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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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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그믄 그 어떤 검질들이 자랍니까?
  • (그럼 그 어떤 김들이 자랍니까?)
제보자
  • 제완지가 젤 주로 나고이. 제완지엔 헌 검질이 있어, 제완지.
  • (바랭이가 제일 주로 나고. 바랭이라고 하는 김이 있어, 바랭이.)
조사자
  • 여름 검질.
  • (여름 김.)
제보자
  • 제완지, 복콜. 복콜도 있어.
  • (바랭이, 깨풀. 깨풀도 있어.)
  • 독쿨?
  • (‘독쿨’?)
  • 복, 복쿨.
  • (복, 깨풀)
조사자
  • 복쿨. 아까.
  • (깨풀. 아까.)
제보자
  • 복쿨, 제완지.
  • (깨풀, 바랭이.)
조사자
  • 거 두 가지 생각남수과?
  • (거 두 가지 생각납니까?)
제보자
  • 다른 건, 복쿨, 제완지 다른 건. 뭐 쑥 검질도. 쑥도 나와.
  • (다른 건, 깨풀, 바랭이 다른 건. 뭐 쑥 김도. 쑥도 나와.)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조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 (조 수확은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조는 수확은 이렇게 호미로.
  • (조는 수확은 이렇게 낫으로.)
조사자
  • 베고.
  • (베고.)
제보자
  • 베여 놓면은 그 고고리만, 꼭대기만. 꼭대기만.
  • (베어 놓으면 그 이삭만, 꼭대기만. 꼭대기만.)
조사자
  • 훌터? 호미로 따?
  • (훑어? 낫으로 따?)
제보자
  • 호미로 따. 호미로 따근에 이제 저 가마니나 뭣에 담아다가 집이 갖다 놧다가.
  • (낫으로 따. 낫으로 따서 이제 저 가마니나 뭣에 담아다가 집에 갖다 놨다가.)
  • ᄆᆞᆯ류왕, ᄆᆞᆯ류왕.
  • (말려서, 말려서.)
  • ᄆᆞᆯ리와근에 저.
  • (말려서 저.)
  • ᄆᆞᆯ려야지.
  • (말려야지.)
  • 저 무시거라?
  • (저 뭐야?)
  • 도리깨로.
  • (도리깨로.)
  • 저 도리깨로 털던지 아니면은 그 ᄆᆞᆯ방에, ᄆᆞᆯ방에로 가근에 둥그려근에게 터는 수벳기.
  • (저 도리깨로 털든지 아니면 그 연자매, 연자매로 가서 둥글려서 터는 수밖에.)
조사자
  • 두 가지. 어느 게 좋고 나쁘곤 엇고마씨?
  • (두 가지. 어느 게 좋고 나쁘고는 없고요?)
제보자
  • 두드리는 것이 많아.
  • (두드리는 것이 많아.)
조사자
  • 두드리는 것이.
  • (두드리는 것이.)
제보자
  • ᄆᆞᆯ방에는 혼자 못허는 거니까.
  • (연자매는 혼자 못하는 거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혼자 두드리는 건 허지, 도리깨는. 족으나 하나.
  • (혼자 두드리는 건 하지, 도리깨는. 적으나 많으나.)
조사자
  • 족으나 하나.
  • (적으나 많으나.)
제보자
  • 두 가지로, 타작허는 게 두 가지로 헷어.
  • (두 가지로, 타작하는 게 두 가지로 했어.)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게민 이삭 호미로 ᄐᆞᆮ고. 덩드렁마께도 씁니까?
  • (그럼 이삭 낫으로 뜯고. ‘덩드렁마께’도 씁니까?)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덩드렁마께로도.
  • (‘덩드렁마께’로도.)
  • 영 저 도고리에 놩은에 영 그 감 ᄈᆞᆺ는 것처럼?
  • (이렇게 저 함지박에 넣어서 이렇게 그 감 빻는 것처럼?)
제보자
  • 으, 그게 덩드렁마께주게.
  • (으, 그게 ‘덩드렁마께’지.)
  • 도고리에 놔근에 ᄑᆞᆺ ᄈᆞᆺ을 때, ᄉᆞᆱ앙 ᄈᆞᆺ을 때.
  • (함지박에 넣어서 팥 빻을 때, 삶아서 빻을 때.)
조사자
  • 아, ᄉᆞᆱ앙 ᄈᆞᆺ을 때.
  • (아, 삶아서 빻을 때.)
제보자
  • 으, 덩드렁마께로 영 영 ᄈᆞᆺ아.
  • (으, ‘덩드렁마께’로 이렇게 이렇게 빻아.)
조사자
  • 그믄 그거 ᄈᆞᆺ일 땐 어디에 놩? 멍석에 놩?
  • (그럼 그거 빻을 때는 어디에 놔서? 멍석에 놔서?)
제보자
  • 아니, 아니. 영 무신 다라나 뭐 잇지.
  • (아니, 아니. 이렇게 무슨 대야나 뭐 있지.)
  • 주로 멍석에서.
  • (주로 멍석에서.)
조사자
  • 멍석에서. 게민 베고 무끄는 거는 보리허곡 크기가 또 틀립니까? 벨 때 영 무끌 때 비슷허여?
  • (멍석에서. 그럼 베고 묶는 거는 보리하고 크기가 또 다릅니까? 벨 때 이렇게 묶을 때 비슷해?)
제보자
  • 조?
  • (조?)
조사자
  • 조.
  • (조.)
제보자
  • 조 빌 땐이 앚앙 잘 못 비어. 굽언 막 비어 놩 뭇도 커.
  • (조 벨 때는 앉아서 잘 못 베어. 굽어서 마구 베어 놔서 뭇도 커.)
  • 존 무꺼 놓민 이만큼.
  • (조는 묶어 놓으면 이만큼.)
  • 조를 무꺼 놓민 두 뭇 지민 무겁지. 두 뭇 진덴 허여, ᄒᆞᆫ 짐에 두 뭇.
  • (조를 묶어 놓으면 두 뭇 지면 무겁지. 두 뭇 진다고 해, 한 짐에 두 뭇.)
조사자
  • ᄒᆞᆫ 짐에 두 뭇? 말한테 소한테?
  • (한 짐에 두 뭇? 말한테 소한테?)
제보자
  • 아니, 사람 지는 거, 소한테는 여섯 뭇 헤.
  • (아니, 사람 지는 거, 소한테는 여섯 뭇 해.)
  • 양쪽으로 서 뭇썩 ᄋᆢ섯 뭇.
  • (양쪽으로 세 뭇씩 여섯 뭇.)
조사자
  • 저 조가예?
  • (조 조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사람은 두 뭇 지고예?
  • (사람은 두 뭇 지고요?)
제보자
  • 으.
  • (으.)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조 타작은 어떻게 합니까, 아까 헷고 좁쌀은 어떻게 장만합니까? 그것도 쪼금씩 헙니까?
  • (조 타작은 어떻게 합니까, 아까 했고 좁쌀은 어떻게 장만합니까? 그것도 조금씩 합니까?)
제보자
  • 게, 조 타작이 아까 말헷네.
  • (그래, 조 타작이 아까 말했네.)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방에에도 ᄈᆞᆺ곡게, ᄆᆞᆯ방에도 강.
  • (방아에도 빻고, 연자매에도 가서.)
  • 조 타작헹 그것도 바람에 ᄄᆞ시 체를 날려. 체를 날려 둬근에 이젠 ᄆᆞᆯ류와.
  • (조 타작해서 그것도 바람에 또 체를 날려. 체를 날려 둬서 이젠 말려.)
조사자
  • ᄆᆞᆯ려?
  • (말려?)
제보자
  • 으, ᄆᆞᆯ리와근에 이제 ᄄᆞ시 그걸 ᄆᆞᆯ방에 강 ᄄᆞ시 져.
  • (으, 말려서 이제 또 그걸 연자매에 가서 또 찧어.)
조사자
  • ᄒᆞᆫ꺼번에 다 허진 안허고 그것도?
  • (한꺼번에 다 하진 않고 그것도?)
제보자
  • 먹을 거만.
  • (먹을 거만.)
  • ᄆᆞᆯ려야지, ᄆᆞᆯ려야.
  • (말려야지, 말려야.)
  • ᄆᆞᆯ려야.
  • (말려야.)
  • ᄆᆞᆯ려야 벗지. 껍죽이 안 ᄆᆞᆯ리민 안 벗어졍 삐져져 불어.
  • (말려야 벗지. 껍질이 안 마르면 안 벗겨져서 부서져 버려.)
  • 덜 ᄆᆞᆯ르민 뿌서져 불어, 잘 ᄆᆞᆯ려사.
  • (덜 마르면 부서져 버려, 잘 말려야.)
  • 알멩이가 ᄈᆞᆺ아져 불어.
  • (알맹이가 빻여 버려.)
조사자
  • 조코코리를 이신 체 일단 말령?
  • (조이삭을 있는 채 일단 말려서?)
제보자
  • 조코코리 이신 체도 ᄆᆞᆯ리고 또 두드려 놩도 조로도 ᄆᆞᆯ려야 뒈.
  • (조이삭 있는 채도 말리고 또 두드려 놔서도 조로도 말려야 돼.)
조사자
  • 조로도 말리고?
  • (조로도 말리고?)
제보자
  • 으, 잘 ᄆᆞᆯ려야 뒈.
  • (으, 잘 말려야 돼.)
  • 멍석에 널엉, 멍석에 널엉은에이.
  • (멍석에 널어서, 멍석에 널어서.)
조사자
  • 어쨋든 조코고리를 ᄆᆞᆯ리는 게 중요허다예?
  • (어쨌든 조이삭을 말리는 게 중요하네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경헨 멕에 담앗당?
  • (그래서 멱에 담았다가?)
제보자
  • 어. 멕에 담앗당.
  • (어. 멱에 담았다가.)
  • ᄐᆞᆮ아 놔근에게 헷빗에 막 ᄆᆞᆯ리와근에 그날 밤이 이젠 두들기는 거라. 덩드렁마께로.
  • (뜯어 놓고 햇볕에 마구 말려서 그날 밤에 이젠 두드리는 거야. ‘덩드렁마께’로.)
조사자
  • 항아리에 담아?
  • (항아리에 담아?)
제보자
  • 경헤근에 두드려 놩 이제 겨믄 털어질 거 아니라?
  • (그래서 두드려 놔서 이제 그러면 떨어질 거 아니야?)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털어지민 이제 바람에 날려. 그 체를.
  • (떨어지면 이제 바람에 날려. 그 겨를.)
조사자
  • 체를.
  • (겨를.)
제보자
  • 불려, 불려.
  • (불려, 불려.)
  • 바람에 날려 놓고, 이제 또 말려. 말려근에 이제 항아리에 담아 둠서 먹을 만큼썩 ᄆᆞᆯ방에 헹 져당 먹고.
  • (바람에 날려 놓고, 이제 또 말려. 말려서 이제 항아리에 담아 두면서 먹을 만큼씩 연자매에 해서 찧어다가 먹고.)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껍데기 그거는 나중에에. 그믄 좁쌀로는 무엇을 합니까? 조밥도 헤 먹고, 떡, 감주, 술?
  • (껍데기 그거는 나중에. 그럼 좁쌀로는 무엇을 합니까? 조밥도 해 먹고, 떡, 감주, 술?)
제보자
  • 감주, 술.
  • (감주, 술.)
조사자
  • 이런 거?
  • (이런 거?)
제보자
  • 오메기떡 헹 먹지. 주로 오메기떡 먹지.
  • (‘오메기떡’ 해서 먹지. 주로 ‘오메기떡’ 먹지.)
조사자
  • 오메기떡은 뭐꽈?
  • (‘오메기떡’은 뭡니까?)
제보자
  • 오메기, 좁썰 ᄀᆞ룰 갈아다가, 좁썰 ᄀᆞ룰 빠다가 이제 반죽허여.
  • (‘오메기’, 좁쌀 가루를 갈아다가, 좁쌀 가루를 빻아다가 이제 반죽해.)
  • 옛날은 오메기떡ᄀᆞ라이 소곱에 ᄑᆞᆺ 안 담은 걸 오메기떡이엔 헷어이.
  • (옛날은 ‘오메기떡’보고 속에 팥 안 담은 걸 ‘오메기떡’이라고 했어.)
  • 으게.
  • (그래.)
  • ᄑᆞᆺ 안 담앙 그냥 헤이. 오메기떡은이.
  • (팥 안 담고 그냥 해. ‘오메기떡’은.)
조사자
  • 좁ᄊᆞᆯ로예?
  • (좁쌀로요?)
제보자
  • 응. 좁ᄊᆞᆯ로, 좁ᄊᆞᆯ ᄀᆞ루로.
  • (응. 좁쌀로, 좁쌀 가루로.)
조사자
  • 그걸 어떵 동그락허게 지금 오메기떡처럼?
  • (그걸 어떻게 동그랗게 지금 ‘오메기떡’처럼?)
제보자
  • 으, 막 크게, 막 크게 이렇게 줴 가지고.
  • (으, 아주 크게, 아주 크게 이렇게 쥐어 가지고.)
  • 건 술떡이지.
  • (건 술떡이지.)
  • 게메 오메기떡은.
  • (글쎄 ‘오메기떡’은.)
  • 막걸리 떡. 막걸리 만들 때.
  • (막걸리 떡. 막걸리 만들 때.)
  • 막걸리 만드는 그 오메기떡은 둥그렇게 크게 만들기 때문에 익지 안허니까 가운데 영 구멍을 뚧어. 이 손가락 영 디물라근에게.
  • (막걸리 만드는 그 ‘오메기떡’은 둥그렇게 크게 만들기 때문에 익지 않으니까 가운데 이렇게 구멍을 뚫어. 이 손가락 이렇게 들이밀어서.)
조사자
  • 익지 안허니까?
  • (익지 않으니까?)
제보자
  • 영 영 영 영 둘러 가민이.
  •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둘러 가면.)
  • 손가락 디밀앙 영 영 둘러 가민 구멍 뚤러지잖아? 경헨 ᄉᆞᆱ앙 건져 놔근에게 저 쪄근에게.
  • (손가락 들이밀어서 이렇게 이렇게 둘러 가면 구멍 뚫리잖아? 그래서 삶아서 건져 놔서 저 쪄서.)
  • 누룩.
  • (누룩.)
  • 누룩 ᄀᆞ루 서텅 쪄근에게 이제 물 놩 막 젓엉 배합시켜근에 항아리 담앙, 막걸리.
  • (누룩 가루 섞어서 쪄서 이제 물 넣어서 마구 저어서 배합시켜서 항아리 담아, 막걸리.)
조사자
  • 헤낫수과?
  • (했었습니까?)
제보자
  • 헤낫지.
  • (했었지.)
  • 아고, 허지게. 우리, 우리가.
  • (아이고, 하지. 우리, 우리가.)
조사자
  • 청주도 잘하시고?
  • (청주도 잘하시고?)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 저 고소리 뽑는 것도?
  • (그 저 ‘고소리’ 뽑는 것도?)
제보자
  • 그런 건 안 헷어, 나.
  • (그런 건 안 했어, 나.)
조사자
  • 고소린 안 허고?
  • (‘고소리’는 안 하고?)
제보자
  • 으, 고소리 뽑는 건 안 허고.
  • (으, ‘고소리’ 뽑는 건 안 하고.)
  • 고소리 허는 건 오메기떡으로 허는 게 아니고 겉보리민 겉보리, 맥주보리민 맥주보리이.
  • (‘고소리’ 하는 건 ‘오메기떡’으로 하는 게 아니고 겉보리면 겉보리, 맥주보리면 맥주보리.)
  • 시루에 쪙.
  • (시루에 쪄서.)
  • 응. 그거 저 두 개 세 개에 영 벌렁 이제 쌀 만들아근에게 시리에 쪙, 물에 영 놩은에게 막 젓, 배합시켜근에 시리에 담앙 쪄근에게 누룩 헤근에게 버무려근에게 항아리에 담앙 놔두민 이제.
  • (응. 그거 저 두 개 세 개 이렇게 쪼개서 이제 쌀 만들어서 시루에 쪄서, 물에 이렇게 넣어서 마구 저어, 배합시켜서 시루에 담아서 쪄서 누룩 해서 버무려서 항아리에 담아서 놔두면 이제.)
조사자
  • 청주 담는 거는 그렇게.
  • (청주 담그는 거는 그렇게.)
제보자
  • 그 저 발효뒈면은 이제 그 고소리에 담아근에게 그거 저 소주 뻬엿주게.
  • (그 저 발효되면 이제 그 ‘고소리’에 담아서 그거 저 소주 뺐지.)
조사자
  • 헤낫수과?
  • (했었습니까?)
제보자
  • 아니, 난 헤나진 안헤신디 우리 어머니가 주로 헹.
  • (아니, 난 했었진 않았는데 우리 어머니가 주로 해서.)
  • 나는이 우리 어머니 때부터도 우리 아버지도 술 잘 먹는 따문 청주허는 거만, 탁베기엔 허여. 막걸리엔 안 헤영 탁베기, 청주 탁베기만 주로 헤낫어.
  • (나는 우리 어머니 때부터도 우리 아버지도 술 잘 먹는 때문 청주하는 거만, ‘탁베기’라고 해. 막걸리라고 안 하고 ‘탁베기’, 청주 ‘탁베기’만 주로 했었어.)
  • 으, 그런 것도 잘허고 저런 것도 잘헤낫주.
  • (으, 그런 것도 잘하고 저런 것도 잘했었지.)
  • 우리 아시가 소주 잘헷주. 현○○이허곡.
  • (우리 아우가 소주 잘했지. 현○○하고.)
  • ○○이 잘헷주.
  • (○○이 잘했지.)
  • 군인 가 분 때, ᄉᆞ나이덜 군인 가 분 때 그것만 주로 헨에. 우리 아시도 허고 가이도.
  • (군인 가 버렸을 때, 사나이들 군인 가 버렸을 때 그것만 주로 해서. 우리 아우도 하고 걔도.)
조사자
  • 그 아시가 잇어마씨, 지금도 살아 계셔?
  • (그 아우가 있어요, 지금도 살아 계셔?)
  • 대보탕?
  • (대보탕?)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동생마씨?
  • (동생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거긴 월랑으로 시집갓수꽈?
  • (거기는 ‘월랑’으로 시집갔습니까?)
제보자
  • 월랑 누게네, 누게네 ᄀᆞᆯ앙 놔두난 거 김○○이네 안 올라간?
  • (‘월랑’ 누구네, 누구네 말해서 놔두니까 거 김○○이네 안 올라갔어?)
조사자
  • 할무닌 못 만나고 저기 하르부지만 헷는디.
  • (할머닌 못 만나고 저기 할아버지만 했는데.)
  • 게난 삼촌은 탁베기를 잘헷다는 거 아니?
  • (그러니까 삼촌은 막걸리를 잘했다는 거 아니?)
제보자
  • 하여튼 일 년에 ᄒᆞᆫ 번썩은 계속 헤시난. 아방이 술을 좋아헹.
  • (하여튼 일 년에 한 번씩은 계속 했으니까. 아버지가 술을 좋아해서.)
조사자
  • 조 떡은, 요즘 오메기떡 거 진짜 아니지예? 그런 식으로 안 만들엇지예? 요즘 거 다 찹쌀이라.
  • (조 떡은, 요즘 ‘오메기떡’ 거 진짜 아니지요? 그런 식으로 안 만들었지요? 요즘 거 다 찹쌀이야.)
제보자
  • 찹쌀, 찹쌀.
  • (찹쌀, 찹쌀.)
  • 찹쌀 들어야 맛도 나지게.
  • (찹쌀 들어야 맛도 나지.)
조사자
  • 예게.
  • (예.)
제보자
  • 좁ᄊᆞᆯ로만 허민 그렇게 흐릴 수가 없어.
  • (좁쌀로만 하면 그렇게 차질 수가 없어.)
  • 좁쌀이 비싸 노니까.
  • (좁쌀이 비싸 놓으니까.)
조사자
  • 비싸 노니까. 더 이젠 거꾸로 뒈 불언.
  • (비싸 놓으니까. 더 이젠 거꾸로 돼 버렸어.)
  • 게난 그 오메기떡이 경 만들엉 먹긴 헷수과?
  • (그러니까 그 ‘오메기떡’이 그렇게 만들어서 먹기는 했습니까?)
  • 뭐마씨? 마농?
  • (뭐요? 마늘?)
제보자
  • 마늘, 마늘. 그거 노니까 육합주가 뒈언. 오합주에서.
  • (마늘, 마늘. 그거 넣으니까 ‘육합주’가 됐어. ‘오합주’에서.)
  • 경헌 거주게.
  • (그런 거지.)
  • ᄋᆢ섯 가지가 뒈어. 다섯 가진 다른 사람 다 허는데.
  • (여섯 가지가 돼. 다섯 가지는 다른 사람 다 하는데.)
조사자
  • 그 탁베기에?
  • (그 막걸리에?)
제보자
  • 탁베기가 아니고.
  • (막걸리가 아니고.)
  • 탁베기가 아니고.
  • (막걸리가 아니고.)
  • 청주 ᄒᆞᆫ 뒈, ᄎᆞᆷ기름 ᄒᆞᆫ 뒈.
  • (청주 한 되, 참기름 한 되.)
조사자
  • 참기름?
  • (참기름?)
제보자
  • 참기름 ᄒᆞᆫ 뒈, 꿀 ᄒᆞᆫ 뒈, 계란 백 개.
  • (참기름 한 되, 꿀 한 되, 계란 백 개.)
조사자
  • 하하하. 재미잇다예.
  • (하하하. 재미있네요.)
제보자
  • 생강 두 근, 게민 다섯 가지지이.
  • (생강 두 근, 그럼 다섯 가지지.)
  • 게난 오합주엔 허는 거주게.
  • (그러니까 ‘오합주’라고 하는 거지.)
  • 다섯 가지에 마늘 들어가. 우린 마늘을 아방이 좋아하니까.
  • (다섯 가지에 마늘 들어가. 우린 마늘을 아버지가 좋아하니까.)
조사자
  • 아니, 게난 술 좋아허난 시작헌 게 이렇게 뒌 거우과? 누구안티 베완마씨?
  • (아니, 그러니까 술 좋아하니까 시작한 게 이렇게 된 겁니까? 누구한테 배웠어요?)
제보자
  • 배운 게 아니고 우리 시어머님도 잘하고, 우리 어머니도, 우리 친정아버지도 술 잘 마시고.
  • (배운 게 아니고 우리 시어머님도 잘하고, 우리 어머니도, 우리 친정아버지도 술 잘 마시고.)
조사자
  • 이거 문화재로 어떵 만들 수 엇이카?
  • (이거 문화재로 어떻게 만들 수 없을까?)
제보자
  • 우리 시아바님도 술 잘허니까, 그걸 잘헤영 안내. 게난 그걸 보앗당.
  • (우리 시아버님도 술 잘하니까, 그걸 잘해서 드려. 그러니까 그걸 보았다가.)
  • 술덜을 좋아허니까.
  • (술들을 좋아하니까.)
조사자
  • 건강하실 때예?
  • (건강하실 때요?)
제보자
  • 옛날 어른덜은 경.
  • (옛날 어른들은 그렇게.)
  • 어릴 때부터 헷지게, 어릴 때부터.
  • (어릴 때부터 했지, 어릴 때부터.)
조사자
  • 에고게.
  • (어이구.)
제보자
  • 게난이 그때 헐 땐이 어려운 건 꿀이더라고.
  • (그러니까 그때 할 때는 어려운 게 꿀이더라고.)
  • 꿀이 질 어렵지.
  • (꿀이 제일 어렵지.)
  • 질 어려와, 사는 게.
  • (제일 어려워, 사는 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지름도 빠 부니까 술도 빱곡 허난, 다 뽑으니까 꿀이 질 어려와. 꿀 사는 게.
  • (기름도 뽑아 버리니까 술도 뽑고 하니까, 다 뽑으니까 꿀이 제일 어려워. 꿀 사는 게.)
조사자
  • 건디 그건 남자덜만 먹는 거 아니, 술로?
  • (그런데 그건 남자들만 먹는 거 아니, 술로?)
제보자
  • 여자도 먹어지민 좋아. 애기 어멍이 애기 나근에 얼마 안 뒈근에 헐 때도 그거 먹으민 잘도 든든허여, 신체가.
  • (여자도 먹을 수 있으면 좋아. 아기 어머니가 아기 낳아서 얼마 안 돼서 할 때도 그거 먹으면 아주 든든해, 신체가.)
조사자
  • 술인데도?
  • (술인데도?)
제보자
  • 응, 그건 만병통치에 먹는 거.
  • (으, 그건 만병통치에 먹는 거.)
  • 여러 가지 만든 거니까게.
  • (여러 가지 만든 거니까.)
  • ᄎᆞᆷ지름, 꿀게 들어가 봐게. 얼마나 몸에 좋은 거라게.
  • (참기름, 꿀 들어가 봐. 얼마나 몸에 좋은 거야.)
조사자
  • 술에 그런 거 들어간다는 거는 거 상상이 안 뒈는데예.
  • (술에 그런 거 들어간다는 거는 거 상상이 안 되는데요.)
제보자
  • ᄒᆞᆫ 뒈니까 ᄒᆞᆫ 뒈씩 나가는 거니까.
  • (한 되니까 한 되씩 나가는 거니까.)
  • 다섯 가질 놩 ᄃᆞᆼ근 거난게.
  • (다섯 가지를 넣어서 담근 거니까.)
조사자
  • 지금 그런 거 어디 강 ᄎᆞᆽ지 못허켜예?
  • (지금 그런 거 어디 가서 찾지 못하겠어요?)
제보자
  • 지금 사람덜은 헐 줄도 몰르고.
  • (지금 사람들은 할 줄도 모르고.)
  • 여러 가지난 허젠도 안 허고게.
  • (여러 가지니까 하려고도 안 하고.)
조사자
  • 아는 사람도 두 분밖에.
  • (아는 사람도 두 분밖에.)
제보자
  • 그때들은 많이 헷어.
  • (그때들은 많이 했어.)
  • 술을 많이 허니까. 겐디 우리 집이만 마늘을 더 놧지. 딴 집보다.
  • (술을 많이 하니까. 그런데 우리 집에만 마늘을 더 넣었지. 다른 집보다.)
조사자
  • 마늘이 좋긴 좋덴마씨.
  • (마늘이 좋긴 좋대요.)
제보자
  • 좋으니까.
  • (좋으니까.)
  • 난 우린, 우리 친정아부지도 술 안 마시지, 우리 영감도 술 안 마시지.
  • (난 우린, 우리 친정아버지도 술 안 마시지, 우리 영감도 술 안 마시지.)
조사자
  • 게난 안 허고.
  • (그러니까 안 하고.)
제보자
  • 겨난.
  • (그러니까.)
  • 우린 밧거리가 이신디 밧거리 부엌에 술 담그는 항아리 ᄒᆞ나허고 술떡 허는 솟이 딱 정헤져 잇어. 그디 강 술떡 헹 ᄉᆞᆱ앙 그 옆이 술 항아리가 잇어. 그레 담아근에 가멩이가 잇어. 가멩이 뜯엉 삥 둘렁, 둘렁은에 ᄄᆞ시게게 ᄄᆞ시게 헤여근에 우이 담요나 뭐.
  • (우린 바깥채가 있는데 바깥채 부엌에 술 담그는 항아리 하나하고 술떡 하는 솥이 딱 정해져 있어. 거기 가서 술떡 해서 삶아서 그 옆의 술 항아리가 있어. 그리 담아서 가마니가 있어. 가마니가 뜯어서 삥 둘러서, 둘러서 따뜻하게 따뜻하게 해서 위에 담요나 뭐.)
조사자
  • 더퍼?
  • (덮어?)
제보자
  • 도구리로 더퍼. 나무 도구리 딱 더퍼 놩.
  • (함지박으로 덮어. 나무 함지박 딱 덮어 놔서.)
조사자
  • 게도 하르부지가 잘, 경 만들어 주는디.
  • (그래도 할아버지가 잘, 그렇게 만들어 주는데.)
제보자
  • 성격이 영 헤 놓난 성격대로 생각헤 불민 그냥 넘어가. ᄀᆞ찌 마주치민 쌉는데 ᄒᆞᆫ 사람만 ᄀᆞᆯ아 봣자.
  • (성격이 이렇게 해 놓으니까 성격대로 생각해 버리면 그냥 넘어가. 같이 마주치면 싸우는데 한 사람만 말해 봐도.)
조사자
  • 게난예 살아보난 경 헙디다. 신랑 비위 맞췅 딱 부딪칠 건 안 부딪치게 만들민 그게 제일이라. 굳이 경 싸울 필요가 엇어.
  • (그러니까요 살아보니까 그렇게 합디다. 신랑 비위 맞춰서 딱 부딪칠 건 안 부딪치게 만들면 그게 제일이야. 굳이 그렇게 싸울 필요가 없어.)
제보자
  • 싸울 필요가 엇지게.
  • (싸울 필요가 없지.)
조사자
  • 손해라, 손해.
  • (손해야, 손해.)
제보자
  • 서로가 첨 손해지.
  • (서로가 참 손해지.)
  • 육십다섯에 가불엇어게. 심장마비로 누웡 ᄌᆞᆷ자당. ᄌᆞᆷ자다근에 말 그냥 몰라 가난 병원에 가난 벌써 심장마비로 반이 갓덴.
  • (육십다섯에 가버렸어. 심장마비로 누워서 잠자다가. 잠자다가 말 그냥 몰라 가니까 병원에 가니까 벌써 심장마비로 반이 갔다고.)
조사자
  • 어떻게 보민 참예. 아프지도 안헹 고통 없이.
  • (어떻게 보면 참요. 아프지도 않고 고통 없이.)
제보자
  • 경헌디 나가 영 겪어 보니까이 ᄌᆞᆷ잘 때 코 카카카칵 크게 골지. 그런 사람이 심장마비가 많더라고.
  • (그런데 내가 이렇게 겪어 보니까 잠잘 때 코 카카카칵 크게 골지. 그런 사람이 심장마비가 많더라고.)
조사자
  • 그러니까.
  • (그러니까.)
  • 감주도 헤봣수과?
  • (감주도 해봤습니까?)
제보자
  • 감주사 제사 때마다 우린 헷어. 어떵 헹 헤신고 허민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술을 안 자셔게.
  • (감주야 제사 때마다 우린 했어. 어떻게 해서 했는가 하면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술을 안 자셔.)
조사자
  • 아, 하하.
  • (아, 하하.)
제보자
  • 경헨 우리 시어머님이 그걸 쭉 댈 잇어 왓어.
  • (그래서 우리 시어머님이 그걸 쭉 대를 이어 왔어.)
  • 헤야주게.
  • (해야지.)
  • 감주 허는 거, 겐 많인 안 헤. 쪼금 헤. 그디만 올려, 감주.
  • (감주 하는 거, 그래서 많이는 안 해. 조금 해. 거기만 올려, 감주.)
  • 우린 술 안 허영 감주만 주로 올리는디.
  • (우린 술 안 해서 감주만 주로 올리는데.)
  • 그 어른은 술을 입에 안 대 봣덴. 겨난 시어머님이 영 헤나난.
  • (그 어른은 술을 입에 안 대 봤다고. 그러니까 시어머님이 이렇게 했었으니까.)
조사자
  • 감주는 또 좁ᄊᆞᆯ이 비싸 부난, 조로 허는 게 감주지예?
  • (감주는 또 좁쌀이 비싸 버리니까, 조로 하는 게 감주지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난 진짜 맛 좋아예. 쉰다리허고 비교가 안 뒈는 거 닮아.
  • (그러니까 진짜 맛 좋아요. ‘쉰다리’하고 비교가 안 되는 거 같아.)
제보자
  • 겐디 이젠 버치덴 안 헤 부니까. 하하하.
  • (그런데 이제 부치다고 안 해 버리니까. 하하하.)
조사자
  • 그믄 좁ᄊᆞᆯ 가루가 필요헌 거꽈? 좁ᄊᆞᆯ이 필요헌 거꽈?
  • (그럼 좁쌀 가루가 필요한 겁니까? 좁쌀이 필요한 겁니까?)
제보자
  • 좁ᄊᆞᆯ로 가루 허주게.
  • (좁쌀로 가루 하지.)
  • 차좁쌀.
  • (차좁쌀.)
조사자
  • 차좁쌀.
  • (차좁쌀.)
제보자
  • 으, 차좁ᄊᆞᆯ로.
  • (으, 차좁쌀로.)
조사자
  • 이거허고 또 누룩?
  • (이거하고 또 누룩?)
제보자
  • 차좁ᄊᆞᆯ로 거 밥헤영.
  • (차좁쌀로 거 밥해서.)
조사자
  • 밥헹.
  • (밥해서.)
제보자
  • 골, 골.
  • (엿기름, 엿기름.)
  • 밥헤근에 그 골가루.
  • (밥해서 그 엿기름가루.)
조사자
  • 골가루.
  • (엿기름가루.)
제보자
  • 으. 밥헤근에 식혀근에게.
  • (으. 밥해서 식혀서.)
  • 골을 뭣으로 허느냐믄 밀로 헤.
  • (엿기름을 뭐로 하느냐면 밀로 해.)
조사자
  • 아.
  • (아.)
  • 보리싹이 아니고? 난 보리 골로만 알아신디.
  • (보리싹이 아니고? 난 보리 엿기름만 알았는데.)
제보자
  • 밀, 밀. 밀로 헤.
  • (밀, 밀. 밀로 해.)
조사자
  • 밀 골이구나.
  • (밀 엿기름이구나.)
제보자
  • 보리로 골 안 헤. 밀로 헤.
  • (보리로 엿기름 안 해. 밀로 해.)
조사자
  • 오일장에 팝니까, 지금 안 팔지예?
  • (오일장에 팝니까, 지금 안 팔지요?)
제보자
  • 팔아, 팔아. 골가를로 헤영 영 쪄은에 일 키로에 얼마씩 헹 ᄑᆞᆯ아. 골가루.
  • (팔아, 팔아. 엿기름가루로 해서 이렇게 찧어서 일 킬로그램에 얼마씩 해서 팔아. 엿기름가루.)
조사자
  • 게민 거 섞어?
  • (그럼 거 섞어?)
제보자
  • 밥헹 섞어.
  • (밥해서 섞어.)
  • 밥헤근에 퍼 놩. 큰 다라에 퍼 놔근에게 식혀. 뜨거울 때 골ᄀᆞ를 놓민 그 골에 힘이 없어져 불주게.
  • (밥해서 퍼 놔서 식혀. 뜨거울 때 엿기름가루 넣으면 그 엿기름 힘이 없어져 버리지.)
  • 게고 좀 시고.
  • (그리고 좀 시고.)
  • 좀 식은 다음에.
  • (좀 식은 다음에.)
  • 건 짐 나강 미지근헐 때.
  • (건 김 나가서 미지근할 때.)
  • 골가루 놩은에 배합시켜. 게근에게 그릇에 뭐.
  • (엿기름가루 넣어서 배합시켜. 그래서 그릇에 뭐.)
  • 놩 더껑 좀 따스게 놔두면.
  • (넣어서 덮어서 좀 따뜻하게 놔두면.)
  • 게민 잘도 맛잇어.
  • (그럼 아주 맛있어.)
  • 경헤야 맛잇어.
  • (그래야 맛있어.)
조사자
  • 베와시민 좋켜예.
  • (배웠으면 좋겠어요.)
제보자
  • 잘도 맛잇어. 아이구, 이제 그거. 옛날엔 그거를 쉐나 닭이나 줘 불주게. 것도 나 먹어난 거 봣어.
  • (아주 맛있어. 아이고, 이제 그거. 옛날에는 그거를 소나 닭이나 줘 버리지. 것도 내가 먹었던 거 봤어.)
  • 게 어떵헐 말이라.
  • (그래 어떡할 말이야.)
  • ᄉᆞᆱ앙 먹어.
  • (삶아서 먹어.)
  • ᄉᆞᆱ앙 먹어. 먹을 거 엇이니까.
  • (삶아서 먹어. 먹을 거 없으니까.)
조사자
  • 게니까.
  • (그러니까.)
제보자
  • 그 주셍이도 먹어. 겐디 내중엔 안 먹엇어. ᄃᆞᆨ 줘 불언.
  • (그 찌꺼기도 먹어. 그런데 나중에는 안 먹었어. 닭 줘 버렸어.)
  • 나가 먹는 거, ᄉᆞᆱ앙 먹는 걸 봔.
  • (내가 먹는 거, 삶아서 먹는 거 봤어.)
조사자
  • 엇인 땐게. 그땐 좁쌀도 싸난게 버릴 수도 잇엇주만 지금 거트민 먹을 수도 잇주게.
  • (없을 때는. 그때는 좁쌀도 싸니까 버릴 수도 있었지만 지금 같으면 먹을 수도 있지.)
제보자
  • 에이, 지금은 아이 먹어. 어디 그런 거 먹어. 돈 주켄 헤도 아이 먹을 거여.
  • (에이, 지금은 안 먹어. 어디 그런 거 먹어. 돈 주겠다고 해도 안 먹을 거야.)
  • 그럼.
  • (그럼.)
조사자
  • 먹어나질 안헤노난예, 그런 거.
  • (먹었지 않으니까요, 그런 거.)
제보자
  • 에이구, 감주 지리게.
  • (어이구, 감주 질리게.)
조사자
  • 것도 다 솜씨가 다르지예? 다 비슷비슷헐 건가?
  • (것도 다 솜씨가 다르지요? 다 비슷비슷할 건가?)
제보자
  • 나는 조금씩 헤. 그 하르부지 ᄒᆞᆫ 어른만이.
  • (나는 조금씩 해. 그 할아버지 한 어른만.)
  • 느넨 술을 경 많이?
  • (너희는 술을 그렇게 많이?)
  • 으, 술만 많아, 술만.
  • (으, 술만 많아, 술만.)
  • 우린 술덜을 별로 안 마시니까.
  • (우린 술들을 별로 안 마시니까.)
  • 딱 증조하르부지 ᄒᆞᆫ 분만 경. 증조하르부지가 ○○ 웨하르부지라게. 겐 그 하르부지가 술을 입을 안 대어 봣덴. 우리 시어머님 말이. 게난 이 하르부지는 꼭 멩질에도 헤영 꼭 맥주로 ᄒᆞ나썩벳기 안 허더라, 감주. 헤영 꼭 그 상 앞이만 놔. 게난 그 본 봣당 나 허당 우리 ○○, ○○ 허단 지제헤 불언.
  • (딱 증조할아버지 한 분만 그렇게. 증조할아버지가 ○○ 외할아버지야. 그래서 그 할아버지가 술을 입을 안 대 봤다고. 우리 시어머님 말이. 그러니까 이 할아버지는 꼭 명질에도 해서 꼭 맥주로 하나씩밖에 안 하더라, 감주. 해서 꼭 그 상 앞에만 놔. 그러니까 그 본 봤다가 내가 하다가 우리 ○○, ○○ 하다가 지제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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