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낳으면 소 새끼 낳으려고 하면 걸려 놨다가 놓아서 내버려야. 놓아서 따로 놔야. 함께 놓으면 다른 것들 밟아버려. 그런 때문 따로 놔야. 소새끼는 그냥 아무 일 없이 하다 보면 밤에도 나버리고, 나버리지.)
조사자
힘들지 안헤?
(힘들지 않아?)
제보자
응.
(응.)
성산읍 삼달리/들일/
2018년
조사자
게민 이제 말예, ᄆᆞᆯ은 어떵 질롸마씨?
(그러면 이제 말요, 말은 어떻게 길러요?)
제보자
ᄆᆞᆯ은 헤여근에 부제 사름은 ᄆᆞᆯ막, 쉐막 다 허주. ᄆᆞᆯ은 쉐에 ᄒᆞᆫ듸 못 매어.
(말은 해서 부자 사람은 말 마구간, 소 외양간 다 하지. 말은 소에 함께 못 매.)
조사자
ᄒᆞᆫ듸 못 매어?
(함께 못 매?)
제보자
응, ᄒᆞᆫ듸 못 매어. 어떤 사름은 ᄆᆞᆯ막 엇이민 우잣에 헤여근에 영 허게 남 세와근에 그디 움막 닮은 거 우 덮엉 비 안 들게. ᄆᆞᆯ은 얼어도 뒈난 옆으로 눈 오라도 경헹 매주. ᄆᆞᆯ막은 엇은 사름은 ᄆᆞᆯ막ᄁᆞ장은 안 헤.
(응, 함께 못 매. 어떤 사람은 마구간 없으면 울안에 해서 이렇게 하게 나무 세워서 거기 움막 같은 거 위 덮어서 비 안 들어오게. 말은 추워도 되니까 옆으로 눈 와도 그렇게 해서 매지. 마구간은 없는 사람은 마구간까지는 안 해.)
조사자
예.
(예.)
제보자
ᄆᆞᆯ은 헹 허민 시방은 ᄆᆞᆯ퀘기덜 다헹 먹젠덜 허주만은 옛날은 ᄆᆞᆯ퀘기 먹으민 부정허곡 허난 ᄆᆞᆯ 잡아 먹젠덜 안 헤낫어. 옛날엔 시방 영화에 나온 사름덜 엇어. 막 무신 높은 사름덜만 ᄆᆞᆯ 탄 뎅겨낫주. 아무나 ᄆᆞᆯ 못 타. 그거라. 싸우레 가는 사름덜 ᄆᆞᆯ은 아무나 ᄆᆞᆯ 못 탕 뎅겨. 부제나 ᄆᆞᆯ 탕 뎅기주. 이제 ᄀᆞ뜨민 도지사 ᄀᆞ튼 사름이나 막 부제 사름이나 ᄆᆞᆯ 타주. ᄆᆞᆯ을 아무나 못 타.
(말은 해서 하면 시방은 말고기들 다해서 먹으려고들 하지만 옛날은 말고기 먹으면 부정하고 하니까 말 잡아 먹으려고들 안했었어. 옛날엔 시방 영화에 나온 사람들 없니. 막 무슨 높은 사람들만 말 타서 다녔었지. 아무나 말 못 타. 그거야. 싸우러 가는 사람들 말은 아무나 말 못 타서 다녀. 부자나 말 타서 다니지. 이제 같으면 도지사 같은 사람이나 아주 부자 사람이나 말 타지. 말을 아무나 못 타.)
조사자
응.
(응.)
제보자
ᄆᆞᆯ도 ᄀᆞ리치젠 허민 경 탕 뎅기게 ᄀᆞ리치젠 허민 장남덜이 ᄀᆞ리치주.
(말도 가르치려고 하면 그렇게 타서 다닐 수 있게 가르치려고 하면 머슴들이 가르치지.)
조사자
우이 타민 막 들러켜불지 안허여?
(위에 타면 막 날뛰어버리지 않아?)
제보자
영헹 ᄆᆞ제영 탁 씨왕 헤도 하늘만썩 들러키주게. 경헤도 ᄆᆞᆯ에 부떵 ᄀᆞ리쳐. 우리 집이 하르방도 ᄆᆞᆯ 잘 ᄀᆞ리쳐낫어. 우리 ᄆᆞᆯ ᄀᆞ리치레 뎅김은 안허고 느랑 ᄀᆞ리쳐낫어.
(이렇게 해서 모자랑 탁 씌워서 해도 하늘만큼씩 날뛰지. 그래도 말에 붙어서 가르쳐. 우리 집 할아버지도 말 잘 가르쳤었어. 우리 말 가르치러 다니는 것은 않고 늘 가르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