다고.)
  • 흑 ᄇᆞᆯ린덴 ᄒᆞ주.
  • (흙 밟는다고 하지.)
조사자
  • 흑 ᄇᆞᆯ렷잖아예? 흑 ᄇᆞᆯ릴 때 막 그 노래도 불르멍 헷덴 허멍예?
  • (흙 밟았잖아요? 흙 밟을 때 막 그 노래도 부르면서 했다고 하면서요?)
제보자
  • 거 노래는 밧 ᄇᆞᆯ리는 소리 헷주게.
  • (그 노래는 밭 밟는 소리 했지.)
조사자
  • 아, 흑 ᄇᆞᆯ릴 때도 밧 ᄇᆞᆯ리는 소리 헷수과?
  • (아, 흙 밟을 때도 밭 밟는 소리 했습니까?)
제보자
  • 쉐 ᄆᆞ는 소리.
  • (소 모는 소리.)
조사자
  • 아, 기구나예. 게서 그렇게 한 다음에 나머지는 아까 교장선생님 말씀하신대로 다 ᄀᆞ튼 방법으로.
  • (아, 그렇군요. 그래서 그렇게 한 다음에 나머지는 아까 교장선생님 말씀하신대로 다 같은 방법으로.)
제보자
  • 산태라고 이서, 산태.
  • (산태라고 있어, ‘산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산태로 앞 뒤 사름이 이렇게 긴 거에 흑을 이제 그 다져 논 것을 퍼놓면은.
  • (‘산태’로 앞 뒤 사람이 이렇게 긴 것에 흙을 이제 그 다져 놓은 것을 퍼놓으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집 안에 들러당, 이 주위에 비와놔야 그걸 또 부찌는 사람은 이제 ᄇᆞᆯ를 거난에, 들르는 사름은 또 것도 이제 또 힘쎈 사름이, 뭐 늙은이나 이런 사름들은 안 뒈어.
  • (그걸 집 안에 들어다가, 이 주위에 부어놔야 그걸 또 붙이는 사람은 이제 바를 거니까, 드는 사람은 또 것도 이제 또 힘센 사람이, 뭐 늙은이나 이런 사람들은 안 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걸 들렁, 그 무거운 것들을 들러다근에 둘리가 앞뒤로 영 들렁 가근에 영 비와야 뒈니까.
  • (걸 들어서, 그 무거운 것들을 들어다가 둘이가 앞뒤로 이렇게 들고 가서 이렇게 부어야 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렇게 하면서 엿날에는 인심도 좋앗고.
  • (그렇게 하면서 옛날에는 인심도 좋았고.)
조사자
  • 게난예.
  • (그러게요.)
제보자
  • 서로 도우면서 엿날엔 살앗는디.
  • (서로 두우면서 옛날에는 살았는데.)
  • 그 집 짓넹 ᄒᆞ면은 동네 아, 그디 언제 무시고 헴신고 헹 다 도울 셍각ᄒᆞ주.
  • (그 집 짓는다고 하면 동네 아, 거기 언제 무엇 하는지 해서 다 도울 생각하지.)
  • 아, 그디 내일 서슬 헴저 ᄒᆞ민, 으무적으로 그 서슬이엔 ᄒᆞᆫ 거는 서까래를 영 서리를 다 헤놓믄 그 우일 촘촘허게시리 이렇게 헹 허는 걸 서리라고 ᄒᆞ주게. 그거를 다 동네사름이 다 헤주고 헷주.
  • (아, 거기 내일 ‘서슬’ 한다고 하면, 의무적으로 그 ‘서슬’이라고 한 거는 서까래를 이렇게 서까래를 다 해놓으면 그 위에를 촘촘하게끔 이렇게 해서 하는 걸 서까래라고 하지. 그거를 다 동네사람이 다 해주고는 했지.)
  • 또 이 저.
  • (또 이 저.)
  • 집주인은 점심 ᄒᆞᆫ 때 헤주는 거벳긔 뭐 돈도 아니 주고.
  • (집주인은 점심 한 때 해주는 거밖에 뭐 돈도 안 주고.)
  • 저 벽도 나무와 나무사이 여기에 저 흑을 바르는디 거기에도 대나무나 겨 아니민 나무 쪼가리 깬 거 헤가지고 이추룩 긴 쪼가리로 헤가지고 얽은다 말이여.
  • (저 벽도 나무와 나무사이 여기에 저 흙을 바르는데 거기에도 대나무나 그렇지 않으면 나무 쪼가리 깬 거 해가지고 이처럼 긴 쪼가리로 해가지고 얽는다 말이야.)
  • 건 테기.
  • (건 외椳.)
  • 테기.
  • (외.)
  • 테기라고 ᄒᆞ는 건디.
  • (외라고 하는 건데.)
조사자
  • 테기.
  • (외.)
제보자
  • 어. 거는 사름이 양쪽에서 사름이 양쪽에서 사서 서로 ᄀᆞ찌 안 허민 안 뒈어. ᄒᆞᆫ 사름만은 안 뒈니까, 저쪽에서 사름이 사고, 이쪽에서 사곡헹, 같이 이렇게 사름이 상 헤야지.
  • (어. 거는 사람이 양쪽에서 사람이 양쪽에서 서서 서로 같이 안 하면 안 돼. 한 사람만은 안 되니까, 저쪽에서 사람이 서고, 이쪽에서 서고해서, 같이 이렇게 사람이 서서 해야지.)
  • 두 사름이 이렇게 헤야지.
  • (두 사람이 해야지.)
조사자
  • 그다음엔예, 집을 지을 때 이제 주춧돌이나 지둥, 보, 도리, 서리.
  • (그다음은요, 집을 지을 때 이제 주춧돌이나 기둥, 보, 도리, 서까래.)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서까래 이런 거 잇잖아예?
  • (서까래 이런 거 있잖아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아까 그 말씀해 주신대로 주춧돌 아까 무신 거마씨?
  • (아까 그 말씀해 주신대로 주춧돌 아까 무슨 거라고요?)
제보자
  • 지둥굽.
  • (기둥뿌리.)
조사자
  • 지둥굽, 지둥돌, 그다음엔 지둥예? 그다음엔 또 뭐가 이수과?
  • (기둥뿌리, 주춧돌, 그다음은 기둥이요? 그다음엔 또 뭐가 있습니까?)
제보자
  • 무시거?
  • (무엇?)
조사자
  • 그 이쪽 지둥.
  • (그 이쪽 기둥.)
제보자
  • 상ᄆᆞ루, 중ᄆᆞ루, 도리.
  • (용마루, 중도리, 도리.)
조사자
  • 도리.
  • (도리.)
제보자
  • 도리는 젤 벳긔듸.
  • (고리는 제일 밖에.)
조사자
  • 벳긔듸 잇는 거고예?
  • (밖에 있는 거고요?)
제보자
  • 중간 건 중ᄆᆞ루.
  • (중간 건 중도리.)
조사자
  • 중간 거는 중ᄆᆞ루이고예?
  • (중간 거는 중도리고요?)
제보자
  • 젤 우에 모루 요롷게 헤서 우옛 게 상ᄆᆞ루.
  • (제일 위에 요렇게 해서 위의 것이 용마루.)
조사자
  • 예, 상ᄆᆞ루예?
  • (예, 용마루요?)
제보자
  • 또 저, 상ᄆᆞ루에서 비스듬히 요건 저 서리 중에 긴 서리. 아이고, 건 무시거엔 아이고, 잊어버릿저.
  • (또 저, 용마루에서 비스듬히 요건 저 서까래 중에 긴 서까래. 아이고, 그건 뭐라고 아이고, 잊어버렸어.)
  • 저 옆에 허는 거?
  • (저 옆에 하는 거?)
  • 서리, 긴 서리. 네 귀에 ᄒᆞ는 서리.
  • (서까래, 긴 서까래, 네 모서리에 하는 서까래.)
조사자
  • 서리 잇고예? 그다음엔.
  • (서까래 있고요? 그다음엔.)
제보자
  • 그 가운데는 서리.
  • (그 가운데는 서까래.)
조사자
  • 서리예? 그다음엔?
  • (서까래 있고요? 그다음엔?)
제보자
  • 추년, 추년.
  • (추녀, 추녀.)
  • 아, 추년서리.
  • (아, 추녀.)
조사자
  • 아, 추년서리는?
  • (아, 추녀는?)
제보자
  • 모예, 모예. 네 모예.
  • (모서리, 모서리. 네 모서리에.)
조사자
  • 네 모에. 아, 추년서리.
  • (네 모서리에. 아, 추녀.)
제보자
  • 가운데건 그대로 서리고.
  • (가운데 건 그대로 서까래고.)
조사자
  • 아, 서리고.
  • (아, 서리고.)
제보자
  • 겐, 긴 낭을 대는 거주. 실허고, 긴 낭을 대는 거주.
  • (그래서, 긴 나무를 대는 거지. 실하고 긴 나무를 대는 거지.)
조사자
  • 음, 그다음에는 지붕이꽈?
  • (음, 그다음에는 지붕입니까?)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그 다음엔?
  • (그다음엔?)
제보자
  • 서슬.
  • (‘서슬’)
조사자
  • 서슬도 잇고, 사이사이에?
  • (‘서슬’도 있고, 사이사이에?)
제보자
  • 서슬 우에 저 찝 헹은에 더프는 거.
  • (‘서슬’ 위에 저 짚 해서 덮는 거.)
  • 요롷게 뒈면은 요기로 부터 요기는 기둥 네 기둥이 잇거든, 네 기둥.
  • (요렇게 되면 요기로부터 요기는 기둥 네 기둥이 있거든, 네 기둥.)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네 기둥사이가 요기에 것이 포라 포.
  • (네 기둥사이가 요기에 것이 보야 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포엔 허주게. 큰 저 나무로 헹 포.
  • (보라고 하지. 큰 저 나무로 해서 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 젤 가운데로 요롷게 이어진 게 저 상ᄆᆞ루.
  • (요 젤 가운데로 요렇게 이어진 게 저 용마루.)
조사자
  • 상ᄆᆞ루.
  • (용마루.)
제보자
  • 욜로 요롷게 헌 것이 추년서리.
  • (욜로 요렇게 한 것이 추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다른 것도 이렇게 전부 요롷게 서리가 잇주마는 요것이 추년서리.
  • (다른 것도 이렇게 전부 요렇게 서까래가 있지만 요것이 추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요것이 기둥이고 방은 어떻게 뒈는냐 하면, 요것이 평면도라고 하면은.
  • (또 요것이 기둥이고 방은 어떻게 되느냐고 하면, 요것이 평면도라고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롷게 나눠서 요기는 온돌방.
  • (요렇게 나눠서 요기는 온돌방.)
조사자
  • 예.
  • (예.)

표선면 세화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부찐다는 건 중심엔 뭐가 돌, 뭐 돌담.
  • (붙인다는 건 중심엔 뭐가 돌, 뭐 돌담.)
제보자
  • 중심엔 나무.
  • (중심엔 나무.)
  • 나무 쪼가리 팬 거헤야 이렇게 헷잖아.
  • (나무 쪼가리 팬 거해야, 이렇게 했잖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촘촘허게 저 얽어 논 게 잇주게.
  • (촘촘하게 저 얽어 논 게 있지.)
조사자
  • 아, 거기에다.
  • (아, 거기에다.)
제보자
  • 거기에 흑을 부찌는 거야.
  • (거기에다가 흙을 붙이는 거야.)
조사자
  • 안팍에서 부찐다는 거구나예?
  • (안팎에서 붙인다는 거군요?)
제보자
  • 어, 어.
  • (어, 어.)
조사자
  • 아, 아. 맞아예.
  • (아, 아. 맞아요.)
제보자
  • 거 바로 둘레를.
  • (그거 바로 둘레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전부 그렇게 헨 부쩐 ᄒᆞᆫ 거지. 요즘ᄀᆞ찌 무신 베니다 부찌고 그런 게 아니거든.
  • (전부 그렇게 해서 붙여서 한 거지. 요즘처럼 무슨 베니어 붙이고 그런 게 아니거든.)
  • 게, 주먹으로 쎈 사름은 탁 박으민 그거 무너나.
  • (그래, 주먹으로 센 사람은 탁 박으면 그거 무너져.)
조사자
  • 한 번 집 짓으젠 허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렷수과?
  • (한 번 집 지으려고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까?)
제보자
  • 아이고, 오래 걸렷주.
  • (아이고, 오래 걸렸지.)
  • 일 년 내내 걸려.
  • (일 년 내내 걸려.)
  • 오래 걸려.
  • (오래 걸려.)
조사자
  • 게난예.
  • (그러게요.)
제보자
  • 우리.
  • (우리.)
  • 목수가 빨리 헤주면은 빨리 뒈는데.
  • (목수가 빨리 해주면 빨리 되는데.)
조사자
  • 음.
  • (음.)
  • 게, 동시에 여러 채들은 못 짓어시키여예?
  • (그럼 동시에 여러 채들은 못 지었겠네요.)
제보자
  • 엿날에는 막.
  • (옛날에는 막.)
  • 옛날에는 ᄒᆞ나 끈는 데도 영 한 톱이거든.
  • (옛날에는 하나 자르는 데도 이렇게 한 톱이거든.)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요센 기계톱으로 헤서 나무 끈는 데도 강 ᄒᆞ루에도 강 끈어 오주만은.
  • (요사인 기계톱으로 해서 나무 자르는 데도 가서 하루에도 가서 잘라 오지만.)
조사자
  • 게난예.
  • (그러게요.)
제보자
  • 옛날에는 나무 ᄒᆞ나에 이정도 ᄉᆞᆯ진 거를 메달앙 기둥을 세우나 뭐허게 중요허게 쓰는 나무는 ᄒᆞ나에 뭐 요즘은 경 아녓주만은 엿날엔 일을 ᄒᆞᆫ 삼일 씩, 나무 ᄒᆞ나에 일을 ᄒᆞᆫ 삼일씩 가서 헷어.
  • (옛날에는 나무 하나에 이정도 굵은 거를 매달아서 기둥을 세우나 뭐하게 중요하게 쓰는 나무는 하나에 뭐 요즘은 그렇게 않지만 옛날엔 일을 한 삼일 씩, 나무 하나에 일을 한 삼일씩 가서 했어.)
조사자
  • 어, 이제 흑을 발라야 뒐 거잖아예?
  • (어, 이제 흙을 발라야 될 거잖아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흑 ᄇᆞᆯ를 때?
  • (흙 바를 때.)
제보자
  • 흑질 ᄒᆞᆫ덴.
  • (흙질 한다고.)
조사자
  • 흑질헌덴 허잖아예?
  • (흙질한다고 하잖아요?)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흑질허는데 여기서는 흑이렌 헷수과? ᄒᆞᆨ이렌 헷수과?
  • (흙질하는데 여기서는 ‘흑’이라고 했습니까? ‘ᄒᆞᆨ’이라고 했습니까?)
제보자
  • ᄒᆞᆨ, ᄒᆞᆨ질.
  • (‘ᄒᆞᆨ’ ‘ᄒᆞᆨ질’.)
조사자
  • ᄒᆞᆨ질헐 때, 그 저 뭐 외가 잇고 산자가 잇고, 인방, 반자틀 이런 것들이 이서예?
  • (흙질할 때, 그 저 뭐 외가 있고 산자가 있고, 인방, 반자틀 이런 것들이 있지요?)
제보자
  • 무시거?
  • (무엇?)
조사자
  • ᄒᆞᆨ질할 때. 외, 산자, 인방, 반자틀인데 그게 무시거냐면 아까 ᄒᆞᆨ질허젠하 면 요 뭔가 세워져 잇서야 뒈잖아예? 이게 벽이라예? 지금은 벽이라고 하고 옛날엔 뭐라고 ᄀᆞᆯ앗수과?
  • (흙질할 때. 외, 산자, 인방, 반자틀인데 그게 무엇이냐면 아까 흙질하려고 하면 요 뭔가 세워져 있어야 되잖아요? 이게 벽이에요? 지금은 벽이라고 하고 옛날엔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빈지.
  • (빈지.)
조사자
  • 빈지 잇잖아예, 거난 빈지를 만들기 위헤서, 완전한 빈지를 만들기 위헤서 양쪽에서 흑을 부쩌야 뒐 거잖아예?
  • (빈지 있잖아요, 그러니까 빈지를 만들기 위해서, 완전한 빈지를 만들기 위해서 양쪽에서 흙을 붙여야 될 거잖아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믄 흑 부찔 때 다 부찌고 난 다음에 거를 빈지라고 헷잖아예?
  • (그러면 흙 붙일 때 다 붙이고 나서 다음에 그거를 빈지라고 했잖아요?)
제보자
  • 다 헹, 다 ᄇᆞᆯ라 놩.
  • (다 해서, 다 발라 놓고.)
  • ᄇᆞᆯ라 논 게 빈지주.
  • (발라 놓은 게 빈지지.)
조사자
  • 기잖아예? 그믄은 그 ᄇᆞᆯ를 때 그 속에 들어져 잇는 거. 빈지 속에 들어져 잇는 것이 뭐 뭐엿수과?
  • (그렇지요? 그러면 그 바를 때 그 속에 들어져 있는 거. 빈지 속에 들어져 있는 것이 뭐 뭐였습니까?)
제보자
  • 퉤기, 퉤기.
  • (설외, 설외.)
조사자
  • 퉤기?
  • (설외?)
제보자
  • 응, 퉤기라고.
  • (응, 설외라고.)
  • 퉤기를 헤놩 흑을 ᄇᆞᆯ르는 거주.
  • (설외를 해놓고 흙을 바르는 거지.)
  • 5 ᄒᆞᆨ을 ᄇᆞᆯ르는 거주.
  • (흙을 바르는 거지.)
  • 퉤기터레 ᄒᆞᆨ을 ᄇᆞᆯ르는 거주.
  • (설외에 흙을 바르는 거지.)
조사자
  • 퉤기가 뭐 뭐로 뒈 이서수과?
  • (설외는 뭐 뭐로 되어 있었습니까?)
제보자
  • 나무로.
  • (나무로.)
  • 나무로, 나무나 대나.
  • (나무로, 나무나 대나.)
  • 나무나 대나무든 헤영, 요만씩 구멍 나게.
  • (나무나 대나무든 해서, 요만씩 구멍 나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촘촘허게 경 여끄는 거라.
  • (촘촘하게 그렇게 엮는 거야.)
  • 여꺼, 여꺼.
  • (엮어, 엮어.)
  • 요만씩 구멍나게 영 여꺼근에 양쪽에서 ᄒᆞᆨ을 ᄇᆞᆯ라부는 거.
  • (요만씩 구멍나게 이렇게 엮어서 양쪽에서 흙을 발라버리는 거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거 설명을 ᄒᆞ지. 종이 요디 요.
  • (그거 설명을 하지. 종이 요기 요.)
조사자
  • 여기 헙서.
  • (여기 하십시오.)
제보자
  • 요게 만약에 벽 아니냐이?
  • (요게 만약에 벽 아니야?)
조사자
  • 예, 예예.
  • (예, 예예.)
제보자
  • 요건 저 포로 영 헌.
  • (요건 저 보로 이렇게 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게 집이고.
  • (요게 집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 밑에는 저 판자로 이튼, 옛날엔 판자로 헷어. 판자로 헷는데 이곳이 그 저 벡선이엔 ᄒᆞ주, 벡선.
  • (요 밑에는 저 판자로 하여튼, 옛날엔 판자로 했어. 판자로 했는데 이곳이 그 저 벽선이라고 하지, 벽선.)
조사자
  • 벡선예?
  • (벽선이요?)
제보자
  • 기둥.
  • (기둥.)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벡선 기둥인데, 요 기둥과 요 사이에 중간에 가느다란 나무로 헤근에 요롷게 작은 나무로 헤근에 요롷게 헤줘.
  • (벽선 기둥인데, 요 기둥과 요 사이에 중간에 가느다란 나무로 해서 요렇게 작은 나무로 해서 요렇게 해주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러면은 내중에 대나무나 무시걸로 헤서 요롷게 헹은에 ᄀᆞ치 얽어.
  • (그러면 나중에 대나무나 무엇으로 해서 요렇게 해서 같이 얽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ᄒᆞᆨ 떨어지지 말라고 저렇게 ᄒᆞ는 거.
  • (그러니까 흙 떨어지지 말라고 저렇게 하는 거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렇게 얽는다고.
  • (이렇게 엮는다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십자 식으로 이렇게.
  • (십자 식으로 이렇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겡 ᄒᆞ면은 양쪽에서 상은에 서로. ᄒᆞᆫ 쪽만 헹은에 ᄒᆞ면 저레 밀려나버리거든.
  • (그렇게 하면 양쪽에서 서서 서로. 한 쪽만 해서 하면 저리로 밀려나버리거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난 요거 ᄒᆞᆯ 때도 새로 노 꼬앙.
  • (그러니 띠로 노 꼬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새로 노 꼬앙 놓는 거.
  • (띠로 노 꼬아서 놓는 거야.)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뭐 엿날엔, 요즘은 뭐 무슨 나이롱 끈 그런 거 잇주마는 엿날엔 거런 거 엇이난.
  • (뭐 옛날에는, 요즘은 뭐 무슨 나일론 끈 그런 거 있지만 옛날에는 그런 거 없으니까.)
조사자
  • 엇이난예.
  • (없어서요.)
제보자
  • 새 헤근에 두드령.
  • (띠 해서 두드려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저 노 꼬아근에 이걸로 다으는 거라.
  • (저 노 꼬아서 이걸로 쌓는 거야.)
조사자
  • 겅헷구나예?
  • (그랬군요?)
제보자
  • 거난 서슬 노가 엄청 많이 들주게.
  • (그러니 ‘서슬’ 노가 엄청 많이 들지.)
조사자
  • 예, 서슬허는 노가예?
  • (예, ‘서슬’하는 노가요?)
제보자
  • ᄀᆞ느다란 노가 아니면, 막 ᄉᆞᆯ진 거 꼬아도 안 뒈주게.
  • (가느다란 노가 아니면, 막 굵은 거 꼬아도 안 되지.)

표선면 세화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이제 삼 칸 방이 만들어지잖아예? 만들게 뒈면 아까 그 안방이 큰방이지예?
  • (이제 삼 칸 방이 만들어지잖아요? 만들게 되면 아까 그 안방이 큰방이지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다음엔 부엌 붙은 방이 족은방예?
  • (그다음엔 부엌 붙은 방이 작은방이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그다음에 시렁은 어느 방에 많이 헷수과?
  • (그다음에 시렁은 어느 방에 많이 했습니까?)
제보자
  • 방에, 방.
  • (방에, 방.)
  • 시렁은 방에 다 헷주. 방마다.
  • (시렁은 방에 다 했지. 방마다.)
조사자
  • 시렁은 방에, 다 헷고예?
  • (시렁은 방에, 다 했고요?)
제보자
  • 겐디 시렁 밑에는 굴묵 살리는 듸가 뒈여.
  • (그런데 시렁 밑에는 ‘굴묵’ 살리는 데가 돼.)
조사자
  • 아, 시렁 밑에 가마씸?
  • (아, 시렁 밑에 가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아, 시렁 밑에서 굴묵 살리민 시렁 이쪽에가 따뜻한 데가 뒛구나예?
  • (아, 시렁 밑에서 ‘굴묵’ 살리면 시렁 이쪽에가 따뜻한 데가 됐군요?)
제보자
  • 어.
  • (어.)
  • 시렁은 방, 방 안에 잇는 거고, 시렁은.
  • (시렁은 방, 방 안에 있는 거고, 시렁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만약에 요게, 요게 방이라고 ᄒᆞ면은.
  • (만약에 요게, 요게 방이라고 하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요게 방이라고 ᄒᆞ면은 저, 요롷게 헹은에 칭게를 만들어 놔, 요롷게. 이 ᄋᆢᇁ으로 보면은 요게 방이면은, 요게 방이면은 요정도 헹은에, 요기 굴뜨주게.
  • (요게 방이라고 하면 저, 요렇게 해서 층계를 만들어 놔, 요렇게. 이 옆으로 보면 요게 방이면, 요게 방이면 요정도 해서, 요기 들뜨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이듸서 헹은에 굴묵을 때여.
  • (그러면, 여기서 해서 ‘굴묵’을 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굴묵을 때면은 방이 영 시면은 요건 요롷게 헹은에 요기는 욜로부떠 우터렌 요기엔 뭐 궤 ᄀᆞ뜬 거 올려놓주게.
  • (‘굴묵’을 때면 방이 이렇게 있으면 요건 요렇게 해서 요기는 요기로부터 위로는 요기엔 뭐 궤 같은 거 올려놓지.)
조사자
  • 맞수다. 그 시렁하고 벽장 하고는 다른 말이지예?
  • (맞수다. 그 시렁하고 벽장 하고는 다른 말이지요?)
제보자
  • 어.
  • (어.)
  • 다른 말.
  • (다른 말.)
  • 어. 시렁은 이거 저 궤 ᄀᆞ뜬 거 올려놓는 듸.
  • (어. 시렁은 이거 저 궤 같은 거 올려놓는 데.)
  • 궤 올려놓는 듸 시렁이고.
  • (궤 올려놓는 데 시렁이고.)
조사자
  • 벽장은 따로 만들앗수과?
  • (벽장은 따로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벡장이렌 헌 게 이런 거 보고 벽이엔 헷주게.
  • (벽장이라고 한 게 이런 거 보고 벽이라고 했지.)
조사자
  • 게난 빈지, 아까 얘기한 벽.
  • (그러니까 빈지, 아까 얘기한 벽.)
제보자
  • 빈지, 벽.
  • (빈지, 벽.)
  • 벽장은, 벽장은 벽에다가 굴루이 또 그 저, 벽을 이렇게 크게 만들엉, 일부러 만들아야 뒈여, 벽장은 만들젠 ᄒᆞ면.
  • (벽장은, 벽장은 벽에다가 별도로 또 그 저, 벽을 이렇게 크게 만들어서, 일부러 만들어야 돼, 벽장은 만들려고 하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겐디 요기에 시렁에다가 직접 벽장 ᄒᆞ는 듸도 잇주게.
  • (그런데 요기에 시렁에다가 직접 벽장 하는 데도 있지.)
조사자
  • 시렁에 문 달앙예?
  • (시렁에 문 달아서요?)
제보자
  • 음, 문 달앙. 시렁 우에다가 그대로. 엿날에는 그건 아년.
  • (음, 문 달아서. 시렁 위에다가 그대로. 옛날에는 그건 안 했어.)
  • 지금나니까 벽장이여 무시거여 헷지, 엿날에는 그런 게 엇어.
  • (지금이니까 벽장이야 무엇이야 했지, 옛날에는 그런 게 없어.)
  • 그런 게 엇어.
  • (그런 게 없어.)
조사자
  • 다 시렁이엇잖아예?
  • (다 시렁이었잖아요?)
제보자
  • 어, 다 궤나 놓주.
  • (어, 다 궤나 놓지.)
조사자
  • 그리고예, 그 이불 같은 것은 이불 상 따로 이서수과?
  • (그리고요, 그 이불 같은 것은 이불 상 따로 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시렁에 놓주게 시렁에.
  • (아니, 시렁에 넣지 시렁에.)
조사자
  • 시렁에예?
  • (시렁에요?)
제보자
  • 시렁.
  • (시렁.)
조사자
  • 그다음 여기다 굴묵 지들 거 아니꽈예? 여기가 시렁이엔 헷잖아예?
  • (그다음 여기다 ‘굴묵’ 땔 거 아닙니까? 여기가 시렁이라고 했잖아요?)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여기가 방이잖아에?
  • (여기가 방이잖아요?)
제보자
  • 응, 이쪽엔 방.
  • (응, 이쪽엔 방.)
조사자
  • 따뜻한 데를 뭐렌 ᄀᆞᆯ앗수과?
  • (따뜻한 데를 뭐라고 말했습니까?)
제보자
  • 것ᄀᆞ라.
  • (그것보고.)
조사자
  • 윗목 아랫목 헐 때, 옛날 윗목 아랫목 헐 때 다른 말 엇엇수과? ᄄᆞᄄᆞᆺ헌 듸난 저 아랫목에 강 안지라, ᄄᆞᄄᆞᆺᄒᆞᆫ다. 그런 말 엇엇수과? 다른 말 제주도 말로 엇엇수과?
  • (윗목 아랫목 할 때, 옛날 윗목 아랫목 할 때 다른 말 없었습니까? 따뜻한 데니까 저 아랫목에 가서 앉아라, 따뜻하다. 그런 말 없었습니까? 다른 말 제주도 말로 없었습니까?)
제보자
  • 다른 말로 뭐 이서낫는디.
  • (다른 말로 뭐 있었었는데.)
조사자
  • 뭐렌 안 헷수과?
  • (뭐라고 안 했습니까?)
제보자
  • 요 ᄄᆞ뜻ᄒᆞᆫ 듸로 오라, ᄒᆞ멍 무시거엔 ᄀᆞᆮ는디, 갑자기 ᄒᆞ난 잊어부릿져.
  • (요 따뜻한 데로 오라, 하면서 뭐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하니까 잊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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