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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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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 멩지로 어떤 옷 멩급니까?
  • (그 명주로 어떤 옷 만듭니까?)
제보자
  • 옛날 그 사름이 돌아가시면, 게민 저승옷.
  • (옛날 그 사람이 돌아가시면, 그러면 저승옷.)
조사자
  • 저승옷.
  • (저승옷.)
제보자
  • 저승옷덜을 그거 해 만들아십주. 장옷 ᄀᆞ튼 거, 옛날 시집가젠 허민, 이제난 헤도 옛날엔 그 장옷, 씌완에 시집, 장게보내지 아이헷수가? 게민 그거 만들 물감 허영 그거 색 허영 장옷 허영 시집갈 때 그거 씌왕 보내민 죽엉 갈 땐 그거 장옷으로 헤십주.
  • (저승옷들을 그거 많이 만들었습지요, 장옷 같은 거, 옛날 시집가려고 하면, 이제니까 해도 옛날엔 그 장옷, 씌워서 시집, 장가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거 만들 물감 해서 그거 색 해서 장옷 해서 시집갈 때 그거 씌워서 보내면 죽어서 갈 땐 그거 장옷으로 했습지요.)
조사자
  • 아이, 나가 그 영 ᄀᆞᆯ믄 뒈는 말인지 모르쿠다만 나 장게갈 때.
  • (아니, 내가 그 이렇게 말하면 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나 장가갈 때.)
제보자
  • 멩주 도복, 도복 헤주지 아이헙디가?
  • (명주 도복, 도복 해주지 않습디까?)
조사자
  • 도복이 아이라양.
  • (도복이 아니야.)
제보자
  • 바지저고리허고.
  • (바지저고리하고.)
조사자
  • 망건, 그 저승옷허고 아이.
  • (망건, 그 저승옷하고 아니.)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우리 어머니 셍각허연 거.
  • (우리 어머니 생각해서 거.)
제보자
  • 아이고, 그때 당시엔 다 경 헷수다.
  • (아이고, 그때 당시엔 다 그렇게 했습니다.)
조사자
  • 아이, 거난 거 메누리안티 장옷허고, 아, 거난 식 끗난에 그거 갈아입언 사진 하나 찍으렌 허멍.
  • (아니, 그러니까 거 며느리한테 장옷하고, 아, 그러니까 식 끝나서 그거 갈아입어서 사진 하나 찍으라고 하면서.)
제보자
  • 예, 또 그거 아침이 결혼식날 아침이 그걸 입형.
  • (예, 또 그거 아침에 결혼식날 아침에 그걸 입혀서.)
조사자
  • 경 헙니깡?
  • (그렇게 합니까?)
제보자
  • 예, 제지냅니께. 조상덜안티 절허영.
  • (예, 제지냅니다. 조상들한테 절해서.)
조사자
  • 아침이 헙주.
  • (아침에 하지.)
제보자
  • 예, 그거 입형, 저승옷을 입형 그거 제지냅주. 그건 왜 그렇게 허느냐 그거 입형 조상덜안테 절허곡 허민 그걸로 허영 명 이상 오레 산다 허는 뜻으로 그렇게 허는 셍이라마씨.
  • (예, 그거 입혀서 저승옷을 입혀서 그거 제지내지. 그건 왜 그렇게 하느냐 그거 입혀서 조상들한테 절하고 하면 명 이상 오래 산다 하는 뜻으로 그렇게 하는 모양이야.)
조사자
  • 여기서는 삼춘이 영 헤줨수다만은, 아, 다른 디 강 그 말 허니까 그 무슨 그 말 헴시넨 허멍.
  • (여기서는 삼촌이 이렇게 해주고 있지만, 아, 다른 데 가서 그 말 하니까 그 무슨 그 말 하고 있느냐 하면서.)
  • 아, 거난에 그 저 그 동네에서 옷 잘 멩그는 사름 빌언.
  • (아, 그러니까 그 저 동네에서 옷 잘 만드는 사람 빌어서.)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빌언에.
  • (빌어서.)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저기 저승옷 멩글안에.
  • (저기 저승옷 만들어서.)
제보자
  • 경허민 명을 잇은덴, 옛날 어른덜은예, 그거 허영 잔칫날 아침에 명질 지내십주. 밥허어근에 절 허렌 허여근에 요즘은 요즘도양 좀 뭣허는 사름덜은 다 경 허염수게, 요즘도. 게난 요즘 아이덜은 몰랑도 못 헤 주는 거라.
  • (그러면 명을 이은다고, 옛날 어른들은요, 그거 해서 잔칫날 아침에 명절 지냈습지요. 밥해서 절 하라고 해서 요즘은 요즘도요 좀 뭐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그러니깐 요즘 아이들은 몰라서도 못 해 주는 거야.)
조사자
  • 못허여.
  • (못해.)
제보자
  • 게난 그거 ᄀᆞ만이 좀 약 노렌 헙서, 좀 약. 일 년에 ᄒᆞᆫ 번양 봄 나민 벳 쒜우곡 좀약 놧다근에.
  • (그러니까 그거 가만히 나무좀 약 놓으라고 하십시오, 나무좀 약. 일 년에 한 번요, 봄 나면 볕 쏘이고 좀약 놨다가.)
조사자
  • 모르쿠다, 어디 가신지, 아이고.
  • (모르겠습니다, 어디 갔는지, 아이고.)
제보자
  • 겐디 그것이예 멩지가 요즘 그런 멩지 나왐수가? 안 나옵니다.
  • (그런데 그것이 명주가 요즘 그런 명주 나오고 있습니까? 안 나옵니다.)
조사자
  • 아주 좋은 겁주게.
  • (아주 좋은 거지요.)
제보자
  • 아이고, 이젠 멩지옷 나와도 죽엉 천리헐 때 봅서. 그 실마다 몸이 얼거진덴 헙니다. 겐디 그거는 몸에 탁 달라부떠근에양 경 허난 옛날 어른덜 다 뭐가 이선 그거 헌 거라마씨, 그거, 그거 각시신디 잘 ᄀᆞᆯ읍서.
  • (아이고, 이젠 명주옷 나와도 죽어서 이장할 때 보십시오. 그 실마다 몸에 얽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거는 몸에 탁 달라붙어서 그렇게 하니까 옛날 어른들 다 뭐가 있어서 그거 한 거지요, 그거, 그거 마누라에게 잘 말하십시오.)
조사자
  • 거난.
  • (그러니까.)
제보자
  • 봄 나건 ᄒᆞᆫ번 벳 맞촹 그 좀 약 사당 딱 놔뒁 일 년에 ᄒᆞᆫ 번썩만 노민, 요즘은양 경 안 허민 벳 딱딱 넘어졍 요즘은 스티로폴 잇지 안 허꽈?
  • (봄 나건 한번 볕 맞춰서 그 나무좀 약 사다가 딱 놔둬서 일 년에 한 번씩만 놓으면, 요즘은요 그렇게 안 하면 볕 딱딱 넘어져서 요즘은 스티로폼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 아이, 그거 안 ᄀᆞᆯ암수다게. 그거 무신 저승옷을 멩글앙.
  • (아니, 그거 안 말하고 있습니다. 그거 무슨 저승옷을 만들어서.)
제보자
  • 아이, 난 ᄆᆞᆫ딱 경 허연 스트리플에 도복 ᄀᆞ찌 만들안 ᄆᆞᆫ딱 헨 놔둿수다.
  • (아니, 난 모두 그렇게 해서 스티로폼에 도복 같이 만들어서 모두 해서 놔뒀습니다.)
조사자
  • 아, 건 셍각헨 헌 거주게.
  • (아, 건 생각해서 한 거지요.)
제보자
  • 게난 미리 허영 놔두민 명도 잇고, 좋넨 헌 뜻으로 허렌 헤십주게.
  • (그러니까 미리 해서 놔두면 명도 있고, 좋다고 한 뜻으로 하라고 했습지요.)
조사자
  • 여기 오니까 여자 삼춘이 경 ᄀᆞᆯ아줨주, 다른 디 가니까 그거 웃기는.
  • (여기 오니까 여자 삼촌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다른 데 가니까 그거 웃기는.)
제보자
  • 모르켄?
  • (모르겠다고?)
조사자
  • 무시거. 저승옷을 잔치헐 때.
  • (무엇, 저승옷을 잔치할 때.)
제보자
  • 그것 만들앙 놔둬도양 장의사덜 그거 안 입지켄 허민 막 부에난, 난 우리 동세 죽언, 동세도 허연 놔두난 죽으난 장의사 가젼 간 그거 허난양 우리 좋앗던, 궂엇던 우리 헌 옷을 입져줍서.
  • (그것 만들어서 놔둬도 장의사들 그거 안 입히겠다고 하면 아주 화나서, 난 우리 동서 죽어서, 동서도 해서 놔두니까 죽으니까 장의사 가져서 가서 그거 하니까 우리 좋았던, 궂었던 우리 한 옷을 입혀주십시오.)
조사자
  • 아, 우리도 경 헤수다게, 우리 아버지 헐 때도 궤, 궤 다 열엉.
  • (아, 우리도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할 때도 궤, 궤 다 열어서.)
제보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조사자
  • 우리가 다 헨 헷수다.
  • (우리가 다 해서 했습니다.)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그걸로 싹 허여근에.
  • (그걸로 싹 해서.)
제보자
  • 예, 좋던, 궂던 우리 헌 걸로 입져줍서.
  • (예, 좋던, 궂던 우리 한 것으로 입혀주십시오.)
조사자
  • 겐디 모냥이 좋아.
  • (그런데 모양이 좋아.)
제보자
  • 예게.
  • (예.)
조사자
  • 그거 다른, 다른 사름도 영 옷 입힐 때 봐신디 우리 아부지가 아주 멩주도.
  • (그거 다른, 다른 사람도 이렇게 옷 입힐 때 봤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주 명주도.)
제보자
  • 옛날 멩지난 ᄉᆞᆯ에 ᄐᆞᆨ 부떵은에, 요즘 건 장의사덜 헌 거 그거 제라한 것꽈?
  • (옛날 명주니까 살에 탁 붙어서, 요즘 건 장의사들 한 거 그거 온전한 것입니까?)
조사자
  • 아이, 거 다 중국제우다게.
  • (아니, 거 다 중국제입니다.)
제보자
  • 예, 경 허난 각시안티 잘 ᄀᆞᆯ앙, 거난 부모, 부모 헌 걸로 족앗던, 컷던 그걸로 입져ᄃᆞ라.
  • (예, 그렇게 하니까 마누라한테 잘 말해서, 그러니까 부모, 부모 한 걸로 작았던, 컸던 그걸로 입혀달라.)
조사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제보자
  • 거 족건, 겐디 옛날 만든 옷이양 조끔 족을 거우다. 이제 것이 그때 당시엔 사람덜이 살도 아니 먹고 허난 크게 아니 헤실 거우다게. 게도 그때 당시도 크게 허젠 허면은.
  • (거 작거든, 그런데 옛날 만든 옷이 조금 작을 것입니다. 이제 것이 그때 당시엔 사람들이 살도 아니 먹고 하니까 크게 안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도 크게 하려고 하면은.)
조사자
  • 아니, 풍성허게.
  • (아니, 풍성하게.)
제보자
  • 예, 경 허난예, 좋앗던, 궂엇던 부모 헤준 걸로 나 입져달라.
  • (예, 그렇게 하니까, 좋았던, 궂었던 부모 해준 걸로 나 입혀달라.)
조사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제보자
  • 그렇게 허는 것이 도리우다. 나도 경 허젠 이제 우리 아기덜안티 ᄆᆞᆫ딱 요번에 메누리덜은 이거 보라 허난 아이구 어떵 그런 거 봅니까 허난, 야! 니 나이가 어리난 그거주 그게 아니여, 니네도 늙으민 다 경 허난 우리랑 죽건 아, 장의사 옷, 우리 저 장의사 무신거 뭐 들구렌, 그 왕 묻어주곡 허는 거.
  •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이제 우리 아기들한테 모두 요번에 며느리들은 이거 보라 하니까 아이고 어떻게 그런 거 봅니까 하니까, 야! 너 나이가 어리니까 그거지 그게 아니야, 너희도 늙으면 다 그렇게 하니까 우리랑 죽건 아, 장의사 옷, 우리 저 장의사 무엇 들었다고, 그 와서 묻어주고 하는 거.)
조사자
  • 아이, 거 들지 말렌 헙서.
  • (아니, 거 들지 말라고 하십시오.)
제보자
  • 들구렌마씸.
  • (들었다고요.)
조사자
  • 거 무신거냐, 거?
  • (거 무엇이냐, 거?)
제보자
  • 상조, 상조.
  • (상조, 상조.)
조사자
  • 상조회.
  • (상조회.)
제보자
  • 예, 것도.
  • (예, 것도.)
조사자
  • 그거양.
  • (그거요.)
제보자
  • 돈만 더 받아간덴 헙디다.
  • (돈만 더 받아간다고 합디다.)
조사자
  • 게난마씀, 거 치와붑서.
  • (그러니까요, 거 치워 버리십시오.)
제보자
  • 아니, 거난 우리 족은아덜 두 군데 들구렌 허멍, 이거 상조 들언 이거 가져온 셍입디다, 이거.
  • (아니, 그러니까 우리 작은아들 두 군데 들었다고 하면서, 이거 상조 들어서 가져온 모양입디다.)
조사자
  • 하이고, 저 딱 일 나니까양, 와근에 영 심부름 영 도와주는 첵 허멍.
  • (아이고, 저 딱 일 나니까요, 와서 이렇게 심부름 이렇게 도와주는 척 하면서.)
제보자
  • 것도 다 돈 받아가고.
  • (것도 다 돈 받아가고.)
조사자
  • 이것도.
  • (이것도.)
제보자
  • 경허난 난 메누리덜안테 어무니네 죽언 좋던, 궂던 부모 헹 놔둔 걸로 헹 입지라. 좋앗던, 궂엇던 경 허라.
  • (그러니까 난 며느리들한테 어머니네 죽어서 좋던, 궂던 부모 해서 놔둔 걸로 해서 입혀라. 좋았던, 궂었던 그렇게 하라.)
조사자
  • 그게 정석인디게.
  • (그게 정석인데요.)
제보자
  • 그 저 약 장시덜 완에 그 옷 ᄑᆞᆯ멍 돈은 막 하영 받아가고 만들앙 놔둔 거는 지네 ᄃᆞ렌 허영 가져갓젠 허난 그거 ᄑᆞᆯ아먹젠 ᄀᆞ져가는 거라, 뭣 헤젠 줘시녠 허멍 나 아기덜안테 거 ᄑᆞ는 건 고왕 헤도 거 종이 아니우꽈? 종이. 뭣 허젠 그거 바꿉디겐. 호호호.
  • (그 저 약 장시들 와서 그 옷 팔면서 돈은 아주 많이 받아가고 만들어서 놔둔 거는 자기네 달라고 해서 가져갔다고 하니까 그거 팔아먹으려고 가져가는 거야, 뭣 하려고 줬느냐 하면서 나 아기들한테 거 파는 건 고와서 해도 거 종이 아닙니까? 종이. 뭣 하려고 그거 바꿨습니까. 호호호.)
조사자
  • 아이, 차이가 커마씨.
  • (아니, 차이가 커요.)
제보자
  • 예, 경허난양, 거 각시안티 경 ᄀᆞᆯ읍서. 날랑 죽건 부모 헤준 걸로 허고, 시부모 장옷 헤준 거 그거 쓰라, 그것이 제라헌 멩지 아이가.
  • (예, 그러니가요, 거 마누라한테 그렇게 말하십시오. 나랑 죽건 부모 해준 것으로 하고, 시부모 장옷 해준 거 그거 쓰라, 그것이 온전한 명주 아닙니까.)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제보자
  • 좋앗던, 궂엇던.
  • (좋았던, 궂었던.)
조사자
  • 아, 여기 오니까 인정받네, 이거. 아, 이거 나 다른 디 간.
  • (아, 여기 오니가 인정받네, 이거. 아, 이거 나 다른 데 가서.)
제보자
  • 아, 정말이우다게.
  • (아, 정말입니다.)
조사자
  • 무신 잔치헐 때 그런 옷 멩그느녠 허멍.
  • (무슨 잔치할 때 그런 옷 만드느냐 하면서.)
제보자
  • 잔치헐 때양, 나도 우리 아덜덜 안 만들앗수다게. 게난 나 이제 죽기 생전에 나 산 때에 ᄆᆞᆫ딱 허영 주젠 헴수다게, 나도. 어떵 윤ᄃᆞᆯ 드는 헤에.
  • (잔치할 때요, 나도 우리 아들 안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나 이제 죽기 생전에 나 산 때에 모두 해서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도. 어떻게 윤달 드는 해에.)
조사자
  • 그거 막 생각허영 헌 겁주게.
  • (그거 아주 생각해서 한 거지요.)
  • 가져가민 다 헙디다게.
  • (가져가면 다 합디다.)
제보자
  • 예, 게난 우리 시누이, 우리 동세 죽은 때 나 멩지 이불 아레 ᄁᆞᆯ곡 더프는 거 아니허연, 딱 지네 거 가졍, 양 무사 이걸 안 헨, 무사 이걸 내놉디겐. 이걸 헤 줍센 허연 그때 사름 ᄒᆞᆫ 사름이 들어사야여마씨.
  • (예, 그러니까 우리 시누이, 우리 동서 죽은 때 나 명주 이불 아래 깔고 덮는 거 안 해서, 딱 자기네 거 가져서, 예 왜 이걸 안 했어, 왜 이걸 내놓았습니까, 이걸 해주십시오 해서 그때 사람 한 사람이 들어서야지요.)
조사자
  • 경 헙주게, 거난에 우리 누님이 강 궤 강 다 뒤졍은에.
  • (그렇게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 누님이 가서 궤 다 뒤져서.)
제보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조사자
  • 가졍옵서.
  • (가져오십시오.)
제보자
  • 아, 맞수다게.
  • (아, 맞습니다.)
조사자
  • 그거 가져당 ᄋᆢᇁ이 영 놔둿당.
  • (그거 가져다가 옆에 이렇게 놔뒀다가.)
제보자
  • 예, 게난양.
  • (예. 그러니까요.)
조사자
  • 입관헐 적에는.
  • (입관할 적에는.)
제보자
  • 목심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지 안 헙니까? 한복. 목심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졋당 그 모욕 시켜난 다음에 그 큰옷을 입힙주게.
  • (목숨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지 않습니까? 한복. 목숨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혔다가 그 목욕 시켜난 다음에 그 큰옷을 입히지요.)
조사자
  • 겐디 거 쉬운 것이 아닙디다게, 거.
  • (그런데 거 쉬운 것이 아닙니다, 거.)
제보자
  • 아이고게, 경 헤도에예 목심 떨어지기 전에 양발허고 신발허고 한복을 입져야.
  • (아이고, 그렇게 해도요 목숨 떨어지기 전에 양말하고 신발하고 한복을 입혀야.)
조사자
  • 이번에 아버지 임종 자식 하나토 못 봣수게.
  • (이번에 아버지 임종 자식 하나도 못 봤습니다.)
제보자
  • 경 허난양.
  • (그렇게 하니까요.)
조사자
  • 새벽 병원에서 새벽 한 시, 게난 이걸 알아야 뒈어마씨. 나이가 들언에 교통사고 좀 나니까 이 우리는 다리만 불편허연 이제 이제 일어나근에 뎅이카부덴 헷주마씨.
  • (새벽 병원에서 새벽 한 시, 그러니까 이걸 알아야 되어요. 나이가 들어서 교통사고 나니까 이 우리는 다리만 불편해서 이제 이제 일어나서 다닐까 싶어서 했지요.)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나이 들어근에 다리 다치면은 가만이 잇어 노니까 이 내장부떠 이상이 가는 거라.
  • (나이 들어서 다리 다치면은 가만히 있어 놓으니까 이 내장부터 이상이 가는 거야.)
제보자
  • 운동을 안 헤노난, 그게 다.
  • (운동을 안 해놓으니까, 그게 다.)
조사자
  • 예, 거난 매일 걷던 분이 다리 다쳑은에 이십 일만이 돌아가셧수다.
  • (예, 그러니까 매일 걷던 분이 다리 다쳐서 이십 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제보자
  • 아이고.
  • (아이고.)
조사자
  • 게 우리는 거 뭐꽈? 간호허는 사름도 빌고 허연에양, 직장들 다녀부니까, 아.
  • (그래 우리는 거 뭐입니까? 간호하는 사람도 빌고 해서요, 직장들 다녀버리니까, 아.)
제보자
  • 게도 경도 죽기 전에 말해 주는디게.
  • (그래도 그렇게도 죽기 전에 말해 주는데요.)
조사자
  • 것도 전혀 엇고양.
  • (것도 전혀 없고요.)
제보자
  • 그거 병원에 간, 난 우리 동세양.
  • (그거 병원에 가서, 난 우리 동서요.)
조사자
  • 단지 뭐냐면은 집이만 가겟다는 거라게. 아, 게난 이제야 후회허는 거라.
  • (단지 뭐냐면은 집에만 가겠다는 거야. 아, 그러니까 이제야 후회하는 거야.)
제보자
  • 그때 ᄒᆞᆫ번 돌아와시민.
  • (그때 한번 돌아왔으면.)
조사자
  • 아, 이거, 집이 가겟다는 이유가 집이서 돌아가시겟다는 말이구나.
  • (아, 이거, 집에 가겠다는 이유가 집에서 돌아가겠다는 말이구나.)
제보자
  • 난 우리 동세 죽어감젠 허난예 확 완예, 한복, 한복 한 벌 확 ᄀᆞ졍 가고예, 나 공연 우리도 모슬봉 소리패 허영 공연허레 우리도 막 패 허영 다닙니다게, 게난 짚신, 짚신 헌 거 이시난 그거 확 ᄀᆞ젼 간에, 간 보난 거제 목숨 떨어젼 거기서 물티슈 하영 ᄀᆞ젼 갓단 몸 싹 허연 한복 싹 입젼 모션 왓수다. 게난 죽엉 갈 때에 그추룩 곱게 입어야 저승을 가도 곱게 입엉, 옛날 말이 이서. 양발로 신발은, 옷은 막 다급허영 못 헤도 양발허고 신발은 꼭 신게 헤야.
  • (난 우리 동서 죽어가고 있다고 하니까 확 와서요, 한복, 한복 한 벌 확 가져서 가고요, 나 공연 모슬봉 소리패 해서 공연하러 마구 패 해서 다닙니다, 그러니까 짚신, 짚신 헌 거 있으니까 그거 확 가져서 가서, 가서 보니까 거의 목숨 떨어져서 거기서 물티슈 해서 가져서 갔다가 몸 싹 해서 한복 싹 입혀서 모셔서 왔습니다. 그러니가 죽어서 갈 때에 그처럼 곱게 입어야 저승을 가도 곱게 입어서, 옛날 말이 있어. 양발로 신발은, 옷은 다 다급해서 못해도 양말하고 신발은 꼭 신게 해야.)
조사자
  • 맞수다게. 저승 가도 신발 신엉 뎅겨야 뒈어예.
  • (맞습니다. 저승 가도 신발 신어서 다녀야 돼요.)
제보자
  • 예. 게믄 신발 안 신으믄 다닐 수가 잇수가게.
  • (예. 그러면 신발 안 신으면 다닐 수가 있습니까.)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양, 두 개만 허쿠다양, 무명실 멩그는 과정?
  • (그다음요, 두 개만 하겠습니다, 무명실 만드는 과정?)
제보자
  • 무명은 아까 나 ᄀᆞᆮ지 안 헙디가. 무명실 만드는 과정은 멘네 갈앙 멘네 그 씨 빼영, 거 영 물레가 십디다, 엿날은.
  • (무명은 아가 나 말하지 않습디까. 무명실 만드는 과정은 면화 갈아서 면화 그 시 빼어서, 거 이렇게 물레가 있습디다, 옛날은.)
조사자
  • 물레, 물레로, 감으멍 영 영 돌려가민.
  • (물레, 물레로, 감으면서 이렇게 이렇게 돌려가면.)
제보자
  • 예, 물레로 씨, 씨 빼어지는 거, 그거 허여 놩 또, 또 영 실 만드는 그 도르기옌 헌 거 둘르멍 만드는 거 시민, 거 씨 뺀 멘네 허영은에 그 요런 디 영 ᄐᆞᆨ 찔르민 영 헤가민 실 빼여근에 영 허민 도르기에 이만이 감아지민 또 허곡, 또 허곡 헤영 그것이 옛날 틀, 틀로 짠 것이 미녕옷이라마씨. 게민 옛날.
  • (예, 물레로 씨, 씨 빼어지는 거, 그거 해서 놔서 또, 또 이렇게 실 만드는 그 바퀴라고 한 거 두르면서 만드는 거 잇으면, 거 씨 뺀 면화 해서 그 요런 데 이렇게 탁 찌르면 이렇게 해가면 실 빼서 이렇게 하면 바퀴에 이만큼 감아지면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그것이 옛날 그네, 그네로 짠 것이 무명옷이지요. 그러면 옛날.)
조사자
  • 그 도레기 알아지쿠강? 이름, 모르지양?
  • (그 바퀴 알 수 있습니까? 이름, 모르지요?)
제보자
  • 잘 모르쿠다게. 실 도르기 이만이 헌 거, 막.
  • (잘 모르게습니다. 실 바퀴 이만큼 한 거, 막.)
조사자
  • 거 명칭덜이 이실 거라게.
  • (거 명칭들이 있을 거야.)
제보자
  • 이실 거우다게, 예.
  • (있을 것입니다, 예.)
조사자
  • 도레기덜, 거.
  • (바퀴들, 거.)
제보자
  • 게 나 그거 모르쿠다게. 경허민 그거 막 여러 개 허영 베틀에 딱 거 실 허여근에 끈어지민 영 허영 동무릅에 영영 허멍 잇으멍 그 미녕을 경 짭디다. 그거 짜근에게 물감, 물감 들영 옛날 옷도 만들곡 몸뻬도 만들곡 경 헤십주게. 미녕 그거 허영 물감 들영 몸뻬까지 우리 어머니 헨 입어낫수다.
  • (그래 나 그거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그거 막 여러 개 해서 베틀에 딱 거 실해서 끊어지면 이렇게 해서 무릎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이으면서 그 무명을 짭디다. 그거 짜서 물감, 물감 들여서 옛날 옷도 만들고 일바지도 만들고 그렇게 했습지요, 무명 그거 해서 물감 들여서 일바지까지 우리 어머니 해서 입었었습니다.)
조사자
  • 물감양.
  • (물감요.)
제보자
  • 예, 검은 물 들연.
  • (예, 검은 물 들여서.)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 누에치기에 대헤서 ᄒᆞᆫ번 말헤줍서.
  • (그다음에 누에치기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누에치긴 막 어린 때난예 자세이 모르고, 어머니 허는 거 보난 뽕낭을 막 하영 그 우영팟디 질뢍 그 누에 메날 이런 디 초석 닮은 거 ᄁᆞᆯ앙은에 누에 헤당 먹으민 버렝이가양 요만, 요멘이 헷단 것덜이 이만썩, 막 컨.
  • (누에치긴 아주 어릴 때니까 자세히 모르고, 어머니 하는 거 보니까 뽕나무를 아주 많이 그 터앝에 길러서 그 누에 맨날 이런 데 초석 같은 거 깔아서 누에 해다가 먹으면 벌레가 요만, 요만큼 했다가 것들이 이만큼씩, 막 커서.)
조사자
  • 하영 먹어노난.
  • (많이 먹어놓으니까.)
제보자
  • 막 하영 먹언 크난 네중엔 것이 고지가 뒈언 버렝이가 이젠 기어다니지도 못허고 오꼿 고지가 뒈어불어십다게, 딴딴허게 고지가 뒈언, 겐 그거 빼언에 실을 만듭디다게. 그거 영 빼어가난 멩지실이 나와.
  • (아주 많이 먹어서 크니까 나중엔 것이 고치가 되어서 벌레가 이젠 기어 다니지도 못하고 그만 고치가 돼버렸습디다, 딴딴하게 고치가 돼서, 그래서 그거 빼어서 실을 만듭디다. 그거 이렇게 빼어가니까 명주실이 나와.)
조사자
  • 거 ᄒᆞ루에 뽕낭잎은 멧 번 멕염수가?
  • (거 하루에 뽕나무잎은 몇 번 먹이고 있습니까?)
제보자
  • 아이고, 하이튼 계속 줍디다게. 영 기자 이런 디영 방에, 방에 주난.
  • (아이고, 하여튼 계속 줍디다. 이렇게 그저 이런 데랑 방에, 방에 주니까.)
조사자
  • 아, 잘 먹기도 허여.
  • (아, 잘 먹기도 해.)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제보자
  • ᄑᆞᆺ버렝이ᄀᆞ치.
  • (‘ᄑᆞᆺ버렝이’같이.)
조사자
  • ᄑᆞᆺ버렝이 닮아.
  • (‘ᄑᆞᆺ버렝이’ 같아.)
제보자
  • 막 먹읍디다게, 경 허연.
  • (마구 먹습디다, 그렇게 해서.)
조사자
  • 하얀, 하얀 거뿐이지, 하얗지.
  • (하얀, 하얀 거뿐이지, 하얗지.)
제보자
  • 예, 경 허연에 헤신디 그거 허영 쎙멩지로 뽑앙은에 곱게 허젠 허민 쌂앙은에 막 다듬이로 허고 막 경 허민 물멩지가 뒈는 셍이란게. 그거ᄁᆞ진 알아도 허여보진 안 허연. 눈으로 보긴 봐도.
  • (예, 그렇게 해서 했는데 그거 해서 생명주로 뽑아서 곱게 하려고 하면 삶아서 마구 다듬이로 하고 마구 그렇게 하면 수아주가 되는 모양이야. 그거까진 알아도 하여보지는 않아서. 눈으로 보긴 봐도.)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오늘은양, 그 무명의 종류에 대헤서 알아보쿠다. 그 무명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잇수가?
  • (오늘은요, 그 무명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무명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 무명 종류에는 베허고 또 미녕허고 모시허고 그건가, 광목허고, 그거.
  • (무명 종류에는 베하고 또 무명하고 모시하고 그건가, 광목하고, 그거.)
조사자
  • 거난에 토목은 엇수가? 토목.
  • (그러니까 토목은 없습니까? 토목.)
제보자
  • 토목, 토목이엔 헌 거는 옛날 그릇 만들 때에 그 토목, 싸는 거 보고 토목이엔 허지 안 헙니까?
  • (토목, 토목이라고 한 거는 옛날 그릇 만들 때에 그 토목, 싸는 거 보고 토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조사자
  • 아, 게, 무명 종류에, 토목.
  • (아, 그래, 무명 종류에, 토목.)
제보자
  • 그 말은 들어보지 안 헷수다.
  • (그 말은 들어보지 안 햇습니다.)
조사자
  • 안 들어봣수강?
  • (안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셍목은?
  • (생목은?)
제보자
  • 셍목은 이십주게. 셍목양 셍목은 그거 옛날 셍목은 뭐냐 허면 ᄉᆞퟠ지 아니허영 그냥 무슨거 미녕을 짱 그냥 ᄉᆞᆱ지도 아니허고, 다듬지 아니헌 거 아까 ᄀᆞᆯ은 생목이엔 헤나십주. 게난 또 그거 삶아근에 막 요런 자뎅이에 다듬아근에 그때에 허믄 윤기가 나근에 경 헤낫주. 그거 안 헌 것이 생목.
  • (생목은 있습지요. 생목요 생목은 뭐냐 하면 삶지 안 해서 그냥 무엇 무명을 짜서 그냥 삶지도 아니하고, 다듬지 아니한 거 아까 말한 생목이라고 했었습지요. 그러니까 또 그거 삶아서 마구 요런 ‘자뎅이’에 다듬어서 그때에 하면 윤기가 나서 그렇게 했었지. 그거 안 한 것이 생목.)
조사자
  • 그다음 광목은?
  • (그다음 광목은?)
제보자
  • 광목은게 그냥 짜근에 고대로 ᄁᆞᆯ도 아니허고 옛날게 광목으로 이불안도 허지 안 헷수가? 게 그겁주게. 게믄 우리 곱게 허젠 허믄 ᄊᆞᆯ로 풀허곡 허영은에 이불안덜 헤나십주.
  • (광목은요 그냥 짜서 고대로 깔지도 아니하고 옛날요 광목으로 이불잇도 하지 안 했습니까? 그래 그거지요. 그러면 우리 곱게 하려고 하면 쌀로 풀하고 해서 이불잇도 했었습지요.)
조사자
  • 닷새미녕 알아지쿠가? 닷세미녕.
  • (닷새무명 알 수 있습니까? 닷새무명.)
제보자
  • 아이고, 닷새미녕은 나 들어보지 안 헷수다.
  • (아이고, 닷새무명은 나 들어보지 안 했습니다.)
조사자
  • ᄋᆢᆺ새미녕은?
  • (엿새무명은?)
제보자
  • ᄋᆢᆺ새미녕, ᄋᆢᆺ세미녕은 우리 그디 옛날 치마폭 다섯 폭 그 말은 들어낫수다. 거 미녕으로 치마 다섯 폭, ᄋᆢ섯 폭 허여근에 이제 시집살이 살당 보민 그 치마가 ᄆᆞᆫ딱 눈물 따끄당 보민, 시집살이허멍 눈물 따끄당 보민 그 치마가 다섯 폭짜리가 다 썩엇더라, 그 말은 우리 들어낫수다만은.
  • (엿새무명, 엿새무명은 우리 거기 옛날 치마폭 다섯 폭 그 말은 들었었습니다. 거 무명으로 치마 다섯 폭, 여섯 폭 해서 이제 시집살이 살다가 그 치마가 모두 눈물 닦다가 보면, 시집살이하면서 눈물 닦다가 보면 그 치마가 다섯 폭짜리가 다 썩었더라, 그 말은 우리 들었었습니다만.)
조사자
  • ᄋᆢ답새미녕은?
  • (여덟새무명은?)
제보자
  • ᄋᆢ답새미녕은 치마가 ᄋᆢ답 폭, 다섯 폭, ᄋᆢ섯 폭 허는 거 아니우꽈? 그겁주. 치마가 다섯 폭짜리 싯고, ᄋᆢ섯 폭짜리가 이십주게. 게난 옛날 그 말이 그 말 아니우꽈?
  • (여덟새무명은 치마가 여덟 폭, 다섯 폭, 여섯 폭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지. 치마가 다섯 폭짜리 있고, 여섯 폭짜리 있습지요. 그러니까 옛날 그 말이 그 말 아닙니까?)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게민양, 미녕으로 어떤 옷 멩급니까?
  • (그러면요, 무명으로 어떤 옷 만듭니까?)
제보자
  • 옛날엔 미녕으로게, 이제난 ᄉᆞᄆᆞᆺ 기계덜이 좋앙 별 기계 다 나와십주만은 옛날엔 이 옷감이 없으니까 미녕으로 허영 할무니 할으버지 바지저고리도 허영 입곡, 또 할망덜 몸뻬도 만들앙 입곡, 적삼도 만들앙 여름에 입고 그렇게 헤십주게.
  • (옛날엔 무명으로요, 이제니까 사뭇 기계들이 좋아서 별 기계 다 나왔습지만 옛날엔 이 옷감이 없으니까 무명으로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바지저고리도 해서 입고, 또 할머니들 일바지도 만들어서 입고, 적삼도 만들어서 여름에 입고 그렇게 했습지요.)
조사자
  • 게난 몸뻬허고.
  • (그러니까 일바지하고.)
  • 몸뻰 너무 좋지 아니허여?
  • (일바지 너무 좋지 아니해?)
제보자
  • 아이고, 좋아도 옛날엔 그거 허영.
  • (아이고, 좋아도 옛날엔 그거 해서.)
조사자
  • 광목 정도나 몸뻬 허주.
  • (광목 정도나 일바지 하지.)
제보자
  • 아이고, 게도 그거 여름에양 그거 하르방네 깨끗허게 입엉 나가근에 놉니께, 그런 거 입엉, 깨끗허게.
  • (아이고, 그래도 그거 여름에 그거 깨끗하게 입어서 나가서 놉니다, 그런 거 입어서, 깨끗하게.)
조사자
  • 게난 중의 적삼은 뭘로 멩글아?
  • (그러니까 중의 적삼은 무엇으로 만들어?)
제보자
  • 중의 적삼도 옛날 그런 걸로 하르방덜 ᄉᆞᄆᆞᆺ 쉬염 돋은 하르방덜 곱게 허영 입히는, 어른덜은 그거 허연에 입혀십주게. 그거 영 허여근에 담벳대나 들르곡 앚앙 놀멍 헐 때.
  • (중의 적삼도 옛날 그런 걸로 할아버지들 사뭇 수염 돋은 할아버지들 곱게 해서 입히는, 어른들은 그거 해서 입혔습지요. 그거 이렇게 해서 담뱃대나 들고 앉아서 놀면서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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