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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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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봉성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 찝신은 어떤 만들엇수가?
  • (그 짚신은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제보자
  • 찝신은 ᄂᆞᆯ이 니 갭니다, 뭐. 자기 키에 맞젠 허믄 자기 발로 ᄒᆞᆫ 발하곡 ᄒᆞᆫ 치를 그 저 뭣고 그것고라 가운디, 잊어불언. 줄, ᄂᆞᆯ.
  • (짚신은 날이 네 개입니다, 뭐. 자기 키에 맞으려고 하면 자기 발로 한 발하고 한 치를 그 저 무엇이냐 그것보고 가운데, 잊어버렸어. 줄, 날.)
조사자
  • ᄂᆞᆯ.
  • (날)
제보자
  • ᄂᆞᆯ 그 저 보통은 그 사름 연령에 헤 가지고, 아 키에 따라 헤 가지고, ᄒᆞᆫ 발허고 ᄒᆞᆫ 치씩 쓰믄 것이 자기 발에 맞읍니다.
  • (날 그 저 보통은 그 사람 연령에 해 가지고, 아 키에 따라 해 가지고, 한 발하고 한 치씩 쓰면 그것이 자기 발에 맞습니다.)
조사자
  • ᄒᆞᆫ 발?
  • (한 발?)
제보자
  • 예, 게 ᄂᆞᆯ이 네 개로 들어갑주게. 네 개로 들어강 그걸 짜기 전에 하나로 허면은 하나가 ᄒᆞᆫ 발허고 ᄒᆞᆫ 치쯤만 들어가게끔 허면은.
  • (예, 그래 날이 네 개로 들어가지요. 네 개로 들어가서 그걸 짜기 전에 하나로 하면은 하나가 한 발하고 한 치쯤만 들어가게끔 하면은.)
조사자
  • 그런 게 네 개?
  • (그런 게 네 개?)
제보자
  • 예. 게근에 허믄 자기 발에 맞아마씨, 이론적으로. 그땐 집집마다 메날 비만 오믄 그 저 신을 삼읍주게.
  • (예, 그래서 하면 자기 발아 맞아요, 이론적으로. 그땐 집집마다 맨날 비만 오면 그 저 신을 삼습지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게 그걸 네 개 허믄 그거 삼아가멍 ᄋᆢᇁ이 거나 저 뭣고, 삼아 놔둿당은에 맑은 날은 거 내 놩 신곡, 비온 날이라도 젖이민 ᄂᆞᆯ 썩넨 허여근에 잘 젖질 아니협주게. 아꼉 공들임시작 헌 거난. 경 헤근에 허곡, 거 신고.
  • (그래 그걸 네 개 하면 그거 삼아가면서 옆에 그것이나 저 무엇인가, 삼아 놔뒀다가 맑은 날은 그것 내놔서 신고, 비온 날이라도 젖으면 날 썩는다고 해서 잘 젖지 않지요. 아껴서 공들이기 시작한 거니까. 그렇게 해서 하고, 그거 신고.)
조사자
  • 아, 게난 ᄒᆞᆫ 발 ᄒᆞᆫ 치짜리 네 개의 줄로 삼아가는 거라예.
  • (아, 그러니까 한 발 한 치짜리 네 개의 줄로 삼아가는 거지요.)
제보자
  • 예, 예. 삼을 때, 이디 질 처음 깍, 깍이라 헤 가지고, 손에 영 더퍼지는예.
  • (예, 예. 삼을 때, 여기 제일 처음 총, 총이라 해 가지고, 손에 이렇게 덮어지는.)
조사자
  • 음.
  • (음.)
  • 돌레는 뭐?
  • (‘돌레’는 뭐?)
제보자
  • 돌레는 이디 깍허고 뒤치기 것을 영 헤놩 무꺼지는 겁주기. 신 아이 벗어지게.
  • (‘돌레’는 여기 총하고 뒤축 것을 이렇게 해놔서 묶어지는 거지요. 신이 안 벗어지게.)
조사자
  • 아, 예.
  • (아, 예.)
제보자
  • 경 헤근에 삼으면은 손 빠른 사름은 ᄒᆞ를 ᄒᆞᆫ 두어 베 삼곡, 경 안 허믄 ᄒᆞ를 ᄒᆞᆫ 베, 저 신 ᄒᆞᆫ 베 삼읍니다.
  • (그렇게 해서 삼으면은 손 빠른 사람은 하루 한 두어 켤레 삼고, 그렇지 않으면 하루 한 켤레, 저 신발 한 켤레 삼습니다.)
조사자
  • ᄒᆞᆫ 베, ᄒᆞᆫ 켤레예, ᄒᆞᆫ 켤레.
  • (한 켤레, 한 컬레요, 한 켤레.)
제보자
  • ᄒᆞᆫ 켤레.
  • (한 켤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아주 ᄈᆞ른 사름은 서너 베 삼읍니다.
  • (아주 빠른 사람은 서너 켤레 삼습니다.)
조사자
  • 것도 찝신 만들앙 ᄑᆞᆯ기도 허고예?
  • (그것도 짚신 만들어서 팔기도 하고요?)
  • 밋테, 바닥에?
  • (밑에, 바닥에?)
제보자
  • 아니, 그 저 신을 삼을 때에.
  • (아니, 그 저 신발을 삼을 때에.)
조사자
  • 삼을 때, 그 줄 두껍게 영 뭐렌 헙니까, 그 테두리, 테두리는 신서란으로?
  • (삼을 때, 그 줄 두껍게 이렇게 뭐라고 합니까, 그 테두리, 테두리는 뉴질랜드삼으로?)
제보자
  • 예, 예. 그런 걸로 삼읍니다. 그 신서란도, 것도 그 나중에 나십주. 그 옛날은 신서란 엇엇수다. 게믄 그자 산에 가가지고 미 빠당 허고, 억새, 억새 소곱으로 난 줄기에는 그것을 요만이 진 건데 깨엉 노 꼬앙 걸 만들어십주. 겐디 질깁니다, 뭐. 것고라 미.
  • (예, 예. 그런 걸로 삼습니다. 그 뉴질랜드삼도, 그것도 그 나중에 났지요. 그 옛날은 뉴질랜드삼 없었어요. 그러면 그저 산에 가가지고 ‘미’ 빼다가 하고, 억새, 억새 속으로 난 줄기에는 그것을 요만큼 긴 건데 깨어서 노 꼬아서 그것을 만들었습지요. 그런데 질깁니다, 뭐. 그것보고 ‘미’.)
  • 초신 삼아봅데가?
  • (짚신 삼아봤습니까?)
  • 예, 나도 초신 삼아보고 조린 나 하영 삼앗수다.
  • (예, 나도 짚신 삼아보고 조리는 나 많이 삼았습니다.)
  • 기우꽈, 난 초신 ᄒᆞᆫ 번도 안 신어봣수다.
  • (그렇습니까, 난 짚신 한 번도 안 신어습니다.)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게믄 저 우리 어린 때는 저 하르방덜은, 신 삼앙 ᄑᆞ는 하르방덜 셔 십주, 건 아까 ᄀᆞᆯ앗주만은 밧디 가서 일 못허는 하르방덜 그자 방에 앚앙 신이나 삼곡양. 저 젊은 사람덜은 바땅은에 신 못 삼곡.
  • (그러면 저 우리 어릴 때는 저 할아버지들은, 신 삼아서 파는 할아버지들 있었습지요, 건 아까 말했지만 밭에 가서 일 못하는 할아버지들 그저 방에 앉아서 신이나 삼고요, 저 젊은 사람들은 봤다가 신 못 삼고.)

애월읍 봉성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예, 이젠 모자에 대헤서 물어보쿠다. 모자의 종류가 어떤 종류덜이 잇어낫수가?
  • (예, 이젠 모자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모자의 종류가 어떤 종류들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 모자야, 그 전이는 모자의 종류라든지 이런 것이 일본놈덜 망헤갈 때부떠, 일본말입주. 웨 그런고 허민 지금도 저런 모자고란 저건 나까오리.
  • (모자야, 그 전에는 모자의 종류라든지 이런 것이 일본놈들 망해갈 때부터, 일본말이지요. 왜 그런가 하면 지금도 저런 모자보고는 저것은 중절모.)
조사자
  • 나까오리.
  • (중절모.)
  • 아. 체양 잇는 거?
  • (아, 챙 있는 거?)
제보자
  • 예, 건 그냥 그자 인동모자. 이렇게 나누는디. 그 모자 발달뒈기 전에는 휘양이엔 헌 것이 잇어, 휘양, 가죽으로라든지 허영 데겡이에 영 써지는 거. 가죽으로 뒌 거.
  • (예, 그건 그저 인동덩굴 모자. 이렇게 나누는데. 그 모자 발달되기 전에는 휘양이라고 한 것이 있어, 휘양, 가죽으로라든지 해서 머리에 이렇게 써지는 거. 가죽으로 된 거.)
조사자
  • 가죽으로 뒌 모자, 휘양? 건 언제 쓰는 거라마씨?
  • (가죽으로 된 모자, 휘양? 그건 언제 쓰는 거예요?)
제보자
  • 건 추운 겨울에 썻수다.
  • (그건 추운 겨울에 썼습니다.)
조사자
  • 겨울에 쓰고예. 또 뭐 무슨 갓이나 이런 것들은 안 써봣수가?
  • (겨울에 쓰고요. 또 뭐 무슨 갓이나 이런 것들은 안 써봤습니까?)
제보자
  • 갓?
  • (갓?)
조사자
  • 아, 이 저 갓마씨.
  • (아, 이 저 갓이요.)
제보자
  • 갓, 갓.
  • (갓, 갓.)

애월읍 봉성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겐디 벌립, 정동 벌립이렌 헹.
  • (그런데 벙거지, 정동 벙거지라고 해서.)
제보자
  • 아, 정동 벌립은 페랑이ᄀᆞ찌 뒌 건데 가다가, 모양이 저런 모잔데, 것이.
  • (아, 정동 벙거지는 패랭이같이 된 건데 모양이, 모양이 저런 모자인데, 그것이.)
조사자
  • 아.
  • (아.)

애월읍 봉성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여름에 쓰고예, 아까 겨울에는 아까 그?
  • (여름에 쓰고요, 아까 겨울에는 아까 그?)
제보자
  • 휘양.
  • (휘양.)
조사자
  • 휘양.
  • (휘양.)
제보자
  • 예, 휘양 쓰믄 귀꺼지 막아진덴 써십주게.
  • (예, 휘양 쓰면 귀까지 막아진다고 썼습지요.)
조사자
  • 음, 거는 가죽은 어떤 가죽, 소가죽?
  • (음, 그것은 가죽은 어떤 가죽, 소가죽?)
제보자
  • 가죽은 저 쉐가죽은 얼마 아이 쓰고 그 전에는 개 ᄀᆞ튼 걸로 헤 가지고, 많이 촌에서 잡앙 추렴을 헤십주게. 이젠 뭐 동물학대니 뭐니 헤도.
  • (가죽은 저 소가죽은 얼마 안 쓰고 그 전에는 개 같은 것으로 해 가지고 많이 촌에서 잡아서 추렴을 했습지요. 이젠 뭐 동물학대니 뭐니 해도.)
조사자
  • 뭐 족제비 같은 걸론 안 허고마씨?
  • (뭐 족제비 같은 것으로는 않고요?)
제보자
  • 족제비는 가죽이 거 겁죽이 상당이 비싸마씨. 비싸 가지고 전인 큰 족제비 하나 잡으민 ᄆᆞᆯ ᄒᆞᆫ 마리 깝이엔 헤낫수다. 그 정도 금지라마씨. 겐 그건, 족제빈 꼬리털로 허여 가지고 붓도 만들곡.
  • (족제비는 가죽이 그 거죽이 상당히 비싸요. 비싸 가지고 전에는 큰 족제비 하나 잡으면 말 한 마리 값이라고 했었습니다. 그 정도 금지예요. 그래서 그건, 족제비는 꼬리털로 해 가지고 붓도 만들고.)
조사자
  • 예, 예, 맞아마씨.
  • (예, 예, 맞아요.)

애월읍 봉성리/ 의생활/ 2020년

조사자
  • 그 양테는 뭣을, 모자 만들 때?
  • (그 양태는 무엇을, 모자 만들 때?)
제보자
  • 테양?
  • (차양?)
조사자
  • 양태, 양태.
  • (양태, 양태.)
제보자
  • 테양.
  • (차양.)
조사자
  • 아, 테양은 이거고예, 양태?
  • (아, 차양은 이것이고요, 양태?)
제보자
  • 양테?
  • (양태?)
조사자
  • 양테는 표준언가?
  • (양태는 표준어인가?)
제보자
  • 양테가 뭣이우꽈?
  • (양태가 무엇입니까?)
  • 게메 모르컨게.
  • (글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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