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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마을과 주제를 선택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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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응. 게민 지제는 어떵 허는 거마씨?
  • (응. 그러면 ‘지제’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제보자
  • 지제는 이제 ᄎᆞ례 엇이 지제헤 불엄신게.
  • (지제는 이제 차례 없이 ‘지제’해 버리고 있네.)
조사자
  • 아. 몇 대 허는 거 아니마씨?
  • (아. 몇 대 하는 거 아니에요?)
제보자
  • 게메, 멧 대 허는 건디. 대가 필요 엇어. 이젠 하도 때가 쉬운 때라노난. 우리 대에는 지제이, 우리 징손이니까이 아덜은 고손 아니?
  • (그러게, 몇 대 하는 건데. 대가 필요 없어. 이젠 하도 때가 쉬운 때라서. 우리 대에는 지제, 우리 증손이니까 아들은 고손 아니?)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고손더레 식게를 못 주거든. 고손 넘어가민.
  • (고손에게 제사를 못 주거든. 고손 넘어가면.)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자이네가 제살허젠 허난 우리가 징손을 지제허연에 자이네신더레 식겔 물려줫거든게.
  • (쟤네가 제사를 하려고 하니까 우리가 증손을 ‘지제’해서 재네에게 제사를 물려줬거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지제는 뭐 식게, 식게 안 허는 게 영영헹 축 헹 식겔 영영헨 못헴수다 헹 ᄒᆞᆫ이 뒈난 못헴수다 허민 것이 지제 뒈난 끗나분 거지. 그 지젠 이젠 안 헤.
  • (지제는 뭐 제사, 제사 안 하는 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축 해서 제사를 이렇게 이렇게 해서 못하고 있습니다 해서 한이 되니까 못하고 있습니다 하면 그것이 ‘지제’ 되니까 끝나버린 거지. 그 ‘지제’는 이젠 안 해.)
조사자
  • 몇 대까지 제사헴수과?
  • (몇 대까지 제사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게난에 징조.
  • (그러니까 증조.)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아 당조, 징조, 고조ᄁᆞ진 헤얄 건디 나이가 들언 못허니까 이젠 지젤 헤분 거라. 자이네 손에 가민 고조가 뒈부난. 아덜네신디 가민 고조 뒈난 식게를 안 헤.
  • (아, 당조, 증조, 고조까진 해야 할 건데 나이가 들어서 못하니까 이젠 ‘지제’를 해버린 거야. 쟤네 손에 가면 고조가 되어버리니까. 아들에게 가면 고조 되니까 제사를 안 해.)
조사자
  • 아, 그믄 지금, 이젠 식게 아덜네가 헴수과?
  • (아, 그러면 지금, 이젠 제사 아들네가 하고 있습니까?)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아덜네가 제사허민 할머니네 그 위에 할아버지.
  • (아들네가 제사하면 할머니네 그 위에 할아버지.)
제보자
  • 씨아방.
  • (시아버지.)
조사자
  • 시아버지, 시어머니 허고, 그다음.
  • (시아버지, 시어머니 하고, 그다음.)
제보자
  • 자이네에 하르방.
  • (쟤네 할아버지.)
조사자
  • 아. 시어머니, 시아버지하고.
  • (아. 시어머니, 시아버지하고.)
제보자
  • 자이네는이 우리 시아버지가 자이네 당하르방.
  • (쟤네는 우리 시아버지가 쟤네 당할아버지.)
조사자
  • 응. 그다음.
  • (응, 그다음.)
제보자
  • 나에 시하르방은 징조하르방. 그거 메기.
  • (나의 시할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 그거 끝.)
조사자
  • 증조까지.
  • (증조까지.)
제보자
  • 고조는, 고조는 못 허지.
  • (고조는, 고조는 못 하지.)
조사자
  • 아, 고조는 안 허고. 할머니네가 지제 헤불언.
  • (아, 고조는 안 하고. 할머니네가 ‘지제’ 해버렸어.)
제보자
  • 이젠 징조도 다 헤불엄서.
  • (이젠 증조도 다 해버리고 있어.)
조사자
  • 아, 증조도 이제 지제헤붑니까?
  • (아, 증조도 이제 ‘지제’해버립니까?)
제보자
  • 당조도 허는 둥 마는 둥.
  • (당조도 하는 둥 마는 둥.)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허는 거 보민 난 젤 그것이 부에 나. 초상덜을 무사 경 박헤불엄신고?
  • (하는 거 보면 난 제일 그것이 화가 나. 조상들을 왜 그렇게 박해지고 있는가?)
조사자
  • 아. 보통 옛날에는.
  • (아. 보통 옛날에는.)
제보자
  • 우리도 징조도이 재기 안 헐 건디 자이네신듸레 우리가 팔십이.
  • (우리도 증조도 빨리 안 할 건데 쟤네게 우리가 팔십이.)
조사자
  • 식게 넘기젠 허난.
  • (제사 넘기려고 하니까.)
제보자
  • 팔십이 넘으난 식게를 자이네 주젠 허난 징조로. 자이 손에 가민 고조난에, 고손 뒈부난에 지제헤 불언.
  • (팔십이 넘으니까 제사를 쟤네 주려고 하니까 증조로. 저 애 손에 가면 고조니까, 고손 되어버리니까 지제해 버렸어.)
조사자
  • 난 고조할머니 할아버지 제사 헤낫수다.
  • (난 고조할머니 할아버지 제사 했었습니다.)
제보자
  • 응.
  • (응.)
조사자
  • 허단에, 처음에 허단에 멧 년 허난 지제헤불렌 허난.
  • (하다가, 처음에 하다가 몇 년 하니까 ‘지제’해 버리라고 하니까.)
제보자
  • 게, 이제 고손허젠, 게난 고손은 지넨 멧 번 안 헤실 거라.
  • (그러게, 이젠 고손하려고, 그러니까 고손은 지내서 몇 번 안 했을 거야.)
조사자
  • 예, 멧 번 안 헨.
  • (예, 몇 번 안 했어.)
제보자
  • 멧 번 안 헨 헤실 거여.
  • (몇 번 안 하고 했을 거야.)
조사자
  • ᄒᆞ꼼 멧 년은 헨마씨.
  • (조금 몇 년은 했어요.)
제보자
  • 응, 멧 년 헤실 거라게.
  • (응. 몇 년 했을 거야.)
조사자
  • 어무니네가 허단에 다 우리안티 허렌 헤신디.
  • (어머니네가 하다가 다 우리에게 하라고 했는데.)
제보자
  • 그때는 부모네가 생각을 못 헌 거라. 부모네 손으로 지제헤여뒁 말 것을이.
  • (그때는 부모가 생각을 못 한 거야. 부모 손으로 ‘지제’해두고 말 것을.)
조사자
  • 게난. 우리안테 줜예 우리가 ᄒᆞ꼼 허단예.
  • (그러니까. 우리에게 줘서 우리가 조금 하다가요.)
제보자
  • 허여 가난 이젠 지제헤불렌.
  • (해 가니까 이젠 ‘지제’해 버리라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부모네가 생각에, 부모네가 멧사 나신디 몰라도.
  • (부모가 생각에, 부모가 몇이나 났는지 몰라도.)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부모네 대에 애기덜 물릴 때는 고조 뒈가민 부모네가 지제헤뒁 줘야주.
  • (부모네 대에 아기들 물릴 때는 고조 되어가면 부모네가 지제해두고 줘야지.)
조사자
  • 고조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했었는데 지제헴젠 허멍은에, 헷젠 허멍 언제부턴가 안 허드라고마씨.
  • (고조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했었는데 ‘지제’한다고 하면서, 했다고 하면서 언제부턴가 안 하더라고요.)
제보자
  • 응. 게난이 이녁이 막 계속 시집오난 허단 제서도이 그 제삿날이 생각을 못헹 어뜬 땐 잊어불 때가 잇어.
  • (응. 그러니까 자기가 막 계속 시집오니까 하던 제사도 그 제삿날이 생각을 못해서 어떤 땐 잊어버릴 때가 있어.)
조사자
  • 응, 맞아.
  • (응, 맞아.)
제보자
  • 생각이 나면은 허여 지랴만은 아, 오늘 제사라나신디 헌 생각이 안 들어불어. 게난 나 그 생각으로 어멍 죽어도 합제헹 어멍 죽은 날도 몰르랴 헌 생각이.
  • (생각이 나면은 할 수 있으랴만은 아, 오늘 제사였었는데 한 생각이 안 들어버려. 그러니까 내 생각으로 어머니 죽어도 합제해서 어머니 죽은 날도 모르랴 한 생각이.)
조사자
  • 게난 절대 합제허지 말렌. 하하하.
  • (그러니까 절대 합제하지 말라고. 하하하.)
제보자
  • 응, 절대 합제, 나 대랑 합제허지 말렌. 외가에, 친정에도 합제허지 말렌 ᄀᆞᆯ앙 겡 안 헤.
  • (응, 절대 합제, 나 대는 합제하지 말라고. 외가에, 친정에도 합제하지 말라고 말해서 그래서 안 해.)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묘제는 언제 허는 거마씨?
  • (묘제는 언제 하는 거예요?)
제보자
  • 시월달에.
  • (시월에.)
조사자
  • 시월달에.
  • (시월에.)
제보자
  • 묘제 잇고. 묘제는 삼월달에 허고.
  • (묘제 있고. 묘제는 삼월에 하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시제는 시월달에 허고.
  • (시제는 시월에 하고.)
조사자
  • 아, 묘제 잇고 시제 잇수과?
  • (아, 묘제 있고 시제 있습니까?)
제보자
  • 삼월에 허는 묘제가 잇고이 삼월에 허는 건 묘제. 시월에 허는 건 시제.
  • (삼월에 하는 묘제가 있고 삼월에 하는 건 묘제. 시월에 하는 건 시제.)
조사자
  • 이건 둘 다 저 지제헌 조상들안테.
  • (이건 둘 다 저 ‘지제’한 조상들에게.)
제보자
  • 응, 응.
  • (응, 응.)
조사자
  • 제사 지내는 거 아니예? 그 어디 산에, 밧, 산에 가근에? 집이서?
  • (제사 지내는 거 아내에요? 그 어디 산소에, 밭, 산소에 가서? 집에서?)
제보자
  • 영허믄이 이제는 그런 시제도 허는 디가 드물어이. 엿날엔 이 지제헌 산을이 어디 ᄒᆞᆫ 딜로 가근에 허는 디가 제단이 이서나실 거라.
  • (이렇게 하면 이제는 그런 시제도 하는 데가 드물어. 옛날엔 이 ‘지제’한 산소를 어디 한 군데로 가서 하는 데가 제단이 있었을 거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이제는 그냥 헤도.
  • (이제는 그냥 해도.)
조사자
  • 이젠 집이서 합니까?
  • (이젠 집에서 합니까?)
제보자
  • 게. 이젠 지제, 지제허고 안 허는 건 몰르크라. 지제 안 허는 산은 이젠이 우리 친정에는이 지제헌 산은이 하거든게이.
  • (게. 이젠 ‘지제’, ‘지제’하고 안 하는 건 모르겠어. ‘지제’ 안 하는 산소는 이젠 우리 친정에는 ‘지제’한 산은 하거든.)
조사자
  • 응. 맞아.
  • (응. 맞아.)
제보자
  • 고조, 징조 막 우ᄁᆞ지 오대 육대ᄁᆞ지 가가믄이 하난 벌초는 그냥 허거든.
  • (고조, 증조 막 위까지 오대 육대까지 가가면 많으니까 벌초는 그냥 하거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벌초헐 땐이 막 잘 ᄎᆞᆯ령 가. 시제 대신.
  • (벌초할 땐 아주 잘 차려서 가. 시제 대신.)
조사자
  • 아, 시제 대신 벌초허는 날.
  • (아, 시제 대신 벌초하는 날.)
제보자
  • 응, 소고기적허곡이 뒈지적허곡 초상이 하니까 ᄒᆞ루에 허는 거난 것도 좋은 거라. 과일도 막 무시거 떡도 그냥 다 허영 가. 떡 헌덴 허는 떡은 다 헹 가.
  • (응, 소고기적하고 돼지적하고 조상이 많으니까 하루에 하는 거니까 그것도 좋은 거야. 과일도 막 무엇 떡도 그냥 다 해서 가. 떡 한다고 하는 떡은 다 해서 가.)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요번이도 경헹 강 떡 쳐 앗안완 노인당에 나 다 앗다불언.
  • (요번에도 그렇게 해서 가서 떡 쪄서 가져와서 노인당에 나 다 가져다버렸어.)
조사자
  • 벌초헐 때.
  • (벌초할 때.)
제보자
  • 시제로 ᄆᆞᆫ ᄎᆞᆯ령 팔월에난 게도 시제 몫은 뒈주. 게난 시제 못 헐 거니까 생각나게 허느니 모든 초상덜 다 ᄒᆞᆫ 날에덜 모영 이젠 가족 공동장 헤놓고 허난 글로 간 다 헤부난 좋안게.
  • (시제로 모두 차려서 팔월에니까 그래도 시제 몫은 되지. 그러니까 시제 못할 거니까 생각나게 하느니 모든 조상들 다 한 날에들 모여서 이젠 가족 공동묘지 해놓고 하니까 그리로 가서 다 해버리니까 좋더라.)
조사자
  • 옛날엔 그믄 묘제나 시젠 어떵헹 헤난마씨? 산도 다 다른 디 잇고.
  • (옛날엔 그러면 묘제나 시제는 어떻게 해서 했었어요?)
제보자
  • 우린 그런 거 안 헤나부난 몰라. 집이서 헤신가 몰르크라 건. 산도 ᄄᆞ로 이서부난 우리 이번 허는 거 보난 좋안게. ᄒᆞᆫ듸덜 ᄆᆞᆫ, 웃대 ᄌᆞ손덜 ᄆᆞᆫ딱.
  • (우린 그런 거 안 해버리니까 몰라. 집에서 했나 모르겠어 그건. 산도 따로 있어버리니까 우리 이번 하는 거 보니까 좋더라. 함께들 모두, 윗대 자손들 모두.)
조사자
  • 응, 응.
  • (응, 응.)
제보자
  • 첨, 웃대 초상덜 ᄒᆞᆫ듸 모여다 놓난에.
  • (참, 윗대 조상들 함께 모여다 놓으니까.)
조사자
  • 응. 그믄 벌초허듯이 산마다 찾아가근에 제사 지내는 건가?
  • (응. 그러면 벌초하듯이 산마다 찾아가서 제사 지내는 건가?)
제보자
  • 엿날 시젠 어떵헤낫수과?
  • (옛날 시젠 어떻게 했었습니까?)
  • 뭐?
  • (뭐?)
조사자
  • 시제.
  • (시제.)
제보자
  • 엿날 시젠 산으로 강 헤나신가? 어떵 헤신가? 그 하르방은 알아?
  • (옛날 시제는 산으로 가서 했었나? 어떻게 했었나? 그 할아버지는 알아?)
조사자
  • 알 거 닮아, 할아부지는. 가낫수게. 시제나 묘제 이런 거.
  • (알 거 같아, 할아버지는. 갔었잖아요. 시제나 묘제 이런 거.)
제보자
  • 그 산에서 헤난디.
  • (그 산에서 했었는데.)
조사자
  • 산에 강 헤낫수과?
  • (산에 가서 했었습니까?)
제보자
  • 시젤 안 헤봣어.
  • (시제를 안 해봤어.)
조사자
  • 아, 안 헤봔.
  • (아, 안 해봤어.)
제보자
  • 웃댓 하르방덜은 헤도.
  • (윗대 할아버지들은 해도.)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일흔다섯에 제ᄉᆞ도 인계헤 부난 뭐 왁왁이주.
  • (일흔다섯에 제사도 인계해 버리니까 뭐 캄캄이지.)
조사자
  • 하하하.
  • (하하하.)
제보자
  • 아니, 그때사 왁왁허주만은 어린 때 저 시제허는 걸 어떵 헙디겐.
  • (아니, 그때야 캄캄이지만 어린 때 저 시제하는 걸 어떻게 했었냐고.)
조사자
  • 거난 옛날에. 이제사 뭐.
  • (그러니까 옛날에. 이제야 뭐.)
제보자
  • 이제사 뭐 몰르주.
  • (이제야 뭐 모르지.)

조천읍 함덕리/ 통과의례/ 2018년

조사자
  • 식게헐 때 뭐 조심헤야 뒈거나 하지 말아야 뒈는 거.
  • (제사할 때 뭐 조심해야 되거나 하지 말아야 되는 거.)
제보자
  • 건 엇지. 이녁이 허자 허는 거난 다 헤사지. ᄎᆞᆯ릴 것도 다. 허지 말아야 헐 건 엇주게.
  • (그건 없지. 자기가 하자 하는 거니까 다 해야지. 차릴 것도 다. 하지 말아야 할 건 없지.)
조사자
  • 응. 경헤도게 식게허젠 허민 궂인 디도 가지 말곡.
  • (응. 그래도 제사하려고 하면 궂은 데도 가지 말고.)
제보자
  • 아, 거 영장 난 디 몸 안 비리곡이.
  • (아, 그거 상 난 데 몸 안 더럽히고.)
조사자
  • 응.
  • (응.)
제보자
  • 개 죽은 것도 봐나민 아이고 나 몸 비리고렌 느가 헐 거 허렌 허곡이.
  • (개 죽은 것도 보고나면 아이고 나 몸 더럽혔다고 네가 할 거 하라고 하고.)
조사자
  • 음식 만드는 것도?
  • (음식 만드는 것도?)
제보자
  • 응, 건 정성헤낫어, 우리도. 베염 죽은 거 신 디 가도 아이고 몸 비리고렌 헹이 이녁이 못 헐 정도면은이 막 상물 ᄉᆞᆱ앙 손이고 머리고 다 ᄀᆞᆷ앙 헤낫어.
  • (응, 그건 정성했었어, 우리도. 뱀 죽은 거 있는 데 가도 아이고 몸 더럽혔다고 해서 자기가 못 할 정도면 막 향물 삶아서 손이고 머리고 다 감아서 했었어.)
조사자
  • 아. 상물 ᄉᆞᆱ아근에.
  • (아. 향물 삶아서.)
제보자
  • 건 그 몸 비린 거를 제거사 시켜신디사 그추룩 허렌 헨 헤낫어. 누게 헐 이 엇이니까.
  • (그건 그 몸 더럽힌 거 제거야 시켰는지 그렇게 하라고 해서 했었어. 누가 할 이 없으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나가 헤야 헐 거난 나가 몸은 궂어 놓고 허난 상물 ᄉᆞᆱ앙 몸도 ᄀᆞᆷ고 머리도 ᄀᆞᆷ고 다 헤낫어. 아이고, 엿날 멍청허게시리.
  • (내가 해야 할 거니까 내가 몸은 더럽혀 놓고 하니까 향물 삶아서 몸도 씻고 머리도 감고 다 했었어. 아이고, 옛날 멍청하게끔.)
조사자
  • 무사게 멍청허꽈게? 다 잘 헷주게.
  • (왜 멍청합니까? 다 잘 했지.)
제보자
  • 그땐 그때대로 ᄋᆢᆨ은 사름도 잇고 두린 사름도 잇고 이제도 그거, 마찬가지 그때 삶이나, 이제 삶이나.
  • (그땐 그때대로 사리에 밝은 사람도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있고 이제도 그거, 마찬가지 그때 삶이나, 이제 삶이나.)
조사자
  • 응.
  • (응.)

구좌읍 한동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한동리 설촌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헤줍서.
  • (한동리 설촌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주세요.)
제보자
  • 한동에 설촌은 지금부터 한 칠백 년 전에, 이디 조씨가 이제 와서 이제 뭐인가 설촌을 헷다고, 그 조씨가 제일 ᄆᆞᆫ저 살앗다고 허주, 조씨가. 게 가지고서 그 조씨를 조씨 뭐인가 그 밧덜이 조개못이니 조씨가 그렇게 헤고, 또한 알동네는 좌씨, 좌씨가 것도 한 육백 년 거의 뒛저, 거기도. 좌씨가 와 가지고서 좌 계장을 저기 뭐인가, 좌 계장은 뭐인가 허믄 좌씨가 경영하는 목장. 목장을 좌 계장을 설치헤 가지고서 저 국가에 막 진상도 허고, ᄆᆞᆯ, ᄆᆞ쉬를 헤서. 그렇게 헤 가지고 조씨허고 좌씨가 제일 뭐인가 오래, 제일 ᄆᆞᆫ저 제주도에 왓고 그다음엔 광김이 왓어. 광산 김씨가. 광산 김씨가 와 가지고서 여기를 안 살아 가지고서 저 뭐인다 저 웃드르에 저 웃굴왓이엔 헌 디 그디서 살다가 지금 이 부락에 와서 지금 제일 광김이 아주 역사가 조씨, 좌씨 그다음 광김이. 설촌에 이딘 광김이 막 성허고.
  • (한동에 설촌은 지금부터 한 칠백 년 전에, 여기 조씨가 이제 와서 이제 뭐인가 설촌을 했다고, 그 조씨가 제일 먼저 살았다고 하지, 조씨가. 그래 가지고서 그 조씨를 조씨 뭐인가 그 밭들이 ‘조개못’이니 조씨가 그렇게 하고, 또한 아랫동네는 좌씨, 좌씨가 것도 한 육백 년 거의 됐지, 거기도. 좌씨가 와 가지고서 좌 계장을 저기 뭐인가, 좌 계장은 뭐인가 하면 좌씨가 경영하는 목장. 목장을 좌 계장을 설치해 가지고서 저 국가에 마구 진상도 하고, 말, 마소를 해서. 그렇게 해 가지고 조씨하고 좌씨가 제일 뭐인가 오래, 제일 먼저 제주도에 왔고 그다음엔 ‘광김’이 왔어. 광산 김씨가. 광산 김씨가 와 가지고서 여기를 안 살아 가지고서 저 뭐인가 저 ‘웃드르’에 저 ‘웃굴왓’이라고 하는 데 거기서 살다가 지금 이 부락에 와서 지금 제일 ‘광김’이 아주 역사가 조씨, 좌씨 그다음 ‘광김’이. 설촌에 여긴 ‘광김’이 아주 성하고.)

구좌읍 한동리/ 조사마을/ 2018년

조사자
  • 그러면 지금 성씨, 지금 성씨덜은 어떵 뒈마씨?
  • (그러면 지금 성씨, 지금 성씨들은 어떻게 돼요?)
제보자
  • 지금 성씨는 여기 여러 성이 살주. 이거 뭐인가 뭐 이씨도 살고 뭐이 김씨, 광산 김씨, 김해 김씨. 또 다시 우리 오, 구니 오씨, 또 뭐 고씨도 잇고 제주부씨도 잇고 만아. 송씨도 잇고 많주. 하여튼.
  • (지금 성씨는 여기 여러 성이 살지. 이거 뭐인가 뭐 이씨도 살고 뭐 김씨, 광산 김씨, 김해 김씨. 또 다시 우리 오, 구니 오씨, 또 뭐 고씨도 있고 제주 부씨도 있고 많아. 송씨도 있고 많지. 하여튼.)
조사자
  • 예, 가장 많은 성씨는 뭐마씨?
  • (예, 가장 많은 성씨는 뭐예요?)
제보자
  • 많은 성씨는 하여튼 김씨 뒈주, 김해 김씨, 경주 김씨 합치민 김씨가 제일 많주게.
  • (많은 성씨는 하여튼 김씨 되지, 김해 김씨, 경주 김씨 합치면 김씨가 제일 많지.)
조사자
  • 예, 알앗수다.
  • (예, 알겠습니다.)
제보자
  • 그다음 고씨.
  • (그다음 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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