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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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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맞아. 막 그런 말 헤난예.
  • (맞아요. 막 그런 말 했었어요.)
  • 그담에예? 그냥 살앗주 허던데, ᄄᆞᆷ띠 날 땐 어떵 헷수과?
  • (그다음은요? 그냥 살았지 하던데, 땀띠 날 땐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 ᄄᆞᆷ띠 날 땐?
  • (땀띠 날 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어이구, ᄄᆞᆷ띠 날 땐 기자 어떵 어떵 젼덧주.
  • (어이구, 땀띠 날 땐 그저 어떻게 어떻게 견뎠지.)
  • ᄄᆞᆷ띠 날 때사 무신.
  • (땀띠 날 때야 무슨.)
  • ᄀᆞ루왕 긁으멍이라도 전덧주.
  • (가려워서 긁으면서라도 견뎠지.)
조사자
  • 아니, 애기들 ᄄᆞᆷ띠 나면.
  • (아니, 아기들 땀띠 나면.)
제보자
  • 아, 애기덜 ᄄᆞᆷ띠 날 땐 약 사당 ᄇᆞᆯ르곡 헤낫일 거라. 우리 아이덜 ᄄᆞᆷ띠 나게 밧딀 안 뎅기니까, 우리 아이덜은 ᄄᆞᆷ띠 안 나봣주게.
  • (아, 아기들 땀띠 날 땐 약 사다가 바르고 했었을 거야. 우리 아이들 땀띠 나게 밭에를 안 다니니까, 우리 아이들은 땀띠 안 나봤지.)
  • 할망이 집이서만 기냥 살아놓난.
  • (할머니가 집에서만 그냥 살아놓으니까.)
조사자
  • 시원하고 하난예. 문 열민.
  • (시원하고 하니까요. 문 열면.)
제보자
  • 초가집이난, 그 완전 그때 남향집이난 시원ᄒᆞ곡.
  • (초가집이니까, 그 완전 그때 남향집이니까 시원하고.)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그믄 허물 날 땐 어떵 헷수과?
  • (그러면 허물 날 땐 어떻게 했습니까?)
제보자
  • 허물 날 땐 약 ᄇᆞᆯ르고, 거 무시거렌.
  • (허물 날 땐 약 바르고, 거 뭐라고.)
  • 고약이라고 헹 이, 궤약, 궤약 ᄒᆞ주게.
  • (고약이라고 해서 이, 고약, 고약 하지.)
조사자
  • 고약예? 그거는 기냥 파는 거마씨?
  • (고약이요? 그거는 그냥 파는 거지요?)
제보자
  • 파는 거주.
  • (파는 거지.)
조사자
  • 집에서 무신 약초를 뜯어가지고 한 적은 엇수과?
  • (집에서 무슨 약초를 뜯어가지고 한 적은 없습니까?)
제보자
  • 아이덜 뭐 ᄒᆞᆯ 때는 젤멩주 헤당 거 멕이곡 헤낫주.
  • (아이들 뭐 할 때는 ‘젤멩주’ 해다가 거 먹이고 했었지.)
조사자
  • 젤멩주는 무시거꽈?
  • (‘절멩주’는 무엇입니까?)
제보자
  • 대썹 헤근에 ᄉᆞ라근에 그거 궤영 멕이곡 헤낫주.
  • (댓잎 해서 살라서 그거 끓여서 먹이고 했었지.)
  • 조약으로는 그 저 우리도 그거 많이 헤봣는디.
  • (조약으로는 그 저 우리도 그거 많이 해봤는데.)
조사자
  • 허물 나신듸마씨?
  • (허물 났는데요?)
제보자
  • 거 허물 날 때는 저 고약 헤당 부찌고, 거 풀, 함박풀인가 잇잖으꽈? 그거 헤당, 함박풀이엔 헌 거 헤다근에 독독 두두령 소ᄀᆞᆷ에 헤영 부쩌나서.
  • (거 허물 날 때는 저 고약 해다가 붙이고, 거 풀, 병풀인가 있잖습니까? 그거 해다가, 병풀이라고 한 거 해다가 톡톡 두드려서 소금에 해서 붙였었어.)
  • ᄆᆞᆯ싸움고장이라고 이섯는디 거 허곡 함베낭 거죽 헤다근에 새 꺼플 헤당 똑 부찌곡.
  • (제비꽃이라고 있었는데 그거 하고 황벽나무 껍질 해다가 새 껍질 해다가 톡 붙이고.)
조사자
  • 무신 낭마씨?
  • (무슨 나무요?)
제보자
  • ,6 함베낭.
  • (황벽나무.)
조사자
  • 함베낭은 어떵 거꽈?
  • (황벽나무는 어떤 겁니까?) .)
제보자
  • 함베낭 거죽이 이쪽으로 뒈이서.
  • (황벽나무 껍질이 이쪽으로 돼있어.)
  • 노랑ᄒᆞ게.
  • (노랑하게.)
  • 처음에 잇는, 중간에 거죽은 질기고, 저 노랑헌 요런 색깔이고.
  • (처음에 있는, 중간에 껍질은 질기고, 저 노란 요런 색깔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에는 또 북삭북삭ᄒᆞ는 껍데기 잇는 나무가 이서. 막 나무는 질긴 나문디, 그 껍데기가 고름 짜내는 그 역할을 ᄒᆞ주게.
  • (위에는 또 ‘북삭북삭’한 껍데기가 있는 나무가 있어. 매우 나무는 질긴 나문데, 그 껍데기가 고름 짜내는 그 역할을 하지.)
조사자
  • 음, 고름 짜는 역할. 그런 거 발라낫구나예?
  • (음, 고름 짜는 역할. 그런 거 발랐었군요?)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은 헌 데 잇잖아예? 이런데 막 헐고 이럴 때.
  • (그다음은 헌 데 있잖아요? 이런데 막 헐고 이럴 때.)
제보자
  • 아, 이디가 막 헐어근에 뭐 헐 때.
  • (아, 여기가 막 헐어서 뭐 할 때?)
조사자
  • 그땐 뭐 발라낫수과?
  • (그땐 뭐 발랐었습니까?)
제보자
  • 건 비리엔 ᄒᆞ는 건가?
  • (그건 옴이라고 하는 건가?)
  • 건 저 가시새.
  • (그건 저 파리풀.)
조사자
  • 가시새?
  • (파리풀?)
제보자
  • 가시새 헤다가 그 ᄆᆞᆯ랴서 그 개여근에.
  • (파리풀 캐다가 그 말려서 그 개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막 ᄀᆞ루와 그건, 긁으주게.
  • (매우 가려워 그건, 긁지.)
  • 막 ᄀᆞ룬디 가시새, 그 모욕도 그거 헤다근에 모욕도 ᄒᆞ고, 그 물로 헤여근에.
  • (막 가려운데 파리풀, 그 목욕도 그거 캐다가 목욕도 하고, 그 물로 해서.)
조사자
  • 가시새는 뭐꽈?
  • (파리풀이 뭡니까?)
제보자
  • 가시새 뿔리 파다근에 불에 태왕, 저 숫ᄀᆞ찌 멘드랑, 기름에 놔근에 영 영 막 ᄒᆞ면은 물로 헹 ᄇᆞᆯ루주게.
  • (파리풀 뿌리 파다가 불에 태워서, 저 숯처럼 만들어서, 기름에 넣어서 이렇게 이렇게 마구 비비면 물로 해서 바르지.)
  • 경 ᄒᆞ고 모욕도 ᄒᆞ고, 그 물에.
  • (그렇게 하고 목욕도 하고, 그 물에.)
조사자
  • 가시새가 정확하게 어떤 풀인지?
  • (파리풀이 정확하게 어떤 풀인지?)
제보자
  • 가시새는 박핫 입 닮은 거라.
  • (파리풀은 박하 잎 닮은 거야.)
조사자
  • 아, 기꽈? 박핫 입 닮은 건디 넓은 거?
  • (아, 그래요? 박하 잎 닮은 건데 넓은 거?)
제보자
  • 음, ᄒᆞᄊᆞᆯ 넓은 거.
  • (음, 조금 넓은 거.)
조사자
  • 모시 얘기헴신가?
  • (모시 얘기하는가?)
제보자
  • 모시 아니. 똑, 박핫 닙ᄀᆞ찌 똑 박핫 닙 나온 거 닮은 거야.
  • (모시 아니. 똑, 박하 잎같이 똑 박하 잎 나온 거 닮은 거야.)
  • 그건 원 나무도 크지 아녀여. 요만이.
  • (그건 원 나무도 크지 않아. 요만큼.)
조사자
  • 게민 지금도 막 이서마씨?
  • (게민 지금도 막 있나요?)
제보자
  • 지금도 요듸 가민 이서.
  • (지금도 요기 가면 있어.)
조사자
  • 아. 기꽈?
  • (아, 그래요?)
제보자
  • **네 촐왓듸 가민 이서, 촐왓듸.
  • (**네 꼴밭에 가면 있어, 꼴밭에.)
  • 지금도 막 이서.
  • (지금도 마구 있어.)
  • 촐왓듸.
  • (꼴밭에.)
조사자
  • 나중에 한번, 이제 앞으로 식물 이름덜 수백 가지 헐 거라예. 그 안에 혹시라도 보여주민 그림 안에 이시민 ᄀᆞᆯ아줍서예?
  • (나중에 한번, 이제 앞으로 식물 이름들 수백 가지 할 거에요. 그 안에 혹시라도 보여주면 그림 안에 있으면 말해주세요?)
제보자
  • 응.
  • (응.)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그다음에는 허물하고도 좀 다른데 종기 잇잖아예?
  • (그다음에는 허물하고도 좀 다른데 종기 있잖아요?)
제보자
  • 아, 종기 난 거는 저, 것도 종기 난 것도 그 종기 나민 그 고름 짜젠.
  • (아, 종기 난 거는 저, 것도 종기 난 것도 그 종기 나면 그 고름 짜려고.)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것도 함베낭.
  • (그것도 함박이.)
조사자
  • 것도 함베낭마씨?
  • (그것도 함박이요?)
제보자
  • 어, 저 것도 함박꿀 헤당 고름 짜 놩 그디 부찌곡.
  • (어, 저 것도 병풀 해다가 고름 짜 놓고 거기 붙이고.)

표선면 세화리/ 민간요법/ 2019년

조사자
  • 그다음 생손앓이렌 헌 말 들어봣지예?
  • (그다음 생손앓이라고 한 말 들어봤지요?)
제보자
  • 생손 알리는 건 천지라. 거는 늬로 씹어.
  • (생손 아리는 건 천지라. 거는 이로 씹었어.)
조사자
  • 생손을?
  • (생손을?)
제보자
  • 응. 손을 영영영 씹어.(손가락 끝을 씹는다) 알린, 생손 알린 거.(응. 손을 이렇게이렇게이렇게 씹었어.
  • (손가락 끝을 씹는다). 아린, 생손 아린 거.)
  • 요디 생손을 나 가민 막 가려우멍 막 아푸주게.
  • (요기 생손이 아려 가면 매우 가려우면서 매 아프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민 그거는.
  • (그러면 그거는.)
  • 늬로 막 씹주게.
  • (이빨로 마구 씹지.)
  • 이빨로 그자 생각나는 대로 자꾸 ᄒᆞ면은 그게 없어저부러.
  • (이빨로 그자 생각나는 대로 자꾸 하면 그게 없어져버려.)
조사자
  • 무사 생손 앓아신고예?
  • (왜 생손이 앓았을까요?)
제보자
  • 아이 몰라, 무사 생손 알려, 생손 알리는 게 무신 때문에 생손 알리는 건지 몰라.
  • (아니 몰라, 왜 생손 아려, 생손 아리는 게 무신 때문에 생손 아리는 건지 몰라.)
  • 게난 그게 베접이엔 ᄒᆞ주게.
  • (그러니까 그게 ‘베접’이라고 하지.)
조사자
  • 무시거마씨?
  • (뭐라고요?)
제보자
  • 베접 낫젠.
  • (생손앓이 났다고.)
조사자
  • 아, 베접 낫젠예?
  • (응, 생손앓이 났다고요?)
제보자
  • 응, 베접 낫젠.
  • (응, 생손앓이 났다고.)
조사자
  • 그믄 이빨로 씹으민 그냥 낫안예?
  • (그러면 이빨로 씹으면 그냥 나았어요?)
제보자
  • 응.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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