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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보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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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구술자료집(2017~2020)]을 마을별, 주제별로 검색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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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삼달리/ 식생활/ 2018년

제보자
  • 옛날 따시 독새기 헤여근에 계란 지졍 영 동골동골 우찍ᄀᆞ치 지졍 놓는디 엇이민 모ᄆᆞᆯᄏᆞ루로 헤영 지졍 그거 다 반에 ᄒᆞ나썩 놩. 궤기가 요멘썩 요멘썩 헌 거 헹 둬 점 놓곡, 두부 ᄒᆞᆫ 점, 콩ᄂᆞ물 ᄉᆞᆱ앙 놓곡 헤영 허민 그 우이 더퍼.
  • (옛날 다시 달걀 해서 계란 지져서 이렇게 동글동글 웃기같이 지져서 놓는데 없으면 메밀가루로 해서 지져서 그거 다 반에 하나씩 놔서. 고기가 요만큼씩 요만큼씩 한 거 해서 둬 점 놓고, 두부 한 점, 콩나물 삶아서 놓고 해서 하면 그 위에 덮어.)
조사자
  • 아, 하하하. 모ᄆᆞᆯ로 전 지져근에?
  • (아, 하하하. 메밀로 전 지져서?)
제보자
  • 응, 동골랑 동골랑허게 전 지져근에. 톡톡, 그거 막 아장.
  • (응, 동글동글하게 전 지져서. 톡톡, 그거 막 앉아서.)
조사자
  • 그건 뭐엔, 그냥 모ᄆᆞᆯ전이엔 ᄀᆞᆯ읍니까?
  • (그건 뭐라고, 그냥 메밀전이라고 말합니까?)
제보자
  • 모ᄆᆞᆯ전지주.
  • (‘모ᄆᆞᆯ전지’주.)
조사자
  • 모ᄆᆞᆯ전지?
  • (‘모ᄆᆞᆯ전지’?)
제보자
  • 전, 전.
  • (전, 전.)
조사자
  • 모ᄆᆞᆯ전 그냥?
  • (메밀전 그냥?)
제보자
  • 응, 전 지졍.
  • (응, 전 지져서.)
조사자
  • 메밀은 묵도 쒕 헙니께?
  • (메밀은 묵도 쑤어서 하잖아요?)
제보자
  • 시방도 묵 썸주게.
  • (지금도 묵 쑤고 있지.)
조사자
  • 묵은 어떵 쑵니까?
  • (묵은 어떻게 쑵니까?)
제보자
  • 묵 경 안 쒀봣어?
  • (묵 그렇게 안 쒀봤어?)
조사자
  • 보기만 헤낫수다.
  • (보기만 했었습니다.)
제보자
  • 게난 큰메누리라, 족은메누리라?
  • (그러니까 큰며느리야, 작은며느리야?)
조사자
  • 큰메누리.
  • (큰며느리.)
제보자
  • 게난 묵을 안 쒄 무신걸로 헤난?
  • (그러니까 묵을 안 쑤어서 무엇으로 했었어?)
조사자
  • 사단 먹어. 식게헐 때 사당.
  • (사다가 먹어. 제사할 때 사다가.)
제보자
  • 묵 사당, 두부 사당?
  • (묵 사다가, 두부 사다가.)
조사자
  • 묵도 사고, 두부도 사고.
  • (묵도 사고, 두부도 사고.)
제보자
  • 우리 집이도 옛날엔 큰메누리 허단 둘째 아픔 시작허난 묵 못 쒕 이제 두부 사당 적헹.
  • (우리 집도 옛날엔 큰며느리 하다가 둘째 아프기 시작하니까 묵 못 쑤어서 이제 두부 사다가 적해서.)
조사자
  • 묵은 어떵헹 쑤는 거꽈?
  • (묵은 어떻게 해서 쑤는 겁니까?)
제보자
  • 거 뭐 모ᄆᆞᆯᄏᆞ루 ᄀᆞᆯ아다근에 모ᄆᆞᆯᄏᆞ루도 요새엔 저 육지 모ᄆᆞᆯᄏᆞ룬 안 뒈지. 이디서 간 모ᄆᆞᆯᄏᆞ루라사 뒈어, 토종이라사 뒈어. 그거 헤당 기계방에 강 ᄀᆞᆯ아당 이젠 다라에, 저 그 솟듸 놩 밥통이나 무시거 놔근에 묵 쑬 것에 놔근에 막 풀뢍 저 빙 지지듯 카근에.
  • (거 뭐 메밀가루 갈아다가 메밀가루도 요새엔 저 육지 메밀가루는 안 되지. 여기서 간 메밀가루라야 돼. 토종이라야 돼. 그거 해다가 공장에 가서 갈아다가 이젠 대야에, 저 그 솥에 놔서 밥통이나 뭐 놔서 묵 쑬 것에 놔서 막 풀어서 저 빙떡 지지듯 타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헹 놔근에 젓엉 영 족은 것에라도 영 헌 것에, 못 허민 영헌 것에 놩 젓엉 빙빙빙 막 젓어근에 허민 그거 막 익어가민 범벅 ᄀᆞ뜨주게. 경헹 따시 또 다라에 퍼놩 영 멘짝허게 놔두민 묵. 젓음만 잘 허민 뒈어.
  • (그래서 놔서 젓어서 이렇게 작은 것에라도 이렇게 한 것에, 못하면 이렇게 한 것에 놔서 젓어서 빙빙빙 ꥯᅡ 저어서 하면 그거 막 익어가면 범벅 같지. 그래서 다시 또 대야에 떠놔서 매끈하게 놔두면 묵. 젓기만 잘 하면 돼.)

성산읍 삼달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청묵은?
  • (‘청묵’은?)
제보자
  • 청묵은 모ᄆᆞᆯᄊᆞᆯ 헤근에 물에 컷당 짱.
  • (‘청묵’은 메밀쌀 해서 물에 잠갔다가 짜서.)
조사자
  • 아.
  • (아.)
제보자
  • 물로 짜근에 문작문작헹 저 트박트박허게 ᄋᆢ라 번 짜놩 그거 헹 쑤어근에 허민 청묵.
  • (물로 짜서 ‘문작문작’해서 저 ‘트박트박’하게 여러 번 짜놔서 그거 해서 쑤어서 하면 ‘청묵’.)
조사자
  • 청묵이 더 힘들지예?
  • (‘청묵’이 더 힘들지요?)
제보자
  • 아니, 힘듬도 힘들주만은 거 저 하영 들어, 청묵은. 모ᄆᆞᆯᄊᆞᆯ이.
  • (아니, 힘들기도 힘들지만 그거 저 많이 들어, ‘청묵’은. 메밀쌀이.)
조사자
  • 아, 모ᄆᆞᆯᄊᆞᆯ이 하영 들어.
  • (아, 메밀쌀이 많이 들어.)
제보자
  • 그거 주셍이 짜둬근에 허젠 허민 하영 들어. 경헌디 이 무신 적 영 못적이엔 헌 건 영 소름소름헹 귀나게 헌 게 묵적인디 경ᄒᆞᆫ디 그 청묵은 못헤여. 그자 문착문착 썰엉 청묵허주.
  • (그거 찌꺼기 짜두고 하려고 하면 많이 들어. 그런데 이 무슨 적 이렇게 ‘못적’이라고 한 건 이렇게 기름기름해서 모나게 한 게 묵적인데 그런데 그 ‘청묵’은 못해. 그저 ‘문착문착’ 썰어서 ‘청묵’하지.)
조사자
  • 묵적은 어떵헤근에 그 ᄀᆞ루묵으로 헌 걸로?
  • (묵적은 어떻게 해서 그 가루묵으로 한 걸로?)
제보자
  • 응, 못적.
  • (응, 못적.)
조사자
  • 못적?
  • (못적?)
제보자
  • 못적, 적도 두 가지게. 납작납작허게 허영 영헤영 요추룩헤영 몬착몬착 썰엉 헌 건 납작허곡 따시 이거라도 영 썰엉 ᄒᆞᄊᆞᆯ 못 잇게 쪼질쪼질허게 썬 건 못적.
  • (못적, 적도 두 가지지. 납작납작하게 해서 이렇게 해서 요렇게 헤서 ‘몬착몬착’ 썰어서한 건 납작하고 다시 이거라도 이렇게 썰어서 조금 모 있게 ‘쪼질쪼질’하게 썬 건 ‘못적’.)
조사자
  • 아, 모ᄆᆞᆯ도 못적이 잇고.
  • (아, 메밀도 ‘못적’이 있고.)
제보자
  • 적이 두 가지가 잇어. 아 못적은 두부 놩 아무거라도 놓곡 두 가지라.
  • (적이 두 가지가 있어. 아 ‘못적’은 두부 놔서 아무거라도 놓고 두 가지라.)
조사자
  • 아, 못적은 두부로 헤도 뒈고.
  • (아, ‘못적’은 두부로 해도 되고.)
제보자
  • 아무거라도.
  • (아무거라도.)
조사자
  • 그다음에.
  • (그다음에.)
제보자
  • 청묵은 못헤여.
  • (‘청묵’은 못해.)
조사자
  • 모ᄆᆞᆯ로 헤도 뒈고.
  • (메밀로 해도 되고.)
제보자
  • 응. 청묵은 못 헤. 못적. 꿰질 못 헤영.
  • (응. ‘청묵’은 못 해. ‘못적’. 꿰지 못 해서.)
조사자
  • 꿰질 못헹 다 헤싸져부난예. 어떤 디는 모ᄆᆞᆯᄀᆞ루를.
  • (끼우지 못해서 다 부서져 버리니까요. 어떤 데는 메밀가루를.)
제보자
  • 모ᄆᆞᆯᄏᆞ루로 허는 디가 하주게.
  • (메밀가루로 하는 데가 많지.)
조사자
  • 아니, 모ᄆᆞᆯᄏᆞ루를 후라이판에 영 지졍.
  • (아니, 메밀가루를 프라이팬에 이렇게 지져서.)
제보자
  • 건 여름에나 허주, 저을엔 안 헤.
  • (건 여름에나 허주, 겨울엔 안 해.)
조사자
  • 아, 그걸로 영 짤라가지고.
  • (아, 그걸로 이렇게 잘라가지고.)
제보자
  • 저 빙 지지듯 건 지졍 ᄍᆞᆯ랑 납작납작허게. 경헌디 삭망 때나 허주, 멩질 땐 그런 거 우리 집이덜은 안 헤.
  • (저 빙 지지듯 그건 지져서 잘라서 납작납작하게. 그런데 삭망 때나 하지, 명절 땐 그런 거 우리 집에 들은 안 해.)
조사자
  • 그건 무신 적이엔 헙니까?
  • (그건 무슨 적이라고 합니까?)
제보자
  • 건 납작베끠 못 허주게. 납작허게.
  • (그건 납작밖에 못 하지. 납작하게.)
조사자
  • 게난 못적이엔 헌 건 ᄒᆞ꼼?
  • (그러니까 ‘못적’이라고 한 건 조금?)
제보자
  • 응, 영 못지게 영.
  • (응, 이렇게 모지게 이렇게.)
조사자
  • ᄒᆞ꼼 뚜꺼와?
  • (조금 두꺼워?)
제보자
  • 응, ᄒᆞ꼼 두덥게 썰엉. 게난 그 못적이엔 헌 건 저 모지난 못적. 못지게 영.
  • (응, 조금 두껍게 썰어서. 그러니까 그 ‘못적’이라고 한 건 저 모지니까 ‘못적’. 모지게 이렇게.)
조사자
  • 게난 모ᄆᆞᆯ묵도 못적으로 영 꼬지에 끼왕예.
  • (그러니까 메밀묵도 ‘못적’으로 이렇게 꼬치에 끼워서요.)
제보자
  • 응, 모ᄆᆞᆯ묵도 경허고 두부도 못적허는 사름.
  • (응, 메밀묵도 그렇게 하고 두부도 ‘못적’하는 사람.)
조사자
  • 두부도 못적으로 허곡.
  • (두부도 ‘못적’으로 하고.)
제보자
  • 납작납작헌 건 나비적. 납작납작 허난 나비적.
  • (납작납작한 건 ‘나비적’. 납작납작허니까 ‘나비적’)
조사자
  • 납작납작헌 건 나비적?
  • (납작납작한 건 나비적?)
제보자
  • 응, 납작허난 나비적. 모지난 못적.
  • (응, 납작하니까 나비적, 모지니까 ‘못적’.)
조사자
  • 모지난 못적.
  • (모지니까 ‘못적’.)
제보자
  • 납작납작헌 건 나비적.
  • (납작납작한 건 ‘나비적’.)
조사자
  • 나비적은 무신걸로 나비적헙니까?
  • (‘나비적’은 무엇으로 ‘나비적’합니까?)
제보자
  • 청묵허는 쑤엉도 납작헌, 가문으로 가주게.
  • (‘청묵’하는 쑤어서도 납작한, 가문으로 가지.)
조사자
  • 아, 납작허게 허는 건 나비적.
  • (아, 납작하게 하는 건 ‘나비적’.)
제보자
  • 납작헌 건 나비적. 영 모진 건 못적. 그 가문으로 가주, 다 안허는 거. 우리 방상에 김칩이나 강칩인 그 못적허주게. 건 이녁 가문만썩.
  • (납작한 건 ‘나비적’. 이렇게 모진 건 ‘못적’. 그 가문으로 가지, 다 안하는 거. 우리 일가붙이에 김집이나 강집은 그 못적하지. 그건 자기 가문만큼씩.)

성산읍 삼달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혹시 개역도 헹 먹어낫지예?
  • (혹시 미숫가루도 해서 먹었었지요?)
제보자
  • 개역, 보리 보깡.
  • (미숫가루, 보리 볶아서.)
조사자
  • 보리 보깡. 콩은 안 허고?
  • (보리 볶아서. 콩은 안 하고?)
제보자
  • 콩은 안 허영. 콩 헹 ᄀᆞᆯ아당 그자 죽이나 쒕 먹주, 콩은.
  • (콩은 안 해서. 콩 해서 갈아다가 그저 죽이나 쑤어서 먹지, 콩은.)
조사자
  • 개역은 안 헤여.
  • (미숫가루는 안 해.)
제보자
  • 개역은 안 헤여.
  • (미숫가루는 안 해.)
조사자
  • 보리로만.
  • (보리로만.)
제보자
  • 보리로만 옛날은 ᄉᆞᆯ오리도 갈앙 허민 ᄉᆞᆯ오리도 갈앙 개역헹 먹고 주넹이보리도 갈앙 개역헹 먹고 허주. 저 거시긴 안 헤. 콩은 기자 무시거헐 때나 쉬나 허고 죽이나 쒕 먹젠, 콩 보깡 개역허젠 안 헤.
  • (보리로만 옛날은 쌀보리로 갈아서 하면 쌀보리도 갈아서 미숫가루해서 먹고 맥주보리도 갈아서 갈아서 미숫가루해서 먹고 하지 저 거시긴 안 해. 콩은 그저 무엇할 때나 소나 하고 죽이나 쑤어서 먹으려고, 콩 볶아서 미숫가루 하려고 안 해.)
조사자
  • 개역은 어떵헌 때 먹는 거꽈?
  • (미숫가루는 어떤 때 먹는 겁니까?)
제보자
  • 아, 이녁 먹구정 허민 여름에.
  • (아, 자기 먹고 싶으면 여름에.)
조사자
  • 물에 캉? 주스추룩 영 카근에, 아니민 범벅추룩 헹?
  • (물에 타서? 주스처럼 이렇게 타서, 아니면 범벅처럼 해서?)
제보자
  • 이녁 먹구정헌 대로 헹 먹어 건 영 ᄆᆞᆯ앙 사락사락허게 헹 먹구정허민 사락사락허게 먹곡 물ᄀᆞ찌 캉 먹구정허민 물ᄀᆞ찌 캉 드리쌈도 허곡 건 ᄆᆞ음대로 먹어. 사당도 먹엄시녜게.
  • (자기 먹고 싶은 대로 해서 먹어 그건 이렇게 말아서 ‘사락사락’하게 해서 먹고 싶으면 ‘사락사락’하게 먹고 물같이 타서 먹고 싶으면 물같이 타서 들이키기도 하고 그건 마음대로 먹어. 사다가도 먹고 있잖아.)
조사자
  • 예. 이제는 사당 먹주만은 옛날은 집이서.
  • (예, 이제는 사다가 먹고 있지만 옛날은 집에서.)
제보자
  • 옛날엔 보깡 먹어낫주.
  • (옛날엔 볶아서 먹었었지.)
조사자
  • 다 보까근에.
  • (다 볶아서.)
제보자
  • 보깡 ᄀᆞ레에 ᄀᆞᆯ아근에.
  • (볶아서 맷돌에 갈아서.)

성산읍 삼달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응. 지짐이는?
  • (응. 지짐이는?)
제보자
  • 지지민 무시거 지지는 거 지짐이주.
  • (지지면 뭐 지지는 거 지짐이주.)
조사자
  • 아까 거난 그 저 모ᄆᆞᆯ전 같은 거가 지짐인가?
  • (아까 그러니까 그 저 메밀전 같은 것이 지짐인가?)
제보자
  • 모ᄆᆞᆯ전도 놩 지지고 밀전도 놩 지지민게 이 큰일 때에 호박도 놩 지지고 따시 또 오징에도 놩 지짐 안 지져? 그거 지짐이주 무시거라게.
  • (메밀전도 놔서 지지고 밀전도 놔서지지면 이 큰일 때에 호박도 놔서 지지고 다시 또 오징어도 놔서 지짐이 안 지져?)
조사자
  • 옛날도 그런 거 잇어낫수과?
  • (옛날도 그런 거 있었습니까?)
제보자
  • 옛날 엇어낫어. 옛날은 도새기 궤기도 요멘썩 뀅 허고 쉐궤기도 허민 요멘썩 뀅허고 궤기나 하나 궝 허고. 이 가문도 궤기 올리는 갯것궤기도 두 개 올리는 집, 세 개 올리는 집, ᄒᆞ나 허는 집, 것도 가문으로. 우리 집인 세 개 올려. 겡 가문으로 가주, 것도 다 ᄒᆞᆫ 가지 아니.
  • (옛날 없었었어. 옛날은 돼지고기 요만큼씩 꿰서 하고 소고기도 하면 요만큼씩 꿰서 고기나 하나 구워서 하고. 이 가문도 고기 올리는 바닷고기도 두 개 올리는 집, 세 개 올리는 집, 하나 하는 집. 그것도 가문으로. 우리 집은 세 개 올려. 그래서 가문으로 가지, 그것도 다 한 가지 아니.)

성산읍 삼달리/ 식생활/ 2018년

조사자
  • 옛날에 술도 다 집이서 담가낫지예?
  • (옛날에 술도 다 집에서 담갔었지요?)
제보자
  • 응, 술 담강 빠.
  • (응, 술 담가서 빼.)
조사자
  • 술은 어떵헹 허는 거꽈?
  • (술은 어떻게 해서 하는 겁니까?)
제보자
  • 나도 술도 빠나고 오만 거 다 헤나신디 옛날은 술도 오메기떡도 헹 뀌어놔근에 그디 헤여놩 누룩 서꺼근에 놧다근에 저 시리, 고소리에 놔근에 솟듸 놔근에 트게 ᄀᆞᆯ멍 꽉 영 펭헤영 콕 질엉 놔두민 하영 좋은 땐 진허게 허민 비루펭으로 ᄒᆞ나 나곡, 어떤 날 ᄒᆞ나 안 난 때도 잇고.
  • (나도 술 뺐었고 온갖 거 다 했었는데 옛날은 술도 오메기떡도 해서 반죽해서 거기 해놔서 누룩 섞어서 놨다가 저 시루, 소줏고리에 놔서 솥에 놔서 뜨게 갈면서 꽉 이렇게 병해서 꼭 길어 놔두면 많이 좋을 땐 진하게 하면 ‘비루펭’으로 하나 나고, 어떤 날 하나 안 날 때도 있고.)
조사자
  • 아까 무슨 비루펭?
  • (아까 무슨 ‘비루펭’?)
제보자
  • 펭게, 옛날엔 영 막게 펭이엔 펭 엇어낫어?
  • (병, 옛날엔 이렇게 마개 병 없었어?)
조사자
  • 그게 비루펭이꽈?
  • (그게 ‘비루펭’입니까?)
제보자
  • 옛날에 그거 막게 펭 옛날엔 등덜펭 그거.
  • (옛날 그거 마개 병 옛날에 ‘등덜펭’ 그거.)
조사자
  • 등덜펭 거난.
  • (‘등덜펭’ 그러니까.)
제보자
  • 등덜펭은 이디서 멩근 거. 건 요영 부리 헹.
  • (‘등덜펭’은 여기서 만든 거. 그건 요렇게 부리 해서.)
조사자
  • 아, 건 이디서 멩근 거고.
  • (아, 그건 여기서 만든 거고.)
제보자
  • 거 이디서 대정서 멩근 거.
  • (그거 여기서 대정서 만든 거.)
조사자
  • 아. 그다음에 아까.
  • (아, 그다음에 아까.)
제보자
  • 헌 건 유리펭게.
  • (한 건 유리병.)
조사자
  • 유리펭.
  • (유리병.)
제보자
  • 유리펭 옛날에 막게 펭 영 사홉들이로 두 개 드는 거 서낫주게.
  • (유리병 옛날에 마개 병 이렇게 사홉들이로 두 개 드는 거 있었지.)
조사자
  • 예, 소주 담는, 소주병?
  • (예, 소주 담는, 소주병?)
제보자
  • 응, 소주펭. 이젠 옛날엔 그 큰 관으로 ᄒᆞ나 드는 소주펭 큰 것도 서나고.
  • (응, 소주병. 이젠 옛날엔 그 큰 관으로 하나 드는 소주병 큰 것도 있었고.)
조사자
  • 예, 이서낫주마씨, 옛날에.
  • (예, 있었었지요, 옛날에.)
제보자
  • 이젠 중간엔 그 이제사.
  • (이젠 중간엔 그 이제야.)
조사자
  • 게믄 아까 처음에 모ᄆᆞᆯᄊᆞᆯ로 이것도?
  • (그러면 아까 처음에 메밀쌀로 이것도?)
제보자
  • 좁ᄊᆞᆯ로.
  • (좁쌀로.)
조사자
  • 아, 좁ᄊᆞᆯ로.
  • (아, 좁쌀로.)
제보자
  • 희린좁ᄊᆞᆯ로.
  • (차조로.)
조사자
  • 희린좁ᄊᆞᆯ로 오메기떡을 멘들아.
  • (차조로 오메기떡을 만들어.)
제보자
  • 멩글앙 ᄉᆞᆱ앙, 거 뀌어근에 영헹 따시 또 황에 누룩 서껑 놔두민 바글바글 궤민 그젠 따시 빠. 고소리에 놔근에.
  • (만들어서 삶아서, 그거 반죽해서 이렇게 다시 또 항아리에 누룩 섞어서 놔두면 바글바글 괴면 그땐 다시 빼. 소줏고리에 놔서.)
조사자
  • 고소리에 놩 밑에 물.
  • (소줏고리에 놔서 밑에 물.)
제보자
  • 아니, 물 놓곡 고소리에 그거 비와 놓고 헹 물 놔근에, 물을 ᄒᆞᆫ 여남은 불썩 솟뚜껭이 마게, 시리 막듯 딱 막아놩 김 안 나게.
  • (아니, 물 놓고 소줏고리에 그거 부어 놓고 해서 물 놔서, 물 한 여남은 벌씩 솥뚜껑 마개, 시루 막듯 딱 막아놔서 김 안 나게.)
조사자
  • 시리 영 뭘로 막아?
  • (시루 이렇게 뭘로 막아?)
제보자
  • 아무 ᄀᆞ루헹 밀ᄏᆞ루나 아무거로나 ᄆᆞᆯ아근에 뱅뱅 막아근에 경허민 그 웃두께 솟뚜껭이 톡허게 옛날에 조선 솟뚜껭이 시민 것에 물 ᄒᆞ룻밤 놩 ᄀᆞᆯ민 그 물 파삭파삭, 싹싹 물 꿰주게. 짐 팡팡 나멍.
  • (아무 가루해서 밀가루나 아무거로나 반죽해서 뱅뱅 막아서 그렇게 하면 그 웃두껑 솥뚜껑 톡하게 옛날에 조선 솥뚜껑 있으면 그것에 물 하룻밤 놔서 갈면 그 물 ‘파삭파삭’, ‘싹싹’ 물 끓지. 김 팡팡 나면서.)
조사자
  • 예.
  • (예.)
제보자
  • 경허민 ᄇᆞ뜨민 그거 긁어뒁 또 놩 ᄀᆞᆯ곡 또 놩 ᄀᆞᆯ곡 ᄒᆞᆫ 열두 번은 ᄀᆞᆯ아근에 허민 그 술이 헹 독허게 나는 술도 잇고 약허게 나는 술도 잇고. 우리 술 다까낫어. 나 안 헤본 거 엇어.
  • (그러면 밭으면 그거 긁어두고 또 놔서 갈고 또 놔서 갈고 한 열두번은 갈아서 하면 그 술이 해서 독하게 나는 술도 있고 약하게 나는 술도 있고. 우리 술 고았었어. 나 안 해본 거 없어.)
조사자
  • 고소리에 다까.
  • (소줏고리에 고아.)
제보자
  • 경허민 그 주셍인 도새기나 주고.
  • (그러면 그 찌꺼긴 돼지나 주고.)
조사자
  • 주셍인 도새기나 주고.
  • (찌꺼긴 돼지나 주고.)
제보자
  • 경헹 ᄑᆞᆷ도 허고.
  • (그렇게 해서 팔기도 하고.)
조사자
  • ᄑᆞᆷ도 허고?
  • (팔기도 하고?)
제보자
  • 응, 먹으레 오민 ᄑᆞᆷ도 허고 옛날에.
  • (응, 먹으러 오면 팔기도 하고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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