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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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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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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옹포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럼 메주는 메주 쑤는 것도 그냥 그때 시기에 비슷허게 허겟다예?
  • (그럼 메주는 메주 쑤는 것도 그냥 그때 시기에 비슷하게 하겠군요?)
제보자
  • ᄋᆞ. 게난 아무튼 콩이 한 시월 달이면 다 장만뒈거든.
  • (어. 그러니까 아무튼 콩이 한 시월 달이면 다 장만되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다 장만이 끗나거든 십일월 달이지마는 시월 달 정도 뒈면 콩이 다 장만뒈서 출하뒈면 헷콩으로 사다가.
  • (이제 다 장만이 끝나거든 십일월 달이지마는 시월 달 정도 되면 콩이 다 장만되서 출하되면 햇콩으로 사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집에서 말이지 이제 그걸 깨끗이 씻어서 푹 한 이십사 시간은 아니라도 한 열 몇 시간을 말이여 집에서 큰 가마솟에서 헤서 이렇게 삶아그넹.
  • (거 집에서 말이지 이제 그걸 깨끗이 씻어서 푹 한 이십사 시간은 아니라도 한 열 몇 시간을 말이야 집에서 큰 가마솥에서 해서 이렇게 삶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꺼내 가지고 이제 작업ᄒᆞ는 거야. 다락에 놔서 발로 ᄇᆞᆲ던지 아니면 방에톡에 놔서 찌던지 건줌 다 그 알갱이가 뭐 다 잘 헤졋을 때는 그다음에는 이렇게 사각으로 메주를 만들어서 달아놓는 거주게.
  • (꺼내 가지고 이제 작업하는 거야. 다락에 놔서 발로 밟든지 아니면 돌방아에 놔서 찌던지 거의 다 그 알갱이가 뭐 다 잘 해졌을 때는 그다음에는 이렇게 사각으로 메주를 만들어서 달아놓는 거지.)

한림읍 옹포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장 담글 때 잇잖아예?
  • (장 담글 때 있잖아요?)
제보자
  • ᄋᆞ.
  • (어.)
조사자
  • 뭐 보통 우리가 중요한 일 허면 뭐 하지마라 뭐 하지마라 금기하는 거 잇잖아예.
  • (뭐 보통 우리가 중요한 일 하면 뭐 하지마라 뭐 하지마라 금기하는 거 있잖아요.)
제보자
  • 장 담그면은 부정 탄 사람 들어오지 말라 헷어. 그 옛날에는 금줄이라고 헤서.
  • (장 담그면 부정 탄 사람 들어오지 말라 했어. 그 옛날에는 금줄이라고 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집 앞에다가 그 뭐 이렇게 저 새끼줄로 꼰 거에다가 뭐 꼬치 ᄀᆞ튼 거 ᄒᆞ고 숫 ᄀᆞ튼 거ᄒᆞ고 뭐 이렇게 꼽아 가지고 금줄이라고 헤 가지고 그거를 맷어.
  • (집 앞에다가 그 뭐 이렇게 저 새끼줄로 꼰 거에다가 뭐 꼬치 같은 거하고 숯 같은 거하고 뭐 이렇게 꼽아 가지고 금줄이라고 해 가지고 그거를 맸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장 담그면은 부정 탄 사람이 들어오면은 장이 말이여 고리고 뭐 헤서 잘 안 뒌다헤서 그거는 옛날 내려오는 하나의 그 풍속이지.
  • (장 담그면 부정 탄 사람이 들어오면 장이 말이야 고리고 뭐 해서 잘 안 된다해서 그거는 옛날 내려오는 하나의 그 풍속이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그렇다고 뭐 부정헌 사람 왓다고 헤서 고리거나 말이여 못 먹을 정도로 뒈거나 ᄒᆞ지 않은 건데.
  • (뭐 그렇다고 뭐 부정한 사람 왔다고 해서 고리거나 말이야 못 먹을 정도로 되거나 하지 않은 건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헷다는 말이 잇곡 직접 나도 그런 거 단 거 본 것도 잇곡 헷어.
  •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는 말이 있고 직접 나도 그런 거 단 거 본 것오 있고 했어.)

한림읍 옹포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떡 종류가 뭐, 뭐 잇언마씨?
  • (떡 종류가 뭐, 뭐 있었어요?)
제보자
  • 떡은 옛날부터 보리상왜떡이옌 ᄒᆞᆫ 것도 잇곡 보리로 멘든 상왜떡.
  • (떡은 옛날부터 ‘보리상왜떡’이라고 한 것도 있고. 보리로 만든 ‘상왜떡’.)
조사자
  • 아, 보리상왜떡.
  • (아, ‘보리상왜떡’.)
제보자
  • ᄋᆞ. 보리상왜떡이옌 ᄒᆞᆫ 게 제주에서 우리 어릴 때는 주로 말이여 먹을 거 엇엇을 때는 보리 갈아 가지고.
  • (어. ‘보리상왜떡’이라고 한 게 제주에서 우리 어릴 때는 주로 말이야 먹을 거 없었을 때는 보리 갈아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이제 그 저기 그 막걸리 ᄀᆞ튼 걸로 놔서 말이지 그 저기 만들어 가지고 집에다가 말이여 ᄄᆞᄄᆞᆺ한 방에 놓으면은 소다 ᄀᆞ튼 거 쪼끔 넣으면은 그 상왜떡 만드는 원료가 조금 부풀어 올르면은 그걸 만들어 가지고 찌어 가지고 만들엉 먹은 게 보리상왜떡이고.
  • (그걸 이제 그 저기 그 막걸리 같은 걸로 놔서 말이지 그 저기 만들어 가지고 집에다가 말이야 따뜻한 방에 놓으면 소다 같은 거 쪼끔 넣으면 그 ‘상왜떡’ 만드는 원료가 조금 부풀어 오르면 그걸 만들어 가지고 찌어 가지고 만들어서 먹은 게 ‘보리상왜떡’이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조침떡이라고 헤서 조에다가 조 갈아 가지고.
  • (조침떡이라고 해서 조에다가 조 갈아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감자 ᄀᆞ튼 거 막 썰어서 그 안에 같이 버무려 가지고 침떡으로 말이여 이런 시리에 넣어 가지고 찌어 가지고 헹 조침떡.
  • (감자 같은 거 막 썰어서 그 안에 같이 버무려 가지고 시루떡으로 말이야 이런 시루에 넣어 가지고 찌어 가지고 해서 조침떡.)
조사자
  • 조침떡.
  • (조침떡.)
제보자
  • 조침떡은 감자 ᄀᆞ튼 것도 채로 썰어서 그래 놔 가지고는 ᄒᆞ여서 젤 위에는 팟 ᄀᆞ튼 거 놔 가지고는 말이지 이렇게 만드는 조침떡이 잇고.
  • (조침떡은 감자 같은 것도 채로 썰어서 그래 놔 가지고는 해서 젤 위에는 팥 같은 거 놔 가지고는 말이지 이렇게 만드는 조침떡이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감제떡도 잇어. 감저 그 저기 고구마 말려 가지고.
  • (또 ‘감제떡’도 있어. 고구마 그 저기 고구마 말려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썰어서 말린 거를 분쇄헤 가지고 그걸로 만들엉 먹은 것이 감제떡. 그것도 상당히 맛잇인 것이엇고.
  • (썰어서 말린 거를 분쇄해 가지고 그걸로 만들어서 먹은 것이 ‘감제떡’. 그것도 상당히 맛있는 것이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또 이제 주로 말이지 저기 제사에 멩질에나 쓰는 거는.
  • (또 이제 주로 말이지 저기 제사에 명절에나 쓰는 거는.)

한림읍 옹포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시루떡 알잖아예? 시루떡은 재료랑 어떵 만들주마씨?
  • (시루떡 알잖아요? 시루떡은 재료랑 어떻게 만들지요?)
제보자
  • 재료는 ᄊᆞᆯ가루. 그 주로 여기서 말하자면 나록쌀이라고 헤 가지고 그걸 갈아 가지고 ᄒᆞ는 게 시루떡에서 제일.
  • (재료는 쌀가루. 그 주로 여기서 말하자면 입쌀이라고 해 가지고 그걸 갈아 가지고 하는 게 시루떡에서 제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저기 근본이 쌀가루로 만드는 것이 시루떡이고.
  • (그 저기 근본이 쌀가루로 만드는 것이 시루떡이고.)
조사자
  • 그거는 어떵 만들주마씨?
  • (그거는 어떻게 만들지요?)
제보자
  • 그것도 아까 조침떡 만들 듯이.
  • (그것도 아까 조침떡 만들 듯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저 그 이렇게 물 쫌 살짝 버무려 가지고 그다음에 말이여.
  • (그 저 그 이렇게 물 쫌 살짝 버무려 가지고 그다음에 말이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시루에 놔 가지고 한 층 놔 가지고 팟 좀 넣고 또 한 층 놔서 또 팟 놓고 헤서 쭉 우에까지 이렇게 헤서 딱 이제 그 우에 더꺼 가지고 아래서 솟에 놔 가지고 찌거든.
  • (시루에 놔 가지고 한 층 놔 가지고 팥 좀 넣고 또 한 층 놔서 또 팥 놓고 해서 쭉 위에까지 이렇게 해서 딱 이제 그 위에 엎어 가지고 아래에서 솥에 놔 가지고 찌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시루를 그렇게 찌면은 뭐 한 시간 정도인가 찌면은 그게 영 떡이 뒈서 나오고.
  • (시루를 그렇게 찌면 뭐 한 시간 정도인가 찌면 그게 이렇게 떡이 되서 나오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다음에 시루떡 종류로 곤떡이라고 헤 가지고 곤떡은 쌀로 쌀가루로 헤 가지고 동글락 헌 떡도 만들고 반달떡도 만들고 송편도 만들곡.
  • (그다음에 시루떡 종류로 흰떡이라고 해 가지고 흰떡은 쌀로. 쌀가루로 해 가지고 동그랗게 한 떡도 만들고 반달떡도 만들고 송편도 만들고.)

한림읍 옹포리/ 식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럼 그 송편은 어떵 헤그넹 만들어마씨?
  • (그럼 그 송편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요?)
제보자
  • 것도 쌀가루로 주로 재료는 쌀가루로 만드는 거야.
  • (것도 쌀가루로 주로 재료는 쌀가루로 만드는 거야.)
조사자
  • 그럼 송편이랑 곤떡이랑 다른 거마씨?
  • (그럼 송편이랑 흰떡이랑 다른 거예요?)
제보자
  • 아니 그것도 옛날말로 말허자면 그거 하얗게 헤서 곱다고 헤서 곤떡이고 곤밥이고 이렇게 헷어.
  • (아니 그것도 옛날말로 말하자면 그거 하얗게 해서 곱다고 해서 ‘곤떡’이고 ‘곤밥’이고 이렇게 했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밥도 옛날은 보리밥 먹다가 곤밥이라 헷거든.
  • (밥도 옛날은 보리밥 먹다가 ‘곤밥’이라고 했거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왜 곤밥이라 헷느냐. 쌀밥이지마는 밥이 보리밥은 호꼼 거무룽ᄒᆞ고 쌀밥은 희고 하니까 곱다고 헤서 곤밥이라고 우리 조상들은 곤밥, 곤ᄊᆞᆯ 뭐 이렇게 곤죽.
  • (왜 ‘곤밥’이라 했느냐. 쌀밥이지마는 밥이 보리밥은 조금 거무룩하고 쌀밥은 희고 하니까 곱다고 해서 ‘곤밥’이라고 우리 조상들은 ‘곤밥’, ‘곤ᄊᆞᆯ’ 뭐 이렇게 ‘곤죽’.)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곤죽도 쌀로 쑨 죽은 곤죽이고 이렇게 헤 가지고 곱다는 뜻을 표현허기 위헤 가지고 그걸 사용헌 거 같애.
  • (‘곤죽’도 쌀로 쑨 죽은 ‘곤죽’이고 이렇게 해 가지고 곱다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 가지고 그걸 사용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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