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하라고 않고 갑자기 아기 밴 것도 옛날엔 부끄러워서 처음 말하지도 않았어. 요샌 자기가 아기 뱄다고 자랑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도 아기 뱄다고 말도 못했어.)
대정읍 구억리/통과의례/
2020년
조사자
애기 가지면 애기 나중에 태어날 때 헐 거 뭐뭐뭐 준비헤야 뒈어?
(아기 가지면 아기 나중에 태어날 때 할 거 뭐뭐뭘 준비해야 돼?)
제보자
뭐뭐 준비허여 아기 옷 입을 거 창옷.
(뭐뭐 준비해 아기 옷 입을 거 창옷.)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그거 준비허고 지성귀 준비허고.
(그거 준비하고 기저귀 준비하고.)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 허주게.
(그렇게 하지.)
조사자
애긴 주로 어디 강 납니까? 이젠 병원 강 나주마는.
(아긴 주로 어디 가서 낳습니까? 이젠 병원 가서 나지마는.)
제보자
아, 건 이녁 집이서 나. 죽으나 사나 나 아기 멧 개 내왓저. 아기 내와나지 안헌디 새각시, 젊은 때주, 그때. 젊은 땐디 ○○이 할망이 ○○이 셋아시 각시가 아길 가졋어.
(아, 건 자기 집에서 낳아. 죽으나 사나 나 아기 몇 개 받았어. 아기 받지 않았는데 새색시, 젊을 때지, 그때. 젊을 땐데 ○○이 할머니 ○○이 둘째아우 색시가 아길 가졌어.)
조사자
응.
(응.)
애기뻬 맞춘 건 무신거?
(‘애기뻬’ 맞춘 건 무엇?)
제보자
아기 나젠 막 아팡.
(아기 낳으려고 아주 아파서.)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아픈 것ᄀᆞ라 아기뻬 맞촷젠 헤여.
(아픈 것보고 ‘아기뻬’ 맞췄다고 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헨에 ᄀᆞᆯ으난 오지 안허난 나신디 간. 아이고, 조케야 저 가이, 가네 신랑이 뭣이여마는 막 아기 나젠 막 허는디 저 시어멍신디 간 ᄀᆞᆯ으난 오도 가도 안 헴저게. 조케 오랑인에 봐도라, 봐도라. 처암이라, 나가이. 아기 내우는 디 봐보질 안헤연. 나가 남뿐 헷지, 처암이난.
(그렇게 해서 말하니까 오지 않으니까 나에게 가서. 아이고, 조카야 저 걔, 걔네 신랑이 뭐다마는 막 아기 낳으려고 막 하는데 저 시어머니에게 가서 말하니까 오도 가도 안 한다. 조카 와서 봐 달라, 봐 달라. 처음이라, 내가. 아기 받는 데 봐 보지 않았어. 내가 낳기만 했지, 처음이니까.)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아이고, 게민 어떵 허코 헤연에 이젠 갓주게, 간에. 배 아판에 허난 아이고 아파도 ᄎᆞᆷ으라, ᄎᆞᆷ으라 허곡이 느냥으로이 알로이 나도 모르게 힘도 나고, 나도 아기 나나난 나도 모르게 자연히 그 알로 힘이 날 때랑은에 날ᄀᆞ라 힘 남젠 헤영 ᄀᆞᆮ고 허라이. 나도 분수 몰란이 허멍 허난.
(아이고, 그러면 어떻게 할까 해서 이젠 갔지, 가서. 배 아파서 하니까 아이고 아파도 참아라, 참아라 하고 너대로 아래로 나도 모르게 힘도 나고, 나도 아기 낳았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자연히 그 아래로 힘이 날 때랑은 나보고 힘 난다고 해서 말하고 해라. 나도 분수 몰라서 하면서 하니까.)
조사자
응.
(응.)
응.
(응.)
제보자
시꺼지렌 꼭허게 누들곡 허리이, 누들곡 허리 허난 예, 예허멍, 그 ○○이 셋각시영, ○○ 셋아시영은 나 막 둘도 엇게 이녁 아덜추룩 곱게 살단 그 ○○이 각시 따문덜 육지 가불어시녜, 가네.
(실리라고 꼭하게 누르고 해라, 누르고 해라 하니까 예, 예하면서, 그 ○○이 둘째색시랑, ○○ 둘째아우랑은 나 막 둘도 없게 자기 아들처럼 곱게 살다가 그 ○○이 색시 때문들 육지 가버렸어, 걔네.)
조사자
응.
(응.)
제보자
○○이 셋아신이 인물도 좋고이 각시도 막 좋은[존] 아이여.
(○○이 둘째아운 인물도 좋고 색시도 아주 좋은 아이야.)
조사자
할머니 애기 날 땐 누게가 완 헤줍디가?
(할머니 아기 낳을 땐 누가 놔서 해주셨습니까?)
제보자
나 아기 날 땐이 부치르완게 그때 어린 때난이 아기뻴 마추난 이젠 아기 낳게 뒈난에 우리 시어멍이 보리낭을 ᄀᆞ졍오란 ᄁᆞᆯ젠 허는 거라이.
(나 아기 낳을 땐 부끄러워서 그때 어릴 때니까 ‘아기뻬’를 맞추니까 이젠 아기 낳게 되니까 우리 시어머니가 보릿대를 가져와서 깔려고 하는 거야.)
조사자
바닥에?
(바닥에?)
제보자
응, 구들에 ᄁᆞᆯ젠 허난 아이고 맙서게, 맙서게, 맙서게 허난 아이고 영 허는 거여. 나도 그런 거 눈친 아는디 아이고 이땅 헙서, 이땅 헙서 허영. 허는 거여, 저 속엣옷이랑 벗어불라 치메만 입엉 속엣옷 벗어불라 헤도 막 부치르왕 말젠만, 말젠만 막 허는디, 아기 내우는 할망 강 어디 강 ᄃᆞᆯ아오켄 가난 그 집인 또 해필 제서.
(응, 방에 깔려고 하니까 아이고 마세요, 마세요, 마세요 하니까 아이고 이렇게 하는 거야. 나도 그런 거 눈친 아는데 아이고 이따가 하세요, 이따가 하세요 해서. 하는 거야, 저 속의 옷이랑 벗어버려라 치마만 입어서 속의 옷 벗어버려라 해도 막 부끄러워서 말려고만, 말려고만 막 하는데, 아기 받는 할머니 가서 어디 가서 데리고 오겠다고 가니까 그 집엔 또 하필 제사.)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제보자
제서난 가시민 이제 제 끗나민 가켄 헨, 겡허난 우리 시어멍도 아기 나는디 당신 남은 헤도 그런 걸 아이 봐나신ᄀᆞ라 아이 봐나난. 이젠 보리낭 이레 ᄁᆞᆯ안 이 보리낭더레 앚이라, 앚이라 헤도, 내붑서게, 내붑서게, 어무니 가붑서, 어무니 가붑서, 어멍이 안 가. 안 강인에 나 막 고통헤 가민 이거 그레 ᄁᆞᆯ게, ᄁᆞᆯ게 헤가민. 내붑서, 내붑서.
(제사니까 갔으면 이제 끝나면 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니까 우리 시어머니도 아기 낳는데 당신 낳기는 해도 그런 걸 안 봤었는지 안 봤었어. 이젠 보릿대 이리 깔아서 이 보릿대에 앉아라, 앉아라 해도, 내버리세요, 내버리세요, 어머니 가버리세요, 어머니 가버리세요, 어머니가 안 가. 안 가서 나 막 진통해 가면 이거 그리 깔자, 깔자 해가면. 내버리세요, 내버리세요.)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ᄌᆞ연이 아프난이 아이고 어머니 날 살려줘 허멍이, 허난에 나신디레 영 ᄃᆞᆯ아지라 보게 허멍 막 다 뒈어가난이. 아이고 어머니 나 죽어지크라 날 살려줘 허멍 헤 가난, 게건 이레 나신디레 오라, 오라 헤연, 검질 ᄋᆞ져단 나 알르레 놓고 이레 오라, 오라 헤연 기자 털어지난 그 ᄄᆞᆯ 하나 조젱이라도 돋은 거 나주마는.
(자연히 아프니까 아이고 어머니 날 살려줘 하면서, 하니까 나에게 이렇게 매달려 봐라 하면서 막 다 되어가니까. 아이고 어머니 나 죽겠어 날 살려줘 하면서 해가니까, 그러면 이리 나에게 와라, 와라 해서, 검불 가져다가 나 아래로 놓고 이리 오라, 오라 해서 그저 떨어지니까 그 딸 하나 ‘조젱이’라도 돋은 거 나지마는.)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겐 간 보난에 친정어멍은 아이고 모기만 웽웽헴젠 허멍 저 뒷문에 앚안 선재로 영영영영 부끄고. 경헨 이젠 간 보난에 구들에서 아판 헤 가난 나 영 배 쓸어가난. 아이고, 저 우리 어멍 봅서, 모기 물엄젠 허멍양 나 배 아팡 헌 것도 씰어주지 안허곡양 모기만 물엄젠 허멍 경 헴수게 허멍 나 영 배 ᄆᆞᆫ직아가난 아이고 삼춘 오난 두루 아프덴.
(그래서 가서 보니까 친정어머니는 아이고 모기만 앵앵한다고 하면서 저 뒷문에 앉아서 부채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부치고. 그래서 이젠 가서 보니까 방에서 아파서 해가니까 나 이렇게 배 쓸어가니까. 아이고, 저 우리 어머니 보세요, 모기 문다고 하면서요 나 배 아파서 한 것도 쓸어주지 않고요 모기만 문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나 이렇게 배 만져가니까 아이고 삼촌 오니까 덜 아프다고.)
조사자
응.
(응.)
응.
(응.)
제보자
아이고, 삼춘 따문 살아지켜 헤라게.
(아이고, 삼촌 때문 살 수 있겠다 하더라.)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ᄒᆞ꼼 싯당인에 ᄀᆞ만이 싯당 또 ᄆᆞᆫ 나와사 헌다, 무시거마씸? 또 아기마씸? 아니여게, 또 ᄒᆞ꼼 시민 지냥으로 나오난 니가 ᄒᆞ꼼 장석헤부나 허라 허난, 베똥줄을 자게 못 그찻주게. 아기 털어진 거만 그디 수건 시난 영영 머리 막 궂인 거 부떤, 는잘는잘 부뜨난 그거만 영 씨노렌 허난. 아이고, ᄋᆞ게, 힘내라 아이고 느가 장석 나왐구나 힘내라 허난 뭣 나왓수다. 뭣 나와시민 뒛저. 경헨 이젠 방석 나오난 그 베똥줄을 아기신디레 가게 영영 훌터.
(조금 있다가 가만히 있다가 또 모두 나와야 한다, 무엇이요? 또 아기요? 아니야, 또 조금 있으면 자기대로 나오니까 네가 조금 ‘장석’하거나 하라 하니까, 탯줄을 빨리 못 잘랐지. 아기 떨어진 거만 거기 수건 있으니까 이렇게 이렇게 머리 막 궂은 거 붙었어, ‘는잘는잘’ 붙으니까 그것만 이렇게 쓴다고 하니까. 아이고, 응, 힘내라 아이고 네가 ‘장석’ 나오는구나 힘내라 하니까 뭐 나왔습니다. 뭐 나왔으면 됐다. 그렇게 해서 이젠 태반 나오니까 그 탯줄을 아기에게 가게 이렇게 이렇게 훑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훌텅인에 베똥줄 어느 정도 뒈민 양펜이 졸라메어, 실로이. 실로 양펜이 ᄌᆞᆯ라멩 가운딜로 ᄀᆞ새로 그창 이건 또시 보리낭 ᄁᆞᆯ아나난 보리낭 신 디 내불곡 이건 또 아기신디레 지성귀레 영 낄영 그자. 겡 그 집이 아기 시 개 내완. ᄄᆞᆯ도 또 다음도 ᄄᆞᆯ 난에. 이젠 눈 팡팡허는디 이디 문 종가부난 저 밧들로 오란 삼춘, 삼춘. 누게고 허난 아이고 집이사름 막 아판 죽어감수다게. 재게 옵서게. 아이고 이 눈 온디 어떵 가느니, 아이고 와줍서, 와줍서 허난. 올레로 문 열안 가난 눈이 어떻게 와신디 팡팡 빠지멍 저 독고동산 물 신 동넬 올라가시녜. 올라가난 아이고 죽어지쿠다, 아이고 죽어지쿠다 허멍 허연, 친정어멍 이젠 저 동부락에 살레 가도, 친정어멍도 오도 안허고 아이고 죽어지쿠덴 허멍, 아이고 이번은 어뜨난 영 오래니게, 힘 더 내라, 내라 허멍 막 허연. 밤새낭 퍼들단 나라게.
(훑어서 탯줄 어느 정도 되면 양편에 졸라매, 실로. 실로 양편에 졸라매서 가운데로 가위로 잘라서 이건 또 보릿대 깔아서 보릿대 있는 데 내버리고 이건 또 아기에게 기저귀에 이렇게 끌여서 그저. 그래서 그 집에 아기 세 개 낳게 했어. 딸도 또 다음도 딸 낳아서. 이젠 눈 팡팡하는데 여기 문 잠가버리니까 저 밭들로 오니까 삼촌, 삼촌. 누군고 하니까 아이고 집 사람 아주 아파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재게 오세요. 아이고 이 눈 왔는데 어떻게 가니, 아이고 와주세요, 와주세요 하니까 올레로 문 열어서 가니까 눈이 어떻게 왔는데 팡팡 빠지면서 저 ‘독고동산’ 물 있는 동네를 올라갔어. 올라가니까 아이고 죽겠습니다, 아이고 죽겠습니다 하면서 해서, 친정어머니 이젠 저 동부락에 살러 가도, 친정어머니도 오지도 않고 아이고 죽겠다고 하면서, 아이고 이번은 어떻게 하니까 이렇게 오래니, 힘 더 내라, 내라 하면서 막 했어. 밤새도록 ‘퍼들단’ 낳더라.)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난 건 보난 조젱이난 아이고 아덜이여. 애씨게 허난 이번은 아덜 낫저.
(난 그건 보니까 ‘조젱이’니까 아이고 아들이야. 애쓰게 하니까 이번은 아들 낳았다.)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소나 새끼난에 더 니 못 젼디엇구나 허멍 경헨 이젠 베똥줄 끈언에 이젠 ᄐᆞ로 방석은 방석대로 놔두고 물, 서방ᄀᆞ라 데우렌 헨에, 물 ᄋᆞ져오렌 헨에, 건 거 아기 따깐에 지성귀에 뭉두크련 눅져두고 헨, 아기 나멍 치메 입언 아기 낫주게, 게난 그 치메영 ᄁᆞᆯ안 앚인 방석이영 피 부뜬 거, 그때 눈 팡팡 오난에 어멍이 ᄈᆞᆯ아주느냐? 그 ᄄᆞᆯ 난 때도 애기 아방이 ᄈᆞᆯᄀᆞ렌. ᄈᆞᆯ지 안허영. 어멍이 궂인 거 안 ᄈᆞ난. 경 허고렌 허곳데, 야 말치에 물 데우라, 물 데우멍 ᄈᆞᆯ앙인에 그 궂인 피 ᄏᆞᄏᆞᆯ이 ᄈᆞᆯ앙 두불 시불 ᄈᆞᆯ앙인에 창고에 널엉 내불민 풀어졋다 ᄆᆞᆯ랏다 허주. 이 피 부뜬 거 이제 눈 녹도록 놔두민 누게가 ᄄᆞ시 ᄈᆞᆯ 거닌 허멍. 그거 이젠 물 데우라, 데우라 허멍 아래 ᄁᆞᆯ아난 거영 아기 난 거영 시 번, 니 번 붉은 물 안 나도록 물 데우멍 데우멍 ᄈᆞᆯ안 창고에 널어둰 오라시녜.
(사내 새끼니까 더 너 못 견뎠구나 하면서 그렇게 해서 이젠 탯줄 잘라서 이젠 따로 방석은 방석대로 놔두고 물, 서방보고 데우라고 해서, 물 가져오라 해서, ‘건’ 거 아기 닦아서 기저귀 ‘뭉두크련’ 눕혀두고 해서, 아기 낳으면서 치마 입어서 아기 낳지, 그러니까 그 치마랑 깔아서 앉은 방석이랑 피 붙은 거, 그때 눈 팡팡 오니까 어머니가 빨아주느냐? 그 딸 낳은 때도 아기 아버지가 빨았다고. 빨지 않고. 어머니 궂은 거 안 빠니까. 그렇게 했다고 하길래, 야 말치에 물 데워라, 물 데워라 빨아서 그 궂은 피 깨끗이 빨아서 두벌 세벌 빨아서 창고에 널어서 내버리면 풀어졌다 말랐다 하지. 이 피 붙은 거 이제 눈 녹도록 놔두면 누가 또 빨 거냐고 하면서. 그거 이젠 물 데워라, 데워라 하면서 아래 깔았던 거랑 아기 낳은 거랑 세 번, 네 번 붉은 물 안 나도록 물 데우면서 데우면서 빨아서 창고에 널어두고 왔어.)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널어둰 오난 그 ᄀᆞ슬 드난에 그 여름 나고 ᄀᆞ슬 드난에 산뒤 허연 먹어신ᄀᆞ라 산뒤ᄊᆞᆯ ᄒᆞᆫ 말을 ᄋᆞ젼 왓어라게. ᄋᆞ젼 오라시난에 우리 아기 시 개 내왕 산뒤 ᄊᆞᆯ ᄒᆞᆫ말이 하냐?
(널어두고 오니까 그 가을 드니까 그 여름 나고 가을 드니까 밭벼 해서 먹었는지 밭벼 한 말을 가져 왔더라. 가져 왔으니까 우리 아기 세 명 나오게 해서 밭벼 쌀 한 말이 많니?)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우리 하르방은 소파에 톡 앚곡 헌 디서 더러만 두 뒈만 거려줭 두 뒈랑 줘불카 생각헷는디, 아기 시 개 내우난 이젠 하나 내와도 어려운디 시 개ᄁᆞ지 내왕은에 이 양말 ᄒᆞᆫ 테기도 안 헌 거 이거 비와도 숭은 안 헐테주 허난, 야 그 그 ᄊᆞᆯ ᄒᆞᆫ 말 비와 아지난이 저슬에 난 건디 새ᄀᆞ슬 들언엔 ᄊᆞᆯ은 ᄋᆞ져온디 바구리 주난이 재게 일어산 가질 아녀라게. 아무거엔도 ᄀᆞᆮ지 안허고이.
(우리 할아버지는 소파에 톡 앉고 한 데서 더러만 두 되만 떠주고 두 되랑 줘버릴까 생각했는데, 아기 세 명 받으니까 이젠 하나도 낳게 하기도 어려운데 세 명까지 받아서 이 양말 한 켤레도 안 한 거 이거 비워도 흉은 안 하겠지 하니까, 야 그 그 쌀 한 말 비워 가지고 겨울에 낳은 건데 새 가을 들어서 쌀은 가져왔는데 바구니 주니까 재게 일어서서 가질 않더라. 아무거라고도 말하지 않고.)
조사자
무사? 응.
(왜? 응.)
제보자
ᄊᆞᆯ ᄒᆞᆫ 말 나 다 비와 아지난산디사이. 아무거엔도 ᄀᆞᆮ지 안허고 ᄀᆞ만이 멧 시간 앚아. 앚안에 나가 깜자기 생각이, 아이고 내가 잘못헤졋구나.
(쌀 한 말 나 다 비워 가지니까인지. 아무거라고도 말하지 않고 가만히 몇 시간 앉아. 앉아서 내가 갑자기 생각이, 아이고 내가 잘못했구나.)
조사자
응.
(응.)
제보자
두 뒈만 거려줭 그냥 가렌 허컬 나가 너미 욕심부려졋구나. 아기 시 개 내왕은에 ᄊᆞᆯ ᄒᆞᆫ 말이 하냐?
(두 되만 떠줘서 그냥 가라고 할걸 내가 너무 욕심 부렸구나. 아기 세 명 받아서 쌀 한 말이 많니?)
조사자
응.
(응.)
제보자
경 헷구나 허연, 하르방 엇어시민 무사 니 그디 앚안디? 나 ᄒᆞᆫ 말 ᄋᆞ져부난 섭섭허냐 헹 확허게시리 구덕 ᄋᆞ졍강 둬 뒈 거려주지도 기룬 생각이 나도, 하르방 시난이 아기 멧 개 내왕인에 그거 ᄒᆞᆫ 말이 하랴 ᄒᆞᆫ 생각에 안 헷주. 어느 때 앚앗단 간게 다음은 아기 배난이 날ᄀᆞ라 왕 내와도렌 안 허여.
(그랬구나 해서, 할아버지 없었으면 왜 너 거기 앉았니? 나 한 말 가져버리니까 섭섭하냐 해서 확하게끔 바구니 가져가서 둬 되 떠주고 싶은 생각이 나도, 할아버지 있으니까 아기 몇 개 받고 그거 한 말이 많으랴 한 생각에 안 했지. 어느 때 앉았다가 갔는데 다음은 아기 배니까 나보고 와서 받아 달라고 안 해.)
조사자
하하.
(하하하.)
제보자
내와도렌 안 헨에 지네 아주망 아무 분수대가리도 모른 거 ᄃᆞᆯ안 뎅기단 시간은 오바 뒈부난 이젠 서구포 가난 아기 오꼿 거꾸로 뒈불언.
(받아 달라고 않고 자기네 아주머니 아무 분수대가리도 모른 거 데리고 다니다가 시간은 오버 돼버리니까 이젠 서귀포 가니까 아기 그만 거꾸로 되어버렸어.)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거꾸로 뒈부난이 양착, 거꾸로 뒈도 바로, ᄎᆞ례로 두 개, 가달 하나만 발로 나오게 뒈불언.
(거꾸로 되어버리니까 양쪽, 거꾸로 돼도 바로, 차례로 두 개, 다리 하나만 발로 나오게 되어버렸어.)
조사자
아이고, 아이고. 어떵 헤?
(아이고, 아이고. 어떻게 해?)
게난예.
(그러니까요.)
제보자
나신디 와시민 ᄉᆞᆯᄉᆞᆯ 쓸엉 ᄎᆞ례로 앚졍이, 아팡 허민 앚졍인에 집이서 아기 나나곡 허난 헐 건디 서구포 간에 퍼들단 서구포서 아이 뒈난 어디 다른 드레 가단에 벵원장 불런에 이젠 지네 아주망, 아무 분수대가리도 몰른 아주망 영 헨에 불런에 이젠 또 빙원에 가난 디 간 불런 보난, 거꾸로 뒈언에 ᄆᆞᆫ 아기가 ᄆᆞᆫ 잡아 나왓단다. 사름이 그렇게 헤여.
(나에게 왔으면 살살 쓸어서 차례로 앉혀서, 아파서 하면 앉혀서 집에서 아기 낳았었고 하니까 할 건데 서귀포 가서 ‘퍼들단’ 서귀포서 안 되니까 어디 다른 데로 가다가 병원장 불러서 이젠 자기네 아주머니, 아무 분수도 모른 아주머니 이렇게 해서 불러서 이젠 또 병원에 갔던 데 가서 불러서 보니까, 거꾸로 되어서 모두 아기가 모두 잡아서 나왔다더라. 사람이 그렇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