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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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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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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덕수리/ 바다일/ 2020년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허단 말쩨라 가난 이녁냥으로 적삼 멩글아근에 입엇주.
  • (그러다가 말째라 가니까 자기대로 적삼 만들어서 입었지.)
조사자
  • 으, 속곳만 입엉 물질을 헷던 거라예?
  • (으, ‘속곳’만 입고 물질을 했던 거지요?)
제보자
  • 경헷주게. 게난 요새추룩 고무옷 입엉 헤시민 나도 이젯꺼정 물질헤실걸.
  • (그랬지. 그러니까 요새처럼 고무옷 입고 했으면 나도 이제까지 물질했을걸.)
조사자
  • 하하하. 게난 물질은 멧 살부터 멧 살까지 헌 것과?
  • (하하하. 그러니까 물질은 몇 살부터 몇 살까지 한 겁니까?)
  • 으.
  • (으.)
제보자
  • 이디서는 엿날에는 부락으로 이 바당 지헤근에 그 부락에서 돈 내멍 이녁 부락만썩 그 바당 지허주게.
  • (여기서는 옛날에는 부락으로 이 바다 차지해서 그 부락에서 돈 내면서 자기 부락만큼씩 그 바다 차지하지.)
조사자
  • 경헷지예.
  • (그랬지요.)
제보자
  • 게민 상군이 돈 얼마, 중군이 돈 얼마, 하군이 돈 얼만. 그 돈 메왕 조합에 돈 바쪈.
  • (그럼 ‘상군’이 돈 얼마, ‘중군’이 돈 얼마, ‘하군’이 돈 얼마. 그 돈 메워서 조합에 돈 바쳤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바찌고 메역 헤 오민 또 메역 헤 오민 더러 이제, 하영 헌 사름은 하영 뽑고 족영 헌 사름은 족영 뽑고 헤근에 부락 유지자덜  갈라 주곡.
  • (바치고 미역 해 오면 또 미역 해 오면 더러 이제, 많이 한 사람은 많이 뽑고 적게 한 사람은 적게 뽑고 해서 부락 유지자들 모두 나눠 주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또 그거 헤영 아근에 이디 엿날엔 농협 이디 쪼금 잇어낫어. 경허난 그디서 허민 뭐 척상도 그 돈으로, 낸 걸로 사곡.
  • (또 그거 해서 팔아서 여기 옛날에는 농협 여기 조금 있었어. 그러니까 거기서 하면 뭐 책상도 그 돈으로, 낸 걸로 사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돈으로 우리 메와근에  헹 내여낫주게. 그걸로 사용헤나고.
  • (그 돈으로 우리 메워서 모두 해서 내었었지. 그걸로 사용했었고.)
조사자
  • 게니까 돈 벌어온 거 꼼씩 냉 책상도 사 주고 헷던 거 아니예?
  • (그러니까 돈 벌어온 거 조금씩 내서 책상도 사 주고 했던 거 아니요?)
제보자
  • 어. 그 돈 메왕. 그거 헹 또 또 조합에 돈 바치고. 세금이로.
  • (어. 그 돈 메워서. 그거 해서 또 또 조합에 돈 바치고. 세금으로.)
조사자
  • 세금으로예?
  • (세금으로요?)
제보자
  • 겐 나도 그거 아파 부난 세금 물지 못허난 세금도 못 내고 뭐 헷단에 저 누게니, 헐 때에 훤  핸가 두 핸가 헨 나 쪼금 벵원에 뎅기멍 돈 안 들엇주. 나 세금 하영 내낫주.
  • (그래서 나도 그거 아파 버리니까 세금 물지 못하니까 세금도 못 내고 뭐 했다가 저 누구지, 할 때에 원 한 해인가 두 해인가 해서 나 조금 병원에 다니면서 돈 안 들었지. 나 세금 많이 냈었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아팡 못 헹.
  • (아파서 못 해서.)
조사자
  • 게난 물질은 막 어릴 때부터 헤낫수과, 삼춘은?
  • (그러니까 물질은 아주 어릴 때부터 했었습니까, 삼촌은?)
제보자
  • 어린 땐 베움만 허고.
  • (어린 땐 배우기만 하고.)
조사자
  • 베움만 허고. 영 정식으로 나갈 땐 언제서부터라?
  • (배우기만 하고. 이렇게 정식으로 나갈 때는 언제부터야?)
제보자
  • 정식으로 나갈 땐 ᄒᆞᆫ 스물, 스물, 스물 설. 스물, 나 열아홉에 이디 시집왓주게.
  • (정식으로 나갈 때는 한 스물, 스물, 스물한 살. 스물, 나 열아홉에 여기 시집왔지.)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열아홉에 시집오난에 이월에 시집와신디 유월 나난 군인 가 벳주게. 군인 가 부난 나 막 물질허연. 물질허연에 첨 밧도 나 사고.
  • (열아홉에 시집오니까 이월에 시집왔는데 유월 되니까 군인 가 버렸지. 군인 가 버리니까 나 막 물질했어. 물질해서 참 밭도 하나 사고.)
조사자
  • 아고, 아고.
  •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 물질로 헹 번 걸로 옛날에 부모님, 옛날엔 보리밥도 기리고 감저밥도 기려낫주게.
  • (물질로 해서 번 걸로 옛날에 부모님, 옛날에는 보리밥도 그립고 고구마밥도 그리웠었지.)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시집와도 볼 디가 하는 거라.
  • (시집와도 볼 데가 많은 거야.)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부락이 이 이디도 잔치 잇고 저 권당네 집이 잔치 잇고 고모네 집이 잔치 잇고 허민 그때는  두 뒈씩.
  • (부락이 이 여기도 잔치 있고 저 권당네 집에 잔치 있고 고모네 집에 잔치 있고 하면 그때는 쌀 두 되씩.)
조사자
  • 보리 두 뒈씩.
  • (보리쌀 두 되씩.)
제보자
  • 어. 곤썰, 곤썰 두 뒈 허는 딘 또 쪼금 나신 디 권당 칩이 허젠 허민 좁썰 뒈 뒈 보리썰 두 뒈 경헤낫주게.
  • (어. 흰쌀, 흰쌀 두 되 하는 데는 또 조금 나은 데 권당 집에 하려고 하면 좁쌀 되 되 보리쌀 두 되 그랬었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우리 돈으로 허민 돈도 아져가고.
  • (우리 돈으로 하면 돈도 가져가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허난 말쩨라 가난 또 보리  말도 허고 곤썰  말은 막 저 거시기 권당 칩이, 사돈칩이 경헨 가져가고.
  • (그러니까 말째라 가니까 또 보리쌀 한 말도 하고 흰쌀 한 말은 아주 저 거시기 권당 집에, 사돈집에 그렇게 가져가고.)
조사자
  • 으, 곤썰은 사돈집이예?
  • (으, 흰쌀은 사돈집에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경헨 가져가고. 게난 물질은 스물한 살서부터.
  • (그래서 가져가고. 그러니까 물질은 스물한 살부터.)
제보자
  • 스물한 설 나 애기 난에 저 우리가 저 거시기 큰아덜 나고 큰 나고 셋 나난 세 설 뒈난 설러 벳주게. 가이가 이제 쉰, 쉰네 설인가 뒛어.
  • (스물한 살 나 아기 낳아서 저 우리가 저 거시기 큰아들 낳고 큰딸 낳고 둘째 딸 낳으니까 세 살 되니까 그만둬 버렸지. 걔가 이제 쉰, 쉰네 살인가 되었어.)
조사자
  • 아, 게민 막 젊었을 때 설른 편인게.
  • (아, 그럼 아주 젊었을 때 그만둔 편이네.)
제보자
  • 으, 아프난 아프난.
  • (으, 아프니까 아프니까.)
조사자
  • 아프난. 어디 아팡 그만둔 것과?
  • (아프니까. 어디 아파서 그만둔 겁니까?)
제보자
  • 이 몸이 전체 아판 손도 노랑헤 불고, 이 물에 가민 발도 노랑헤 불고 이 다리도 노랑헤 불고.
  • (이 몸이 전체 아파서 손도 노래 버리고, 이 물에 가면 발도 노래 버리고 이 다리도 노래 버리고.)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물질 계속 헤시민 돈 많이 벌엇주.
  • (물질 계속 했으면 돈 많이 벌었지.)
조사자
  • 벌어실 건디.
  • (벌었을 건데.)
제보자
  • 겐디 아판 못 헨.
  • (그런데 아파서 못 했어.)
조사자
  • 한창 다른 사름덜 물질헹 돈 벌 때 그만둬신게예?
  • (한창 다른 사람들 물질해서 돈 벌 때 그만두었네요?)
제보자
  • 으, 막 돈 벌엇주. 그땐 메역 값을 하영 줘낫주게. 게민 메역 허민. 메역 허민 졍 많이 뎅겻주, 졍.
  • (으, 막 돈 벌었지. 그때는 미역 값을 많이 줬었지. 그럼 미역 하면. 미역 하면 지고 많이 다녔지, 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게난 우리 군인 가 분 때난 메역 영 다섯 징, 여섯 징 물아 오주게, 번 가민.
  • (그러니까 우리 군인 가 버릴 때니까 미역 이렇게 다섯 ‘징’, 여섯 ‘징’ 캐서 오지, 한번 가면.)
조사자
  • 예, 예.
  • (예, 예.)
제보자
  • 바당이 멀어, 경허난. 이 토평 바당은 디광 이 한 바당이, 메역 난 디가 막 멀어.
  • (바다가 멀어, 그러니까. 이 토평 바다는 가와 이 한 바다가, 미역 나는 데가 아주 멀어.)
조사자
  • 으.
  • (으.)
  • 아고.
  • (아이고.)
제보자
  • 겐 주단 집이 오랑 보민 잔뜩 졍 오라도 반뚝벳긴 안 허여.
  • (그래서 주다가 집에 와서 보면 잔뜩 지고 와도 반밖에는 안 해.)
조사자
  • 아고, 어떵헤.
  • (아이고, 어떡해.)
제보자
  • 계속 그추룩 줘근에 멧 년 경헤도 그축 얻어먹어도, 난 물에 가민 또 배고프주게, 일헤 나민. 경헤도 감저 꼬렝이248)248) ‘꼬렝이’는 표준어의 ‘꽁무니’에 대응하는 말이다. 여기서는 ‘감저 꼬렝이’의 형태로 ‘감저.
  • (고구마)’와 같이 쓰여, 고구마 따위의 하찮은 것 또는 ‘고구마 꽁무니’라는 의미로 쓰였다.)
조사자
  • 아. 경 메역 허멍  좋은 일 막 시켯구나게.
  • (아. 그렇게 미역 하면서 남 좋은 일 많이 시켰구나.)
제보자
  • 아이고, 게나제나 하영 줫주게.
  • (아이고, 그러나저러나 많이 줬어.)

안덕면 덕수리/ 바다일/ 2020년

조사자
  • 음. 톳, 톳은 어떵 개인으로 작업헙니까?
  • (음. 톳, 톳은 어떻게 개인으로 작업합니까?)
제보자
  • 무시거?
  • (뭐?)
조사자
  • 톨, 톨.
  • (톳, 톳.)
제보자
  • 톨도 옛날에는 톨도 헨에 저기 바쪄낫주.
  • (톳도 옛날에는 톳도 해서 저기 바쳤었지.)
조사자
  • 게난 공동으로 헹 바찌는 거?
  • (그러니까 공동으로 해서 바치는 거?)
  • 무사 역은 후젠 안 헨?
  • (왜 큰 후에 안 했어?)
제보자
  • 그거 공동이로 지커지도 못허고 톨 나는 디 하지 안허난.
  • (그거 공동으로 지키지도 못하고 톳 나는 데 많지 않으니까.)
조사자
  • 아, 게난 이쪽 토평에는 톨 하영 안 납니까?
  • (아, 그러니까 이쪽 토평에는 톳 많이 안 납니까?)
제보자
  • 하영 안 나.
  • (많이 안 나.)
조사자
  • 하영 안 나. 어릴 때는 공동으로 작업헹?
  • (많이 안 나. 어릴 때는 공동으로 작업해서?)
제보자
  • 옛날에 공동으로 작업헹덜 루 허젠 허면은 비여근에  짐썩 졍 가는 사름 두 짐썩 졍 가는 사름 헤낫주게.
  • (옛날에 공동으로 작업해서들 하루 하려고 하면 베어서 한 짐씩 지고 가는 사람 두 짐씩 지고 가는 사람 했었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나 알기에는 두린 때라도 알아지난. 경헤신디 역은 후제는 많이 엇인 디난에 그대로 내불민 그자 저기 물때 뒈 가민 헤 오곡 물때 뒈 가민 헤 오곡.
  • (내가 알기에는 어렸을 때라도 알 수 있으니까. 그랬는데 큰 후에는 많이 없는 데니까 그대로 내버리면 그저 저기 물때 돼 가면 해 오고 물때 돼 가면 해 오고.)

안덕면 덕수리/ 바다일/ 2020년

조사자
  • 우미는 어떵 헙니까? 공동으로 헙니까, 개인으로?
  • (우뭇가사리는 어떻게 합니까? 공동으로 합니까, 개인으로?)
제보자
  • 우미는 저기 이디, 이디는 베랑 안 헌 디라부난. 가는 사름 헤당 먹엇주. 우리 이디 토평 지경에는 우미 영 는 사름도 엇고.
  • (우뭇가사리는 저기 여기, 여기 별로 안 하는 데이니까. 가는 사람 해다가 먹었지. 우리 여기 토평 지경에는 우뭇가사리 이렇게 파는 사람도 없고.)
조사자
  • 아, 우미가 벨로 안 낫구나예?
  • (아, 우뭇가사리가 별로 안 났군요?)
제보자
  • 베랑 지픈 바당에 안 나주게, 디만.
  • (별로 깊은 바다에 안 나지, 가만.)
조사자
  • 아, 베랑 안 나는구나.
  • (아, 별로 안 나는구나.)
제보자
  • 다른 바당에덜은 저 울산더레 가민 우미 헤여근에 막 헤다근에 멧 칭썩 그걸로 막 해녀들 주게.
  • (다른 바다들은 저 울산에 가면 우뭇가사리 해서 마구 해다가 몇 칭씩 그걸로 마구 해녀들 팔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헌디 우리 토평 바당엔 우미 헤근에 경 는 사름도 엇고. 디 나난에 물싸 가민 강 헤 오랑.
  • (그런데 우리 토평 바다에는 우뭇가사리 해서 그렇게 파는 사람도 없고. 가 나니까 물써 가면 가서 해 와서.)

안덕면 덕수리/ 바다일/ 2020년

조사자
  • 저기 구젱기, 구젱기랑 생복은 전부 개인이지예? 개인으로 허는 거지예?
  • (저기 소라, 소라랑 생복은 전부 개인이지요? 개인으로 하는 거지요?)
제보자
  • 개인이로.
  • (개인으로.)

안덕면 덕수리/ 바다일/ 2020년

조사자
  • 그 생복에도 종류가 잇수과?
  • (그 생복에도 종류가 있습니까?)
제보자
  • 생복 종류가 잇주게. 이제 바당에 싯는 것은 자연이고 이제 이 서귀포서 는 거는, 그건 양식이고.
  • (생복 종류가 있지. 이제 바다에 있는 것은 자연이고 이제 이 서귀포에서 파는 거는, 그건 양식이고.)
조사자
  • 그런 거 말고 생복에도 남자랑 여자랑?
  • (그런 거 말고 생복에도 남자랑 여자랑?)
  • 아, 굴락허고. 맛 좋기는 뭐가 맛 좋읍니까?
  • (아, ‘굴락하고’. 맛 좋기는 뭐가 맛 좋습니까?)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맛 좋긴 뭐가 맛 좋아? 암컷이랑 수컷이랑?
  • (맛 좋기는 뭐가 맛 좋아? 암컷이랑 수컷이랑?)
제보자
  • 그 자연은 다 맛잇주. 수커, 수천복이 더 맛잇어.
  • (그 자연은 다 맛있지. 수컷, 수전복이 더 맛있어.)
조사자
  • 납작헌 거?
  • (납작한 거?)
제보자
  • 으. 바레민 납작허여.
  • (으. 보면 납작해.)
조사자
  • 구젱기도 어떤 종류가 잇수과, 그렇게?
  • (소라도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그렇게?)
  • 으.
  • (으.)
제보자
  • 또 젠젠헌 소라구제기.
  • (또 자잘한 ‘소라구제기’.)
조사자
  • 예.
  • (예.)
  • 으.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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