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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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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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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 식생활/ 2020년

제보자
  • 게메, 경허난 이제 저 절벤, 솔벤 그거 이 어른넨 만날 설멩헤 봐도.
  • (글쎄, 그러니까 이제 저 절편, 솔벤 그거 이 어른들은 만날 설명해 봐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무슨 떡인 철 몰라. ***.
  • (무슨 떡인 줄 몰라. ***.)
  • 제, 제헐 때.
  • (제사, 제사할 때.)
조사자
  • 제헐 때. 멩질날.
  • (제사할 때. 명절날.)
  • 말로만 으난 몰란에 저걸 봐사.
  • (말로만 말하니까 몰라서 저걸 봐야.)
제보자
  • 아명 아 봐도 떡이 무슨 떡인 철 모르난.
  • (아무리 말해 봐도 떡이 무슨 떡인 줄 모르니까.)
조사자
  • 절변, 절변이엔 헌 게 어느 걸로 만든 건지 저걸로 보난에 알아졈수다.
  • (절편, 절편이라고 하는 게 어느 걸로 만든 건지 저걸로 보니까 알겠습니다.)
제보자
  • 이것가 절변.
  • (이것이 절편.)
조사자
  • 절벤.
  • (절편.)
제보자
  • 이거 솔벤. 소랑헌 거난 솔벤.
  • (이거 ‘솔벤’. 갸름한 거니까 ‘솔벤’.)
조사자
  • 솔벤.
  • (‘솔벤’.)
제보자
  • 저, 저거 낙인 찍어져 저 곤떡에. 동골락헌 거. 저 저거.
  • (저, 저거 낙인 찍어져 저 흰떡에. 동그란 거. 저 저거.)
조사자
  • 예, 예.
  • (예, 예.)
  • 경헙주게.
  • (그러지요.)
제보자
  • 이거 뭐 그 뒤에 딱 찍으민 그뭇이 나마씸.
  • (이거 뭐 그 뒤에 딱 찍으면 금이 나요.)
조사자
  • 게난 똑같아마씸. 한림도 우리집도 똑같이 저렇게 헤수다. 똑같이.
  • (그러니 똑같아요. 한림도 우리집도 똑같이 저렇게 했습니다. 똑같이.)
제보자
  • 게메 경허난 똑같은 거 옛날에는. 버려 불지 안 허연 딱 놔둿주기게. 영 싼에.
  • (글쎄 그러니 똑같은 거 옛날에는. 버려 버리지 않고 딱 놔뒀지. 이렇게 싸서.)
조사자
  • 우리도 옛날에 *** 엇어예? 맞아. *** 저 저 절변 찍는 거는 다 어느 집마다 다 잇어낫어. 나무로 만든 거.
  • (우리도 옛날에 *** 없어요? 맞아. *** 저 저 절편 찍는 거는 다 어느 집마다 다 있었어. 나무로 만든 거.)
제보자
  • 예, 다 이십니다게.
  • (예, 다 있습니다.)
조사자
  • 나무로 만든 거.
  • (나무로 만든 거.)
제보자
  • 나무로 멘든 것도 싯곡.
  • (나무로 만든 것도 있고.)

제주시 노형동/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냄새가 나주. 웃기떡이엔 헌 말도 이수과? 웃기떡.
  • (냄새가 나지. ‘웃기떡’이라고 하는 말도 있습니까? 웃기떡.)
제보자
  • 양?
  • (예?)
조사자
  • 웃기떡?
  • (‘웃기떡’?)
제보자
  • 웃찍이엔 헌 거는, 그 웃기떡이엔 헌 거는 그 침떡에 옛날은 그 곤이 어려운 때난에 저 그 무신 거 썰떡 웃터레.
  • (‘우찍’이라고 하는 거는, 그 ‘웃기떡’이라고 하는 거는 그 ‘침떡’에 옛날은 그 흰쌀이 어려운 때이니까 저 그, 무슨 거 좁쌀떡 위에다가.)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흰를 꼼.
  • (흰가루 조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흰 를 놓으민 우지, 우찍이엔 헙디다게.
  • (흰가루 넣으면 우지, ‘우찍’라고 합디다.)
조사자
  • 음.
  • (음.)
  • 우찍.
  • (‘우찍’.)
  • 그거는 또 떡이라마씸? 그것도?
  • (그거는 또 떡이에요? 그것도?)
제보자
  • 그것도 떡게. 그 저 침떡에 멘드는 떡.
  • (그것도 떡. 그 저, ‘침떡’에 만드는 떡.)
조사자
  • 음. 침떡 우에?
  • (음. ‘침떡’ 위에?)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지름떡 사 그 벨 모냥으로 헌.
  • (기름떡 아까 그 별 모양으로 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지름떡 만드는 건 어떵헙니까?
  • (기름떡 만드는 건 어떻게 합니까?)
제보자
  • 아까 그 동골락헌, 은 거 싯지 않우꽈?
  • (아까 그 동그란, 작은 거 있지 않습니까?)
조사자
  • 그걸로 찍엉. 예예.
  • (그걸로 찍어서. 예예.)
  • 음.
  • (음.)
제보자
  • 그것에서 가릿가릿헌 것이.
  • (그것에서 ‘가릿가릿한’ 것이.)
조사자
  • 가릿가릿헌 것이.
  • (‘가릿가릿’한 것이.)
제보자
  • 그것이 우찍이라마씨.
  • (그것이 ‘우찍’이에요.)
조사자
  • 음.
  • (음.)
  • 경허여근에 꼭 찍엉.
  • (그렇게 해서 꼭 찍어서.)
제보자
  • 예, 눌르민.
  • (예, 누르면.)
조사자
  • 음.
  • (음.)
  • 그 다음에 걸 쪄근에.
  • (그 다음에 걸 쪄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앙, 그 다음에 그 우이 지름을 기자 비와 붑니까? 아니민.
  • (삶아서, 그 다음에 그 위에 기름을 그냥 부어 버립니까? 아니면.)
제보자
  • 아, 비우질 아녀고 쪼꼼썩 영 릅니다게. 라.
  • (아, 붓질 않고 조금씩 이렇게 바릅니다. 발라.)
조사자
  • 꼼썩 라.
  • (조금씩 발라.)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겨난 곤떡이난에 그 부뜨지 말렌 지름을 르는 생이랍디다.
  • (그러니까 흰떡이니까 그 붙지 말라고 기름을 바르는 모양이랍디다.)
조사자
  • 아아, 부뜨지 말렌.
  • (아아 붙지 말라고.)
제보자
  • 겨난 요즘이 떡 공장에 가도 지름, 식용유로 라줍니다게.
  • (그러니까 요즘에 떡 공장에 가도 기름, 식용유로 발라줍니다.)
조사자
  • 음.
  • (음.)
  • 음.
  • (음.)
제보자
  • 경 우리가 맛좋게 먹젱 허민 집이 오랑, 그 떡 공장에서 떡 헌 거 왕 지름 르멍 먹음. 저 지름 르멍 먹읍니다게.
  • (그렇게 우리가 맛좋게 먹으려고 하면 집에 와서, 그 떡 공장에서 떡 한 거 와서 참기름 바르면서 먹음. 저 참기름 바르면서 먹습니다.)
조사자
  • 게난 지난 번 저 멩질 때 집이서 저거 다 헙디가? 아니민.
  • (그러니까 지난번 저 명절 때 집에서 저거 다 했나요? 아니면.)
제보자
  • 아이고, 저걸로 다 허연마씨.
  • (아이고, 저걸로 다 했어요.)
조사자
  • 음.
  • (음.)
  • 저걸로 다 헤연.
  • (저걸로 다 해서.)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음 음.
  • (음 음.)
제보자
  • 겨난 나 헐 때는 저걸로 다 헤신디. 이젠 메누리안테레 이거 주건 디가  삼 년, 삼 년 뒈신가 말아신가 헌디. 메누리가 다 저.
  • (그러니까 내가 할 때는 저걸로 다 했는데. 이젠 며느리한테 이거 준 지가 한 삼 년, 삼 년 됐는가 말았는가 한데. 며느리가 다 저.)
조사자
  • 불러당.
  • (불러다가.)
제보자
  • 떡칩이 가근에 떡 허여당 송편허곡.
  • (떡집에 가서 떡 해다가 송편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저기 뭐 빵이라도.
  • (저기 뭐 빵이라도.)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런 거 허고 그자.
  • (그런 거 하고 그저.)
조사자
  • 시리떡허곡예.
  • (시루떡하고요.)
제보자
  • 시리, 시리떡 허곡.
  • (시루, 시루떡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 허영 헴수다게.
  • (그렇게 해서 하고 있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나 헐 때는 저걸로 다 허고.
  • (내가 할 때는 저걸로 다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경허난 나도 이디 저 무슨 건가 모든 멩질을  십오 년을 헤서마씸. 경헌디 십오 년 동안 허는 건, 저걸로만 난 다 헤수다.
  • (그러니까 나도 여기 저 무엇인가 모든 명절을 한 십오 년을 했어요. 그런데 십오 년 동안 한 건, 저걸로만 난 다 했습니다.)
조사자
  • 음.
  • (음.)
  • 제펜?
  • (제펜?)
제보자
  • 뭐 그런 걸 다 허젱 허민, 저런 떡을 허영 웃터레, 그 침떡 웃트레 다 더꺼마씨.
  • (뭐 그런 걸 다 하려고 하면, 저런 ‘ᄌᆞᆫ떡’을 해서 위에다, 그 ‘침떡’ 위에다 다 덮어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은절미, 그 은절미 놔 놩, 저 소랑헌 떡 놓곡, 동골락헌 떡 놓곡 허여근에 그 또시 찌 동골락, 동골락헌 거, 그거 또 웃트레 놓곡. 경헹 헤낫수다게.
  • (인절미, 그 인절미 놔 놓고, 저 갸름한 떡 놓고, 동그란 떡 놓고 하여서 그 다시 달같이 동그란, 동그란 거, 그거 또 위에다 놓고. 그렇게 해서 했었습니다.)
조사자
  • 맞수다게. 제일 밑에는.
  • (맞습니다. 제일 밑에는.)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그 저, 시리떡 넣고.
  • (그 저, 시루떡 넣고.)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침떡, 침떡.
  • (‘침떡’, ‘침떡’.)
제보자
  • 시리떡 놓곡, 은절미옌 헌 건.
  • (시루떡 놓고, 인절미라고 하는 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네기반득헌 떡 웃트레 놓곡.
  • (그 네귀반듯한 떡 위에다 놓고.)
조사자
  • 웃트레 놓고.
  • (위에다 놓고.)
제보자
  • 경헨 헤낫수다게.
  • (그렇게 해서 했습니다.)
조사자
  • 예, 겅헨 솔벤 절벤 놓곡.
  • (예, 그렇게 해서 ‘솔벤’ 절편 놓고.)
제보자
  • 예.
  • (예.)
조사자
  • 헤근에, 영 층을 쌓는 거.
  • (해서, 이렇게 층을 쌓는 거.)
제보자
  • 예, 경허난 또 송펜은  사라에 로 올리곡.
  • (예, 그러니까 또 송편은 딴 접시에 따로 올리고.)
조사자
  • 로.
  • (따로.)
제보자
  • 적갈허곡 이제 둠비허곡.
  • (‘적갈’하고 이제 두부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런 것도 로.
  • (그런 것도 따로.)
조사자
  • 로 올리고.
  • (따로 올리고.)
제보자
  • 그 로 올리곡 경허난, 로로 올립니다게. 다 그거.
  • (그 따로 올리고 그러니까, 따로따로 올립니다. 다 그거.)
조사자
  • 음. 맞수다게.
  • (음. 맞습니다.)
제보자
  • 아, 이 아저씨네.
  • (아, 이 아저씨네.)
조사자
  • 잘 놔 둬수다게.
  • (잘 놔뒀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식게 멩질 땐 요걸로 허고. 게민 어디 저 당에도 가납디가? 당에.
  • (제사 명절 땐 요걸로 하고. 그러면 어디 저 당에도 갔었나요? 당에.)
  • 예.
  • (예.)
제보자
  • 겨난 우리 뎅기는 디는 생선 나 구워 놓곡, 떡 허영  댓 개 놓곡, 그자 밥 두 사발 거리곡 허영 가난, 당에 뎅기는 사름도 막 ᄋᆢ랏 질입데다. 그때 다 저 말는 거 보난.
  • (그러니 우리 다니는 데는 생선 하나 구워 놓고, 떡 해서 한 댓 개 놓고, 그저 밥 두 사발 뜨고 해서 가니까, 당에 다니는 사람도 막 여러 갈래입디다. 그때 다 저 말하는 거 보니까.)
조사자
  • 당다데. 당다데.
  • (‘당다데’. ‘당다데’.)
제보자
  • 예, 당다데, 당다데.
  • (예, ‘당다데’, ‘당다데’.)
조사자
  • 그 저, 동골락허게 기자.
  • (그 저, 동그랗게 그저.)
제보자
  • 예, 동골락허게 멘들앙.
  • (예, 동그랗게 만들어서.)
조사자
  • 예. 그 바위에도 그냥 동골랑하게 민짝헌 거양?
  • (예. 그 가에도 그냥 동그랗게 미끈한 거요?)
제보자
  • 예, 예. 동골락허게 멘들앙, 멘들락하게 멘들앙.
  • (예, 예. 동그랗게 만들어서, 미끈하게 만들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헨 기것 하간 술과 과일덜게, 뭐 사과나.
  • (그래서 그것 여러 가지 술과 과일들, 뭐 사과나.)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이제 배나 그런 거, 삼 과일 올린덴 허여근에, 삼 과일로 헙니께게. 배, 사과 무슨 거 미깡이나 그런 것덜 허영.
  • (이제 배나 그런 거, 삼 과일 올린다고 해서, 삼 과일로 합니다. 배, 사과 무슨 거 귤이나 그런 것들 해서.)
조사자
  • 그듸 이, 져가는 것도 이제 곤로.
  • (거기 이, 가져가는 것도 이제 흰쌀로.)
제보자
  • 예 예.
  • (예 예.)
조사자
  • 당다데.
  • (‘당다데’.)
제보자
  • 곤로 그건 저 무신 건가, 옛날은 종제기 헤끔 헌 것에 놩 뎅깁디다마는. 이젠 뭐 사발로 나썩도 졍 뎅기고 단, 난 이젠, 우린 팔십이 넘으난에. 그런 듸도 아이 뎅겸수다.
  • (흰쌀로 그건 저 무엇인가, 옛날은 종지 조그만 한 것에 넣어 다닙디다마는. 이젠 뭐 사발로 하나씩도 가지고 다니고 하다가, 난 이젠, 우린 팔십이 넘으니까. 그런 데도 아니 다니고 있습니다.)
조사자
  • 여기 어디 당이 잇어낫수과?
  • (여기 어디에 당이 있었습니까?)
제보자
  • 이듸는 저.
  • (여기는 저.)
  • 어음 이리.
  • (‘어음 이리’.)
  • 우리는 어린비 살아나난.
  • (우리는 ‘어린비’ 살았었으니까.)
조사자
  • 어음 이리.
  • (어음 이리.)
제보자
  • 어린비 뎅기고.
  • (‘어린비’ 다니고.)
  • 그 당이 오꼿 그  육백 년 뒌 폭낭인디 꺼꺼젼 죽어 불언게.
  • (그 당이 그만 그, 한 육백 년 된 팽나무인데 꺾어져서 죽어 버렸어.)
조사자
  • 아아.
  • (아아.)
  • 아아.
  • (아아.)
제보자
  • 태풍에.
  • (태풍에.)
조사자
  • 태풍에, 에 쓸어져 불언.
  • (태풍에, 바람에 쓸어져 버렸어.)
제보자
  • 그 폭낭이.
  • (그 팽나무가.)
조사자
  • 예.
  • (예.)
  • 에 꺼꺼져 불언예.
  • (바람에 꺾어져 버렸어요.)
제보자
  • 늙으민.
  • (늙으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늙으면은 그  쪽으로 썩읍디다게.
  • (늙으면은 그 한 쪽으로 썩습디다.)
  • 썩엉.
  • (썩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궤졍 들어가 가지고.
  • (구멍 나서 들어가 가지고.)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경허난 그게 썩으난에.
  • (그러니까 그게 썩으니까.)
  • 그거 최고, 그 어름비 당 폭낭, 꼭 지금 리사무실 뒤에 잇잖아. 어음리사무실 뒤에.
  • (그거 최고, 그 ‘어름비’ 당 팽나무, 꼭 지금 리사무실 뒤에 있잖아. 어음리사무실 뒤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엄청난, 오랜 낭인디. 그 육백 년인가 칠백 년인가 뒛젠 헌 낭인디.
  • (엄청난, 오랜 나무인데. 그 육백 년인가 칠백 년인가 됐다고 하는 나무인데.)
  • 태풍에 꺾어져 불언.
  • (태풍에 꺾어져 버렸어.)
  • 그 이 저, 이 신명동 사름은 거의 그듸.
  • (그 이 저, 이 ‘신명동’ 사람은 거의 거기에.)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그, 그 당, 어음당을.
  • (그, 그 당, ‘어음당’을.)
  • 이 저, 봉성 사름은 이 저.
  • (이 저, ‘봉성’ 사람은 이 저.)
  • 구머릿당에 강.
  • (‘구머릿당’에 가서.)
  • 구머릿당이엔 헌 듸 이수다. 저 내창에.
  • (‘구머릿당’이라고 하는 데 있습니다. 저 내에.)
  • 신명동 사름만 어름비당에 그.
  • (신명동 사람만 어름비당에 그.)
조사자
  • 아아.
  • (아아.)
제보자
  • 겨난 이녁 을마다 틀려마씸. 거.
  • (그러니까 이녁 마을마다 달라요. 거.)
조사자
  • 겐디 그 폭낭 엇어져 부난 당도 엇어져 비언마씀?
  • (그런데 그 팽나무 없어져 버리니까 당도 없어져 버렸나요?)
제보자
  • 아니.
  • (아니.)
조사자
  • 당은 그냥 이수과?
  • (당은 그냥 있습니까?)
제보자
  • 당은 그냥 싯수다.
  • (당은 그냥 있습니다.)
  • 그냥, 그냥 그 제 허는 건 그냥 헤여.
  • (그냥, 그냥 그 제 하는 건 그냥 해.)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폭낭 엇어져도. 그디.
  • (팽나무 없어져도. 거기.)

제주시 노형동/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음. 굿도 헤납디가? 굿?
  • (음. 굿도 했었습니까? 굿?)
제보자
  • 에이, 우린 그건 안 헤 봐수다.
  • (에이, 우린 그건 안 해 봤습니다.)
조사자
  • 굿은 안 헤 봐수과?
  • (굿은 안 해 봤습니까?)
제보자
  • 예. 굿 는 집이 셔마씸. 이 저.
  • (예. 굿 하는 집이 있어요. 이 저.)
  • 칠성쿳.
  • (‘칠성쿳’.)
  • 칠성쿳이엥 허여근에 일 년에  번을 허나 이 년에  번을 허나 허영 그거 는 집이 잇어마씸. 그 우린 그런 거 안 헤 봐수다.
  • (‘칠성쿳’이라고 해서 일 년에 한 번을 하나 이 년에 한 번을 하나 해서 그거 하는 집이 있어요. 그 우린 그런 거 안 해 봤습니다.)
조사자
  • 음. 그, 게도 굿 보렌 가나지 안헷수과? 굿 보레.
  • (음. 그, 그래도 굿 보러 갔었지 않습니까? 굿 보러.)
제보자
  • 아, 굿 보레도 뭐 우린 그, 어린 때난 뎅겨 보지 아녀고. 우린 기자 그런 거 다 허는 거 기자 는 집이는, 일 년에  번이나 이 년에  번이나.
  • (아, 굿 보러도 뭐 우린 그, 어린 때니까 다녀 보지 않고. 우린 그저 그런 거 한다 하는 거 그저 하는 집에는, 일 년에 한 번이나 이 년에 한 번이나.)
  • 요 집이 옛날 저.
  • (요 집에 옛날 저.)
  • 에이, 시끄럽수다게. 그런 말 그거 그 집이도 이젠 어멍 아방네 죽어 부난 일절 안 헴수게게. 겨난.
  • (에이, 시끄럽습니다. 그런 말 그거 그 집에도 이젠 어머니 아버지네 죽어 버리니까 일절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엄청난, 일뤠썩 허여난.
  • (엄청난, 이레씩 했었어.)
조사자
  • 음.
  • (음.)
  • 일뤠?
  • (이레?)
제보자
  • 일뤠.
  • (이레.)
  • 두 일레 열나흘 헌덴 말은 허영. 그자 일레 간.
  • (두 이레 열나흘 한다는 말은 해서. 그저 이레 간.)
  • 아이 무당을 계약 허영 일뤠썩. 이 년에  번씩.
  • (아이 무당을 계약해서 이레씩. 이 년에 한 번씩.)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그 저, 하귀 강심방이라고 엄청난 심방이 잇어낫수다게. 이젠 죽어 불엇주마는.
  • (그 저, 하귀 강무당이라고 엄청난 무당이 있었습니다. 이젠 죽어 버렸지마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하귀.
  • (하귀.)
조사자
  • 음.
  • (음.)
  • 그 심방을.
  • (그 무당을.)
제보자
  • 빌어당.
  • (빌려다가.)
조사자
  • 빌어다근에.
  • (빌려다가.)
제보자
  • 게 심방이 그거 빌면은  댓 사름이 찌 와. 북 두드리는 사름, 무슨 거 허는 사름.
  • (게 무당이 그거 빌리면은 한 댓 사람이 같이 와. 북 두드리는 사람, 무슨 거 하는 사람.)
  • 아, 겨난 그 집은 저 아기덜을, 옛날에, 요즘은 병원 시난에 살앗주마는. 아기덜이 나민 죽어 불곡 죽어 불곡 허난, 기자 이거 뭣을 허민 좋을 건고 허연에.
  • (아, 그러니까 그 집은 저 아기들을, 옛날에, 요즘은 병원 있으니까 살았지마는. 아기들이 나면 죽어 버리고 죽어 버리고 하니, 그저 이거 뭣을 하면 좋을 건고 해서.)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거는 그 신, , 무당덜 빌어단에 허연 허난 이제, 대 독제산디 오대 독제산디 싯수다게. 경허난 경 저, 아기덜이 잘 질루질 못허난 엿날은.
  • (그거는 그 신, 참, 무당들 빌려다가 해서 하니까 이제, 사대 독자인지 오대 독자인지 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저, 아기들이 잘 기르질 못하니까 옛날은.)
  • 아 게.
  • (아 게.)
  • 병원도 엇곡 허난에게.
  • (병원도 없고 하니까.)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살앗수게게. 거난 요즘에사 그런 거 허는 사름 싯수광? 딱 병원에만 강 살아근에.
  • (살았습니다. 그러니 요즘에야 그런 거 하는 사람 있습니까? 모두 병원에만 가서 살아서.)
조사자
  • 그듸 굿헐 때 무신 떡 헙디가? 굿떡?
  • (거기 굿할 때 무슨 떡 합디가? ‘굿떡’?)
제보자
  • 몰르쿠다. 난 그 집은 봐 보지 안헤수다.
  • (모르겠습니다. 난 그 집은 봐 보지 않았습니다.)
조사자
  • 안 봐 봅디가? 예.
  • (안 봐 봤습니까? 예.)
제보자
  • 견디 주로 굿허는 집인 보민 그, 사 모냥으로 절, 절, 아, 솔변, 절변 허는 것도 안 혀곡. 굿떡이 로 셔마씸. 저 똥골락 똥골락 허게 똑 허게 영 손가락으로 찌곡, 또 침떡이엔 헌 침떡도 삼귀나게 기차근에 그 놈이 집이  때 보난에. 경허민 그 굿떡은 아주 틀려마씸. 식게 멩질 허는 떡보다는.
  • (그런데 주로 굿하는 집에는 보면 그, 아까 모양으로 절, 절, 아, 솔변, 절편 하는 것도 안 하고. ‘굿떡’이 따로 있어요. 저 동글동글하게 똑 하게 이렇게 손가락으로 찌고, 또 ‘침떡’이라고 하는 ‘침떡’도 삼 귀 나게 끊어서 그 남의 집에 할 때 보니까. 그렇게 하면 그 ‘굿떡’은 아주 달라요. 제사 명절 하는 떡보다는.)
조사자
  • 예.
  • (예.)
  • 침떡도 삼 귀로예. 삼각형, 삼 귀로.
  • (‘침떡’도 세 귀로요. 삼각형, 네 귀로.)
  • 음.
  • (음.)
  • 거 무사 삼 귀로 헴신고? 사 귀도 아니고.
  • (거 왜 세 귀로 하는고? 네 귀도 아니고.)
제보자
  • 몰르쿠다. 거 어떤 뭐, 어떤 의미로사 허여신디 그건 모르고.
  • (모르겠습니다. 거 어떤 뭐, 어떤 의미로야 했는지 그건 모르고.)
조사자
  • 아, 예. 삼각형으로.
  • (아, 예. 삼각형으로.)
  • 응, 삼 귀 나게.
  • (응, 세 귀 나게.)

제주시 노형동/ 식생활/ 2020년

조사자
  • 순대, 순대, 큰일 헐 때 순대 담앙 먹엇지양?
  • (순대, 순대, 큰일 할 때 순대 담아서 먹었지요?)
제보자
  • 순대 담는 거는, 그거는 그 모, 메밀를이나 이제 저 무신건가, 밀가를이나 그거.
  • (순대 담는 거는, 그거는 그 모, 메밀가루나 이제 저 무엇인가, 밀가루나 그거.)
  • 아이 순대는 는쟁이를이 들어가주.
  • (아이 순대는 나깨가루가 들어가지.)
  • 옛날이사 그거 헷주마는 이제는 그거 안 헤여.
  • (옛날에야 그거 했지마는 이제는 그거 안 해.)
  • 는쟁이를, 순대에는.
  • (나깨가루, 순대에는.)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겨난 그 요즘은 저 밥 허여 놓곡, 이제 그 뭐 가를 놓곡 경헹 맛좋게 요새엔 헙니께. 견디 옛날엔 , 거 는젱이를이나 놓곡.
  • (그러니까 그 요즘은 저 찹쌀밥 해서 넣고, 이제 그 뭐 찹쌀가루 넣고 그렇게 해서 맛좋게 요새엔 합니다. 그런데 옛날엔 참, 거 나깨가루나 넣고.)
  • 그 뒈야지 잡은 피가 잇잖아. 피.
  • (그 돼지 잡은 피가 있잖아. 피.)
조사자
  • 예, 예, 피.
  • (예, 예, 피.)
제보자
  • 피를 꼭 받아.
  • (피를 꼭 받아.)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거 순대에 쓸라고.
  • (거 순대에 쓰려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피를 배설에.
  • (피를 창자에.)
조사자
  • 맞수다.
  • (맞습니다.)
  • 그 잔치 전전날.
  • (그 잔치 전전날.)
제보자
  • 예. 꼭 피를 받앗당. 그 순대에는 피가 들어가야 뒈.
  • (예. 꼭 피를 받았다가. 그 순대에는 피가 들어가야 돼.)
  • 요즘도 순대옌 다 피 놤수게.
  • (요즘도 순대엔 다 피 넣습니다.)
조사자
  • 경허영 거기에.
  • (그렇게 해서 거기에.)
제보자
  • 순대 는 기술자가 잇어.
  • (순대 담는 기술자가 있어.)
조사자
  • 피허고 그 다음 그, 는쟁이를 모허고.
  • (피하고 그 다음 그, 나깨가루 메밀하고.)
제보자
  • 를 놓곡.
  • (가루 넣고.)
  • 경허민 그듸 양념이엔 헌 건 파허곡.
  • (그러면 거기 양념이라는 건 파하고.)
조사자
  • 파허고.
  • (파하고.)
제보자
  • 그 하근 거 그자. 막 양념은 그 그런 거, 파 뜬 거, 그자 그런 거 주로 놓읍디다게.
  • (그 여러 가지 그저. 막 양념은 그 그런 거, 파 같은 거, 그저 그런 거 주로 넣읍디다.)
조사자
  • 음. 경허영 잔치, 가문잔치 헐 때 그거 쓰고양.
  • (음. 그렇게 해서 잔치, ‘가문잔치’ 할 때 그거 쓰고요.)
  • 들어가고.
  • (들어가고.)
제보자
  • 다 들어가는 거.
  • (다 들어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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