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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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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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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한동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초가집도 짓어나고 헤낫수과?
  • (초가집도 지었었고 했었습니까?)
제보자
  • 주로 전부 초가집이랏는데 칠십 년대 이후에 다 이거 뭐인가 새로 다 집을 바꿔신에.
  • (주로 전부 초가집이었는데 칠십 년대 이후에 다 이거 뭐인가 띠로 다 집을 바꿨어.)
조사자
  • 그때 인부 빌엉 헌 거, 사름들이 직접?
  • (그때 인부 빌려서 한 거, 사람들이 직접?)
제보자
  • 그때는이 이 조합별로 조합이 잇저, 조합별로.
  • (그때는 이 조합별로 조합이 있어, 조합별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조합별로 헤 가지고서이, 가령 나가 일 조합이면 일 조합 사람이 총 출동헤 가지고이.
  • (조합별로 해 가지고서, 가령 내가 일 조합이면 일 조합 사람이 총 출동해 가지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 집 서슬, 서슬. 담 거튼 거 다우는 것은 그 집 주인이 그 인부를 빌어근에가 품 줭 담을 다웁고.
  • (그 집 산자, 산자. 담 같은 거 쌓는 것은 그 집 주인이 그 인부를 빌려서 품 줘서 담을 쌓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그 웨로는 서슬 허는 것이 잇저. 서슬이라는 것이 이런 이디 벽 거튼 거 허는 거. 그런 서슬 험광 또 다시 흑질허는 것은 의무적으로 그 조합 사름이 다 헤 줫저. 그 흑질헐 때는 여자들이 오랑 전부다 그 물도 지어 주고 또 흑이 웃동넨 귀헤낫주게. 흑질허젠 허민.
  • (그 외로는 산자 하는 것이 있어. 산자라는 것이 이런 여기 벽 같은 거 하는 거. 그런 산자 하기와 또 다시 흙질하는 것은 의무적으로 그 조합 사람이 다 해 줬어. 그 흙질할 때는 여자들이 와서 전부 다 그 물도 지어 주고 또 흙이 윗동넨 귀했었어. 흙질하려고 하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흑 헐 때도 조합 사름이 전부 나오랑 할당을 헌다. 그 집이 크면은 다섯 하꼬, 집 세 거린 다섯 하꼬. 두 거리, 그 두 거리쯤은 네 하꼬, 세 하꼬 이렇게 헤서 할당헤서 의무적으로 다 시꺼 줭 헷지. 그거 다 돈으로 허젠 허민 어마허게 돈이 든다.
  • (흙 할 때도 조합 사람이 전부 나와서 할당을 한다. 그 집이 크면 다섯 상자, 집 세 챈 다섯 상자. 두 채, 그 두 채쯤은 네 상자, 세 상자 이렇게 해서 할당해서 의무적으로 다 실어다 줘서 했지. 그거 다 돈으로 하려고 하면 어마하게 돈이 든다.)
조사자
  • 아니 그 조합이란 게 영 동네 사름들이 계 같은 거 만든다는 얘기, 아니면?
  • (아니, 그 조합이란 게 이렇게 동네 사람들이 계 같은 거 만든다는 얘기, 아니면?)
제보자
  • 으. 그 계가 아니고 조합, 조합으로 딱 정헤서 의무적으로 다 ᄒᆞ게끔 뒈여낫저.
  • (으. 그 계가 아니고 조합, 조합으로 딱 정해서 의무적으로 다 하게끔 되었었어.)
조사자
  • 게민 그 집을 의무적으로 허게 뒈민 집을 영 번갈아 가멍 짓어마씨?
  • (그럼 그 집을 의무적으로 하게 되면 집을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지어요?)
제보자
  • 아니, 새 집 허는, 가령 일개 조합에 가령 나가 새 집 허민.
  • (아니, 새 집 하는, 가령 일개 조합에 가령 내가 새 집 하면.)
조사자
  • 아, 조합이란 게 우리 저기 일 조합, 이 조합 허는 그 조합마씨?
  • (아, 조합이란 게 우리 저기 일 조합, 이 조합 하는 그 조합요?)
제보자
  • 어. 그 조합, 그 조합.
  • (어. 그 조합, 그 조합.)
조사자
  • 아, 그럼 조합 사름덜이 의무적으로 그걸 갓다 줘.
  • (아, 그럼 조합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그걸 갔다 줘.)
제보자
  • 으, 갓다 주고.
  • (으, 갔다 주고.)
조사자
  • 그거 집 짓는덴 허민.
  • (그거 집 짓는다고 하면.)
제보자
  • 으, 집 짓는덴 허민. 그 날짜를 정허민 그 부락에서 조합장이 정헌다.
  • (으, 집 짓는데 하면. 그 날짜를 정하면 그 부락에서 조합장이 정한다.)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메칠 날은 흑 시끌 날이우다.
  • (며칠 날은 흙 실을 날입니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민 흑 시끄고. 그다음에는 흑 다 시꺼 놓면은.
  • (그럼 흙 싣고. 그다음에는 흙 다 실어 놓으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서, 이제는 그 흑질헐 거 아니라, 흑질헐 때면 서슬 그날 헌다.
  • (서, 이제는 그 흙질할 거 아니야, 흙질할 때면 산자 그날 한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흑질헐 때도 의무적으로 흑, 비는 사람이 다 강 헤 준다. 거 빌민. 것도 주인이 빌긴 빌어야 뒈여. 품은 안 받는다. 그 비는 사름도.
  • (그러니까 흙질 할 때도 의무적으로 흙, 빌리는 사람이 다 가서 해 준다. 거 빌리면. 것도 주인이 빌리긴 빌어야 돼. 품은 안 받는다. 그 빌리는 사람도.)
조사자
  • 아, 품 안 받아마씨?
  • (아, 품 안 받아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품 안 받는디 의무적으로 왕?
  • (품 안 받는데 의무적으로 와서?)
제보자
  • 으, 의무적으로.
  • (으, 의무적으로.)
조사자
  • 그 조합이 우리 일 조합 허면 그 조합이 몇 사름이나 듭니까?
  • (그 조합이 우리 일 조합 하면 그 조합이 몇 사람이나 듭니까?)
제보자
  • 조합이 훤 오륙십 명 뒈주.
  • (조합이 한 오륙십 명 되지.)
조사자
  • 그 사람이 다 ᄀᆞ치 왕 일헤 주고.
  • (그 사람이 다 같이 와서 일해 주고.)
제보자
  • 으, ᄀᆞ치 왕 허주. 게난 새 집 헐 때는이 밥이 엄청나게 만이 먹는다. 게난.
  • (으, 같이 와서 하지. 그러니까 새 집 할 때는 밥이 엄청나게 많이 먹는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그 동기간덜이이 흑질허는 날 밥 허는 사름. 가령 나가 허게 뒈민 우리 누님이 허던가 누겐가 처가칩이서 허던가 그렇게 마탕 그렇게 헤낫저.
  • (그러니까 그 동기간들이 흙질하는 날 밥 하는 사람. 가령 내가 하게 되면 우리 누님이 하든가 누군가 처갓집에서 하든가 그렇게 맡아서 그렇게 했었어.)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밥이 제일 허기가 힘든다.
  • (밥이 제일 하기가 힘든다.)
조사자
  • 게민 주인은, 집 짓는 사름은 어쨌든 밥 허는 거 걱정헤야겠다예?
  • (그럼 주인은, 집 짓는 사람은 어쨌든 밥 하는 거 걱정해야겠네요?)
제보자
  • 으. 게민 그거 동기간이나 누구나 부모네가 맡앙 헤 주주게. 점심은.
  • (으. 그럼 그거 동기간이나 누구나 부모네가 맡아서 해 주지. 점심은.)
조사자
  • 으, 점심은.
  • (으, 점심은.)
제보자
  • 흑질허는 날이 그렇고 또 다시 이제 흑 시끄는 날도 그렇고 다.
  • (흙질하는 날이 그렇고 또 다시 이제 흙 싣는 날도 그렇고 다.)
조사자
  • 게민 조합원들이 왕 헤 주는 날은 흑질허는 날이랑 흑 시끄는 날?
  • (그럼 조합원들이 와서 해 주는 날은 흙질하는 날이랑 흙 싣는 날?)
제보자
  • 날허고 서슬 허는 날.
  • (날하고 산자 하는 날.)
조사자
  • 아, 서슬 허는 날허고. 나머지 뭐 담 쌓는 거라든지 목수들이 허는 일은 그냥 빌엉.
  • (아, 산자 하는 날하고. 나머지 뭐 담 쌓는 거라든지 목수들이 하는 일은 그냥 빌려서.)
제보자
  • 그건 품이 들어야주.
  • (그건 품이 들어야지.)

구좌읍 한동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아, 빌엉 허는 거예. 집 종류는 뭐 뭐 잇수과?
  • (아, 빌려서 하는 거요. 집 종류는 뭐 뭐 있습니까?)
제보자
  • 삼칸집이 잇고 뭐 보통, 이딘 ᄉᆞ칸집도 잇는데 보통 한동은 삼칸집이여.
  • (삼간집이 있고 뭐 보통, 여긴 ‘ᄉᆞ칸집’도 있는데 보통 한동은 삼간집이야.)
조사자
  • 삼칸집.
  • (삼간집.)
제보자
  • 이간집도 잇고.
  • (‘이간집’도 있고.)
조사자
  • 이간집은 못 사는 디?
  • (‘이간집’은 못 사는 데?)
제보자
  • 아니, 이칸집은 칸이 삼 칸은 세 칸이고.
  • (아니, ‘이칸집’은, 칸이 삼 칸은 세 칸이고.)
조사자
  • 세 칸, 으.
  • (세 칸, 으.)
제보자
  • 이간집이 집이 두 칸이주게.
  • (‘이간집’이 집이 두 칸이지.)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게난 쪼금 못 사는 집인 두 칸으로만 헹 ᄒᆞᆫ 쪽엔 방허고 ᄒᆞᆫ 쪽엔 부엌 헹 허고 밧거리는 보통 이 칸, 이 칸이주게.
  • (그러니까 조금 못 사는 집은 두 칸으로만 해서 한 쪽에 방하고 한 쪽엔 부엌 해서 하고 바깥채는 보통 이 칸, 이 칸이지.)
조사자
  • 아, 이 칸이고예. 초가면 초가집이 잇고, 지붕이 초가인 건 초가집이렌 허고.
  • (아, 이 칸이고요. 초가면 초가집이 있고, 지붕이 초가인 건 초가집이라고 하고.)
제보자
  • 으, 초가집이엔 허고.
  • (으, 초가집이라고 하고.)
조사자
  • 또?
  • (또?)
제보자
  • 다 초가집이라.
  • (다 초가집이야.)
조사자
  • 지, 지에집.
  • (기, 기와집.)
제보자
  • 건 기와집이라, 기와집.
  • (건 기와집이야, 기와집.)
조사자
  • 기와집을 제주도 말로, 여기선 뭐렌 ᄀᆞᆯ아낫수과?
  • (기와집을 제주도 말로, 여기선 뭐라고 말했었습니가?)
제보자
  • 것도 기와집이주, 기와집.
  • (것도 기와집이지, 기와집.)
조사자
  • 지에집 안 허고.
  • (기와집 안 하고.)
제보자
  • 아니, 기와집이엔 헷주.
  • (아니, 기와집이라고 했지.)
조사자
  • 아, 기와집이엔 헷수과? 초가집 잇고, 기와집?
  • (아, 기와집이라고 했습니까? 초가집 있고, 기와집?)
제보자
  • 어, 기와집. 그것만 셔낫저. 그때는 이 뭐인가 그 쓰레트가 없어낫기 때문에 기와집허고 그자 초가집.
  • (어, 기와집. 그것만 있었어. 그때는 그 뭐인가 그 슬레이트가 없었었기 때문에 기와집하고 그저 초가집.)
조사자
  • 으, 으. 흑으로 짓으민 흑집, 돌로 지으면 돌집 그런 건 얘기 안 허고?
  • (으, 으. 흙으로 지으면 흙집, 돌로 지으면 돌집 그런 건 얘기 안 하고?)
제보자
  • 그런 건 얘기허진 아니헌다. 초가집은 초가집이엔만. 보통 제주도는 다 바깟데 다 돌로 뒈영 잇주.
  • (그런 건 얘기하진 않는다. 초가집은 초가집이라고만. 보통 제주도는 다 밖에 다 돌로 되어 있지.)

구좌읍 한동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집이 안커리 잇고 밧거리 잇고 이디 모커리엔 헙니까?
  • (집에 안채 있고 바깥채 있고 여기 곁채라고 합니까?)
제보자
  • 으, 모커리. 그 세 거리가 모커리엔 헌다.
  • (으, 곁채. 그 세 채가 곁채라고 한다.)
조사자
  • 안커리, 밧거리, 모커리엔 헐 거고예?
  • (안채, 바깥채, 곁채라고 할 거고요?)
제보자
  • 음.
  • (음.)
조사자
  • 모커리 용도는 뭐과?
  • (곁채 용도는 뭡니까?)
제보자
  • 모커리 용도는 대개 뭐인가 부엌, 부엌을 주로 헷주.
  • (곁채 용도는 대개 뭐인가 부엌, 부엌을 주로 했지.)
조사자
  • 그 웨양간, 쉐막 같은 거는?
  • (그 외양간, 외양간 같은 거는?)
제보자
  • 쉐막은 밧거리에.
  • (외양간은 바깥채에.)
조사자
  • 아, 쉐막은 위치가 밧거리가 뒈는 거?
  • (아, 외양간은 위치가 바깥채가 되는 거?)
제보자
  • 으.
  • (으.)

구좌읍 한동리/ 주생활/ 2018년

조사자
  • 삼간집 지을 때 어떵 짓는지 좀 ᄀᆞᆯ아줍서. 삼간집 지을 때. 집 짓젠 허민 제일 먼저 뭐 허여?
  • (삼간집 지을 때 어떻게 짓는지 좀 말해 주세요. 삼간집 지을 때. 집 지으려고 하면 제일 먼저 뭐 해?)
제보자
  • 지일 먼저는 거 포엔 잇저, 포.
  • (제일 먼저는 거 들보라고 있어, 들보.)
조사자
  • 어.
  • (어.)
제보자
  • 포 양쪽에 두 개가 제일 필요허고.
  • (들보 양쪽에 두 개가 제일 필요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다음에 상ᄆᆞ루가 필요허고.
  • (그다음에 용마루가 필요하고.)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다음에 그 뭐인가 양쪽에 그 춘일석이, 춘일석이가 필요허고.
  • (그다음에 그 뭐인가 양쪽에 그 추녀가, 추녀가 필요하고.)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양쪽에.
  • (양쪽에.)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서리, 서리 거튼 거.
  • (서까래, 서까래 같은 거.)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다 장만헤야 뒈주. 집 지은이가.
  • (그걸 다 장만해야 되지. 집 지은이가.)
조사자
  • 아, 장만헤야 뒈는 거예. 미리예?
  • (아, 장만해야 되는 거요. 미리요?)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지난번 ᄀᆞᆯ을 때 낭 아무 거나 헹 오민 안 뒈는 거잖아예?
  • (지난번 말할 때 나무 아무 거나 해서 오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제보자
  • 으, 아무 거나 헹 오민 안 뒈니까, 건 허가받으민 다 나온다.
  • (으, 아무 거나 해서 오면 안 되니까, 건 허가받으면 다 나온다.)
조사자
  • 아, 집 짓을 때는.
  • (아, 집 지을 때는.)
제보자
  • 어, 집 짓을 거. 게민 거 서리 허는 것도이 거 솔찐 낭을 갖다가 영 쪼개주게. 쪼개영 서리 허고.
  • (어, 집 지을 거. 그럼 거 서까래 하는 것도 거 살진 나무를 갖다가 이렇게 쪼개지. 쪼개서 서까래 하고.)
조사자
  • 게민 그 낭은 우리 밧디 거 비영 와야 뒈는 거?
  • (그럼 그 나무 우리 밭에 거 베어 와야 되는 거?)
제보자
  • 아니, ᄂᆞᆷ의 밧디 거라도 허가받으민 뒈주. 이녁 밧디, 이녁 밧디 나무 엇은 사름은.
  • (아니, 남의 밭에 거라도 허가받으면 되지. 자기 밭에, 자기 밭에 나무 없는 사람은.)
조사자
  • 아, ᄂᆞᆷ의 밧디 거라도 허가받으민 뒈?
  • (아, 남의 밭에 거라도 허가받으면 돼?)
제보자
  • 집 짓는 딘 허가헤 주주게.
  • (집 짓는 덴 허가해 주지.)
조사자
  • 아, 게민 누구네 밧디 무슨 낭 비여오쿠다 헤영.
  • (아, 그럼 누구네 밭에 무슨 나무 베어오겠습니다 해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그렇게 신고헙니까?
  • (그렇게 신고합니까?)
제보자
  • 그렇게 신고헌다.
  • (그렇게 신고한다.)
조사자
  • 아, 거민 미리 준비허는 거잖아예. 낭은예?
  • (아, 그럼 미리 준비하는 거잖아요. 나무는요?)
제보자
  • 낭은 미리 준비허지. 일 년 전이부떠 준비헤야 뒌다. 일 년 전이부떠.
  • (나무는 미리 준비하지. 일 년 전에부터 준비해야 된다. 일 년 전에부터.)
조사자
  • 낭은 미리 준비허고.
  • (나무는 미리 준비하고.)
제보자
  • 집이 왕 ᄆᆞᆯ롸야 뒈니까 것도.
  • (집에 와서 말려야 되니까 것도.)
조사자
  • 예, 예. 깍고 자르고 헹 ᄆᆞᆯ령.
  • (예, 예. 깎고 자르고 해서 말려서.)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게민 집 짓을 때 뒈민 뭐서부떠 시작허는 거? 낭은 준비헷수다. 그다음엔?
  • (그럼 집 지을 때 되면 뭐부터 시작하는 거? 나무는 준비했습니다. 그다음엔?)
제보자
  • 그다음엔 뭐 허냐 허면 집터를 골라야 뒈지.
  • (그다음엔 뭐 하냐 하면 집터를 골라야 되지.)
조사자
  • 으.
  • (으.)

구좌읍 한동리/ 주생활/ 2018년

제보자
  • 그다음엔 지춧돌 놔야 뒌다. 그 돌 그 지동 세울 거. 그거 헤 가지고 그 우터레 지동 세와야 헌다.
  • (그다음엔 주춧돌 놔야 된다. 그 돌 그 기둥 세울 거. 그거 해 가지고 그 위로 기둥 세워야 한다.)
조사자
  • 그 우터레 지동. 지춧돌?
  • (그 위로 기둥. 주춧돌?)
제보자
  • 주춧돌게.
  • (주춧돌.)
조사자
  • 으, 주춧돌예.
  • (으, 주춧돌요.)
제보자
  • 응, 여깃말로 지춧돌이엔, 지춧돌이나 주춧돌이나 마찬가지여.
  • (응, 여깃말로 ‘지춧돌’이라고, ‘지춧돌’이나 주춧돌이나 마찬가지야.)
조사자
  • 지춧돌, 여기선 지춧돌예.
  • (주춧돌, 여기선 주춧돌요.)
제보자
  • 으, 지춧돌.
  • (으, 주춧돌.)
조사자
  • 지춧돌 놔 가지고 거기에 지동 세우고. 세우면 그다음 지동 세우고?
  • (주춧돌 놔 가지고 거기에 기둥 세우고. 세우면 그다음 기둥 세우고?)
제보자
  • 그 지동 세우고 세우면, 그 지동 세와 놔사게. 그 뭐인가 도리. 도리가 그 도리엔 헌 건이 그 집이 상ᄆᆞ루를 바투는 그 양쪽에 큰 진진헌 나무 잇주게.
  • (그 기둥 세우고 세우면, 그 기둥 세워 놔야. 그 뭐인가 도리. 도리가 그 도리라고 한 건 그 집에 용마루를 받치는 그 양쪽에 큰 길디긴 나무 있지.)
조사자
  • 으, 도리?
  • (으, 도리?)
제보자
  • 으.
  • (으.)
조사자
  • 상ᄆᆞ루를 바트는 진진헌 낭이 도리라예?
  • (용마루를 받치는 길디긴 나무가 도리지요?)
제보자
  • 것ᄀᆞ라 포엔 헌다. 이거 양쪽에 포.
  • (것보고 들보라고 한다. 이거 양쪽에 들보.)
조사자
  • 영 보민 좋을 건가? 이거 지둥이과?
  • (이렇게 보면 좋을 건가? 이거 기둥입니까?)
제보자
  • 으, 이거 지둥인디 이것이 포주, 포가 두 개 잇어야 뒈.
  • (으, 이거 기둥인데 이것이 들보지, 들보가 두 개 있어야 돼.)
조사자
  • 아, 이것이 포. 도리는 어느 거마씨?
  • (아, 이것이 들보. 도리는 어느 거요?)
제보자
  • 도리는 도리는 이디 영 헌 거 굽도리라고 이짝에 영 헌 거 도리고.
  • (도리는 도리는 여기 이렇게 한 거 굽도리라고 이쪽에 이렇게 한 거 도리고.)
조사자
  • 아, 그럼 우에서, 우에서 영 내려오게 헌 거?
  • (아, 그럼 위에서, 위에서 이렇게 내려오게 한 거?)
제보자
  • 어.
  • (어.)
조사자
  • 이렇게 뒈면 영 내려오는.
  • (이렇게 되면 이렇게 내려오는.)
제보자
  • 게난이 이거이 포에, 포에 옆으로 영 헌 것도 다 도리엔 헌다.
  • (그러니까 이거 들보에, 들보에 옆으로 이렇게 한 것도 다 도리라고 한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도리엔 허고 서리엔 허는 것은 이건 굽도리 허고 이건 서리엔 허고.
  • (도리라고 하고 서까래라고 하는 것은 그건 굽도리 하고 이건 서까래라고 하고.)
조사자
  • 음.
  • (음.)
제보자
  • 이디영 ᄒᆞ나, 두 개, 세 개 도리가 세 개 들어갈 거주. 포 옆으로 세 개, 이디도 세 개 들어가고 경 허면은 이거 포 허면은 네 개 뒐 거주. ᄒᆞ나 둘 셋 넷 뒈근에 서리 영 걸치는 거.
  • (여기랑 하나, 두 개, 세 개 도리가 세 개 들어갈 거지. 들보 옆으로 세 개, 여기도 세 개 들어가고 그렇게 하면은 이거 들보 하면 네 개 될 거지. 하나 둘 셋 넷 되어서 서까래 이렇게 걸치는 거.)
조사자
  • 으, 여기에 포에 서리에 걸치는 거. 그민 주춧돌 놩 지둥 세웡 도리영 다 하고 나서.
  • (으, 여기에 들보에 서까래에 걸치는 거. 그럼 주춧돌 놔서 기둥 세워서 도리 이렇게 다 하고 나서.)
제보자
  • 도리영, 도리 그 뭐인가 도리 포 잇잖아이.
  • (도리랑, 도리 그 뭐인가 도리 들보 있잖아?)
조사자
  • 예, 포.
  • (예, 들보.)
제보자
  • 포가 질 큰 거여. 제일 그 주줏, 그거에 다 포에 지둥이 다 세와젓주.
  • (들보가 젤 클 거여. 제일 그 주춧, 그거에 다 들보에 기둥이 다 세워졌지.)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그걸 사람이 여럿이 모여근에 그거 영 세와근에가 거 헤 가지고서 다 집을, 이제 짜 놧당 거 올리는 거.
  • (그걸 사람이 여럿이 모여서 그거 이렇게 세워서 거 해 가지고서 다 집을, 이제 짜 놨다가 거 올리는 거.)
조사자
  • 아, 우에 지붕은 요거 올리고 나서 그다음 올리는 거?
  • (아, 위에 지붕은 요거 올리고 나서 그다음 올리는 거?)
제보자
  • 다 짜 놧다근에 이거 포 두 개영 양쪽에 포 두 개 세와 놔 가지고서 그다음에 도리를 올령 놓는 거.
  • (다 짜 놨다가 이거 들보 두 개랑 양쪽에 들보 두 개 세워 놔 가지고서 그다음에 도리를 올려 놓는 거.)
조사자
  • 아, 도리를 올령 놓는 거예. 그민 저기 서까래 하는 거는 어느 것과?
  • (아, 도리를 올려 놓는 거요. 그럼 저기 서까래 하는 거는 어느 것입니까?)
제보자
  • 서까래엔 허는 것은이 이 도리 이렇게 영 영 내려온 게 서까래엔 헌다.
  • (서까래라고 하는 것은 이 도리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내려온 게 서까래라고 한다.)
  • 으, 이렇게 내려온 거.
  • (으, 이렇게 내려온 거.)
조사자
  • 서까래예. 서까래렌 허고. 외나 산자, 인방을 뭐를 인방이렌 헙니까?
  • (서까래요. 서까래라고 하고. 외나 산자, 인방을 뭐를 인방이라고 합니까?)
  • 예, 예. 그, 그럼 아까 주줏돌 놔 가지고 보 놓고 도리 허고 서리 헌 다음에.
  • (예, 예. 그, 그럼 아까 주춧돌 놔 가지고 들보 놓고 도리 하고 서까래 한 다음에.)
제보자
  • 서리는 마지막에 헌다.
  • (서까래는 마지막에 한다.)
조사자
  • 서리를 마지막에 헌 다음에 흑 ᄇᆞᆯ르젠 허민.
  • (서까래를 마지막에 한 다음에 흙 바르려고 하면.)
제보자
  • 흑 ᄇᆞᆯ르젠 허민 건 서리영 다, 다 논 다음에 흑 ᄇᆞᆯ리는 거.
  • (흙 바르려고 하면 건 서까래랑 다, 다 논 다음에 흙 바르는 거.)
조사자
  • 으, 흑 ᄇᆞᆯ를 땐 어떵 헤낫수과?
  • (으, 흙 바를 땐 어떻게 했었습니까?)
제보자
  • 흑 ᄇᆞᆯ를 때 흑 ᄇᆞᆯ를 땐 흑을 삘 거 아니가이?
  • (흙 바를 때 흙 바를 때 흙을 빚을 거 아니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겨민 서슬은 미릿에 그날, 그날 동네가 다 나오니까 서슬 다 뒐 거 아니가이?
  • (그럼 산자은 미리 그날, 그날 동네가 다 나오니까 산자 다 될 거 아니냐?)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경허면은 서슬 다 뒈면은 흑을 삔 건이 쉐스렁으로 지붕 우터레 젊은 사람덜이 막 올린다.
  • (그러면 산자 다 되면 흙을 빚은 건 쉐스랑으로 지붕 위로 젊은 사람들이 마구 올린다.)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지붕 우터레 삥 삥 올리면.
  • (지붕 위로 삥 삥 올리면.)
조사자
  • 으.
  • (으.)
제보자
  • 그 흑을 우이 ᄁᆞ는 거. 그 서슬 우터레.
  • (그 흙을 위에 까는 거. 그 산자 위로.)
조사자
  • 다 같이 헤 가지고 영 치데기는 거?
  • (다 같이 해 가지고 이렇게 얹는 거?)
제보자
  • 으, 치대기면 사람이 우이 올라가 다 골롸.
  • (으, 얹으면 사람이 위에 올라서 다 골라.)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경 안 허민 그거 지영 올라가지 못허주게. 게난 힘쎈 사름이 떠 가지고서 쉐스렁으로 떠 가지고서 지붕 우터레 다 올린다.
  • (그렇게 안 하면 그거 지어서 올라가지 못하지. 그러니까 힘센 사람이 떠 가지고서 쉐스랑으로 떠 가지고서 지붕 위로 다 올린다.)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게난 젊은 사름이 힘쎈 사름이 그거 필요헌 거주, 게난.
  • (그러니까 젊은 사람이 힘센 사람이 그거 필요한 거지, 그러니까.)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흑 올리는 사름은 다 젊은 사름이?
  • (흙 올리는 사람은 다 젊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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