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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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조사자
ᄆᆞ물, ᄆᆞ물 농사허는 거 ᄀᆞᆯ아 줍서. ᄆᆞ물 농사허젠 허민 뭐 준비헤야 뒈마씨?
(메일, 메밀 농사하는 거 말해 주세요. 메밀 농사하려고 하면 뭐 준비해야 돼요?)
제보자
거 불치를 준비해야 뒈. 불치.
(거 재를 준비해야 돼. 재.)
조사자
불치예?
(재요?)
제보자
게난 ᄆᆞ물 농사헐 적에는이, 일 년 동안에 이제 그 저 부엌 잇잖어냐이? 옛날 그거 뭐인가 솟강알엔 정지엔 헤연.
(그러니까 메밀 농사할 적에는, 일 년 동안에 이제 그 저 부엌 있잖아? 옛날 그거 뭐인가 아궁이라고 부엌이라고 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정지에 솟에서이 일 년 동안에 그 불치, 찝을 밥을 헐 때 사용허거든. 그걸 불치를 몯아근에가 불치가 막 모여가면은 ᄀᆞᆯ체로 가근에 그 저 뭐인가 불치막이라는 게 ᄄᆞ로 셧져게. 불치 데미는 디. 그 불치 데미는 디 그디 강 쌓앙 놧다가 그 ᄆᆞ물 허젠 허면은 그것이 이제 ᄒᆞᆫ 오일 전에, 오일 내지 일주일 전에 ᄆᆞ물을 파종헌다. 파종허면은 그, ᄆᆞ물 파종허기 전에 그 불치를이 전부 ᄆᆞ물밧디 시꺼가야 뒈여, 쉐로. 그때는 마차 같은 게 엇어 부난 쉐로 다 시꺼가근에가 그걸 ᄆᆞ물 갈 때는 쉐로 시꺼다근에 그디 저 밧디 거 눌엉 놔둔다. 밧디 영 뭐 딴딴허게 헤영 막 눌어 가지고 것도 흑을 씌와야 뒈여.
(부엌에 솥에서 일 년 동안에 그 재, 짚을 밥을 할 때 사용하거든. 그걸 재를 모아서 재가 아주 모여가면 삼태기로 가서 그 저 뭐인가 ‘불치막’이라는 게 따로 있었어. 재 쌓는 데. 그 재 쌓는 데 거기 가서 쌓아 놨다가 그 메밀 하려고 하면 그것이 이제 한 오일 전에, 오일 내지 일주일 전에 메밀을 파종한다. 파종하면 그, 메밀 파종하기 전에 그 재를 전부 메밀밭에 실어가야 돼, 소로. 그때는 마차 같은 게 없어 버리니까 소로 다 실어가서 그걸 메밀 갈 때는 소로 실어다가 거기 저 밭에 저 가려 놔둔다. 밭에 이렇게 뭐 딴딴하게 해서 마구 가려 가지고 것도 흙을 씌워야 돼.)
조사자
불치 눈 거예?
(재 가린 거요?)
제보자
으. 불치 눈 것에 흑 씌와근에. 그걸 미릇에 시꺼간다. 그걸 ᄒᆞ기 전에 그 뭐인가 ᄆᆞ물 파종허기 전에 ᄒᆞᆫ 십오 일 전에 강 밧디 강 눌엉 놧당.
(으. 재 가린 것에 흙 씌워서. 그걸 미리 실어간다. 그걸 하기 전에 그 뭐인가 메밀 파종하기 전에 한 십오 일 전에 가서 밭에 가서 가려 놨다가.)
조사자
누는 건, 눌처럼 막 크게 누는 건 아니고?
(가리는 건, 가리처럼 아주 크게 가리는 건 아니고?)
제보자
아니. 산, 보통 산보단 조금 좋게, 그 양에 따라서. 그 양에 따라서 만이 시꺼 가면은 눌이 크고. 또 그 눌이 ᄒᆞᆫ 군데만 허지 않고 ᄒᆞᆫ 두어 군데 헤 가지고 마직마직허게 헤 가지고서 눌 눌엇당 그 ᄆᆞ물을 갈 적에는 그 뭐 쉐 쟁기, 소허고 쟁기가 가져가야 뒐 거 아니라. 그거 장만헤야 뒈고, 게민 그 눌을 전부 헤싸 가지고 헤싸 가지고서 ᄆᆞ물 씨를 그 불치에다가 서끈다.
(아니. 산, 보통 산보단 조금 좋게, 그 양에 따라서. 그 양에 따라서 많이 실어 가면 가리가 크고. 또 그 가리가 한 군데만 하지 않고 한 두어 군데 해 가지고 알맞게 해 가지고서 가리 가렸다가 그 메밀을 갈 적에는 그 뭐 소 쟁기, 소하고 쟁기가 가져가야 될 거 아니야. 그거 장만해야 되고, 그럼 그 가리를 전부 허물어 가지고 허물어 가지고서 메밀 씨를 그 재에다가 섞는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 불치에다 서꺼 가지고서이 저, 저 ᄎᆞᆯ구덕이라 헤 ᄎᆞᆯ구덕, ᄎᆞᆯ구덕.
(그 재에다 섞어 가지고서 저, 저 ‘ᄎᆞᆯ구덕’이라 해, ‘ᄎᆞᆯ구덕’, ‘ᄎᆞᆯ구덕’.)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ᄎᆞᆯ구덕에 그 불치를 이제, 이제 담아 가지고서 어깨에 메 가지고서 이렇게, 이렇게 ᄌᆞᆸ아 놓는 거. ᄌᆞᆸ아 놓는 거.
(‘ᄎᆞᆯ구덕’에 그 재를 이제, 이제 담아 가지고서 어깨에 메 가지고서 이렇게, 이렇게 집어 놓는 거. 집어 놓는 거.)
조사자
아, 씨를 불치에 서껑.
(아, 씨를 재에 섞어서.)
제보자
으, 서꺼서 이렇게 ᄌᆞᆸ아 놓는 거.
(으, 섞어서 이렇게 집어 놓는 거.)
조사자
ᄌᆞᆸ아 놓는 거?
(집어 놓는 거?)
제보자
ᄌᆞᆸ아 놔근에 ᄌᆞᆸ아 놔근에, 쭉 허게 ᄌᆞᆸ아 놔근에가 다 ᄌᆞᆸ아 놀 거 아니가? 밧 가는 대로 ᄌᆞᆸ아 놩 다 ᄌᆞᆸ아 놓면은 낸중에 그 ᄌᆞᆸ아 논 자리를 갓다가, 이제 고랑에만 ᄌᆞᆸ아 놀 거 아니라, 고랑에만.
(집어 놔서 집어 놔서, 쭉 하게 집어 놔서 다 집어 놓을 거 아니냐? 밭 가는 대로 집어 놔서 다 집어 놓으면 나중에 그 집어 놓은 자리를 갔다가, 이제 고랑에만 집어 놓을 거 아니야, 고랑에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고랑에만 ᄌᆞᆸ아 놩 다 ᄌᆞᆸ아 놩 밧 다 갈민 다 ᄌᆞᆸ아 놀 거 아니가? 게민 끄슬게로 불치가 메꽈지게 그 끗어 부는 거라.
(고랑에만 집어 놔서 다 집어 놓아서 밭 다 갈면 다 집어 놓을 거 아니냐? 그럼 끙게로 재가 메워지게 그 끌어 버리는 거야.)
조사자
게민 밧 갈 때도 영 고랑은 잇게 가는 거다예?
(그럼 밭 갈 때도 이렇게 고랑은 있게 가는 거네요?)
제보자
으. 골 친덴 헌다. 골 쳐.
(으, 골 켠다고 한다. 골 켜.)
조사자
골 쳐예, 게민 골 간격은 얼마나 헙니까?
(골 켜요, 그럼 골 간격은 얼마나 합니까?)
제보자
ᄒᆞᆫ 뼘, ᄒᆞᆫ 줄에 ᄒᆞᆫ 십 센치 뒐 건가? 십 센치 십오 센치 정도.
(한 뼘, 한 줄에 한 십 센티 될 건가? 십 센티, 십오 센티 정도.)
조사자
경헤 가지고 골 헹 골 잇는 자리에.
(그래 가지고 골 해서 골 있는 자리에.)
제보자
고랑에 골러레만 ᄌᆞᆸ아 놔 가지고서 낸중에는 끄슬귀. 끄슬귀란 것은 나무로 거시길 만든다. 끄슬귀.
(고랑에 골로만 집어 놔 가지고서 나중에 끙게. 끙게란 것은 나무로 거시길 만든다. 끙게.)
조사자
끄슬귀렌 헙니까, 끄슬퀴렌 헙니까?
(‘끄슬귀’라고 합니까, ‘끄슬퀴’라고 합니까?)
제보자
끄슬귀.
(‘끄슬귀’.)
조사자
끄슬귀 만드는 건 무슨 나무로 헤마씨?
(끙게 만드는 건 무슨 나무로 해요?)
제보자
거 끄슬귀 만드는 건 나무가 좋은[존] 거라 뒈여. 그 나무가 거 뭐산디.
(거 끙게 만드는 건 나무가 좋은 거여야 돼. 그 나무가 뭐인지.)
조사자
거 나중에 또 물어보쿠다.
(거 나중에 또 물어보겠습니다.)
제보자
ᄀᆞ만 셔 보라, 이디 강 한 번 물어보켜.
(가만 있어 봐, 여기 가서 한 번 물어볼게.)
조사자
안 물어 봐도 뒐 건디.
(안 물어 봐도 될 건데.)
제보자
끄슬귀 거튼 건 깨꽝낭이라고 깨꽝낭은 썹이 무성허지 안허고 막 가지가이 막 거세기 헌 거난 잘 부숴지주게.
(끙게 같은 건 쥐똥나무이라고 쥐똥나무은 잎이 무성하지 않고 아주 마구 가지가 마구 거시기 한 거니까 잘 부서지지.)
조사자
아, 깨꽝낭마씨?
(아, 쥐똥나무요?)
제보자
깨꽝낭. 깨꽝낭으로 끄슬귀 헤 가지고서 다 ᄌᆞᆸ아 놓은[논] 다음에 거 끗어 불민 뒈.
(쥐똥나무. 쥐똥나무으로 끙게 해 가지고서 다 집어 놓은 다음에 거 끌어 버리면 돼.)
조사자
끄슬귀로예?
(끙게로요?)
제보자
으, 건 처서 전후에 건 헌다. 처서.
(으, 건 처서 전후에 건 한다. 처서.)
조사자
가는 걸 처서 전후에?
(가는 걸 처서 전후에?)
제보자
아니, 아니. 파종허는 거.
(아니, 아니. 파종하는 거.)
조사자
아, 파종허는 거예?
(아, 파종하는 거요?)
제보자
갈아 놩 처서가 가까와 가면은 아까 불치로 걸름을 헌다. 불치를 시꺼당 놔 가지고 밧 가는 날에 그 불치를 다 헤쳐 가지고서 그디 씨 뿌령 골고루 허게 손으로 다 거시기 허야 뒈주게. 손으로 다 이렇게 다 씨를 골라 놔 가지고 그걸 ᄎᆞᆯ구덕에 메영 이렇게 ᄌᆞᆸ아 놓는 거.
(갈아 놔서 처서가 가까워 가면 아까 재로 거름은 한다. 재를 실어다가 놔 가지고 밭 가는 날에 그 재를 다 헤쳐 가지고서 거기 씨 뿌려서 골고루 하게 손으로 다 거시기 해야 되지. 손으로 다 이렇게 다 씨를 골라 놔 가지고 그걸 ‘ᄎᆞᆯ구덕’에 메서 이렇게 집어 놓는 거.)
조사자
게민 밧 갈 때는 남자가 갈 거 아니예?
(그럼 밭 갈 때는 남자가 갈 거 아니요?)
제보자
남자가 갈주.
(남자가 갈지.)
조사자
게민 ᄌᆞᆸ아 놓는 건 여자가 허여?
(그럼 집어 놓는 건 여자가 해?)
제보자
으. 남자도 헌다, ᄌᆞᆸ아 놓는 거. 여저덜 헐 때는이 막 ᄌᆞᆽ게 헤 부난이 여저덜 못 허니까이 놉덜 빌엉 헌다. 수눌엉.
(으. 남자도 한다, 집어 놓는 거. 여자들 할 때는 아주 잦게 해 버리니까 여자들 못 하니까 놉들 빌려서 한다. 품앗이해서.)
조사자
아, 수눌엉. 아까 불치 쉐로 헹 시꺼간덴 헷잖아예?
(아, 품앗이해서. 아까 재 소로 해서 실어간다고 했잖아요?)
제보자
으, 시꺼갈 땐이.
(으, 실어갈 땐.)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불치 멩텡이, 불치 멕이엔 헌 게 잇저.
(재 멱서리가, 재 멱이라고 하는 게 있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멕에 담아근에가 ᄒᆞᆫ쪽에 멕 하나씩 양쪽에 헤 가지고 두 개, ᄒᆞᆫ 바리에 두 개. 두 개씩, 게난 그게 ᄒᆞᆫ 사름이, ᄒᆞᆫ 사름이 힘겹게 질 만이썩 그, 그 멕에 담나. 두 사람 짐을 거, 두 사람 짐을 쉐에 시꺼가는 거주.
(멱에 담아서 한쪽에 멱 하나씩 양쪽에 해 가지고 두 개, 한 바리에 두 개. 두 개씩, 그러니까 그게 한 사람이, 한 사람이 힘겹게 질 만큼씩 그, 그 멱에 담아. 두 사람 짐을 거, 두 사람 짐을 소에 실어가는 거지.)
조사자
게민 지난번에 거름 날를 때도 멕에 담아 가는디 불치 멕이랑 돗걸름 멕이랑 따로 씁니까?
(그럼 지난번에 거름 나를 때도 멱에 담아 가는데 재 멱이랑 돼지거름 멱이랑 따로 씁니까?)
제보자
돗걸름 멕, 돗걸름은이 그거이 질 작나, 그건 막 작은 거고.
(돼지거름 멱, 돼지거름은 그거 젤 작아, 그건 아주 작은 거고.)
조사자
작은 거고.
(작은 거고.)
제보자
불치나 쉐걸름은 좀 큰 거.
(재나 쇠두엄은 좀 큰 거.)
조사자
아, 큰 거고. 돗걸름은 무거워 부난.
(아, 큰 거고. 돼지거름은 무거워 버리니까.)
제보자
으, 무거워 부난. 조그마헌다, 조그만.
(으, 무거워 버리니까. 조그마한다, 조그마한.)
조사자
어쨌든 용도는, 용도는.
(어쨌든 용도는, 용도는.)
제보자
틀리다.
(다르다.)
조사자
달리, 달리 쓰는 거라예?
(달리, 달리 쓰는 거지요?)
제보자
으, 달리 쓴다.
(으, 달리 쓴다.)
조사자
이거는 불치 멕이렌 헨 쓰고예?
(이거는 재 멱이라고 해서 쓰고요?)
제보자
으, 불치 멕이렌 ᄄᆞ로 잇주.
(으, 재 멱이라고 따로 있지.)
조사자
그리고 ᄆᆞ물밧디 검질멥니까?
(그리고 메밀밭에 김맵니까?)
제보자
ᄆᆞ물밧디 검질 안 멘다.
(메밀밭에 검질 안 맨다.)
조사자
안 메여마씨. 그냥 뿌령 내부는 거라?
(안 매요. 그냥 뿌려서 내버리는 거야?)
제보자
ᄆᆞ물은 저거 헤 가지고 두 덜, 두 덜 내지 석 덜이민 뒈는 거난 궹장히 저거 ᄈᆞᆯ리 뒈는 거주게.
(메밀은 저거 해 가지고 두 달, 두 달 내지 석 달이면 되는 거니까 굉장히 저거 빨리 되는 거지.)
조사자
아, 경 빨리 자라? 그럼 언제, 아까 처서?
(아, 그렇게 빨리 자라? 그럼 언제, 아까 처서?)
제보자
처서, 처서가 저것이 칠월 ᄒᆞᆫ 양력 칠월 칠일쯤 처서가 뒈주. 경허민 저것이 구월 말, 말 뒈민 저것이 먹는 거난 두 덜 반 뒈민 먹는 거난.
(처서, 처서가 저것이 칠월 한 양력 칠월 칠일쯤 처서가 되지. 그럼 저것이 구월 말, 말 되면 저것이 먹는 거니까 두 달 반 되면 먹는 거니까.)
조사자
아.
(아.)
제보자
상당히 빨리 먹는 거라. 게난 풀 멜 새가 없어.
(상당히 빨리 먹는 거야. 그러니까 풀 맬 새가 없어.)
조사자
하하하.
(하하하.)
제보자
풀 멜 새가 없어.
(풀 맬 새가 없어.)
조사자
씨 뿌령 놔두민 금방 ᄆᆞ물 뒈 부는 거예, 예. 그럼 수확허는 거 ᄀᆞᆯ아 줍서. 수확허젠 허민?
(씨 뿌려서 놔두면 금방 메밀 돼 버리는 거요, 예. 그럼 수확하는 거 말해 주세요. 수확하려고 하면?)
제보자
수확헐 때는 수확허는 것도 호미로 전부 비여야 뒌다. 수확헐 때도 만이 헌 사름은 놉덜 빌엉 가고 또 경 하영 안 헐 땐 수눌엉도 허고. 큰 밧 헐 적에는 ᄋᆢ라 명 가야 뒈니까 그렇게 놉 빌엉 가고.
(수확할 때는 수확하는 것도 낫으로 전부 베야 된다. 수확할 때도 많이 하는 사람은 놉들 빌려서 가고 또 그렇게 많이 안 할 땐 품앗이해서도 하고. 큰 밭 할 적에는 여러 명 가야 되니까 그렇게 놉 빌려서 가고.)
조사자
놉 빌엉 비여 놩 무껑?
(놉 빌려서 베어 놔서 묶어?)
제보자
어. 비여 놔근에가 밭에서 두드려낫저. 밭에서.
(어. 베어 놔서 밭에서 두드렸었어. 밭에서.)
조사자
아, 밧디서. 어쨌든 모다야 뒐 거 아니?
(아, 밭에서. 어쨌든 모아야 될 거 아니?)
제보자
으, 게난 그 테작을 허젠 허면은이 그 테작허기 ᄒᆞᆫ 삼 일 전에 강이 그 비여 놓은[논] 걸, 쪼그만씩 비여 놧거든이. 그걸 이제 그 뭐인가 눗, 눗 일른다고 헌다. 눗 일러.
(으, 그러니까 그 타작을 하려고 하면 그 타작하기 한 삼 일 전에 가서 그 베어 놓은 걸, 조그만씩 베어 놨거든. 그걸 이제 그 뭐인가 ‘눗’, ‘눗’ 일으킨다고 한다. ‘눗’ 일으켜.)
조사자
눗 일려?
(‘눗’ 일으켜?)
제보자
으, 눗 일려. 눗 일려 놧당. 왜 눗을 일르는고 허니 땅에 딱 부떠, 부뜬 걸 갓다가 그걸이 이렇게 저 뒤집어근에가 서너니 군데 걸 ᄒᆞᆫ 아름씩, ᄒᆞᆫ 아름씩 안게끔 모다 놔. 눗 일령, 그것ᄀᆞ라 눗 일령 모다 놔근에가 그 두드리레 갈 적에는 그 밧데서 두드리니까. 그 날르는 사름은 날름만 허고 거 두드리는 사름은 두드림만 허고.
(으, ‘눗’ 일으켜. ‘눗’ 일으켜 놨다가. 왜 ‘눗’을 일으키는가 하니 땅에 딱 붙어, 붙은 걸 갔다가 그걸 이렇게 저 뒤집어서 서너네 군데 걸 한 아름씩, 한 아름씩 안게끔 모아 놔. ‘눗’ 일으켜서, 그것보고 ‘눗’ 일으켜서 모아 놔서 그 두드리러 갈 적에는 그 밭에서 두드리니까. 그 나르는 사람은 나르기만 하고 거 두드리는 사람은 두드리기만 하고.)
조사자
예, 기민.
(예, 그럼.)
제보자
거 집이서도 조그만, 조금만허게 헌 사름은 집이 왕도 두드리고 시꺼 강.
(거 집에서도 조그만, 조그마하게 하는 사람은 집에 와서도 두드리고 실어 가서.)
조사자
기민 비여근에 밧디 그냥 놔두는 거라예?
(그럼 베어서 밭에 그냥 놔두는 거지요?)
제보자
으, 막 ᄆᆞᆯ르게.
(으, 잘 마르게.)
조사자
겐 삼 일 지나사.
(그래서 삼 일 지나야.)
제보자
아니, 삼 일 더 헤사 ᄒᆞᆫ 일주일, 열흘 이상 ᄆᆞᆯ려사 헌다.
(아니, 삼 일 더 해야 한 일주일, 열흘 이상 말려야 한다.)
조사자
아고, 비 와 불민 어떵헤?
(아고, 비 와 버리면 어떡해?)
제보자
비 맞아도 어떵 안허여 ᄆᆞ물은.
(비 맞아도 어떻지 않아, 메밀은.)
조사자
비 맞아도 어떵 안헙니까?
(비 맞아도 어떻지 않습니까?)
제보자
비 맞으민 더 까맣게 잘 익고 ᄆᆞ물이 속히 ᄆᆞᆯ르메. 비 맞아 나야.
(비 맞으면 더 까맣게 잘 익고 메밀이 속히 말라. 비 맞아 나야.)
조사자
아, 경헨 비 맞으멍 눌러진 걸 일으켜 세우멍.
(아, 그렇게 비 맞으면서 눌린 걸 일으켜 세우면서.)
제보자
으, 그거ᄀᆞ라 눗 일른다 허는 거.
(으, 그것보고 ‘눗’ 일으킨다 하는 거.)
조사자
예, 눗 일르는 거예?
(예, ‘눗’ 일으키는 거요?)
제보자
으. 눗을 일러 놩.
(으. ‘눗’을 일으켜 놔서.)
조사자
게민 그런 걸 눗이렌 허는 거과?
(그럼 그런 걸 ‘눗’이라고 하는 겁니까?)
제보자
으, 그 하나하날 ᄒᆞᆫ 눗, 두 눗 헌다 그걸 비여 놩, 비여 놩 모다 논 걸 ‘눗’이주게. 그걸 눗이엔 헌다.
(으, 그 하나하날 한 ‘눗’, 두 ‘눗’ 한다 그걸 베어 놔서, 베어 놔서 모아 놓은 걸 ‘눗’이지. 그걸 ‘눗’이라고 한다.)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그거 무끈 걸 ᄒᆞᆫ 못 두 못 허지만 이건 눗이엔 헌다. 눗을 일러근에 영 뒤집어 놓는 걸 눗 일른다 허주게. 눗 일러 놩 두드리주.
(그거 묶은 걸 한 뭇 두 뭇 하지만 이건 ‘눗’이라고 한다. ‘눗’을 일으켜서 이렇게 뒤집어 놓는 걸 ‘눗’ 일으킨다 하지. ‘눗’ 일으켜 놓고 두드리지.)
조사자
두드리는 거예. 두드릴 때는 어떵 두드리는 거?
(두드리는 거요. 두드릴 때는 어떻게 두드리는 거?)
제보자
거 도께로 두드린다.
(거 도리깨로 두드린다.)
조사자
영 모아 놩 모앙 가져 놩 두드리는 거예?
(이렇게 모아 놔서 모아서 가져 놔서 두드리는 거요?)
제보자
으. 도께로 두드려근에가 그걸 이제 두드린 다음에 이젠 낭뎅이를 다, 게니까 ᄒᆞᆫ 번에 다 못 두드린다. 게니까 ᄒᆞᆫ 마당에 헤, 헤 나면은, ᄒᆞᆫ 마당에 헤 나면은 그, 그 ᄆᆞ물찝을 ᄆᆞᆫ딱 거 쳐 내뒁, 내뒁 다 정리해 놓앙 따시 걸 따시 날라당 마당에 걸 테작허는 디 ᄁᆞᆯ앙, ᄁᆞᆯ아근에가 그냥 또 허고 또 허고. ᄒᆞᆫ 대여섯 마당ᄁᆞ지 헌다.
(으. 도리깨로 두드려서 그걸 이제 두드린 다음에 이젠 대를 다, 그러니까 한 번에 다 못 두드린다. 그러니까 한 마당에 해, 하고 나면, 한 마당에 하고 나면 그, 그 메밀짚을 모두 거 쳐 내둬, 내두고 다 정리해 놓아서 다시 걸 다시 날라다가 마당에 걸 타작하는 데 깔아서, 깔아서 그냥 또 하고 또 하고. 한 대여섯 마당까지 한다.)
조사자
아, 대여섯 마당까지.
(아, 대여섯 마당까지.)
제보자
큰 밧은.
(큰 밭은.)
조사자
큰 밧은예. 그민 이제.
(큰 밭은요. 그럼 이제.)
제보자
경헤서 다 두드리면은 이제는, 그때는 ᄇᆞ름이 잘 난다. 그럼 그것을 ᄇᆞ름에 불려야 뒈여, 그걸.
(그래서 다 두드리면 이제는, 그때는 바람이 잘 난다. 그럼 그것을 바람에 불려야 돼, 그걸.)
조사자
아, 아.
(아, 아.)
제보자
ᄇᆞ름에 ᄇᆞ름에 불리기 전에 그 뭐인가 얼멩이로 다 친다. 그거 다, 다 두드려 나민 그 찍을 다 당겨 가지고 손으로 다 당겨 가지고서 얼멩이로 쳐 가지고이, 얼멩이 아래로 ᄂᆞ린 건 ᄇᆞ름에 불려근에가 거 다 불리면은 쉐에 시껑오는 거. 그거 거 뭐인가 멕에 담아 가지고서.
(바람에 바람에 불리기 전에 그 뭐인가 어레미로 다 친다. 그거 다, 다 두들고 나면 그 짚을 다 당겨 가지고 손으로 다 당겨 가지고서 어레미로 쳐 가지고 어레미 아래로 내린 건 바람에 불려서 거 다 불리면 소에 실어오는 거. 그거 거 뭐인가 멱에 담아 가지고서.)
조사자
멕에 담앙 쉐에 시껑와예?
(멱에 담아서 소에 실어와요?)
제보자
으, 쉐에 시껑와.
(으, 소에 실어와.)
조사자
경헨 장만허는 건?
(그러해서 장만하는 건?)
제보자
장만은, 장만은 ᄆᆞᆯ류왕, ᄆᆞᆯ류와근에 거 삼ᄉᆞ일은 ᄆᆞᆯ류와야 뒈. 날 좋은 날은 ᄆᆞᆯ류와 가지고, 옛날에는 저 돌ᄏᆞ레 잇잖허냐이?
(장만은, 장만은 말려서, 말려서 거 삼사일은 말려야 돼. 날 좋은 날은 말려 가지고, 옛날에는 저 맷돌 있잖아?)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이어도 ᄀᆞ레, 쪼그만헌 ᄀᆞ레 그것에 거펴근에가, 건펴근에 보통 집이서 먹엇는데 양이 많은 건 그때 거 정미소가 잇엇저, 옛날에도.
(이어도 맷돌, 조그마한 맷돌 그것에 거피해서, 거피해서 보통 집에서 먹었는데 양이 많은 건 그때 거 정미소가 있었어, 옛날에도.)
조사자
예.
(예.)
제보자
거 뭐인가 기곗방이 잇엇저, 정미소가 기곗방, 기곗방 헨.
(거 뭐인가 정미소가 있었어, 정미소가 ‘기곗방’, ‘기곗방’, ‘기곗방’ 했어.)
조사자
기곗방 엇일 때는?
(정미소 없을 때는?)
제보자
기곗방 엇일 땐 기자 멧돌로만 ᄀᆞᆯ아 가지고.
(정미소 없을 땐 그저 맷돌로만 갈아 가지고.)
조사자
맷돌에 ᄀᆞᆯ아. 그 멧돌은, 큰 거는 ᄆᆞᆯᄀᆞ레엔 허고?
(맷돌에 갈아. 그 맷돌은 큰 거는 연자매라고 하고?)
제보자
으. 그 ᄆᆞᆯᄀᆞ레엔 허민 저건 다 까져 불언 안 뒈고.
(으, 그 연자매라고 하면 저건 다 까져 버려서 안 되고.)
조사자
까지고예?
(까지고요?)
제보자
으, 까졍 안 뒈니까 그냥 멧돌에만.
(으, 까져서 안 되니까 그냥 맷돌에만.)
조사자
그걸 정ᄀᆞ레렌 헙니까 멧돌을?
(그걸 ‘정ᄀᆞ레’라고 합니까, 맷돌을?)
제보자
젱ᄀᆞ렌엔도 허고.
(‘젱ᄀᆞ레’라고도 하고.)
조사자
젱ᄀᆞ레?
(맷돌?)
제보자
어, 그자 기자 멧돌ᄀᆞ레엔 헌다.
(어, 그저 그저 맷돌이라고 한다.)
조사자
아, 멧돌ᄀᆞ레엔 헤예?
(아, 맷돌이라고 해요?)
제보자
젱ᄀᆞ레엔 허는 사름도 잇고.
(‘젱ᄀᆞ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조사자
으. 젱ᄀᆞ렌엔 허는 사름도 잇고. 게민 ᄆᆞ물은 주로 뭐 헹 먹읍니까?
(으. 맷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럼 메밀은 주로 뭐 해서 먹습니까?)
제보자
으. ᄆᆞ물은 주로, 그 ᄀᆞ루는 주로 범벅을 헹 먹고 옛날엔이.
(으. 메물은 주로, 그 가루는 주로 범벅을 해서 먹고 옛날엔.)
조사자
예.
(예.)
제보자
범벅이란 거 잇저. 고구마, 감저 썰엉 놩 범벅헹 먹고.
(범벅이란 거 있어. 고구마, 고구마 썰어 놔서 범벅 해서 먹고.)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또 이제 ᄆᆞ물ᄌᆞ베기, ᄆᆞ물국수라고 ᄆᆞ물ᄎᆞ베기 그것도 헹 먹고.
(또 이제 메밀수제비, 메밀국수라고 메밀수제비 그것도 해서 먹고.)
조사자
으, ᄆᆞ물ᄌᆞ베기.
(으, 메밀수제비.)
제보자
으, ᄆᆞ물ᄌᆞ베기엔 헌다, ᄆᆞ물ᄌᆞ베기. 지금 우리가 국수 허는 걸 ᄌᆞ베기, ᄌᆞ베기 헌다.
(으, ‘ᄆᆞ물ᄌᆞ베기’라고 한다, 메밀수제비. 지금 우리가 국수 하는 걸 ‘ᄌᆞ베기’, ‘ᄌᆞ베기’ 한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게난 ᄆᆞ물ᄌᆞ베기도 칼국수 잇고 기자 ᄌᆞᆸ앙 거려 놓는 거. 거 수제비 국수도 헤영 먹곡 수제비.
(그러니까 메밀수제비도 칼국수 있고 그저 집어서 떠 놓는 거. 거 수제비 국수도 해서 먹고 수제비.)
조사자
예, 수제비 국수도 헤 먹고예, 또?
(예, 수제비 국수도 해 먹고요, 또?)
제보자
또 그 외에는 용도가 엇다. 겐 겐 제서 땐이 묵을 헤야 뒈고. 주로 묵 허는 거주.
(또 그 외에는 용도가 없다. 그래서 그래서 제사 땐 묵을 해야 되고. 주로 묵 하는 거지.)
조사자
빙떡헹 먹고?
(빙떡해서 먹고?)
제보자
으, 빙떡헹 먹고.
(으, 빙떡해서 먹고.)
조사자
죽, 죽, ᄆᆞ물죽?
(죽, 죽, 메밀죽?)
제보자
ᄆᆞ물죽도 ᄆᆞ물죽도 만이 헤 먹나. 웨냐면 옛날엔 감기가 만이 와낫거든이. 거 ᄆᆞ물죽에 또 거 세우리허고 패마농 거튼 거 놔근에가이 쒕, 쒕 먹엉. 감기 때 쒕 먹엉 ᄄᆞᆷ나 나민 그때는 것도 경 헤낫저.
(메밀죽도 메밀죽도 많이 해 먹어. 왜냐하면 옛날엔 감기가 많이 왔었거든. 거 메밀죽에 또 거 부추하고 파 같은 거 놔서 쒀서, 쒀서 먹어. 감기 때 쒀서 먹어서 땀나고 나면 그때는 것도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감기 걸렸을 때?
(감기 걸렸을 때?)
제보자
으, 그거 그거 농촌에서 그거 비상약으로 사용헷저.
(으, 그거 그거 농촌에서 비상약으로 사용했어.)
구좌읍 한동리/밭일/
2018년
조사자
예, 게민 담배 농서짓는 거 어떵 헤낫수과?
(예, 그럼 담배 농사짓는 거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담배 농서짓는 것은이, 그때가 담배를 나도 하도 오래뒈 가난 잊어버려서.
(담배 농사짓는 것은, 그때가 담배를 나도 너무 오래돼 가니까 잊어버렸어.)
조사자
생각나는 것만 ᄀᆞᆯ아 줍서.
(생각나는 것만 말해 주세요.)
제보자
게난 담배를 것도 이거를 종자를 놔 가지고이, 담배도 종자를 놔 가지고이 걸 담배를 이제 그 종자를 키와 가지고 밧디 싱것저, 그거.
(그러니까 담배를 것도 이거를 종자를 놔 가지고, 담배도 종자를 놔 가지고 걸 담배를 이제 그 종자를 키워 가지고 밭에 심었어, 그거.)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밧디 싱거 가지고서 그걸 막 여름 내낭 거 잘 여름엔이 막 더운 때 그걸 또 누렁헤 가민 익어 가민 ᄐᆞᆮ아야 뒈여. 밧디 가근에가.
(밭에 심어 가지고서 그걸 아주 여름 내내 거 잘 여름엔 아주 더운 때 그걸 또 누레 가면 익어 가면 뜯어야 돼. 밭에 가서.)
조사자
그믄 가는 게 언제마씨?
(그럼 가는 게 언제요?)
제보자
가는 게 저것이, 에 또 하여튼 유월 초일 거여, 유월 초. 유월 초에 헤 가지고서 칠월 내지 팔월꺼지 저거, 저거이 딴다. ᄒᆞᆫ꺼번에 따는 것이 아니라 그거 밑으로부터 누렁케 익어 가민 익어 가야 따니까 그 익은 것만.
(가는 게 저것이, 에 또 하여튼 유월 초일 거야, 유월 초. 유월 초에 해 가지고서 칠월 내지 팔월까지 저거, 저거 딴다. 한꺼번에 따는 것이 아니라 그거 밑으로부터 누렇게 익어 가면 익어 가야 따니까 그 익은 것만.)
조사자
예.
(예.)
제보자
영 숙성뒌 것만.
(이렇게 숙성된 것만.)
조사자
으, 영 올라와 가민 이파리가 영 뒈민 밑에서부터 누렇게 변하난 그거 밑에서부터 영 땅?
(으, 이렇게 올라와 가면 잎이 이렇게 되면 밑에서부터 누렇게 변하니까 그거 밑에서부터 이렇게 따서?)
제보자
으, 땅 올라가.
(으, 따서 올라가.)
조사자
땅 올라가는 거예?
(따서 올라가는 거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그민 이거 담배도 대개 빨리 컴수다예?
(그럼 이거 담배도 아주 빨리 크네요?)
제보자
으, 그거 빨리 큰다. 빨리 크는디 저걸 딸 땐 ᄒᆞᆫ 유월경에 싱그면은 저것이 칠, 팔월 상당이 겨울엔, 아 여름에 막 더우니까 빨리 큰다. 경헤 가지고서 저걸 ᄐᆞᆮ아다가 전부 다 뭐인가 새끼로 예낀다. 그 산뒤찍으로 거 예껴 가지고서 ᄒᆞᆫ 줄씩 ᄒᆞᆫ 줄씩 예껴 가지고서 걸 그늘에서 ᄃᆞᆯ아멩 ᄆᆞᆯ려야 뒈여.
(으, 그거 빨리 큰다. 빨리 크는데 저걸 딸 땐 한 유월경에 심으면 저것이 칠, 팔월 상당히 겨울엔, 아 여름에 아주 더우니까 빨리 큰다. 그래 가지고서 저걸 뜯어다가 전부 다 뭐인가 새끼로 엮는다. 그 밭볏짚으로 거 엮어 가지고서 한 줄씩 한 줄씩 엮어 가지고서 걸 그늘에서 달아매서 말려야 돼.)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그늘에서. 경헤야 빗깔이 나지 벳디서 허민 하양헤 불민 안 뒈여.
(그늘에서. 그래야 빛깔이 나지 볕에서 하면 하얘 버리면 안 돼.)
조사자
음.
(음.)
제보자
그늘에서 창고에 ᄃᆞᆯ아메근에가 ᄆᆞᆯ류왕. 또 시월에서 십일월 뒈민 판매가 잇저, 그걸. 바찌, 바찌라고 경헨 판매헹 그걸로 용돈을 만이 거시기 헷지.
(그늘에서 창고에 달아매서 말려서. 또 시월에서 십일월 되면 판매가 있어, 그걸. 바치, 바치라고 그래서 판매해서 그걸로 용돈을 많이 거시기 했지.)
조사자
바찐덴 허는 거예?
(바친다고 하는 거요?)
제보자
으, 판매, 판매.
(으, 판매, 판매.)
조사자
이파리 ᄆᆞᆯ리민 그 이파리차 그대로?
(잎 말리면 그 잎째 그대로?)
제보자
이파리, 이파리 허민이 이파릴 또시 그 줄에다 그 저 새끼로 꽈 가지고 줄에다 헌 걸이 전부 다 빠 가지고서이 그 열 개씩 ᄒᆞᆫ, ᄒᆞᆫ 도로무씩 무끈다이.
(잎, 잎 하면 잎을 또 그 줄에다 그 저 새끼로 꽈 가지고 줄에다 한 걸 전부 다 빼 가지고 그 열 개씩 한, 한 두름씩 묶는다.)
조사자
예, 예.
(예, 예.)
제보자
열 개 내지 열다섯 개씩.
(열 개 내지 열다섯 개씩.)
조사자
이파리 열 개?
(잎 열 개?)
제보자
이파릴 모당 헤 가지고 무꺼 가지고이 그걸 접 진덴 헌다. 그걸 요렇게 무끈 것을 갖다가 다섯 개, 다섯 개 열 개 헤서 ᄒᆞᆫ 접이라. 열 개에, 열 개에, 열 개씩 ᄒᆞᆫ 접씩 만들아 가지고 판매허는 거.
(잎을 모아서 해 가지고 묶어 가지고 그걸 ‘접 진다’고 한다. 그걸 요렇게 묶은 것을 갖다가 다섯 개, 다섯 개, 열 개 해서 한 접이야. 열 개에, 열 개에, 열 개씩 한 접씩 만들어 가지고 판매하는 거.)
조사자
아. 그럼 열 개씩 무끈 게 ᄒᆞᆫ 접이면.
(아. 그럼 열 개씩 묶은 게 한 접이면.)
제보자
아니, 다섯 개, 다섯 개 허민 그것이 ᄒᆞᆫ 접 아니가이?
(아니, 다섯 개, 다섯 개 하면 그것이 한 접 아니냐?)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렇게 포장헤 가지고 판매헐 땐 경허는 거.
(그렇게 포장해 가지고 판매할 땐 그러는 거.)
조사자
아, 판매헐 때. 게난 부비지는 안 헤낫구나?
(아, 판매할 때. 그러니까 비비지 안 했었구나?)
제보자
으.
(으.)
조사자
예. 거 옛날에 담배도 농사헤낫지예?
(예. 거 옛날에 담배도 농사했었지요?)
제보자
으, 담배도 농사헷저. 담배 농서는 중간에 저 뭐인가 새마을ᄉᆞ업 저 소득 사업으로 정부에서 장려헤 가지고서 그거 헤낫저. 한동에도 만이 헤낫저. 느네 아부지도 만이 헤낫저.
(으, 담배도 농사했어. 담배 농사는 중간에 저 뭐인가 새마을사업 저 소득 사업으로 정부에서 장려해 가지고서 그거 했었어. 한동에도 많이 했었어. 너희 아버지도 많이 했었어.)
조사자
아부지 헤난 건 생각 안 나고 어렸을 때 웨할아부지 집 앞이, 앞에 그 담배 밧 헤난 거.
(아버지 했던 건 생각 안 나고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 집 앞에, 앞에 그 담배 밭 했던 거.)
제보자
으, 담배헹 막 널어, 줄로 영 널어 논 거.
(으, 담배해서 많이 널어, 줄로 이렇게 널어 놓은 거.)
조사자
예, 널어난 거.
(예, 널었던 거.)
제보자
집집마다 막 헷저. 그때는이 그것이 막 갑이 만이 줫주게.
(집집마다 많이 했어. 그때는 그것이 아주 값이 많이 줬지.)
구좌읍 한동리/들일/
2018년
조사자
이젠 쉐 길러난 거 여쭤보쿠다. 쉐 길러난 거.
(이젠 소 길렀던 거 여쭤보겠습니다. 소 길렀던 거.)
제보자
쉐는이 쉐는 거 집집마다 그때는 저것이 농사짓젠 허민 쉐 없이는 안 뒈주게. 집집마다 남자, 남자만 아니라 여자들도 다 길루긴 길롸는데이, 소는 길르는 목적은 우선은 농서짓기, 밧 갈기 위해서 소를 길뢋고이, 소를 길뢋는데 낸중에는 저것이 이제 소가 시세가 좋니까, 좋니까이 새끼를 그 부렝이, 부렝이 나면은 그때 돈도 ᄒᆞᆫ 오만 원, 십만 원 갓지. 게난, 게난이 소 질룸도 큰 소득이 뒛지.
(소는 소는 거 집집마다 그때는 저것이 농사지으려고 하면 소 없이는 안 되지. 집집마다 남자, 남자만 아니라 여자들도 다 기르긴 길렀는데, 소는 기르는 목적은, 우선은 농사짓기, 밧 갈기 위해서 소를 길렀고, 소를 길렀는데 나중에는 저것이 이제 소가 시세가 좋으니까, 좋으니까 새끼를 그 부룩소, 부룩소 나면 그때 돈도 한 오만 원, 십만 원 갔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소 기르기도 큰 소득이 됐지.)
조사자
음.
(음.)
제보자
소득이 뒈고 또 이제 그때 정부에서 막 축산을 장려헷저. 돈 날 것이 없으니까이. 웃둥네선 느네, 느네 아방이 소 만이 질뢋저. 일고ᄋᆢ돕 개. 보통은 그자 두 개, 세 개, 네 개. 그렇게 헤 가지고서 새끼 내면은 그 새끼를 ᄑᆞᆯ아 가지고서 게난 암송애기 갑이 얼마 안 줘. 숫송애기 나면은 십만 원 받으면은 암송애기 오만 원베끼 안 주거든.
(소득이 되고 또 이제 그때 정부에서 아주 축산을 장려했어. 돈 날 것이 없으니까. 윗동네선 너희, 너희 아버지 소 많이 길렀어. 일고여덟 개. 보통은 그저 두 개, 세 개, 네 개. 그렇게 해 가지고서 새끼 내면 그 새끼를 팔아 가지고서 그러니까 암송아지 값이 얼마 안 줘. 수송아지 나면 십만 원 받으면 암송아지 오만 원밖에 안 주거든.)
조사자
아, 기꽈?
(아, 그렇습니까?)
제보자
게난 그 숫송애기 나면은 아 이 집이 운 좋다. 숫송애기 나는 사람은 상당히 운 좋다 막 헤낫주게.
(그러니까 그 수송아지 나면 아 이 집에 운 좋다. 수송아지 난 사람은 상당히 운 좋다 마구 했었지.)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경헤 가지고서 그걸로 이제 소를 ᄑᆞᆯ아 가지고서 그 송아기 때 막 받으레 온다. 육지에서. 보통.
(그래 가지고서 그걸로 이제 소를 팔아 가지고서 그 송아지 때 마구 받으러 온다. 육지에서. 보통.)
조사자
새끼 나면은 송애기로 그냥 ᄑᆞᆯ아 부는 거?
(새끼 낳으면 송아지로 그냥 팔아 버리는 거?)
제보자
으. 다간 날 때, 두 설 뒐 때.
(으. 두습 될 때, 두 살 될 때.)
조사자
다간 날 때.
(두습 될 때.)
제보자
으, 다간 날 때 다 사레 온다. 두 설 뒐 때 사레 오면 거 ᄑᆞᆯ고. 겨고 주로이 그 밧갈쉐라고 잇저, 밧갈쉐.
(으, 두습 될 때 다 사러 온다. 두 살 될 때 사러 오면 거 팔고. 그리고 주로 그 ‘밧갈쉐’라고 있어, ‘밧갈쉐’.)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밧갈쉐가 주로 밧만 가는 전용인디이 게난 밧갈쉐 엇은 디가 그냥 암쉐도 ᄀᆞ르쳥 갈긴 갈앗저.
(‘밧갈쉐’가 주로 밭만 가는 전용인데 그러니까 ‘밧갈쉐’ 없는 데가 그냥 암소도 가르쳐서 갈긴 갈았어.)
조사자
게민 쉐 길르젠 허면은 여름에는 어디 데령 가고 헤낫잖아예?
(그럼 소 기르려고 하면 여름에는 어디 데리고 가고 했었잖아요?)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언제쯤 데령 가는 거?
(언제쯤 데리고 가는 거?)
제보자
게난 쉐는 쉐는이 겨울엔이 그 이제 농서가 다 끝낭 양력 십일월, 십이월 양력 십이월 ᄒᆞᆫ 중순 뒈민이 추워 가민 쉐를 집이 쉐막에 다 들여 맨다.
(그러니까 소는 소는 겨울엔 그 이제 농사가 다 끝나서 양력 십일월, 십이월 양력 십이월 한 중순 되면 추워 가면 소를 집에 외양간에 다 들여 맨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쉐막에 다 들여 매고 또 이제 저 그 또 쉐막에 들여 맷당 봄 나민, 청명 뒈면은 소를 이제 촐을, 겨울 때는 촐을 ᄆᆞ른 촐을 우리가이 ᄆᆞ른 촐 헤근에 겨울에 주고 그 촐도 봄 나민 다 떨어져 가니까, 다 떨어져 가니까 이제는 청명 넘으면은 소를 이제 이제 밧데다 논다.
(외양간에 다 들여 매고 또 이제 저 그 또 외양간에 들여 맸다가 봄 되면, 청명 되면 소를 이제 꼴을, 겨울 때는 꼴을 마른 꼴을 우리가 마른 꼴 해서 겨울에 주고 그 꼴도 봄 되면 다 떨어져 가니까, 다 떨어져 가니까 이제는 청명 넘으면 소를 이제 이제 밭에다 놓는다.)
조사자
으.
(으.)
제보자
밧데다 놔 가지고서 이제 ᄒᆞᆫ 두 집 세 집 어울어 가지고이 그 당번 헤 가지고서 오늘은 나가 가 가지고 그 세 집이 쉐를 어디 가근에 영 놓면은 뒷날은 딴 사름이 강 보고. 경헤서 이제 농서를 다 헤 버리면은 소가 필요가 없으면은 그때는 그때도 여름에는 그 이제 다 그 동네에 ᄒᆞᆫ 대여섯 집이 모다 가지고서 소를 이젠 멕이레 간다. 당번헤 가지고서 하루 종일 멕이다가 밤에는 바령밧이라고 헌 디 어디 도망가지 못허게 그 바령밧디 영 놓면은 당번헤서 뒷날은 딴 사름이 강, 딴 사름이 강. 그렇게 그 소 길르는 게 어려와낫저.
(밭에다 놔 가지고서 이제 한 두 집 세 집 어울러 가지고 그 당번해 가지고서 오늘은 내가 가 가지고 그 세 집의 소를 어디 가서 이렇게 놓으면 뒷날은 다른 사람이 가서 보고. 그래서 이제 농사를 다 해 버리면 소가 필요가 없으면 그때는 그때도 여름에는 그 이제 다 그 동네에 한 대여섯 집에 모아 가지고서 소를 이젠 먹이러 간다. 당번해 가지고서 하루 종일 먹이다가 밤에는 ‘바령밧’이라고 하는 데 어디 도망가지 못하게 그 ‘바령밧’에 이렇게 놓으면 당번해서 뒷날은 딴 사람이 가서, 딴 사람이 가서. 그렇게 그 소 기르는 게 어려웠었어.)
조사자
기민 멧 사름이 ᄀᆞ치덜 다.
(그럼 몇 사람이 같이들 다.)
제보자
으, 다 다섯 사름 내지, 뭐 다섯 사름 내지 ᄋᆢ섯 사름.
(으, 다 다섯 사람 내지, 뭐 다섯 사람 내지 여섯 사람.)
조사자
으.
(으.)
제보자
그렇게 헤 가지고 그걸 ᄒᆞᆫ 조로 헤 가지고서 그렇게 저 들에 강 소 멕인덴 헌다. 그것ᄀᆞ라.
(그렇게 해 가지고 그걸 한 조로 해 가지고서 그렇게 저 들에 가서 소 먹인다고 한다. 그것보고.)
조사자
쉐 멕인덴예?
(소 먹인다고요?)
제보자
으, 쉐 멕인덴. 게난 밧디 농서 다 헤 부니까 *** 쉐 멕일 디가 없어. 둔지봉 같은 디 그런 디 강 멕이젠 허면은 거 ᄒᆞᆫ 사름이 다, 주인이 다 가젠 허면은 농촌이 바쁘니까 안 뒈거든. 그러니까 당번헤 가지고서 오 일에 ᄒᆞᆫ 번 삼 일에 ᄒᆞᆫ 번, 일주일에 ᄒᆞᆫ 번 멕이레 가고.
(으, 소 먹인다고. 그러니까 밭에 농사 다 해 버리니까 *** 소 먹일 데가 없어. ‘둔지봉’ 같은 데 그런 데 가서 먹이려고 하면 거 한 사람이 다, 주인이 다 가려고 하면 농촌이 바쁘니까 안 되거든. 그러니까 당번해 가지고서 오 일에 한 번 삼 일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먹이러 가고.)
조사자
멕이레 가고.
(먹이러 가고.)
제보자
으, 쉐 멕이레 가고.
(으, 소 먹이러 가고.)
구좌읍 한동리/들일/
2018년
조사자
쉐도 아까 밧갈쉐도 있고 종류덜이 있잖아예?
(소도 아까 ‘밧갈쉐’도 있고 종류들이 있잖아요?)
제보자
으.
(으.)
조사자
밧갈쉐 잇고?
(‘밧갈쉐’ 있고?)
제보자
주로 밧 갈고 짐 시끄는 거.
(주로 밭 갈고 짐 싣는 거.)
조사자
그거 밧갈쉐렌 허고예?
(그거 ‘밧갈쉐’라고 하고요?)
제보자
으, 으.
(으, 으.)
조사자
그다음 또, 또 다른?
(그다음 또, 또 다른?)
제보자
짐 시끄는 거. 그 웨로는 뭐 우리가 뭐 송아기 나 가지고서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기 위해, ᄑᆞᆯ젠 헌 것이 암송애기.
(짐 싣는 거. 그 외로는 뭐 우리가 뭐 송아지 낳아 가지고서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기 위해, 팔려고 한 것이 암송아지.)
조사자
소 종류는 암쉐랑 밧갈쉐랑?
(소 종류는 암소랑 ‘밧갈쉐’랑?)
제보자
으, 게난 소 종류는이. 그 저 뭐인가 검은 쉐도 잇고이.
(으, 그러니까 소 종류는. 그 저 뭐인가 검은 소도 있고.)
조사자
예, 예 그런 거 다 ᄀᆞᆯ아 줍서. 검은 쉐?
(예, 예 그런 거 다 말해 주세요. 검은 소?)
제보자
검은 쉐도 잇고 또 이제 어럭쉐도 잇고 얼룩얼룩헌 거 어럭쉐도 잇고 슥쉐도 잇고.
(검은 소도 있고 또 이제 얼럭소도 있고 얼룩얼룩한 거 얼럭소도 있고 흑소도 있고.)
조사자
슥쉐는 어떤 거?
(‘슥소’는 어떤 거?)
제보자
슥쉐는이 이 검은, 검은 거, 노린 거영 서꺼진 걸 슥쉐라고 헌다.
(‘슥소’는 이 검은, 검은 거, 노린 거랑 섞인 걸 흑소라고 한다.)
조사자
아.
(아.)
제보자
검은 거 노린 것이 영 잡색으로 뒌 것이 슥쉐. 그건 슥쉐는 많지 안헌다. 게난 검은 쉐, 검은 쉐, 황쉐, 그자 슥쉐.
(검은 거 노란 것이 이렇게 잡색으로 된 것이 흑소. 그건 ‘슥쉐’. 그건 ‘슥쉐’는 많지 않다. 그러니까 검은 소, 검은 소, 황소, 그저 ‘슥쉐’.)
조사자
어럭쉐?
(얼럭소?)
제보자
으, 어럭쉐.
(으, 얼럭소.)
조사자
슥쉐예. 뿔 모양에 따라 뭐 불르는 건 엇수과?
(‘슥쉐’요. 뿔 모양에 따라 뭐 부르는 건 없습니까?)
제보자
그건, 그건 뭐.
(그건, 그건 뭐.)
조사자
아까 불럿던 거 털, 거의 털 색깔로 불럿던 거잖아예?
(아까 불렀던 거 털, 거의 털 색깔로 불렀던 거잖아요?)
제보자
뿔 뒤터레 이렇게 간 거는이 대개 뭐인가 숫소가, 숫소가 뒤터레 건 적박두리라 뒤터레 뿔이 영 뒤터레, 뒤터레 영 잦아진 건 적박두리. 겡 안 헌 건.
(뿔 뒤로 이렇게 간 거는 대개 뭐인가 수소가, 수소가 뒤로 건 ‘적박두리’야 뒤로 뿔이 이렇게 뒤로, 뒤로 이렇게 젖혀진 건 ‘적박두리’. 그래서 안 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