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믄 어르신 옷감 사오면, 손질은 안 허고 바로 잘라마씨?
(그러면 어르신 옷감 사오면, 손질은 안 하고 바로 잘라요?)
제보자
옷감이야 일단은 뭐, 저, 재단헤 가지고, 재단ᄒᆞᆫ 다음에 어느 정도 가봉이라고 헤서 말이지. 바늘로 말이여 듬성듬성 쭉 긋어 난 다음에 모양이 뒈면 재봉틀로 말이야 이렇게 만들고.
(옷감이야 일단은 뭐, 저, 재단해 가지고, 재단한 다음에 어느 정도 가봉이라고 해서 말이지. 바늘로 말이야 듬성듬성 쭉 그어 난 다음에 모양이 되면 재봉틀로 말이야 이렇게 만들고.)
조사자
그면 방직공장에서 사온 옷감이 좋아부난 따로 안 헤도 뒈잖아예. 근데 거친 옷감이 잇이면 부드럽게 허는 방법은 엇언마씨?
(그러면 방직공장에서 사온 옷감이 좋아버리니까 따로 안 해도 되잖아요. 근데 거친 옷감이 있으며 부드럽게 하는 방법은 없었어요?)
제보자
일단 한 번 세탁을 한다든지 헤서, 거 허면은 줄어들 거는 줄어들고, 이렇게 허거든?
(일단 한 번 세탁을 한다든지 해서, 거 하면 줄어들 거는 줄어들고, 이렇게 하거든?)
조사자
아. 겅 헤마씨?
(아. 그렇게 해요?)
제보자
계메 그렇지 안 헤그넹 만들면 옷 자기 치수에 맞춰서 말이야 하면은 그다음 입어서 빨아 놓으면 싹 쫄아 불민 못 입으니까. 그걸 한 번 일단 시험헤 가지고, 그 물에다가 말이여, 빨래허고 헤서 말려 가지고,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 그것도 헤 가지고 만들고 이렇게.
(글쎄 그렇지 안 해서 만들면 옷 자기 치수에 맞춰서 말이야 하면은 그다음 입어서 빨아 놓으면 싹 줄어 버리면 못 입으니까. 그걸 한 번 일단 시험해 가지고, 그 물에다가 말이야, 빨래하고 해서 말려 가지고,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 그것도 해 가지고 만들고 이렇게.)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그믄 갈중의 ᄀᆞ튼 건 감으로 염색허잖아예. 감 말고 그 다른 건 엇언마씨?
(그러면 ‘갈중의’ 같은 건 감으로 염색하잖아요. 감 말고 그 다른 건 없었나요?)
제보자
감 말고는 그때 당시에는 크게 말이여, 물들이는 거는, 뭐 물들이는. 그 저기 저 오일장에 가며는 그런 사람이 잇어. 검정 물 들여 달렌 허민 검정 물 들여 주고. 자기 원하는 색깔. 빨간 물 들여 달렌 허민 빨간 물, 뭐 무슨 파란 물 들여 달렌 허민 파란 물. 이런 말이여, 종류별로 말이여, 옷감 취향에 맞게 입을라고 하며는 그런 물은 말이지, 그런 데서 가서 들이고.
(감 말고는 그때 당시에는 크게 말이야, 물들이는 거는, 뭐 물들이는. 그 저기 저 오일장에 가면 그런 사람이 있어. 검정 물 들여 달라고 하면 검정 물 들여 주고. 자기 원하는 색깔. 빨간 물 들여 달라고 하면 빨간 물, 뭐 무슨 파란 물 들여 달라고 하면 파란 물. 이런 말이야, 종류별로 말이야, 옷감 취향에 맞게 입으려고 하면 그런 물은 말이지, 그런 데서 가서 들이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감물은 집에서. 집에서 주로 말이여, 도구리라고 헤 가지고, 이렇게 뒌 도구에다가 빻아 가지고 말이지, 다 빻아지믄 거 긁어서 말이여 짜 가지고 그 물로. 그 물로 허든지 감 신 거에다가 막 같이 이렇게 헤그넹 털어 가지고 말이야, 널면 감물 들여 지고.
(감물은 집에서. 집에서 주로 말이야, 함지박이라고 해 가지고, 이렇게 된 도구에다가 빻아 가지고 말이지, 다 빻아지면 거 긁어서 말이야 짜 가지고 그 물로. 그 물로 하든지 감 있는 거에다가 막 같이 이렇게 해서 털어 가지고 말이야 널면 감물 들여 지고.)
조사자
감 냄새는 안 나는가마씨?
(감 냄새는 안 나요?)
제보자
감물로 하며는 냄새는 안 나.
(감물로 하면 냄새는 안 나.)
조사자
아, 안나마씨?
(아, 안나요?)
제보자
ᄋᆞ. 빨수록 말이야 거무롱 색깔로 말이야 그렇게 인제 나면서. 착착착착 첨엔 뻣뻣허다가 색은 말이여 빨면 빨수록 거무롱헤 가. 그 물이 거 이상허더라고. 경 헤 가지고 빨면 빨수록 첨엔 번짝 헤서 입으면 이 저 살에 붙을 수가 엇어.
(어. 빨수록 말이야 거무스름한 색깔로 말이야 그렇게 인제 나면서. 착착착착 처음에는 뻣뻣하다가 색은 말이야 빨면 빨수록 거무스름해 가. 그 물이 거 이상하더라고. 그렇게 해 가지고 빨면 빨수록 처음에는 번쩍 해서 입으면 이 저 살에 붙을 수가 없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옷이 거 뭐 그냥 완전히 빳빳헤 가지고 헤 놓으니까. 그러니깐 뭐 자꾸 사람이 발도 움직이고 몸도 움직이고 손도 움직이고 헤그넹 땀도 말이여 나고 허면은 빨아야 뒐 거 아니?
(옷이 거 뭐 그냥 완전히 빳빳해 가지고 해 놓으니까. 그러니깐 뭐 자꾸 사람이 발도 움직이고 몸도 움직이고 손도 움지이고 해서 땀도 말이야 나고 하면 빨아야 될 거 아니?)
조사자
예.
(예.)
빨고 널고 빨고 널고 열 번 스무 번을 빨아가민 그게 부드러와져 가. 경 허민 그때는 입기가 아주 편헤. 편허고 아주 좋고. 그렇게 헤도 땀도 안 붙어. 아, 뭐 내가 보기엔 췌고 좋은 옷이라. 이제 아무리 좋은 옷 난다 그래도 옛날말이야. 갈중의만이 좋은 옷이 엇어.
(빨고 널고 빨고 널고 열 번 스무 번을 빨아가면 그게 부드러워져 가. 그렇게 하면 그때는 입기가 아주 편해. 편하고 아주 좋고. 그렇게 해도 땀도 안 붙어. 아, 뭐 내가 보기에는 최고 좋은 옷이야. 이제 아무리 좋은 옷 난다 그래도 옛날말이야. ‘갈중의’만한 좋은 엇이 없어.)
요즘에도 촌에 가면 갈중의 많이 입고 농사허잖아예?
(요즘에도 촌에 가면 ‘갈중의’ 많이 입고 농사하잖아요?)
제보자
요새는 집에서 허는 게 아니고 전문적으로 만드는 디 가 가지고 사와. 이제는 뭐 감물도 물감으로 사다가 말이여 감물 들영 입는 사람 천태만태라.
(요새는 집에서 하는 게 아니고 전문적으로 만드는 데 가 가지고 사와. 이제는 뭐 감물도 물감으로 사다가 말이야 감물 들여서 입는 사람 천태만태야.)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옛날에 신발 종류는 뭐, 뭐 잇언마씨?
(옛날에 신발 종류는 뭐, 뭐 있었어요?)
제보자
옛날에는 고무신. 뭐 나막신도 잇고 뭐 조리, 조리, 조리, 조리 ᄀᆞ튼 것도 잇고. 뭐, 뭐 신은 말이여 나막신, 조리, 게다 뭐 게다는 일본말이지마는 뭐, 뭐 운동화, 고무신, 검은 고무신, 흰 고무신 뭐 구두 뭐 장화, 찍신, 찍신, 찍신으로 조리도 만들어서 사용헷고.
(옛날에는 고무신. 뭐 나막신도 있고 뭐 조리, 조리, 조리, 조리 같은 것도 있고. 뭐, 뭐 신은 말이야 나막신, 조리, 게다 뭐 게다는 일본말이지나는 뭐, 뭐 운동화, 고무신, 검은 고무신, 흰 고무신 뭐 구두 뭐 장화, 짚신, 짚신, 짚신으로 조리도 만들어서 사용했고.)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가죽신은 어떵 만들주마씨?
(가죽신은 어떻게 만들지요?)
제보자
가죽신 그거는 거 구둣방에 가서 삿지. 멘들진 못 ᄒᆞ니까. 일반 사람들이 만들기가 힘드니까 소가죽으로 헤 가지고 말이여 오면 구두집에서 수제화라고. 이제는 딱, 기계로 딱, 딱 만들고 허지마는 그때는 다 손으로 말이여 일일이 말이여 재단ᄒᆞ고 멘들어 가지고. 구두 헷엇주게.
(가죽신 그거는 거 구둣방에 가서 샀지. 만들지는 못 하니까. 일반 사람들이 만들기가 힘드니까 소가죽으로 해 가지고 말이야 오면 구두집에서 수제화라고. 이제는 딱, 기계로 딱, 딱 만들고 하지마는 그때는 다 손으로 말이야 일일이 말이야 재단하고 만들어 가지고. 구두 했었지.)
조사자
가죽신은 바느질로 헷인가마씨? 재단한 다음에?
(가죽신은 바느질로 했었나요? 재단한 다음에?)
제보자
손으로. 그 바늘도 아주 희안헌 바늘이라. 쫌 휘어져 가지고 말이여, 나이롱 실 든든한 걸로 아주 말이지 잘 꼬매게 됏어.
(손으로. 그 바늘도 아주 희안한 바늘이야. 쫌 휘어져 가지고 말이야, 나일론 실 든든한 걸로 아주 말이지 잘 꿰매게 됐어.)
한림읍 옹포리/의생활/
2019년
조사자
나막신은 혹시 만드는 거 알아마씨?
(나막신은 혹시 만드는 거 알아요?)
제보자
나막신은 다 만들어서 신엇주. 나막신은 뭐 무슨 오동나무 ᄀᆞ튼 거라든가 무신 가벼운 걸로 멘들엇겟지. 오동나무가 가볍거든. 가벼우면 그게 신은 무거우면 신기가 골치 아프잖아. 가벼운 나막신 ᄀᆞ튼 걸로.
(나막신은 다 만들어서 신었지. 나막신은 뭐 무슨 오동나무 같은 거라든가 무슨 가벼운 걸로 만들었겠지. 오동나무가 가벽거든. 가벼우면 그게 신은 무거우면 신기가 골치 아프잖아. 가벼운 나막신 같은 걸로.)
조사자
게다랑 나막신은 다른가마씨?
(게다랑 나막신은 다른가요?)
제보자
나막신을 이렇게 홈 파져 가지고 발이 들어가서 신게 뒈고. 게다는 조리지. 조리 그. 게다는 우리가 일본 통치 받고 헐 때고 허니깐 말이여. 거 주로 그것도 많이 멘들어 신엇지. 집에서 나무, 나무만 이렇게 잇어.
(나막신을 이렇게 홈 파져 가지고 발이 들어가서 신게 되고. 게다는 조리지. 조리 그. 게다는 우리가 일본 통치 받고 할 때고 하니깐 말이야. 거 주로 그것도 많이 만들어 신었지. 집에서 나무, 나무만 이렇게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이거만 하나, 이렇게 못 대면은 그게 게다라. 아주 편허고. 여름에는 그것이 제일 편헤여. 나무 하나 놔 가지고 말이지, 그 나무에다가 이거 하나 발 들어가는 것만 허면 게다가 뒈는 거니까. 나막신은 완전히 파서 들여놓고 신게 뒌 게 나막신이고. 게다는 나무에다가 발만 이렇게 좀 씌울 수 잇게끔 지금 쓰레빠식으로 나온 게. 찍신은 주로 바다에 나갈 때 신고. 찍신은 말이여.
(이거만 하나, 이렇게 못 대면 그게 게다야. 아주 편하고. 여름에는 그것이 제일 편해. 나무 하나 놔 가지고 말이지, 그 나무에다가 이거 하나 발 들어가는 것만 하면 게다가 되는 거니까. 나막신은 완전히 파서 들여놓고 신게 된 게 나막신이고. 게다는 나무에다가 발만 이렇게 좀 씌울 수 있게끔 지금 슬리퍼식으로 나온 게. 짚신은 주로 바다에 나갈 때 신고. 짚신은 말이야.)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절대 말이여 미끄러지질 안 헤. 절대 물에 젖으며는 그게 탁 달라붙어 가지고, 절대 움직이기를 잘 안 헤. 그러니 바다에 내려가려며는 조리 종류나 뭐나 미끄러지면 대반에 위험하니깐 주로 조리, 찍으로 멘든 거 그 신이 아주 좀 췌고야.
(절대 말이야 미끄러지지를 않아. 절대 물에 젖으면 그게 탁 달라붙어 가지고, 절대 움직이기를 잘 않아. 그러니 바다에 내려가려면 조리 종류나 뭐나 미끄러지면 대번에 위험하니까는 주로 조리, 짚으로 만든 거 그 신이 아주 좀 최고야.)
조사자
찍신은 종류가 엇인가마씨?
(짚신은 종류가 없었나요?)
제보자
찍신도 주로 말이여 이렇게 파져 가지고 발등을 내어 가지고 신는 것도 잇고.
(짚신도 주로 말이야 이렇게 파져 가지고 발등을 내어 가지고 신는 것도 있고.)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조리식으로 뒈어 가지고 요기만 멘들어 가지고 말이여 아래론 그대로 허는 것도 잇고. 그것도 여러 가지고 잇어.
(조리식으로 되어 가지고 요기만 만들어 가지고 말이야 아래로는 그대로 하는 것도 있고. 그것도 여러 가지고 있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찍신은 고무신 종류로도 뭐 그런 식으로 여자 것들도 멘들고, 남자 것들도 멘들고. 볏찍으로 만드는데. 거 지어나면 그거 이제 나오며는 그걸 막 이제 ᄈᆞᆺ아. 거 저기 저 덩드렁마께로 놔 가지고 막.
(짚신은 고무신 종류로도 뭐 그런 식으로 여자 것들도 만들고, 남자 것들도 만들고. 볏짚으로 만드는데. 거 지어나면 그거 이제 나오면 그걸 막 이제 빻아. 거 저기 저 ‘덩드렁마께’로 놔 가지고 막.)
조사자
덩드렁마께마씨?
(‘덩드렁마께’요?)
예.
(예.)
제보자
그 아래는 먹돌 놔 가지고 그걸 막 두들면 그 찍이 막 부드러와져.
(그 아래는 ‘먹돌’ 놔 가지고 그걸 막 두드리면 그 짚이 막 부드러워져.)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부드러와지멘 그걸로 이제 각종 멩탱이도 만들고 말이여, 뭐 멍석도 만들고 말이지 뭐. 뭐 안 만드는 거 엇어. 그걸로 뭐 엄청나게 다양허게 멘들어 내지.
(부드러워지면 그걸로 이제 각종 망태기도 만들고 말이야, 뭐 멍석도 만들고 말이지 뭐. 뭐 안 만드는 거 없어. 그걸로 뭐 엄청나게 다양하게 만들어 내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뭐 췌고로 유용허지. 거 옛날에, 거 저기, 뭐고. 메주 쒀 가지고 말이지, 거 장 헐 때도 찍으로 안 ᄃᆞᆯ아메며는 뒈질 안 헤. 거기에 곰팡이가 형성뒈고 말이야, 뭐 ᄒᆞ고 ᄒᆞᆯ라민 그 찍이 메주허고 말이여 천생연분이엇어. 그게 인제 ᄃᆞᆯ아메야 그게 인제 숙성이 돼. 그 찍 엇으면 만들지 못헤.
(뭐 최고로 유용하지. 거 옛날에, 거 저기, 뭐고. 메주 쒀 가지고 말이지, 거 장 할 때도 짚으로 안 달아매면 되질 않아. 거기에 곰팡이가 형성되고 말이야, 뭐 하고 하려면 그 짚이 메주하고 말이야 천생연분이엇어. 그거 인제 달아매야 그게 인제 숙성이 돼. 그 짚 없으면 만들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