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으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갈치는 호박 놓아야 맛 좋아서 호박 놓고, 그리고 무 없어서 한 때는 제사 때도 미역 놓아서 끓입니다, 저 생선국도.)
조사자
또 호박에는 갈치가 맞는 거구나. 그다음에 옥돔은 무우, 미역, 메역, 메역예, 메역허고 무우, 게난 겨울에는 무우, ᄂᆞᆷ비로 허고.
(또 호박에는 갈치가 맞는 거구나. 그다음에 옥돔은 무, 미역, 미역, 미역요, 미역하고 무, 그러니까 겨울에는 무, 무로 하고.)
제보자
예.
(예.)
애월읍 봉성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여름에는 메역, 메역국 허고. 게난 것도 큰일 헐 땐 제사 땐 다 올려야 뒈는 거 아니라예?
(여름에는 미역, 미역국 하고. 그러니까 그것도 큰일 할 때에는 제사 때에는 다 올려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제보자
예.
(예.)
조사자
제사 때 올리는 거.
(제사 때 올리는 것.)
제보자
제사 때에 옛날은양 생선 사당은에 끌령 올려낫수게.
(제사 때에 옛날은 생선 사다가 끓여서 올렸습니다.)
조사자
게난.
(그러니까.)
제보자
경헌디 요새에덜은예 그자 소고기국. 호호.
(그런데 요새들은요 그저 소고깃국. 호호.)
조사자
허허허.
(허허허.)
제보자
아니 젊은 아이덜이예 생선국을 안 먹어마씨.
(아니 젊은 아이들이 생선국을 안 먹어요.)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생선국을 안 먹엉 소고기국만 좋아허영.
(생선국을 안 먹어서 소고기국만 좋아해.)
조사자
음, 편헌가마씨, 만드는 게 편헌가마씨? 하하하.
(음, 편한가요, 만드는 게 편한가요? 하하하.)
제보자
게난 우린예 나 헐 때는 생선국 끌여나신디예 우리 아덜네신디 멧기난양, 우리 메누리예, 저 무시것고 소고기국만 끌영, 생선국은 안 끌련.
(그러니까 우리는 나 할 때는 생선국 끓였었는데 우리 아들네한테 맡기니까 우리 며느리, 저 뭐냐 소고깃국만 끓여서, 생선국은 안 끓였어.)
조사자
아, 우리집도 경 허는 거라마씨. 우리도 제사 때 보믄 소고기로 허영 소고기국 끌립니다. 그게 편헌 모양이라마씨.
(아, 우리집도 그렇게 하는 거예요. 우리도 제사 때 보면 소고기로 해서 소고깃국 끓입니다. 그게 편한 모양이에요.)
제보자
육지는 옛날부터도 소고기국을 끌렷수다게, 육진, 우리 처녀 때에 저기 대구도 간 ᄒᆞᆫ 이 년 살고, 또 안양도 간 ᄒᆞᆫ 삼사 년 살아신디 그디는양 옛날부떠 소고기국, 미역 놩 소고기국, 여름이든 겨울이든 제사 때 허는디 우리 제주도는 그거 아니고, 제사 때엔 생선허고 우리 이디선 옥돔이엔 허고예.
(육지는 옛날부터도 소고깃국을 끓였습니다, 육지는, 우리 처녀 때에 저기 대구도 가서 이 년 살고, 또 안양도 가서 한 삼사 년 살았는데 거기는 옛날부터 소고깃국, 미역 놓아서 소고깃국, 여름이든 겨울이든 제사 때 하는데 우리 제주도는 그것이 아니고, 제사 때에는 생선하고 우리 여기에서는 옥돔이라고 하고요.)
조사자
옥돔.
(옥돔.)
제보자
경허근에 꼭 그걸로 끌리는디 이제 젊은 사름덜은양 다 소고기국 끌려마씨.
(그렇게 해서 꼭 그걸로 끓이는데 지금 젊은 사람들은 다 소고깃국 끓여요.)
조사자
예, 맞수다게, 진짜, 이 저 생선은 우리는 이 옥돔을 생선이렌 허잖아예, 이쪽은? 뭐 오토미니 솔라니렌 안 허지예?
(예, 맞습니다, 진짜, 이 저 생선은 우리는 이 옥돔을 생선이라고 하잖아요, 이쪽은? 뭐 ‘오토미’니 ‘솔라니’라고 안 하지요?)
제보자
그대로 뭐 저 비늘 없는 거, 이것은 보통 제사 땐 비늘이 잇는 고기로 씁니다, 쓰고 ᄄᆞ로 비늘 없는 갈치라든지 치 자 든 것은 상에도 안 올리고.
(그대로 뭐 저 비늘 없는 거, 이것은 보통 제사 때에는 비늘이 있는 고기로 씁니다. 쓰고, 따로 비늘 없는 갈치라든지 치 자 든 것은 상에도 안 올리고.)
애월읍 봉성리/식생활/
2020년
조사자
안 올리고예. 음, 맞아 건 안 올리고. 그 넹국은 어떤 식으로 멘들앗수가, 넹국?
(안 올리고요. 음, 맞아 그것은 안 올리고. 그 냉국은 어떤 식으로 만들었습니까, 냉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