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대정읍 구억리/밭일/
2020년
조사자
게민 이 동넨 수박이나 참웨 같은 건 안헤낫지예?
(그러면 이 동넨 수박이나 참외 같은 건 안 했었지요?)
제보자
전인 ᄒᆞ꼼씩 헤낫저.
(전엔 조금씩 했었어.)
조사자
헤낫수과?
(했었습니까?)
제보자
겐디 이젠 안 헤여.
(그런데 이젠 안 해.)
조사자
거난 전인 어떵 헹 헤낫수과?
(그러니까 전엔 어떻게 해서 했었습니까?)
제보자
응, 타기 전이. 주커메 수정 세영 다 주켄. 경 허난 게 다음에 오민 다음에 들어봥 사우한티 의논헤영 허켄 허난 사운, 야 이만썩 헌 거 오백 원 주켄 헤라 허난 우리 ᄎᆞᆷ웨 ᄋᆞ져가는 상인헌티 ᄀᆞᆯ아보쿠덴 헹 그 사름은 오난 또 그거만썩 헌 걸 칠백 원 주켄. 칠백 원 주켄 허난 그 밧을 다 더꺼지난이 ᄒᆞ루 두 차 탑센 ᄒᆞ루 ᄒᆞᆫ 차 타렌 허민 저디 하르방 손지 달고 우리 셋ᄄᆞᆯ에 손지 오랑 하나썩 날르렌 허주게. 날르민 행실머리 우리 하르방 나빠도 나가 이해헤영이 지네 손진 두 개 주곡 또 우리 손진 하나만 주는 거라. 경헤도 곱갈랑 줨젠 나 일부로 ᄀᆞᆮ질 안헷저. 그런가 헹 내불엇지이. ᄀᆞᆯ아가믄 싸와지곡 허는디.
(응, 따기 전에. 주겠으니 숫자 세어서 다 주겠다고. 그러니까 게 다음에 오면 다음에 물어봐서 사위에게 의논해서 하겠다고 하니까 사위는, 야 이만큼씩 한 거 오백 원 주겠다고 하더라 하니까 우리 참외 가져가는 상인에게 말해보겠다고 해서 그 사람 오니까 또 그거만큼씩 한 걸 칠백 원 주겠다고. 칠백 원 주겠다고 하니까 그 밭을 다 덮이니까 하루 두 차 따라고 하루 한 차 따라고 하면 저기 할아버지 손주 달고 우리 둘째딸에 손주 와사 하나씩 나르라고 하지. 나르면 행실머리 우리 할아버지 나빠도 내가 이해해서 자기네 손주 두 개 주고 또 우리 손주는 하나만 주는 거야. 그래도 나눠서 준다고 나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그런가 해서 내버렸지. 말해가면 싸워지고 하는데.)
이제 큰집은 가게 보난 가게에 이제 놩 ᄑᆞᆯ 거메 좋은[존] 것도 싯걸당 주민 하르방 좋은[존] 거 멧 번 타가도 좋은[존] 거 얼마사 받앙 ᄑᆞᆯ아신디 원 돈 한 푼 받아오는 양도 없고 헌디 ᄒᆞᆫ번은 하르방 큰아덜이 친구 하나 달고 허연에 탈탈이 몰앙 오랏어라. 수박 타주민 ᄑᆞᆯ아다 주쿠덴. 수박 ᄒᆞᆫ 탈탈이 타주난에 ᄑᆞᆯ아사 먹엇인디 어디사 헤신디 간 곳이 엇어, 간 곳이 엇어이. 그추룩 헤도 어떵 허느니, 내불주이.
(이제 큰집은 가게 보니까 가게에 이제 놔서 팔 거니까 좋은 것도 있으면 주면 할아버지 좋은 거 몇 번 따가도 좋은 거 얼마야 받아서 팔았는지 원 돈 한 푼 받아오는 양도 없고 한데 한번은 할아버지 큰아들이 친구 하나 달고 해서 경운기 몰아서 왔더라. 수박 따주면 팔아다 주겠다고. 수박 한 경운기 따주니까 팔아야 먹었는지 어디야 했는지 간 곳이 없어, 간 곳이 없어. 그처럼 해도 어떻게 하니, 내버리지.)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그런 나쁜 사름이 어디 시느니?
(그런 나쁜 사람이 어디 있니?)
조사자
게난 수박하고 참웨는 막 옛날에는 안 헤낫지예?
(그러니까 수박하고 참외는 아주 옛날에는 안 했었지요?)
제보자
응.
(응.)
대정읍 구억리/밭일/
2020년
제보자
ᄎᆞᆷ웬이 우리 사우가 셋사우가 모슬포서 ᄎᆞᆷ웨 허민 ᄎᆞᆷ웨 메 놀 때 와 도렌 헌다. ᄎᆞᆷ웨 메 놓민.
(참외는 우리 사위가 둘째 사위가 모슬포서 참외 하면 참외 모 놓을 때 와 달라고 한다. 참외 모 놓으면.)
조사자
메는 어떵 놓는 거꽈?
(모는 어떻게 놓는 겁니까?)
제보자
씨로 하우스에서 메 놔. 하우스에서 메 놓으민[노민] 이젠 또 호박 메도 놓주게. 호박 메 놓으민[노민] 그 호박줄이 저, 실헌ᄀᆞ라. ᄎᆞᆷ웨 순 땅에 호박에 어디서 순 따근에 까까뒁 요레 톡 부치민이 집게로 톡 잡아. 톡 잡앙은에 그 하우스서 어느 정도 컹 줄이 요만이 벋으민 또 밧듸 강 싱겅 비니루 더끄주게. 밧듸 강 듬성듬성 싱겅 비니루 더끄민 이젠 강 보민 드랑드랑드랑드랑 열암서.
(씨로 하우스에서 모 놔. 하우스에서 모 놓으면 이젠 또 호박 모도 놓지. 호박 모 놓으면 그 호박 줄이 저, 실한지. 참외 순 땅에 호박에 어디서 순 따서 깎아두고 요리 톡 붙이면 집게로 톡 잡아. 톡 잡아서 그 하우스에서 어느 정도 커서 줄이 요만큼 벋으면 또 밭에 가서 심어서 비닐 덮지. 밭에 가서 듬성듬성 심어서 비닐 덮으면 이젠 가서 보면 주렁주렁주렁주렁 열렸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열암시민 또시 이제 그 이파리 큰 이파리 일곱 개, 하나, 둘, 일곱 개 세와놩 다음엔 마지막으로 ᄍᆞᆯ르는 것이 이서. 마지막으로 그 ᄍᆞᆯ라불렌 허민 그거 가지 돋아근에 다 벋엉이 ᄎᆞᆷ웨가 이만썩 ᄋᆢᆯ아. ᄎᆞᆷ웨가 이만썩 열민 우리 사우네가 최고 ᄎᆞᆷ웨 일등헤여. 게난 다른 사름들은 ᄎᆞᆷ웨 죽어불엇저, 뭣 헷저 헤도 삼 년이나 ᄎᆞᆷ웨 헤영 막 잘 뒈민 상인이 ᄎᆞᆷ웨 헤연에 오랑은에 막 참웨 탐수덴 허민 날ᄀᆞ라 오렌 헤영 헌다게. 막 장남 빌어근에 날르민. 이디 우리 애기 아방도 강은에 어쩔 땐 날르젠 허민 젊은 놈은 탁허게 콘테나 들른디 진 못허켄 영헹 오랑 날르곡 허민 ᄎᆞᆷ웨 최고 고리 열앙 익은 건이 우리 셋사우가 저 후라시만썩 헌 거 서너 개 탕 오랑, 탕 오랑은에 아니 ᄎᆞᆷ웨 벌써 익어시냐 허난 최고 고리로 ᄋᆢᆯ아 익은 거는 아부지 드리젠 탄 와수덴 헤근에 서너 개 탄 온다게.
(열리면 또 이제 이파리 큰 이파리 일곱 개 하나, 둘, 일곱 개 세워서 다음엔 마지막으로 자르는 것이 있어. 마지막으로 그 잘라버리라고 하면 그거 가지 돋아서 다 벋어서 참외가 이만큼씩 열려. 참외가 이만큼씩 열리면 우리 사위네가 최고 참외 일등해.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참외 죽어버렸다, 뭐 했다 해도 삼 년이나 참외 해서 아주 잘 되면 상인이 참외 해서 와서 막 참외 딴다고 하면 나보고 오라고 해서 한다. 막 장정 빌려서 나르면. 여기 우리 아기 아버지도 가서 어쩔 땐 나르려고 하면 젊은 놈이 탁하게 컨테이너 들었는데 자긴 못하겠다고 이렇게 해서 와서 나르고 하면 참외 최고 시기 열려서 익은 건 우리 둘째사위가 저 플래시만큼씩 한 거 서너 개 따 와서, 따 와서 아니 참외 벌써 익었니 하니까 최고 시기에 열려서 익은 거는 아버지 드리려고 따서 왔다고 해서 서너 개 따서 온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매해 삼년이나 경 타당 울 아부지, 하르방 멕여라게. 지네 아방 아니라도이. 경 멕이멍 허영 고맙곡 허연게 ᄎᆞᆷ 그디 강 그추룩 허민 이젠 마지막은 마지막 비우게 뒈민 막 마지막도 ᄎᆞᆷ웨 잘 열안. 잘 여난에 날ᄀᆞ라 그 ○○이네 친한 철에 아난 이제 이만저만헨에 그 어머니네 그 시궨당 ○○이네 보레 오랑은에 ᄎᆞᆷ웨 오랑인에 마지막으로 탕 가렌 허렌 허믄이 타당 먹으렌 허민 마지막 탈 거라도 탕 ᄑᆞᆯ 거 셔도 안 타근에 내불민 올 때이 저 우리 큰집이 우리 하르방 각시허곡 ○○이 각시네 두가시 오랑 경운기 주렌 헤영 이빠이 타곡 또시 이제 저 마다리에 또 타놓고 헹 시꺼간다게. 시꺼가도이 지네 거 멧 년 미깡 헤도 우리 아이네 미깡 요거 댓 개 어져당 주렌 우리 그디 덕수리 동부락이 가민 밧 댓 말지기 싯저. 밧듸서 경운기에 미깡 타근에 선과장더레 시꺼가멍도 댓 개 줭 먹어본 디 엇다.
(매해 삼년이나 그렇게 따다가 울 아버지, 할아버지 먹이더라. 자기네 아버지 아니라도. 그렇게 먹이면서 해서 고맙고 해서 참 거기 가서 그처럼 하면 이젠 마지막은 마지막 비우게 되면 막 마지막도 참외 잘 열렸어. 잘 열리니까 나보고 그 ○○이네 친한 차례 아니까 이제 이만저만해서 그 어머니네 그 시권당 ○○이네 보러 와서 참외 와서 마지막으로 따서 가라고 하라고 하면 따다가 먹으라고 하면 마지막 딸 거라도 따서 팔 거 있어도 안 따서 내버리면 올 때 저 우리 큰집의 우리 할아버지 부인하고 ○○이네 부인 부부가 와서 경운기 주라고 해서 가득 따고 또 이제 저 마대에 또 따놓고 해서 실어간다. 실어가도 자기네 거 몇 년 귤 해도 우리 아이네 귤 요거 댓 개 가져다 주라고 우리 거기 덕수리 동부락에 가면 밭 댓 마지기 있어. 밭에서 경운기에 귤 따서 선과장으로 실어가면서도 댓 개 줘서 먹어본 적 없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사름이믄 줘야 허주이. 삼 년이나 그추룩 헤연에 헤당 먹어라, 게도 하나도 아이 줜게. 우리 사우가 마지막으로 호박 메 놔주커메 수박 메 놔주커메 어머니네 보리 비여나건 수박을 싱급서 헤라게. 경 허난 경 허켄 헹 보리가 늦언 재게 못 비언. 못 비난 수박 메가 지레기가 이만썩 나불언게. 경 허난 비언에 이젠 우리 사우가 허는 말이 보리낭 헤여근에 다 무꺼근에 눌엉 놔둡센. 눌엉 놔두민 수박 줄 벋어가민 수박 줄 벋는 데레 톡톡 보리낭 서 쿨썩 노민 그 보릿대에 얽으멍 수박 줄이 벋읍니덴 헤연. 아니 그 수박은 오란 신문지 질이만썩 헌 걸 어져오란 싱근디 ᄆᆞᆫ딱 ᄆᆞᆯ란 죽어불언.
(사람이면 줘야 하지. 삼 년이나 그처럼 해서 해다가 먹더라, 그래도 하나도 안 주더라. 우리 사위가 마지막으로 호박 모 놔주겠으니 수박 모 놔주겠으니 어머니네 보리 베고 나면 수박을 심으세요 하더라. 그러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보리가 늦어서 재게 못 베었어. 못 베니까 수박 모가 길이가 이만큼씩 나버렸어. 그러니까 베어서 이젠 우리 사위가 하는 말이 보릿대 해서 다 묶어서 가려서 놔두라고. 가려서 놔두면 수박 줄기 벋어 가면 수박 줄기 벋는 데로 톡톡 보릿대 세 줄기씩 놓으면 그 보릿대에 얽으면서 수박 줄기가 벋는다고 해. 아니 그 수박은 와서 신문지 길이만큼씩 한 걸 가져와서 심었는데 모두 말라서 죽어버렸어.)
대정읍 구억리/밭일/
2020년
조사자
어뜨난?
(어째서?)
제보자
몰라, 죽어부난 사우신듸 수박 멘 다 죽어불엇저 허난 수박 멘 멩 깁니다. ᄆᆞᆫ 땡겨봔에 ᄑᆞ리룽헷건 살아납니덴. 마 뒈민 그것이 살아납니덴 허난. 아 이제 오란 ᄆᆞᆫ 헤 보난에 요추룩 헌 거 파리룽헹 이서라게. 아이구 이젠 잘뒛젠 헤근에 옛날에 통으로 오줌을 서너 개 받은 게 시난 하르방ᄀᆞ라 시껑 급센 헤연 바가쓰에 비완에이 그 수박 싱근 곳에 좀 먼 발로 졸락졸락 줜 놔둰. 줜 놔두난 마에 뒈난 탁 벌견에 이제 밧이 다 더꺼진 거 아니가? 더꺼지난 시에서 온 사름이 수박 헹 좋앗젠 허난 오란에 종지만썩 헌 거 미릇 수정 세영 오백 원 주켄.
(몰라, 죽어버리니까 사위에게 수박 모두 다 죽어버렸다 하니까 수박 몬 명 깁니다. 모두 당겨봐서 파르스름하면 살아난다고. 장마 되면 그것이 살아난다고 하니까. 아 이제 와서 모두 해 보니까 요처럼 한 거 파르스름해서 있더라. 아이구 이젠 잘됐다고 해서 옛날에 통으로 오줌을 서너 개 받은 게 있으니까 할아버지에게 실어서 가자고 해서 양동이에 비워서 그 수박 심은 곳에 좀 먼 발로 ‘졸락졸락’ 줘서 놔뒀어. 줘서 놔두니까 마가 되니까 탁 벌어져서 이제 밭이 다 덮인 거 아니냐? 덮이니까 시에서 온 사람이 수박 해서 좋았다고 하니까 와서 종지만큼씩 한 거 미리 숫자 세어서 오백 원 주겠다고.)
조사자
요새야 헌 거주예? 나중에야예? 고치도 헤낫수과?
(요새야 한 거지요? 나중에야요? 고추도 했었습니까?)
제보자
응, 고치 허난이 삼 년생 사당 싱그난이 그디가 널르난에 뭣을 허련 헹 고추씨 사당 막 널어 놔두난 팔월 나난에 고치가 지락허게 ᄋᆢᆯ아서라게. 여난 타당은에 옥상에서 ᄆᆞᆯ리곡 타당 옥상에서 ᄆᆞᆯ리곡 허난에 큰 마다리로 아홉 개 ᄆᆞᆯ려져라.
(응, 고추 하니까 삼 년생 사다가 심으니까 거기가 넓으니까 뭣을 하리 해서 고추씨 사다가 막 널어서 놔두니까 팔월 나니까 고추가 ‘지락’하게 열었더라. 열리니까 따다가 옥상에서 말리고 따다가 옥상에서 말리고 하니까 큰 마대로 아홉 개 말렸더라.)
조사자
아이고, 경 하영?
(아이고, 그렇게 많이?)
제보자
이젠 저디 저 서울 약국 우리 삼촌네가 저 우이 미깡밧 허난 날ᄀᆞ라 놉 빌어근에 미깡 타 도렌 허난 미깡 타레 가난 우리 서울 약국 어멍ᄀᆞ라 양, 나 이 상태 허여근에양 고치 아홉 마다리 ᄆᆞᆯ려져십디다게 허난, 집에 어져오라, 나 ᄑᆞᆯ아주마 허연 집이 넌 거영 열한 마다리 시꺼간 그 삼춘네 한 마다리 ᄆᆞᆯ린 걸 큰 마다리로 하나 ᄆᆞᆯ린 건 먹읍센 허곡 열 마다린 ᄑᆞᆯ아줘라게.
(이젠 저기 서울 약국 우리 삼촌네가 저 위에 귤밭 하니까 나보고 놉 빌려서 귤 따 달라고 하니까 귤 따러 가니까 우리 서울 약국 어머니보고 보세요, 나 이 상태 해서요 고추 아홉 마대 말렸습니다 하니까, 집에 가져와라, 나 팔아주마 해서 집에 넌 거랑 열한 마대 실어가서 그 삼촌네 한 마대는 말린 걸 큰 마대로 하나 말려서 그건 드시라고 하고 열 마대 팔아주더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 허난 이 하르방이 우리 집이 뎅기단 족은집인 고치 하영 열안 경헷젠 자랑허난 고치 도렌 헤렌, 큰집이. 도렌 허난 나 ᄆᆞᆯ령은 안 주켄. ᄒᆞᆫ물 익걸랑 타가렌 헨. ᄒᆞ룬 시난에 오고렌 연락 완. 저 차부에 오고렌 허난 하르방이영 간에 이젠 타레 간에 이젠 탈만 헤신가 헨 강 보난이 정부미 마다리로 다섯 개 탄 여섯 개째를 앚앙 탐서라. 허난 저 알녁편이 두 판이 남아, 경 허난 밉상발뢍 그거 다 타 가렌 허주마는이 지넨 그 사름들은이 우리 애기나 나나 우리 애기 제사 먹으레 가도 떡 ᄒᆞᆫ번 어져오지도 안헌디. 저거랑 타가지 맙서. ᄄᆞᆯ네 오랑 타당 먹으렌 허켄 허난 하르방도 맞다 허멍 헹 헤신게. 나 거 그만큼 먹어도이 지넨 손 페우지 안허연 식게 넘어나도 우리 애기한티 떡 ᄒᆞᆫ번 날 쌍 강 주렌 안 허여.
(그러니까 이 할아버지 우리 집에 다니다가 작은집은 고추 많이 열어서 그랬다고 자랑하니까 고추 달라고 하더라고, 큰집이. 달라고 하니까 나 말려서는 안 주겠다고. 한물 익거든 따가라고 해서. 하루는 있으니까 왔다고 연락 왔어. 저 차부에 왔다고 하니까 할아버지랑 가서 이젠 따러 가서 이젠 딸만 했다 해서 가보니까 정부미 마대로 다섯 개 따서 여섯 개째를 앉아서 따고 있더라. 그러니까 저 아랫쪽에 두 판이 남아, 그러니까 미워서 그거 다 따가라고 하지마는 자기네는 그 사람들은 우리 아기나 낳거나 우리 아기 제사 먹으러 가도 떡 한번 가져오지도 않았는데. 저거랑 따가지 마세요. 딸네 와서 따다 먹으라고 하겠다고 하니까 할아버지도 맞다 하면서 해서 했어. 내 거 그만큼 먹어도 자기네는 손 펴지 않아서 제사 지나도 우리 아기한테 떡 한번 날 싸 가서 주라고 안 해.)
조사자
고친 거난 영 낭 싱그는 거꽈?
(고추는 그러니까 이렇게 나무 심는 겁니까?)
제보자
응, 낭 싱거. 그냥 고치씨 삐여 놔두난에.
(응, 나무 심어. 그냥 고추씨 뿌려 놔두니까.)
조사자
씨 삐여 놔두민 기냥 나는 거?
(씨 뿌려 놔두면 그냥 나는 거?)
제보자
경 허연에 고치 ᄆᆞᆫ 허엿주게. 경 허영.
(그래서 고추 모두 했지. 그래서.)
대정읍 구억리/밭일/
2020년
조사자
아, 익기도 전이?
(아, 익기도 전에?)
응.
(응.)
응.
(응.)
제보자
내불엉 허민 나가 ᄂᆞ물 배추 저디 우리 오라방 허민 누님 쩍시 놔둿수다. 우리 애기 아방이 덕수 살 때난 놔 둬시난 케어가렌 허민 우리 애기 아방 오랑 케어가렌 허주게. 게민 백열 풀기 케어보믄 백열 풀기라라게. 난 열 풀기만 허주 백 풀기는 시껑가민 이 선생 어멍이렌 허는 사름 이서. 훼장, 훼장 허는 어른이랑 다섯 풀기 주국 그디 고○○ 할망이 식게 넘어나민 우리 애기 떡 주렌 헹 주민 그 할망이영 서너 풀기 주곡 저 폭낭 아래 ○○ 어멍이렌 헌 사름 셔낫저. 지금 죽어불언. 경 그 어른도 서너 풀기 줍센 허여 헤 놔두민 ᄒᆞᆫ 얼마 시민 오랏어, 하르방이. 저 고○○ 할망네영 배추 줜 허민 주지 못허게 헨에 저 훼장만 줫어 허난 훼장은 멧 풀기 훼장 십 풀기만 줫어, 다섯 풀기 더 주젠 허난 큰집이 주지 못허게 헤서 안 줫어게. 아니 무사 지네 거옌? 아니 나가 주렌 헌 걸 무슨 따문 안 줘시넨 허멍이. 야 삼 년이나 ᄂᆞ물 케강 경 주렌 헤도 그 이 선생네 어멍이엔 훼장은 주고 그 할망들신딘 하나도 아이 줜게. 지 거라도 헐 티.
(내버려서 하면 내가 나물 배추 저기 우리 오라버니 하면 누님 깃 놔뒀습니다. 우리 애기 아버지 덕수 살 때니까 놔 뒀으니까 캐어가라고 하면 우리 아기 아버지 와서 캐어가라고 하지. 그러면 백열 포기 캐어보면 백열 포기더라. 난 열 포기만 하지 백 포기는 실어가면 이 선생 어머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 회장, 회장 하는 어른이라서 다섯 포기고 주고 거기 고○○ 할머니 제사 넘으면 우리 아기 떡 주라고 해서 주면 그 할머니랑 서너 포기 주고 저 팽나무 아래 ○○ 어머니라고 한 사람 있었어. 지금 죽어버렸어. 그렇게 그 어른도 서너 포기 주라고 해서 놔두면 한 얼마 있으면 왔어, 할아버지. 저 고○○ 할머니네 배추 줬어 하면 주지 못하게 해서 저 회장만 줬어 하니까 회장은 몇 포기 회장 십 포기만 줬어, 다섯 포기 더 주려고 하니까 큰집이 주지 못하게 해서 안 줬어. 아니 왜 자기네 거냐고? 아니 내가 주라고 한 걸 무슨 때문에 안 줬냐고 하면서. 야 삼 년이나 나물 캐어가서 그렇게 주라고 그 이 선생네 어머니라고 회장은 주고 그 할머니에겐 하나도 안 줬어. 자기 것이라도 할 터.)
조사자
배추나 무도?
(배추나 무도?)
제보자
배추도 무도 씨로 질르고 배추도 씨로 질롸.
(배추도 무도 씨로 기르고 배추도 씨로 길러.)
조사자
아, 씨로 질롸? 할머니 감저도 헤난? 지슬, 지슬, 지슬도 이제 하영 허지예?
(아, 씨로 길러? 할머니 감자도 했었어? 감자, 감자, 감자도 이제 많이 하지요?)
대정읍 구억리/밭일/
2020년
제보자
이제 지슬 하영 헹들 지슬, 가을 지슬 이제 파게 뒛주게.
(이제 감자도 많이 해서들 감자, 가을 감자 이제 파게 됐지.)
조사자
지슬은 어떵 헹 하는 거꽈?
(감자는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지슬은 어떵 허느니? 지슬씨 놧다근에 지슬씨로 강은에 또 논다게.
(감자 어떻게 하니? 감자씨 놨다가 감자씨고 가서 또 놓는다.)
조사자
씨로 강은에?
(씨로 가서?)
제보자
응, 씨로 강. 지슬씨 놀 땐이 지슬씬 눈이 이서. 눈 시민 큰 지슬 눈 신 딜로 돌르멍 묻곡이 ᄌᆞᆫ 건 그냥 묻곡이. 경혀근에 방 벌영 이만썩 묻나게.
(응, 씨로 가서. 감자씨 놓을 땐 감자씬 눈이 있어. 눈 있으면 큰 감자 눈 있는 데로 도려내면서 묻고 잔 건 그냥 묻고. 그렇게 해서 칸 벌려서 이만큼씩 묻는다.)
조사자
아, 방 벌영.
(아, 칸 벌려서.)
제보자
응, 방 벌영. 거민 훍은 건 썰엉 그 눈 바리멍 눈 바리멍 썰어근에 눈 돌르멍 묻곡 족은 건 그자 반착 그차근에 묻곡.
(응, 칸 벌려서. 그러면 굵은 건 썰어서 그 눈 보면서 눈 보면서 썰어서 눈 도려내면서 묻고 작은 건 그저 반쪽 잘라서 묻고.)
조사자
거믄 언제 싹 나근에 큽니까?
(그러면 언제 싹 나서 큽니까?)
제보자
거민 이제 봄이 건 허민 이제 파게 뒈곡. 이제 파게 뒛주게.
(그러면 이제 봄의 건 하면 이제 파게 되고. 이제 파게 됐지.)
조사자
그럼 두 번 놔?
(그럼 두 번 놔?)
제보자
두 번. 가을 지슬도 허곡, 봄 지슬도 허곡.
(두 번. 가을 감자도 하고, 봄 감자도 하고.)
조사자
아, 봄에 놓으민[노민] 이제 파게 뒈곡 가을에 놓으민[노민].
(아, 봄에 놓으면 이제 파게 되고 가을에 놓으면.)
제보자
봄이 파게 뒈곡.
(봄에 파게 되고.)
조사자
아, 봄에 파게 뒈곡? 두 번 헤지는 거구나예?
(아, 봄에 파게 되고? 두 번 할 수 있는 거군요?)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언제 게 맛 좋읍니까?
(언제 것이 맛 좋습니까?)
제보자
응?
(응?)
조사자
어느 게 맛 좋아?
(어느 것이 맛 좋아?)
제보자
아무 때라도 맛 존나, 지슬은. 고구만 이제 파게들 뒘주게. 고구마, ᄀᆞ슬 때는 이제 막 파. 작년이 고구마 우리 ᄄᆞᆯ은 밧 두 개, 삼 년인디. 이디서 멧 개 ᄋᆞ져오라 이디서 멧 개 ᄋᆞ져오라 허민 팡인에 ᄋᆞ져감을 바빤. 놉 빌언 ᄆᆞᆫ 배달헤시녜.
(아무 때라도 맛 좋다, 감자는. 고구마는 이제 파게들 되고 있지. 고구마, 가을 때는 이제 막 파. 작년에 고구마 우리 딸은 밭 두 개, 삼 년인데. 여기서 몇 개 가져와 여기서 몇 개 가져와라 하면 파서 가져가기 바빴어. 놉 빌려서 모두 배달했어.)
옛날에 우리 어린 때도 지슬 헤난.
(옛날에 우리 어릴 때도 감자 했었어.)
조사자
아, 그때도 지슬을 헤난?
(아, 그때도 감자를 했었어?)
제보자
그때 지슬은 잘 안 뒈여, 토종이난이 안 뒈라. 경헨게 이젠 막 지슬들 이만썩들 뒈여.
(그때 감자는 잘 안 돼, 토종이라서 안 되더라. 그래서 이젠 막 감자들 이만큼들 돼.)
조사자
요번이 준 지슬 벳경은에 준 것도 쳥 먹으난 잘도 맛 좋아라.
(요번에 준 감자 벗겨서 준 것도 쪄서 먹으니까 아주 맛 좋더라.)
제보자
그거 ᄀᆞ을 지슬 가네 그.
(그거 가을 감자 걔네 그.)
조사자
이제사 이제사 판 거.
(이제야 이제야 판 거.)
제보자
응, ᄒᆞᄊᆞᆯ 파고렌, 먹젠.
(응, 조금 팠다고, 먹으려고.)
조사자
먹젠? 아직 다 안 뒈도?
(먹으려고. 아직 다 안 돼도?)
제보자
응, ᄒᆞᄊᆞᆯ 판에 이제 나신디 벳경 두 봉다리 ᄋᆞ져와서라게. 겨난 이제 니 한 봉다리 줘시녜.
(응, 조금 파서 이제 나에게 벗겨서 두 봉지 가져왔더라. 그러니까 이제 너 한 봉지 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