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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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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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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옹포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어르신 그 집을 지은 경험은 엇지예?
  • (어르신 그 집을 지은 경험은 없지요?)
제보자
  • 집은 내가 안 지어봣지.
  • (집은 내가 안 지어봤지.)
조사자
  • 그러면 지금 사시는 집 개조 허잖아예? 그런 거는 좀?
  • (그러면 지금 사시는 집 개조 하잖아요? 그런 거는 좀?)
제보자
  • 그거는 내가 살 때 개조헷지. 리모델링을 헤 가지고.
  • (그거는 내가 살 때 개조했지. 리모델링을 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옛날 기와집 잇일 때는 여름에 비가 샛어.
  • (옛날 기와집 있을 때는 여름에 비가 샜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기와를 전부 다 내려 가지고 새로운 기와로 그 저 우에다 전부 다 덖고 이렇게 헤 가지고 안에도 다 새로 개조허고 헤 가지고 지금 사용허는 집이 우리 집이 리모델링뒌 집이라. 아버지가 지엇던 집인데.
  • (그 기와를 전부 다 내려 가지고 새로운 기와로 그 저 위에다 전부 다 덮고 이렇게 해 가지고 안에도 다 새로 개조하고 해 가지고 지금 사용하는 집에 우리 집이 리모델링된 집이야. 아버지가 지었던 집인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내가 인수 받아 가지고 살면서 또 저기 거 좀 옛날 기와집이라서 불편허기도 허고 안에도 구조가 아주 좋지 않고 헤서 그걸 이제 그대로 기와 잇인 상태에서 리모델링 헤 가지고 거 삼십삼 평인가 뒌 집이라.
  • (내가 인수 받아 가지고 살면서 또 저기 거 좀 옛날 기와집이라서 불편하기도 하고 안에도 구조가 아주 좋지 않고 해서 그걸 이제 그대로 기와 있는 상태에서 리모델링 해 가지고 거 삼십삼 평인가 된 집이야.)
조사자
  • 그럼 아버지는 직접 지으신 거마씨?
  • (그럼 아버지는 직접 지으신 거예요?)
제보자
  • 아버지도 목수를 빌어 가지고 지엇지.
  • (아버지도 목수를 불러 가지고 지었지.)

한림읍 옹포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러면 옛날 집 종류 잇잖아예? 뭐 초가집도 잇엇고 기와집도 잇엇고 허는데 그 집 종류.
  • (그러면 옛날 집 종류 있잖아요? 뭐 초가집도 있었고 기와집도 있었고 하는데 그 집 종류.)
제보자
  • 뭐 옛날에 초가집, 기와집, 양철집이라고 헤서 왜 도당집이라고 헤. 도당이라고 헷어 양철도.
  • (뭐 옛날에 초가집, 기와집, 양철집이라고 해서 왜 ‘도당집’이라고 해. ‘도당’이라고 했어 양철도.)
조사자
  • 아, 양철. 도당마씨?
  • (아, 양철. ‘도당’요?)
제보자
  • ᄋᆞ. 양철도 도당집이엔 헤그넹 도당집, 양철집 또 쓰레뜨.
  • (어. 양철도 ‘도당집’이라고 해서 ‘도당집’, 양철집 또 슬레이트.)
조사자
  • 아, 쓰레뜨?
  • (아, 슬레이트.)
제보자
  • ᄋᆞ. 쓰레뜨 뭐 이렇게 헤서 주로 그다음에는 시멘트로 지은 이제 그 집 그 저 돌담집도 잇곡이.
  • (어. 슬레이트 뭐 이렇게 해서 주로 그다음에는 양회로 지은 이제 그 집 그 저 돌담집도 있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돌담으로 쌓아그넹.
  • (돌담으로 쌓아서.)
조사자
  • 아, 돌담집.
  • (아, 돌담집.)
제보자
  • ᄋᆞ. 돌담집도 잇고 쓰레트로 헌 집도 잇곡.
  • (어. 돌담집도 있고 슬레이트로 한 집도 있고.)
조사자
  • 초가집은 그냥 흙으로 만든 거마씨?
  • (초가집은 그냥 흙으로 만든 거예요?)
제보자
  • 초가집은 일단 돌담을 쌓아그넹.
  • (초가집은 일단 돌담을 쌓아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일단 기존 형태를 만든 다음에 이 안팎으로 흑을 붙여 가지고 바람과 이런 걸 못 들어오게 만들어 가지고 우에는 서리라고 헤서 이렇게 서리를 만든 다음에 그다음 우에는 뭐냐면 새라고 헤 가지고 산에 가 가지고 새를 비어다가.
  • (일단 기존 형태를 만든 다음에 이 안팎으로 흙을 붙여 가지고 바람과 이런 걸 못 들어오게 만들어 가지고 위에는 서까래라고 해서 이렇게 서까래를 만든 다음에 그다음 위에는 뭐냐면 띠라고 해 가지고 산에 가 가지고 띠를 베어다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초가집 재료로 사용허는 새로 그거를 쭉 말이여 덖으면 몇 겹으로 덖으면 그게 절대 집안에 비가 안 들어와. 비가 새서 들어오지를 안 헤. 그 새로 인헤서 경사가 이렇게 뒈니까.
  • (초가집 재료로 사용하는 띠로 그거를 쭉 말이여 덮으면 몇 겹으로 덮으면 그게 절대 집안에 비가 안 들어와. 비가 새서 들어오지를 않아. 그 띠로 인해서 경사가 이렇게 되니까.)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게 뭐 바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두껍기가 한 이만큼 이상 뒈니까 오면서 일로 내려가. 일로 내려가 이렇게 쭉 ᄒᆞ면서 내려가기 때문에 양쪽으로 내려가고.
  • (그게 뭐 바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두껍기가 한 이만큼 이상 되니까 오면서 이리로 내려가. 이리로 내려가 이렇게 쭉 하면서 내려가기 때문에 양쪽으로 내려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운데는 말이지 주젱이 닮은 걸로 딱 씌어서 ᄆᆞ루. ᄆᆞ루라고 헤 가지고 딱 씌어나면 그 비는 안 들어와.
  • (가운데는 말이지 주저리 같은 걸로 딱 씌어서 마루. 마루라고 해 가지고 딱 씌우면 그 비는 안 들어와.)
조사자
  • 기구나예.
  • (그렇군요.)
제보자
  • 그래서 줄로 딱 무꺼 가지고 비바람이라든가 태풍 이런 게 그 안전허게 허고 그 초가집은 바람에 많이 뭐 ᄒᆞ고 허는데 저 그런 기와집 ᄀᆞ튼 거나 이런 뭐 쓰레뜨나 양철집 ᄀᆞ튼 거는 양철집 ᄀᆞ튼 것도 그때 당시만 헤도 비가 오면.
  • (그래서 줄러 딱 묶어 가지고 비바람이라든가 태풍 이런 게 그 안전하게 하고 그 초가집은 바람에 많이 뭐 하고 하는데 저 그런 기와집 같은 거나 이런 뭐 슬레이트나 양철집 같은 거는 양철집 같은 것도 그때 당시만 해도 비가 오면.)
조사자
  • 비가 떨어지면.
  • (비가 떨어지면.)
제보자
  • 빗소리가 다다다다닥 나면 집에 잠자는 데나 뭐나 말이지 거의 곤란헐 수도 잇곡 헷는데 그 후에는 이제 양철집은 영 사용헤 보니까 안 좋아 버리니까 양철집이 제일 먼저 엇어지고 그다음에 초가집 엇어지고 쓰레뜨집 엇어지고.
  • (빗소리가 다다다다닥 나면 집에 잠자는 데나 뭐나 말이지 거의 곤란할 수도 있고 했는데 그 후에는 이제 양철집은 이렇게 사용해 보니까 안 좋아 버리니까 양철집이 제일 먼저 없어지고 그다음에 초가집 없어지고 슬레이트집 없어지고.)
조사자
  • 아, 양철집 어르신 어렷을 때는 좀 많이 잇언마씨?
  • (아, 양철집 어르신 어렸을 때는 좀 많이 있었어요?)
제보자
  • ᄋᆞ. 많이 잇엇지.
  • (어. 많이 있었지.)

한림읍 옹포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면 집이 이렇게 하나 잇으면 집채가 두세 개 잇잖아예? 그럼 안커리 밖거리.
  • (그러면 집이 이렇게 하나 있으면 집채가 두세 개 있잖아요? 그럼 안채, 바깥채.)
제보자
  • 안커리, 밖거리, 이문간.
  • (안채, 바깥애, 문간채.)
조사자
  • 아, 그거 뭐, 뭐 잇주마씨?
  • (아, 그거 뭐, 뭐 있지요?)
제보자
  • 아, 게니깐 그게 제일 먼저가 안커리.
  • (아, 그러니까 그게 제일 먼저가 안채.)
조사자
  • 아, 안커리가 제일 안에 잇인거마씨?
  • (아, 안채가 제일 안에 있는 거예요?)
제보자
  • ᄋᆞ. 제일 큰 집이지 안커리 그다음 밖거리라고 허는 건 안커리에 반대편에 바로 조그만 허게 잇인 게 밖거리 그다음에 이문간.
  • (어. 제일 큰 집이지. 안채 그다음 바깥채라고 하는 건 안채 반대편에 바로 조그맣게 있는 게 바깥채. 그다음에 문간채.)
조사자
  • 이문간.
  • (문간채.)
제보자
  • ᄋᆞ. 이문간은 대문으로 들어오는 걸 말허는데. 주로 옛날에는 안커리, 밖거리, 이문간으로 이렇게 헤서 지어서 살앗지마는.
  • (어. 문간채는 대문으로 들어오는 걸 말하는데. 주로 옛날에는 안채, 바깥채, 문간채로 이렇게 해서 지어서 살았지마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가난허거나 좀 경제가 허락하지 않은 사람은 바로 집 하나만 짓고 이문간 하나 그자 이문간도 짓지 안 헤 가지고 그자 뭐 막대기 하나 영 놔 가지고 말이지 거쳐 가지고 다닐 정도로 헷던 게 사실이주게.
  • (가난하거나 좀 경제가 허락하지 않은 사람은 바로 집 하나만 짓고 문간채 하나 그저 문간채도 짓지 않아 가지고 그저 뭐 막대기 하나 이렇게 놔 가지고 말이지 겨처 가지고 다닐 정도로 했던 게 사실이지.)
조사자
  • 이문간이 대문 옆에 얘기허는 거지예?
  • (문간채가 대문 옆에 얘기하는 거지요?)
제보자
  • ᄋᆞ. 대문, 대문. 겐디 옛날에는 뭐 제주도에 뭐 대문 엇고 거지 엇고 뭐 무슨 말이지 뭐 헤서 삼 삼무라고 허잖아.
  • (어. 대문, 대문. 그런데 옛날에는 뭐 제주도에 뭐 대문 없고 거지 없고 뭐 무슨 말이지 뭐 해서 삼다삼무라고 하잖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러니까 옛날에는 대문도 별로 엇엇어.
  • (그러니까 옛날에는 대문도 별로 없었어.)

한림읍 옹포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삼간집 잇잖아예? 삼간집을 짓는 과정은?
  • (삼간집 있잖아요? 삼간집을 짓는 과정은?)
제보자
  • 초가삼간이라는 게 글자 그대로 이렇게 초가집 형태가 나오면.
  • (초가삼간이라는 게 글자 그대로 이렇게 초가집 형태가 나오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한 칸, 두 칸, 세 칸 만들어 가지고.
  • (한 칸, 두 칸, 세 칸 만들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제일 이쪽에는 구들 뭐 그다음은 마루 그다음은 말이여 부엌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게 초가삼간이주게.
  • (제일 이쪽에는 방 뭐 그다음은 마루 그다음은 말이야 부엌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게 초가삼간이지.)

한림읍 옹포리/ 주생활/ 2019년

조사자
  • 그믄 그 기와집이나 초가집이나 주춧돌이랑 뭐 기둥이랑 보 이런 거 잇잖아예?
  • (그러면 그 기와집이나 초가집이나 주춧돌이랑 뭐 기둥이랑 보 이런 거 있잖아요?)
제보자
  • ᄋᆞ.
  • (어.)
조사자
  • 그런 서까래도.
  • (그런 서까래도.)
제보자
  • ᄋᆞ. 서까래.
  • (어. 서까래.)
조사자
  • 그런 거. 부분, 부분 명칭이나 재료 ᄀᆞ튼 거 아시는 거 잇어마씨?
  • (그런 거. 부분, 부분 명칭이나 재료 같은 거 아시는 거 있어요?)
제보자
  • 재료는 뭐 무슨 주춧돌 놓면은 그 우에다 말이지 나무 ᄀᆞ튼 걸로 헤서 올리고 말이지 그 옆에는 이제 돌담으로 허고 우에 올라가면 서까래 놔 가지고 말이지 집 형태를 만들면서 안에는 이제 그 구조를 만들어 가는 건데.
  • (재료는 뭐 무슨 주춧돌 놓으면 그 위에다 말이지 나무 같은 걸로 해서 올리고 말이지 그 옆에는 이제 돌담으로 하고 위에 올라가면 서까래 놔 가지고 말이지 집 형태를 만들면서 안에는 이제 그 구조를 만들어 가는 건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뭐 주로 말이지 그 뭐 사람이 살기 편안허게 말이지 아까 초가삼간 얘기헷지마는 구들도 한 두어 개는 잇어야 부모가 살고 얘들도 살고 말이지.
  • (뭐 주로 말이지 그 뭐 사람이 살기 편안하게 말이지 아까 초가삼간 얘기했지마는 방도 한 두어 개는 있어야 부모가 살고 얘들도 살고 말이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뭐 마루 ᄀᆞ튼 데는 그 공간으로 그자 그 제사 때나 멩질 때나 손님 오거나 허면은 마루에 앚아 가지고 음식도 먹고 말이지 이렇게 허고 부엌도 잇어야 뒈니까 주로 그런 형태로 만들어졋주.
  • (이제 뭐 마루 같은 데는 그 공간으로 그저 그 제사 때나 명절 때나 손님 오거나 하면 마루에 앉아 가지고 음식도 먹고 말이지 이렇게 하고 부엌도 있어야 되니까 주로 그런 형태로 만들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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