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총 11471건이 있습니다.
한림읍 대림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그 멩지로 어떤 옷 멩급니까?
(그 명주로 어떤 옷 만듭니까?)
제보자
옛날 그 사름이 돌아가시면, 게민 저승옷.
(옛날 그 사람이 돌아가시면, 그러면 저승옷.)
조사자
저승옷.
(저승옷.)
제보자
저승옷덜을 그거 해 만들아십주. 장옷 ᄀᆞ튼 거, 옛날 시집가젠 허민, 이제난 헤도 옛날엔 그 장옷, 씌완에 시집, 장게보내지 아이헷수가? 게민 그거 만들 물감 허영 그거 색 허영 장옷 허영 시집갈 때 그거 씌왕 보내민 죽엉 갈 땐 그거 장옷으로 헤십주.
(저승옷들을 그거 많이 만들었습지요, 장옷 같은 거, 옛날 시집가려고 하면, 이제니까 해도 옛날엔 그 장옷, 씌워서 시집, 장가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거 만들 물감 해서 그거 색 해서 장옷 해서 시집갈 때 그거 씌워서 보내면 죽어서 갈 땐 그거 장옷으로 했습지요.)
조사자
아이, 나가 그 영 ᄀᆞᆯ믄 뒈는 말인지 모르쿠다만 나 장게갈 때.
(아니, 내가 그 이렇게 말하면 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나 장가갈 때.)
제보자
멩주 도복, 도복 헤주지 아이헙디가?
(명주 도복, 도복 해주지 않습디까?)
조사자
도복이 아이라양.
(도복이 아니야.)
제보자
바지저고리허고.
(바지저고리하고.)
조사자
망건, 그 저승옷허고 아이.
(망건, 그 저승옷하고 아니.)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우리 어머니 셍각허연 거.
(우리 어머니 생각해서 거.)
제보자
아이고, 그때 당시엔 다 경 헷수다.
(아이고, 그때 당시엔 다 그렇게 했습니다.)
조사자
아이, 거난 거 메누리안티 장옷허고, 아, 거난 식 끗난에 그거 갈아입언 사진 하나 찍으렌 허멍.
(아니, 그러니까 거 며느리한테 장옷하고, 아, 그러니까 식 끝나서 그거 갈아입어서 사진 하나 찍으라고 하면서.)
제보자
예, 또 그거 아침이 결혼식날 아침이 그걸 입형.
(예, 또 그거 아침에 결혼식날 아침에 그걸 입혀서.)
조사자
경 헙니깡?
(그렇게 합니까?)
제보자
예, 제지냅니께. 조상덜안티 절허영.
(예, 제지냅니다. 조상들한테 절해서.)
조사자
아침이 헙주.
(아침에 하지.)
제보자
예, 그거 입형, 저승옷을 입형 그거 제지냅주. 그건 왜 그렇게 허느냐 그거 입형 조상덜안테 절허곡 허민 그걸로 허영 명 이상 오레 산다 허는 뜻으로 그렇게 허는 셍이라마씨.
(예, 그거 입혀서 저승옷을 입혀서 그거 제지내지. 그건 왜 그렇게 하느냐 그거 입혀서 조상들한테 절하고 하면 명 이상 오래 산다 하는 뜻으로 그렇게 하는 모양이야.)
조사자
여기서는 삼춘이 영 헤줨수다만은, 아, 다른 디 강 그 말 허니까 그 무슨 그 말 헴시넨 허멍.
(여기서는 삼촌이 이렇게 해주고 있지만, 아, 다른 데 가서 그 말 하니까 그 무슨 그 말 하고 있느냐 하면서.)
아, 거난에 그 저 그 동네에서 옷 잘 멩그는 사름 빌언.
(아, 그러니까 그 저 동네에서 옷 잘 만드는 사람 빌어서.)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빌언에.
(빌어서.)
제보자
예, 예.
(예, 예.)
조사자
저기 저승옷 멩글안에.
(저기 저승옷 만들어서.)
제보자
경허민 명을 잇은덴, 옛날 어른덜은예, 그거 허영 잔칫날 아침에 명질 지내십주. 밥허어근에 절 허렌 허여근에 요즘은 요즘도양 좀 뭣허는 사름덜은 다 경 허염수게, 요즘도. 게난 요즘 아이덜은 몰랑도 못 헤 주는 거라.
(그러면 명을 이은다고, 옛날 어른들은요, 그거 해서 잔칫날 아침에 명절 지냈습지요. 밥해서 절 하라고 해서 요즘은 요즘도요 좀 뭐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그러니깐 요즘 아이들은 몰라서도 못 해 주는 거야.)
조사자
못허여.
(못해.)
제보자
게난 그거 ᄀᆞ만이 좀 약 노렌 헙서, 좀 약. 일 년에 ᄒᆞᆫ 번양 봄 나민 벳 쒜우곡 좀약 놧다근에.
(그러니까 그거 가만히 나무좀 약 놓으라고 하십시오, 나무좀 약. 일 년에 한 번요, 봄 나면 볕 쏘이고 좀약 놨다가.)
조사자
모르쿠다, 어디 가신지, 아이고.
(모르겠습니다, 어디 갔는지, 아이고.)
제보자
겐디 그것이예 멩지가 요즘 그런 멩지 나왐수가? 안 나옵니다.
(그런데 그것이 명주가 요즘 그런 명주 나오고 있습니까? 안 나옵니다.)
조사자
아주 좋은 겁주게.
(아주 좋은 거지요.)
제보자
아이고, 이젠 멩지옷 나와도 죽엉 천리헐 때 봅서. 그 실마다 몸이 얼거진덴 헙니다. 겐디 그거는 몸에 탁 달라부떠근에양 경 허난 옛날 어른덜 다 뭐가 이선 그거 헌 거라마씨, 그거, 그거 각시신디 잘 ᄀᆞᆯ읍서.
(아이고, 이젠 명주옷 나와도 죽어서 이장할 때 보십시오. 그 실마다 몸에 얽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거는 몸에 탁 달라붙어서 그렇게 하니까 옛날 어른들 다 뭐가 있어서 그거 한 거지요, 그거, 그거 마누라에게 잘 말하십시오.)
조사자
거난.
(그러니까.)
제보자
봄 나건 ᄒᆞᆫ번 벳 맞촹 그 좀 약 사당 딱 놔뒁 일 년에 ᄒᆞᆫ 번썩만 노민, 요즘은양 경 안 허민 벳 딱딱 넘어졍 요즘은 스티로폴 잇지 안 허꽈?
(봄 나건 한번 볕 맞춰서 그 나무좀 약 사다가 딱 놔둬서 일 년에 한 번씩만 놓으면, 요즘은요 그렇게 안 하면 볕 딱딱 넘어져서 요즘은 스티로폼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아이, 그거 안 ᄀᆞᆯ암수다게. 그거 무신 저승옷을 멩글앙.
(아니, 그거 안 말하고 있습니다. 그거 무슨 저승옷을 만들어서.)
제보자
아이, 난 ᄆᆞᆫ딱 경 허연 스트리플에 도복 ᄀᆞ찌 만들안 ᄆᆞᆫ딱 헨 놔둿수다.
(아니, 난 모두 그렇게 해서 스티로폼에 도복 같이 만들어서 모두 해서 놔뒀습니다.)
조사자
아, 건 셍각헨 헌 거주게.
(아, 건 생각해서 한 거지요.)
제보자
게난 미리 허영 놔두민 명도 잇고, 좋넨 헌 뜻으로 허렌 헤십주게.
(그러니까 미리 해서 놔두면 명도 있고, 좋다고 한 뜻으로 하라고 했습지요.)
조사자
여기 오니까 여자 삼춘이 경 ᄀᆞᆯ아줨주, 다른 디 가니까 그거 웃기는.
(여기 오니까 여자 삼촌이 그렇게 말하고 있지, 다른 데 가니까 그거 웃기는.)
제보자
모르켄?
(모르겠다고?)
조사자
무시거. 저승옷을 잔치헐 때.
(무엇, 저승옷을 잔치할 때.)
제보자
그것 만들앙 놔둬도양 장의사덜 그거 안 입지켄 허민 막 부에난, 난 우리 동세 죽언, 동세도 허연 놔두난 죽으난 장의사 가젼 간 그거 허난양 우리 좋앗던, 궂엇던 우리 헌 옷을 입져줍서.
(그것 만들어서 놔둬도 장의사들 그거 안 입히겠다고 하면 아주 화나서, 난 우리 동서 죽어서, 동서도 해서 놔두니까 죽으니까 장의사 가져서 가서 그거 하니까 우리 좋았던, 궂었던 우리 한 옷을 입혀주십시오.)
조사자
아, 우리도 경 헤수다게, 우리 아버지 헐 때도 궤, 궤 다 열엉.
(아, 우리도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할 때도 궤, 궤 다 열어서.)
제보자
맞수다게.
(맞습니다.)
조사자
우리가 다 헨 헷수다.
(우리가 다 해서 했습니다.)
제보자
예.
(예.)
조사자
그걸로 싹 허여근에.
(그걸로 싹 해서.)
제보자
예, 좋던, 궂던 우리 헌 걸로 입져줍서.
(예, 좋던, 궂던 우리 한 것으로 입혀주십시오.)
조사자
겐디 모냥이 좋아.
(그런데 모양이 좋아.)
제보자
예게.
(예.)
조사자
그거 다른, 다른 사름도 영 옷 입힐 때 봐신디 우리 아부지가 아주 멩주도.
(그거 다른, 다른 사람도 이렇게 옷 입힐 때 봤는데 우리 아버지가 아주 명주도.)
제보자
옛날 멩지난 ᄉᆞᆯ에 ᄐᆞᆨ 부떵은에, 요즘 건 장의사덜 헌 거 그거 제라한 것꽈?
(옛날 명주니까 살에 탁 붙어서, 요즘 건 장의사들 한 거 그거 온전한 것입니까?)
조사자
아이, 거 다 중국제우다게.
(아니, 거 다 중국제입니다.)
제보자
예, 경 허난 각시안티 잘 ᄀᆞᆯ앙, 거난 부모, 부모 헌 걸로 족앗던, 컷던 그걸로 입져ᄃᆞ라.
(예, 그렇게 하니까 마누라한테 잘 말해서, 그러니까 부모, 부모 한 걸로 작았던, 컸던 그걸로 입혀달라.)
조사자
맞수다게.
(맞습니다.)
제보자
거 족건, 겐디 옛날 만든 옷이양 조끔 족을 거우다. 이제 것이 그때 당시엔 사람덜이 살도 아니 먹고 허난 크게 아니 헤실 거우다게. 게도 그때 당시도 크게 허젠 허면은.
(거 작거든, 그런데 옛날 만든 옷이 조금 작을 것입니다. 이제 것이 그때 당시엔 사람들이 살도 아니 먹고 하니까 크게 안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도 크게 하려고 하면은.)
조사자
아니, 풍성허게.
(아니, 풍성하게.)
제보자
예, 경 허난예, 좋앗던, 궂엇던 부모 헤준 걸로 나 입져달라.
(예, 그렇게 하니까, 좋았던, 궂었던 부모 해준 걸로 나 입혀달라.)
조사자
맞수다게.
(맞습니다.)
제보자
그렇게 허는 것이 도리우다. 나도 경 허젠 이제 우리 아기덜안티 ᄆᆞᆫ딱 요번에 메누리덜은 이거 보라 허난 아이구 어떵 그런 거 봅니까 허난, 야! 니 나이가 어리난 그거주 그게 아니여, 니네도 늙으민 다 경 허난 우리랑 죽건 아, 장의사 옷, 우리 저 장의사 무신거 뭐 들구렌, 그 왕 묻어주곡 허는 거.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나도 그렇게 하려고 이제 우리 아기들한테 모두 요번에 며느리들은 이거 보라 하니까 아이고 어떻게 그런 거 봅니까 하니까, 야! 너 나이가 어리니까 그거지 그게 아니야, 너희도 늙으면 다 그렇게 하니까 우리랑 죽건 아, 장의사 옷, 우리 저 장의사 무엇 들었다고, 그 와서 묻어주고 하는 거.)
조사자
아이, 거 들지 말렌 헙서.
(아니, 거 들지 말라고 하십시오.)
제보자
들구렌마씸.
(들었다고요.)
조사자
거 무신거냐, 거?
(거 무엇이냐, 거?)
제보자
상조, 상조.
(상조, 상조.)
조사자
상조회.
(상조회.)
제보자
예, 것도.
(예, 것도.)
조사자
그거양.
(그거요.)
제보자
돈만 더 받아간덴 헙디다.
(돈만 더 받아간다고 합디다.)
조사자
게난마씀, 거 치와붑서.
(그러니까요, 거 치워 버리십시오.)
제보자
아니, 거난 우리 족은아덜 두 군데 들구렌 허멍, 이거 상조 들언 이거 가져온 셍입디다, 이거.
(아니, 그러니까 우리 작은아들 두 군데 들었다고 하면서, 이거 상조 들어서 가져온 모양입디다.)
조사자
하이고, 저 딱 일 나니까양, 와근에 영 심부름 영 도와주는 첵 허멍.
(아이고, 저 딱 일 나니까요, 와서 이렇게 심부름 이렇게 도와주는 척 하면서.)
제보자
것도 다 돈 받아가고.
(것도 다 돈 받아가고.)
조사자
이것도.
(이것도.)
제보자
경허난 난 메누리덜안테 어무니네 죽언 좋던, 궂던 부모 헹 놔둔 걸로 헹 입지라. 좋앗던, 궂엇던 경 허라.
(그러니까 난 며느리들한테 어머니네 죽어서 좋던, 궂던 부모 해서 놔둔 걸로 해서 입혀라. 좋았던, 궂었던 그렇게 하라.)
조사자
그게 정석인디게.
(그게 정석인데요.)
제보자
그 저 약 장시덜 완에 그 옷 ᄑᆞᆯ멍 돈은 막 하영 받아가고 만들앙 놔둔 거는 지네 ᄃᆞ렌 허영 가져갓젠 허난 그거 ᄑᆞᆯ아먹젠 ᄀᆞ져가는 거라, 뭣 헤젠 줘시녠 허멍 나 아기덜안테 거 ᄑᆞ는 건 고왕 헤도 거 종이 아니우꽈? 종이. 뭣 허젠 그거 바꿉디겐. 호호호.
(그 저 약 장시들 와서 그 옷 팔면서 돈은 아주 많이 받아가고 만들어서 놔둔 거는 자기네 달라고 해서 가져갔다고 하니까 그거 팔아먹으려고 가져가는 거야, 뭣 하려고 줬느냐 하면서 나 아기들한테 거 파는 건 고와서 해도 거 종이 아닙니까? 종이. 뭣 하려고 그거 바꿨습니까. 호호호.)
조사자
아이, 차이가 커마씨.
(아니, 차이가 커요.)
제보자
예, 경허난양, 거 각시안티 경 ᄀᆞᆯ읍서. 날랑 죽건 부모 헤준 걸로 허고, 시부모 장옷 헤준 거 그거 쓰라, 그것이 제라헌 멩지 아이가.
(예, 그러니가요, 거 마누라한테 그렇게 말하십시오. 나랑 죽건 부모 해준 것으로 하고, 시부모 장옷 해준 거 그거 쓰라, 그것이 온전한 명주 아닙니까.)
조사자
맞수다.
(맞습니다.)
제보자
좋앗던, 궂엇던.
(좋았던, 궂었던.)
조사자
아, 여기 오니까 인정받네, 이거. 아, 이거 나 다른 디 간.
(아, 여기 오니가 인정받네, 이거. 아, 이거 나 다른 데 가서.)
제보자
아, 정말이우다게.
(아, 정말입니다.)
조사자
무신 잔치헐 때 그런 옷 멩그느녠 허멍.
(무슨 잔치할 때 그런 옷 만드느냐 하면서.)
제보자
잔치헐 때양, 나도 우리 아덜덜 안 만들앗수다게. 게난 나 이제 죽기 생전에 나 산 때에 ᄆᆞᆫ딱 허영 주젠 헴수다게, 나도. 어떵 윤ᄃᆞᆯ 드는 헤에.
(잔치할 때요, 나도 우리 아들 안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나 이제 죽기 생전에 나 산 때에 모두 해서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도. 어떻게 윤달 드는 해에.)
조사자
그거 막 생각허영 헌 겁주게.
(그거 아주 생각해서 한 거지요.)
가져가민 다 헙디다게.
(가져가면 다 합디다.)
제보자
예, 게난 우리 시누이, 우리 동세 죽은 때 나 멩지 이불 아레 ᄁᆞᆯ곡 더프는 거 아니허연, 딱 지네 거 가졍, 양 무사 이걸 안 헨, 무사 이걸 내놉디겐. 이걸 헤 줍센 허연 그때 사름 ᄒᆞᆫ 사름이 들어사야여마씨.
(예, 그러니까 우리 시누이, 우리 동서 죽은 때 나 명주 이불 아래 깔고 덮는 거 안 해서, 딱 자기네 거 가져서, 예 왜 이걸 안 했어, 왜 이걸 내놓았습니까, 이걸 해주십시오 해서 그때 사람 한 사람이 들어서야지요.)
조사자
경 헙주게, 거난에 우리 누님이 강 궤 강 다 뒤졍은에.
(그렇게 하지요, 그러니까 우리 누님이 가서 궤 다 뒤져서.)
제보자
맞수다게.
(맞습니다.)
조사자
가졍옵서.
(가져오십시오.)
제보자
아, 맞수다게.
(아, 맞습니다.)
조사자
그거 가져당 ᄋᆢᇁ이 영 놔둿당.
(그거 가져다가 옆에 이렇게 놔뒀다가.)
제보자
예, 게난양.
(예. 그러니까요.)
조사자
입관헐 적에는.
(입관할 적에는.)
제보자
목심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지 안 헙니까? 한복. 목심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졋당 그 모욕 시켜난 다음에 그 큰옷을 입힙주게.
(목숨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지 않습니까? 한복. 목숨 떨어지기 전에 한복 입혔다가 그 목욕 시켜난 다음에 그 큰옷을 입히지요.)
조사자
겐디 거 쉬운 것이 아닙디다게, 거.
(그런데 거 쉬운 것이 아닙니다, 거.)
제보자
아이고게, 경 헤도에예 목심 떨어지기 전에 양발허고 신발허고 한복을 입져야.
(아이고, 그렇게 해도요 목숨 떨어지기 전에 양말하고 신발하고 한복을 입혀야.)
조사자
이번에 아버지 임종 자식 하나토 못 봣수게.
(이번에 아버지 임종 자식 하나도 못 봤습니다.)
제보자
경 허난양.
(그렇게 하니까요.)
조사자
새벽 병원에서 새벽 한 시, 게난 이걸 알아야 뒈어마씨. 나이가 들언에 교통사고 좀 나니까 이 우리는 다리만 불편허연 이제 이제 일어나근에 뎅이카부덴 헷주마씨.
(새벽 병원에서 새벽 한 시, 그러니까 이걸 알아야 되어요. 나이가 들어서 교통사고 나니까 이 우리는 다리만 불편해서 이제 이제 일어나서 다닐까 싶어서 했지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나이 들어근에 다리 다치면은 가만이 잇어 노니까 이 내장부떠 이상이 가는 거라.
(나이 들어서 다리 다치면은 가만히 있어 놓으니까 이 내장부터 이상이 가는 거야.)
제보자
운동을 안 헤노난, 그게 다.
(운동을 안 해놓으니까, 그게 다.)
조사자
예, 거난 매일 걷던 분이 다리 다쳑은에 이십 일만이 돌아가셧수다.
(예, 그러니까 매일 걷던 분이 다리 다쳐서 이십 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제보자
아이고.
(아이고.)
조사자
게 우리는 거 뭐꽈? 간호허는 사름도 빌고 허연에양, 직장들 다녀부니까, 아.
(그래 우리는 거 뭐입니까? 간호하는 사람도 빌고 해서요, 직장들 다녀버리니까, 아.)
제보자
게도 경도 죽기 전에 말해 주는디게.
(그래도 그렇게도 죽기 전에 말해 주는데요.)
조사자
것도 전혀 엇고양.
(것도 전혀 없고요.)
제보자
그거 병원에 간, 난 우리 동세양.
(그거 병원에 가서, 난 우리 동서요.)
조사자
단지 뭐냐면은 집이만 가겟다는 거라게. 아, 게난 이제야 후회허는 거라.
(단지 뭐냐면은 집에만 가겠다는 거야. 아, 그러니까 이제야 후회하는 거야.)
제보자
그때 ᄒᆞᆫ번 돌아와시민.
(그때 한번 돌아왔으면.)
조사자
아, 이거, 집이 가겟다는 이유가 집이서 돌아가시겟다는 말이구나.
(아, 이거, 집에 가겠다는 이유가 집에서 돌아가겠다는 말이구나.)
제보자
난 우리 동세 죽어감젠 허난예 확 완예, 한복, 한복 한 벌 확 ᄀᆞ졍 가고예, 나 공연 우리도 모슬봉 소리패 허영 공연허레 우리도 막 패 허영 다닙니다게, 게난 짚신, 짚신 헌 거 이시난 그거 확 ᄀᆞ젼 간에, 간 보난 거제 목숨 떨어젼 거기서 물티슈 하영 ᄀᆞ젼 갓단 몸 싹 허연 한복 싹 입젼 모션 왓수다. 게난 죽엉 갈 때에 그추룩 곱게 입어야 저승을 가도 곱게 입엉, 옛날 말이 이서. 양발로 신발은, 옷은 막 다급허영 못 헤도 양발허고 신발은 꼭 신게 헤야.
(난 우리 동서 죽어가고 있다고 하니까 확 와서요, 한복, 한복 한 벌 확 가져서 가고요, 나 공연 모슬봉 소리패 해서 공연하러 마구 패 해서 다닙니다, 그러니까 짚신, 짚신 헌 거 있으니까 그거 확 가져서 가서, 가서 보니까 거의 목숨 떨어져서 거기서 물티슈 해서 가져서 갔다가 몸 싹 해서 한복 싹 입혀서 모셔서 왔습니다. 그러니가 죽어서 갈 때에 그처럼 곱게 입어야 저승을 가도 곱게 입어서, 옛날 말이 있어. 양발로 신발은, 옷은 다 다급해서 못해도 양말하고 신발은 꼭 신게 해야.)
조사자
맞수다게. 저승 가도 신발 신엉 뎅겨야 뒈어예.
(맞습니다. 저승 가도 신발 신어서 다녀야 돼요.)
제보자
예. 게믄 신발 안 신으믄 다닐 수가 잇수가게.
(예. 그러면 신발 안 신으면 다닐 수가 있습니까.)
한림읍 대림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그다음양, 두 개만 허쿠다양, 무명실 멩그는 과정?
(그다음요, 두 개만 하겠습니다, 무명실 만드는 과정?)
제보자
무명은 아까 나 ᄀᆞᆮ지 안 헙디가. 무명실 만드는 과정은 멘네 갈앙 멘네 그 씨 빼영, 거 영 물레가 십디다, 엿날은.
(무명은 아가 나 말하지 않습디까. 무명실 만드는 과정은 면화 갈아서 면화 그 시 빼어서, 거 이렇게 물레가 있습디다, 옛날은.)
조사자
물레, 물레로, 감으멍 영 영 돌려가민.
(물레, 물레로, 감으면서 이렇게 이렇게 돌려가면.)
제보자
예, 물레로 씨, 씨 빼어지는 거, 그거 허여 놩 또, 또 영 실 만드는 그 도르기옌 헌 거 둘르멍 만드는 거 시민, 거 씨 뺀 멘네 허영은에 그 요런 디 영 ᄐᆞᆨ 찔르민 영 헤가민 실 빼여근에 영 허민 도르기에 이만이 감아지민 또 허곡, 또 허곡 헤영 그것이 옛날 틀, 틀로 짠 것이 미녕옷이라마씨. 게민 옛날.
(예, 물레로 씨, 씨 빼어지는 거, 그거 해서 놔서 또, 또 이렇게 실 만드는 그 바퀴라고 한 거 두르면서 만드는 거 잇으면, 거 씨 뺀 면화 해서 그 요런 데 이렇게 탁 찌르면 이렇게 해가면 실 빼서 이렇게 하면 바퀴에 이만큼 감아지면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그것이 옛날 그네, 그네로 짠 것이 무명옷이지요. 그러면 옛날.)
조사자
그 도레기 알아지쿠강? 이름, 모르지양?
(그 바퀴 알 수 있습니까? 이름, 모르지요?)
제보자
잘 모르쿠다게. 실 도르기 이만이 헌 거, 막.
(잘 모르게습니다. 실 바퀴 이만큼 한 거, 막.)
조사자
거 명칭덜이 이실 거라게.
(거 명칭들이 있을 거야.)
제보자
이실 거우다게, 예.
(있을 것입니다, 예.)
조사자
도레기덜, 거.
(바퀴들, 거.)
제보자
게 나 그거 모르쿠다게. 경허민 그거 막 여러 개 허영 베틀에 딱 거 실 허여근에 끈어지민 영 허영 동무릅에 영영 허멍 잇으멍 그 미녕을 경 짭디다. 그거 짜근에게 물감, 물감 들영 옛날 옷도 만들곡 몸뻬도 만들곡 경 헤십주게. 미녕 그거 허영 물감 들영 몸뻬까지 우리 어머니 헨 입어낫수다.
(그래 나 그거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그거 막 여러 개 해서 베틀에 딱 거 실해서 끊어지면 이렇게 해서 무릎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이으면서 그 무명을 짭디다. 그거 짜서 물감, 물감 들여서 옛날 옷도 만들고 일바지도 만들고 그렇게 했습지요, 무명 그거 해서 물감 들여서 일바지까지 우리 어머니 해서 입었었습니다.)
조사자
물감양.
(물감요.)
제보자
예, 검은 물 들연.
(예, 검은 물 들여서.)
한림읍 대림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그다음에 누에치기에 대헤서 ᄒᆞᆫ번 말헤줍서.
(그다음에 누에치기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누에치긴 막 어린 때난예 자세이 모르고, 어머니 허는 거 보난 뽕낭을 막 하영 그 우영팟디 질뢍 그 누에 메날 이런 디 초석 닮은 거 ᄁᆞᆯ앙은에 누에 헤당 먹으민 버렝이가양 요만, 요멘이 헷단 것덜이 이만썩, 막 컨.
(누에치긴 아주 어릴 때니까 자세히 모르고, 어머니 하는 거 보니까 뽕나무를 아주 많이 그 터앝에 길러서 그 누에 맨날 이런 데 초석 같은 거 깔아서 누에 해다가 먹으면 벌레가 요만, 요만큼 했다가 것들이 이만큼씩, 막 커서.)
조사자
하영 먹어노난.
(많이 먹어놓으니까.)
제보자
막 하영 먹언 크난 네중엔 것이 고지가 뒈언 버렝이가 이젠 기어다니지도 못허고 오꼿 고지가 뒈어불어십다게, 딴딴허게 고지가 뒈언, 겐 그거 빼언에 실을 만듭디다게. 그거 영 빼어가난 멩지실이 나와.
(아주 많이 먹어서 크니까 나중엔 것이 고치가 되어서 벌레가 이젠 기어 다니지도 못하고 그만 고치가 돼버렸습디다, 딴딴하게 고치가 돼서, 그래서 그거 빼어서 실을 만듭디다. 그거 이렇게 빼어가니까 명주실이 나와.)
조사자
거 ᄒᆞ루에 뽕낭잎은 멧 번 멕염수가?
(거 하루에 뽕나무잎은 몇 번 먹이고 있습니까?)
제보자
아이고, 하이튼 계속 줍디다게. 영 기자 이런 디영 방에, 방에 주난.
(아이고, 하여튼 계속 줍디다. 이렇게 그저 이런 데랑 방에, 방에 주니까.)
조사자
아, 잘 먹기도 허여.
(아, 잘 먹기도 해.)
맞수다게.
(맞습니다.)
제보자
ᄑᆞᆺ버렝이ᄀᆞ치.
(‘ᄑᆞᆺ버렝이’같이.)
조사자
ᄑᆞᆺ버렝이 닮아.
(‘ᄑᆞᆺ버렝이’ 같아.)
제보자
막 먹읍디다게, 경 허연.
(마구 먹습디다, 그렇게 해서.)
조사자
하얀, 하얀 거뿐이지, 하얗지.
(하얀, 하얀 거뿐이지, 하얗지.)
제보자
예, 경 허연에 헤신디 그거 허영 쎙멩지로 뽑앙은에 곱게 허젠 허민 쌂앙은에 막 다듬이로 허고 막 경 허민 물멩지가 뒈는 셍이란게. 그거ᄁᆞ진 알아도 허여보진 안 허연. 눈으로 보긴 봐도.
(예, 그렇게 해서 했는데 그거 해서 생명주로 뽑아서 곱게 하려고 하면 삶아서 마구 다듬이로 하고 마구 그렇게 하면 수아주가 되는 모양이야. 그거까진 알아도 하여보지는 않아서. 눈으로 보긴 봐도.)
한림읍 대림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오늘은양, 그 무명의 종류에 대헤서 알아보쿠다. 그 무명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잇수가?
(오늘은요, 그 무명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무명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제보자
무명 종류에는 베허고 또 미녕허고 모시허고 그건가, 광목허고, 그거.
(무명 종류에는 베하고 또 무명하고 모시하고 그건가, 광목하고, 그거.)
조사자
거난에 토목은 엇수가? 토목.
(그러니까 토목은 없습니까? 토목.)
제보자
토목, 토목이엔 헌 거는 옛날 그릇 만들 때에 그 토목, 싸는 거 보고 토목이엔 허지 안 헙니까?
(토목, 토목이라고 한 거는 옛날 그릇 만들 때에 그 토목, 싸는 거 보고 토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조사자
아, 게, 무명 종류에, 토목.
(아, 그래, 무명 종류에, 토목.)
제보자
그 말은 들어보지 안 헷수다.
(그 말은 들어보지 안 햇습니다.)
조사자
안 들어봣수강?
(안 들어봤습니까?)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셍목은?
(생목은?)
제보자
셍목은 이십주게. 셍목양 셍목은 그거 옛날 셍목은 뭐냐 허면 ᄉᆞퟠ지 아니허영 그냥 무슨거 미녕을 짱 그냥 ᄉᆞᆱ지도 아니허고, 다듬지 아니헌 거 아까 ᄀᆞᆯ은 생목이엔 헤나십주. 게난 또 그거 삶아근에 막 요런 자뎅이에 다듬아근에 그때에 허믄 윤기가 나근에 경 헤낫주. 그거 안 헌 것이 생목.
(생목은 있습지요. 생목요 생목은 뭐냐 하면 삶지 안 해서 그냥 무엇 무명을 짜서 그냥 삶지도 아니하고, 다듬지 아니한 거 아까 말한 생목이라고 했었습지요. 그러니까 또 그거 삶아서 마구 요런 ‘자뎅이’에 다듬어서 그때에 하면 윤기가 나서 그렇게 했었지. 그거 안 한 것이 생목.)
조사자
그다음 광목은?
(그다음 광목은?)
제보자
광목은게 그냥 짜근에 고대로 ᄁᆞᆯ도 아니허고 옛날게 광목으로 이불안도 허지 안 헷수가? 게 그겁주게. 게믄 우리 곱게 허젠 허믄 ᄊᆞᆯ로 풀허곡 허영은에 이불안덜 헤나십주.
(광목은요 그냥 짜서 고대로 깔지도 아니하고 옛날요 광목으로 이불잇도 하지 안 했습니까? 그래 그거지요. 그러면 우리 곱게 하려고 하면 쌀로 풀하고 해서 이불잇도 했었습지요.)
조사자
닷새미녕 알아지쿠가? 닷세미녕.
(닷새무명 알 수 있습니까? 닷새무명.)
제보자
아이고, 닷새미녕은 나 들어보지 안 헷수다.
(아이고, 닷새무명은 나 들어보지 안 했습니다.)
조사자
ᄋᆢᆺ새미녕은?
(엿새무명은?)
제보자
ᄋᆢᆺ새미녕, ᄋᆢᆺ세미녕은 우리 그디 옛날 치마폭 다섯 폭 그 말은 들어낫수다. 거 미녕으로 치마 다섯 폭, ᄋᆢ섯 폭 허여근에 이제 시집살이 살당 보민 그 치마가 ᄆᆞᆫ딱 눈물 따끄당 보민, 시집살이허멍 눈물 따끄당 보민 그 치마가 다섯 폭짜리가 다 썩엇더라, 그 말은 우리 들어낫수다만은.
(엿새무명, 엿새무명은 우리 거기 옛날 치마폭 다섯 폭 그 말은 들었었습니다. 거 무명으로 치마 다섯 폭, 여섯 폭 해서 이제 시집살이 살다가 그 치마가 모두 눈물 닦다가 보면, 시집살이하면서 눈물 닦다가 보면 그 치마가 다섯 폭짜리가 다 썩었더라, 그 말은 우리 들었었습니다만.)
조사자
ᄋᆢ답새미녕은?
(여덟새무명은?)
제보자
ᄋᆢ답새미녕은 치마가 ᄋᆢ답 폭, 다섯 폭, ᄋᆢ섯 폭 허는 거 아니우꽈? 그겁주. 치마가 다섯 폭짜리 싯고, ᄋᆢ섯 폭짜리가 이십주게. 게난 옛날 그 말이 그 말 아니우꽈?
(여덟새무명은 치마가 여덟 폭, 다섯 폭, 여섯 폭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지. 치마가 다섯 폭짜리 있고, 여섯 폭짜리 있습지요. 그러니까 옛날 그 말이 그 말 아닙니까?)
한림읍 대림리/의생활/
2020년
조사자
게민양, 미녕으로 어떤 옷 멩급니까?
(그러면요, 무명으로 어떤 옷 만듭니까?)
제보자
옛날엔 미녕으로게, 이제난 ᄉᆞᄆᆞᆺ 기계덜이 좋앙 별 기계 다 나와십주만은 옛날엔 이 옷감이 없으니까 미녕으로 허영 할무니 할으버지 바지저고리도 허영 입곡, 또 할망덜 몸뻬도 만들앙 입곡, 적삼도 만들앙 여름에 입고 그렇게 헤십주게.
(옛날엔 무명으로요, 이제니까 사뭇 기계들이 좋아서 별 기계 다 나왔습지만 옛날엔 이 옷감이 없으니까 무명으로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바지저고리도 해서 입고, 또 할머니들 일바지도 만들어서 입고, 적삼도 만들어서 여름에 입고 그렇게 했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