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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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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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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질메예. 멍에의 부분 명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 (길마요. 멍에의 부분 명칭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보자
  • 멍엔 그 밧 갈 때에 이 모가지에, 모가지에 나무 영 꼬부라지게 만들주게. 만들아근에 가운딜로 구멍을 두 개 뚧어. 똑바로. 가운딜로 고망을 두 개 뚧어근에게 ᄄᆞ시 나뭇가지를 요만큼, 요만큼 헌 거 두 개 구워근에게 영 꼬부라지게 만들아근에 이 우에 곡지 신 걸 헤야 뒈여.
  • (멍에는 그 밭 갈 때에 이 모가지에, 모가지에 나무 이렇게 꼬부라지게 만들지. 만들어서 가운데로 구멍을 두 개 뚫어. 똑바로. 가운데로 구멍을 두 개 뚫어서 또 나뭇가지를 요만큼, 요만큼 한 거 두 개 구워서 이렇게 꼬부라지게 만들어서 이 위에 꼭지 있는 걸 해야 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나뭇가지 그디 꿰는 거를 두 개를 만드는데 우에는 곡지를.
  • (그 나뭇가지 거기 꿰는 거를 두 개 만드는데 위에는 꼭지를.)
조사자
  • 꼭지.
  • (꼭지.)
제보자
  • 꼭지 잇어야 뒈어. 경헤야 그 쉐 멍에 그 나무 구멍 두 개 뚧은 딜로 그 나뭇가지 두 개 꿰영 이레 내려와근에 영, 그게 영.
  • (꼭지 있어야 돼. 그래야 그 소 멍에 그 나무 구멍 두 개 뚫은 데로 그 나뭇가지 두 개 꿰어서 이리 내려와서 이렇게, 그게 이렇게.)
  • 우리 집이 쉐 멍에영 잠대 느네 아방이 다 가져가드라. 문화재 허켄.
  • (우리 집의 소 멍에랑 쟁기 너희 아버지가 다 가져가더라. 문화재 하겠다고.)
조사자
  • 하하.
  • (하하.)
제보자
  • 아덜이 우리 옥상에 놧당 데껴사 불어신디 지금 신디사 모르켜게.
  • (아들이 우리 옥상에 놨다가 던져 버렸는지 지금 있는지 모르겠어.)
조사자
  • 찾아 봅서.
  • (찾아 보세요.)
제보자
  • 쟁기도?
  • (쟁기도?)
  • 아, 쟁긴 엇어.
  • (아, 쟁기는 없어.)
  • 쟁기영 멍에영. 아주머니 가져가쿠꽈? 우리 갖당 뭐 헙니까? 아방도 가 불고 헌 때에.
  • (쟁기랑 멍에랑. 아주머니 가져가겠습니까? 우리 가져다가 뭐 합니까? 아버지도 가 버리고 한 때에.)
  • 멍엔 무시것에 비료 푸대에 담앙 이신디사 몰르크라.
  • (멍에는 뭐에 비료 부대에 담아서 있는지 모르겠어.)
  • 멍에영 잠대영 그거 줍서 허멍.
  • (멍에랑 쟁기랑 그거 주세요 하면서.)
  • 경헤영 나무때기로 꼭질 만들어야 구멍더레 꿰어도 빠지지 아니허게. ᄐᆞᆨ져근에게 ᄐᆞᆨ지게 만들아. 겐 두 개 영 꿰근에게 나뭇가지도 비뜰어지게 불에 영 구멍 영 휘와. 영 쪼라지게 영 휘영 그거 꿰근에게 영헹 모가지 일로 뀌왕 ᄄᆞ시 무꺼, 끄네기 헤근에. 든든헌 끄네기 헤근에게 무꺼야 이게 그 힘으로 쟁길 뗑기는 거라.
  • (그래서 나무때기로 꼭지를 만들어야 구멍에 꿰어도 빠지지 않게. 턱져서 턱지게 만들어. 그래서 두 개 이렇게 꿰어서 나뭇가지도 비틀어지게 불에 이렇게 구우면서 이렇게 휘게. 이렇게 조여지게 이렇게 휘어서 그거 꿰어서 이렇게 모가지 이리로 꿰어서 또 묶어, 끈 해서. 든든한 끈 해서 묶어야 이게 그 힘으로 쟁기를 당기는 거야.)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소 야가게 딱 씌왕.
  • (소 목 딱 씌워서.)
  • 그 남으로, 둥근 남으로 이레 씌왕 그 가운디 구멍 두 개 뚧은 것에 또 나무때기 두 개 잇게 만들앙 ᄄᆞ시 불에 구멍 휘어지게 영 비틀어지게 휘어지게 그걸 두 개 꼽아근에게 요레 와근에게 영 마주 영 헤근에게 이젠 끄네기 질게 헤근에 영 무꺼.
  • (그 나무로, 둥근 나무로 이리 씌워서 그 가운데 구멍 두 개 뚫은 것에 또 나무때기 두 개 있게 만들어서 또 불에 구우면서 휘어지게 이렇게 비틀어지게 휘어지게 그걸 두 개 꼽아서 요리 와서 이렇게 마주 이렇게 해서 이제는 끈 길게 해서 이렇게 묶어.)
  • 막 못 젼디주, 쉐 그거.
  • (아주 못 견디지, 소 그거.)
  • 무꺼근에게 그거 힘으로 소가 땡기민 밧 갈아지게.
  • (묶어서 그거 힘으로 소가 당기면 밭 갈아지게.)
조사자
  • 멍에예?
  • (멍에요?)
제보자
  • 멍에, 그게 멍에고.
  • (멍에, 그게 멍에고.)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목장은 어떻게 관리합니까? 이 노형에도 잇엇수꽈?
  • (목장은 어떻게 관리합니까? 이 노형에도 있었습니까?)
제보자
  • 잇고 말고게.
  • (있고 말고.)
  • 목장은 일 년에 ᄒᆞᆫ번. 봄 뒈면은.
  • (목장은 일 년에 한번. 봄 되면은.)
조사자
  • 목장은 어떻게 관리헙니까?
  • (목장은 어떻게 관리합니까?)
제보자
  • 그거 관리허기 전에 그 동네 사람덜이.
  • (그거 관리하기 전에 그 동네 사람들이.)
조사자
  • 테우리엔 헙니까, 테우리?
  • (‘테우리’라고 합니까, ‘테우리’?)
제보자
  • 테우리는 소 멕이는 게 테우리고 케왓 보는 하르방엔 허여. 케왓 보는 하르방.
  • (‘테우리’는 소 먹이는 게 ‘테우리’고 ‘케왓’ 보는 할아버지라고 해. ‘케왓’ 보는 할아버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케왓 보는 하르방이엔 헤여.
  • (‘케왓’ 보는 할아버지라고 해.)
조사자
  • 케왓?
  • (‘케왓’?)
제보자
  • 케왓.
  • (‘케왓’.)
조사자
  • 케왓은?
  • (‘케왓’은?)
제보자
  • 목장, 목장.
  • (목장, 목장.)
  • 목장ᄀᆞ라 케왓이엔 ᄀᆞᆯ아.
  • (목장보고 ‘케왓’이라고 말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목장 돌보는 사람.
  • (목장 돌보는 사람.)
  • 그냥 케왓이렌 ᄀᆞᆯ아. 목장이엔 ᄀᆞᆯ아.
  • (그냥 ‘케왓’이라고 말해. 목장이라고 말해.)
조사자
  • 케왓 보는 하르방.
  • (‘케왓’ 보는 할아버지.)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테우리엔 안 헹예?
  • (‘테우리’라고 안 하고요?)
제보자
  • 테우리는 소 멕이는 게 테우리지.
  • (‘테우리’ 소 먹이는 게 ‘테우리’지.)
조사자
  • 소 멕이는 사람?
  • (소 먹이는 사람?)
제보자
  • 으, 소만 그냥 목장에 살멍, 그냥 올려근에이 내내 이녁 사람 아이 강 그 사름이 그냥 주어근에 봄에 가면은 겨울에, 밧 갈 때꺼지 멕여 주는 사람이 잇어.
  • (으, 소만 그냥 목장에 살면서, 그냥 올려서 내내 자기 사람 안 가고 그 사람 그냥 줘서 봄에 가면은 겨울에, 밭 갈 때까지 먹여 주는 사람이 있어.)
  • 소 마탕 관리허는 사람 보고.
  • (소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 보고.)
  • 돈 받앙. 멧 사람이 경 이녁네 거 허게 못허게 뒈민이. 우린 게도 경은 안 헤 봣어. 아버지 강 멧 번은 보앙 와. 테우리 메껴 보지 안허연.
  • (돈 받아서. 몇 사람이 그렇게 자기네 거 하게, 못하게 되면. 우리는 그래도 그렇게는 안 해 봤어. 아버지 가서 몇 번은 보고 와. ‘테우리’ 맡겨 보지 않았어.)
조사자
  • 목장 많아낫수과, 멧 마리 키와낫수과? 삼춘은 어떵 멍에 그런 거꺼지 다 알 정도로 소를 다?
  • (목장 많았었습니까, 몇 마리 키웠었습니까? 삼촌은 어떻게 멍에 그런 거까지 다 알 정도로 소를 다?)
제보자
  • 소를 집이 메영 자꾸 관리허곡게.
  • (소를 집에 매서 자꾸 관리하고.)
  • 쉐 멍엔 밧 가는 사름은 다 잇지.
  • (소 멍에는 밭 가는 사람은 다 있지.)
  • 으.
  • (으.)
  • 집집마다 다.
  • (집집마다 다.)
  • 밧 가는 것도 봐근에 허는 거 봐나난.
  • (밭 가는 것도 봐서 하는 거 봤었으니까.)
조사자
  • 멧 마리 키와낫수과?
  • (몇 마리 키웠었습니까?)
제보자
  • 우리는이 소 하나, ᄆᆞᆯ 하나. 소도 부룽이 ᄆᆞᆯ도 그냥 촐 시껑 뎅기는 거 그냥. ᄆᆞᆯ은 불 안 치는 거니까. 흐흐흐. ᄆᆞᆯ은 그냥 숫ᄆᆞᆯ ᄒᆞ나 질르고 암ᄆᆞᆯ도 아니, 숫ᄆᆞᆯ ᄒᆞ나.
  • (우리는 소 하나, 말 하나. 소도 부룩소 말도 그냥 꼴 실어서 다니는 거 그냥. 말은 불알 안 치는 거니까. 흐흐흐. 말은 그냥 수말 하나 기르고 암말도 아니, 수말 하다.)
  • 소 큰 거 작은 거 송아지, 새끼ᄁᆞ장 헹 세 ᄆᆞ리 네 ᄆᆞ리.
  • (소 큰 거 작은 거 송아지, 새끼까지 해서 세 마리 네 마리.)
  • 우린 암소 안 헹 언제나 부룽이 하나 메당.
  • (우리는 암소 안 하고 언제나 부룩소 하나 매다가.)
조사자
  • 아부지가 그런 거 잘하시고? 아덜덜은, 형제가 어떵 뒈마씨?
  • (아버지가 그런 거 잘하시고? 아들들은, 형제가 어떻게 돼요?)
제보자
  • 난 오 남매에 맏이.
  • (난 오 남매에 맏이.)
조사자
  • 아, 맏이니까 경 일을 잘헷구나예?
  • (아, 맏이니까 그렇게 일을 잘했군요?)
제보자
  • 으, 맏이난 나가 주장헹 나가 모든 게, 아부지영 ᄀᆞ찌.
  • (으, 맏이니까 내가 주장해서 내가 모든 게, 아버지랑 같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아침 새벡이 일어낭 촐밧디도 아부지영 ᄀᆞ찌. 밧딧일은 주로 아부지영 ᄀᆞ치. 우리 어무닌 겨울 들어도 그 미, 그 무시거라, 길쌈.
  • (그러니까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꼴밭에도 아버지랑 같이. 밭일은 주로 아버지랑 같이. 우리 어머닌 겨울 들어도 그 미, 그 뭐야, 길쌈.)
조사자
  • 아, 것도 물어봐야.
  • (아, 것도 물어봐야.)
제보자
  • 뭐 길쌈허느라고 집이 가정 살림을 안 살앗어.
  • (뭐 길쌈하느라고 집의 가정 살림을 안 살았어.)
조사자
  • 납읍예, 납읍이난 경 잘헷구나.
  • (납읍요, 납읍이니까 그렇게 잘했구나.)
제보자
  • 선돌 우리 어린 때에 막.
  • (‘선돌’ 우리 어렸을 때에 막.)
  • 선돌 할머니, 선돌 할머니.
  • (‘선돌’ 할머니, ‘선돌’ 할머니.)
조사자
  • 선돌이민 어디꽈?
  • (‘선돌’이면 어딥니까?)
제보자
  • 한림.
  • (한림.)
조사자
  • 명월?
  • (명월?)
제보자
  • 선돌이엔 허여. 선돌 할망, 선돌 할망.
  • (‘선돌’이라고 해. ‘선돌’ 할머니, ‘선돌’ 할머니.)
  • 울 어무니 결혼허기 전에.
  • (우리 어머니 결혼하기 전에.)
조사자
  • 딸 하나?
  • (딸 하나?)
제보자
  • 아니, 둘인디 ᄉᆞ못 밑에주게, ᄉᆞ못 밑에난.
  • (아니, 둘인데 사뭇 밑이지, 사뭇 밑이니까.)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소를 기르면서 느꼈던 추억이나 경험, 쉐뿔 뭐 이런 거라던가 넉 난 적은 없고예?
  • (소를 기르면서 느꼈던 추억이나 경험, 소뿔 뭐 이런 거라던가 넋 나간 적은 없고요?)
제보자
  • 그런 적은 없고.
  • (그런 적은 없고.)
조사자
  • 아버지도 잘, 겐 열 멧 설까지 키워 본 적, 오랫동안 키우고?
  • (아버지도 잘, 그래서 열 몇 살까지 키워 본 적, 오랫동안 키우고?)
제보자
  • 세 설만 뒈민, 두 설만 뒈민 송아지 낭 두 설, 세 설 뒈민 ᄑᆞᆯ아 불주게. 게난 우리는 그 암소를 메는 이유가 그 새끼 나근에 ᄑᆞᆯ앙 돈 받을 생각헤근에게 암소를 메낫주게.
  • (세 살만 되면, 두 살만 되면 송아지 낳아서 두 살, 세 살 되면 팔아 버리지. 그러니까 우리는 그 암소는 매는 이유가 그 새끼 낳아서 팔아서 돈 받을 생각해서 암소를 맸었지.)
조사자
  • 새끼 난예, ᄑᆞᆯ젠예?
  • (새끼 낳아서요, 팔려고요?)
제보자
  • 우린 시 성제 집이 몬딱 부룽이만 멧어. 암쉔 안 메여.
  • (우린 세 형제 집에 모두 부룩소만 맸어. 암소는 안 매.)
  • 우린 셋아버지네도 암쉐 메연 댓 ᄆᆞ리 메연.
  • (우리는 둘째아버지도 암소 매어서 댓 마리 맸어.)
  • 거는 돈 벌젠 거라이.
  • (거는 돈 벌려고 거지.)
  • 어.
  • (어.)
  • 돈을 보젠.
  • (돈을 보려고.)
  • 댓 ᄆᆞ리 메여근에 허고.
  • (댓 마리 매어서 하고.)
  • 아메도 돈이 더 가지, 암소가. 새끼 나는 거난. 우린 그런 건 없어. 시 집이 다 부룽이만 메여.
  • (아무래도 돈이 더 가지, 암소가 새끼 나는 거니까 우린 그런 건 없어. 시집에 다 부룩소만 매.)
조사자
  • 밧 갈 때 아부지 이렇게 아까처럼 막 이렇게 헤 보고, 노형에서 그런 것만 전문으로 허는 사람이 잇수궤. 완전 잘헤 가지고?
  • (밭 갈 때 아버지 이렇게 아까처럼 마구 이렇게 해 보고, 노형에서 그런 것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완전 잘해 가지고?)
제보자
  • 전문이로 경 ᄂᆞᆷ이 쉐 ᄀᆞ리쳐 주는 사람 벨로 엇어. 우리 친촉끼리 우린 ᄉᆞ춘 오빠가 잘허니까 ᄒᆞ꼼 어수선헐 땐 ᄉᆞ춘 오빠가 오라근에 ᄒᆞ를 밧 확 갈고 허민이 그 밧이 쉐가 쑤글쑤글헤. 족은아방보단 형님 아덜이 더 잘헤.
  • (전문으로 그렇게 남의 소 가르쳐 주는 사람 별로 없어. 우리 친족끼리 우리는 사촌 오빠가 잘하니까 조금 어수선할 때는 사촌 오빠가 와서 하루 밭 확 갈고 하면 그 밭에 소가 ‘쑤글쑤글해’. 작은아버지보다는 형님 아들이 더 잘해.)
조사자
  • 그분 돌아가션마씨?
  • (그분 돌아가셨어요?)
제보자
  • 사삼사건에 가션.
  • (사삼사건에 가셨어.)
  • 사삼사건에 갓주게.
  • (사삼사건에 갔지.)
  • 잘도 착헌 오빠.
  • (아주 착한 오빠.)
조사자
  • 밧 가는 소리 혹시 아부지 헤난 거 기억나는 거 엇수과?
  • (밭 가는 소리 혹시 아버지 했던 거 기억나는 거 없습니까?)
제보자
  • 밧 가는 소린 못 들어 봔.
  • (밭 가는 소리는 못 들어 봤어.)
  • 밧 가는 소리 웨게, 머시끼 허민게 머식 머식. 경헨 머식 허민 쉐가 지르륵 가.
  • (밭 가는 소리 쳐, 이러 하면 이러, 이러. 그렇게 이러 하면 소가 ‘지르륵’ 가.)
  • 거 ᄋᆢᇁ에, ᄋᆢᇁ에 벳줄 메주게. 벳줄 메민 그걸로 착.
  • (거 옆에, 옆에 봇줄 매지. 봇줄 매면 그걸로 착.)
  • 가린석으로 착 베떼기 때리면 쉐가 그냥 싹 허게 땡겨. 한걸리 헷당 때리면. 맞으면 아프니까게.
  • (‘가린석’으로 착 배때기 때리면 소가 그냥 싹 하게 당겨. 한가히 했다가 때리면. 맞으면 아프니까.)
조사자
  • 머시끼가 무슨 말이꽈?
  • (이러가 무슨 말입니까?)
제보자
  • 머씩 ᄒᆞᆫ 말 ᄒᆞᆫ저 글라 ᄒᆞ는 거라이. 사름 거트민 머씩 허는 거.
  • (이러 하는 말 어서 가자 하는 거야. 사람 같으면 이러 하는 거.)
조사자
  • 노래나 헤 봅서.
  • (노래나 해 보세요.)
제보자
  • 밧 가는 소리 허는 건 못 들어보고.
  • (밭 가는 소리 하는 건 못 들어보고.)
조사자
  • 밧 ᄇᆞᆯ리는 거나.
  • (밭 밟는 거나.)
제보자
  • 밧 ᄇᆞᆯ리는 소린이 우리 아버지, ᄆᆞᆫ 조 ᄇᆞᆯ릴 때 오후 뒈영 ᄒᆞᆫ 세 시쯤 뒈민 우리 그 사촌 오빠가 조 헐 때 ᄀᆞ찌 허니까, 우리 집 큰 밧 이시난 그때 헐 때 왕, 밧 다 갈아 불민 밧 가는 쉐도 메왕 허민 앞이 탁 이꺼근에 게민 그때는 소리 둘이가 허젠 아버지도 뒤로 와.
  • (‘밧 ᄇᆞᆯ리는 소리’는 우리 아버지, 모두 조 밟을 때 오후 돼서 한 세 시쯤 되면 우리 그 사촌 오빠가 조 할 때 같이 하니까, 우리 집 큰 밭 있으니까 그때 할 때 와서, 밭 다 갈아 버리면 밭 가는 소도 메워서 하면 앞에 탁 이끌어서 그럼 그때는 소리 둘이 하려고 아버지도 뒤로 와.)
  • 그렇지.
  • (그렇지.)
  • 뒤로, 쉬당. 조케 왕 헤 주민 쉬당 뒤로 오고. 오빠 ᄒᆞᆫ번 허민 아버지 ᄒᆞᆫ번 허곡 겐 그 밧 다 ᄇᆞᆯ리도록 허민 잘도 한걸허고이 소리 들으멍이 지치질 안헤.
  • (뒤로, 쉬다가. 조카 와서 해 주면 쉬다가 뒤로 오고. 오빠 한번 하면 아버지 한번 하고 그래서 그 밭 다 밟도록 하면 아주 한가하고 소리 들으면서 지치지 않아.)
조사자
  • 아, 그니까 소리가 중요헌 거 그거우다.
  • (아, 그러니까 소리가 중요한 거 그겁니다.)
제보자
  • 지치질 안허여. 게민 쉐 어럴럴럴럴 영 영 허민 쉐가 덜덜덜덜 걸어. 영 헐 때 얼럴럴럴 허는 소리에. 어량 하량 허여 놓고 느도 ᄒᆞᆫ발 나도 ᄒᆞᆫ발 걸어라. 해는 서산에 다 떨어졈저. 어럴럴럴럴 또 허당, 어량 하량 허멍 밧 ᄇᆞᆯ리난 정신도 시원ᄒᆞ다. 어럴럴럴럴. 영 헹 우리 사촌 오빠가. 경허다근에, 어 하아량. 끝에. 막 쉐 돌려. 겐 우리 아버지도 그건 잘헌디 아버지 허는 건 못 허크라. 아버진 자꾸 들으니까 아버진 벨로 ᄒᆞᆫ번썩 그냥.
  • (지치질 않아. 그럼 소 어럴럴럴럴 이렇게 이렇게 하면 소가 덜덜덜덜 걸어. 이렇게 할 때 얼럴럴럴 하는 소리에. 어량 하량 해 놓고 한발 나도 한발 걸어라. 해는 서산에 다 떨어진다. 어럴럴럴럴 또 하다가, 어량 하량 하면서 밭 밟으니까 정신도 시원하다. 어럴럴럴럴. 이렇게 해서 우리 사촌 오빠가. 그러다가, 어 하아량. 끝에. 마구 소 돌려. 그래서 우리 아버지도 그건 잘했는데 아버지 하는 건 못 하겠어. 아버지는 자꾸 들으니까 아버지는 별로 한번씩 그냥.)
  • 우리 아부진 워낙 목청이 좋안 밧이 떠나게 잘허여.
  • (우리 아버지는 워낙 목청이 좋아서 밭이 떠나게 잘해.)
  • 우리 아부지도 목청은 아주 좋아.
  • (우리 아버지도 목청은 아주 좋아.)
  • 우리도 셋아버지허고 우리허고 어울려근에 여름 농사헐 땐 허주게. 경허민 조는 조 파종은 우선 ᄇᆞᆯ리기 위해서 아니 헐 수가 없어. 겐 합작헤영 ᄀᆞ찌 허영 허민 쉐 두세 개 헹 갈앙 다 ᄆᆞ촤지면은 그 밧 갈던 쉐도 풀어 놔근에 같이 연 져근에게 ᄇᆞᆯ리는 디 ᄀᆞ치 허영 허민. 뒤에 와근에 아부지 성제덜이 사근에게 허영 소리헤 가민 뭐 시간 간 중도 모르고 일헤진 거 닮지 아녀.
  • (우리도 둘째아버지하고 우리하고 어울려서 여름 농사할 때는 하지. 그러면 조는 조 파종은 우선 밟기 위해서 아니 할 수가 없어. 그래서 합작해서 같이 해서 하면 소 두세 개 해서 갈아서 다 마치면 그 밭 갈던 소도 풀어 놓아서 같이 연 지어서 밟는 데 같이 해서 하면. 뒤에 와서 아버지 형제들이 서서 해서 소리해 가면 뭐 시간 간 줄도 모르고 일한 거 같지 않아.)
  • 우리 아버지 일 잘허지 못허고 어릴 때부터 우리 할머니 이실 때 밧을 제일 좋은 밧을 우리 아부지가 줫덴. 우리 아버진 글만 읽으멍 농사를 지지 못허난.
  • (우리 아버지 일 잘하지 못하고 어릴 때부터 우리 할머니 있을 때 밭을 제일 좋은 밭을 우리 아버지가 줬다고. 우리 아버지는 글만 읽으면서 농사를 짓지 못하니까.)
조사자
  • 큰아들?
  • (큰아들?)
제보자
  • 아니 작은아덜인디.
  • (아니 작은아들인데.)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렇지.
  • (그렇지.)
  • 그 밧 ᄒᆞ를에 열두 마지길 허젠 허민게.
  • (그 밭 하루에 열두 마지기를 하려고 하면.)
  • 그렇지.
  • (그렇지.)
  • 경헹 다 헤 놓민 경 소리 좋게 ᄇᆞᆯ려난 생각허민 얼마나 마음이 졸까? 족은아방은 밧도 좋은 거 주고 공부도 가리키고. 우리 셋아버진 일찍 가부니까, 삼 남매 나 뒁 가불엇어. 삼 남매 아니고 사 남매. ᄄᆞᆯ ᄒᆞ나 아덜 ᄒᆞ나 죽어불엇주게, 셋어머닌가. 게난 사 남매 뒁 일찍 가부난 우리 셋어머니 그 사 남매 ᄃᆞᆯ앙 홀어멍으로 살안게. 저기 이호이동 어른인디.
  • (그렇게 다 해 놓으면 그렇게 소리 좋게 밟았던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좋을까? 작은아버지는 밭도 좋은 거 주고 공부도 가르치고. 우리 둘째아버지는 일찍 가 버리니까, 삼 남매 나 두고 가 버렸어. 삼 남매 아니고 사 남매. 딸 하나 아들 하나 죽어버렸지, 둘째어머니인가. 그러니까 사 남매 두고 일찍 가버리니까 우리 둘째어머니 그 사 남매 데리고 홀어머니로 살았어. 저기 이호이동 어른인데.)
  • 으.
  • (으.)
  • 경헨 사난 공부도 게난, 공부엔 헌 건 옛날에 글청에 강 글 읽는 거라이. 글청도 못 뎅겨 봣지게. 셋아버지 빨리 가 부난.
  • (그렇게 사니까 공부도 그러니까, 공부라고 하는 건 옛날에 글방도 못 다녀 봤지. 둘째아버지도 빨리 가 버리니까.)
  • 그디 ᄄᆞᆯ은 누게라.
  • (거기 딸은 누구야.)
  • 죽어불언게. 막 곱닥헤낫덴.
  • (죽어버렸어. 아주 고왔었다고.)
  • 아, 게난 나가 몰르거든.
  • (아, 그러니까 내가 모르거든.)
  • 몰르지. 다섯 설엔가 죽엇덴, 우리 어무니 말이. ᄄᆞᆯ도 막 고와낫덴. 오라방은 더 말째에, 말째에 죽고. 일본 강 공부허단 왕 죽어불고. 상업ᄒᆞᆨ교꺼지 허당. 족은아덜. 겐디 ᄄᆞᆯ이 ᄆᆞᆫ저 죽어불언.
  • (모르지. 다섯 살인가 죽었다고, 우리 어머니 말이. 딸도 아주 고왔다고. 오라버니는 더 말째에, 말째에 죽고. 일본 가서 공부하다가 와서 죽어버리고. 상업학교까지 하다가. 작은아들. 그런데 딸이 먼저 죽어버렸어.)
  • ○○ 아부지가 큰집이고?
  • (○○ 아버지가 큰집이고?)
  • 으, 그 셋오라방 알로 둘 죽엇어. 경허난 나 이제 생각허민 족은아방 밉지.
  • (으, 그 둘째 오라버니 아래로 둘 죽었어. 그러니까 나 이제 생각하면 작은아버지 밉지.)
  • 게난 ○○이 아부지 밑으로 둘 죽엇덴 말이라.
  • (그러니까 ○○이 아버지 밑으로 둘 죽었다는 말이야.)
  • 으. 족은아방은 공부도 시켰지, 할무니가.
  • (으, 작은아버지는 공부도 시켰지, 할머니가.)
  • 그렇지.
  • (그렇지.)
  • 밧도 존 거 줫지. 경헤도 농사도 와근에 막 경 거들어 줘. 우리 헤 주지 안허여, 강. 안 헤도 빨리빨리 헤 뒁 왕 그 큰 밧이난 그날에 다 ᄆᆞ춰 주젠 경 소리허멍 그 밧을 ᄇᆞᆯ려 준 생각허민 ᄉᆞ춘 오빠라도 당오빠보단 더, 우리 오빠영 같은 동갑인디 ᄃᆞᆯ로 ᄒᆞᆫ ᄃᆞᆯ ᄆᆞᆫ저 낫어. 우리 오빤 일본 강 살아 부난 농사질 줄 몰라.
  • (밭도 좋은 거 줬지. 그래도 농사도 와서 마구 그렇게 거들어 줘. 우리 해 주지 않아, 가서. 안 해도 빨리빨리 해 두고 와서 그 큰 밭이니까 그날에 다 맞춰 주려고 그렇게 소리하면서 그 밭을 밟아 준 생각하면 사촌 오빠라도 당오빠보단 더, 우리 오빠랑 같은 동갑인데 달로 한 달 먼저 났어. 우리 오빠는 일본 가서 살아 버리니까 농사지을 줄 몰라.)
  • ○○이 아부진 워냑 좋덴 헌 어른이주게.
  • (○○이 아버진 워낙 좋다고 하는 어른이지.)
  • ᄒᆞᆫ덜 ᄆᆞᆫ저 나난이 게도 성님 성님 헤. 게난 그 이제 생각허민 진짜로 일 미왕도 안 헤 줌직허여, 족은아방.
  • (한달 먼저 나니까 그래도 형님 형님 해. 그러니까 그 이제 생각하면 진짜로 일 미워도 안 해 줌직해, 작은아버지.)
  • 맞주게.
  • (맞지.)
  • 겐디 할무니가 다 헤 줘 부난. 좋은 밧 줫지 공부 가르켜 줫지.
  • (그런데 할머니가 다 해 줘 버리니까. 좋은 밭 줬지 공부 가르쳐 줬지.)
  • 저 미와도 안 헤 주주게.
  • (저 미워도 안 해 주지.)
  • 겐 우리 아부지가 한문 선생을 헷주게. 서당질. 경헤도 경 ᄉᆞ춘 오빠덜이. 우리 큰아바지도이 아시 말이엔 허민 ᄒᆞ꼼도 안 허영 기여, 기여.
  •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한문 선생을 해지. 서당질. 그래도 그렇게 사촌 오빠들. 우리 큰아버지도 아우 말이라고 하면 조금도 안 해서 그래, 그래.)
  • 옛날 어른덜은 첨말로 그렇게 의리를 잘 지켯어.
  • (옛날 어른들은 참말로 그렇게 의리를 잘 지켰어.)
조사자
  • 게난예.
  • (그러니까요.)
제보자
  • 이제 ᄀᆞ트민 막 밉지.
  • (이제 같으면 아주 밉지.)
  • 그럼. 지금 같으면.
  • (그럼. 지금 같으면.)
  • 족은아방만 공부 ᄀᆞ리키고 좋은 밧 주고.
  • (작은아버지만 공부 가르치고 좋은 밭 주고.)
  • 지금 같으면 어디 시난.
  • (지금 같으면 어디 있으니까.)
  • 겐 우리 사춘 오빤 잘도 착헤. 이제 생각허민 그 밧 오랑 확 갈앙 ᄇᆞᆯ려 준 생각허민.
  • (그래서 우리 사촌 오빠는 아주 착해. 이제 생각하면 그 밭 와서 확 갈아서 밟아 준 생각하면.)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오늘은예 말, ᄆᆞᆯ, ᄆᆞᆼ셍이.
  • (오늘은요 말, 말, 망아지.)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ᄆᆞᆯ은 어떻게 지릅니까? 집에 ᄆᆞᆯ도 길뢋덴 허멍예?
  • (말은 어떻게 기릅니까? 집에 말도 길렀다고 하면서요?)
제보자
  • 우린 ᄆᆞᆯ 길룬디 암말 안 질뢍 숫ᄆᆞᆯ만 길루더라.
  • (우린 말 길렀는데 암말 길러서 수말만 기르더라.)
조사자
  • 아, 소처럼?
  • (아, 소처럼?)
제보자
  • 으. 숫ᄆᆞᆯ만. 겐 망아지 나는 것도 없어. 게민 숫ᄆᆞᆯ 길루단에 막 늙으민이 동네 어른덜 헹 추렴헤근에 잡앙 먹어 불어이. 경헤 뒁 또 사. 또 짐 시끄는 것만 사 와.
  • (으. 수말만. 그래서 망아지 나는 것도 없어. 그럼 수말 기르다가 아주 늙으면 동네 어른들 해서 추렴해서 잡아서 먹어 버려. 그래 두고 또 사. 또 짐 싣는 것만 사 와.)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겐 쉐영 ᄆᆞᆯ이영 짐 시끄고. 촐 헹 시껑 오는 걸로.
  • (그래서 소랑 말이랑 짐 싣고. 꼴 해서 실어 오는 걸로.)
조사자
  • 소가 더 잘 시꺼오지예?
  • (소가 더 잘 실어 오지요?)
제보자
  • 생이오름 멀진 안헌 디주. 우리 촐도 비어나신디.
  • (‘생이오름’ 멀진 않은 데지. 우리 꼴도 베었었는데.)
  • 우린 생이오름만 쭉 비어. 촐밧, 생이오름.
  • (우린 ‘생이오름’만 쭉 베어. 꼴밭, ‘생이오름’.)
조사자
  • 자기만씩 밧이 이신 것과, 빌령?
  • (자기만큼씩 밭이 있는 겁니까, 빌려서?)
제보자
  • 아니, 이녁 밧, 밧.
  • (아니, 자기 밭, 밭.)
  • 자기만씩, 자기 밧.
  • (자기만큼씩, 자기 밭.)
조사자
  • 그때 다 건.
  • (그때 다 건.)
제보자
  • 자기만씩 목장 밧, 촐밧이 싯주게.
  • (자기만큼씩 목장 밭, 꼴밭이 있지.)
조사자
  • 그믄 촐밧도 다 씨 뿌령?
  • (그럼 꼴밭도 다 씨 뿌려서?)
제보자
  • 지냥으로 나. 테역밧이난 촐 나와.
  • (자기대로 나. 떼밭이니까 꼴 나와.)
  • 아니, 아니 옛날부터 잔디밧이니까.
  • (아니, 아니 옛날부터 잔디밭이니까.)
조사자
  • 베어 불민 또 나고 그런 식으로예?
  • (베어 버리면 또 나고 그런 식으로요?)
제보자
  • 으, 으.
  • (으, 으.)
  • 일 년에 ᄒᆞᆫ 번썩 비어 와사.
  • (일 년에 한 번씩 베어 와야.)

서귀포시 토평동/ 밭일/ 2019년

조사자
  • 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말도 털 색깔, 모양에 따라서.
  • (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말도 털 색깔, 모양에 따라.)
제보자
  • 우리는 언제나 우리 아버진 그냥 그 붉은 ᄆᆞᆯ만 사와. 빨간색.
  • (우리는 언제나 우리 아버진 그냥 그 붉은 말만 사 와. 빨간색.)
조사자
  • 아, 아.
  • (아, 아.)
제보자
  • 흰 ᄆᆞᆯ도 아니고, 검은 ᄆᆞᆯ도 안 질루고. 얼럭ᄆᆞᆯ도 싯고이 검은 ᄆᆞᆯ도 잇고, 흰ᄆᆞᆯ도 잇어.
  • (흰 말도 아니고, 검은 말도 안 기르고. 얼룩말도 있고 검은 말도 있고, 흰말도 있어.)
  • 으, ᄆᆞᆯ도 여러 가지 잇주.
  • (으, 말도 여러 가지 있지.)
  • 겐디 우리 아버진 맨날 검은 ᄆᆞᆯ.
  •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맨날 검은 말.)
조사자
  • 붉은 말?
  • (붉은 말?)
제보자
  • 으, 붉은 말만 질롸.
  • (으, 붉은 말만 길러.)
조사자
  • ᄆᆞᆯ이엔 헙니가? ᄆᆞᆼ셍이, 새끼를 ᄆᆞᆼ셍이?
  • (말이라고 합니까? 망아지, 새끼를 망아지?)
제보자
  • ᄆᆞᆯ, ᄆᆞᆯ.
  • (말, 말.)
  • 그냥 ᄆᆞᆯ이엔 허여.
  • (그냥 말이라고 해.)
  • 제주도 ᄆᆞᆯ.
  • (제주도 말.)
  • ᄆᆞᆼ셍인 거, 새끼 난 것ᄀᆞ라 ᄆᆞᆼ셍이지. 암ᄆᆞᆯ 질뤄야 ᄆᆞᆼ셍이 나와.
  • (망아지인 거, 새끼 난 것보고 망아지지. 암말 길러야 망아지 나와.)
조사자
  • 삼춘네는 ᄆᆞᆯ은 안 길뢋수과?
  • (삼촌네는 말은 안 길렀습니까?)
제보자
  • 으, 우린.
  • (으, 우린.)
  • 이딘 암소렌, 암소. 새끼 나는 거.
  • (여긴 암소라고, 암소. 새끼 낳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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