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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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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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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대림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아, 그다음에 이 저 쉐허고 ᄆᆞᆯ 먹이에 대헤서 알아보쿠다예. 그 ᄆᆞᆯ허고 쉐, 그 마소옌 허는디, 그 먹이는 어떤 것덜 잇수가?
  • (아, 그다음에 이 저 소하고 말 먹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말하고 소, 마소라고 하는데, 그 먹이는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제보자
  • 아, 예, 그거 촐 헤당은에 경 헷주마는, 옛날엔 거 저 목장에 나는 새촐이엔 허영 비어당은에.
  • (아, 예, 그거 꼴 해다가 그렇게 했지만, 옛날엔 거 저 목장에 나는 띠꼴이라고 해서 베어다가.)
조사자
  • 새 뭐마씸?
  • (띠 뭐요?)
제보자
  • 새촐, 새꼴.
  • (띠꼴, 띠꼴.)
조사자
  • 새꼴. 그냥, 그냥 새촐,
  • (띠꼴. 그냥, 그냥 띠꼴.)
제보자
  • 어, 새촐, 새촐.
  • (어, 띠꼴, 띠꼴.)
조사자
  • 꼴이 저 촐이난, 촐입주게.
  • (꼴이 저 ‘촐’이니까 꼴이지요.)
제보자
  • 새촐. 그거 헤당은에 헷고. ᄆᆞᆯ이나 쉐 똑ᄀᆞ튼 건디 이 ᄆᆞᆯ은 그런 거 아니 헤봔, 그냥 야우에서. 소만, 소만. ᄆᆞᆯ은 그런 걱정 안 허여.
  • (띠꼴. 그거 해다가 했고. 말이나 소 똑같은 것인데 이 말은 그런 거 아니 해봤어, 그냥 야외에서. 소만, 소만. 말은 그런 걱정 안 해.)
조사자
  • 야외가 야우?
  • (야외가 ‘야우’?)
제보자
  • 응, 야우.
  • (응, 야외.)
조사자
  • 야우.
  • (야외.)
제보자
  • 게난 그 대신 이젠 고구마 줄 줄 땐, 감저 줄, 겨울에 그거 ᄀᆞᆽ당 데껴불민 썩은 거나 져당은에, 눈 올 땐 그거 어떵 안 허여. 허곡 눈 올 때나 헤당, 목장더레 져당은에 그때 풀 먹여낫수다게. 져강, 처, 처먹어. 게난 게 ᄆᆞᆯ들이 먹을 거 엇언 사름덜을 다 알주게. 야, 허민 다 와. 게난 이제 주인이 뭐 주젠 헴구나. 뭐 헴구나. 먹이젠 헴구나, 그거 다 알아.
  • (그러니까 그 대신 이젠 고구마 덩굴 줄 때는, 고구마 덩굴, 겨울에 그거 갖다가 던져버리면 썩은 거나 져다가, 눈 올 때는 그거 어떻게 안 해. 하고 눈 올 때나 해다가, 목장으로 져다가 그때 풀 먹였었습니다. 져가서, 처, 처먹어. 그러니까 그래 말들이 먹을 거 없어서 사람들을 다 알지요. 야, 하면 다 와. 그러니까 이제 주인이 뭐 주려고 하고 있구나. 먹이려고 하고 있구나, 그거 다 알아.)

한림읍 대림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 촐 어떵 마련헙니까? 촐, 촐, 촐 비어야 뒐 거 아니우꽈?
  • (그다음에 꼴 어떻게 마련합니까? 꼴, 꼴, 꼴 베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사름으로 다 비엇주.
  • (사람으로 다 베었지.)
  • 팔월 낭 하니ᄇᆞ름 나민, 팔월 낭 하니ᄇᆞ름 나민 그땐 촐을 멧날 메칠을 빕주게, 놉 허여 가지고, 그렇게 헤 가지고 무껑근에 실러오는 거라마씨.
  • (팔월 나서 북풍 불면, 팔월 나서 북풍 불면 그땐 꼴을 몇 날 며칠을 베지요. 놉 해 가지고, 그렇게 해 가지고 묶어서 실어오는 거지요.)
조사자
  • 추석 때 비지양?
  • (추석 때 베지요?)
제보자
  • 예, 추석 때 빕니다, 팔월. 하이튼 팔월 저 하니ᄇᆞ름, 우리 영 헤 보민 팔월 명질 전이 하니ᄇᆞ름 불민 명질 전이라도 비곡, 하니ᄇᆞ름 안 터지면 명질 지나근에 그때 강 비곡, 그렇게 허영은에 촐은 하루 만에 비영 이틀 만에 강 무끕주게. 무껑은에 소로도 실러오곡, ᄆᆞᆯ로도 실러오곡 그렇게 허멍 소영 ᄆᆞᆯ이영 키왓수게, 그때 당시엔.
  • (예, 추석 때 벱니다, 팔월. 하여튼 팔월 저 북풍, 우리 이렇게 해 보면 팔월 명절 전에 북풍 불면 명절 전에라도 베고, 북풍 안 터지면 명절 지나서 그때 가서 베고, 그렇게 해서 꼴은 하루 만에 베어서 이틀 만에 가서 묶지요. 묶어서 소로도 실어오고, 말로도 실어오고 그렇게 하면서 소랑 말이랑 키웠습니다, 그때 당시엔.)
조사자
  • 게난 쉐로 실러오고.
  • (그러니까 소로 실어오고.)
제보자
  • 아, 예, 그때 당시는, 이제는 구르마도 싯곡 차도 시난 헷주만은, 그때 당시엔 소 우에 쉐질메 허영 그 서 뭇씩 서 뭇씩 허영 ᄒᆞᆫ쪽에 열두 뭇씩 놩 양쪽에 허믄 스물네 뭇 아이우꽝? 경 허여근에 ᄒᆞᆫ 바리썩 ᄒᆞᆫ 바리썩 실러와십주게.
  • (아, 예, 그때 당시는, 이제는 달구지도 있고 차도 있으니까 했지만, 그때 당시엔 소 위에 소길마 그 세 뭇씩 세 뭇씩 해서 한쪽에 열두 뭇씩 놔서 양쪽에 하면 스물네 뭇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한 바리씩 한 바리씩 실어왔습지요.)
조사자
  • 어, 거난 쉐는 촐은 ᄒᆞᆫ 바리가 멧 뭇이우꽈?
  • (어, 그러니까 소는 꼴은 한 바리가 몇 뭇입니까?)
제보자
  • ᄒᆞᆫ 바리가 스물닷 뭇이 ᄒᆞᆫ 바린가?
  • (한 바리가 스물닷 뭇이 한 바린가?)
조사자
  • 스물여섯 뭇이믄 여섯 뭇이지, 양옆의 실으난.
  • (스물여섯 뭇이면 여섯 뭇이지, 양옆에 실으니까.)
제보자
  • 예, 열두 뭇, 열서 뭇씩 무껑, 열서 뭇씩 시껌실 거라.
  • (예, 열두 뭇, 열세 뭇씩 싣고 있을 거야.)
조사자
  • ᄒᆞᆫ쪽에 열서 뭇이면은.
  • (한쪽에 열세 뭇이면.)
제보자
  • 양쪽에.
  • (양쪽에.)
조사자
  • 열서 뭇씩이믄 스물여섯 뭇.
  • (열세 뭇씩이면 스물여섯 뭇.)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경 헤야 뒐 겁주. ᄒᆞᆫ 바리는 이 바리라는 것은 저 쉐에 질메에 실을 수 잇는 양, 이것이 질메에 실을 수 잇는 게 바립주게.
  • (그렇게 해야 될 거지요. 한 바리는 이 바리라는 것은 저 소에 길마에 실을 수 있는 양, 이것이 길마에 실을 수 있는 게 바리지요.)
제보자
  • 우리도 어린 때는 서 뭇 놩 베로 영 허영 요쪽에 서 뭇 놩 요렇게 허멍, 하이튼 열서 뭇씩 양쪽에 영 실러십주.
  • (우리도 어릴 때는 세 뭇 놔서 참바로 이렇게 해서 요쪽에 세 뭇 놔서 요렇게 하면서, 하여튼 열세 뭇씩 양쪽에 이렇게 실어습지요.)
조사자
  • 게난 제일 하영 못 실르는 것이 좁주, 조.
  • (그러니까 제일 많이 못 싣는 것이 조지요, 조.)
제보자
  • 조는.
  • (조는.)
  • 서 뭇.
  • (세 뭇.)
조사자
  • 조는 ᄒᆞᆫ 바리가 서 뭇.
  • (조는 한 바리가 세 뭇.)
제보자
  • 서 뭇씩 실럼실 거우다게.
  • (세 뭇씩 싣고 있을 겁니다.)
  • 아이게, 서 뭇, 서 뭇, 서뭇씩.
  • (아니요, 세 뭇, 세 뭇, 세 뭇씩.)
조사자
  • 서 뭇, 게난 막 크게 헷주게.
  • (세 뭇, 그러니까 아주 크게 했지요.)
제보자
  • 어, 총 여섯 뭇.
  • (어, 총 여섯 뭇.)

한림읍 대림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여섯 뭇, 양쪽에 서 뭇씩예. 그다음에 촐 비는 거에 대헤서 ᄀᆞᆯ아줍서, 촐 빌 때.
  • (여섯 뭇, 양쪽에 세 뭇씩요. 그다음에 꼴 베는 것에 대해서 말해주십시오, 꼴 벨 때.)
제보자
  • 촐 비는 거사 뭐, ᄀᆞᆮ곡 대곡 헐 거 이서.
  • (꼴 베는 거야 뭐, 말하고 대고 할 거 있어.)
조사자
  • 호미로.
  • (낫으로.)
제보자
  • 게 호미로 비엇주, 거 뭐.
  • (그래 낫으로 베었지, 거 뭐.)
조사자
  • 게민 이제 촐 비레 가근에 무신거 갈치도 궝 먹곡 헤나지 안 헷수가?
  • (그러면 이제 꼴 베러 가서 무엇 갈치도 구워서 먹고 했었지 않습니까?)
제보자
  • 게 갈치가 어디 셔게.
  • (그래 갈치가 어디 있어.)
  • 촐 비렌 가민 갈치 궝 먹을 시간은 엇곡, 작벡 우의 올랑은에 졸겡이 타 먹곡 멀리, 멀리, 그땐 뭐 베고픈 시절이난, 밥을 하영, 정심 그자 밥 ᄒᆞᆫ 적 ᄀᆞ져가민, 뭐 허민 그자 촐 비당 ᄒᆞ끔 뭐 헌 땐 작벡 우의 올랑 멀리도 타당 먹곡, 졸겡이도 타당 먹곡 그것이 뭐 헷주.
  • (꼴 베러 가면 갈치 구워서 먹을 시간은 없고, 잣벽 위에 올라서 으름 따 먹고 머루, 머루, 그땐 뭐 배고픈 시절이니까, 밥을 많이, 점심 그저 밥 한 적 가져가면, 뭐 하면 그저 꼴 베다가 조금 뭐 한 땐 잣벽 위에 올라서 머루도 따다가 먹고, 으름도 따다가 먹고 그것이 뭐 했지.)
조사자
  • 게난 거 촐밧디 그런 건 하낫어양?
  • (그러니까 거 꼴밭에 그런 건 많았어요?)
  • 나도 촐을 비어나신디 고등학교 뎅길 때, 그, 그때는 저 뭐 헨게, 감저 파당, 감저 파당은에, 거기.
  • (나도 꼴을 베었었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 그, 그때는 저 뭐 해서, 고구마 파다가, 고구마 파다가, 거기.)
제보자
  • 목장 우의 올라가민 감저밧이 어디 십니까?
  • (목장 위에 올라가면 고구마밭이 어디 있습니까?)
조사자
  • 아, 게난 미리 헹 가는 거지. 감저 파 놩은에 이제 궈 먹는 거.
  • (아, 그러니까 미리 해서 가는 거지. 고구마 파 놔서 이제 구워 먹는 거.)
제보자
  • 쉐똥에 졍 감저 궝 먹으믄 진짜로 맛 좋읍니다. 호호호.
  • (소똥에 저렇게 고구마 구워서 먹으면 진짜로 맛 좋습니다. 호호호.)
조사자
  • 걸 ᄒᆞᆫ번 헤낫주마씨. 거면은 이 저 나도 촌에서 영 헤 봐신디 가장 촐 비민 걱정이 비라 비.
  • (걸 한번 했었어요. 그러면은 이 저 나도 촌에서 이렇게 해 봤는데 가장 꼴 베면 걱정이 비야 비.)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비 맞이민 누리룽헤불주게.
  • (비 맞으면 누르무레하지요.)
제보자
  • 경허난게, 하니ᄇᆞ름 난다는 게, 하니ᄇᆞ름 날 땐 비가 잘 안 와. ᄒᆞᆫ 사흘만 ᄆᆞᆯ르민 확 헤 와불 거난.
  • (그러니까요, 하늬바람 난다는 게, 하늬바람 날 땐 비가 잘 안 와. 한 사흘만 말리면 확 해 와 버릴 거니까.)
조사자
  • 거난 이 검질메는 거나 촐 비는 거나 잘허는 사름이 이서.
  • (그러니까 이 김매는 거나 꼴을 베는 거나 잘하는 사람이 있어.)
제보자
  • 예, 예.
  • (예, 예.)
  • 아, 뭐든 다 차이가 이서.
  • (아, 뭐든 다 차이가 있어.)
  • 호미 ᄂᆞ슬게 ᄀᆞᆯ앙 테 가끄민양, 첨 촐 뭇이 곱 납주게.
  • (낫 날카롭게 갈아서 떼 깎으면요, 참 꼴 뭇이 곱 나지요.)
조사자
  • 게난 나도 이제 각시안티 검질메렌 허는디, 검질메는 거나 촐 비는 거나 마찬가지라. 영 싹 잡으면 ᄀᆞᆯ겡이 싹 들어강은에 이것을 웬쪽 손 오른쪽 손이 동시에 영 헤야주게. 경 허영 헤야 빠지는디, 모른 사름덜은 ᄒᆞᆫ쪽 손만 움직이젠 허거든.
  • (그러니까 나도 이제 각시한테 김매라고 하는데, 김매는 거나 꼴 베는 거나 마찬가지야. 이렇게 싹 잡으면 호미 싹 들어가서 이것을 왼쪽 손 오른쪽 손이 동시에 이렇게 해야지. 그렇게 해서 해야 빼지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한쪽 손만 움직이려고 하거든.)
제보자
  • 아이, 아이 뒈어.
  • (아니, 안 돼.)
조사자
  • 게난 촐 빌 때도 마찬가지. 호미 헤영은에 딱 심어근에 딱 헤근에 이걸 영 눌르면서 동시에 잡아뗑겨야지, 동시에 손 두 개가.
  • (그러니까 꼴 벨 때도 마찬가지. 낫 해서 딱 잡아서 이걸 이렇게 누르면서 동시에 잡아당겨야지, 동시에 손 두 개가.)
제보자
  • 그 곡식은 그추록 허영 허주만은, 촐은 막 땅 밑으로 영 영 영 허멍 테 가끄는 겁주. 경 헤야 촐 뭇이 하영 불어나.
  • (그 곡식은 그처럼 해서 하지만, 꼴은 아주 땅 밑으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떼 갂는 거지요. 그렇게 해야 꼴 뭇이 많이 불어나.)
조사자
  • 그다음에 우선 촐 비면은 이걸 촐 무꺼야 뒐 거 아니우꽈?
  • (그다음에 우선 꼴 베면은 이걸 꼴 묶어야 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예, 촐 비민, 그자 촐은 안 ᄆᆞ르민 강 ᄆᆞᆯ라시냐? 안 ᄆᆞᆯ라시냐 강 봥, 새 비엉, 저 무신거, 께 털엉, 께 털엉은에 무껌수게.
  • (예, 꼴 베면, 그저 꼴은 안 마르면 말랐느냐? 안 말랐느냐? 가서 봐서, 띠 베어서, 저 무엇 매끼 틀어서, 매끼 틀어서 묶고 있습니다.)
조사자
  • 게메, 께 털엉은에 무꺼근에, 이거 또 집의ᄁᆞ지 ᄀᆞ져와야 헐 거 아니우꽈?
  • (글쎄, 매끼 틀어서 묶어서, 이거 또 집에까지 가져와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게난 게 소에 실렁은에 소 한 집읜 서너니 개 소 허영 실르고.
  • (그러니까 게 소에 실어서 소 많은 집엔 서너 개 소 해서 싣고.)
  • 촐 무끄는 거 나 ᄀᆞᆯ아주카? 거 옛날 잘 무끄는 사름은 ᄒᆞᆫ번 탁 무껑 픽 던졍, 던졍 내려오는 사이에 ᄒᆞᆫ 묶음 무끄고 또 던지고.
  • (꼴 묶는 거 나 말해줄까? 거 옛날 잘 묶는 사람은 한번 탁 묶어서 픽 던져서, 던져서 내려오는 사이에 한 묶음 묶고 또 던지고.)
조사자
  • 어, 어레 던지는 거라.
  • (어, 어디로 던지는 거야.)
제보자
  • 우터레.
  • (위로.)
  • 그건 오름, 오름 밧디 허멍 던지는 거주.
  • (그건 오름, 오름 밭에 하면서 던지는 거지.)
  • 아니, 아니. 촐 잘, 촐 잘 무끄는 사름덜은 께 허영 확 무껑 픽 던졍은에 거 떨어지는 순간 ᄒᆞᆫ 묶음 무끈덴 허여. 그렇게 빨리 무꺼.
  • (아니, 아니. 꼴 잘, 꼴 잘 묶는 사람들은 매끼 해서 확 묶어서 픽 던져서 거 떨어지는 순간 한 묶음 묶는다고 해. 그렇게 빨리 묶어.)
조사자
  • 아, 그 던지는 거 처음 들엄저.
  • (아, 그 던지는 거 처음 듣고 있어.)
제보자
  • 아, 영 무껑은에 던지는 거게.
  • (아, 이렇게 묶어서 던지는 거.)
  • 촐 비믄 영 비스릇이 무끄는 거 잇지 안 허꽈? 비스릇이 촐 무껑은에 ᄒᆞᆫ 뭇 영, 촐도 영 허여근에 마주 영 탁 촐은 길지 안 허니까 마주 영 허영 탁 무껑 발로 ᄒᆞᆫ번 탁 ᄇᆞᆯ랑 이 무릎으로 꼭 눌렁 ᄒᆞᆫ번 픽 데끼믄 저 오름 신 더렌 알로 퉁퉁퉁 내려오멍, 그 순간에 또 촐을 ᄒᆞᆫ 뭇 또 무끈다는 말입주. 예, 굴러오는 동안.
  • (꼴 베면 이렇게 비스듬히 묶ᄔᅳ 거 있지 않습니까? 비스듬히 꼴 묶어서 한 뭇 이렇게, 꼴도 이렇게 해서 마주 이렇게 탁 꼴은 길지 안 하니까 마주 이렇게 해서 탁 묶어서 발로 한번 탁 밟아서 이 무릎으로 꼭 눌러서 한번 픽 던지면 저 오름 있는 데로는 아래로 퉁퉁퉁 내려오면서, 그 순간에 또 꼴을 한 뭇 또 묶는다는 말이지요. 예, 굴러오는 동안.)
조사자
  • 동작으로 헨 굴러오난에 던졈고나게.
  • (동작으로 해서 굴러오니까 던지고 있구나.)
제보자
  • 예, 예. 오름으로.
  • (예, 예. 오름으로.)
  • 졍 안헤도 그냥 재게 무끄는 사름은 확 무껑 탁 던지민 그것들 털어지는 시간에 또 무끈다는 말이주, 빨리빨리 무껑.
  • (저렇게 않아도 그냥 재우 묶는 묶는 사람은 확 묶어서 탁 던지면 그것들 떨어지는 시간에 또 묶는다는 말이지, 빨리빨리 묶어서.)
  • 그건 영 비스러진 디서 사서, 경 허는 거고.
  • (그건 이렇게 비스듬한 데서 서서, 그렇게 하는 거고.)
조사자
  • 거 옛날 그 보리 테작헐 때도 경 허여. 그 보리낭 나와 가면, 우리 어머니네 상당이 빨라마씀. 보리낭 나오는 대로 다 이걸 무꺼.
  • (거 옛날 그 보리 타작할 때도 그렇게 해. 그 보릿짚 나와 가면, 우리 어머니네 상당히 빨라요. 보릿짚 나오는 대로 다 이걸 묶어.)
제보자
  • 예, 경 헙주게. 보리 홀탕 영 놓으민 확 무끄곡.
  • (예, 그렇게 하지요. 보리 훑어서 이렇게 놓으면 확 묶고.)
  • 빠른 사름은 다 무꺼.
  • (빠른 사람은 다 묶어.)
  • 기계로 나올 때덜 둘리만 앚이민 그거 다 무꺼붑니다게. 우리도 경 헷수게. 둘리 헹, 혼자론 버치고 둘리 헹 다 무끕니다.
  • (기계로 나올 때들 둘만 앉으면 그거 다 묶어버립니다. 우리도 그렇게 했습니다. 둘이 해서, 혼자론 부치고 둘이 해서 다 묶습니다.)

한림읍 대림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 촐 집의 가져오면 이것을 눌 눌어야헐 거 아니우꽈?
  • (그다음에 꼴 집에 가져오면 이것을 가리 쌓아야 할 거 아닙니까?)
제보자
  • 눌 눌어삽주게.
  • (가리 쌓아야지요.)
조사자
  • 눌 눌엉.
  • (가리 쌓아서.)
  • 예, 옛날 보리 눌, 촐 눌 커야.
  • (예, 옛날 보리 가리, 꼴 가리 커야.)
제보자
  • 거기도 그런 거 막 하영 허는 디 아이우꽈?
  • (거기도 그런 거 아주 많이 하는 데 아닙니까?)
조사자
  • 보리, 감저, 유채, 이거 최고라낫수다.
  • (보리, 고구마, 유채, 이거 최고였습니다.)
제보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조사자
  • 우리가 엄청 농사를 졋엇수다. 경 헨에 그거 다 ᄑᆞᆯ민 이만 원 뒈면은 그때 밧 ᄒᆞ나 삿주마씨, 게난 일 년에 밧 두 개씩 삿어.
  • (우리가 엄청나게 농사를 졌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거 다 팔면 이만 원 되면은 그때 밭 하나 샀지요, 그러니까 일 년에 밭 두 개씩 샀어.)
제보자
  • 그땐 이만 원짜리 밧 시민 밧 큰 거우다게.
  • (그땐 이만 원짜리 밭 있으면 밭 큰 것입니다.)
조사자
  • 경 허난에 우리 사남일년디 다 갈라줫수게게.
  • (그렇게 하니까 우리 사남일녀인데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제보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조사자
  • 나도 경 허난 미깡 헴주.
  • (나도 그렇게 하니까 밀감 하고 있지.)
제보자
  • 그 당시엔양 부모덜이 부지런허곡 뭐 헌디덜은 밧을 사곡, 술만 먹고 뭐 헌디덜은양 못 삿수다게. 말랑 바른 대로 허주. 나도 시집완에 밧 ᄋᆢᆺ 말지기 물련 ᄒᆞᆫ 칠천 펭을 허젠 허난예, 밧 하나 상은에 그거 물젠 허믄 십 년, 오륙 년을 더 걸려마씨.
  • (그 당시에는요 부모들이 부지런하고 뭐 한데들은 밭을 사고, 술만 먹고 뭐 한데들은 못 샀습니다. 말은 바른 대로 하지. 나도 시집와서 밭 여섯 마지기 물려서 한 칠천 평을 하려고 하니까요, 밭 하나 사서 그거 갚으려고 하면 십 년, 오륙 년을 더 걸려요.)
조사자
  • 경 헷수다게.
  • (그렇게 했습니다.)
제보자
  • 경 허멍 아기덜, 아기덜 대학 나올 때까지도 빗으로만 살아집디다게. 겡 그땐 이 밧을 산에 미깡낭 싱건 미깡 또 허연 나가난 첨 일 년에 막 잘헐 땐 일억도 나오고, 일억 더도 나오고, 칠팔천은 그자 보통 나오고, 경허난 그 밧을 사멍 아기덜 장개 다 보내고 대학 다 시기고 집 다 사주고 헤십주.
  • (그렇게 하면서 아기들, 아기들 대학 나올 때까지도 빗으로만 살 수 있습디다. 그래서 그땐 이 밭을 사서 밀감나무 심어서 밀감 또 해서 수확해 가니까 참 일 년에 잘할 땐 일억도 나오고, 일억 더도 나오고, 칠팔천은 그저 보통 나오고, 그러니까 그 밭을 사면서 아기들 장가 다 보내고 대학 다 시키고 집 다 사주고 했습지요.)
조사자
  • 아이고, 고셍헷수다.
  • (아이고, 고생했습니다.)
제보자
  • 나 이거 손을 베려봅서, 이제.
  • (나 이거 손 봐보십시오, 이제.)
조사자
  • 아직은 판찍헷수다.
  • (아직은 깨끗했습니다.)
제보자
  • 이거 베려봅서, 이거.
  • (이거 봐보십시오, 이거.)
조사자
  • 판찍헷수다.
  • (깨끗했습니다.)
제보자
  • 이 사름은 나예, 이 사름은양, 이거 베려봅서. 막내로 나근에양 일을 안 헤 보단 이거 아니우꽈?
  • (이 사람은 나요, 이 사람은요, 이거 봐보십시오. 막내로 나서요 일을 안 해 보다가 이거 아닙니까?)

한림읍 대림리/ 밭일/ 2020년

조사자
  • 난, 나가 다 허여. 하하하. 그다음에양 여물 잇지 안 허우꽈? 쉐 멕일 여물, 거 어떵 마련헙니까? 쉐 여물 멕이지 안 헙니까, 콩이라든가.
  • (난, 내가 다 해. 하하하. 그다음에요 여물 있지 않습니까? 소 먹일 여물, 거 어떻게 마련합니까? 소 여물 먹이지 않습니까, 콩이라든가.)
제보자
  • 우리, 우리 콩 줄레허곡 보리 줄레 ᄀᆞ튼 거, 저 밧 갈젠 허믄 아시날은예, 뒷날 장남 빌엉 밧 갈젠 허믄, 아시날 ᄉᆞᆱ앙 놔둿당, 예, 뒷날 그거, 콩도 막 찌끄레기, 제라한 콩은 아니, 경 허영은에 밧 갈젠 허믄 그거 멕엿수게.
  • (우리, 우리 콩 쭉정이하고 보리 쭉정이 같은 거, 저 밭 갈려고 하면 전날요, 뒷날 건강한 일꾼 빌어서 밭 갈려고 하면, 전날 삶아서 놔뒀다가, 예, 뒷날 그거, 콩도 아주 찌꺼기, 온전한 콩은 아니, 그렇게 해서 밭 갈려고 하면 그거 먹였습니다.)
  • 밧갈쉐나 허주, 그냥 소는 안 멕여.
  • (밭 가는 소나 하지, 그냥 소는 안 먹여.)
조사자
  • 게난 우리도 콩 ᄉᆞᆱ앙 멕이진 안 허고, 누까.
  • (그러니까 우리도 콩 삶아서 먹이진 않고, 쌀겨.)
제보자
  • ᄀᆞ시락, ᄀᆞ시락도 ᄉᆞᆱ앙은에 유까 ᄀᆞ루에 버무령, 보리, 보리 다 까난 거 유까 ᄀᆞ루예.
  • (까끄라기, 까끄라기도 삶아서 쌀겨 가루에 섞어서, 보리, 보리 다 깠던 거 살겨 가루에.)
조사자
  • 유까옌 헙니까? 누까옌 헙니까?
  • (‘유까’라고 합니까? ‘누까’라고 합니까?)
제보자
  • 유까.
  • (쌀겨.)
조사자
  • 유까, 유꽈예? 우리 동네선 누까옌 허주게.
  • (쌀겨, 쌀겨요? 우리 동네선 ‘누가’라고 하지요.)
제보자
  • 유까, 그거나 그거우다. 그거 허영은에 ᄀᆞ시락 버무령 쉐 주민 쉐가 경 잘 먹읍니다.
  • (쌀겨, 그거나 그거입니다. 그거 해서 까끄라기 섞어서 소 주면 그렇게 잘 먹습니다.)
조사자
  • 게난 쉐도, 집 잘 선택허영.
  • (그러니까 소도, 집 잘 선택해서.)
제보자
  • 게난 일 시기젠 허믄 어떵 헙니까? 잘 멕여사주.
  • (그러니까 일 시키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잘 먹여야지.)
조사자
  • 게난 우리 족은아버지는 쉐 장시 헤나니까 이 유꽈, 아까 유꽈옌 ᄀᆞᆯ안게, 유꽈 헤근에 쉐를 잘 멕여.
  • (그러니까 우리 작은아버지는 소 장시 했으니까 이 쌀겨, 아까 ‘유꽈’라고 말하던데, 쌀겨 해서 소를 잘 먹여.)
제보자
  • 촐 비어당은엔 작두에 썰엉.
  • (꼴 베어다가 작두에 썰어서.)
조사자
  • 예, 작두에 썰엉.
  • (예, 작두에 썰어서.)
제보자
  • 예, 맞수다.
  • (예, 맞습니다.)
조사자
  • 잘 멕여신디, 거 ᄑᆞᆯ젠 허난게.
  • (잘 먹였는데, 거 팔려고 하니가.)
제보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조사자
  • 게난 우린 일만 시키젠 허난양 젤 잘 먹는 것이, 저 감저꿀.
  • (그러니까 우린 일만 시키려고 하니까요 젤 잘 먹는 것이, 저 고구마 덩굴.)
제보자
  • 예, 감저줄.
  • (예, 고구마 덩굴.)
조사자
  • 감저줄, 감저줄 멕인 거뿐.
  • (고구마 덩굴, 고구마 덩굴 먹인 거뿐.)
제보자
  • 맞아.
  • (맞안.)
조사자
  • 그냥 촐 생체로 멕이고.
  • (그냥 꼴 날것 그대로 먹이고.)
제보자
  • 옛날엔 송아지 하나 낭 밧 하나 산 사름덜이 핫수게게.
  • (옛날엔 송아지 하나 낳아서 밭 하나 산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사자
  • 아이, 경 헷주마씨, 옛날. 옛날엔 멤쉐도 헤낫수게.
  • (아니, 그렇게 했지요, 옛날. 옛날엔 배냇소도 했었습니다.)
제보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조사자
  • 그 저 엇인 사름 멤쉐 허영은에.
  • (그 저 없는 사람 배냇소 해서.)
제보자
  • 멤쉐 헤줭 송아기 낭 하나 ᄀᆞ져오곡 하나 ᄀᆞ져가곡.
  • (배냇소 해줘서 송아지 낳아서 하나 가져오고 하나 가져가고.)
조사자
  • 멤쉐, 우리도 멤쉐 줘낫수다게.
  • (배냇소, 우리도 배냇소 줬었습니다.)
제보자
  • 아이고, 나도 밧 갈젠, 나 시집완 이 사름은 막내아덜로양, 막내아덜로, 것도.
  • (아이고, 나도 밭 갈려고, 나 시집와서 이 사람은 막내아들로요, 막내아들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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