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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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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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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아까 그 저 토목, 토목에 대허영 물어봐신디, 토목은 잘 모르쿠가?
  • (아까 그 저 토목, 토목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토목은 잘 모르겠습니까?)
제보자
  • 모르쿠다, 토목은게. 토목은 통체로 헌 거 보고 토목이엔 허는가, 그 말은 ᄒᆞᆫ 번도 안 들어봔.
  • (모르겠습니다, 토목은요. 토목은 통째로 한 거 보고 토목이라고 하는가, 그 말은 한 번도 안 들어봤어.)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광목으론 무슨 옷 멩급니까?
  • (광목으로 무슨 옷 만듭니까?)
제보자
  • 광목으론예 주로 이불안허고 몸뻬 감물 들이민양, 몸뻬허고 적삼 ᄀᆞ튼 거 허영 입어십주게. 옛날엔 그걸로 빤스도 허영 해 입고, 이젠 이젠 그런 거 입엄수가게.
  • (광목으론요 주로 이불잇하고 일바지 감물 들이면요, 일바지하고 적삼 같은 거 해서 입었습지요. 옛날에는 그걸로 팬츠도 해서 많이 입고, 이젠 이젠 그런 거 입고 잇습니까.)
조사자
  • 갈중의는?
  • (‘갈중의’는?)
제보자
  • 갈중의도 그걸로 허영.
  • (‘갈중의’도 그걸로 해서.)
조사자
  • 광목으로양?
  • (광목으로요?)
제보자
  • 감물 들여근에 입어십주, 옛날에. 이불안 주로 헷주게, 이불안.
  • (감물 들여서 입었습지요, 옛날에. 이불잇 주로 했지요, 이불잇.)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제보자
  • 홍세미녕은 들어보지 못헷수다.
  • (‘홍세미녕’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 홍세함?
  • (‘홍세함’?)
조사자
  • 아, 그 저 홍세함에 옛날 그 저 뭐꽝? 결혼헐 때 거기에 여장 쓰고 거기에 또.
  • (아, 그 저 ‘홍세함’에 옛날 그 저 뭐입니까? 결혼할 때 거기에 예장 쓰고 거기에 또.)
제보자
  • 함?
  • (함?)
조사자
  • 거기에 아이덜 지성귀 멩글렌 그거, 미녕 담지 안 헷수가?
  • (거기에 아이들 기저귀 만들라고 그거, 무명 담지 안 했습니까?)
제보자
  • 그거는, 그건 미녕이 아이고 아기 기저귀 천, 거 보고 뭐옌 헌다만은.
  • (그거는, 그건 무명이 아니고 아기 기저귀 천, 거 보고 뭐라고 한다만.)
조사자
  • 그때 광목으로 헨.
  • (그때 광목으로 했어.)
제보자
  • 광목이 아이고양, 아기 기저귀 천이라고 톡 요만이 헌 거, 우리도 시집갈 때 그거 놘 와시난에.
  • (광목이 아니고요, 아기 기저귀 천이라고 톡 요만큼 한 거, 우리도 시집갈 때 그거 놔서 왔으니까.)
조사자
  • 미녕은 아닐 거고?
  • (무명은 아닐 거고?)
  • 시렁목?
  • (시렁목?)
제보자
  • 시렁목.
  • (시렁목.)
조사자
  • 아, 시렁목으로.
  • (아, 시럼목으로.)
제보자
  • 예, 그거 놩 오민 그 저 함에 놩, 두 필인가 함에 놩 그걸로 아기, 첫아기 나민 기저귀덜을 헷수다게, 시렁목, 시렁목.
  • (예, 그거 놔서 오면 그 저 함에 놔서. 두 필인가 함에 놔서 그걸로 아기, 첫아기 나면 기저귀들을 햇습니다, 시렁목, 시렁목.)
조사자
  • 기저귀, 지성귀?
  • (기저귀, 기저귀?)
제보자
  • 예, 아기 지성귀.
  • (예, 아기 기저귀.)
조사자
  • 지성귀?
  • (기저귀?)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이거 아이라게.
  • (이거 아닐 것이야.)
제보자
  • 예, 지성귀, 옛날에 시렁목.
  • (예, 기저귀, 옛날에 시렁목.)
조사자
  • 시렁목으로.
  • (시렁목으로.)
제보자
  • 시렁목, 그거 두 불 담앙 와근에, 시렁목 그걸로 허영 와근에.
  • (시렁목, 그거 두 벌 담아서 와서, 시렁목 그걸로 해서 와서.)
조사자
  • 이젠 안 허주만은 옛날은 쭉 헷수게, 이거.
  • (이젠 안 하지만 옛날은 쭉 했습니다, 이거.)
제보자
  • 예, 옛날엔 그 함을 꼭 ᄀᆞ졍 왓수게.
  • (예, 옛날엔 그 함을 꼭 가져서 왔습니다.)
조사자
  • 거난 거기 여장 쓰고.
  • (그러니까 거기 예장 쓰고.)
제보자
  • 돈 담고, 봉투에.
  • (돈 담고, 봉투에.)
조사자
  • 여장, 아, 돈도 옛날 담아낫구나.
  • (예장, 아, 돈도 옛날 담았었구나.)
제보자
  • 예, 십만 원, 십만 원 아니면 잘 사는 딘 이십만 원도 담곡, 오만 원도 담곡 십만 원도 담고 경 허연 헤낫수다.
  • (예, 십만 원, 십만 원 아니면 잘 사는 데는 이십만 원도 담고, 오만 원도 담고 십만 원도 담고 그렇게 해서 했었습니다.)
조사자
  • 게난 홍세함 말헤봅서.
  • (그러니까 홍세함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요만 헌 거 함 멘들앙.
  • (요만큼 한 거 함 만들어서.)
조사자
  • 함 멩글앙.
  • (함 만들어서.)
제보자
  • 맞수다, 예장 드리멍 그거에 ᄀᆞ치 들어가예.
  • (맞습니다, 예장 드리면서 그거에 같이 들어가요.)
조사자
  • 같이, 지성귀 멩글 거영.
  • (같이, 기저귀 만들 거랑.)
제보자
  • 예, 시렁목마씨, 시렁목.
  • (예, ‘시렁목’요, ‘시렁목’.)
조사자
  • 나 결혼헐 때도 그거 헤낫주마씨.
  • (나 결혼할 때도 그거 했었지요.)
제보자
  • 예, 우리 결혼헐 때도 그거 헷수다. 이젠 엇어마씨.
  • (예, 우리 결혼할 때도 그거 했습니다. 이젠 없어요.)
조사자
  • 이젠 대충덜 허난.
  • (이젠 대충들 하니까.)
제보자
  • 예, 이젠 엇수다. 이젠 예장도 안 헴수게.
  • (예, 이젠 없습니다. 이젠 예장도 안 하고 있어요.)
조사자
  • 나도 궨당헐 때 예장 ᄒᆞᆫ 번 써봣수다.
  • (나도 친척할 때 예장 한 번 써봤습니다.)
제보자
  • 우린 아덜 형제 ᄑᆞᆯ앙, ᄑᆞᆯ멍 예장 다 썬에 다 경 허멍 보냇수다. 이젠 엇어마씨, 이젠.
  • (우린 아들 형제 팔아서, 팔면서 예장 다 써서 다 그렇게 하면서 보냈습니다. 이젠 없어요.)
조사자
  • ** 영 적엉은에.
  • (** 이렇게 적어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우알로 영.
  • (위아래로 이렇게.)
제보자
  • 예.
  • (예.)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 멘네 농사 헤낫지양?
  • (그다음에 면화 농사했었지요?)
제보자
  • 예, 멘네 농사.
  • (예, 면화 농사.)
조사자
  • 멘네 농사에 대허영 ᄒᆞᆫ번 ᄀᆞᆯ아줍서.
  • (면화 농사에 대해서 한번 말해주십시오.)
제보자
  • 멘네, 멘네 갈앙은에 그거 가을 나 가가민 꼿 피엉 열매 ᄋᆢᆯ앙, 꼿 피엉 그거 익으민, 또 꼿으로 멘네가 익엉은에 벌어집주게. 게믄 그거 따당 바싹 ᄆᆞᆯ리왕 이 옛날 물레로 허영은에 ᄆᆞᆫ딱 ᄇᆞᆯ랑, 이제는 기계에 강 헷주만은, 그때 시절에, 옛날 시절에 ᄆᆞᆫ딱 그거 ᄇᆞᆯ랑은에 그걸로 이불도 허고 바지저고리에도 솜 놩 하르방덜 헨 입곡, 경 헤십주.
  • (면화, 면화 갈아서 그거 가을 나 가가면 꽃 피어서 열매 열어서, 꽃 피어서 그거 익으면, 또 꽃으로 면화가 익어서 벌어지지요. 그러면 그거 따다가 바싹 말려서 이 옛날 물레로 해서 모두 발라서, 이제는 기계에 가서 했지만, 그때 시절에, 옛날 시절에 모두 그거 발라서 그걸로 이불도 하고 바지저고리에도 솜 놔서 할아버지들 해서 입고, 그렇게 했습지요.)
조사자
  • 소게 아이우꽈? 소게.
  • (솜 아닙니까? 솜.)
제보자
  • 소게, 소게 맞수다게.
  • (솜, 솜 맞습니다.)
조사자
  • 게난 제주도 말로 ᄀᆞᆯ아봅서.
  • (그러니까 제주도 말로 말해보십시오.)
제보자
  • 예, 옛날엔 그거 강 소게 테왕 오민 여기서 이불 허젠 허민 ᄒᆞᆫ 장, 두 장 허영 펜펜허게 눌렁 오지 안 헙니까? 경 허믄 그거 옛날 하르방덜 추우카부덴 바지저고리에도 놔근에 그거허고, 그추룩 헷수다.
  • (예, 옛날엔 그거 가서 솜 타서 오면 여기서 이불 하려고 하면 한 장, 두 장 해서 편편하게 눌러서 오지 않습니까?)그렇게 하면 그거 옛날 할아버지들 추울까 싶어서 바지저고리에도 놔서 그거하고, 그처럼 했습니다.)
조사자
  • 멘네 그 농사허젠 허민 멧 월달에 씨 뿌립니까?
  • (면화 그 농사하려고 하면 몇 월에 씨 뿌립니까?)
제보자
  • 그것이 ᄒᆞᆫ 산디 갈 때니까 ᄒᆞᆫ 오월달쯤은.
  • (그것이 한 밭벼 갈 때니까 한 오월쯤은.)
조사자
  • 가을에 탈 거난에.
  • (가을에 딸 거니까.)
제보자
  • 예, 오월달쯤 산디 갈 때, 그 멘넬 갈아십주게. 게난 오월 ᄒᆞᆫ 초에쯤 빈 밧 놔둿당 멘넨 갑디다게, 옛날 할머니덜 허는 거 보면. 그때 허여근에 멘네 검질은 초불 메지 아니허영 서너니 불 메엉 거 멘네가 웃자라지 말앙 ᄋᆢᇁ드레 영 자라렌 ᄆᆞᆫ딱 우 막아 두고.
  • (예, 오월쯤 밭벼 갈 때, 그 면화를 갈았습지요. 그러니까 오월 초쯤 빈 밭 놔뒀다가 면화 갑디다, 옛날 할머니들 하는 거 보면. 그때 해서 면화 김은 애벌 매지 않아서 서너 벌 매어서 거 면화가 웃자라지 말아서 옆으로 이렇게 자라라고 모두 우 막아 두고.)
조사자
  • 아, 저 영 뭐 사이에 뽑암구나.
  • (아, 저 이렇게 뭐 사이에 뽑고 있구나.)
제보자
  • 질 꼭대기에 순 ᄐᆞ드민 ᄋᆢᇁ드레 번져근에 멘넬 하영 ᄋᆢᆯ앙 다부록허게 허영 그추룩 허영 우리도 헤낫수다게.
  • (젤 꼭대기에 순 뜯으면 옆으로 번져서 면화를 많이 열어서 더부룩하게 해서 그처럼 해서 우리도 했었습니다.)
조사자
  • 멘네.
  • (면화.)
제보자
  • 그거 강은에.
  • (그거 가서.)
조사자
  • 멘네, 멘넷ᄃᆞ래, 옛날 탄 먹어낫지양?
  • (목화, 목화다래, 옛날 따서 먹었었지요?)
제보자
  • 무사 아이꽈게.
  • (왜 아닙니까.)
조사자
  • 멘넷ᄃᆞ래.
  • (목화다래.)
  • 치메, 치메?
  • (치마, 치마?)
제보자
  • 치메. 영 허영 앚앙. 호호호.
  • (치마. 이렇게 해서 앉아서. 호호호.)
조사자
  • 게난 그 저 멘넷ᄃᆞ래.
  • (그러니까 그 저 목화다래.)
제보자
  • ᄃᆞ래게, ᄃᆞ래 탕 경 먹어십주.
  • (다래요, 다래 따서 그렇게 먹었습지요.)
조사자
  • 멘넷ᄃᆞ래?
  • (목화다래?)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멘넷ᄃᆞ래가 ᄃᆞᆯ코롬헙주게.
  • (목화다래가 달콤하지요.)
제보자
  • 맛 좋아마씨, 맛 좋아마씨.
  • (맛 좋아요, 맛 좋아요.)
조사자
  • 퍼렁ᄒᆢᆫ 때. 먹을 거 엇어노난게.
  • (퍼럴 때. 먹을 거 없어 놓으니까.)
제보자
  • 녹두도 타당 ᄂᆞᆷ이 거 막.
  • (녹두도 따다가 남의 거 마구.)
조사자
  • 녹디양?
  • (녹두요?)
제보자
  • 예, 호호호.
  • (예, 호호호.)
조사자
  • 녹디도 그 저 퍼렁헐 때 ᄐᆞ다당덜.
  • (녹두도 그 저 퍼럴 때 뜯어다가.)
제보자
  • 감저 싱겅 놔두민 감저도 파근에 거기서 막 그자 먹을 거 엇언 허민 그자 그런 거 잘도 헤낫수다, 우리도. 호호호.
  • (고구마 심어서 놔두면 고구마도 파서 거기서 마구 그저 먹을 거 없어서 하면 그저 그런 거 잘도 했었습니다, 우리도. 호호호.)
조사자
  • 거 멘네 밧디 고치도 갈아낫지양?
  • (거 면화 밭에 고추도 갈았었지요?)
제보자
  • 고치 하나씩 싱급니다.
  • (고추 하나씩 심습디다.)
조사자
  • 그 저 나도 보난에 멘네 밧디가 고치가 잘 뒐 거 닮아.
  • (그 저 나도 보니까 면화 밭이 고추가 잘 될 거 같아.)
제보자
  • 하나썩 헤 가지고 영 싱그질 아니허고 영 삐영 내불민 가다 오다 하나씩 놩 내불민예, 그것이 멘네 벌거지도 멘제도레기레 가불엉 고추 잘 뒙디다게, 옛날에.
  • (하나씩 해 가지고 이렇게 심질 않고 이렇게 뿌려서 내버리면 가다 오다 하나씩 놔서 내버리면, 그것이 면화 벌레도 목화다래로 가버려서 고추 잘 됩디다, 옛날에.)
조사자
  • 경 허는 거 닮아.
  • (그렇게 하는 거 같아.)
제보자
  • 맞수다게.
  • (맞습니다.)
조사자
  • 게메, 거난 멘네 밧디는 꼭 저 중간중간에 고칠 싱거서.
  • (글쎄, 그러니까 면화 밭에는 꼭 중간중간에 고추를 심었어.)
제보자
  • 하나썩 심고 헹 내불민양, 멘네도르기에 씨가, 저 벌거지가 잇어불엉 고추엔 아니 잇는 거라마씨, 게난 옛날 어룬덜.
  • (하나씩 심고 해서 내버리면, 목화다래에 씨가, 저 벌레가 있어 버려서 고추엔 아니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옛날 어른들.)
조사자
  • 멘네 탈 때 고치도 탕 오곡 익은 거.
  • (면화 딸 때 고추도 따서 오고 익은 거.)
제보자
  • 예, 맞수다게. 고추영 멘네영, 뭐영 ᄀᆞ치 탕 완 ᄆᆞᆯ리멍 헷수다.
  • (예, 맞습니다. 고추랑, 면화랑, 뭐랑 같이 따서 와서 말리면서 했습니다.)
조사자
  • 옛날은 저 바빠노난 멘네, 멘네 피민 그 저 거기서 다듬지 안 허영 집이 왕 허지 안 헙니까?
  • (옛날은 저 바빠 놓으니까 면화, 면화 피면 그 저 거기서 다듬지 않아서 집에 와서 하지 않습니까?)
제보자
  • 옛날엔양 아침 세벡이 ᄇᆞᆰ기 전이 강 이슬에 타야만 그 겁죽이.
  • (옛날은요 아침 새벽에 밝기 전에 가서 이슬에 따야만 그 껍데기가.)
조사자
  • 아, 그레 부뜨지 아니허영.
  • (아, 그리 붙지 않아서.)
제보자
  • 이슬에 타민 영 허영 여기 왕 꼭지 빼당 보민 그 이파리도예 잘 떼어져마씨. 또 영 뿌솨지지 아니허영, 경 허민 멘네가 곱곡, 이추룩 ᄇᆞᆰ앙 해 튼 후젠 가민 그 이파리가 그레 부떠불민 멘네가 곱질 안 헤마씨, 경 허기 따문 해 트기 전에 강 멘네는 이슬에 강 타당은에 밤이 일허영 와근에 그거 다듬으멍 헷수다게.
  • (이슬에 따면 이렇게 해서 여기 와서 꼭지 빼다가 보면 그 잎사귀도 잘 떼어져요. 또 이렇게 부서지지 않아서, 그렇게 하면 면화가 곱고, 이처럼 밝아서 해 뜬 후에 가면 그 잎사귀가 그리 붙어 버리면 면화가 곱질 않아요, 그렇게 하기 때문 해 뜨기 전에 가서 면화는 이슬에 가서 따서 밤에 일해서 와서 그거 다듬으면서 했습니다.)
조사자
  • 나도 그 저 멘네 타레영 멘네, 소게 까낫수다게. 그 우리 누님이 시집보내젠 허난.
  • (나도 그 저 면화 따러 면화, 솜 깠었습니다. 그 우리 누님이 시집보내려고 하니까.)
제보자
  • 맞수다게. 호호호.
  • (맞습니다. 호호호.)
  • 호호호.
  • (호호호.)
조사자
  • 게네 그 게도 우리 어머니 이불이라도 하영 헤 주젠.
  • (그래서 그 그래도 우리 어머니 이불이라도 많이 해 주려고.)
제보자
  • 그땐 이불 하영 헨 강.
  • (그땐 이불 많이 해 가서.)
조사자
  • 그때 이불 여섯 체 헤줫어, 여섯.
  • (그때 이불 여섯 채 해줬어, 여섯.)
제보자
  • 여섯 체난, 잘 사는 디난 헷주, 우리 시집갈 때만 헤도 네 체만 헤도 잘 헹 갓덴 헷주게.
  • (여섯 채니까, 잘 사는 데니까 했지, 우리 시집갈 때만 해도 네 채만 해도 잘 해서 갔다고 했지요.)
조사자
  • 게메, 게난 여섯 체 헤 줜.
  • (글쎄, 그러니까 여섯 채 해 줬어.)
제보자
  • 그것이 옛날엔 재산이라낫수다.
  • (그것이 옛날엔 재산이었었습니다.)
조사자
  • 게메.
  • (글쎄.)
제보자
  • 호호호.
  • (호호호.)
조사자
  • 그다음에 그 저 멘네 타당은에 밤이 각지불로 다 테왓지양?
  • (그다음에 그 저 면화 따다가 밤에 등잔불로 다 탔지요?)
제보자
  • 예게. 각지불로 허영 그걸로 허영은에 그거 졸멍 허당 뒷날 일일이 그거 ᄆᆞᆯ리민 그 이파리 쪼글쪼글 막 부뜨카부덴 그거 밤이 앚앙 그거 까고.
  • (예, 등잔불로 해서 그걸로 해서 그거 졸면서 하다가 뒷날 일일이 그거 말리면 그 잎사귀 쪼글쪼글 마구 붙을까 싶어서 그거 밤에 앉아서 그거 까고.)

한림읍 대림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다음에양, 모시에 대허영 알지양?
  • (그다음에요, 모시에 대해서 알지요?)
제보자
  • 모시는게 그 저 누에 질뢍 누에 질뢍 헌 건 멩지고.
  • (모시는요, 그 저 누에 길러서 한 건 명주고.)
조사자
  • 멩지. 멩지.
  • (명주, 명주.)
제보자
  • 멩지고. 모시는 그 저 삼베는 그것도 아니, 아니 모시도.
  • (명주고. 모시는 그 저 삼베는 그것도 아니, 모시도.)
조사자
  • 삼베허고 틀려.
  • (삼베하고 달라.)
제보자
  • 모시도 누에 질뢍 ᄌᆞᆫ 거는 뭐허고, 나쁜 것이 모시 뒈고, 나쁜 실, 저 뭐헌 걸로 헌 것이.
  • (모시도 누에 길러서 잔 거는 뭐하고, 나쁜 것이 모시 되고, 나쁜 실, 저 뭐한 것으로 한 것이.)
조사자
  • 거난 모시실 멩그는 과정 알아지쿠가?
  • (그러니까 모시실 만드는 과정 알 수 있습니까?)
제보자
  • 우리 어머니, 난 허여 보진 안 헷수다만, 어머니 허는 거 보난양 모시 허영 그 누에 질뢍 누에고치 ᄉᆞᆱ앙, ᄉᆞᆱ앙 그 실을 빼영 질게 영 영 막 잇으멍 영 허영 발 영 허민 ᄒᆞᆫ 번 짜지누렌 짜곡, 또 발 ᄒᆞᆫ 번 영 ᄒᆞ민 이쪽으로 착 허영 짜곡 경 허여근에 거기서 나쁜 것이 모시 뒈는 것 닮곡, 경 아니허민 모시 허는 게 그 옛날 우리 제주도엔 거 엇어양, 육진 가민 거 대죽가, 대죽이 아니고, 저기 넙적넙적헌 풀, 이만헌 진진헌 거, 무신거.
  • (우리 어머니, 난 해 보진 안 했습니다만, 어머니 하는 거 보니까요 모시 해서 그 누에 길러서 누에고치 삶아서, 삶아서 그 실을 빼서 길게 이렇게 이렇게 마구 이으면서 이렇게 해서 발 이렇게 한 번 짜지노라고 짜고, 또 발 한 번 이렇게 하면 이쪽으로 착 해서 짜고 그렇게 해서 거기서 나쁜 것이 모시 되는 것 같고, 그렇게 안 하면 모시 하는 게 그 옛날 우리 제주도엔 거 없어요, 육지는 가면 거 수수인가, 수수가 아니고, 넓적넓적한 풀, 이만한 기나긴 거, 무엇.)
조사자
  • 모시풀 아니?
  • (모시풀 아니?)
제보자
  • 모시풀 그거 헤당 그거 ᄆᆞᆫ딱 ᄉᆞᆱ앙 물에 강 ᄃᆞᆼ갓당 그걸 막 벳경 헤노면 손으로 일일이, 일일이 영 벳겨근에 하나만 씰 멘들아근에 보통 모시 짜서마씨. 겐디 이젠 제주도엔 그 모시 영 만드는 풀이 엇수다. 육진 십디다게.
  • (모시풀 그거 해다가 그거 모두 삶아서 물에 가서 담갔다가 그걸 마구 벗겨서 해 놓으면 손으로 일일이, 일일이 이렇게 벗겨서 하나만 실 만들어서 보통 모시 짜서요. 그런데 이젠 제주도엔 그 모시 이러헤 만드는 풀이 없습니다. 육지는 있습디다.)
조사자
  • 여기 저 담 구석엔 모시풀덜 보이더라고.
  • (여기 저 담 구석엔 모시풀들 보이더라고.)
제보자
  • 하나씩양 제주도 제주도에선 그런 거 허는 디 엇수게.
  • (하나씩요 제주도 제주도엔 그런 거 하는 데 없습니다.)
조사자
  • 아, 모시풀 질겨, 저거. 질겨도 계속 나오고.
  • (아, 모시풀 질겨, 저거. 질겨도 계속 나오고.)
제보자
  • 겨곡 막 크게 자라마씨.
  • (그리고 아주 크게 자라요.)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양, 경, 경 허여십주, 이젠 제주도엔 옛날이주, 이젠 엇수다.
  • (예, 그렇게, 그렇게 했습지요, 이젠 제주도엔 옛날이지, 이젠 없습니다.)
  • 겐디 육지는, 육지는 이제덜 모시덜 헙디다.
  • (그런데 육지는, 육지는 이제들 모시들 합디다.)
조사자
  • 그 사려니숲에 이신 것도 모시풀이라양?
  • (그 ‘사려니숲’에 있는 것도 모시풀이야?)
제보자
  • 게메, 영 막 자랑 이파리도 넙삭넙삭헌 거, 나는 여기 간 거 안 봐난 헌디, 육지서 허는 거 보민 ᄆᆞᆫ딱 이파리 떼 뒁 거 짝짝 벳기니까 그거 그렇게 잘 벳겨집디다.
  • (글쎄, 이렇게 막 자라서 잎사귀도 넓적넓적한 거, 나는 여기 간 거 안 보니까 한데, 육지서 하는 거 보면 모두 잎사귀 떼 둬서 거 짝짝 벗기니까 그거 그렇게 잘 벗겨집디다.)
조사자
  • 제주돈 잘 안 허지양?
  • (제주도는 잘 안 하지요?)
제보자
  • 예, 제주돈 거 엇수다, 육진 이제도 잇어마씨.
  • (예, 제주도는 그거 없습니다, 육지는 이제도 있어요.)
  • 그 신사라로도 헷지.
  • (그 뉴질랜드삼으로도 했지.)
  • 아이고, 옛날 신사라도 옷 만들앗덴 헤도.
  • (아이고, 옛날 뉴질랜드삼도 옷 만들었다고 해도.)
  • 깨 고아.
  • (꽤 고와.)
조사자
  • 신사라.
  • (뉴질랜드삼.)
제보자
  • 깨 고앗주, 깨 고아서.
  • (꽤 고왔지, 꽤 고와서.)
조사자
  • 그것도 헷수다, 그거. 옛날 배 꼬는 거, 저 배 꼰다는 거, 아니민 이 께, 께도 좀 헷주게.
  • (그것도 했습니다, 그거. 옛날 참바 꼬는 거, 저 참바 꼰다는 거, 아니면 이 매끼, 매끼도 좀 했지요.)
제보자
  • 께도 허고 저 초신 ᄌᆞᆯ 때에 질기렝 그거 서껑 허고.
  • (매끼도 하고 저 짚신 결을 때에 질기라고 그거 섞어서 하고.)
조사자
  • 옆이, 꼬멍 헐 때 옆이.
  • (옆에 , 꼬면서 할 때 옆에.)
제보자
  • 그걸로 허엿주, 그걸로 옷 만드는 건 안 헷수다. 겐디 모시허는 육진 강 보믄 밧 하나에 이빠이 갈앙 막 무껑 실렁 왕 작작 벳깁디다.
  • (그걸로 하였지, 그걸로 옷 만드는 건 안 했습니다. 그런데 모시 하는 육지는 가서 보면 밭 하나에 가득 갈아서 마구 묶어서 실어서 와서 작작 벗깁디다.)
  • 그땐 읏엉 헤서, 신서라 ᄀᆞ뜬 거. 이제사 허민 신서라 ᄀᆞ뜬 거 좋아. 저것도 그거 아이라.
  • (그땐 없어서 해서, 뉴질랜드삼 같은 거. 이제야 하면 뉴질랜드삼 같은 거 좋아. 저것도 그거 아니야.)
  • 저건 그냥 밧 갈 때에 쉐 이런 멍에에 허는 디 질기렌 저런 걸로 허엿주.
  • (저건 그냥 밭 갈 때에 소 이런 멍에에 하는 데 질기라고 그런 걸로 하였지.)
  • 아니, 게난 저것이 헤 노니까 저것이 옛날 잇이민 걸로 다 헷주.
  • (아니, 그러니까 저것이 해 놓으니까 저것이 옛날 있으면 걸로 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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